고사기/주아이 천황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개요[편집]

원문

  • 大中日子天皇 坐穴門之豊浦宮 及筑紫訶志比宮 治天下也
  • 此天皇 娶大江王之女 大中津比賣命 生御子 香坂王 忍熊王 (二柱) 又娶息長大比賣命 (是大后) 生御子 品夜和氣命 次大鞆和氣命 亦名品陀和氣命 (二柱) 此太子之御命 所以負大鞆和氣命者 初所生時 如鞆宍生御腕 故 著其御名 是以 知坐胎中國也
  • 此之御世 定淡道之屯家也

번역문

  • 타라시나카쯔히코 천황은 아나토의 토요라 궁[1]과 쯔쿠시의 카시히 궁[2]에 머무르며 천하를 다스렸다.
  • 이 천황은 오호에 왕의 딸 오호나카쯔히메 명과 혼인하였다. 낳은 왕자는 카고사카 왕과 오시쿠마 왕이다. (두 명) 그리고 오키나가타라시히메 명과 혼인하였다. (이가 대후이다.) 낳은 왕자는 호무야와케 명이고, 다음이 오호토모와케 명으로 또 이름을 호무다와케 명이라고도 한다. (두 명) 이 태자의 이름 짓기를 오호토모와케 명이라 하니, 처음 태어날 때 활팔찌 같은 살이 팔에 있는고로 그 이름을 지었다. 이로서 태중에 머무르면서 나라를 맡은 것이다.
  • 이 치세에 아와지의 둔가를 정하였다.

붕어[편집]

원문

  • 其大后息長帶日賣命者 當時歸神 故 天皇坐筑紫之訶志比宮將擊熊曾國之時 天皇控御琴而 建內宿祢大臣居於沙庭 請神之命 於是 大后歸神 言敎覺詔者 西方有國 金銀爲本 目之炎耀 種種珍寶 多在其國 吾今歸賜其國
  • 爾 天皇答白 登高地見西方者 不見國土 唯有大海 謂爲詐神而 押退御琴不控 默坐 爾 其神大忿詔 凡玆天下者 汝非應知國 汝者向一道 於是 建內宿祢大臣白 恐 我天皇 猶阿蘇婆勢其大御琴 (自阿至世以音)
  • 爾 稍取依其御琴而 那麻那摩邇 (此五字以音) 控坐 故 未幾久而 不聞御琴之音 即擧火見者 旣崩訖 爾 驚懼而 坐殯宮 更取國之大奴佐而 (奴左二字以音)
  • 種種求 生剝 逆剝 阿離 溝埋 屎戸 通上下婚 馬婚 牛婚 鷄婚 犬婚之罪類 爲國之大祓而

번역문

  • 그 대후 오키나가타라시히메 명은 이때 신이 내렸다. 고로 천황이 축자의 카시히 궁에 머무르며 장차 쿠마소 국을 치려던 때, 천황은 금을 타면서 타케우찌 숙녜 대신으로 하여금 모래뜰에 머무르며 신의 명을 청하게 하였다. 이에 대후에게 신이 내려 가르치는 말을 드러내기를, "서방에 나라가 있으니, 금은을 바탕으로 보기에 아름답고 빛나는 가지가지 보물이 그 나라에 많이 있다. 내가 지금 그 나라를 복속시켜 주겠다."
  • 이에 천황이 답하여 아뢰길, "높은 땅에 올라가 서방을 보아도, 국토는 보이지 않고 오직 큰 바다가 있습니다." 이르고는 신이 속이는 것으로 여겨, 눌러 물러나서는 금을 타지 않고 잠자코 머물렀다. 이에 그 신이 크게 분노하여 말하길, "무릇 이 천하는 네가 맡을 나라가 아니니 너는 일도로 가거라."
  • 이에 다케우찌 숙녜 대신이 아뢰길 "황공하옵니다, 우리 천황이시여! 그 금을 다시 한 번 아소바세 움직여 주십시오." (아에서 세까지 음사) 이에 문득 그 금을 잡고 기대어 나마나마이 (이 다섯 글자는 음사) 탔다. 이에 얼마 지나지 않아 금의 소리가 들리지 않자, 즉시 불을 켜고 살펴보니 이미 돌아가셨다.
  • 이에 놀라고 두려워하여 빈궁에 모시고 새로 나라의 무사를 크게 걷었다. (무사 두 글자는 음사[3]) 산 채로 가죽을 벗김, 거꾸로 가죽을 벗김, 두렁을 무너트림, 수로를 메움, 집에 변을 눔, 통하여 상하가 혼인함, 말과 혼인함, 소와 혼인함, 닭과 혼인함, 개와 혼인하는 부류의 죄를 가지가지 가려내어 나라에 크게 부정을 없앴다.[4]

준비[편집]

원문

  • 亦建內宿祢居於沙庭 請神之命 於是 敎覺之狀 具汝先日 凡此國者 坐汝命御腹之御子 所知國者也 爾 建內宿祢 白 恐 我大神 坐其神腹之御子 何子歟 答詔男子也
  • 爾 具請之 今如此言敎之大神者 欲知其御命 卽答詔 是天造大神之御心者 亦底箇男 中箇男 上箇男 三柱大神者也 (此時其三柱大神之御名者顯也)
  • 今寔思求其國者 御天神地祇 亦山神及河神之諸神 悉奉幣帛 我之御魂 坐于船上而 眞木灰納瓠 亦箸及比羅傳(此三字以音)多作 皆皆散浮大海以可度

번역문

  • 또한 다케우찌 숙녜로 모래뜰에서 신의 명을 청하게 하였다. 이에 가르쳐 깨우쳐 보이길 온전히 전날과 같았는데, "무릇 이 나라는 너의 뱃속에 머무르는 왕자가 맡아야 할 바이다."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이를 들은 다케우찌 숙녜가 아뢰어 염려하길 "염려하옵니다, 우리 대신이시여. 그런데 그 신의 배에 자리한 왕자는 과연 아들입니까?" 답하여 가르치길, "남자다."
  • 이에 상세히 청하길 "지금 이 말로 가르치시는 대신의 그 이름을 알기를 바랍니다." 즉시 답하여 가로되 "이는 아마테라스 대신의 마음이다. 또한 소코쯔쯔노오, 나카쯔쯔노오, 우하쯔쯔노오 3명 대신이다." (이때 그 세 대신의 이름이 밝혀졌다.)
  • 지금 참으로 그 나라를 구하려 생각한다면, 천신 지기와 산신과 하신과 뭇 신에게 모두 폐백을 바치며, 나의 혼을 배에 모시고 참나무 재를 표주박에 넣고, 또한 젓가락과 히라뎅(이 세 글자는 음사[5])를 많이 만들어 모두모두 대해에 흩어 띄워놓으면 건널 수 있다.

주석[편집]

  1. 지금의 야마구찌(山口縣 豊浦郡)?
  2. 지금의 후쿠오카(福岡市 香椎)?
  3. 곧 비단 폐(幣)이다.
  4. 이 부정을 없앤다는 표현으로는 푸닥거리 불(祓)자를 쓴다.
  5. 나무로 만든 접시를 뜻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