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세계사상/사 상 용 어/논리학 관계/논법·어법 등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공리주의[편집]

公理主義 옛날의 유클리드 기하학처럼 자명(自明)한 명제를 공리(公理)라고 하여 그것으로부터 연역으로 여러 정리(定理)를 증명하는 이론을 엄밀한 체계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이론구성의 입장을 공리주의라 하며 그 방법을 공리적 방법이라고 한다.

방법적 회의[편집]

方法的懷疑 회의하기 위해 회의하고 끝없이 회의를 되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확실한 지식에 도달하기 위해 의심할 수 있는 모든 점을 의심한다는, 어디까지나 수단으로서의 회의를 말한다. 데카르트가 스콜라 철학에서의 불확실한 지식을 비롯하여 그를 둘러싼 온갖 편견의 모두를 의심하여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원리에 도달했음은 너무나 잘 알려진 일이다.

역설[편집]

逆說 패러독스를 말한다. 원래는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견해와 반대에 있는 설을 말하며 또한 어떤 입장에서 노정된 모순을 말한다. '나는 화살은 날지 않는다' '아킬레스도 거북을 따르지는 못한다' 등, 제논의 유명한 역설이 있다('아킬레스의 논증' 항목 참조). 집합론도 무한의 문제를 둘러싸고 모순에 빠져 있으며 몇몇 역설이 제시되고 있다.

아이러니[편집]

Arony 반어(反語)라고도 한다. 스스로는 무식한 체하면서 사람들의 아는체하는 가면을 문답법으로 폭로한 소크라테스의 에이로네이아(짓궂음·야유)에서 유래하였다. 간접적인 문어적(文語的) 표현을 취하므로 사람들의 자각을 촉구하는 부정(否定)의 힘이 강하며, 같은 간접적인 표현을 하면서도 유머의 긍정적인 평온성에 비하여 가시돋친 준열성을 지닌다.

동어반복[편집]

同語反復 ① 판단이나 논증에 있어서 결국 'A는 A이다'라면서 오직 같은 내용을 되풀이할 뿐인 것. 종래는 이처럼 아무런 적극적인 의미가 없다고 했었다. ② 그러나 기호논리학의 견지에서는 수학이나 기호논리학의 체계는 동어반복(同語反復)의 체계라 하여 그것들이 분석적이며 엄밀한 학문일 수 있는 까닭을 거기에서 찾았다.

악순환[편집]

惡循環 어떤 것을 정의 또는 논증하기 위해 바로 그 해당된 것을 사용하는 일. 빙빙 제자리를 돌 뿐 어떤 정의를 내리거나 논증한 결과가 되지는 않는다. 이와 같은 정의(定義), 논증을 '순환적 논증'이라고 한다. 순환적 논증은 소위 '선결문제 요구의 허위'와 함께 '논점 절취의 허위'의 종류를 이루며 수많은 연결로 성립되었다는 점에서 오직 하나의 추리로 이루어지는 후자와는 구별된다.

아킬레스의 논증[편집]

Achilles-論證 엘레아의 제논이 내세운 유명한 역설('제논' 항목 참조)의 하나로서 발이 빠른 아킬레스조차 걸음이 느린 거북을 따르지 못한다는 것의 논증이다. 즉 아킬레스가 거북의 뒤를 따르려고 한다. 아킬레스는 우선 거북이 출발한 점에 이르러야만 하나, 그 동안에 거북은 약간이나마 앞으로 나아간다. 아킬레스가 이 거북이 나아간 것만큼 나아가는 동안에 거북은 다시 약간 나아간다. 이와 같이 해서 아킬레스는 항상 이전보다 거북에 접근하고는 있으나 결국 앞서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논점 차이의 허위[편집]

論點差異-虛僞 논점 무시의 오류라고도 한다. 당면한 문제점과는 다른 문제점을 다루어 참으로 요구되고 있는 결론과는 맞지 않는 엉뚱한 결론으로 이끌 때에 생겨나는 허위를 말한다.

선결문제 요구의 허위[편집]

先決問題 要求-虛僞 논점 절취의 허위(실은 증명을 요하는 사항을 전제 속에 채용하는 허위이다)의 일종. 전제 속에 결론과 같은 뜻의 말을 쓰고 있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아편은 수면을 재촉한다. 왜냐하면 아편은 수면약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하는 등의 경우이다('악순환'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