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귀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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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공명
지은이: 김소월

거울 들어 마주온 내 얼굴을
좀더 미리부터 알았던들 !
늙는 날 죽는 날을
사람은 다 모르고 사는 탓에,
오오 오직 이것이 참이라면,
그러나 내 세상이 어디인지 ?
지금부터 두여들 좋은 연광
다시 와서 네게도 있을 말로
전보다 좀더 전보다 좀더
살음직이 살는지 모르련만.
겨울 들어 마주온 내 얼굴을
좀더 미리부터 알았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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