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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원류/계면조 이삭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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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면조 이삭대엽(二數大葉)
계면조 이삭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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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數大葉

李滉 【字景浩 號退溪 眞寶人 中宗朝登第 湖堂文衡 官至賛成 常居陶山精舍 贈文純公 配享宣廟 又配文廟 善知音律】

春風에 花滿山이요 秋夜에 月滿(一作盈)臺라
四時 佳興이 ᄉᆞᄅᆞᆷ과 한가지로다
ᄒᆞ물며 魚躍鳶飛 雲映天光이야 어늬 긋이 이시리


仝人

靑山은 엇제ᄒᆞ야 萬古에 푸르로며
流水는 엇제ᄒᆞ야 晝夜에 긋지 아닛는고
우리도 긋디지 마라 萬古常靑 ᄒᆞ리라


華山에 春日暖이요 綠柳에 鶯亂啼라
多情好音을 못ᄂᆡ 드러 ᄒᆞ던 차에
夕陽에 繋柳靑驄이 欲去長嘶 ᄒᆞ더라


山上에 밧가는 百姓아 네 身勢 閑暇ᄒᆞ다
鑿飮耕食이 帝力인 쥴 모로더냐
ᄒᆞ물며 肉食者도 모로거든 무러 무ᄉᆞᆷᄒᆞ리요

申欽 【字敬叔 號象村 平山人 宣祖朝登第 典文衡 官至領相 諡文貞公】

山村에 눈이 오니 돌ㄱ길이 뭇쳐세라
柴扉를 여지 마라 날 ᄎᆞ즈 리 뉘 이시리
밤ㅁ中만 一片明月이 긔 벗인가 ᄒᆞ노라


山外에 有山ᄒᆞ니 넘도록 山이로다
路中에 多路ᄒᆞ니 멀ᄉᆞ록 길히로다
山不盡 路無窮ᄒᆞ니 님 가는 데 몰ᄂᆡ라


山 밋헤 ᄉᆞ쟈 ᄒᆞ니 杜鵑이도 붓그렵다
ᄂᆡ 집을 굽어보며 솟뎍다 ᄒᆞ는고야
져 ᄉᆡ야 世事間보다간 그도 큰ᄀᆞ ᄒᆞ노라


風波에 놀난 沙工 ᄇᆡ ᄑᆞ라 말을 ᄉᆞ니
九折羊腸이 물도곤 어려웨라
이 後란 ᄇᆡ도 말도 말고 밧가리나 ᄒᆞ리라


네 집이 어드메오 이 뫼 넘어 긴 江 우희
竹林 푸르르고 외ᄉᆞ립 닷앗는듸
그 압ᄒᆡ 白鷗ㅣ ᄯᅥ 이시니 게ᄀᆞ 무러 보시쇼


金尙容 【字景擇 號仙源 仁祖朝相】

梧桐애 듯는 비ㄷ발 無心히 듯건마는
ᄂᆡ 시름ᄒᆞ니 닙닙히 愁聲이로다
이 後야 닙 넙운 나무를 을 쥴이 이시랴


琵琶를 두러메고 玉欄杆에 디혓시니
東風細雨 듯드ᄂᆞ니 桃花ㅣ로다
春鳥도 送春을 슬허 百般啼를 ᄒᆞ더라

술 먹지 마쟈터니 술이라셔 제 ᄯᆞ론다
먹는 ᄂᆡ 왼지 ᄯᆞ로는 술이 왼지
盞 ᄌᆞᆸ고 달더려 뭇너니 뉘야 왼고 ᄒᆞ노라


金昌翕 【字 號三淵 安東人 或云 金三賢 肅宗朝折衝 朱義植婿】

松壇에 선ᄌᆞᆷ ᄭᆡ여 醉眼을 드러보니
夕陽 浦口에 나드너니 白鷗ㅣ로다
아마도 이 江山 님ᄌᆞ는 나ᄲᅮᆫ인가 ᄒᆞ노라


肅宗大王 御製

秋水는 天一色이요 龍舸는 泛中流ㅣ라
簫鼓 一聲에 解萬古之愁兮로다
우리도 萬民 다리고 同樂太平 ᄒᆞ리라


柳自新 【字 號 文化人 宣祖朝登第 光海王死也】

秋山이 夕陽을 ᄯᅴ고 江心에 ᄌᆞᆷ겻신 제
一竿竹 두러메고 小艇에 안졋시니
天公이 閑暇히 넉이샤 달을 좃ᄎᆞ 보ᄂᆡ시다


宋宗元 【字君星】

秋月이 滿艇ᄒᆞᆫ듸 슯히 우는 뎌 기럭아
霜風이 日高ᄒᆞᆫ듸 도라갈ㄹ 쥴 모로고셔
밤ㅁ中만 中天에 ᄯᅥ 이셔 ᄌᆞᆷ든 날을 ᄭᆡ우ᄂᆞ냐


柴扉에 ᄀᆡ 즛거늘 님 오시나 반겻더니
님은 아니 오고 닙 지는 소ᄅᆡ로다
져 ᄀᆡ야 秋風落葉을 즛져 날 놀ᄂᆡᆯ 쥴 이시랴


金光煜 【字時而 號竹所】

張翰이 江東去ᄒᆞ니 ᄯᆡ맛츰 秋風이라
白日 뎌문듸 限 업슨 滄波ㅣ로다
어듸셔 외로온 기럭이는 함ᄭᅴ 녜쟈 ᄒᆞ더라

南山에 鳳이 울고 北岳에 麒麟이 논다
堯天舜日이 我東方에 밝아세라
우리도 聖主 뫼옵고 同樂昇平 ᄒᆞ리라


郭輿 【高麗 睿宗朝 棄官 隱者 號金門羽客】

南陽에 躬耕홈은 伊尹의 経綸이요
三顧草廬홈은 太公의 王佐가라
三代後 正大人物은 武侯ㅣ런가 ᄒᆞ노라


桂娘 【扶安名妓 能詩 出梅窓集 與劉村隱希慶 故人村隱還京後 頃無音律 作此歌而守節】

李花雨 흣날닐 제 울며 ᄌᆞᆸ고 離別ᄒᆞᆫ 님
秋風落葉에 져도 날을 ᄉᆡᆼ각는가
千里에 외로온 ᄭᅮᆷ만 오락가락 ᄒᆞ괘라


丹楓은 半만 붉고 시ᄂᆡ는 맑앗는듸
여흘에 그물 치고 바회 우희 누엇시니
아마도 事無閑身은 나ᄲᅮᆫ인가 ᄒᆞ노라


窓 밧게 童子ㅣ 와셔 오늘이 ᄉᆡᄒᆡ라커늘
東窓을 열고 보니 녜 돗든 ᄒᆡ 돗아온다
두어라 萬古한 ᄒᆡ니 後天에 와 닐너라


前村에 鷄聲滑ᄒᆞ니 봄ㅁ消息이 갓ᄀᆞ왜라
南窓에 日暖ᄒᆞ니 閤裏梅 푸르럿다
兒㝆야 盞 가득 부어라 春興계워 ᄒᆞ노라


빗즌 술 다 먹으니 먼듸셔 손이 왓다
술ㄹ딥은 제연마는 헌옷세 언마ㅣ나 티리
兒㝆야 석이지 말고셔 듀는 ᄃᆡ로 밧아라

곳 디쟈 속 닙 나니 綠陰이 다 퍼졋다
솔ㄱ柯枝 것거ᄂᆡ여 柳絮를 쓰릇치고
醉ᄒᆞ여 계우 든 ᄌᆞᆷ을 喚友鶯이 ᄭᆡ와다


河緯地 【字天章 號卧隱堂 端宗朝參判 六臣】

田園에 남운 興을 젼나귀에 모도 싯고
溪山 닉은 길로 興 티며 도라와셔
兒㝆야 琴書를 다스려라 남운 ᄒᆡ를 보ᄂᆡ리라


藤王閣 놉푼 집이 녯 ᄉᆞᄅᆞᆷ의 노던 데라
物換星移ᄒᆞ여 몃 三秋ㅣ 지ᄂᆡ엿노
至今에 檻外長江이 空自流를 ᄒᆞ도다


金尙玉 【字 號 官至兵使】

靑山아 말 무러보쟈 古今을 네 알니라
萬古 英雄이 몃몃치 지ᄂᆞ더냐
이 後에 뭇너니 잇거든 날도 함ᄭᅴ 닐너라


靑春은 어듸 가고 白髪은 언제 온다
오고 가는 길을 아돗던들 막을 거슬
알고도 못 막는 길히니 그를 슬허ᄒᆞ노라


靑蛇劍 두러메고 白鹿을 지쥴 타고
扶桑 디는 ᄒᆡ에 洞天으로 도라드니
仙宮에 鐘磬 맑은 소ᄅᆡ 구름 밧게 들니더라


靑蒻笠 숙이 쓰고 綠簑衣 님의 ᄎᆞ고
細雨 江口로 낙ᄃᆡ 메고 나려 ᄀᆞ니
어듸셔 一聲漁篴은 밋친 興을 돕ᄂᆞ니

靑山에 눈이 오니 峯마다 玉이로다
져 山 푸르기는 봄ㅂ비에 잇거니와
엇디ᄐᆞ 우리의 白髪은 검겨볼ㄹ 쥴 이시랴


臨高臺 臨高臺ᄒᆞ야 長安을 굽어보니
雲裏帝城은 雙鳳闕이요 雨中春樹 萬人家ㅣ로다
아마도 繁華世界는 예ᄲᅮᆫ인가 ᄒᆞ노라


禹倬 【高麗祭酒 通性理之學】

春山에 눈 녹인 ᄇᆞᄅᆞᆷ 건듯 불고 간 듸 업ᄂᆡ
져근덧 비러다ᄀᆞ ᄲᅮ리과져 ᄆᆞ리 우희
귀 밋헤 ᄒᆡ묵은 서리를 불녀볼ㄱ가 ᄒᆞ노라


朴孝寛 【字景畢 號雲崖】

空山에 우는 뎝동 너는 어이 우지는다
너도 날과 갓치 무음 離別 ᄒᆞ엿ᄂᆞ냐
아무리 피나게 운들 對答이나 ᄒᆞ더냐


瀟湘江 細雨中에 簑笠 쓴 져 老翁아
뷘 ᄇᆡ를 흘니 져어 어드러로 向ᄒᆞᄂᆞ냐
太白이 騎鯨飛上天ᄒᆞ니 風月 실너 ᄀᆞ노라


瀟湘 斑竹 길게 뷔여 낙시 ᄆᆡ여 두러 메고
不求功名ᄒᆞ고 碧波로 도라드니
白鷗야 날 본 쳬 마라 世上 알ㄱ가 ᄒᆞ노라


거문고 쥴 골나 녹코 忽然이 ᄌᆞᆷ을 드니
柴扉에 ᄀᆡ 즛즈며 반ᄀᆞ운 손 오노ᄆᆡ라
兒㝆야 點心도 ᄒᆞ려니와 濁酒 몬져 걸너라

오거다 도라간 봄을 다시 보니 반갑도다
無情ᄒᆞᆫ 歲月은 白髪만 보ᄂᆡ는고나
엇디ᄐᆞ 나의 少年은 가고 아니 오ᄂᆞ니


宋宗元 【字君星】

金風이 부는 밤에 나무닙 다 지거다
寒天 明月夜에 기럭이 우러녤 제
千里에 집 ᄯᅥ난 客이야 ᄌᆞᆷ 못 일워 ᄒᆞ노라


仝人

人生이 긔 언마오 白駒之過隙이라
어려셔 혬 못 나고 혬이 나쟈 다 늙거다
어즈버 中間光景이 ᄯᆡ 업슨가 ᄒᆞ노라


元天錫 【字子正 號耘谷 麗朝人 入我朝 隱居雉岳山 太宗親迎不出】

興亡이 有數ᄒᆞ니 滿月臺도 秋草ㅣ로다
五百年 王業이 牧笛에 붓쳣시니
夕陽에 지나는 客이 눈물 계워 ᄒᆞ노라


李賢輔 【字辈仲 號襲巖 永川人 燕山時登第 官至崇政判中樞 年至致仕奉朝賀 諡孝節公】

歸去來 歸去來ᄒᆞ되 말ᄲᅮᆫ이요 가 리 업ᄂᆡ
田園이 將蕪ᄒᆞ니 아니 ᄀᆞ고 어이ᄒᆞ리
草堂에 淸風明月은 나며 들며 기다린다


朴孝寛 【字景畢 號雲崖】

서리 티고 별 성긘 제 울며 가는 져 기럭아
네 길이 긔 언마ㅣ나 밧바 밤ㅁ길 좃ᄎᆞ 녜는 것가
江南에 期約을 두엇시ᄆᆡ 늣져 갈ㄱ가 져헤라


쟐ㄹᄉᆡ는 나라 들고 ᄉᆡ 달이 돗아 온다
외나무다리로 홀로 가는 져 禪師야
네 졀이 언마ㅣ나 ᄒᆞ관ᄃᆡ 遠鐘聲이 들니ᄂᆞ니

시름을 ᄌᆞᆸ아ᄂᆡ여 얽어ᄆᆡ야 붓동혀셔
碧波江流에 돌 안고아 너헛시니
兒㝆야 盞 ᄀᆞ득 부어라 終日 醉를 ᄒᆞ리라


鄭道傳 【字宗之 號三峯 太祖朝相】

仙人橋 나린 물이 紫霞洞에 흐르니
半千年 王業이 물ㄹ소ᄅᆡ ᄲᅮᆫ이로다
兒㝆야 古國 興亡을 무러 무엇ᄒᆞ리요


兪應孚 【字 號 端宗朝摠管 六臣】

간밤에 부든 ᄇᆞᄅᆞᆷ에 눈서리 티단 말가
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ᄆᆡ라
ᄒᆞ물며 못 다 퓐 ᄭᅩᆺ치야 닐너 무ᄉᆞᆷᄒᆞ리요


鄭澈 【字季涵 號松江 延日人 明宗朝文壯元 湖堂文衡 官至左相 勳功寅城府院君 諡文淸公 善作歌】

ᄂᆡ ᄆᆞ음 버혀ᄂᆡ여 져 달을 ᄆᆡᆫ들과져
九萬里 長天에 번듯시 걸녀 이셔
고은 님 계신 곳에 가 빗최여나 보리라


烏騅馬 우는 곳에 七尺劍 빗겻는듸
百二函關이 뉘 ᄯᆞ히 된단말가
鴻門宴 三擧不應을 못ᄂᆡ 슬허ᄒᆞ노라


李恒福 【字子常 號白沙 慶州人 宣祖朝登第 湖堂文衡 官至領相 勳功鰲城府院君 諡文壯公 當世才能】

長沙玉 賈太簿야 눈물도 열일시고
漢文帝 昇平時에 痛哭은 무ᄉᆞᆷ 일고
우리도 그런 듸 만낫시니 어이 울ㄱ고 ᄒᆞ노라


王邦衍 【字 號 開城人 魯山時 以蔭官 金吾郞】

千萬里 머나먼 길에 고은 님 여희ᄋᆞᆸ고
ᄂᆡ ᄆᆞ음 둘 듸 업셔 ᄂᆡᆺㄷᄀᆞ에 안쟛시니
져 물도 ᄂᆡ 안과 갓틔여 우러 녤만 ᄒᆞ더라

曺植 【字達仲 號南溟 昌寧人 中宗朝隱居 求志高仕拜官 不就 宣祖朝贈領相 諡文靖公】

頭流山 兩端水를 녜 듯고 이제 보니
桃花 ᄯᅳᆫ 맑은 물에 山影 좃ᄎᆞ ᄌᆞᆷ겨셰라
兒㝆야 武陵이 어드메오 나는 옌가 ᄒᆞ노라


李廷藎 【字仲集 號百悔翁】

ᄆᆡ암이 ᄆᆡᆸ다 울고 쓰르람 쓰다 우니
山菜를 ᄆᆡᆸ다는가 薄酒를 쓰다는가
우리는 草野에 뭇쳣시니 ᄆᆡᆸ고 쓴 쥴 몰ᄂᆡ라


仝人

벼슬을 져마다 ᄒᆞ면 農夫 되리 뉘 잇시며
醫員이 病 곳치면 北邙山이 져러 ᄒᆞ랴
우리는 天性을 직희여 ᄂᆡ ᄯᅳᆺᄃᆡ로 ᄒᆞ리라


朴英秀 【字士俊】

西廂에 期約ᄒᆞᆫ 님이 달 돗도록 아니 온다
지게ㄷ門 半만 녈고 밤드도록 기다리니
月移코 花影이 動ᄒᆞ니 님이 오나 넉엿노라


仝人

千里에 글이는 님을 ᄭᅮᆷㅁ속에나 보려 ᄒᆞ고
紗窓을 倚支ᄒᆞ야 午夢을 니루더니
어듸셔 無心ᄒᆞᆫ 黃鶯兒는 나의 ᄭᅮᆷ을 ᄭᆡ오ᄂᆞ니


李象斗 【字 號 蔭官 至尙州牧使】

主人이 술 부으니 客으란 노ᄅᆡᄒᆞ쇼
ᄒᆞᆫ 盞 술 한 曲調ㄷ식 ᄉᆡ도록 즑이다가
ᄉᆡ거든 ᄉᆡ 술 ᄉᆡ 노ᄅᆡ로 니여 놀녀 ᄒᆞ노라


燈盞ㄷ불 그무러갈 제 窓ᄯᅧᆫ 집고 드는 님과
五更鐘 나리올 제 다시 안고 눕는 님을
아무리 白骨이 塵土ㅣ 된들 니즐 쥴이 이시랴

空手來 空手去ᄒᆞ니 世上事ㅣ 如浮雲을
成墳人盡歸면 月黃昏이요 山寂寂이로다
져마다 이러헐 人生이 아니 놀고 어이리


安玟英

ᄭᅬᄭᅩ리 고은 노ᄅᆡ 나븨 츔을 猜忌 마라
나뷔 츔 아니런들 鸎歌 너ᄲᅮᆫ이여니와
네 겻헤 多情ᄐᆞ 니를 것슨 蝶舞ㅣ론가 ᄒᆞ노라


仝人 【雲崖山房細雨中 與老先生對酌 兒送歌 澹粧佳人適來 戱酌故因 作此歌】

桃花는 흣날니고 綠陰은 퍼져 온다
ᄭᅬᄭᅩ리 ᄉᆡ 노ᄅᆡ는 烟雨에 구을거다
마초아 盞 드러 勸ᄒᆞ랼 제 淡粧佳人 오도다


仝人 【上元日 聽鐘踏橋 作此歌】

龍樓에 우는 북은 太簇律을 應ᄒᆞ엿고
萬戶에 밝힌 불은 上元月을 맛는고야
我己오 百尺 虹橋上에 萬人同樂 ᄒᆞ더라


孝宗大王

長風이 건듯 부러 浮雲을 헷쳣시니
華表 千年에 달ㅂ빗치 어제론듯
뭇노라 丁令威 어듸 가니 네나 알ㄱ가 ᄒᆞ노라


上同

朝天路 보뮈단 말가 玉河館이 뷔단 말가
大明 崇楨이 어드러로 ᄀᆞ시건고
三百年 事大誠信이 ᄭᅮᆷ이런가 ᄒᆞ노라


朴彭年 【字仁叟 號醉琴軒 端宗朝參判 六臣】

가마귀 눈비 맛쟈 희는 듯 검노ᄆᆡ라
夜光明月이 밤인들 어두오랴
님 向ᄒᆞᆫ 一片丹心일단 變헐 쥴이 이시랴

功名도 富貴도 말고 이 몸이 閑暇ᄒᆞ야
萬水千山에 슬커시 노니다가
말 업슨 物外 乾坤과 함ᄭᅴ 늙쟈 ᄒᆞ노라


唐虞는 언졔ㄷ 時節 孔孟은 뉘시런고
淳風禮樂이 戰國이 되얏시니
이 몸이 석은 선ᄇᆡ로되 擊節悲歌 ᄒᆞ노라


孔夫子 大聖人으로 陳蔡에 辱을 보고
蕭季子 口辯으로 남의 손에 쥭엇ᄂᆞ니
ᄎᆞᆯ하로 是非를 모로고 ᄂᆡ ᄯᅳᆺᄃᆡ로 ᄒᆞ리라


李濟臣 【字夢應 號淸江 全義人 明宗朝登第 官至大司憲 善筆法】

天地도 唐虞ㄷ뎍 天地 日月도 唐虞ㄷ뎍 日月
天地 日月은 古今에 唐虞ㅣ로되
엇디ᄐᆞ 世上 人事는 나날 달나 가ᄂᆞ니


金玄成 【字餘慶 號南窓 順天人 明宗朝登第 官至同敦寧 能善筆法】

나 혼쟈 오늘이여 즑어온 쟈 今日이야
즑어온 오늘이 倖兮나 져물세라
每日에 오늘 것트면 무ᄉᆞᆷ 시름 이시리


李陽元 【字伯春 號鷺渚 完山人 明宗朝登第 湖堂文衡 官至領相 勳功完平府院君 有志略】

놉푸나 놉푼 남게 날 勸ᄒᆞ야 올녀두고
이보오 벗님네야 흔드지나 말념우나
나려져 쥭긴 셟지 아니 ᄒᆞ되 님 못볼ㄱ가 ᄒᆞ노라


술 먹고 노는 일은 나도 外ᅟᅵᆫ 쥴 알건마는
信陵君 무덤 우희 밧 ᄀᆞ는 쥴 못 보신가
百年이 亦草草ᄒᆞ니 아니 놀고 어이ᄒᆞ리

兪應孚 【字 號 此全篇 慨然歎卉 端宗侍從 被禍於世祖 後封六臣配亨】

엇그제 부든 ᄇᆞᄅᆞᆷ 눈서리 티단 말가
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ᄆᆡ라
ᄒᆞ물며 다 못 퓐 곳이야 닐너 무ᄉᆞᆷᄒᆞ리요


房안에 혓는 燭불 눌과 離別 ᄒᆞ엿관듸
것츠로 눈물 디고 속타는 쥴 모로는고
뎌 燭불 날과 갓트여 속타는 쥴 모로도다


龍것치 한 것는 말ㄱ게 쟈남운 ᄆᆡ를 밧고
夕陽 山路로 ᄀᆡ 부르며 도라드니
아마도 丈夫의 노리는 이ᄲᅮᆫ인가 ᄒᆞ노라


어제도 爛醉ᄒᆞ고 오늘도 술이로다
그제는 엇더턴지 긋그제는 ᄂᆡ 몰ᄂᆡ라
來日은 江湖에 벗 뫼이니 ᄭᆡᆯᄯᅩᆼ말ᄯᅩᆼ ᄒᆞ여라


雲淡風軽近午天에 小車에 술을 싯고
訪花随柳ᄒᆞ여 前川을 디나가니
어듸셔 모로는 벗님네는 學少年을 ᄒᆞᆫ다네(少年을 學ᄒᆞᆫ다 ᄒᆞ드라)


宋純 【字守初 號止齋 永平人 中宗朝登第 湖堂 官至判中樞 奉朝賀 諡靖肅公 藏書萬卷 詩文俱奇】

霜風이 섯거친 날에 갓 퓌온 黃菊花를
金盆에 ᄀᆞ득 담아 玉堂에 보ᄂᆡ오니
桃花야 곳인 체 마라 님의 ᄯᅳᆺ을 알니라


申光漢 【字漢之 號止齊 高靈人 中宗朝登第 湖堂文衡 官至左賛成 領經筵 贈諡文簡公】

心如長江 流水淸이요 身似浮雲 無是非라
이 몸이 閑暇ᄒᆞ니 ᄯᆞ로ᄂᆞ니 白鷗ㅣ로다
어즈버 世上 名利說이 귀에 올ㄱ가 ᄒᆞ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