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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원류/계면조 중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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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면조 중거(中擧)
계면조 중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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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擧 【즁허리 드는 쟈즌 한닙】


趙憲 【字 號雲峯 宣廟朝人】

池塘에 비 ᄲᅮ리고 楊柳에 ᄂᆡ ᄭᅵ인 제
沙工은 어듸 가고 뷘 ᄇᆡ만 ᄆᆡ엿는고
夕陽에 ᄶᅣᆨ 일흔 갈멱이는 오락가락 ᄒᆞ더라


成宗大王

이시렴 부듸 갈ᄯᆞ 아니 가든 못헐소냐
無端이 슬터냐 남의 毀言을 드럿ᄂᆞ냐
져 님아 하 ᄋᆡ닯고야 가는 ᄯᅳᆺ즐 닐너라


山村에 밤이 드니 먼 딋 ᄀᆡ 즈져 온다
柴扉를 열고 보니 하늘이 차고 달이로다
뎌 ᄀᆡ야 空山 ᄌᆞᆷ든 달을 즈져 무ᄉᆞᆷᄒᆞ리요


東窓이 旣明커늘 님을 ᄂᆡ여 보ᄂᆡ오니
非東方則明이라 月出之光이로다
脫鴦衾 退鴛枕ᄒᆞ고 轉展反側ᄒᆞ노라


月山大君

秋江에 밤이 드니 물ㄱ결이 ᄎᆞ노ᄆᆡ라
낙시 드리오니 고기 아니 무노ᄆᆡ라
無心ᄒᆞᆫ 달ㅂ빗만 싯고 뷘 ᄇᆡ 져어 오노ᄆᆡ라


南樓에 북이 울고 銀漢이 三更인 제
白馬 金鞍에 少年心도 하다마는
紗窓에 기다릴 님 업스니 그를 슬허 ᄒᆞ노라

西山에 日暮ᄒᆞ니 天地에 가히 업다
梨花에 月白ᄒᆞ니 님 ᄉᆡᆼ각이 ᄉᆡ로ᄋᆡ라
杜鵑아 너는 눌을 글여 밤ᄉᆡ도록 우ᄂᆞ니


李廷藎 【字集仲 號百悔翁】

靑春에 보던 거울 白髮에 곳쳐 보니
靑春은 간 듸 업고 白髮만 뵈는고나
白髮아 靑春이 제 갓시랴 네 ᄶᅩᆺ츤가 ᄒᆞ노라


靑天에 ᄯᅥᆺ는 ᄆᆡ가 우리 님의 ᄆᆡ도것다
단댱고 ᄲᆡ딧체 방울소ᄅᆡ 더욱 것다
우리님 酒色에 ᄌᆞᆷ겨셔ᄆᆡ ᄯᅥᆺ는 쥴 모로도다


靑山이 寂廖ᄒᆞᆫ듸 麋鹿이 벗이로다
藥草에 맛 드리니 世味를 니즐노다
夕陽에 낙ᄃᆡ를 메고 나니 漁興계워 ᄒᆞ노라


任義直 【字伯亨 一國名琴】

靑山이 不老ᄒᆞ니 麋鹿이 長生ᄒᆞ고
洪漢이 無窮ᄒᆞ니 白鷗의 富貴로다
우리는 이 江山 風景에 分別업시 늙으리라


仝人

江村에 日暮ᄒᆞ니 곳곳이 漁火ㅣ로다
滿江 船子들은 북 티며 告祀ᄒᆞᆫ다
밤ㅁ中만 疑乃一聲에 山更幽를 ᄒᆞ더라


李廷藎

門 닷고 글 닐넌지 몃 歲月이 되엿관ᄃᆡ
庭畔에 심운 솔이 老龍鱗을 일우어다
名園에 퓌여진 桃李야 몃 番인 쥴 알니요

宋宗元 【字君星】

淸江에 낙시 넉코 扁舟에 실녓시니
남이 니르기를 고기 낙다 ᄒᆞ노ᄆᆡ라
두어라 取適非取魚를 제 뉘라셔 알니요


仝人

人生이 ᄭᅮᆷ인 쥴을 져마다 아노라ᄂᆡ
아노라 ᄒᆞ오시나 아ᄂᆞ 니를 못 볼너고
우리는 眞實로 아오ᄆᆡ 醉코 놀녀 ᄒᆞ노라


金樽에 ᄀᆞ득ᄒᆞᆫ 술을 슬카쟝 거우르고
醉ᄒᆞᆫ 後 긴노ᄅᆡ에 즑어오미 ᄉᆡ로ᄋᆡ라
兒㝆야 夕陽이 盡타 마라 달이 좃ᄎᆞ 오노ᄆᆡ라


金樽에 酒滴聲과 玉女의 解裙聲이
兩聲之中에 어늬 소ᄅᆡ 더 됴흔고
아마도 月沈三更에 解裙聲인가 ᄒᆞ노라


睢陽城 月暈中에 누구누구 男子ㅣ런고
秋霜은 萬春이요 烈日은 霽雲이라
아무나 英雄을 뭇거든 두 ᄉᆞᄅᆞᆷ을 니르리라


기럭이 외기럭이 洞庭 瀟湘 어듸 두고
半夜 殘燈에 ᄌᆞᆷ든 날을 ᄭᆡ우ᄂᆞ니
이 後란 碧波寒月인 제 影 徘徊만 ᄒᆞ여라


李兆年 【高麗文學 或云 尹淮 字淸卿 坡平人 太宗朝文狀元 典文衡 官至兵曹判書 贈諡文度公】

李花에 月白ᄒᆞ고 銀漢이 三更인 제
一枝春心을 子規야 알냐마는
多情도 病이냥ᄒᆞ여 ᄌᆞᆷ 못 드러 ᄒᆞ노라

趙憲 【字 號雲峯 宣廟朝人】

平沙에 落鴈ᄒᆞ고 荒村에 日暮ㅣ로다
漁舡도 도라들고 白鷗ㅣ 다 ᄌᆞᆷ든 젹에
뷘 ᄇᆡ에 달 실어 가지고 江亭으로 오더라


李舜臣 【字汝諧 德水人 明宗朝登武科 官至資憲統制使 贈右相 諡忠武公 倭亂節死 建大捷碑】

閑山섬 달 밝은 밤에 戍樓에 혼쟈 안져
큰 칼 녑헤 ᄎᆞ고 깁푼 시름 ᄒᆞ는 次에
어듸셔 一聲胡笳는 斷我腸을 ᄒᆞᄂᆞ니


李恒福 【字子常 號白沙 慶州人 宣祖朝登第 湖堂文衡 官至領相 勳功鰲城府院君 諡文忠公 當世才能】

時節도 져러ᄒᆞ니 人事도 이러ᄒᆞ다
이러ᄒᆞ거니 어이 져러 아니헐소냐
이런 쟈 져런 쟈ᄒᆞ니 한숨 계워 ᄒᆞ노라


鄭斗卿 【字 號】

君平이 旣棄世ᄒᆞ니 世亦棄君平을
醉狂은 上之上이요 詩思는 更之更이라
다만지 淸風明月이 ᄂᆡ 벗인가 ᄒᆞ노라


가마귀 뎌 가마귀 너를 보니 ᄋᆞ닯고야
너 무ᄉᆞᆷ 藥을 먹고 ᄆᆞ리좃ᄎᆞ 검엇는다
우리는 白髮 검길 藥을 못 엇을ᄭᅡ ᄒᆞ노라


간밤에 ᄭᅮᆷ도 됴코 ᄉᆡ벽가티 일우더니
반가운 ᄌᆞ네를 보려 ᄒᆞ고 그럿턴지
뎌 님아 왓는 곳이니 쟈고 간들 엇더리


烏江에 月黑ᄒᆞ고 騅馬도 아니 간다
虞兮虞兮여 ᄂᆡ 너를 어이ᄒᆞ리
平生에 萬人敵 ᄇᆡ와 ᄂᆡ어 이리될 쥴 어이 알니

뎌 건너 一片石이 姜太公의 釣臺로다
文王은 어듸 가고 뷘 臺만 남앗는고(一作 뷘 ᄇᆡ만 ᄆᆡ엿는고)
夕陽에 물 ᄎᆞ는 제비만 오락가락 ᄒᆞ더라


峨眉山月 半輪秋와 赤壁江山 無限景을
李謫仙 蘇子瞻이 놀고 남겨 두온 ᄯᅳᆺ즌
後世에 英雄豪傑로 니어 놀게 ᄒᆞᆷ이라


遠山寒山 石逕斜ᄒᆞ니 白雲深處 有人家ㅣ라
停車坐愛 楓林晩ᄒᆞ니 霜葉이 紅於二月花ㅣ로다
아마도 無限淸景은 이ᄲᅮᆫ인가 ᄒᆞ노라


우는 거시 벅국ᄉᆡᆫ가 푸른 거슨 버들쑵가
漁村 두세 집이 暮烟에 ᄌᆞᆷ겨세라
夕陽에 ᄶᅡᆨ 일흔 갈멱이는 오락가락 ᄒᆞ더라


萬頃滄波 欲暮天에 穿魚換酒 柳橋邊을
客來問我 興亡事여늘 笑指蘆花 月一舡이로다
술 醉코 江湖에 져 이시니 節 가는 쥴 몰ᄂᆡ라


故人無復 落城東이요 今人還對 落花風을
年年歲歲 花相似여늘 歲歲年年 人不同이로다
花相似 人不同ᄒᆞ니 그를 슬허 ᄒᆞ노라


成運 【字廷叔 號大谷 昌寧人 中宗朝以隱逸 官至宗簿正 不就仕 年至八十卒】

田園에 봄이 오니 이 몸이 일이 하다
ᄭᅩᆺ 남근 뉘 옴기며 藥밧츤 뉘 갈소냐
兒㝆야 ᄃᆡ 뷔여 오너라 삿갓 몬져 결으리라

老人이 듀령을 집고 玉欄杆에 지혀 서셔
白雲을 ᄀᆞ르치며 ᄂᆡ 故鄕이 제연마는
언제나 乗彼白雲ᄒᆞ고 至于帝鄕ᄒᆞ리요


細버들 柯枝 것거 낙근 고기 ᄭᅦ여 들고
술딥을 ᄎᆞ즈랴 ᄒᆞ고 斷橋로 건너가니
그곳에 杏花ㅣ 져날리니 아무덴 쥴 몰ᄂᆡ라


곳이 딘다 ᄒᆞ고 ᄉᆡ들아 슬허 마라
ᄇᆞᄅᆞᆷ에 흣날리니 곳의 탓시 아니로다
가노라 희짓는 봄을 ᄉᆡ와 무ᄉᆞᆷ ᄒᆞ리요


곳즌 밤ㅂ비에 퓌고 빗즌 술 다 닉거다
거문고 ᄀᆞ진 벗이 달함ᄭᅴ 오마더니
兒㝆야 茅簷에 달 올낫다 벗 오시나 보아라


곳아 色을 밋고 오는 나뷔 禁치 마라
春光이 덧업슨 쥴 넨들 아니 斟酌ᄒᆞ랴
綠葉이 成陰子 滿枝면 어늬 나뷔 오리요


山園 百花叢에 나니는 나뷔들아
香ᄂᆡ를 됴히 녁여 柯枝마다 안디 마라
夕陽에 숨ᄭᅮ즌(一作 숨고든) 거뮈 그물 걸고 엿는다


三萬 六千日을 梅樣만 넉이지 마소
夢裏靑春이 어슨듯 지나ᄀᆞ니
이됴흔 太平烟月인 제 아니 놀고 어이리

於臥 보안제고 글이던 님을 보안제고
七年之旱에 열 구름에 비ㄷ발 본 듯
이 後에 ᄯᅩ다시 九年之水에 볏뉘 본 듯ᄒᆞ여라


朴孝寛 【字景華 號雲崖】

於臥 ᄂᆡ 일이여 나도 ᄂᆡ 일을 모를노다
우리님 ᄀᆞ오실 제 ᄀᆞ지 못ᄒᆞ게 못헐넌가
보ᄂᆡ고 길고 긴 歲月에 ᄉᆞᆯᄯᅳᆫ ᄉᆡᆼ각 어이료


同人

님이 가오실 뎍에 날은 어이 두고 간고
陽綠이 有數ᄒᆞ여 두고갈 法은 ᄒᆞ거니와
玉皇게 所志原情ᄒᆞ여 다시 오게 ᄒᆞ시쇼


扈錫均 【字 號】

雲臺上 鶴髮老仙 風流宗師 그 뉠너냐
琴一張 歌一曲에 永樂千年 ᄒᆞ단 말가
謝安의 携妓東山이야 닐너 무ᄉᆞᆷᄒᆞ리요


明漢 【字天章 號白洲 仁祖朝臣 爲南朝守節 宣川府使亡 入淸訴本國陰事 淸執明漢 囚瀋陽 經年乃釋 官至文衡】

울며 ᄌᆞᆸ운 ᄉᆞᄆᆡ ᄯᅥᆯ치고 가지 마쇼
迢遠長堤에 ᄒᆡ 다 져무런ᄂᆡ
客窓에 殘燈 도도고 ᄉᆡ와 보면 알니라


天下 匕首劍을 한듸 모하 뷔를 ᄆᆡ여
南蠻北狄을 다 쓰러 ᄇᆞ린 後에
그 쇠로 호뮈를 ᄆᆡᆼ그러 江山田을 ᄆᆡ리라


前山 昨夜雨에 봄ㅂ빗치 ᄉᆡ로ᄋᆡ라
豆花田 관솔ㅂ불에 밤 호뮈ㅂ 빗치로다
兒㝆야 뒷 ᄂᆡ 桶바리에 고기 건져 오너라

天地 몃 번ᄌᆡ며 英雄은 누구누구
萬古興亡이 垂胡子의 ᄭᅮᆷ이여늘(古有垂胡子夢許多歲月經憂樂覺)
어듸셔 妄伶엣 것들은 노지 말ᄂᆞ ᄒᆞ나니(則乃時習也言人生言夢裏景光也)


淸風 北窓下에 葛巾을 기울 쓰고
羲皇 벼ᄀᆡ 우희 일 업시 누엇시니
夕陽에 短髮樵童이 弄笛還을 ᄒᆞ더라


明燭 達夜ᄒᆞ니 千秋에 高節이요
獨行 千里ᄒᆞ니 萬古에 大義로다
世上에 節義兼全은 漢壽亭侯ᅟᅵᆫ가 ᄒᆞ노라


安玟英

長空 九萬里에 구름을 쓰러 열고
두렷시 굴너 올나 中央에 밝앗시니
알괘라 聖世 上元은 이 밤인가 ᄒᆞ노라


申欽 【字敬叔 號象村 平山人】

술이 몃 ᄀᆞ지오 濁酒와 淸酒ㅣ로다
먹고 醉헐쎈졍 淸濁이 關係ᄒᆞ랴
月明코 風淸헌 밤이여니 아니 ᄭᆡᆫ들 엇더리


東嶺에 달 오르니 柴扉에 ᄀᆡ 즛는다
僻巷窮村에 뉘 날을 ᄎᆞ쟈 오리
兒㝆야 柴扉를 기우려라 너 나 둘이 이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