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가곡원류/우조 이삭대엽

위키문헌, 우리 모두의 도서관.
우조 이삭대엽(初數大葉)
우조 이삭대엽
109607

二數大葉 【杏壇說法 雨順風調】

成守琛 【字仲玉 號聽松】

治天下 五十年에 不知왜라 天下事를
億兆蒼生이 戴己를 願ᄒᆞᄂᆞ냐
康衢에 聞童謠ᄒᆞ니 太平인가 ᄒᆞ노라


成石磷 【字自修 號獨谷 恭愍王時 登第 入我朝 官至嶺相 勳昌寧府院君 諡文景公】

言忠信 行篤敬ᄒᆞ고 酒色을 ᄉᆞᆷ가 ᄒᆞ면
제 몸에 病이 업고 남 아니 우이려니
行ᄒᆞ고 餘力이 잇거든 學問좃ᄎᆞ ᄒᆞ리라

江湖에 期約을 두고 十年을 奔走ᄒᆞ니
그 모론 白鷗는 더듸 온다 ᄒᆞ건마는
聖恩이 至重ᄒᆞ시ᄆᆡ 갑고 가려 ᄒᆞ노라


늙거다 물너ᄀᆞ쟈 ᄆᆞ음과 議論ᄒᆞ니
이 님 ᄇᆞ리고 어드러로 ᄀᆞ쟈 ᄒᆞ리
ᄆᆞ음아 너란 잇거라 몸이 몬져 ᄀᆞ리라


周公도 聖人이샷다 世上 ᄉᆞᄅᆞᆷ 드러스라
文王의 아들이요 武王의 ᄋᆞ이로되
平生에 一豪 驕氣를 ᄂᆡ여 본일 업세라


徐敬德 【字可久 號花潭 唐城人 中宗朝 居松京隱而不仕 贈左相 諡文康公】

ᄆᆞ음이 어린 後ㅣ니 ᄒᆞ는 일이 다 어리다
萬重 雲山에 어늬 님이 오리마는
디는 닙 부는 ᄇᆞᄅᆞᆷ에 倖兮 긘가 ᄒᆞ노라


仝人

ᄆᆞ음아 너는 어이 每樣에 졈엇ᄂᆞ니
ᄂᆡ 늙을 제면 넨들 아니 늙을소냐
아마도 너 좃녀 단니다가 남 우일가 ᄒᆞ노라


靑藜杖 드더지며 石逕으로 도라드니
兩三仙庄이 구름 속에 ᄌᆞᆷ겨세라
오늘은 塵緣을 다 ᄯᅥᆯ치고 赤松子를 좃초리라


梧桐에 雨滴ᄒᆞ니 舜琴을 니아는 듯
竹廉에 風動ᄒᆞ니 楚漢이 섯두는 듯ᄒᆞ여라
金樽에 月光明ᄒᆞ니 李白 본 듯ᄒᆞ여라

李安訥 【字 號 宣祖朝判書】

天地로 帳幕ᄉᆞᆷ고 日月로 燈燭ᄉᆞᆷ아
北海水 휘여다ᄀᆞ 酒樽에 ᄃᆡ여두고
南極에 老人星 對ᄒᆞ여 늙을 뉘를 모로리라


朱義植

唐虞도 됴커니와 夏商周ㅣ 더욱 둇타
이제를 혜여ᄒᆞ니 어늬 젹만 ᄒᆞᆫ져이고
堯天에 舜日이 밝앗시니 아무젠 쥴 몰ᄂᆡ라


李稷 【字虞庭 號亭齋 太宗朝相】

가마귀 검다 ᄒᆞ고 白鷺야 웃지 마라
것치 검운들 속좃ᄎᆞ 검울소냐
것 희고 속 검운 즘ᄉᆡᆼ은 네 야긘가(或作 너ᄲᅮᆫ인가) ᄒᆞ노라


或曰 鄭夢周 母親 爲圃隱赴 太宗宴時所作云

가마귀 ᄊᆞ호난 골에 白鷺야 가지 마라
셩ᄂᆡᆫ 가마귀 흰 빗츨 ᄉᆡ올세라
淸江에 죠히 씨슨 몸을 더러일ㄱ가 ᄒᆞ노라


가마귀 너를 보니 ᄋᆡ닯고도 ᄋᆡ달왜라
네 무ᄉᆞᆷ 藥을 먹고 ᄆᆞ리좃ᄎᆞ 검엇ᄂᆞ냐
우리는 白髮 검길 藥을 못 엇을ㄱ가 ᄒᆞ노라


李澤 【字善鳴 號 全義人 中宗朝文科 謚貞肅公 勸芑縱論 貪元衡罪 辛未拜 領相 諡貞肅公】

감쟝ᄉᆡ 뎍다 ᄒᆞ고 大鵬아 웃지마라
九萬里 長空에 너도 날고 져도 난다
두어라 一般 飛鳥ㅣ니 너오 져오 다르랴


간밤에 부든 ᄇᆞᄅᆞᆷ 江湖에도 부돗던지
滿江 船子들은 어이구러 지ᄂᆡ연고
山林에 드런지 오ᄅᆡ니 消息 몰나 ᄒᆞ노라

元觀瀾 【端宗朝 忠臣】

간밤에 우든 여흘 슯히 우러 지ᄂᆡ여다
이제야 ᄉᆡᆼ각ᄒᆞ니 님이 우러 보ᄂᆡ도다
져 물이 거스리 흐르과져 나도 우러 보ᄂᆡ리라


柴桑里 五柳村에 陶處士의 몸이 되여
쥴 업슨 거문고를 소ᄅᆡ 업시 집헛시니
白鷴이 知音ᄒᆞ는지 우즑우즑 ᄒᆞ더라


金瑬 【字冠玉 號北渚 仁祖朝相】

瀟湘江 긴 ᄃᆡ 뷔혀 하늘 밋게 뷔를 ᄆᆡ여
蔽日浮雲을 다 쓰러 ᄇᆞ리과져
時節이 하 殊常ᄒᆞ니 쓸ᄯᅩᆼ말ᄯᅩᆼ ᄒᆞ여라


瀟湘江 긴 ᄃᆡ 뷔혀 낙시 ᄆᆡ여 두러메고
不求功名ᄒᆞ고 碧波로 나려가니
아마도 事無閑身은 나ᄲᅮᆫ인가 ᄒᆞ노라


長生術 거즛말이 不死藥을 긔 뉘 본고
秦皇塚 漢武陵도 暮烟秋草ᄲᅮᆫ이로다
人生이 一場春夢이니 아니 놀고 어이리


春風이 건듯 부러 積雪을 다 녹이니
四面 靑山이 녯 얼굴 나노ᄆᆡ라
귀 밋헤 ᄒᆡ묵은 서리야 녹을 쥴이 이시랴


겨을날 ᄃᆞᄉᆞ헌 볏츨 님의 등에 ᄶᅬ이과져
봄 미나리 ᄉᆞᆯ진 맛슬 님의 손ᄃᆡ 드리과져
무어시 업스리요마는 ᄂᆡ 못 니져 ᄒᆞ노라

朴仁老 【字 號 肅廟時萬戶】

王祥의 鯉魚ᄌᆞᆸ고 孟宗의 竹筍 것거
감던 ᄆᆞ리 희도록 老莱子의 옷슬 닙어
平生에 養志誠孝를 曾子갓치 ᄒᆞ리라


仁風이 부는 날에 鳳凰이 來儀로다
滿城 桃李는 디ᄂᆞ니 곳이로다
山林에 굽져은 솔이야 곳이 잇ᄉᆞ 져 보랴


天心에 돗은 달과 水面에 부는 ᄇᆞᄅᆞᆷ
上下聲色이 이 中에 달녓ᄂᆞ니
ᄉᆞᄅᆞᆷ이 中을 타낫스니 어질기는 한가지라


安珽 【字挺然 號竹窓 中宗朝登第 官至南平縣監 善畵竹】

靑牛를 빗기 ᄐᆞ고 綠水를 흘니 건너
天台山 깁푼 골에 不老草를 ᄏᆡ라가니
萬壑에 白雲이 ᄌᆞ쟛시니 갈ㄱ길 몰나 ᄒᆞ노라


李滉 【字景浩 號退溪 眞寶人 肅宗朝登第 湖堂 文衡 官至贊成 常居陶山精舍 諡文節公 配享宣廟 又配文廟 善知音律】


雷霆이 破山ᄒᆞ여도 聾子는 못 듯ᄂᆞ니
白日이 到天ᄒᆞ여도 瞽子는 못 보ᄂᆞ니
우리는 耳目聡明 男子ㅣ로되 聾瞽갓치 ᄒᆞ리라


淳風 쥭다 ᄒᆞ니 眞實로 거즛말이
人性이 어지다 ᄒᆞ니 眞實로 올흔 말이
天下에 許多 英才를 속여 말ᄉᆞᆷᄒᆞ리요


洪春卿 【字仁仲 號石壁 南陽人 中宗朝登第 官至慶尙監司】

珠簾을 半만 것고 淸江을 굽어보니
十里 波光이 共長天 一色이로다
물 우희 兩兩 白鷗는 오락가락 ᄒᆞ더라

盧守愼 【字寡梅 號蘇齋 光州人 中宗朝文壯 湖堂文衡 官至領相 諡文懿公】

明明德 실은 수레 어드메나 가더이고
物格峙 넘어드러 知止 고ᄀᆡ 지나러라
가미야 ᄀᆞ더라마는 誠意館을 못 갈네라


奇大升 【字明彦 號高峯 幸州人 明宗戊午文科 諡文憲公】

豪華코 富貴키야 信陵君만 헐ㄱ가마는
百年이 못ᄒᆞ여셔 무덤 우희 풀이 나니
허물며 날 갓튼 丈夫야 닐너 무ᄉᆞᆷᄒᆞ리요


靑春에 곱던 樣子 님으로야 다 늙거다
이제 님이 보면 날인 쥴 아오실ㄱ가
眞實로 알기곳 아오시면 곳ᄋᆡ 쥭다 설우랴


安玟英

어리고 성긘 柯枝 너를 밋지 아녓더니
눈ㄷ 期約 能히 직혀 두세 송이 퓌엿고나
燭 ᄌᆞᆸ고 갓가이 ᄉᆞ랑헐 제 暗香좃ᄎᆞ 浮動터라


仝人

바회는 危殆타마는 ᄭᅩᆺ 얼골이 天然ᄒᆞ고
골은 그윽ᄒᆞ다마는 ᄉᆡ 소ᄅᆡ도 석글ᄒᆞ다
飛瀑은 急ᄒᆞᆫ 形勢 비러 濕我衣를 ᄒᆞ더라


仝人

靑山에 녯 길 ᄎᆞ쟈 白雲深處 드러가니
鶴唳聲 니는 곳에 竹戶荊扉 두 세 집을
ᄂᆡ ᄯᅩ한 山林에 깃드려셔 져와 갓치 ᄒᆞ리라


堯舜 것튼 님군을 뫼와 聖代를 곳쳐 보니
太古 乾坤에 日月이 光華로다
우리도 壽域春台에 同樂太平 ᄒᆞ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