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생물I·동물·인체/동물의 분류/멸 종 동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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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동물은 한 종에 속하는 개체가 모두 없어져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동물을 가리킨다. 따라서 단지 화석으로만 그 존재를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동물의 멸종은 지구상에 생명체가 탄생했던 때부터 계속되어 왔는데, 새로운 동물종이 나타나면 이미 존재하던 동물종이 감소되거나 멸종되는 형태로 끊임없이 되풀이되어 왔다. 멸종의 원인으로는 기온의 하강, 먹이의 감소, 서식지의 파괴 같은 지구의 환경 변화가 주로 작용했다. 유사 이전부터 지구상에서는 몇 차례의 대량 멸종이 일어났다. 이 중 페름기 말인 2억 4000만 년 전에 발생한 대량 멸종의 규모가 가장 컸는데, 그때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던 동물종의 96% 가량이 멸종했다. 중생대 동안에도 두 번에 걸쳐 대량 멸종이 있었는데 중생대 동안에 일어난 대량 멸종으로 많은 양서류와 파충류가 지구상에서 사라졌으며, 공룡이 새롭게 번성했다. 가장 잘 알려진 대량 멸종은 6300만 년 전에 발생한 것으로, 이 때 공룡과 바다에 사는 많은 동물이 멸종했다. 동물의 멸종은 신생대 후기 홍적세에 사람이 등장함으로써 한층 가속화했다. 사람은 짧은 기간 동안에 많은 장소에 정착하면서 사냥·벌목·경작 등으로 동물을 죽이고 서식지를 파괴해 왔다. 오늘날에 와서는 무분별한 밀렵과 도시의 확대, 환경오염 등으로 많은 동물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공룡[편집]

(恐龍 dinosaur)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출현하여 쥐라기와 백악기에 크게 번성하다가 백악기 말에 멸종한 동물이다. 파충류는 중생대의 지구상에서 바다·육지·하늘 모두에서 크게 번성하였기 때문에 이 시대를 파충류시대라고도 한다.전통적으로 공룡은 용반목과 조반목의 두 종류로 분류된다. 전문가들은 이들 공룡이 헤레라사우루스라는 훨씬 초기 공룡으로부터 진화했다고 믿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반목의 동물이 용반목의 동물의 수를 넘어섰고 새로운 공룡들이 두 집단에서 진화되어 나왔다. 이들 새로운 공룡들은 생존에 보다 잘 적응하여 먹이를 얻고 적으로부터 도망치는 데 익숙했다. 용반류는 도마뱀의 골반을 닮고, 조반류는 새의 골반을 닮았다.



공룡의 분류 


용반목


수각류


알로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데이노니쿠스
오르니토미무스
콤프소그나투스 


용각류


플라테오사우루스
울트라사우루스

세이스모사우루스
아파토사우루스
디플로도쿠스
브라키오사우루스


조반목


조각류


아구아노돈
힙실로포돈

아나토사우루스
코리토사우루스


검룡류


스테고사우루스
휴아얀고사우루스


곡룡류


노도사우루스
안킬로사우루스


각룡류


트리케라톱스
모노클로니우스

프로토케라톱스


용반목[편집]

龍盤目 용반목 공룡의 허리는 도마뱀형으로 장골, 치골, 좌골이 세 방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좌골에서 치골이 앞으로 향하는 것으로 식별된다. 용반류에는 대단히 큰 공룡들과 아주 사나운 공룡들이 포함된다. 용반류는 다시 수각류와 용각류로 나뉜다.〔수각류〕 발로 서서 걷는 육식 공룡으로 새 같은 몸과 긴 꼬리뼈를 가지며 대부분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다. 또한 비늘을 가지며 발톱으로 무장되어 있다. 꼬리는 근육질로 길다란데, 뒤쪽으로 꼿꼿하게 뻗어 있어 몸의 균형을 잡아 주었다. 앞다리가 가늘었으며 턱이 강하고, 이가 칼날처럼 날카로웠다. 어떤 것은 병아리만 하여 작은 사냥감을 쫓았으나 대부분 대형으로 코끼리만큼 체중이 나갔다.〔용각류〕 공룡 중에서 몸집이 가장 큰 무리이다. 긴 목과 큰 몸으로 특징지어진다. 긴 꼬리와 두꺼워서 기둥처럼 보이는 다리를 가졌다. 대부분 꼿꼿이 섰을 때 키가 4.8-12m였고 다 자라면 몸무게가 9-27t에 이르렀다. 이들은 코끼리처럼 육중한 네 발로 걸어다녔으며 목이 길고, 머리가 작았다. 또 꼬리가 길며 가슴이 넓었다. 이빨은 잎을 뜯어먹는 데 사용되었는데, 잎은 위 속에 들어 있는 돌에 의해 갈아진 후 장 속의 세균에 의해 화학적으로 분해되었다. 용각류의 공룡은 높은 나무의 새싹을 먹기 위해 뒷다리에 의존했다. 쥐라기에 번성했던 초식공룡으로, 백악기에 들어서는 다른 초식공룡에 비해 번성하지 못했다.

조반목[편집]

鳥盤目 조반목의 공룡은 나무나 풀을 뜯어먹고 살았던 공룡으로 입에는 부리처럼 생긴 뼈가 발달했으며, 대부분 몸에 골판(骨板)이 붙어 있었다. 허리는 새형으로 치골이 좌골에 평행하며, 뒤쪽을 향하고 있었다. 잎 모양의 치관을 가진 초식동물로 어떤 것은 앞니가 없으나 대체로 강력한 어금니를 가졌다. 또한 척추를 뻣뻣하게 하는 튼튼한 힘줄도 가졌다. 백악기에는 조반목이 가장 중요한 초식공룡이었다. 조반목은 크게 조각류·검룡류·곡룡류·각룡류로 나뉜다.〔조각류〕 두 발 혹은 네 발로 걸으며 새의 골반을 갖고 있었다. 식물을 먹는 공룡으로 파충류시대 내내 생존했다.〔검룡류〕 긴 뒷다리와 짧고 빈약한 머리, 큰 몸집, 하향꼬리를 가진 초식 공룡으로 약 1억 5000만 년 전에 살았다. 몸은 철갑을 두른 것 같았으며, 쥐라기의 스테고사우루스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스테고사우루스는 몸길이 4-10m, 몸무게 약 2t이나 되었으며, 짧고 굵은 네 다리로 천천히 걸어다녔다. 등에는 삼각형 골판이 좌우로 어긋나게 두 줄로 돋아 있었고 꼬리에는 골침이 박혀 있었다. 이 골판과 골침은 적을 위협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 대부분 지금의 북아메리카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살았으며 그 밖에는 중국·인도·아프리카·유럽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살았다. 머리는 작고 목은 매우 짧았다. 뒷다리는 앞다리보다 훨씬 길었으므로 머리가 거의 땅에 닿아 있었다. 모두 머리가 작아서 뇌가 특히 작은데, 이에 비하면 뇌하수체는 컸다. 뇌하수체는 몸집을 크게 하는 성장호르몬을 분비하는 구실을 하기 때문에 몸이 거대했다.〔곡룡류〕 등과 옆구리에 가시를 가지고 플래이트와 스터드로 무장하였다. 몸길이 4-10m이고 등에 비늘 모양의 단단한 껍데기와 가시 모양의 돌기가 있었다. 이것은 안킬로사우루스라고 하는데, 적의 공격을 받으면 아르마딜로처럼 몸을 웅크려 둥글게 되거나, 땅바닥에 납작하게 뻗어 방어한 것으로 여겨진다. 백악기에 지구상의 여러 지역에서 살았다.〔각룡류〕 백악기 후기에 나타난 머리에 뿔이 있는 공룡이다. 삼각형 모양의 머리뼈와 주름지고 두꺼운 목을 가졌다. 머리에 뿔이 달려 마치 코뿔소처럼 생겼으며, 네 발로 걸어다녔다. 몸길이는 1.8-7.6m였고, 머리가 매우 컸다. 머리 뒷부분에는 커다란 장식뼈가 목을 감싸고 있었다. 공룡 무리 가운데 가장 늦게 등장한 공룡으로 백악기 후기에 오늘날의 아시아와 북아메리카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번성했다.

공룡의 생활[편집]

恐龍-生活 화석 기록을 보면 20종이 넘는 공룡이 같은 시기에 일정한 지역에서 함께 살았던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공룡은 목초지대에 무리를 이루어 살았다. 아파토사우루스나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종류는 평생을 거의 혼자 지내거나 작은 무리를 지어 생활했다. 곡룡류·각룡류·검룡류 등은 바닷가나 탁 트인 곳의 키 작은 식물을 뜯어먹고 살았다. 알로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 등의 커다란 수각류는 주로 거대한 초식공룡을 잡아먹었다. 일부 작은 수각류는 곤충이나 알을 먹었고, 또 다른 종류는 포유류나 작은 공룡, 또는 다른 파충류를 잡아먹었다. 작은 수각류는 매우 활동적이고 행동이 재빨랐다. 공룡이 어떤 방법으로 번식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공룡알 화석이 발견되어, 적어도 몇 종류는 다른 파충류와 마찬가지로 알을 낳았음이 분명하다. 암컷은 땅을 파서 둥지를 만든 후 12-24개의 알을 낳았다. 그 중에는 알에서 깬 새끼를 일일이 돌보는 것도 있었고, 새끼가 제 나름으로 살아가도록 내버려두는 것도 있었다. 1978년 미국의 몬태나주에서 공룡의 알껍데기·새끼·집·뼈 등 수많은 화석이 발견되었다. 지금으로부터 8000만 년 전에 살았던 오리부리룡의 것으로 밝혀진 이 화석들로부터 공룡의 집·알·새끼 등에 관한 것뿐 아니라 그 일상 생활까지도 알 수 있게 되었다. 알의 크기는 약 20cm쯤 되었고, 모양은 서양배와 비슷했다. 갓 태어난 새끼의 몸길이는 35cm였다. 공룡의 집은 각각 7m쯤 떨어진 곳에 만들어졌다. 이로 보아 이 공룡들은 새들처럼 집단을 이루고 살았던 것 같다. 집 근처에 조금 자라서 이빨이 닳은 새끼의 화석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태어난 새끼는 집 안이나 집 근처에 머무르면서 자랐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공룡은 어느 만큼 자란 다음에는 성장이 멈추는 포유류와는 달리 살아 있는 동안 계속 자란 것으로 짐작된다. 이것은 공룡의 머리 속에 있는 뇌하수체가 기형적으로 발달하여 생장 호르몬을 너무 많이 만들어 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룡의 수명은 같은 파충류인 거북 등과 비교해 볼 때 약 100-200년 정도로 추측된다. 공룡의 화석을 조사, 연구한 어떤 학자는 그것이 200년쯤은 살았을 것으로 주장한다. 그러나 공룡의 크기나 생활양식에 따라 그 수명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공룡의 멸종[편집]

恐龍-滅種 과학자들은 공룡의 멸종을 설명하는 많은 가설을 세웠다. 단지 확실한 것은 백악기 말에 지구에 일어난 변화에 공룡이 적응하지 못해 멸종한 것만은 분명하다. 공룡 멸종 원인의 첫번째 주장은 백악기 말에 지구의 기온이 점차 내려갔는데, 공룡이 살아남기엔 너무 추웠다. 공룡은 몸집이 너무 커서 동굴 속에 들어가 추위를 피할 수가 없었으며, 추위를 막을 만한 털이나 깃털도 없었다. 추위는 또한 공룡의 자손 번식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반적으로 파충류의 성별은 온도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데, 온도가 평상시보다 높거나 낮을 때 태어나는 파충류의 새끼는 암수 어느 쪽이든 하나의 성(性)만 가지고 태어난다. 따라서 당시 지구의 기온 하강으로 공룡의 새끼들은 모두 같은 성을 갖고 태어났을 것이다. 결국 공룡은 짝을 찾지 못해 멸종한 것이다. 두 번째 주장은 백악기 말에 커다란 운석이 지구에 충돌함으로써 수십억 톤의 먼지가 대기중에 방출됐고, 그 먼지와 연기에 빛이 차단되어 수개월 동안 빛이 땅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 암흑기 동안 식물의 씨와 뿌리는 썩지 않고 남아 있었지만, 생장은 중단됐다. 식물의 감소로 많은 초식 공룡이 죽어갔으며, 초식공룡을 잡아먹고 살던 육식공룡의 수도 감소했다. 또 빛이 차단된 6-12개월 동안 지구의 기온은 영하 상태였고, 이 시기에 작은 포유류나 조류는 털이나 깃털로 추위를 막고, 식물의 씨나 열매, 썩은 식물을 먹으며 살아 남았을 것이다. 그에 비해 공룡은 무방비 상태였다. 세 번째 주장은 초식공룡이 백악기 동안 번성한 새로운 식물들을 먹을 수 없었기 때문에 굶어 죽었다고 생각한다. 초식공룡이 줄어들면서 이들을 잡아먹고 살던 육식공룡도 감소했고 결국 모든 공룡이 멸종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과학자들은 공룡이 먹이 경쟁에서 포유류에게 뒤져 생존할 수 없게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공룡의 화석[편집]

恐龍-化石 과학자들은 공룡의 뼈·이·알·발자국 등의 화석을 연구함으로써 공룡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냈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 사이에 북아메리카의 서부·유럽·아시아·아프리카 등지에서 공룡 화석이 대규모로 발견됐다. 공룡화석의 산지로는 미국의 유타주, 중앙아시아의 몽골 지방, 유럽의 벨기에 등이 유명하다. 특히 미국 유타주의 클리블랜드에서는 많은 공룡화석이 출토되었다. 중국의 북동부 지방에서는 소형이면서 두 다리로 걸어다닌 열하공룡의 발자국이 64㎡에 4,000개 이상이 같은 방향을 향해 있어, 이들이 당시에 동쪽으로 대이동을 하였음을 보여 준다. 미국의 애리조나주나 유타주에서도 대형 공룡 발자국의 화석이 발견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쥐라기와 백악기의 지층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1973년에 경북 의성군 탑리 부근에서 공룡의 뼈 화석이 발견된 이후 1977년부터 이 '공룡 골짜기'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되어 많은 공룡 화석을 발굴해 냈다. 1983년 경남 하동군 금남면에서는 조반류의 알껍질 화석이, 또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평리에서는 약 360개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다. 이 발자국은 대부분 조반류의 두 다리로 걸은 공룡의 것이나 일부 용반류의 것과 네 다리로 걸은 공룡의 것도 있다. 그 밖에 경남 고성의 해안 및 함안·통영·울산 등지에서 수천 개나 되는 공룡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합천·진주·군위 등지에서도 크고 작은 많은 초식공룡과 육식공룡 등의 화석이 발견되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공룡의 완전한 뼈대 화석이 발견될 날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로사우루스[편집]

allosaurus 티라노사우루스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던 1억 5000만 년 전에는 알로사우루스가 육식공룡으로서 득세하였다. 티라노사우루스와 생김새는 비슷했지만 몸집이 약간 작고 앞다리가 길었으며, 각 발에는 발가락이 세 개씩 달려 있었다. 오늘날의 미국 서부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살았다. 몸길이 11m, 엉덩이까지 높이 2m, 무게는 약 1.8t 정도였다. 머리 길이는 0.9m 정도였고, 턱에는 약 70개의 이가 붙어 있었다. 이의 길이는 8cm 정도로 끝 부분은 톱니처럼 생겨 잡은 동물의 살을 잘라낼 수 있었다. 짧은 앞발에는 강하고 날카롭게 구부러진 발톱이 3개씩 달려 있었다.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긴 꼬리를 뒤로 쭉 뻗고 몸을 지면과 평행하게 하여 두 발로 걸어다녔다. 뒷다리로 몸을 지탱하고 서면 키가 3.7m나 되었다.

티라노사우루스[편집]

tyrannosaurus 파충류시대인 중생대에 육지를 지배했던 사나운 육식공룡으로 오늘날 몽골과 북아메리카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살았다. 두개골이 매우 컸으며, 이가 튼튼하고 목은 짧고 꼬리는 길었다. 엉덩이까지 높이가 3m, 몸길이가 12m에 이르렀다. 머리의 길이는 1.4m이고 이의 길이도 무려 15cm나 되었다. 앞다리는 매우 짧았고, 먹이를 붙잡는 데 사용했다. 몸무게가 6-7t 정도로 코끼리보다 컸으며, 똑바로 섰을 때 높이가 6m였다. 앞다리가 짧아 몸 형태는 매우 불균형한 모습이었다.

오리부리룡[편집]

백악기에 가장 흔했던 공룡으로 대부분 오늘날의 아시아와 북아메리카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살았다. 이들은 입 부분에 오리 부리처럼 평평한 부리가 있었으며, 이도 수백 개나 되었다. 뒷다리가 매우 튼튼하고, 앞다리는 길고 가늘며, 앞발가락에 물갈퀴가 있었다. 성체는 엉덩이까지의 높이가 2.7m, 몸길이 9m 이상이었다. 머리에 닭의 볏 모양의 장식이 있고, 그 속에 있는 콧구멍은 긴 S자 모양의 통로로 되어 있어, 물 속에서 오랫동안 잠수하기 위한 공기저장실의 구실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의 건조사막에 퇴적한 사암층(砂巖層)에서는 이 종류의 피부의 화석이 발견된 바 있다.

어룡[편집]

魚龍 ichthyosaurus 쥐라기부터 백악기에 걸쳐 바다에서 번식하였는데, 이 종류의 최초의 것은 이미 트라이아스기에 출현하였다. 어룡류에는 위룡류·판치류·수장룡류의 세 종류가 있다. 위룡류와 판치류는 모두 트라이아스기에 절멸하였고, 수장룡류만이 백악기 말까지 살아 남았다. 겉모습이 고래와 비슷하고 몸길이가 쥐라기에는 3-6m였으나, 백악기에는 12m 이상에 이르렀다. 두개골에는 날카로운 원추형의 이가 달려 있는 길고 뾰족한 턱이 있고, 커다란 눈이 있었다. 머리 윗부분에는 내비공(內鼻孔)이 있었고 알을 몸 속에서 부화시켜 지금의 고래처럼 새끼를 낳았다.

익룡[편집]

翼龍 pterosaurs 중생대에 살았으며, 하늘을 날아다녔다. 익룡은 크게 람포링쿠스와 익수룡 두 종류로 나뉜다. 이 중 람포링쿠스가 먼저 번성했는데, 몸길이 1m 미만의 작은 공룡으로, 박쥐 모양의 날개뼈가 있고, 여기에 비막(飛膜)이 발달하여 날개의 역할을 하였다. 얕은 물 위에 내려앉아 물고기를 잡아먹은 것으로 보인다. 익수룡은 람포링쿠스보다 진화한 종류로 크기가 매우 다양하였다. 얼굴과 목은 길며, 꼬리는 거의 없었다. 몸집이 큰 익수룡인 프테라노돈은 너비가 11-12m에 이르렀다. 몸은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어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되었다. 뒷발로 달릴 수도 있었지만, 땅 위에서는 움직임이 서툴었다. 작은 익룡은 곤충을, 몸집이 큰 익룡은 물고기·도마뱀 등 작은 척추동물을 잡아먹고 살았다. 익룡의 화석은 세계 여러 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삼엽충[편집]

三葉蟲 trilobite 고생대 바다에 살던 동물의 하나로 전세계에 널리 분포했으며, 만 종 이상 있었다. 그러나 2억 4000만 년 전에 멸종하여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몸길이가 10cm 가량으로 타원형으로 납작하며, 머리에서 꼬리까지 두 줄의 골이 있어 몸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기 때문에 '삼엽충'으로 명명되었다. 가운데 부분에 심장·신경구가 있고 등은 굳은 딱지로 되어 있으며, 몸은 머리·가슴·꼬리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몸이 연약한 껍데기로 싸여 있으며, 가슴 부분은 여러 체절(마디)로 되어 있는데, 각 체절에는 다리가 달려 있었다. 다리에 있는 아가미를 통해 호흡하며 머리에 눈(복안)이 있었다. 얕은 바다·바다 밑의 진흙 등에서 서식했다.

암모나이트[편집]

ammonite 고생대 페름기에서 중생대까지 살았던 연체동물로 두족류에 속한다. 종류가 많으며, 시대적으로 조개껍데기의 형태·장식·봉합선 등에 특별한 진화가 나타나므로 표본화석으로서 중요시된다. 껍데기는 격벽에 의해 여러 개의 방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체관이 방들을 관통하고 있다. 나선형으로 꼬여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간혹 직선이나 약간 구부러진 것도 있다. 껍데기는 얇고 표면은 밋밋하거나 장식이 발달해 있다. 조개껍질에 언뜻 보기에 국화 같은 주름이 있으므로 국석(菊石)이라고도 한다.

갑주어[편집]

甲胄魚 ostracoderm 오늘날 어류의 조상이며 가장 오래 된 척추동물로 고생대 오르도비스기에 바다에 나타나 데본기에 번성하였다가 데본기 말에 멸종하였다. 민물이나 민물과 짠물이 섞인 물에서 살았으며, 몸은 머리·몸통·꼬리로 이루어져 있었다. 몸에 뼈가 없고 머리와 몸통 앞부분이 딱딱한 골질판으로 덮여 있었다. 몸통 뒷부분은 비늘로 덮여 있고 머리 뒤에 지느러미 한 쌍이 있었다. 눈은 두 개가 머리의 위쪽에 서로 가까이 붙어 있었고, 머리의 아래쪽에는 작은 판이 모여서 된 감각기관이 달려 있었다. 이 기관은 압력이나 진동 따위를 느꼈을 것으로 여겨진다.

시조새[편집]

始祖- archaeopteryx 중생대 쥐라기에 살았던 조류의 조상이다. 화석은 1860년 독일 바바리아지역의 점판암 속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파충류에서 조류로의 진화 과정의 특징을 보여 준다. 따라서 파충류·조류의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다. 즉, 까마귀만했던 시조새는 파충류와 같은 골격을 하고 있지만, 새처럼 깃털이 잘 발달된 날개가 있었다. 머리는 작고 눈은 컸다. 날개의 앞 끝에는 세 개의 발가락이 있고, 그 앞에는 예리한 발톱이 달려 있었다. 꼬리는 파충류의 것과 비슷하며, 스무 개의 미추골로 되어 있는 등 오늘날의 새와는 매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검치호[편집]

劍齒虎 saber-toothed tiger 제3기 말에서 경신세 사이, 즉 4,000만 년 전-만 년 전까지 살았던 고양이과의 육식동물이다. 송곳니는 구부러진 칼같이 생겼으며 그 길이가 약 20cm나 되었다. 검치호의 화석은 아프리카·유럽·아메리카 등지에서 발견되었으며 대표적 종인 스밀로돈은 크기가 호랑이만하고 남아메리카에 살았는데, 강한 목의 힘과 어깨와 몸의 무게를 이용해 송곳니로 먹이를 물어 죽인 것으로 여겨진다.

매머드[편집]

mammoth 선사시대에 살았던 동물로 코끼리와 비슷하다. 몸집이 매우 크고 육중한데, 어떤 것은 어깨높이가 4.5m에 이르렀다. 코와 엄니가 길었는데, 엄니의 길이는 4m쯤 되었다. 엄니는 위턱에서 아래로 나와 위로 둥글게 말려 있었다. 온몸에 긴 털이 나 있어 빙하기의 혹심한 추위에도 견딜 수 있었다. 매머드의 화석은 자주 발견되었으며 온전한 매머드 유해가 시베리아의 얼음 속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과학자들은 매머드가 솔잎이나 나무의 새로 난 가지 등을 먹고 살았음을 밝혀 냈다. 가장 오래된 매머드 화석은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것으로 약 400만 년 전에 살았던 것이다. 매머드는 아프리카에서 다른 대륙으로 널리 퍼져 나갔고, 선사시대 사람들은 매머드를 사냥하여 식량으로 이용했다. 약 만 년 전에 멸종했다.

마스토돈[편집]

mastodon 약 4000만 년 전에 북아프리카에 처음 나타난 이후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의 다른 지역, 아메리카 등지로 퍼져 나갔다. 제3기 중신세에서 최신세에 걸쳐 번성했다. 북아메리카의 중동부, 특히 켄터키주에서 많이 발견되었고 시베리아에서도 비슷한 종류가 발견되었다. 대부분 100만 년 전에 멸종했지만, 아메리카마스토돈은 약 만 년 전까지 살았다. 마스토돈은 코끼리나 멸종한 매머드보다 키가 작고, 몸이 작달막했다. 위아래 양턱에 코끼리의 상아 모양의 엄니가 발달하였다. 엄니는 최고 폭이 8cm, 길이가 15cm나 되었으며, 식물을 먹기에 적당한 구조를 하고 있었다. 수천 년 전 언디언들과 공존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에오히푸스[편집]

eohipus 가장 오래 된 말의 조상으로 히라코테리움이란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에오세 초기에 북아메리카와 유럽에서 살았다. 진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이용되고 있다. 풀을 뜯어먹고 살았으며, 크기는 돼지만하고 뛰기에 알맞은 다리를 가지고 있었다. 앞다리에는 4개의 발가락이 달려 있었으며, 뒷다리에는 3개의 발가락이 있었다. 이는 단순한 형태로 작은 끌 모양의 앞니와 작은 송곳니가 있었다. 수컷은 암컷에 비해 몸집과 얼굴이 크고 송곳니가 길다. 등허리가 굽어 있었고 머리뼈가 길고 납작하였다.

도도[편집]

dodo 비둘기와 유연관계가 있는 멸종한 새로 도도과에 속하며 학명은 Raphus cucullatus 이다. 몸집은 큰 칠면조만하고 다리는 짧고 부리가 매우 크며, 날개는 땅딸막하고 꼬리깃은 둘둘 말려 있다. 인도양의 모리셔스에 있는 섬에 서식했으며, 땅 위에 한 개의 알을 낳았다. 1680년쯤에 멸종했고 현재 박물관에 머리와 발이 보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