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생물II·식물·관찰/식물의 재배와 관찰/식물의 채집·재배/식물의 재배와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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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의 관찰[편집]

식물의 선택과 준비물[편집]

植物-選擇-準備物

줄기를 얇게 잘라서 현미경으로 관찰한다. 관찰에 필요한 재료는 어떤 식물이든 줄기만 있으면 되지만, 가능하면 쌍떡잎식물과 외떡잎식물을 함께 채집해서 관찰하는 것이 좋다. 관찰할 식물은 특이한 것을 택하기보다는 모양이 전형적인 것을 선택한다.

그리고 프레파라트를 만들 때도 조작이 간편한 것으로 선택한다. 쌍떡잎식물은 봉선화·달리아·부용 등의 어린줄기, 외떡잎식물은 옥수수·튤립·참억새 등의 어린줄기가 좋은데 모두 어리고 부드러운 줄기를 택해야 자르기 쉽다. 식물을 관찰하기 위한 준비물로는 현미경, 슬라이드 글라스, 커버 글라스, 핀셋, 가느다란 붓, 안전 면도날, 작은 샬레, 사프라닌 또는 빨간 잉크, 파라핀, 금속제 주걱, 글리세롤 등이 필요하다.

프레파라트 만들기[편집]

praparat-

프레파라트란 생물체의 전부 또는 그 몸의 일부 조직이나 세포 또는 암석·광물 등의 미세구조를 현미경으로 관찰하기 위하여 준비한 것으로 현미경 표본이라고도 한다. 소형의 생물은 1개체의 전부를 그대로, 또는 조직의 작은 조각을 슬라이드 글라스 위에 얹고 커버 글라스를 덮은 것을 전체 프레파라트라고 한다. 대형의 것은 광선 투과가 어렵기 때문에 미크로톰으로 10-15㎛ 두께의 박편(薄片)으로 잘라 프레파라트를 만든다.

프레파라트는 자르는 방법에 따라 옆으로 자르는 횡단 프레파라트, 줄기 방향으로 자르는 종단 프레파라트가 있다. 또 종단 프레파라트 중에서 줄기의 중심선을 지나도록 자르는 것을 방사 종단 프레파라트, 중심선과 직각이 되게 자르는 것을 접선 종단 프레파라트라고 한다. 줄기 내부의 구조를 완전하게 관찰하기 위해서는 이 세 가지 프레파라트를 모두 이용하는 것이 좋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횡단 프레파라트이다.

횡단 프레파라트 만들기[편집]

橫斷praparat

식물의 줄기를 3cm 정도의 길이로 잘라서 왼손에 잡는다. 이 때 엄지손가락과 둘째손가락 및 가운뎃손가락을 사용해서 쥐는데, 움직이지 않도록 꼭 잡아야 한다. 면도칼의 날은 오른손 둘째손가락과 엄지손가락으로 쥐고, 칼날을 자기 쪽으로 향하게 한다. 면도칼의 날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자르고자 하는 재료에 따라 적당한 것을 가려서 사용한다. 연하고 부드러운 재료를 자를 때에는 면도칼의 날이 얇은 것이 좋지만, 나뭇가지처럼 굳은 재료는 날이 두꺼운 것이 좋다. 굳은 재료를 자를 때에는 면도칼의 날을 약간 비스듬하게 밀어서 자른다.

종단 프레파라트 만들기[편집]

縱斷praparat

종단 프레파라트를 만들 때에는 줄기를 손으로 잡기가 어려우므로 적당한 크기의 나무 판자 위에 녹인 파라핀을 몇 방울 떨어뜨리고 이것이 마르기 전에 짧게 자른 줄기를 올려놓는다. 파라핀이 굳어지면서 줄기가 나무 판자에 달라붙으면, 붙은 줄기를 왼손으로 꼭 잡고 횡단 프레파라트를 만들 때와 같은 방법으로 프레파라트를 만든다.

프레파라트의 염색과 보존[편집]

praparat-染色-保存

프레파라트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먼저 슬라이드 글라스에 물을 한 방울 떨어뜨린 뒤 여기에 프레파라트를 놓고, 핀셋으로 커버 글라스를 씌워 완성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기포가 들어가서 관찰을 방해하는 일을 방지한다. 커버 글라스에서 물이 새어 나오면 흡수지로 빨아 낸 다음 프레파라트를 관찰한다.

프레파라트를 관찰하기 위해서 옮길 때에는 핀셋을 이용하면 조직이 상하기 쉬우므로, 가느다란 붓을 사용한다. 붓의 끝을 적셔서 프레파라트에 대면, 프레파라트가 붓에 달라붙기 때문에 상하지 않게 옮길 수 있다. 줄기의 조직은 대개 빛깔이 없기 때문에 염색을 하면 관찰하기가 좋다.

식물 줄기의 관다발[편집]

植物-管-

프레파라트를 만들어서 식물의 줄기를 관찰해 보면, 어떤 줄기를 막론하고 그 속에 세로로 통하는 가늘고 긴 세포의 다발이 몇 개씩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을 관다발이라고 하는데, 외떡잎식물은 줄기 전체에 걸쳐 불규칙하게 흩어져 있고, 쌍떡잎식물은 거의 모든 관다발이 동심원상으로 규칙적인 배열이다. 또 어느 경우에나 관다발 안에는 벽이 두꺼운 굵은 세포가 몇 개 있다. 이 세포는 거의 원기둥 모양으로, 아래위에 구멍이 뚫려 있으며, 세로로 이어진 몇 개의 기다란 관으로 되어 있다. 이 관이 식물체에서 물이 전달되는 물관이다.

물관의 위치는 관다발 중에서 줄기의 중심에 가까운 쪽이고,줄기의 중심에서 먼 쪽에는 좀더 가느다란 관이 몇 개 있는데, 이것이 체관이다. 이와 같이 각 관다발은 두 종류의 부분이 모여서 이루어져 있는데 물관이 포함되어 있는 안쪽 부분을 물관부라 하고, 가느다란 관이 모여 있는 바깥쪽 부분을 체관부라 한다. 쌍떡잎식물의 경우에는 프레파라트를 만들 때 물관부와 체관부의 경계에서 프레파라트가 찢어지기 쉬운데, 이것은 이 부분이 여리고 약한 세포층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층을 형성층이라 하는데, 외떡잎식물에는 이 형성층이 없다.

물관부의 관찰[편집]

-管部-觀察

풀이나 나뭇잎을 장시간 강한 햇빛을 쬐면 시드는데, 이 때 뿌리 쪽에 물을 주면 시들었던 잎이 다시 싱싱해진다. 이것은 뿌리에서 흡수된 물이 줄기를 통해 잎으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물이 잎에 전해지는 과정은 간단한 실험을 해 보면 알 수가 있다. 먼저 흰 꽃이 피어 있는 가지나, 어린 잎이 달린 가지를 물감을 푼 물에 담가 둔다.

여기에서 사용하는 물감의 색소는 물에 녹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좋다. 이렇게 해서 몇 시간이 지나면 잎맥이 빨갛게 물들기 시작한다. 흰 꽃의 경우에는 꽃잎의 줄이 빨갛게 된다. 이것은 빨간 물이 잎과 꽃잎에까지 올라왔다는 증거이다. 그리고 잎맥과 꽃잎의 줄이 물의 통로가 된다는 증거이다. 줄기에서 물이 통하는 길을 알아보려면, 빨간 물을 빨아들인 줄기로 프레파라트를 만들어 현미경으로 관찰해 보면 된다.

체관부의 관찰[편집]

體管部-觀察

위의 실험으로 물관부가 물의 통로가 되고, 체관부는 물의 통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체관부의 역할을 알기 위해서는 체관부를 제거할 경우에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관찰해 보면 된다. 실험 재료로는 밤나무·버드나무 등에서 잎이 많이 달린 가지를 택한다. 앞의 실험과는 달리 이번에는 나무에 달린 가지를 자르지 않은 채 사용한다. 도구는 칼만 있으면 된다. 쌍떡잎식물의 줄기에는 물관부와 체관부 사이에 형성층이라는 약한 세포층이 있는데, 위에서 예로 든 식물은 특히 이 층이 약하기 때문에 물관부만 줄기에 남긴 채 체관부를 나무 껍질과 같이 벗겨낼 수 있다. 이러한 조직을 환상 박피라고 한다. 이 실험의 결과는 몇 주일 후에 나타나므로 몇 주일이 지난 후에 나무를 살펴보면 환상 박피를 한 부분의 바로 위가 굵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잎에서 만들어진 탄수화물 등의 양분이 체관부를 통해 밑으로 운반되는 도중에 그 통로가 차단되어 여기에 모였기 때문이다. 이 실험을 통해 체관부가 양분의 통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꽃의 관찰[편집]

식물의 선택과 준비물[편집]

植物-選擇-準備物

꽃은 씨앗을 만드는 기관이다. 꽃은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모양을 이루지만, 대개 바깥쪽에 꽃받침이 있고, 그 안쪽에 꽃잎이 있다. 그리고 꽃잎의 안쪽에는 수술이 있고, 한가운데에 암술이 있다. 꽃 중에는 암술과 수술을 모두 가지고 있는 꽃이 있는데, 이러한 꽃을 양성화라고 한다. 암술과 수술 중 어느 한 쪽만 가지고 있는 꽃을 단성화라고 한다.

또 꽃잎이 붙어 있는 형태에 따라 통꽃과 갈래꽃으로 나눈다. 통꽃은 꽃잎이 서로 붙어 있는 것으로, 호박꽃·진달래꽃 등이 있으며, 꽃잎이 따로 떨어져 있는 갈래꽃으로는 함박꽃·복숭아꽃 등이 있다. 꽃을 관찰할 때에는 먼저 눈에 잘 띄는 부분에서 세부적인 부분으로 들어간다. 꽃은 비교적 간단한 도구로 관찰할 수 있다. 꽃을 자르기 위한 면도날, 꽃잎과 꽃받침을 떼어 낼 때 사용하는 핀셋, 자세히 살펴보기 위한 돋보기, 꽃의 전체나 부분을 스케치할 때 필요한 그림 도구 등을 준비한다.

꽃잎과 꽃받침의 관찰[편집]

-觀察

관찰에 들어가기 전에 꽃 전체의 모양과 꽃이 달린 형태, 꽃받침이 붙은 모양 등을 그려 둔다. 그림은 되도록이면 크고 정확하게 그리고, 또 빛깔이 있는 것은 빛깔이 변하기 전에 그림 물감으로 색을 칠해 둔다. 꽃잎이나 꽃받침은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떼어 낸다. 꽃잎의 밑부분이 서로 붙어 있는 통꽃의 경우에는 한곳을 면도칼로 잘라 판판하게 편 다음 관찰을 시작한다.

꽃잎을 관찰해 보면 한 장 한 장 따로 떨어져 있는 것과 전체가 함께 붙어 있는 것이 있다. 또 국화·민들레처럼 많은 꽃이 모여서 하나의 꽃처럼 보이는 식물도 있다. 꽃잎을 지탱하는 꽃받침은 꽃받침잎의 집합체로, 그 수나 형태가 다양한데, 크게 꽃받침잎이 각각 떨어져 있는 것과 서로 붙어 있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또 꽃받침은 보통 녹색으로 엽록체를 간직하고 있으나, 튤립이나 백합류 등과 같이 꽃받침과 꽃잎이 같은 빛깔이나 모양을 띠고 있어서 구별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

꽃받침이나 꽃잎의 수, 꽃의 모양은 같은 종류의 식물에서는 같게 나타난다. 보통 외떡잎식물에서는 꽃잎이나 꽃받침의 수가 3장이거나 그의 배수인데, 쌍떡잎식물에서는 4장이거나 5장, 또는 그 배수이다.

암술과 수술의 관찰[편집]

-觀察

꽃에서 수술과 암술은 씨앗을 만들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암술과 수술을 관찰하려면 꽃의 한쪽 면의 꽃받침과 꽃잎을 떼어 내고, 꽃의 단면 전체를 그려두는 것이 좋다. 우선 암술과 수술이 같은 꽃에 있는 식물인가, 별개의 꽃에 있는 식물인가를 먼저 파악한다. 암술을 관찰할 때에는 암술을 면도날로 잘라서 살펴본다. 또 수술은 붙은 형태 및 모양과 수를 관찰하되, 수술 끝에 달려 있는 화분낭의 모양까지 관찰한다.

암술은 암술머리·암술대·씨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씨방을 잘라 속을 살펴보면 씨앗이 될 밑씨가 있고, 또 이 밑씨 속에는 수정을 하는 난세포가 있다. 수술은 화분이 들어 있는 화분낭과 이것을 지탱하는 수술대로 이루어져 있다. 수술대는 벚꽃과 같이 하나씩 떨어져 있는 것이 많으나, 무궁화·동백꽃처럼 수술대의 밑부분이 하나로 되어 있는 것도 있다.

수술에 달린 화분낭의 모양이나 수, 그리고 달려 있는 형태는 식물의 종류에 따라 제각기 다르다. 또 암술 밑의 씨방과 꽃잎의 위치도 다른 것이 많이 있다. 보통 수술은 암술을 둘러싸듯이 달려 있지만, 암수딴그루인 경우 수술과 암술이 제각기 다른 꽃에 있는 것도 있다.

군락 조사[편집]

군락 관찰[편집]

群落觀察

식물은 환경에 따라 다르게 군락을 형성한다. 예를 들어 높은 산에는 고산식물 군락, 모래 언덕에는 사구식물 군락이 생겨난다. 군락의 다양한 형태는 가까운 초원·삼림·늪 지대 등에서 관찰할 수 있다.

군락을 관찰하려면 단지 어떤 종류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가 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러한 종류의 식물이 가지고 있는 세력, 계절에 따른 변화, 해마다 어떻게 늘어나고 줄어드는가를 같이 조사하면 군락의 참모습을 보다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이렇게 해서 하나의 군락을 조사했으면, 다음에는 다른 군락을 조사하여 먼저 조사한 군락과 비교해 본다.

이와 같이 환경과 군락과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아는 것이 생태학의 기초적인 연구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야외 조사[편집]

野外調査

야외 조사를 하려면 대상의 크기, 조사의 목적, 조사에 필요한 인원과 자금 등을 고려하여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머저 야외조사를 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로, 가장 눈에 잘 띄는 식물로 군락을 구별하여 어느 지방의 식생 지도를 만드는 방법이 있다.

둘째로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느 면적을 구획지어 하나하나의 개체를 기록하는 정밀조사 방법이 있다.

야외 조사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조사 지역 전체 중에서 삼림·초원·경지·습지 등 환경이 다른 식생지 몇 군데를 택하여 조사할 지역을 정한다. 야외 조사는 이따금씩 현지에 가서 식물의 생육을 살펴보면서 조사하는 것이 정확하나, 모든 종류를 기록하려면 최소한 봄·가을 두 차례를 걸쳐 조사해야 한다.

조사 지역에서 조사를 시작할 때에는, 조사 지역의 넓이와 군락의 차이에 따라 전체의 종을 빠짐없이 기록할 수 있도록 주의하면서 몇 군데의 조사 구역을 확정한다. 조사 구역에 나타나는 식물의 종류는 조사 구역의 면적이 넓어짐에 따라 처음에는 급격히 늘어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되면 그 식물 종류의 수가 줄어들고, 나중에는 면적이 넓어져도 종류는 별로 늘어 나지 않게 된다. 하나의 조사지에 대해 조사 구역을 되도록 많이 정하고, 한 조사 구역마다 현존하는 식물의 종을 기록표에 기록한 후에 일람표를 작성한다.

군락의 구조와 천이 조사[편집]

群落構造-遷移調査

한 군락의 종 구성은 많은 개체수를 차지하는 한두 종의 우점종과 작은 개체수를 가진 다수의 희소종으로 이루어진다. 생물 군락의 이름은 보통 우점종의 이름을 따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초본 식물들이 우점종인 군락은 초원을 이루고, 목본 식물들이 우점종인 군락은 삼림을 이룬다. 이러한 군락의 외관을 상관이라고 한다. 상관은 그 식물 군락의 우점종의 생활형·밀도·높이 및 계절에 따르는 변화 등에 의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어떤 특정 군락에서만 볼 수 있고 다른 군락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종이 있을 때, 이 종을 그 군락의 지표종이라고 한다.

초원에 군락을 만드는 종류가 많아지면서 군락은 점차 조밀한 군락으로 변한다. 풀은 키도 커지고, 1, 2년생 초본에서 오래 사는 여러해살이 초본 식물로 바뀌며 목본 식물도 섞이게 되는데, 이와 같은 방향으로 변하는 것을 진행이라 하고, 이와 반대 방향으로 변하는 것을 퇴행이라 한다. 퇴행의 주요 원인은 인위적인 영향 때문이며 만약 인위적인 영향이 없어진다면, 군락은 진행적 천이만을 계속하여 원시적인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군락의 천이[편집]

群落-遷移

군락 중에는 해마다 조금씩 변화하여 몇 년이 지나면 모습이 크게 바뀌기도 한다. 그 해의 군락 구조를 전년의 것과 비교하여 목본 식물·다년생 초본 식물 초본의 성쇠를 조사한다. 또한 종의 수가 어떻게 증감하는지를 살피고, 하나하나의 종이 변한 모습을 비교하여 각 군락의 성쇠를 관찰, 그 조사지의 군락이 진행적인가 퇴행적인가를 판단한다. 이러한 조사를 매년 실시하면 천이의 실태를 정확하게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관찰 사진 찍기[편집]

觀察寫眞-

준비물[편집]

準備物

생물의 관찰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카메라와 접사링이 있으면 된다. 카메라는 35㎜의 1안레플렉스 카메라가 적당하다. 이 카메라는 필름에 찍힐 상을 그대로 파인더로 볼 수가 있으며, 촬영 목적에 따라 렌즈를 갈아 끼울 수도 있어 편리하다. 1안 레플렉스 카메라가 있으면 그 카메라에 맞는 접사링을 준비한다. 이것은 크게 찍을 때에 필요하다.

어태치먼트 렌즈가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기술이 향상되면 3각가·벨로스·긴 초점 렌즈·릴리스·노출계·스트로보 등을 준비한다.

야외 촬영[편집]

野外撮影

식물은 살고 있는 장소나 살고 있는 모양을 잘 알 수 있도록 생육 환경을 찍은 사진과 한 그루의 식물 모양이나 색깔에 중점을 두어 찍은 사진이 필요하다. 사진의 좋고 나쁨은 밝기에 영향을 받으므로 될 수 있는 한 날씨가 좋은 때에 촬영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흐린 날에는 저녁 무렵에 촬영할 때는 스트로브 등이 필요하다. 사진기의 셔터를 누를 때 카메라가 움직이지 않도록 촬영할 때는 3각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위치가 노출 시간을 정한다. 접사가 아닌 경우는 노출계나 필름에 붙어 있는 표대로 하면 좋지만, 접사의 경우는 조리개를 열거나 셔터의 속도를 늦추어 노출 시간을 많게 한다.

사진 정리[편집]

寫眞整理

도서관에서 책을 분류·정리하는 것처럼 사진의 정리도 일목요연하게 해야 한다. 컬러 필름은 컬러 슬라이드용 파일에 보관한다. 흑백 필름은 네거케이스에 넣어 보관하고, 별도로 밀착이라 하여 필름과 같은 크기로 인화한 사진을 만들어 네거케이스의 번호를 기록해 둔다. 사진의 수가 많아지면 종류별로 분류하여 어디에 어떤 사진이 보관되어 있는지를 언제나 알 수 있도록 한다. 가나다순의 일람표를 만들어 두면 이용하기가 쉽다.

주요 식물의 재배와 관찰[편집]

씨앗을 봄에 뿌리는 화초[편집]

-花草

씨앗을 봄에 뿌리는 대표적인 화초는 해바라기·나팔꽃·백일홍·분꽃·봉숭아·채송화 등과 코스모스·샐비어·천일홍 등이 있다. 이같은 종류는 대개 5월경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며 보통 한해살이다.

화초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좋은 씨앗을 고르는 일이 중요하며 새 씨앗은 싹이 잘 트지만, 몇 년이나 지난 씨앗은 싹이 잘 나오지 않는다. 크기·모양·색깔을 잘 갖춘 것을 골라야 한다.

봄에 씨를 뿌리는 화초는 기온이 10-15℃ 정도가 될 때 씨를 뿌리는 것이 알맞으므로, 5월 초까지는 모두 끝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화초는 묘판에서 모를 키워 옮겨 심으며 묘판을 만들기 위해서 너비 1m 정도로 땅을 갈고, 편평하게 고르면서 흙 입자를 잘게 부순다. 될 수 있는 대로 기름진 땅을 골라 묘판을 설치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때는 잘 썩은 토비나 부엽토를 섞어 주는 것이 좋다.

이 묘판에 6-9cm 간격으로 막대로 골을 내어, 그 위에 얇게씨앗을 뿌린 다음, 씨앗 크기의 2-3배 정도로 흙을 덮는다. 싹이 나올 때까지 짚이나 신문지 같은 것으로 덮어 둔다. 이렇게 하는 것은 흙의 표면은 온도나 습도의 변화가 심하므로 이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화분을 이용할 때는 화분 바닥에 거친 흙을 넣고, 그 위에 입자가 고운 흙을 채운 다음 씨앗을 뿌린다. 세숫대야 같은 것에 물을 담고, 화분을 넣어 두면 물이 흡수되어 올라간다. 또 유리판으로 화분 위를 덮여 주면 수분이 증발을 막을 수 있다.

씨악이 싹트려면 온도·공기·수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씨뿌리기가 끝나면, 매일 정한 시간에 흙이 씻겨 내려가지 않을 정도로 물을 준다. 싹이 나오면 씨앗을 뿌릴 때에 덮었던 것들을 벗기고, 햇빛을 잘 받도록 해 준다. 또 모가 배게 난 곳은 튼튼한 모종을 남기고 솎아준다. 지나치게 자라기만 하고 쉽게 가지가 뻗기만 하는 화초는 꽃봉오리가 나오기 전에 2-3마디쯤에서 눈을 따 준다. 가지가 많고 모양이 잘 갖추어진 꽃을 많이 피우기 위해서이다. 또 덩굴이 나는 화초는 가느다란 대나무 등으로 받침대를 세워 모양이 좋게 덩굴이 감겨 올라가도록 하여 준다. 받침대를 세우는 방법은 식물의 종류나 모양에 따라 울타리 모양, 지붕 모양, 원기둥 모양 등 다양하다.

봄의 숙근초[편집]

-宿根草

숙근초란 겨울에는 잎이나 줄기가 시들지만 그루터기는 시들지 않고 남아 있어 해마다 꽃을 피우는 화초를 말한다. 숙근초에는 국화나 매발톱꽃·꽃창포 등이 있으며, 이들은 보통 포기나누기로 번식시킨다.

포기나누기를 할 때에는 1포기에 2-3개의 눈이 붙어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씨가 많이 생기는 숙근초는 봄이나 여름에 씨를 뿌려서 가꿀 수도 있다. 씨로 가꾼 모는 그 해에 꽃이 피는 일은 드물다. 그러나 다음 해에는 포기나누기를 한 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것이 많다.

봄에 심는 알뿌리[편집]

알뿌리 화초란 뿌리나 줄기, 잎의 일부가 양분을 저장하여 커지고, 그 곳으로부터 눈이 나와 자라는 화초를 말한다. 봄에 심는 알뿌리 화초에는 칸나·달리아·아마릴리스·글라디올러스와 수련 등이 있다. 알뿌리는 파 일군 흙을 부드럽게 하고, 잘 썩은 퇴비 등을 섞어 알뿌리를 심는다. 심는 깊이는 알뿌리 지름의 2배 정도로 심는 것이 알맞다. 이 때 화학 비료를 사용하는 경우는 특히 비료가 직접 알뿌리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달리아의 알뿌리는 뿌리가 양분을 저장하여 커진 것이지만 알뿌리의 위쪽에 줄기가 조금 붙어 있지 않으면 눈이 나오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꽃이 진 뒤의 알뿌리는 그대로 두면 겨울의 추위로 인하여 얼어 버리는 일이 있으므로, 가을에 줄기와 잎이 시들면 알뿌리를 캐내어 겨울 동안 7-8℃의 온도로 보관한다.

관찰[편집]

觀察

해바라기·나팔꽃·채송화 등의 싹트는 모양, 씨뿌리기 시기와 꽃의 수가 어떻게 다른지, 또 나팔꽃의 덩굴이 다른 물체를 어떻게 감고 올라가는지를 관찰한다. 또 꽃의 모양이나 각 부분의 생김새는 서로 공통된 특징을 가지는 일이 많으므로 꽃을 세로로 잘라 내부의 생김새를 관찰한다.

해바라기·국화·백일홍·과꽃 등의 꽃은 두상화라 하는데, 통 모양의 꽃(관상화)과 한 장의 꽃잎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꽃(설상화)이 여러 개 모여 있는 것이 많다. 이 밖에 꽃이 피는 시각이나 시기도 식물에 따라 다르므로, 그 날의 일기나 온도, 그 시기의 낮의 길이 등과 관련시켜 조사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씨앗을 가을에 뿌리는 화초[편집]

-花草

가을에 씨앗을 뿌리는 화초는 보통 두해살이라든가 월년초라 한다. 이들은 겨울에 꽃이 피기 시작하거나 이른봄에 꽃이 피는 것이 많다. 겨울부터 피기 시작하는 것에는 팬지·금잔화·수레국화 등이 있고, 이른봄에 피는 것에는 물망초·스위트피·루핀이 있다. 또 초여름에 피는 패랭이꽃이나 금어초 등은 씨앗을 봄에 뿌리기도 하고, 가을에 뿌리기도 하지만, 가을에 뿌리는 것이 아름다운 꽃을 많이 피운다.

10℃ 이하의 추위가 일찍 오는 지방에서는 씨부리기를 9월 중순경에 하는 것이 좋고, 겨울이 따뜻하고 눈이 적은 지방에서는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씨앗뿌리기를 마친다.

겨울의 추위로부터 어린모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서리막이를 해 주어야 한다. 서리막이를 하는 시기는 기온이 5℃ 이하로 내려갔을 때가 좋다. 낮 동안은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남쪽을 열어 두어야 한다. 또 햇빛이 잘 들 때는 겨울이라도 줄기나 잎이 조금씩 자라므로, 이런 날에는 물을 뿌려 준다.

봄이 되면 기온이 조금씩 높아지므로 모가 자란다. 이 때 밑에서 차례로 조금씩 열어 주어서 추위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추위가 물러서는 3월에 꽃밭과 뜰에 옮겨 심는다.

가을의 숙근초[편집]

-宿根草

작약·복수초·은방울꽃·꽃창포·제비붓꽃 등은 오래 재배하면 커다란 포기로 자란다. 이렇게 되면 생장이 나빠지므로, 포기나누기를 해 준다. 포기나누기는 너무 늦으면 봄에 잘 자라지 않으므로 9월 중순경이 가장 좋다.

가을에 심는 알뿌리[편집]

히아신스·튤립·백합·크로커스·수선화 등은 추위에 강한 종류이므로, 추운 지방이라도 겨울을 잘 지낸다. 아네모네·아이리스·프리지어 등은 너무 빨리 심게 되면 가을에 자라난 잎이 겨울의 추위에 견디지 못하고 시들어 버리는 수가 있다. 대부분 9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 심고, 추위가 일찍 오는 지방에서는 이보다 조금 빨리 심도록 한다. 심는 간격은 지상의 잎이 겹치지 않도록 한다. 또 위에 덮은 흙의 두께는 알 뿌리 지름의 2배 정도가 좋다. 큰 꽃을 피게 하려면 역시 거름이 필요하다.

잎이 자란 다음 꽃봉오리가 나기까지 뒷거름을 준다. 또 알뿌리가 큰 것일수록 좋은 꽃을 피게 하므로 꽃이 지면 씨가 생기지 않도록 열매를 일찍 따고 알뿌리를 크게 키우면 다음 해에 좋은 꽃을 볼 수가 있다. 여름이 되어 잎이 반쯤 시들면 알뿌리를 캐내어 그늘에 말린 다음 시든 잎이나 뿌리를 따 버리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갈무리한다.

물 재배[편집]

-栽培

누구나 알뿌리의 물 재배는 손쉽게 할 수 있다. 알뿌리 중에서도 히아신스나 크로커스는 물 재배에 알맞다. 물 재배에 사용할 알뿌리는 크고 단단하며 병이나 상처가 없는 것이 좋다. 물 재배의 시기는 10월경 뿌리가 좁쌀같이 부풀었을 때가 좋으며 물 재배 용기는 병이나 유리컵을 사용한다. 병이나 유리컵에 깨끗한 물을 넣고 알뿌리를 담근다. 물은 알뿌리의 뿌리가 나오는 부분이 닿을 정도로 채운다.

뿌리는 어두운 곳에 두는 것이 빨리 자라며, 물의 온도는 15℃ 정도가 가장 알맞으므로, 다락방과 같은 어둡고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밝은 곳에 둘 때는 종이 봉지 같은 것을 씌워 어둡게 해주면 된다. 물은 깨끗할수록 좋으므로 한 달에 2-3번쯤 갈아 준다. 이렇게 하여 뿌리가 10cm쯤 자랐을 때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면 2-4월에 아름다운 꽃이 핀다.

관찰[편집]

觀察

가을에 알뿌리를 심거나 씨뿌리기하는 화초는 가을에 잎이 나오므로 그것이 어떻게 겨울을 나는지를 관찰하고 또 들이나 산에 나는 잡초의 겨울나기와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 있는 일이다. 또 물 재배의 경우 뿌리가 자라는 모양은 관찰하기 쉬우므로 잎이나 줄기의 자람 등의 관계를 미리 조사해 두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