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세계사/인류 문화의 시작/헬레니즘 시대와 로마 제국/흉노의 몽골 통일과 남북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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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노의 몽골 통일과 남북 분열 〔槪說〕[편집]

기원전 5세기

기원전 3세기 사이에 흉노는 스키타이계(系) 문화, 특히 무기류(武器類)나 거마구류(車馬具類)의 영향을 받아서 일약 발전의 기운을 보였고, 기원전 3세기 말 두만선우(頭蔓單于)가 나타나서 남부 몽골을 본거지로 하여 오르도스를 지배 아래 넣고 급속히 강대해졌다. 진(秦)나라는 중국 통일의 여세를 몰아 한때 오르도스의 흉노를 북쪽으로 구축했으나 얼마 못 가서 진말(秦末)의 전란 때문에 북변의 방비가 어수룩해지자 묵특(冒頓)은 아버지인 두만을 죽이고서 선우(單于:흉노 부족국가의 족장)에 즉위하고 그 세력권을 확대했다. 즉 동쪽으로는 열하(熱河)에서 서쪽은 동부 터키까지, 북쪽은 예니세이강 상류에서 남쪽은 오르도스에 이르렀고, 빈번히 중국 내륙에 침입했다. 그러나 한(漢)나라의 무제(武帝)는 때때로 원정군을 파병했기 때문에 흉노는 북몽골로 도망쳐서 뒤에 동서 두 개의 흉노로 분열했다(전 54). 동흉노는 한(漢)나라와 손을 잡고 키르기스 초원에서 서흉노를 침으로써 흉노와 한나라 사이는 소강 상태가 되었다. 흉노의 인종은 몽골 인종 가운데 고(古)시베리아형과 아시아 중부형과의 혼혈형이라고도 하고, 몽골계 또는 투르크계라고 하기도 한다.

묵특 선우[편집]

冒頓單于 (재위 ?

전 174)

흉노 제2대의 선우(單于=王)이다. 묵특(勇者라는 뜻)은 기원전 3세기 말 아버지인 두만(頭曼)을 죽이고 즉위하여 동호(東胡)·월지(月氏)의 동서 세력을 격파하고, 언기(焉耆)에 징세관인 동복도위(?僕都尉)를 주재시켜서 동서 무역의 이권을 잡고 남쪽으로는 평성(平城)에서 한(漢)나라의 고조(高祖)를 격파하여 세공(歲貢)을 약속시킴으로써 동으로는 홍안령에서부터 서로는 파미르에 이르는 유목민족 최초의 대국가를 건설했다. 그의 다음으로 노상(老上)·군신(軍臣)의 두 선우가 대를 이어서 흉노는 3대 약 80년간의 황금시대를 누렸다.

남흉노·북흉노[편집]

南匈奴·北匈奴

기원전 1세기 중엽에 흉노는 동서로 분열하였고 그 후 1세기 사이에 동흉노는 세력을 만회했으나, 이전의 강성(强盛)에까지는 미치지 못하였으며 48년에는 다시 남북으로 분열했다.그 중의 남흉노는 후한(後漢)에 종속되어 장성(長城) 이남의 땅으로 이주하여 차츰 중국화되어 갔고, 북흉노는 91년 후한의 두헌(竇憲)에게 패하여 와해되고, 그 중심 부족은 고향을 버리고 이리강 유역으로 피하여 이윽고 서방으로 침입하여, 유럽 중세의 서막이라고도 할 수 있는, 민족 대이동의 도화선이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