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세계사/현대 세계의 새 질서/세계를 뒤흔든 세계대전/세계공황과 블록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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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공황과 블록 경제〔槪說〕[편집]

1925년에는 세계 경제가 대전 전의 수준으로 회복되어 안정된 듯이 보였다. 그간 각 공업국의 생산력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또 농업국에서도 원료생산이 증대되고 있었다. 그러나 공업국에 관하여 본다면 유럽 여러 나라의 현저한 부흥, 미국의 약진과 동시에 일본 등 후진국의 발달이 두드러져 그 경쟁이 격화되어왔다. 농업에 있어서도 캐나다 등에서는 생산 증대를 보인 반면 체코와 유고에서는 부진하여 부흥도 극히 불균형하고 불안정한 것이었다. 이들 생산의 증대와 비교하여 국민의 구매력은 늘지 않고 러시아가 사회주의 국가로 되는데 따른 시장의 협소화(狹小化)에 수반하여 1928년에는 전체적으로 과잉 생산의 양상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1929년 가을, 번영을 자랑하는 미국에서 뉴욕의 주식 시세가 대폭락함으로써 공황이 시작되었다. 이 공황은 미국에 의존하고 있던 여러 나라에 파급되어 농업 공황을 수반하면서 전자본주의 국가에 영향을 끼쳐 드디어 세계공황으로 퍼졌다. 이르는 곳마다 물가폭락, 공장폐쇄(工場閉鎖), 임금인하, 해고, 금융의 악화 현상이 나타나서 생산은 45% 가까이 감소하고, 반대로 실업자는 증가하여 2천5백만에서 5천만 명에 이르렀다. 이 공황은 (1) 모든 형태, 가령 공업뿐만 아니라 농업, 은행, 신용 등의 공황을 수반한 것, (2) 그 힘은 강력하여 중소기업뿐만 아닌 강대한 독점기업도 파산시킨 점, (3) 그 기간은 길어서 공황이 끝날 때까지 4년이 걸렸다는 것, (4) 그 범위가 전자본주의 국가에 파급된 것 등으로 다른 공황과 구별되는 특색을 가졌으며, 세계 경제의 위기 바로 그것이었다.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하여 미국은 소위 뉴딜을, 영국 등은 폐쇄적인 블록 경제 정책을, 그리고 그들 선진국과 같은 여유가 없는 ‘갖지 못한 국가’ 일본·독일·이탈리아는 광폭한 전쟁과 파시즘으로 해결책을 구해 나갔다.

블록 경제[편집]

-經濟

특혜관세(特惠關稅)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몇 개의 국민경제를 하나의 블록(지역)으로 결합하여 봉쇄적·배타적인 경제 체제를 취하는 것을 말한다. 영국의 스털링 블록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