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세계사/현대 세계의 새 질서/세계를 뒤흔든 세계대전/제1차 세계대전 후의 동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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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후의 동유럽〔槪說〕[편집]

‘민족 자결의 원칙’을 바탕으로 전후의 동유럽에는 수많은 신흥국가가 탄생했는데, 이 지역은 소련과 국경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각국의 보수적 지배자는 혁명의 파급을 두려워하여 농지개혁이나 정치상의 개혁을 철저히 단행하지 않고, 서유럽의 강대국과 결합하는 정책을 썼다. 헝가리에서는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고 소비에트 정권이 성립했으나 혁명은 성공하지 못하였으며, 폴란드는 대소간섭전쟁(對蘇干涉戰爭)의 기지가 되고, 국내는 군국주의적 색채가 강해져 필수츠키(1867

1935)의 독재 정치가 계속되었다. 체코슬로바키아는 자원의 생산지를 많이 가지고 있었으므로 공업이 눈부시게 발전, 동유럽 제1의 공업국이 되었다.

그 외에 각국이 모두 국내에 소수민족을 포함하고 있었으므로 여전히 민족 문제로 근심하고 있었다. 러시아 혁명으로 러시아 시장을 잃은 프랑스가 동유럽에 진출하여 소(小)협상(체코슬로바키아·유고슬라비아·루마니아 3국의 동맹 관계)이라고 일컫는 협력 관계를 만들어 정치적·경제적 지도권을 확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