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만필/피아니스트의 명답

폴란드 공화국 제1대 대통령이요, 세계 제1의 대피아니스트인 파데레프스키가 미국에 체재 중 어떤 집회의 석상에서 바흐의 곡을 친 일이 있었습니다. 연주가 끝나자 참석자 중의 한 사람(그는 확실히 교양이 부족했던 것이겠지만)이 그의 옆으로 와서,

“참 훌륭한 천재입니다. 그 바흐라는 사람은 요새도 작곡을 하나요?”

파데레프스키의 대답을 우리말로 번역하면 이러합니다.

“웬걸요, 작곡을 하지 않은 지가 벌써 2세기나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