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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언해 (중간본)/권6/교릉시삼십운인정현내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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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릉시삼십운인정현내제관(橋陵詩三十韻因呈縣內諸官)
권6/교릉시삼십운인정현내제관
저자: 두보
106492두보

橋陵詩三十韻因呈縣內諸官 【睿宗陵이니

在蒲城縣之豊山ᄒᆞ니라】

先帝昔晏駕 玆山朝百靈 【天子ㅣ 初崩이어든 臣子之心에 猶謂宮車ㅣ 晏駕而未出也ㅣ라 ○ 先帝ㅣ 녜 晏駕ᄒᆞ샤 이 뫼헤 와 온 갓짓 神靈ᄋᆞᆯ 朝會 마ᄌᆞ시니라】

崇岡擁象設 沃野開天庭 【象設은 設生時之形象也ㅣ라 天庭은 卽廟庭也ㅣ라 ○ 노ᄑᆞᆫ 뫼히 象設을 ᄞᅴ롓ᄂᆞ니 沃饒ᄒᆞᆫ ᄆᆡ해 하ᄂᆞᆳ ᄠᅳᆯ흘 여롓도다】

卽事壯重險 論功超五丁 【蜀ㅅ 五丁力士ㅣ 鑿山通道ᄒᆞ니 今論築陵之功컨댄 超過五丁也ㅣ라 ○ 이레 와셔 重重히 險호ᄆᆞᆯ 壯히 너기도소니 功을 議論컨댄 五丁의게 넘도다】

坡陁因厚地 却略羅峻屛 【坡陁ᄂᆞᆫ 高大皃ㅣ니 謂陵也ㅣ라 却略은 森列皃ㅣ라 屛은 謂石壁이라 ○ 坡陁ᄂᆞᆫ 둣거운 ᄯᅡᄒᆞᆯ 因ᄒᆞ야 잇ᄂᆞ니 却略히 노ᄑᆞᆫ 石壁이 버럿도다】

雲闕虛冉冉 風松肅泠泠 【구름 ᄭᅵᆫ 지븐 뷔여 冉冉ᄒᆞ얫고 ᄇᆞᄅᆞ맷 솔 소린 싁싁ᄒᆞ야 泠泠ᄒᆞ도다】

石門霜露白 玉殿莓苔靑 【돐門읜 서리와 이슬왜 ᄒᆡ오 玉殿엔 이시 퍼러ᄒᆞ도다】

宮女曉知曙 祠官朝見星 【言宮女祠官이 各勤其職ᄒᆞ야 早供祀事ㅣ라 ○ 宮女ㅣ 새배 새야오ᄆᆞᆯ 알오 祠官이 아ᄎᆞᄆᆡ 별 보아 일 祭ᄒᆞ놋다】

空梁簇畵戟 陰井敲銅甁 【此ᄂᆞᆫ 言列戟鎭衛而汲井供祭也ㅣ라 ○ 뷘 집 ᄆᆞᆯᄅᆡᆫ 그륜 戈戟이 모댓고 어득ᄒᆞᆫ 우므렌 구리 甁을 두드리놋다】

中使日夜繼 惟王心不寧 【謂肅宗이 戀慕ᄒᆞ샤 心不得安而使中使로 日送祭物也ㅣ라 ○ 內使ㅣ 밤나ᄌᆡ 니어 오ᄂᆞ니 님구미 ᄆᆞᄋᆞᄆᆞᆯ 便安히 몯 녀겨 ᄒᆞ시놋다】

豈徒卹備享 尙謂求無形 【言不徒憂備物之享이라 尙欲求神於無形而致其誠也ㅣ라 ○ 엇뎨 ᄒᆞᆫ갓 ᄀᆞ초 ᄒᆞ야 祭享호ᄆᆞᆯ 시름ᄒᆞ실 ᄲᅮᆫ니리오 오히려 너기샤매 얼굴 업슨 ᄃᆡ 求호리라 ᄒᆞ시놋다】

孝理敦國政 神凝推道經 【孝道로 다ᄉᆞ료ᄆᆞ로 나랏 政事ᄅᆞᆯ 돋가이 ᄒᆞ시고 精神 凝聚ᄒᆞ샤ᄆᆞᆯ 道經엣 이ᄅᆞᆯ 推行ᄒᆞ시놋다】

瑞芝産廟柱 好鳥鳴巖扃 【祥瑞ᄅᆞ왼 芝草ᄂᆞᆫ 廟ㅅ 기동엣 냇고 됴ᄒᆞᆫ 새ᄂᆞᆫ 바횟 門에셔 우놋다】

高嶽前嵂崒 洪河左瀅濙 【嵂崒은 山高皃ㅣ오 瀅濙은 水皃ㅣ라 此下ᄂᆞᆫ 言山水之美ᄒᆞ다 ○ 노ᄑᆞᆫ 뫼ᄒᆞᆫ 알ᄑᆡ 嵂崒ᄒᆞ고 너븐 ᄀᆞᄅᆞᄆᆞᆫ 왼녀긔 흐르놋다】

金城蓄峻趾 沙苑交回汀 【金城은 縣名이오 沙苑은 地名이라 ○ 金城은 큰 불휘 儲蓄ᄒᆞ엿고 沙苑은 횟돈 믌ᄀᆞ이 섯것도다】

永與奧區固 川原紛眇冥 【西都賦에 防禦之助則天地之奧區焉이라 ᄒᆞ니 言橋陵之地ㅣ 與西都로 求固也ㅣ라 ○ 기리 奧區와 다ᄆᆞᆺ 구더시리로소니 내콰 두듥괘 어즈러이 아ᄋᆞ라ᄒᆞ얫도다】

居然赤縣立 臺榭爭岧亭 【赤縣은 指奉先縣ᄒᆞ니라 岧亭ᄋᆞᆫ 高皃ㅣ라 ○ 믄드시 赤縣을 建立ᄒᆞ니 臺와 亭子왜 ᄃᆞ토와 노팻도다】

官屬果稱是 聲華眞可聽 【官屬은 指縣內諸官ᄒᆞ다 此下ᄂᆞᆫ 言縣官之美ᄒᆞ다 ○ 官屬이 果然 이에 마ᄌᆞ니 소리와 빗나미 眞實로 可히 드러만 ᄒᆞ도다】

王劉美竹潤 裴李春蘭馨 【竹은 喩節操ᄒᆞ고 蘭은 喩聲譽ᄒᆞ다 ○ 王과 劉와ᄂᆞᆫ 됴ᄒᆞᆫ 대 潤澤ᄒᆞᆫ ᄃᆞᆺ고 裵와 李와ᄂᆞᆫ 보ᇝ 蘭草ㅣ 곧다온 ᄃᆞᆺᄒᆞ도다】

鄭氏才振古 啖侯筆不停 【才振古ᄂᆞᆫ 言才之多也ㅣ라 筆不停은 言筆之捷也ㅣ라 ○ 鄭氏ᄂᆞᆫ ᄌᆡ죄 녜로브테오 啖侯ᄂᆞᆫ 부들 머믈우디 아니ᄒᆞ놋다】

遣辭必中律 利物常發硎 【發硎은 莊子애 刀刃이 若新發於硎也이라 ᄒᆞ다 上句ᄂᆞᆫ 發言이 合法度也ㅣ라 下句ᄂᆞᆫ 其制物이 有刺戟也ㅣ라 ○ 말ᄉᆞᆷ 펴 호ᄆᆞᆫ 반ᄃᆞ기 法律에 맛고 物을 利케 호ᄆᆞᆫ 샹녜 ᄡᅮᆺ돌해 ᄀᆞ라 내욘 ᄃᆞᆺᄒᆞ도다】

綺繡相展轉 琳琅愈靑熒 【上句은 喩其文華也ㅣ오 下句ᄂᆞᆫ 喩其溫粹也ㅣ라 ○ 깁과 繡혼 거시 셔르 폣고 琳과 琅괘 더욱 빗나도다】

側聞魯恭化 秉德崔瑗銘 【漢ㅅ魯恭이 爲中牟令ᄒᆞ야 以德化爲治ᄒᆞ고 崔瑗이 有右銘ᄒᆞ니 此ᄂᆞᆫ 美縣官之善政與謹身也ㅣ라 ○ 魯恭의 政化ᄅᆞᆯ 기우려 든노니 德을 자ᄇᆞᄆᆞᆫ 崔瑗의 銘으로 ᄒᆞ놋다】

太史候鳧影 王喬隨鶴翎 【王喬이 有神術ᄒᆞ더니 爲葉縣令ᄒᆞ야 入朝애 無車馬ㅣ어늘 帝令太史로 候望ᄒᆞ시니 有雙鳧ㅣ 飛來어늘 擧網得雙舄ᄒᆞ니라 又王喬ㅣ 七月七日에 乘白鶴ᄒᆞ야 上緱氏山而去ᄒᆞ다 此ᄂᆞᆫ 美縣官之有仙骨而非俗流也ㅣ라 ○ 太史ㅣ 올ᄒᆡ 그리메ᄅᆞᆯ 기들우고 王喬이 鶴ᄋᆡ ᄂᆞᆯ개ᄅᆞᆯ 조차 ᄃᆞᆫ니놋다】

朝儀限霄漢 客思回林坰 【此ᄂᆞᆫ 甫이 言不得參會朝之儀호미 如霄漢故로 欲歸山林也ㅣ라 此下ᄂᆞᆫ 皆甫ㅣ 自敍ㅣ라 ○ 朝儀에 하ᄂᆞᆯ히 限隔ᄒᆞ니 나그내 ᄠᅳ든 林坰에 도라가고져 ᄒᆞ노다】

輱軻辭下杜 飄颻凌濁涇 【輱軻ᄂᆞᆫ 不得志也ㅣ라 此ᄂᆞᆫ 甫ㅣ 自杜陵으로 來奉先故로 渡涇水也ㅣ라 ○ 輱軻ᄒᆞ야 下杜ᄅᆞᆯ 말오 飄颻히 흐린 涇水ᄅᆞᆯ 凌犯호라】

諸生舊短褐 旅泛一浮萍 【諸生앤 녜 뎌른 오시오 나그내로 ᄠᅥᄃᆞᆫ뇨ᄆᆞᆫ ᄒᆞᆫ ᄠᅦᆫᄂᆞᆫ 말와미로라】

荒歲兒女瘦 暮途涕泗零 【艱難ᄒᆞᆫ ᄒᆡ예 아ᄃᆞᆯ와 ᄯᆞᆯ왜 여위니 나죗 길헤 눐믈와 곳므를 ᄠᅳᆮ듣이노라】

主人念老馬 廨宇容秋螢 【田予方이 見老馬於野曰 少盡其力ᄒᆞ고 老棄其身을 仁者ㅣ 不爲라 ᄒᆞ고 東帛贖之ᄒᆞ니라 廨宇ᄂᆞᆫ 官舍也ㅣ라 馬與螢은 皆甫ㅣ 自比ᄒᆞ니 此ᄂᆞᆫ 言縣官之容接官舍也ㅣ라 ○ 主人이 늘근 ᄆᆞᄅᆞᆯ 思念ᄒᆞ야 구윗 지븨 ᄀᆞᄋᆞᆳ 반되ᄅᆞᆯ 容納ᄒᆞ야 뒷다】

流寓理豈愜 窮愁醉未醒 【言流離而僑寓官舍ㅣ 不合於理故로 憂愁之極에 與醉而未醒也ㅣ라 ○ 나그내로 브터쇼미 理예 엇뎨 마ᄌᆞ리오 窮ᄒᆞᆫ 시르메 醉ᄒᆞ야 ᄭᆡ디 몯ᄒᆞ얫노라】

何當擺俗累 浩蕩乘滄溟 【言欲擺脫世俗之累ᄒᆞ고 脬於江湖也ㅣ라 ○ 언제아 世俗앳 ᄠᆡᄅᆞᆯ ᄩᅥ러 ᄇᆞ리고 훤츨히 바ᄅᆞ래 ᄇᆡ 타 가려뇨】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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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작물은 1930년 1월 1일 전에 공표되었으며, 저자가 사망한 지 100년이 지났으므로 전 세계적으로 퍼블릭 도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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