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만필/말보다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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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에게 있어서 ‘말보다 실행’이라든지 ‘언행일치’란 말은 그의 평생의 좌우명이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예술을 이론적으로 공구(攻究)하는 것을 즐기지 않았으며, 자초지종 전심(專心) 실작(實作)에만 노력했다고 합니다.
벨기에의 음악사가 겸 이론가 페티스가 어떤 때 런던에서 음악 강연을 하게 되었을 때, 그의 강연을 들은 멘델스존은 다소 그의 논지에 이의를 가졌읍니다. 그래서 그는 이같이 말했답니다.
“음악은 입으로 저렇게 중언부언 설명한댔자,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나? 그보다는 차라리 아무 곡조나 한 개 훌륭히 작곡해 보여 주지, 그것을 못하면서 음악을 안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