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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과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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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半月)과 소녀(少女)
저자: 한용운

《조선일보》 1936년 4월 5일에 萬海라는 필명으로 게재한 심우장(尋牛莊) 산시(散詩) 6-3. 반달과 소녀를 고쳐 게재하였다.

100105한용운

산넘어로 돗어오는 반
옛버들의 새가지에 걸녓다
玉으로 만든 빗(梳)인줄 아는
어엽분 少女
발꿈치를 적여드듸고
고사리가튼 손을 힘잇게 들어서
반달을 따랴고 강장강장 뛰다가
눈을 핼끗하고 손을 돌리어
무릇각시의 머리를 씨다듬으며
『자장자장』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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