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옹시여
山村에 눈이 오니 돌길이 무쳐셰라
柴扉ᄅᆞᆯ 여지 마라 날 ᄎᆞ즈 리 뉘 이시리
밤즁만 一片明月이 긔 벗인가 ᄒᆞ노라
山村雪後 石逕埋兮
柴扉且莫開兮 訪我有誰哉
中宵一片明月兮 是吾朋兮
功名이 긔 무엇고 헌신ᄧᅡᆨ 버스 니로다
田園에 도라오니 麋鹿이 벗이로다
百年을 이리 지냄도 亦君恩 이로다
功名是何物 如脫弊履
田園歸處 麋鹿爲友
百年此中過 亦君恩
草木이 다 埋沒ᄒᆞᆫ 제 松竹만 프르럿다
風霜이 섯거 친 제 네 무스 일 혼자 프른
두어라 내 性이어니 무러 무슴 ᄒᆞ리
草木盡埋沒 松竹獨靑靑
風霜搖落時 爾何獨靑靑
置焉哉不須問兮 亦各性只
四皓ㅣ 진짓것 가 留候의 奇計로다
眞實로 四皓ㅣ면은 一定 아니 나오려니
그려도 아니 냥ᄒᆞ여 呂氏客이 되도다
四皓眞也僞 留侯奇計
實有四皓 應不出
終 爲呂氏客
兩生이 긔 뉘런고 眞實로 高士ㅣ로다
秦 ᄧᅥᆨ의 일흠 업고 漢 ᄧᅥᆨ의 아니 나니
엇덧타 叔孫通은 오라 말라 ᄒᆞᄂᆞᆫ고
兩生其誰 正是高士
秦時無名 漢時不出
是何物 叔孫通使來不來
어젯밤 눈 온 後에 ᄃᆞᆯ이 조차 비최엿다
눈 後 ᄃᆞᆯ빗치 ᄆᆞᆯ그미 그지업다
엇더타 天末浮雲은 오락가락 ᄒᆞᄂᆞ뇨
昨夜雪後 月又來照之
雪上月色兮 淸光十分
底事天末 浮雲往來
냇ᄀᆞ에 ᄒᆡ오라바 므스 일 셔 잇ᄂᆞᆫ다
無心ᄒᆞᆫ 져 고기를 여어 무슴 ᄒᆞ려ᄂᆞᆫ다
아마도 ᄒᆞᆫ 믈에 잇거니 니저신들 엇ᄃᆞ리
溪邊鷺 立何事
魚自無心 底事窺
旣是一樣水中物 相忘也宜
혓가레 기나 쟈르나 기동이 기우나 트나
數間 茅屋을 쟈근 줄 웃지 마라
어즈버 滿山蘿月이 다 내 거신가 ᄒᆞ노라
椽任長短 棟任欹傾
數間茅屋 小且莫笑
滿山蘿月 皆吾有
蒼梧山 ᄒᆡ 진 후에 二妃ᄂᆞᆫ 어듸 간고
ᄒᆞᆷᄭᅴ 못 주근들 셔롬이 엇더ᄐᆞᆫ고
千古에 이 ᄠᅳᆺ 알 니ᄂᆞᆫ 댓숩핀가 ᄒᆞ노라
蒼梧日落 二妃何所
死不同時 恨何極
千古知心 是竹林
술 먹고 노ᄂᆞᆫ 일을 나도 왼 줄 알건마ᄂᆞᆫ
信陵君 무덤 우희 밧가ᄂᆞᆫ 줄 못 보신가
百年이 亦草草ᄒᆞ니 아니 놀고 엇지ᄒᆞ리
飮酒遊 亦知非
君不見 耕犁遍及信陵墳
百年若草草 不遊何爲
神仙을 보려 ᄒᆞ고 弱水를 건너가니
玉女 金童이 다 나와 뭇ᄂᆞᆫ괴야
歲星이 어듸 나간고 긔 날인가 ᄒᆞ노라
欲見神仙 渡弱水
玉女金童 來相問
歲星何所 是吾身
얼일샤 져 鵬鳥ㅣ야 웃노라 져 鵬鳥ㅣ야
九萬里 長天에 므스 일로 올라간다
굴헝에 볍새 ᄎᆞᆷ새ᄂᆞᆫ 못내 즐겨 ᄒᆞᄂᆞ다
痴平鵬鳥 强乎鵬鳥
九萬里長天 爾胡爲
溝壑槍楡 彼微禽兮
날을 뭇지 마라 前身이 柱下史ㅣ뢰
靑牛로 나간 後에 몃 ᄒᆡᆫ 마ᄂᆡ 도라온다
世間이 하 多事ᄒᆞ니 온동만동 ᄒᆞ여라
不須問我 前身柱下史
靑牛去後 幾時還
世間太多事 來不來
是非 업슨 後ㅣ라 榮辱이 다 不關타
琴書를 흐튼 後에 이 몸이 閑暇ᄒᆞ다
白鷗ㅣ야 機事를 니즘은 너와 낸가 ᄒᆞ노라
是非亡矣 榮辱何關
琴書散後 此身閑
白鷗乎忘機 吾與爾
아츰은 비 오ᄃᆞ니 느지 니ᄂᆞᆫ ᄇᆞ람이로다
千里 萬里ㅅ길헤 風雨ᄂᆞᆫ 무스 일고
두어라 黃昏이 머럿거니 수여 간들 엇ᄃᆞ리
朝雨 晩風
千里萬里 風雨何爲
黃昏尙遠 休歟歸止
내 가슴 헤친 피로 님의 양ᄌᆞ 그려 내여
高堂 素壁에 거러 두고 보고 지고
뉘라셔 離別을 삼겨 사ᄅᆞᆷ 죽게 ᄒᆞᄂᆞᆫ고
披來胸裏血 寫出檀郞面
掛之 高堂素壁間
誰爲離別 使人死
寒食 비 온 밤의 봄빗치 다 퍼졋다
無情ᄒᆞᆫ 花柳도 ᄯᅢ를 아라 픠엿거든
엇더타 우리의 님은 가고 아니 오ᄂᆞᆫ고
寒食夜雨 春光遍
花柳無情 亦知時
底事檀郞 去不來
어젯밤 비 온 後에 石榴곳이 다 픠엿다
芙蓉 塘畔에 水晶簾을 거더 두고
눌 向ᄒᆞᆫ 기픈 시름을 못내 프러 ᄒᆞᄂᆞ뇨
昨夜雨 石榴花開
芙蓉塘畔 捲起水晶簾
等閑愁 爲誰苦
窓 밧긔 워석버석 님이신가 니러 보니
蕙蘭 蹊徑에 落葉은 므스 일고
어즈버 有限ᄒᆞᆫ 肝腸이 다 그츨가 ᄒᆞ노라
窓外窸窣 認郞來
蕙蘭蹊徑 落葉又何
有限肝腸 盡斷
銀釭에 불 ᄇᆞᆰ고 獸爐에 香이 진지
芙蓉 기픈 帳에 혼자 ᄭᆡ야 안자시니
엇더타 헌ᄉᆞᄒᆞᆫ 져 更點아 ᄌᆞᆷ 못 드러 ᄒᆞ노라
銀釭熖 獸爐燼
芙蓉深帳 獨覺
遲遲更漏 夢未成
봄이 왓다 ᄒᆞ되 消息을 모로더니
냇ᄀᆞ에 프른 버들 네 몬져 아도괴야
어스버 人間 離別을 ᄯᅩ 엇지 ᄒᆞᄂᆞ다
聞道春還 未聞消息
溪邊柳 爾先知
人間離別 又將何
人間을 ᄯᅥ나니ᄂᆞᆫ 이 몸이 閑暇ᄒᆞ다
簑衣를 니믜 ᄎᆞ고 釣磯로 올라가니
운노라 太公望은 나간 줄을 몰래라
離了人間 此身閑
簑 上釣磯
却笑 太公望底事去無還
南山 기픈 골에 두어 이랑 니러 두고
三神山 不死藥을 다 ᄏᆡ야 심근 말이
어즈버 滄海桑田을 혼자 볼가 ᄒᆞ노라
南山深洞 數頃田
蒔遍 三神山不老草
滄海桑田 我獨見
술이 몃 가지오 淸酒와 濁酒ㅣ로다
먹고 醉ᄒᆞᆯ션졍 淸濁이 관계ᄒᆞ랴
ᄃᆞᆯ ᄇᆞᆰ고 風淸ᄒᆞᆫ 밤이여니 아니 ᄭᆡᆫ들 엇ᄃᆞ리
酒有幾種 淸兮又濁
得酒已矣 淸濁何分
月白風淸 惟醉無醒
반되 불이 되다 반되지 웨 불일소냐
돌히 별이 되다 돌이지 웨 별일소냐
불인가 별인가 ᄒᆞ니 그를 몰라 ᄒᆞ노라
螢雖爲火 螢也非火
石雖爲星 石也非星
或火或星 此未解者
곳 지고 속닙 나니 時節도 變ᄒᆞ거다
풀 소게 프른 버레 나뷔 되야 ᄂᆞ다ᄂᆞᆫ다
뉘라셔 造化를 자바 千變萬化 ᄒᆞᄂᆞᆫ고
花落葉生 時節變
草底靑蟲 作蝶飛
誰持造化 千變萬化
느저 날셔이고 太古ㅅ적을 못 보완쟈
結繩을 罷ᄒᆞᆫ 後에 世故도 하도 할샤
ᄎᆞᆯ하로 酒鄕에 드러 이 世界를 니즈리라
生胡晩 不見太古
結繩罷 世故多
寧入酒鄕 忘世界
罇中에 술이 잇고 座上에 손이 ᄀᆞ득
大兒 孔文擧를 고쳐 어더 볼 ᄭᅥ이고
어즈버 世間餘子를 닐러 므슴 ᄒᆞ리
樽中酒 座上客
大兒孔文擧 那復見
世間餘子 何復道
노래 삼긴 사ᄅᆞᆷ 시름도 하도 할샤
닐러 다 못 닐러 불러나 푸돗ᄃᆞᆫ가
眞實로 풀릴 거시면은 나도 불러 보리라
始作歌者 正多愁
言不能盡 歌以解
歌可解愁 吾亦歌
步虛子 ᄆᆞᆺ츤 後에 與民樂을 니어 ᄒᆞ니
羽調 界面調에 客興이 더어셰라
아ᄒᆡ야 商聲을 마라 ᄒᆡ 져믈가 ᄒᆞ노라
步虛子將闋 與民樂繼奏
羽調界面調 客興添
莫彈商聲 恐歲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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