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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림/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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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림
고궁(古宮)
저자: 노천명

古宮

비ㅅ바람 자욱이 아롱진 기인담
깨여진 기와우를 담쟁이 넝쿨이
꺼―머케 기는 흰 낮
「上下人皆下馬」의 碑石은 서있기 열적어하고

화려한 꿈이 흘러간 뒤 더 寂寂한 네거리
丹靑도 낡은 궁궐 앞엔
병문 人力車ㅅ군들의 午睡가 깊고
지나는사람중에는 아모도옛날을 얘기하는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