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산호림/맥진

위키문헌, 우리 모두의 도서관.
산호림
맥진(驀進)
저자: 노천명

驀進

『호산나』를 부르는 사
길바닥은 군중들의 더진 薔薇로 어지럽다
말탄 勇士들의 담운 입엔
정중한 우슴이 떠돈다

그들에게는 『어제』의 壯한 싸움이있다
貴한 땀이 있다
아픔을 참운데 殉敎者와같은 거륵함이있다

모래알만한 不義에도 火車처럼 달린다―부신다
義로운 싸움을 해야만할
그들에겐 宿命이 있다

『앞으로! 앞으로!』의 軍號가 서리같다
行軍들은 일제히 다거슨다

心血로 색인 『어제』가있다
집웅을 흔드는 讚辭와 꽃다발이 『오늘』에있다
그러나 『내일』을爲해 또 말을 몬다―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