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림/분이
보이기
< 산호림
粉伊
七月 낮 마루의 햇살이 베등거리에 따거웁고
경지 나무 아렌 唐四柱쟁이 영감이 조으는 마을
江에선 사람이빠젓다구 아이들이수선스레 뫠들엇다
『다섯살난 내 어린것이 오늘
물에 놀너 나갓다 빠저 죽었오
신발과 옷을 버서 논채 이렇게 없어젔오』
- ×
- ×
한 女人이 물가에 앉아 미친드시 넉두리했다
하느님 난 세상에서 惡한 일한 기억이 없읍니다
그러커늘 당신은 내어린것을……내어린것을…………
젊은 안악네 손엔 애기의 고무신이 꼭 쥐여 있고
땅을 지픈 팔엔 기집아이 꼭두선 다홍치마가 감겻다
물ㅅ가에 앉아 그속을듸려다 보곤 작구만 설어워젓다
『粉伊야! 너 들어오면 주랴고 집엔 참외한개 사놧다
아버지가 품팔고 도라오면 너 어듸갓다 하라느냐
그러케 갈것을……잘 입히도…잘 멕이도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