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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림/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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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림
출범(出帆)
저자: 노천명

出帆

汽船이 떠나고 난 港口에는
끊어진 테잎들만 싱겁게 구을르고
아무러치도 않었든것 처럼……
바다는 다시 沈默을 쓰고 누었다

魔女의 不吉한 豫言도 없엇것만
건느기 어려운바다를 사이에두기로 했다
마지막 말을 삼키고…………
영녕 떠나보내는 마음도 實은强하지못했다
先祖때 이地域은 咀呪를 받은일이 있어
悲劇이 머리들기 쉬운 곳이란다

검 푸른 七月의 바다ㅅ가 모래불
늙은 소라껍듸기속엔 이야기 하나가 더 부럿다

물을 차는 제비처럼 가벼웠으면……하나
마음의 마음은 광주리속을 작구 뒤저거려
배가 나간뒤도 埠頭를 떠나지 못하는 부은맘은
바다 저편에 한여름 흰꿈을 재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