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긔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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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긔략 (省察記畧)[편집]

부주교 안안또니 (다블뤼 주교) 저술

감목 장시메온 (베르뇌 주교) 감준


성세의 기이한 은혜를 받은 후에 사람이 다시 죄를 범하면 곳 마땅히 영벌로 정하여 주실것이로되 천주의 지극한 인자하심으로 차마 사람을 버리지 못하셔 죄 사함을 다시 얻을 법을 세우시니 곳 이 고해성사이라. 이 성사에는 처음과 같이 그저 사하심이 아니오, 모든 죄를 탁덕에게 낱낱이 고한 후에야 될 것이니 이 정하신 법대로 아니하고는 만만고죄의 사함을 얻지 못하리라. 마땅히 낱낱이 고할 죄는 다만 드러나게 범한 것 뿐 아니라 또한 마음속에 범한 것이니 이런 죄는 범하기 쉬워 매양 많으되 깨닫기 어렵고 또한 빠지기 쉬운고로 먼저 극진히 제 양심을 사핵지 아니면 어찌 천주의 명하신 고명을 온전히 하며 어찌 죄의 사함을 얻으리오.

교 우들을 보건대 성찰이 요긴한 줄로 알고 믿으나 고해 예비할 때에는 모르고 믿지 아님과 같하여 혹 성찰을 아니하고 혹 심히 가벼이 하는지라 일로 인하여 죄는 많으되 고할것이 별로 없고 혹 약간 고하나 득죄한 분수와 영혼의 생한 분수를 탁덕에게 뵈이지 아니하여 고해의 신은을 얻지 못하고 도리여 천주의 인자로 정하신 구령하는 법이 변하여 사약이 되여 여러 해 고해한 사람도 심판대전에 이르러 성사를 모령한 결안으로 마침내 지옥으로 하침 하느니라. 이런 교우를 불쌍히 여기고 그 타당히 고해하기를 돕고자하여 성찰하는 길을 여는 책을 내여 주느니 이는 고해 예비할 때 마다 볼 책이라. 흔히 걸리는 죄만 기록하고 넉넉한 본부의 두드러진 끗 미처 생각지 못한는 것을 깨우칠 뿐이오, 십계사규와 칠죄종을 자세히 풀지 못하니 각 사람이 마땅히 먼저 이 모든 도리를 널리 의논하는 책에서 배울지라. 십계진전과 척죄정규와 성교절요와 성교명징과 구저긔식같은 글을 공부하여 주의 명하신 바와 금하신 바와 죄되는 끝을 대개 안 연후에 고해예비할 때에 이르러 가히 이 성찰기략만 가지고 신익을 받을지라. 그러나 죄란자는 (죄라는 단어는) 조목도 무수하고 범하는 모양도 번번히 변하여가니 이 책에 낱낱이 적지 못하니 보는자ㅣ있는바 조목을 가져 마땅히 미루여 방불한 [거의 비슷한] 죄를 깨달을지라. 곳 자식된 자의 죄를 보고 며느리와 아내사람의 죄를 짐작하고 부모된 자의 죄를 보고 시부모와 웃사람의 죄를 깨다름같은 것이오, 또 생각이나 원의나 말로 범한죄와 남에게 간섭한 죄는 십계조목마다 걸리기 쉬운것이로되 또한 이 책에 번번히 벌리지 못한 것이니 각 사람이 성찰할 때에 이 두어끝이 어떻게 죄되는 도리를 기억하여 마땅히 스스로 책에 있는 조목에 대하여 사핵할지라.

곳 천주의 금하신 일이면 범할 생각이나 원의를 마음에 즐겨두지 아니하였는가 살펴 마침내 행튼 아니었어도 마땅히 성찰할것이오, 명하신 일이면 궐할 뜻을 두지 아니하였는가 마침내 궐하든 아니었어도 마땅히 성찰할것이오, 금하신 것과 명하신 것을 도무지 말로 거스리지 아니하였는가 비록 범하든 아니었어도 마땅히 성찰할것이오, 죄 되는 일을 남에게 시키거나 허락하거나 권하지 아니하였는가, 가히 말릴만 하되 아니말렸는가, 남의 범죄하기를 도와주거나 부추기거나 유인하거나 길을 열어주지 아니하였는가, 마침 그 사람이 네 말대로 행치 아니었어도 마땅히 자세히 성찰할 것이니 만일 이 공부를 착실히 하면 책에 미처 두지 못한것을 스스로 온전히 기우리라.

또 천주의 분부하신 고명은 범죄한 분수와 마음의 악함을 탁덕에게 드러냄이니 만일 다만 아무아무 죄를 범하였노라 한 즉 어찌 가히 족하리오 반드시 죄의 번수와 더하게 하는 연유와 죄로조차 난 갖가지 해를 성찰하여야 이에 죄의 경중이 밝히 나타나고 명이 온전하리라.

번수를 의논컨대 여러 사람이 흐리고 게으른 마음으로 예비하여 혹 번수를 고하지 아니하고, 혹 아무 마음없이 마구 몇번이라고하니 실로 참혹한 일이아니냐. 만일성찰을 가벼이 하거나 혹 부끄린 탓으로 범한 바 각 죄의 수를 실상으로 이르지 아니하면 그 죄의 사함을 얻지 못할 것이니 어찌 범연히 할것이냐. 이러므로 충하고 혹 드물게 범한죄는 범한 번수를 잡기 쉬우니 대개로 이르지 말고 불가불 수를 똑똑히 기억하여 그 수대로 고할것이오, 경하고 혹 자주 범한 죄는 힘을 다하고도 그 번수를 실로 정하지 못하거든 주대전에 착실히 사핵하여 혹 ‘날마다’나 혹 ‘한주일안’이나 혹 ‘한달에 몇번’이나 범하였는지 수를 대략잡아 그대로 고할지니라.

죄를 더하게 하는 연유를 의논컨대 많은 연유중에 몇 끝을 가려 하여금 다른 것을 깨닫게 하노라. 죄는 혹 사람을 따라 더하니 (범하는 사람과 범한바 사람이라) 곳 분노함이 부모나 웃사람에게 한것과 평등과 아래사람에게 함이 다르고 부자에게 도적함과 굶는사람에게 함이 다르고 남의 물건을 가져옴과 부모의 물건을 기임이 다르고 나라의 궐을 맡은자ㅣ법을 거스림과 백성이 함이 다르고 홀로 있는 사람을 부정하게 사귐과 남의 사람을 사귐이 다르고 범인이 사음을 범함과 허원하여 수정하는자ㅣ 범함이 다르고 물건을 따라 더하니 곳 축성한 물건과 예사물건이 다르고 많은 물건과 적은 물건이 다르며 혹 곳을 따라 더하니 곳 성당에 있는 물건과 평상한 곳에 있는 물건이 다르고 아무 죄라도 성당에서 범함이 더 중하고 여러사람 있는 곳에서 범함이 더 중하며, 혹 뜻을 따라 더하니 곳 생명 구하기를 위하여 도적질함과 주식잡기를 위하여 함이 다르고 훼방과 거짓말같은 것이 무심히 함과 남을 질투하고 한하거나 해하는 뜻으로 함이 다르며 혹 때를 따라 더하니 곳 신공할 때와 영성체 전 후에 죄되는 생각이나 말이나 행사ㅣ 더욱 중하고 사대첨례[축일]에 일을 함이 예사주일[일요일]에 함에서 더하고 수난본날에 저를 범함이 다른 재일에서 더 중하며 혹 모양을 따라 더하니 염경할 때에 분심잡념을 물리치고 아니 물리침과 무심히 머무르고 짐잣 머무름과 잠간 머물고 오래 머무름이 다르고 원수 갚을 마음은 적게 두고 크게 둠과 몇일몇달을 둠이 다르고 악담이나 음담이나 두어마디 함과 길게함이 다르고 주일날에 한참 일을 함과 종일 함이 다르고 이단의 일을 잠깐 한번 함과 제 천을 세워 풍속대로 자주 범하고 또한 여러 사람을 인유하여 범케함이 다르니 성찰할 때에 마땅히 힘을 다하여 범한 바죄에 이같은 연유ㅣ 혹 겸하여 없는가 사핵하여 능히 고해할 때에 그 경중을 밝히 알게 할지니라.

죄 로 조차 난 갖가지 해를 논컨대 육신과 영혼에 종종 해를 끼침이 있으니 육신을 해함은 마치 내가 가난한 사람의 재물을 도적함으로 그 여러식구가 굶게되고 내가 아무사람을 훼방함으로 그 생애가 끊어지고 여러사람의 앞에서 하였기에 부끄러워 문 밖에 나서지 못하게되고 동네 어른이나 회장같은 사람의 명성을 물리침으로 그 소임을 당치 못하게 되고 이웃사람의 말을 가벼이 함으로 그 사람 내외 크게 화목을 잃게하고 나의 잘못함으로 어른이 분하여 크게 죄를 범하게 함 같은것이오, 남 의 영혼을 해하는 것은 마치 부모에게 효도하는 본분을 경만히 의논하다가 남이 듣고 전과 같이 부모를 대접지 아니하고 물건을 도적하다가 남이 보고 본받아 또한 도적질하고 여러사람의 앞에서 파공을 아니하다가 몇 사람이 보고 전에 성의도 못하던 것을 이제 방심하여 파공을 아니함과 같은 것이라. 이 모든 해는 내 죄로조차 난 것이니 반드시 힘써 성찰하여 내 죄의 경중을 탁덕에게 알게하여 그 사함을 온전히 얻으리라. 일로보건대 고해의 요긴한 예비는 반드시 죄의 번수와 죄를 더하게하는 연유와 죄로조차 난 갖가지 해를 힘써 사핵함이라. 만일 이 힘씀을 무서워하여 어려움으로 핑계하거나 혹 고해중에 신부의 물으시기를 기다리고 성찰에 힘쓰지 아닜는 이는 고해의 신익을 얻지 못하느니 자세히 성찰하여 밝히 고함은 이 교우의 본분이오, 신부의 본분은 불과 이 고명함을 듣고 경계하고 사죄할 따름이니라. 그러나 혹 어떤 때에 네 성찰의 부족한 것을 도와주고자하여 몇가지를 물은 즉 모르던 일이라도 즉시 대답하니 이는 미쁨이 없는 말이오. 또 말을 미리 막는 모양으로 하지말라. 고해중에 신부 ㅣ물으시는 사정이 있거든 조금 머물며 생각하여보아 범함이 없다하던지 범함이 있거든 범한 실상과 분수를 밝히 이르고 명하는 본분을 채울지니라.

도무지 죄를 성찰하는 것이 중하고 공드는 일이라 이러므로 고해성사를 예비하거든 범연히 하지말고 미리 힘과 마음을 온전히 써야 될지라. 이 공부에 닉어 쉽게하고자 할진대 마땅히 날마다 만과할 때에 성찰을 착실히 하여 걸린 데를 깨달아 마음에 박아두어 잊지 말게 할것이오, 또 날마다 하는 것이 오히려 온전치 못하니 또한 틈틈히 한주일 사이나 혹 한달에 한번이나 마음과 말과 행실을 널리 뒤여보아 절로 숙어지는 데와 숨은 악과 흔히 떨어진 데를 자세히 알아낼 것이니 일로 조차 자기 마음을 사핵하는 공부에 점점 닉어질지라. 마침 고해를 치를 때 되거든 몇 날 전 긔하여 (기대하여, 각오하여) 매일에 한참이나 두참을 성찰 통회 정개하는 신공에 온전히 힘쓰면 자연히 죄의 사함을 얻고 성사를 타당히 받으리라. 이렇게 힘쓰지 아닜는자는 해마다 성사를 혹 받아도 상해 마음을 놓지 못할 것이니 예비가 타당치 못한가 두림이오, 이렇게 힘 쓰는자는 아무 염려가 다시 없을 것이니 혹 마침 예비가 부족하다 하여도 천주 ㅣ 그 착실히 힘씀을 보시고 용서치 아니치 못하시리라. 또 이런 사람이 성사를 타당히 받을 뿐 아니라 사언행위를 상해삼가고 성찰을 자주 함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마음을 세세히 알아 능히 부족한 데를 닦아 고쳐 악을 피하고 선에 나아가리니 이것이 봉교하는 본뜻 아니며 사주구령하는 일이 아니냐. 특별히 바라느니 모든 이는 힘써 행할지어다.

성찰기략.

성찰하려 할 때에 조용한 곳을 가리고 한참 수렴 [집중] 하고 천주께 내 명오 [사물에 대하여 밝게 깨달음] 열어주심을 간절히 구하여 성신강림송과 주모경 각 한번씩 외운 후에 고해한지가 몇 해나 몇 달이 되였는지 생각하고 또 그 때 신부 ㅣ 사죄경을 염하셨는지 아냤는지 마음에 기록하여 둘것이오, 성찰 할 때에는 아무 계명을 의론치 말고 혹 범함이 없을 할지라도 익히 생각하여 사핵 할 것이오, 또 십계사규 차례를 따라 할 본분은 없으되 다만 그 차례대로 행하여 숙습[익숙하도록 잘 익힘.]하면 일이 밝고 너에게 크게 편함이 있을 것이니 힘쓰기를 권하노라.

천주십계[편집]

제 일계[편집]

(천주를 믿고 바라고 사랑하고 공경하는 덕을 거스림이라.)

천주를 믿는 마음을 착실히 발하지 아니하기를

천주 ㅣ 계신가 아니 계신가 의심하기를

천주께 욕되는 생각이나 말을 하기를

천주의 상벌이 공번되지 아닌가 의심하거나 말하기

천주의 안배[알맞게 잘 배치하거나 처리함.]하신 일을 잘못하신 줄로 생각하거나 말하기

천주께 불공한 생각이나 말을 하기

천당지옥이나 영혼이 참 있는가 의심하거나 말 하기

성교의 무슨도리가 참되지 아닌가 의심하거나 말하기

성경의 말씀을 경만히 여기는 생각이나 말을 하기

천주께 바라는 뜻을 굳이 발하지 아니하기

병이나 환난을 만날 때에 천주를 원망하는 생각이나 말을 하기

군란을 당할 때에 천주 ㅣ 어찌하여 교우를 돌아보지 아니시는고 하기

내 죄가 너무 커서 천주 ㅣ 사하지못하시리라 하기

나 같은 죄인이 고해해도 쓸데없다[소용없다] 하거나 지옥을 면치 못하리라 하기.

구속하신 공로를 의심하여 실망하기

성사를 받으면 내 죄를 사하리라 하여 짐잣 범하기

인자하심을 과도히 바라고 본분에 힘 쓰지 아니 하기

힘쓰지 아니하고도 주의 도와주심을 바라기

성물이나 은사만 믿고 죄과를 고치지 아니하고도 구령하기를 바라기

천주사랑하는 마음을 자주 간절히 발하지않기

자식이나 재물이나 과히 사랑하여 애주 [주님사랑]하는 정을 막기

냉담하여 온갖 신공을 괴로워 하기

남이 범죄하는 것을 보고 잘 한 줄로 생각하거나 말하기

제가 죄를 범한 것을 남에게 자랑하기

속사[일상생활의 잡다한 일]와 세물 [세속적인 물건들]에 빠져 천주와 영혼의 일을 드물게 생각하기

천주와 성교를 위하여 제 몸이나 재물을 과히 아껴 마땅한데 힘쓰지 않기

천주 ㅣ 아니계시면 좋겠다 하기

천주의 계명이나 천당지옥이 없으면 좋겠다 하기

천주를 한하기

요긴한 도리를 힘써 배우지 않기

조만과 [아침저녁기도]나 본분있는 신공을 궐하기 [해야 할 기도를 안하기]

신공할 때에 분심잡념하기(물리치고 아니 물리침과 마음에 잠깐 들고 오래 머문 것을 분별하라. 신공중에 마음이 흩어져 갈리는 것이 분심이오, 신공중에 합당치 아닌 생각이 잡념이니라)

신공할 데에[서] 졸거나 웃거나 연고없이 말하기

신공할 때에 눈을 휘둘러 무슨 일을 살피거나 몸을 단정히 가지지 아니하기

신공을 경홀이 하여 락송착송하기 (경문의 말을 빼거나 어지러지게 하거나 바꾸거나 그릇 외우는 것이라)

무슨 경문을 마음 없이 입만 따라 외우기

여러히 신공하거나 책볼 때 지껄이거나 담배먹기

성모와 성인에게 욕되는 생각이나 말을 하기를

성물을 경만히 하거나 마구 부정한데 두기

성물이나 책을 욕되게 할 위험이 있는데 마구 주기

방사한 성물을 매매하기

어떤성사를 의론치 말고 예비없이 마구 영하기

혼인 할때에 고해성사 받기를 힘쓰지 아니하기 (자식의 혼인에는 부모에게 큰 책망 [책임]이 있느니라)

혼인하려하매 고해할수없는 터에 상등통회를 발하지 않기

견진 영하기를 힘쓰지 않기를

성교를 부끄려 남의 앞에 외인인체 하기

배교할 뜻을 두기

말로나 행함으로 배교하기 (표양 무늬 친 분수를 자세히 성찰하라)

성낼때 ‘다시 천주교를 안하겠다’ 하기

천주를 욕하기

성교의 도리나 규구나 예절을 업수이 여기거나 비방하거나 욕하기

교중의 일이나 남의 착한 일을 조당하여 못되게 하기

성교를 훼방하거나 남의 훼방하는것을 즐겨 듣거나 거들기

그른 도리를 강론하기

이단의 책이나 열교의 책을 관면없이 보거나 집에 두거나 빌리기

이단의 효험 있는줄로 믿거나 혹 믿지 아니하고도 말하기

아무 길흉의 징조를 믿거나 혹 믿지 아니하고도 말하기

이단의 말을 하거나 즐겨듣거나 거들기

이단 범할 뜻을 두기 (이단적인 행위를 할 뜻을 두기)

부처나 사신이나 조상을 위하는 사망한 일을 하거나 도와주거나 심부림하기

목패앞의 제에 참예하거나 곡하기

신주나 신주독이나 지방을 집에 두기

재는 지내지 아니하나 재령이나 장을 배설하기

이단의 하는 물건을 팔거나 사주거나 빌리기

이단을 위하여 돈을 주기

다른 사람을 시켜 이단을 범케 하기

수하사람의 이단하는 것을 힘써 말리지 아니하기

이단범할 위험있는 곳에 마구 가기

이목을 끌려 이단하는 체하기를

이단의 글이나 배교되는 문서나 원정 [심문 받은 죄인이 범죄의 자초지종을 공술한 내용.] 을 쓰기

제 이계[편집]

(천주의 거륵하신 이름을 불러 맹세함과 허원과 예사강새를 마구 함이라.)

마구 헛 맹세하기 […면 장을 지진다 ]

의심있는 일을 결단하여 맹세하기

밝히 알며도 있는 일을 없다 하거나 없는 일을 있다하고 맹세하기

천주의 이름을 불러 헛 맹세하기

물건을 불러 헛 맹세 하기

작은 일을 아니하기로 맹세하기

악한 일을 하기로 맹세하기

큰 연고 없이 맹세하거나 남을 시켜 맹세하게 하기

남의 비밀로 부탁한 일을 누설하기

남과 관계있는 일을 언약하고 그대로 아니하기 (만일 해를 받았으면 기울지니라)

정혼하였다가 천자히 파혼하기 (받은 해를 기우라)

파혼하고자 하여 자식을 시켜 ‘원의 없다 하라’ 하기 (받은 해를 기우라)

남을 속여 정혼하게 하기

자기 주견으로 마구 허원하기 (뜻을 굳게 정하는 것이 허원이 아니라 허원은 곳 천주와 특별이 맺는 것이니 마구 못할 것이오, 동정직할 허원은 도무지 신사에게 풂하지아니하고 못하느니라)

무슨 일을 허원하고 그대로 안하기

천주를 원망하는 생각이나 말을 하기

비나 바람이나 다른 물건을 원망하기

남이나 자기를 무슨 앙화받기로 저주하기

‘내 말이 거짓말이면 무슨 앙화를 받으리라’ 맹세하기 (목이 부러지겠다, 벼락 맞겠다, 하는 이런 말이라)

제 삼계[편집]

(주일과 첨례날에 분부하신 신공을 궐함과 금하신 일을 행함)

주일이나 본분있는 첨례날에 미사참예 할만한 것을 큰 연고 없이 아니하기

이런 날에 마땅히 할 신공을 연고 없이 궐하거나 덜 하기

미사 참예 할 때에 분심잡념하거나 불공하게하기

주일이나 파공첨례날 [축일]에 큰 연고 없이 낮전에 집에서나 들에가 일하기 (얼마동안)

사대첨례 [사대축일: 예수 탄생, 예수 부활, 성령 강림, 성모 승천]에 온 날 파공 안하기(파공은 일을 그치다는 뜻)

파공날에 자식이나 다른 교우에게 큰 연고 없이 일시키기

파공날에 사주구령하는 일에 힘쓰지 아니하고 온날을 한가로이 지내기

첨례나 파공하는 본분을 원망하기

파공날에 큰 연고없이 먼길 달리기

제 사계[편집]

(부모나 웃사람과 자식이나 아래 사람의 본분을 거스림이라)

이 아래 일곱계는 교우에게나 외인에게 범한것을 성찰할 것이니라

부모를 미워하거나 한하기

부모를 업신여기기

부모를 마음으로 원망하거나 해할 뜻을 두기

부모를 배반할 마음을 두기

부모 ㅣ 일찍 죽기를 원하기

부모 ㅣ 늙거나 병든 것을 싫어 하기

부모의 꾸짖거나 경계하심을 경홀히 듣거나 야속히 여기기

부모에게 불순히 대답하거나 앙살 [엄살을 부리며 버티고 겨루는 짓.] 하거나 분노하거나 다투거나 악쓰기

부모를 말로 원망하거나 꾸짖거나 욕하기

부모에게 분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이나 물건을 꾸짖거나 욕하기

부모를 감히 때리지 못함으로 다른 사람이나 짐승을 때리기

부모를 크게 거스리지 아니하나 말로나 행실로 그 마음을 상해하기

부모의 듣지 아닜는 데[서] 그 과실을 말하거나 훼방하기

부모를 쌀쌀한 낯으로 대접하기

부모의 뜻을 마추기를 힘쓰지 아니하고 오히려 마구 거스리기

부모의 바른 명을 듣지 아니하기

부모의 바르지 아닌명을 듣기

부모의 의식[의복과 음식]을 처지대로 힘써 돌아보지아니하기

부모가 병든 때에 힘써 치료하지 아니하거나 성사받게 하기를 힘쓰지 아니하기

부모를 권하여 범죄케 하기

부모가 냉담하거나 범죄하는 것을 보고 힘써 간하고 권하지 않기

부모를 위하여 간절히 기구치않거나 그 영혼의 사정을 돌아보지 않기

부모가 늙거나 둔한것을 요긴한 도리를 힘써 가르치지 않기

집안일에 부모를 속이거나 물건을 모르게 쓰기

부모를 말로 속이기

자식있는 것을 마음에 싫어하기

자식이 많음을 원망 하거나 몇이 죽기를 원하기

자식의 생명이나 의식을 힘써 돌아보지 않기

자식을 너무 엄히 대접하여 그 마음에 야속하게하기

자식을 미워하거나 한하기

자식을 악한말로 꾸짖거나 욕하기

자식이 ‘죽어지라’ 하기

자식을 과도히 치거나 분노하기

자식을 시켜 계명을 범하게 하기

자식이 냉담하거나 범죄하는 것을 보고 경계치않기

자식이 언짢은 동모 사귀는 것을 힘써 말리지 않기

명오 열린 자식을 요긴한 도리를 가르치지 않기 (도리를 알아들을 때 만한 나이가 됐는데도 천주교 도리를 안 가르치기)

어린자식을 죄를 두려워 함과 수계하는 범절을 가르치지 않기

자식을 세속의 인사와 예모를 처지대로 가르치지 않기 (예의 바르게)

자식의 마음과 말과 행실을 살펴 바르게 함을 힘쓰지 않기

자식의 응을 받아 그 모병[나쁜 습관]을 기르기

자식이 남에게 잘못하는 것을 알고도 버려두기

명오열린 자식을 외인에게 보내여 기르게 하기

관면없이 자식의 혼인을 외인과 정하거나 이루기

세속체면만 보고 자식의 영혼은 돌아보지 않아 냉담한 집에 혼인 하기

자식을 알게도 않고 그 혼인을 정하기

딸 낳은 것을 싫어해 산모나 아이를 돌아보지 않기

자부 [며느리]를 종으로 대접하거나 몹시 꾸짖거나 욕하거나 때리거나 힘에 과한 일을 시키기

악한 표양을 보여 자식이 죄에 걸리게 하기

부부가 서로 미워하거나 불목 [서로 사이가 좋지 아니함.] 하기

부부가 한함을 품어 서로 말 안하기

집안의 괴로움을 서로 참지않고 분한 마음을 품기

부부가 서로 원망하거나 욕하기

부부간에 해롭게 할 마음을 두기

부부가 서로 뜻을 맞추기로 힘쓰지 않거나 일찍 죽기를 원하기

가장[한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사람.]의 바른 명을 듣지 않기.

가장의 옳지 않은 명을 듣기

빙거없이 아내나 장부[남편]를 질투해 의심하기

아내를 몹시 꾸짖거나 때리기

자식을 낳지 못함으로 아내를 한하기

변변치 아닌일에 아내를 상해 꾸짖어 못견디게 하기

아내를 힘에 과한 일이나 죄되는 일을 시키기

태중의 아내를 몹시 굴거나 [학대하거나] 해로운 일을 시키기

살기 어려움을 핑계하고 파산하거나 아내를 돌아보지 않기

분한 마음을 먹어 오래도록 아내를 가까이 안하기

아내의 잘못한 것을 오래토록 용서치 않기

형제우애를 이루고 보존하기로 힘쓰지 않기(남매도 이와 같이니라)

형제 영육의 일을 서로 도와주지않기

형제 서로 분노하거나 원망하거나 욕하거나 다투거나 때리기

친척이나 존장 [일가친척이 아닌 사람으로서 자기보다 나이가 많음]을 업신여겨 풍속대로 대접지 않기

나라의 옳은 법을 좇아 지키지 않기

마땅히 바칠 구실을 속이기 (세금 안 내기)

국왕이나 관장을 한하거나 원망하거나 훼방하기

머슴과 종이 주인이나 상전 [예전에, 종에 상대하여 그 주인을 이르던 말.] 을 미워하거나 원망하거나 욕하거나 해롭게 하기

머슴과 종이 주인이나 상전에게 순명치 않거나 일을 착실히 하여 주지 않기

머슴과 종이 주인이나 상전을 말로 속이거나 물건을 기이기 [훔치기.]

주인이 머슴이나 종을 몹시 꾸짖거나 욕하거나 때리거나 힘에 과한 일을 시키기

주인이 머슴이나 종의 영육의 사정을 돌아보지않거나 사경을 언약대로 주지않기

이 위에 부모와 자식 조목에 벌린 모든 귀절은 가히 모든 웃사람과 아랫사람에게 통하여 볼 것이니 마땅히 따로 부부형제와 친척존장에게 미루어 죄되는 것을 자세히 성찰할것이오, 또 국왕과 관상에게 따로 미루어 죄 되는 것을 자세히 성찰할것이오, 또 스승과 제자의 본분에 따로 미루어 걸리는 것을 자세히 성찰할것이오, 또 주인과 상전이나 머슴과 종의 본분에 따로 미루어 걸리는 것을 자세히 성찰할지니라.

오계와 칠계와 팔계조목을 살펴 부모자식과 수상수하[손윗사람과 손아랫사람]에게 죄되는 것은 그대로 자세히 성찰하라.

제 오계[편집]

(사람의 영혼과 마음과 몸을 해함이라)

내 말이나 행함으로 사람이 무슨 해를 받았으면 마땅히 힘대로 급히 기울 것이니 할만하거든 고해하기전에 기움이 옳으니라

마음으로 자기를 꾸짖거나 원망하거나 한하기

스스로 죽을 생각을 두기

마음으로 남을 미워하거나 원망하거나 한하기

남을 해할 뜻이나 죽일 뜻을 두기

스스로 원한하여 죽기를 원하기

남이 재앙을 받거나 일찍 죽기를 원하기

남의 평안한 것을 한하기

남의 해 받는 것을 기꺼하기

입으로 자기를 원망하기

남을 욕하거나 부끄럽게 하기

독한 말로 사람을 꾸짖거나 혹 죽으라 하기

말로나 행함으로 남의 마음을 찔러 상하기

남에게 심술을 부리거나 남이 듣기 싫어하는 소리를 짐잣하기

희롱을 과히 하여 남의 마음을 상하기

남과 원수 맺기

남을 부추겨 싸우게 하거나 원수 되게 하기

리간하는 말을 지어내거나 전하기

원수갚을 뜻이나 설치할뜻을 두기

남을 권하여 원수를 갚게 하거나 설치[부끄러움을 씻음] 하게하기

군란때에 남을 대려 잡히게 하기(해 받은 것을 기워 갚을 지니라)

자기몸을 일부러 해롭게 하거나 죽이기

음식을 과도히 하여 몸에 해롭게 하기

분노하여 먹지 아니하거나 혹 몸을 부디쳐 상하게 하기

병든 때에 짐잣 해로운 것을 먹거나 해로운 짓을 하기

남을 해하거나 다른 사람이 남을 해하는 것을 돕기

분부하거나 권하여 남을 해하게 하기

남과 다투거나 싸우기

의술이 정치 못하거늘 마구 약을 쓰거나 침주기

남을 죽이거나 다른 사람을 시켜 죽이게 하기

태중에 조심치 아니하여 낙태하기

낙태할 뜻을 두기

약을 먹거나 혹 무슨 법을 써 낙태하기

남을 낙태하기를 권하거나 약을 주거나 무슨 법으로 돕기

누어 잘 때에 조심치 아니하여 어린 아이를 상해하거나 눌러 죽이기

잉부 [임산부]를 몹시 대접하거나 [몹시 굴다: 학대하다] 치거나 힘에 과한 일을 시키거나 희롱에라도 몸을 과히 요동 [흔들리어 움직임]하게 하기

남의 급박한 것을 보고도 힘써 구하지 않기

남이 싸우거나 원수 맺는 것을 보고 가히 할만하되 힘써 말리지 않기

남을 시켜 죄되는 일을 행하게하기

남의 영혼의 일을 마땅한데 도와주지 않기

언짢은 표양을 드러내여 남으로 범죄케 하기

어른이나 어린아이 죽을 때 힘써 세 [영세] 주지않기

제 육계, 제 구계[편집]

(사람의 마음과 몸을 더럽힘이라)

남녀노소와 부부환과를 의논치말고 이 계에 걸리기 쉬우니 착실히 성찰할 것이오, 또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하여 고하지 아님으로 지옥에 빠진 자 많으니 경계할진저.

사음의 사정을 즐겨 생각하기

사특한 말을 듣거나 사특한 상이나 모양을 보고 즐겨 생각하기

제가 전에 범한것이나 남의 범한것을 즐겨 생각하기

음난한 사정을 원하기

첩 얻기를 원하기

남의 아내나 장부를 원하거나 혹 바로 원하든 아니하나 짐잣 살피거나 사랑하기

남의 아내나 장부를 원하여 남이 일찍 죽기를 원하기

삼사나 오관을 지키지 아님으로 음란한 꿈을 꾸기

음난한 말이나 이야기를 하거나 즐겨듣기

나는 마음에 없어도 남이 좋아듣기를 위하여 음난한 말을 맛이 있게 하기

음난한 글을 읽거나 음난한 노래를 부르거나 즐겨듣기

남녀 간에 희롱의 말을 가볍게 하기

음난한 말로 맹세하거나 욕하기

남의 사음 범하는 것을 좋은줄로 말하기

남을 권하여 무슨 사음을 범하게 하거나 첩을 얻게 하기

음난한 악을 모르는 이에게 알게하기

음난한 지방에 연고 없이 마구 가기

음난한 것을 짐잣 보기

여인을 만나 그 모양을 유의하여 살피기

남녀가 많은 곳에 서로 만나 말하기

남녀 희롱하는 짓을 하거나 혹 비록 희롱은 아니하나 과히 사랑하거나 친압하게 하기

친척간에라도 말이나 거동을 조심치 아니하기

아이나 혼자 사는 사람이나 서로 사음을 범하기

남의 아내나 지아비를 간음하기

지아비나 아내 죽기전에 다른 사람과 혼인하기

이편 [[북한어]부부 사이에서, 상대편을 가리키는 말. ] 몸이나 남의 몸을 연고 없이 만지거나 어지러이 움직이기

말로나 눈짓으로 남을 사음에 유인하기

몸을 짐잣 꾸며 다른 사람을 달래기

사음에 유인하는 사람을 끊지 아니하기

옷을 벗거나 단정히 입지 아니하여 몸을 부정하게 드러내기 (일 할때라도 조심하라)

남녀들이 마구 한 방에 자기

호색하는 벗과 사귀어 상종하기

도리 의론 할때나 책 볼 때에 남녀가 혼잡 [여럿이 한데 뒤섞이어 어수선함.]하기

관면없이 외인과 혼인하여 살기

부부가 자식이나 집안 사람의 앞에 말이나 행사를 조심치 아니하거나 마구 한방에 자기

남을 마음에 두고 부부 가까이하기

아이들을 남의 앞에 벗겨두기

애정으로 어린아이들을 부정하게 품거나 만지기

아이들이 서로 더러운 장난하기

부 부라도 과도히 행하거나 바른 도리를 쓰지 아니하거나 예답지 아닌일을 행하면 죄있고 또 부부가 각각 있는 때에 혼자사는 사람과 같이 마음과 몸을 조찰케 두지아니하면 죄 있느니 도무지 두 사람이 한 마음과 한몸되게 하신 뜻을 생각하면 가하고 가치 아닌일을 능히 알아내여 성찰하리라 (첨례날과 대소재날에 부부가 각 처하는 것이 매우 좋으되 그대로 못하였을지라도 성찰할것이 없느니라)

이 죄의 류가 사람을 따라서 변하니 혼자사는 사람을 범함이 다르고 남자나 여자를 범함이 다르고 동정허원한 이를 범함이 다르고 내외있는 이를 범함이 다르고 친척을 범함이 다르니 분별하여 성찰할것이오. [내외: 부녀자가 외간 남자와 바로 얼굴을 대하지 않고 피함.]

신공할 때에나 거룩한 곳에 음난한 생각이나 말이나 일을 하거나 사특한 거동이나 눈짓을 하였으면 죄 어둑[‘많이’의 옛말] 크니 그대로 성찰할것이오, 말 과 거동을 의논컨대 남자만 있는 때나 여자만 있는 때에 가히 할것을 남녀 있는 때에는 못 할것이 많고 또 부부나 어른만 있는 때에 할만한 것을 아이들 앞에는 못할 것이 많으니 그대로 분별하여 네 죄의 분수와 네 죄로조차 난 해의 분수를 자세히 성찰하라

제칠계, 제 십계[편집]

(사람의 재물이나 물건을 범함이라)

내 말이나 행사로 사람이 무슨 해를 받았으면 마땅히 힘대로 급히 기울 것이니 할만하거든 고해하기 전에 기움이 옳으니라. 재물을 아껴 보환할것을 오래도록 미뤄 갚지 아닜는 이는 신부를 속인 것이니 고해하여도 죄 사함을 얻지 못하느니라

남의 재물이나 물건을 비의히 원하기

남의 물건을 가져올 마음을 두기

남의 재물을 보고 ‘어찌하면 내 재물이 될꼬’ 하기

비의의 일로 재물 얻을 계교를 마련하기

남의 빚을 지고 아니 갚을 법을 생각하기

채주 [빚쟁이] 가 일찍 죽어 내 빚을 면하면 좋겠다 하기

남이 불의의 일을 하는것을 도와 재물얻기를 원하기

속한 사람이 도적질하여 온 물건을 짐잣 거두거나 엄히 금치 아니하기

사람을 권하거나 인유하거나 도와주어 남의 물건을 투도케 하기

자식이나 아랫사람을 분부하여 투도하게하기

크나 적으나 남의 물건을 빼았기

성당의 성물이나 성당에 있는 예사물건을 투도하기

남이 맡긴 돈이나 물건을 천자히 쓰거나 빌리거나 팔기를

성교회 재물을 맡고 천자히 쓰거나 빌리기

왕세나 구실을 바치지 아니하기 (세금 안 내기)

남의 물건을 탐내여 임자 원의 없는 것을 억지로 빼앗기

친척의 물건이나 재물을 마구 빼앗기

악을 쓰거나 세[력]을 의지하여 남의 돈이나 물건을 억지로 꾸기

빚을 지고 힘써 갚을만하되 짐잣 천연하기

남의 빚을 갚지 아니하고 재촉할 때에 오히려 욕이나 악한말로 대답하기

남의 재물을 갚기로 속여 빼앗기를

비의의 법을 써 남의 생애하는 일을 빼앗기

남의 물건을 쓰고 일찍 돌아보내지 아니하기

남의 돈을 쓰고 그 사람이 해 받은 것을 언약대로 갚지 아니하기

돈이나 곡식을 꾸이고 중한 변리 받기

매매할때에 속이기(양심에 의심되는 일 있으면 물어보라 [신부에게])

언짢은 물건을 좋은 물건으로 속여 팔기

남을 속여 적은 물건을 주고 큰 것으로 바꾸기

물건을 팔 때에 말이나 자나 저울을 속이기 (용량 길이 등등)

매매동사하고 리해를 마련할때 속이기

장사와 장인들이 부동하여 물건 값을 높이거나 감하여 팔지 못하게 하기

일을 시키고 품 값이나 공전을 주지 아니하거나 너무 천연하기

흥정할 때나 남의 일을 거간 [사고파는 사람 사이에 들어 흥정을 붙임.] 할때에 가만히 돈을 먹기

남의 전답 [밭과 논] 의 소출[논밭에서 나는 곡식. 또는 그 곡식의 양.] 을 속이기

남의 일을 하여주고 남은 물건을 가만히 가지기

돈을 받고 남의 일을 하거나 혹 품아시 할제 착실히 하여주지 아니하기

남의 물건이나 곡식을 상해오고 기우지 아니하기

불행한 때를 만나 남의 물건을 거두고 후에 핑계하여 도로 주지아니하기

들린 물건을 얻고 임자에게 돌아보내지 아니하거나 혹 돈을 주고 물러가게 하기

도적한 물건인줄 알며도 맡아 감추거나 쓰거나 혹 사기를

집안 물건을 어른을 기이기를 [훔치다]

남이 흥정하는 것을 힘써 못되게 하기

동네 구실 [세금]이나 추렴 [모임이나 놀이 또는 잔치 따위의 비용으로 여럿이 각각 얼마씩의 돈을 내어 거둠.] 을 공번되이 정하지 아니하기

동네의 구실이나 추렴에 면하거나 감하기로 속이거나 악을 쓰기

비의의 송사 [백성끼리 분쟁이 있을 때, 관부에 호소하여 판결을 구하던 일.] 를 청하거나 결단하기

송사나 무슨 시비의 진가와 허실을 살피지 아니하고 결단하기

나로 인하여 남이 해받은 것을 힘써 갚거나 기우지 아니하기

제 팔계[편집]

(사람을 속임과 사람의 명성을 상해함이라)

거짓말에는 사정의 크고 적음과 남이 해를 받고 아니 받음을 자세히 사핵할것이오, 남의 명성을 물리치는 죄에는 몇 사람의 앞에 하였으며 또 사람의 지위를 보아 명성의 무너짐으로 해를 얼마나 받았는지 자세히 성찰하라

거짓말 하기

일의 진가와 허실을 채 알지 못하고 결단하기를 속이는 말로 어른에게 고하거나 관가에 풂하기

남의 착한 것을 악이라 말하거나 악한것을 선이라 말하기

남을 시켜 거짓말하게 하기

속이는 말로 원정이나 소지를 쓰기

거짓문서나 수표나 어음 [돈을 주기로 약속한 표 쪽] 을 쓰기

마음에 남을 망증하기 (망증은 빙거 없거나 의심되는 죄를 결단하다는 뜻이라)

남의 착한것을 보고 참으로 착한가 의심하기

저 사람이 착한가 악한가 의심하기

남의 적은 허물을 보고 큰 악으로 의심하기

물건을 잃고 빙거 없이 남을 의심하기

빙거없이 저 사람이 아마 무슨 좋지 않은 일이 있으리라 하기

연고없이 남을 못 믿어하기

남의 악이 드러남을 원하기

남의 시비나 장단 [장단: 남의 행동을 뒤에서 꼬드기는 짓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을 논란하거나 전하기

남의 시비나 장단을 즐겨 듣거나 거들기

남의 뜻과 일을 채 알지 못하고 다른 사람 앞에 망증하기

남의 허물을 드러내기

제가 잘못하고도 남에게 미루기 (탓하기)

남의 말을 하거나 흉을 보거나 험담을 하거나 남을 헛뿌려 말하기

남을 훼방하거나 훼방하는 말을 즐겨 듣거나 거들기

빙거 없는 말을 내어 남의 허물을 만들기

남을 무함 [없는 사실을 그럴듯하게 꾸며서 남을 어려운 지경에 빠지게 함.] 하거나 애매한 말을하기

비밀한 일을 드러내여 남의 명성을 물리치기

상관없는데 남의 비밀한 일을 강박하여 묻기

관가앞에 남을 무소[없는 일을 꾸며서 관청에 고소함.]하거나 다른 사람을 시켜 무소하게하기

남을 참소 [남을 헐뜯어서 죄가 있는 것처럼 꾸며 윗사람에게 고하여 바침.] 하거나 이간질하는 말을 하거나 즐겨듣기

훼방이나 무함하는 그런 말을 듣고 금할만하되 금치 아니하기

글을 지어 남을 무함하기

노래나 희롱하는 모양으로 남의 명성을 상해 오기

내 말이나 탓으로 남의 명성 상해온 것을 힘써 깁지 아니하기

성교회 사규[편집]

대소재날에 육찬을 먹기

대재날에 일찍 밥먹기

대재날 저녁에 배부르게 먹거나 금한 음식을 먹기

대소재날에 재를 범할 듯한 곳에 연고없이 가기

남을 인유하거나 혹 시켜 대소재를 범케하기

내 탓으로 매년에 고해 한번을 아니하기

일년 일차 고해 아니할 뜻을 두기

남을 권하여 고해를 아니하게 하기

고해의 요긴한 도리나 규구를 힘써 배우지 아니하기

성찰이나 통회나 정개를 타당이 아니하고 고해하기

고해할 때에 죄를 숨기거나 혹 남을 권하여 죄를 숨기기

어떤 죄를 숨길 마음을 두기

어떤 죄를 에둘러 말하거나 밝히 알아 듣지 못하게 하기

행함으로 범한 죄를 ‘마음으로 범하였다’ 하기

몇해전에 범하고 잊은 죄를 생각하고도 고하지 아니하기

신부가 정하신 보속을 아니하거나 덜하거나 미루어 하기 (만일 잊었거나 게을러 보속을 맛지 아니하였으면 생각나는데로 덜한것을 기울지니라)

신부 ㅣ 기워갚으라 정하신 것을 일찍 기우지 아니하기 (전에 신부 ㅣ 화해하거나 사과하거나 무엇을 기우라 분부하신 것을 할만하되 아니하고 다시 고하지 아니면 속이는 것이 되니 그대로 성사를 혹 받아도 죄의 사함을 얻지 못하느니라)

고해할 때 신부의 물으시는 말을 속여 대답하기

고해하는 규구를 가르치지 아님으로 수하사람이 성사를 잘 못 받게하기

남의 성찰을 보거나 남의 고해하는 말을 짐잣 듣기

남의 고해중 사정을 살피거나 알고자하기

고해중 사정을 마구 남에게 말하기 (고해 하고 못함과 무슨 연고로 못한것을 남에게 통하는 것이 크게 해로움이 있으니 조심하여 마구 말하지 말지니라)

내 탓으로 매년에 영성체 한번을 아니하기

성체도리나 성체 영하는 규구를 힘써 배우지 아니하기

모고해 하였거나 사죄경 염하신줄을 밝히 알지 못하고 분부 없이 영성체하기

영성체 예비하는 신공이나 감사하는 신공을 아니하거나 마구하기

남의 성체 영하는 여부를 살피거나 혹 영하지 못함을 보고 무슨 연고로 영치 못하였는가 사핵하거나 남과 의론하기

칠죄종[편집]

교오[편집]

(자기를 과도히 높히고 귀히 여김이라)

자족 [스스로 넉넉함을 느낌.] 하여 속사나 수계하는 범절이 남보다 나은줄로 생각하기

잘난체하여 남을 업신 여기는 말을 하거나 모양을 드러내기

지체[어떤 집안이나 개인이 사회에서 차지하고 있는 신분이나 지위.]나 세 를 믿고 남을 마땅하게 대접지 아니하기

높은 자리를 자주 생각하고 원하기

남을 살펴 그 잘못한 것을 찾아내고자 하기

남을 적게 보아 그 바른말을 순종치 아니하거나 그 강론을 마음 없이 듣기

억견 [어떤 근거에 의하지 아니하고 자기 나름대로 상상하는 소견] 을 고집하여 바른 도리에 항복지 아니하거나 혹 제가 잘못한 일이 있어도 항복지 아니하기

마지 못하여 어른의 명을 혹 들으나 마음에 원망하기

남의 앞에 제 분수 밖에 점잖은 거동과 태도를 드러내기

자기 선행을 드러내거나 천주께 돌아보내지 아니하기

남의 기림을 좋아하거나 혹 취하기

없는 일을 지어 스스로 자랑하기

남의 경계하는 바른 말을 너무 괴로워 하거나 분하게 듣기

남이 자기를 공경하고 받들기를 원하기

없는 덕이나 지위를 꾸며 남의 존대함을 취하기

남이 본디 나에서 높은 것을 싫어하거나 풍속대로 대접지 아니하기

부모나 친척의 부족한 것을 부끄러워하여 남의 앞에서 아닌체하기

부모와 무릇 웃사람에게 잘못하는 일이 오함에서 나는것이 많으니 제 사계를 상고하여 자세히 성찰하라

간린[편집]

(재물을 과도히 사랑함이라)

재물에 사랑을 과도히 붙이기

재물을 모으기로 마음을 과도히 두기

아끼는 마음으로 집안 사람이 춥고 주리게 하기

낮에 형세대로 시사를 아니하기

친척의 궁박 [몹시 가난하여 구차하다.] 한 것을 도라보지 아니하기

돈드는 것을 너무 꺼려 마땅히 쓸 데 처지대로 쓰지아니하거나 혹 써도 원통하여 하거나 원망하기

미색[편집]

(색에 미혹함이라)

마땅한 법을 써 사욕을 눌러 이기지 아니하기

사욕 기르는 것을 끊지 아니하거나 피하지 아니하기

자세한 말을 제 육계에 보라

분노[편집]

분노하는 모병을 힘써 고치지 아니하기

마음에 분노하거나 성내거나 골내기

다른 사람에게 분노하는 것은 제 사계와 제 오계에 보고 또 분노함으로 영육의 본분을 궐하거나 누구를 상해하거나 불목하거나 그런것과 분노 할때에 악한 마음과 악한 말이 난 것을 자세히 성찰하라

탐도[편집]

(음식을 과도히 사랑함이라)

음식 탐하는 욕심을 기르거나 힘써 이기지 아니하기

음식하기로 세월을 보내기

과한 음식으로 몸을 해롭게 하기

음식을 과히 먹어 토하기(토하는 것으로 많은 죄가 아니니 과하고 과치아님을 보아 정할 것이니라)

술을 과히 먹고 취하거나 주정하기

술을 과히 먹고 몸을 해롭게 하게나 세간 [간을 깨끗이 씻는다는 뜻으로, 마음을 깨끗하게 함을 이르는 말.] 을 흩기

남을 권하여 술을 과히 먹게 하거나 취하게하기

술로 인하여 본분을 궐하거나 부모나 남을 상해하거나 집안의 불목하거나 행음하는 그런 것이 두가지 죄를 겸하니 그대로 성찰하라

질투[편집]

(시기하여 남의 복을 싫어 함이라)

남이 벼슬이나 혹 무슨 소임을 얻은 것을 싫어하기

시기하여 남의 공이나 착한것을 가리우거나 낮추기

남의 일이 잘되는 것을 싫어하거나 잘못되는 것을 즐거워하기

시기하여 이간하는 말을 하거나 남의 좋은 일을 힘써 못되게 하기

시기하여 남의바른 말을 듣지 아니하거나 그 모든 말과 행사를 예사롭게 아니보기

질투하는 마음을 힘써 끊어버리지 아니하면 무수한 죄의 뿌리되니 자세히 성찰하라

해태[편집]

(게으름이라)

신공이나 착한 공부하기에 게으르기

게으름으로 영혼의 본분이나 육신의 본분을 궐하거나 착실히 아니하기

게으름으로 제 소임의 본분을 지키지 아니하기 [소임: 맡은 바 직책이나 임무.]

무익한 일이나 한담 [심심하거나 한가할 때 나누는 이야기. 또는 별로 중요하지 아니한 이야기]이나 잡기[잡스러운 여러 가지 노름]로 세월을 보내기

일하기를 싫어하여 남이 그저 도와주기를 원하기

게으른 모병이 만죄의 뿌리라하니 마음을 자세히 사핵하여 성찰하라

위의 것을 성찰한 후에 각 사람이 따로 제 지위와 처지의 갖가지 본분을 보아 죄에 걸린 것을 또한 자세히 성찰하라

성찰기략 종(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