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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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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歲暮)
저자: 한용운

《불교》 제90호, 1931년 12월호

100112한용운

산 밑 작은 집에
두어 나무의 매화가 있고
주인은 참선하는 중이다.
그들을 둘러싼 첫 겹은
흰 눈, 찬 바람 혹은 따스한 빛이다.
그 다음의 겹과 겹은
생활 • 전쟁 • 주의(主義) • 혁명 등
가장 힘있게 진전되는 것은
강자와 채권자의 권리 행사다.
해는 저물었다.
모든 것을 자취로 남겨 두고
올해는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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