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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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은 이제 몹쓸 냄새를 뿜으며
가마 속에서 끓어오르는 콜타르 모양입니다.

가즉히 들리는 시냇물소리도 귀찮고
개구리울음은 견딜 수 없이 내 부아를 건드립니다.
내가 고개 숙이고 들어가지 아니치 못할
저 숨막히는 초가지붕을 생각고
나는 열 번이나 돌쳐서 나무칼을 휘둘러서는
애먼 풀잎사귀를 수없이 문지릅니다.

비웃어주는 별들도 숨어버리고
반 넘은 달이 구름에 싸여 희미합니다.
힘없는 조으름이 온 나라를 다스리고
배고픔이 날랜 손톱으로 판장을 긁을 뿐입니다.

지리한 장마 속에 귀한 감정은 탕이가 피고
요행히 어리석음에 등말을 타고 돌아다녀서
난장이가 재주란답시 뒤궁구르면
당나귀의 무리는 입을 헤벌리고 웃습니다.

이러한 공격을 내가 어떻게 더 계속하겠습니까.
이제 내 감정은 짓부비어 팽개친
종이 부스러기 꼴이 되어 버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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