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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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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시조
저자: 정철, 편집자: 김천택

송강가사에 실린 시조의 청구영언 판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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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原道 百姓들아 兄弟訟事 마라스라
죵 ᄭᅱ 밧 ᄭᅱᄂᆞᆫ 엇기에 쉽거니와
어ᄃᆡ 가 ᄯᅩ 어들 거시라 흘긧할긧 ᄒᆞᄂᆞᆫ다

남진 죽고 우ᄂᆞᆫ 눈물 두 졋에 ᄂᆞ리흘러
졋 마시 ᄧᆞ다 ᄒᆞ고 子息은 보채거든
져 놈아 어ᄂᆡ 안흐로 계집 되라 ᄒᆞᄂᆞᆫ다

光化門 드리ᄃᆞ라 內兵曹 上直房에
ᄒᆞ롯밤 다섯 更에 스믈석 點 치ᄂᆞᆫ 소릐
그 덧에 陳跡이 되도다 ᄭᅮᆷ이론 듯 ᄒᆞ여라

蓬萊山 님 계신 듸 五更 친 나믄 소릐
城 너머 구롬 지나 客窓에 들리ᄂᆞ다
江南에 ᄂᆞ려옷 가면 그립거든 엇지리

ᄡᅳᆫ ᄂᆞ믈 데온 물이 고기도곤 마시 이셰
草屋 조븐 줄이 긔 더욱 내 分이라
다만당 님 그린 타스로 시름 계워 ᄒᆞ노라

劉伶은 언제 사ᄅᆞᆷ고 晉 적의 高士ㅣ로다
季涵은 긔 뉘런고 當代에 狂生이라
두어라 高士狂生을 무러 무슴ᄒᆞ리

이바 이 집 사ᄅᆞᆷ아 이 셰간 엇지 살리
솟 벼 다 ᄯᆞ리고 죡박 귀 다 업괴야
ᄒᆞ믈며 기울 계 대니거든 누를 밋고 살리

기울 계 대니거니ᄯᆞ나 죡박 귀 업거니ᄯᆞ니
비록 이 셰간 板蕩ᄒᆞᆯ만졍
고온 님 괴기옷 괴면 그를 밋고 살리라

므스 일 이루리라 十年 지이 너를 조차
내 ᄒᆞᆫ 일 업시셔 외다 마다 ᄒᆞᄂᆞᆫ이
이제야 絶交篇 지여 餞送ᄒᆞ되 엇더리

幷下三章 酒問答

일이나 일우려 ᄒᆞ면 처엄에 사괴실가
보면 반기실싀 나도 조차 ᄃᆞᆫ니ᄃᆞ니
眞實로 외다옷 ᄒᆞ시면 마ᄅᆞ신들 아니랴

내 말 고쳐 드러 너 업스면 못 살려니
머흔 일 구즌 일 널로 ᄒᆞ여 다 닛거든
이제야 ᄂᆞᆷ 괴려 ᄒᆞ여 녯 밧 말고 엇지리

一定 百年 산들 긔 아니 草草ᄒᆞᆫ가
草草ᄒᆞᆫ 浮生이 므스 일 ᄒᆞ려 ᄒᆞ여
내 자바 勸ᄒᆞᄂᆞᆫ 盞을 덜 머그려 ᄒᆞᄂᆞ니

예셔 ᄂᆞᆯ애를 드러 두세 번만 부츠며ᄂᆞᆫ
逢萊山 第一峯에 고온 님 보련마ᄂᆞᆫ
ᄒᆞ다가 못ᄒᆞᄂᆞᆫ 일은 닐러 므슴 ᄒᆞ리

이 몸 허러내여 낸물에 ᄯᅴ오고져
이 물이 우러 녜여 漢江 여흘 되다 ᄒᆞ면
그제야 님 그린 내 病이 헐ᄒᆞᆯ 법도 잇ᄂᆞ니

내 ᄆᆞ음 버혀 내여 뎌 ᄃᆞᆯ을 ᄆᆡᆼ글고져
九萬里 長天에 번드시 결려 이셔
고온 님 계신 고ᄃᆡ 가 비최여나 보리라

興亡이 數ㅣ 업스니 帶方城이 秋草ㅣ로다
나 모론 지난 일난 牧笛에 부쳐부고
이 죠흔 太平烟花에 ᄒᆞᆫ 盞 호되 엇더라

申君望 校理ㅅ적의 내 마ᄎᆞᆷ 修撰으로
上下番 ᄀᆞ초와 勤政門 밧기러니
고온 님 玉 ᄀᆞᆺ튼 양ᄌᆡ 눈에 암암ᄒᆞ여라

南極 老人星이 息影亭에 비최여셔
滄海 桑田이 슬ᄏᆞ장 뒤눕도록
가지록 새 빗츨 내여 그믈 뉘를 모론다

臺 우희 셧ᄂᆞᆫ 느틔 몃 ᄒᆡ나 ᄌᆞ랏ᄂᆞᆫ고
ᄡᅵ 지여 난 휘추리 저ᄀᆞᆺ치 늙도록애
그제야 ᄯᅩ ᄒᆞᆫ 盞 부어 다시 獻壽 ᄒᆞ리라

靑天 구룸 밧긔 노피 ᄯᅳᆫ 鶴이러니
人間이 죠ᄐᆞ냐 므스므라 ᄂᆞ려온다
쟝짓치 다 ᄯᅥ러지도록 ᄂᆞ라갈 줄 모로ᄂᆞᆫ다

거문고 大絃을 치니 ᄆᆞ음이 다 눅ᄃᆞ니
子絃에 羽調 올라 漠漠調 쇠온말이
셟기ᄂᆞᆫ 젼혀 아니되 離別 엇지 ᄒᆞ리오

長짓치 다 지게야 ᄂᆞᆯ애ᄅᆞᆯ 고쳐 드러
靑天 구룸 속에 소솝 ᄯᅥ 올은말이
싀훤코 훤츨ᄒᆞᆫ 世界ᄅᆞᆯ 다시 보고 말와라

新院 院主ㅣ 되여 녈 손님을 지내ᄋᆞᆸᄂᆡ
가거니 오거니 人事도 하도 할샤
안가셔 보노라 ᄒᆞ니 슈고로와 ᄒᆞ노라

新院 院主ㅣ 되여 되롱 삿갓 메오 이고
細雨 斜風에 一竿竹 빗기 드러
紅蓼花 白蘋洲渚에 오명가명 ᄒᆞ노라

新院 院主ㅣ 되여 柴扉ᄅᆞᆯ 고쳐 닷고
流水 靑山을 벗 사마 더졋노라
아ᄒᆡ야 碧蹄에 손이라커든 날 나가다 ᄒᆞ고려

長沙王 賈太傅 혜건대 우읍괴야
ᄂᆞᆷ대되 근심을 제 혼자 맛다 이셔
긴 한숨 눈물도 過커든 에에ᄒᆞᆯ 줄 엇졔오

내 양ᄌᆞ ᄂᆞᆷ만 못ᄒᆞᆫ 줄 나도 잠간 알건마ᄂᆞᆫ
臙脂도 ᄇᆞ려 잇고 粉ᄯᆡ도 아니 미ᄂᆡ
이러코 괴실가 ᄠᅳᆺ은 젼혀 아니 먹노라

나모도 病이 드니 亭子ㅣ라도 쉬 리 업다
豪華히 셔신 제ᄂᆞᆫ 오리 가리 다 쉬더니
닙 지고 柯枝 져즌 後ㅣ니 새도 아니 온다

어화 버힐시고 落落長松 버힐시고
져근덧 두던들 棟梁材 되리러니
어즈버 明堂이 기올거든 무서스로 바치려뇨

中書堂 白玉杯ᄅᆞᆯ 十年 만에 고쳐 보니
ᄆᆞᆰ고 흰 빗츤 녜온 듯 ᄒᆞ다마ᄂᆞᆫ
엇더타 사ᄅᆞᆷ의 ᄆᆞ음은 朝夕變을 ᄒᆞᆫ다

재 너머 成勸農 집의 술 닉단 말 어제 듯고
누은 쇼 발로 박차 언치 노하 지즐 ᄐᆞ고
아ᄒᆡ야 네 勸農 계시냐 鄭座首 왓다 ᄉᆞ뢰라

어화 棟梁村ᄅᆞᆯ 져리ᄒᆞ여 어이ᄒᆞᆯᄭᅩ
헐ᄯᅳ더 기운 집의 議論도 하도 할샤
뭇 지위 고ᄌᆞ 자만 들고 헵ᄯᅳ다가 말년ᄂᆞᆫ다

風波에 일니ᄃᆞᆫ ᄇᆡ 어드러로 가닷 말고
구룸이 머흘거든 처엄에 날 줄 엇지
허술ᄒᆞᆫ ᄇᆡ 가진 分ᄂᆡᄂᆞᆫ 모다 조심 ᄒᆞ시소

져긔 셧ᄂᆞᆫ 져 소나모 셤도 셜샤 길ᄀᆞ에 가
져녀마 드리혀져 굴헝에 셔고라쟈
ᄉᆞᆺ 듸고 도츼 멘 分ᄂᆡᄂᆞᆫ 다 지그려 ᄒᆞ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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