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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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상권[편집]

사람의 본성 생명 밖에 교우에게는 초성한 생명이 있어 영혼에 대죄 곳 없으면 천주삼위 우리 마음에 내려 거하시고 평상한 성총을 태워주사 그 성총이 우리 영혼의 초성한 생명이 되니 갈온 신명이라. 이 신명을 얻고 보존하고 더으기를 위하여 성경과 모든 성인이 묵상공부 ㅣ요긴한줄로 한걸 같이 이르시고 또 승천하는 바른 길이라하시니 뉘 이 길을 버리고 능히 승천하기를 바라리오. 이 공부를 힘쓰고자 할진대 불가불 묵상지장의 요긴한 규구로서 근본을 삼아 익힐것이나 그 책에는 묵상제목이 없는고로 그 결함을 기우려하여 이글을 주노라. 마땅히 알지라 이 글은 다른 책과같이 볼것이 아니라 한 제목이나 혹 반제목이라도 한번 묵상하기에 넉넉하리니 그 제목을 조용히 보고 그 뜻을 완미하여 귀절마다 추론하고 말마다 묵상하여 익힐것이라. 범홀히 보는자는 큰 이익을 바라지 못할것이오, 세밀히 공부하여 익히면 신덕의 큰 도리 네 눈앞에 벌려있어 자연히 병통과 습관과 모든 잘못한 것을 고치고 모든 본분을 직힐지라. 일로조차 신명의 길로 나아가기를 시작하여 다른 묵상책 보기에 길이 열리리니 이러므로 신명의 첫걸음이라하니라. 이 책을 사람의 준것으로 알지말고 우리 구속하신 예수와 사랑하시는 성모마리아의 손에서 받은줄로 생각하라. 이런 생각이 신덕을 깨우쳐 영혼을 닦음이 되리라. 주께 구하느니 총우로 돌아보셔 이 글로서 교우들이 신익을 받게 하시고 네 영광을 현양케 하소서. 모든 제형은 마음을 흥기하여 냉담과 해태를 물리지고 모병을 끊고 새길로 나아가기를 시작하면 이 글을 지은 미한 공부의 큰 값으로 알리로다.

대월 일장 (대월 세 조목을 벌렸으니 각 사람이 묵상공부 시작할 때에 세가지 중에 수편하여 다만 한 조목으로 대월할지니라.)[편집]

우리 천주여 님이 여기 계셔 나를 두루에우사 내 마음속의 은밀한 일을 밝히 보심을 믿고 내 마음 가운데 계셔 위엄하시고 전능하시고 모든 아름답고 좋으심을 나타내시고 나를 보존하시며 기르시고 나를 은혜를 주심을 믿고 아울러 제가 님의 한량 없으신 가운데 있음이 마치 작은고기 큰 바다속에 있는 일양임을 믿고 제가 부복하여 님 앞에서 님을 공경하고 내 영혼과 육신을 가져 님께 드리나이다. 다만 오주 천주여, 내 이 뉘인데 감히 님 앞에 있는고. 내 온몸이 도무지 이 견디기 어려운 것이라. 낳기 전에 없는 중으로조차 오고 난 후에 많은 죄악을 범하여 심히 부끄럽고 부끄러운지라. 어찌 감히 님 앞에 있으리오 슬프다 오주 천주여 내 조찰하지 아님을 보지 말으시고 전혀전혀 님 무궁하신 인자만 보소서. 내 범한 바 죄과를 거듧 새로이 애달라 하고 한하여 사랑합기 비할데 없는 주께 죄얻음을 통회하오니 님께서 예수의 무궁하신 공로를 보셔 나를 용서하소서. 저 오늘 마음을 정하여 이후는 차라리 죽을지언정 다시 감히 님께 죄를 얻지 아니하리이다.

신축[편집]

천주성신이여, 저 부복하여 님께 구하느니 내 마음 가운데 이르소서. 제 영혼에 빛을 비추사 제 명오를 열어 능히 오늘 묵상할 도리를 깨치게 하소서. 제 영혼을 가져온 전 이 님 손 가운데 두느니 님 애정의 불을 써 제 마음을 뜨겁게하사 이 묵상공부를 행하여 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광영하고 님의 거룩하신 뜻을 받들어 행케하소서. 우리 천주여 저를 멀리 떠나지 말으시고 제 어두움을 열으사 능히 님의 아름답고 좋으심을 보게 하시고 님의 연악함을 버리사 능히 님의 말씀을 따르게 하소서. 저 원하느니 온갖 분심함과 온갖 유감과 온갖 내 묵상하기를 능히 조당하는 일을 끊어버리게 하소서. 성모마리아와 호수천신과 주보성인 …[은 제가 ]이 신공을 타당이 행케하소서.

대월이장[편집]

대월[편집]

천주 ㅣ 곳곳이 계심과 또한 우리 앞에 계심을 마땅히 생각하라. 아무데 가도 천주의 눈을 피하지 못할 것이니 하늘에 올라가도 계시고 지옥에 내려가도 계시고 바다 한끝에 이르러도 계시고 또 모든 사람의 행실을 밝히 보실 뿐 아니라 그 모든 생각과 원의와 은밀한 정이라도 천주께 온전히 드러나 감추지 못하느니 그 무소부지하심과 전지하심을 마음에 두려워하여 공경하며 흠숭할지어다. 자기를 생각하매 허다한 죄악이 엄위를 촉범하고 의노를 불러 몸을 둘 곳이 없으나 예수의 공로를 의지하여 감히 용서하심을 바라 천주대전에 나아와 저의 계명을 묵상하여 습관모병을 고치고 선을 행하고자 하오니 나를 버리지 말으시고 어여삐 보옵소서.

신축[편집]

업디여 바라느니 성신이여, 저를 도아주소서. 님 없이는 아무 일도 못할 줄을 아나이다. 빈핍한 이의 아비시니 제 주리는 영혼에 오옵소서. 은혜를 베푸시는 자이시니 이 궁핍한 마음에 임하소서. 영성의 빛이시니 저를 밝히 비추소서. 님의 빛이 없으면 마음이 컴컴하여 주의 계명을 묵상도 못하리로소이다. 성모마리아와 모든 주보여 나를 호위하사 마귀를 저당하시고 이 묵상하는 공부에 조당되는 모든 끝을 물리치사 천주성총을 따라 마음을 새롭게 하며 영신의 이익을 널리 받게하소서. 아멘.

대월삼장[편집]

대월[편집]

천주 만물에 계시고 또한 모든 사람의 전체내외에 온전히 계심을 마땅히 생각하라. 성 바오로 가라사대 우리가 천주 안에 살고 천주 안에 움직이고 천주 안에 있다 하시니 그런 즉 우리 영혼육신이 온전히 천주의 체 안에 싸여있고 온전히 사무쳐 살리며 보존하심을 입는지라. 아무리 떠나고자 할지라도 떠날 법이 없도다. 주의 계심이 이렇듯이 친절함을 생각하매 마땅히 겸비한 마음으로 공경하며 흠숭할지니라. 주여, 제 배역한 죄를 다 살피시면 뉘 능히 당하리오. 많은 님의 사랑하시는 아들 예수 십자가에 죽으심을 돌아보사 우리 죄를 벌하지 말으시고 오직 진절히 뉘우치는 마음을 주소서.

신축[편집]

바라느니 성신이여, 제 마음에 강림하사 이 묵상공부를 인도하여 주소서. 마음에 더러운 것을 조찰케 하시며 마른 것을 적셔 주시며 병든 것을 낫게 하시며 찬 것을 덥게 하시며 비꼰 것을 바르게 하소서. 우리 인자하신 성모마리아여 천주님을 천주와 사람 가운데 세우심은 은혜를 저희에게 내리오고자 하심인줄을 기억하사 님의 인자하신 눈을 우리에게 돌리사 우리로 하여금 이 공부를 착신히 하고 마음이 감동하여 천주의 거룩한 법도를 온전히 지키게 하소서. 아멘.

영원한 도리 (영원히 변치 못하는 도리라)[편집]

초사[편집]

성경에 가라사대 사람이 항상 사말 [四末]을 생각하면 죄를 범치아니리라 하시니 사말 도리를 묵상하는 효험이 이렇듯이 신통한지라. 우리 마땅히 마음에 감동하여 이 도리를 묵상하여 깊이 새겨둘지어다.

하나는 우리가 세상에 있는 것이 온전히 주를 섬기고 구령함을 위함이라 만일 구령하지 아니면 영원히 지옥에 빠질지라. 이 변치 못하는 도리오.

둘은 사죄가 하나라도 능히 영고를 잡아 다릴지라 죄 받기는 후세에 앙화 받을 것이 없으니 이 세상에도 죄 밖에 무서운 것이 없느니라. 이 변치 못하는 도리오.

셋은 우리가 한번 죽기를 면치 못할지라. 시간마다 능히 죽으리니 일정한 시간이 없어 지금 숨쉴제라도 능히 이르리라. 이 변치 못할 도리오.

넷은 죽은 후에는 즉시 심판이 있을지라. 천주 우리 생각과 말과 행실을 자세히 심판하시리니 이 때에 이르러는 이 두어가지 밖에 우리를 따라갈 것이 없으리라. 이 변치 못하는 도리오.

다섯은 수이 마칠 잠시 후에는 곳 영원이 시작할 것이니 선인에게는 복 누릴 영원이오, 악인에게는 괴로움 받을 영원이라. 이 영고는 바람도 없고 안위도 없어 영원무궁하리니 이 변치못하는 도리라. 거룩한 도리오, 굳센 도리오, 천주와 같이 영원이 변치 못하는 도리로다. 생각하고 생각 할지어다.

계사[편집]

슬프다 사람이 이런 큰 도리를 깊이 생각하면 어떻게 마음이 인동하이 겠느냐. 우리가 세상에 사는 것이 온전히 주를 섬기고 구령함을 위함인 줄을 생각하면 어느 사람이 한담과 희롱과 무익한 일로 날을 허송하여 후세의 영원대사를 생각지 아니하리오. 만일 한가지 중죄만 있서도 지옥에 내릴줄을 생각하면 뉘 능히 범죄하며 죄를 범한 후에는 뉘 이런 위험한 가운데 편안히 있으리오. 또 사람이 시시객객으로 능히 죽을 줄을 생각하면 어찌 마음을 놓고 두려움이 없음같이 날을 지내며 내일 없어질 명성과 세락에 뉘어 날날 즐겨 양심을 속여 빠지겠는냐. 사람이 만일 죽은 후에 심판을 받을 줄을 생각하면 뉘 자기를 심판듣기를 예비치 아니리오. 사람이 이 세상 후에 영복과 영고 있음을 항상 생각하면 뉘 즐겨 영고를 면하고 영복 누림을 위하여 힘써 선공을 행치 아니리오. 이런 도리를 상해 [자세히 풀다] 생각하면 뉘 성인과 같이 (성인처럼) 살며 성인과 같이 죽지 아니하리오. 생각하고 생각할지어다.

종사[편집]

소경이오, 미친 사람이로다. 이런 큰 도리를 묵상하여 마음에 새기지 아닐진대 이 세상에 무엇을 하리오. 천주의 모상과 같은 영혼이여, 네 원시와 종말을 생각할지니, 너 어디로조차 왔으며 어디로 가며 네 생명을 뉘게 받았으며 뉘게 돌아가며 너 세상에 날 때에 무엇을 가지고 났으며 죽을 때에 무엇을 가지고 가겠느냐. 항상 이 두어가지를 깊이 묵상하고 자세히 기억할 지어다. 이런 도리를 묵상하였느냐. 어찌하여 지금도 묵상하기를 미루어가느냐. 예수 말씀하시대 하늘과 땅은 지나갈지라 내 말은 지나가지 아니리라 하여 계시니 결단코 죽을 때까지 이 변치 못하는 도리를 묵상할지어다.

사람의 종향[편집]

(종향은 사람이 향하여 가는 끝이니 곳 사람을 내신 본위자이라.)

천주 사람을 조성하시고 보존하시고 세상에 두사 만물을 그 손에 붙이니 이 무슨 뜻이신고. 그 관계 크고 중하니 살펴 생각할지어다.

초사[편집]

사람의 종향이 무엇이뇨 성경에 이르시되 천주 모든 것을 자기를 위하여 만드셨다 하시니 말물에 뛰어나고 만물의 주인이 되는 사람이 만일 천주를 위함이 아니오, 다른 종향과 위자를 받었으면 천주 제 덕과 합당치 아닐 뿐 아니라 사람의 본성에 도어 끝남이 아니냐. 또 사람을 내실 때에 영혼삼사와 자주장과 주의 모상을 주신즉 이 이렇듯이 놉고 귀한자 ㅣ 그 종향이 천주 아니면 어디로 향하리오. 사람을 내신 본위자는 저 세락과 세영을 위함이 아니오, 학문과 재백을 위함이 아니라 이 모든것은 다 잠깐이오, 취루하고 비천하여 도무지 영혼의 원욕을 채우지 못할것이오, 평생을 누릴지라도 마음이 항상 불평하고 세물에 용납치 못하여 평안한 곳을 찾으리니 채울자는 오직 우리를 내시고 우리 종향되신 천주시라. 이러므로 성 아오스딩이 가라사대 "주여 님을 위하여 우리를 만드시니 우리 마음이 님께 숼때까지 평안함이 없다" 하시니라. 이에 천주 우리 종향이시니 마땅히 이 세상에서 항상 주를 공경하여 섬기고 항상 주를 향하여 누리기를 힘 쓸지니 후세에는 그 종향을 만나 주를 온전히 누리리라. 기묘하고 순전한 은혜여 천주 우리를 초성한 지위에 두셨으니 어떻게 귀히 여기고 어떻게 감사할고. 이제 종향을 어기는 것을 피하고자 할진대 마음을 들어 그 높음과 영광을 생각할지니 성 레오 교종이 가라사대 교우야 네 존재함을 생각하라 천주본성에 상접하였으니 떠러지는 행실로 네 비천한 옛 지위에 돌아가지 말지어다 하니 깊이 생각하여 세물을 경히 여기고 우리 종향을 잊지 말지어다.

계사[편집]

종향을 향하여가는 도리라. 우리 안과 밖에 주신 것이 다 종향을 얻기를 위함이오 천주를 섬기고 누릴 바탕이라. 삼사를 주심은 명오로 주를 알고 흠숭하고 찬미하여 애욕으로 주를 만유 위에 사랑하며 기함으로 주은을 기억하여 감사하며 오관으로 힘을 다하여 주를 섬기고 그 영광을 드러내게 하심이오 만물이 또한 우리 종향의 길이라 육신을 기르고 영혼을 인도하여 종향을 얻게 하심이니 오직 사람이 조물주의 의향을 따라 잘 쓰기에 있는지라. 이러므로 이 모든 것을 잘 쓰고자 할진대 마땅히 알지니,

하나는 우리로 하여금 천주께 떠나게 하는 것과 총애를 잃게하는 것과 주명을 지키기에 조당되는 것을 일절 다 피하여 끊어버릴 것이오

둘은 모든 본분을 지키기에 돕는 것과 주께 가깝게하는 것과 은총에 합하여 누리게하는 것은 도무지 즐겨보고 긴히 잡아 쓸 것이오

셋은 종향에 걸리고 막힘이 없는 것은 본분에 마땅한대로 쓸 것이나 항상 초성위자를 가져 천주께 돌아보낼지니 도무지 이 종향으로 항상 바로 다라나아가고 눈 앞에 두어 촌보도 어기지 말며 일시도 머물지 말아 저 규락이 (해바라기라) 태양을 향하고 강한이 (모든 물이라 말) 바다를 향함을 법 받을지어다. 세속사람도 무슨 큰 위자가 있으면 다른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그 위자만 좇아 행하느니 우리는 어찌 주를 섬기고 구령하는 대사에 이같이 아니하겠느냐. 이러므로 세물을 쓸 때에 무심히 하지말고 항상 먼저 생각하되 이것이 우리 종향을 위하여 무슨 관계가 있는고 할지니 관계되는 것은 소죄나 대죄나 죄기회나 독사같이 피하고 선과 덕을 이루게하는 것은 보배같이 취하면 종향에 이르리라. 성 바오로 말씀을 익히 생각하라. 이르시대 세월이 저르다 이에 마땅히 아내 있는 이는 없음같이 있고 우는 이는 울지아님같이 있고 즐거운 이는 즐거움 없음 같이 있고 물건을 사는 이는 갖이지 아님같이 있고 세상을 쓰는 이는 아니 씀 같이 할지니 이 세상의 형상이 지나간다 하시니 이는 우리 종향 영원하신 천주이시라. 잠깐 지나가는 세물과 고락에 마음을 붙일것이 없음을 가르치심이니 네 일생을 생각건대 세물을 어떻게 썼으며 이 종향의 길을 그릇함이 없느냐. 생각하고 생각할지어다.

종사[편집]

슬프다 사람의 종향이 이같이 놉고 귀하며 이같이 얻기 쉽거늘 우리는 이 종향 얻기를 위하여 지금까지 무엇을 하였느뇨. 우리 일신과 만물의 위자는 우리를 이끌어 주를 찬미하고 섬기고 누리게 함이어늘, 나는 그 위자를 어기지 아니하였으나 삼사오관을 천주께 드리지 아니하고 세물에 빠지우며 의복음식은 나를 기르고 내 본분 지킬 힘을 돕는 것이어늘 짐승과 같이 그 체만 위하며, 처자로 서로 위로하고 서로 도아 덕을 이루게 함이어늘 일로서 주를 삼아 천주를 잊게하며, 재물은 신공을 돕고 가난한 이를 구제할 것을 죄를 위하여 마구 쓰며, 즐거움은 곤뷔한 힘을 흥기하여 선에 나아가게하는 것을 과도히 방탕하며, 고로움은 나를 시험하고 단련할 것을 낙담하여 원망하며 도무지 일신만물을 갖가지로 잘 쓰지 아니하여 주은을 가져 주를 범하고 은혜를 저버리니 어떻게 통한할고. 성인을 보건대 만물을 가져 마음을 인도하여 천주를 향하고 섬기며 천주를 누려 영원히 영혼을 살렸거늘 우리는 그 만물을 인하여 마음을 빠지워 주를 거스리고 주를 떠나 항상 영혼을 죽이는도다. 슬프다 만물위에 넉넉히 볼 것이 우리 종향이로되 어찌 항상 만물을 마구 쓰며 소경같이 보지 아닜느냐. 이제 네 영혼육신과 세물을 쓸 때에 종향을 위하고 천주의 향을 따라 쓰면 살았을 적에 크게 안위함이 있고 죽은 후에 큰 복이 있을 것이오, 만일 마음이 없이 쓰거나 혹 사욕을 부려 몹시 쓰면 쓸 때에 고로울 뿐 아니라 또 죽은 후에 큰 앙화가 있을 것이니 네 마음과 뜻이 어디로 향할꼬. 자세히 묵상하고 마련하여 금세와 후세를 그르치지 말지어다.

구령[편집]

초사[편집]

마땅히 구령함이라

각 사람이 생각과 말로 구령하고 싶다 하니 옳은 생각이오 옳은 말이로다. 세상에 할 일이 구령밖에 무엇이 있으며 무엇이 이에서 더 큰 관계 있으리오. 우리를 세상에 두신 뜻은 온전히 구령하기를 위함이오, 존영과 재물과 일락을 위함이 아니라 오직 성인을 이루고 구령함을 위하심이라. 만일 구령하지 아니면 세상에 나지아님만 못하리니 세상에 아니 났으면 사람 하나가 적을 뿐이오, 만일 세상에 나고 구령하지 아니면 지옥의 수만 더함이 아니냐. 깊히 생각할지어다.

계사: 오직 구령함이 요긴함이라[편집]

하나는 사람이 구령할 일 외에는 세상에 참 즐거움이 없느니 대개 세락과 명니는 마음을 채우지 못할 뿐 아니라 도리어 근심과 고로움을 부르느니 사람이 무익한 일과 사욕에 방종한 낙을 여러 해 누림이 이 천주와 한가지로 하며 영혼 위하는 일 객 공부만같지 못하리로다.

둘은 구령하는 공부 외에는 죽을 때에 마음을 평안케 할 것이 없느니 네 생각을 미루어 지금 임종한 사람에게 미칠지라. 세상에 있어 일락과 재물과 영화가 많았으나 만일 잘 쓰지 아니하였으면 임종 때에 남는 것이 무엇이뇨. 이 모든 것이 도리어 길이 뉘우칠 근원이오 엄한 심판 가음이나 어떻게 두려우리오. 불상하다 그 사람이여 세상에 요긴한 것은 다만 한가지어늘 오직 이것을 살피지 아니하였도다.

셋은 영혼의 일 외에는 심판 거리가 없느니 대개 천주의 힐문하심과 우리 대답할 것이 구령할 일을 하고 아님이라. 영혼의 일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한갖 재물만 모았으나 오직 의노받을 거리오 영혼을 닦지 아니코 평한함과 즐거움을 누렸으나 오직 형벌받을 바탕이오 세상에서는 높은 자리에 있었으나 저 때에는 마귀자리에 있으리로다. 만일 심판대전에 선공입시 죄악만 가지고 가면 어떻게 놀랍고 어떻게 참혹하겠느냐.

넷은 우리 영원대사가 오직 구령하는 일에 있느니 만일 구령할 일을 힘 썼으면 일정 천복을 받을 것이오, 해태하여 힘 쓰지 아니하였으면 지옥이 일정 네 몫이 되리라. 이제 깊이 생각하고 생각할지어다.

종사[편집]

구령함에 어떻게 힘씀이라

구령할 생각만으로는 부족하니 마땅히 구령할 공부를 힘쓸지어다. 성 아ㅗ스딩이 가로되 천주 ㅣ 너 없이 너 만들어 계시나 너 없이 너를 구하시든 아니시리라 하니 그러나 구령하기를 힘쓰는 사람이(?)되었으며 혹 적히 힘쓰나 진심으로 타당히 하는 이 어디있느냐. 우리 무리 구령하고 싶나 범연히 말할 것이 아니라 갖가지 행실을 닦을지니 구령하려 할진대 위태한 기회를 끊어버릴 것이오, 범죄케 하는 사람을 떠날 것이오, 공번되지아닌 재물을 보환할 것이오, 원수와 화목할 것이오, 도무지 양심에 걸리는 모든 것을 즉시 안배할지니라. 사람이 날마다 구령할 말은 하나 날마다 떨어지는 공부를 하니 애처롭다 소경같은 사람들이여, 저재의 많은 사람더러 물으면 혹 집의 일을 보살피노라 하고 혹 벗을 찾아가노라 하고 혹 큰 사정이 있어 가노라 하니 이렇게 많은 사람중에 구령할 생각있는 이는 하나둘 따름이오, 그 남아는 영혼대사를 생각지 아니하고 재물과 세속에 빠졌도다. 천주 ㅣ 세상사물을 마땅하게 가음하는 것을 금하심이 아니로되 구령하기에게 얼고 힘쓰지 아닜는 것을 어찌 징계치 아니리오. 대개 사람이 세속을 위하여는 불같은 열심이 있고 영혼의 일을 위하여는 얼음같이 냉담하여 이 모양으로 살다가 필경 이 모양으로 죽는도다. 만일 이러하면 무슨 교우라 일컫으며 잠시를 이렇게 지내도 영원은 어떠하겠느냐. 우리도 이제까지 세속과 가사를 위하여 힘썼으나 영혼과 천주를 위하여는 무엇을 하였느냐. 임종 때에 자기의 모든 행실을 살펴보매 공로라 할 것이 없으면 어떻게 놀랍고 실망하겠느냐. 미리 생각할 것을 그 때에 이르러는 늦도다. 성경에 가라사대 온 세상을 얻을지라도 영혼의 해로움이 있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오 하시니 생각하고 생각할지어다

영원[편집]

초사[편집]

성경에 가라사대 사람이 반드시 영원히 있을 집에 가리라 하시니 죽을 사람이여 가히 알지라 세상에 있음은 넛넛함이 아니오 이 잠깐 생명을 지난 후에 영원생명이 올 것이오. 악인이여 가히 알지라 세상에 네 죄악과 사욕에 방종함을 벌 없이 놀음이 아니라 필경 천주의 보수하는 불가마에 영원히 넣어질 것이오. 의인이여 가히 알지라 덕을 닦고 온갖 신공을 힘씀이 값 없이 버린 것이 아니라 반드시 상생복지에 간선자와 한가지로 이우지 아닜는 화관을 받으리라. 익히 생각 할지어다.

계사[편집]

이 잠시를 주심은 영원을 위함이니 후래의 상벌이 잠시 행위에 달렸도다. 영 원한 고로움이여 세상의 잠깐 부귀와 일락을 탐하다가 원한하고 절치함을 영원히 당하리라. 항상이여 이 말씀을 생각함이 악인에게 무궁한 실망이라 항상 불에 타고 항상 무섭고 항상 형벌을 받을 것이오, 항상 위로없고 항상 바램없고 항상 마침이 없음이오 영원한 복이여 잠깐 조심하고 고롭고 극기하다가 즐거움과 위로와 큰 복을 영원히 누리리라. 항상이여 이 말씀을 생각함이 의인에게 무한한 지락이라 항상 천주의 제 안에 항상 천주와 한가지로 항상 천주의 복을 누려 항상 무서움이 없고 항상 근심없고 항상 변함이 없음이라. 이런 도리를 생각지 아닜는자 ㅣ 참혹한저. 생각하고도 성인과 같이 아니살면 더욱 참혹하도다 이제 깊이 생각할 지어다.

종사[편집]

슬프다 미친 사람이여 우리 이 세상에 무엇을 하느뇨 다만 잠시를 생각하고 잠시의 일을 힘쓰고 잠시의 생명을 사랑하는도다. 그러나 영원히 시객으로 너를 가까이한즉 필경 부지중에 너를 엄습하리니, 영원은 이러하나 뉘 이 생각을 하느냐. 나 젊은 사람은 항상 쾌락과 사욕을 따라 영원을 생각지 아니하며 나 많은 사람은 죄과보속을 전혀 잊고 다만 생명 늘리기를 도모하여 영원을 생각지 아닜는도다. 만일 진심하여 영원을 생각하면 어떻게 힘써 개과하겠느냐. 원수 있으면 자연히 화목할 것이오, 평상한 습관모병을 용맹히 고칠 것이오, 혹 마음에 숨겨 탁덕에게 고하지 아닌것을 밝히 고하리니 영원을 깊히 생각하면 즐거움과 세속과 죄악을 섬김이 없어 모든 사람이 이런 것을 멀리 떠나 버리고 선을 행하고 영혼을 뇨리 (논리?)하여 오직 영원의 생각을 마음에 박으리로다. 죽을 때에 영원이 시작하니 우리 마땅히 영원을 두리며 (두려워 하며) 영원을 예비하여 지금 곳 이런 도리를 묵상할지니 만일 전과 같이 외교인 일양으로 사후를 생각지 아니하면 가련하고 참혹함이 아니냐. 생각하고 생각하라.

[편집]

초사[편집]

죄로조차 나는 해라

성경에 가라사대 죄 피하기를 뱀의 앞과 같이 하여라 하시니 어떻게 묵상하여야 이 해를 면하리오. 죄의 독과 해를 뉘우치려하면 눈물이 시내를 이뤄도 오히려 넉넉지 못하도다.

하나는 죄가 영혼의 아름다움을 빼았느니 성총으로 영혼이 꾸미여 천주의 아름다운 어좌가 되였더니 죄로 인하여 천주의 눈에 취루하고 천주 마음의 한할 것이 되였고,

둘은 죄가 영혼의 공로를 빼았느니 배레보화를 많이 싫었다가 풍파를 만나 배 엎치매 보화를 잃어버리는지라. 이는 영혼의 바른 모상이니 죄에 빠지매 전에 겨우 얻었던 공로를 온전히 잃어버려 영혼이 궁핍함에 이르렀고,

셋은 죄가 영혼의 평안함을 빼았느니 영혼이 성총으로 천주께 결합하여 평안함을 누리더니 죄가 령혼에 두루매 마음이 번민하고 놀라와 자기의 지옥이 되였고,

넷은 죄가 영혼의 신명을 빼았느니 영혼의 신명은 곳 성총이라. 죄로 인하여 성총을 잃은즉 생활한 행실도 능히 못하고 공로도 세우지 못하여 시체같이 되였고,

다섯은 죄로 인하여 세상에 모든 병과 환난과 고로움이 들려오고 죄로 인하여 죽을 때에 육신과 영혼이 모든 흉함을 만나고 죄로 인하여 후세에 영원한 모든 형벌을 받으리니 어찌하여 생각지 아닜는고.

계사[편집]

죄의 본악이라

죄가 모든 악을 포함하고 모든 의리를 거스림이라 그 흉악함을 녀하면 혈누도 오히려 부족하리니 배역한 악은 비록 입으로 주의 계명을 순종치 아니리라 하지 아니나 마음과 거동과 모든 행실에는 순명치 아님이나 타나는도다.

참람한 악은 벌레와 같은 지극히 천한 죄인이 지존하시고 전능하시고 우리를 시객에 능히 진멸하실 천주께 항거하는도다

배은한 악은 주의 은혜를 가득히 받고 잘못 쓸 뿐 아니라 도리어 그 은혜를 가져 은혜를 저버리는도다.

배약한 악은 백번이나 충성을 다하여 주를 섬기기를 언약하고 성사를 받을 때에 더욱 맺었더니 그 언약을 어기고 천주를 속여 저버리는도다

그 뿐 아니라 무섭고 말하기 어려운 것은 우리 대군대부를 시역하는 악이니 죄를 범하는 자는 제 마음에 제대를 예비하여 영혼을 마귀에게 제핸하고 예수는 다시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는도다. 죄가 이렇게 흉한 것을 어찌 감 범하며 어떻게 많이 범하였는고 깊히 생각하고 생각할지어다

종사[편집]

슬프다 죄의 악을 어찌 말로 다 하리오. 죄의 악이 어떻게 큰지 세상의 환난과 영병과 흉년과 근심과 사망을 모두 합하여도 죄악에 비기면 환이 없음 같으며 죄의 악이 어떻게 큰지 모든 재물과 자기의 편함과 강건함을 잃고 생명을 형벌아래 잃어 버릴지언정 죄를 범치 못할 것이며 죄의 악이 어떻게 큰지 설사 소죄 하나를 범하여 지옥의 모든 영혼을 구하여 천당에 올릴지라도 못할 것이며 죄의 악이 어떻게 흉하고 큰지 하늘의 벼락이라도 죄를 부스르치지 못할것이오, 땅의 크고 깊은 구렁이라도 능히 죄를 삼켜 없이하지 못할것이오 지옥의 맹렬한 불이라도 능히 죄를 살와 (?) 멸하지 못하리니 뉘 깊히 이런 생각을 하느냐. 크다 죄의 악이여 천지 간에 모두 원한하고 지겨워 하는지라. 성부의 주신 본 모상을 깎아버리니 성부 ㅣ 지겨워하시고 성자의 성혈을 밟으니 성자ㅣ 지겨워 하시고 성신의 총우를 업수이 여기니 성신이 지겨워 하시고 그 뿐 아니라 지겨워 여기기를 하늘에서 신성들이 하고 땅에서 만민이 하고 지옥에서 악인과 악신들이 하니 세상과 사후에도 지겹고 잠시와 영원에도 지겹도다. 청컨대 보라 모든 성인들이 죄악의 형상만 보아도 무서워 떨며 은수하는 이들이 죄를 끓기를 위하여 광야에 깊히 숨으며 고수하는 이들이 죄를 통회하기로 몸을 이기며 치명자들이 죄 피하기를 위하여 자기 피에 목욕하였으니 우리는 지금까지 죄를 울며 보속하기를 위하여 무엇을 하였느냐. 너 ㅣ 래일이 있을는지 모르니 이제 마땅히 생각할지어다. 우리 주여 님의 성총으로 만번 죽을지언정 작은 죄 하나도 범치 아니케하소서.

통회보속[편집]

초사[편집]

통회의 요긴함이라

사람의 승천하는 길이 두가지 밖에 없으니 죄 없음이 하나이오, 죄 있으매 통회함이 하나이라. 말일 죄를 범하여 양심의 조찰함을 잃었으면 통회하는 공부외에는 다를 법이 없을 것이니 생각할지어다. 성 요안세자 ㅣ 백성에게 주의 의노를 피하고 죄 사함을 얻을 법을 가르칠새 너희들이 통회하는 공부를 진절히 하여라 하고 예수도 말씀하여 가라사대 만일 통회하지 아니면 아무를 의논치 말고 다 죽으리라 하시고 또 성 베드로 ㅣ 유더아 백성을 향하여 예수를 정살한 죄를 엄책하시니 저 무리 듣고 마음이 아파하여 가로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리이까?" 가라사대 "마땅히 통회하고 회두하여라. 곳 네 죄 소멸함을 얻으리라." 하시니 이 말씀들이 모든 사람들을 경책하심이라. 만일 범죄한 후에 통회하지 아니면 어떤 이를 의논치 말고 그 죄의 사함과 천주의 성총을 얻지 못하여 반드시 죽으리니, 도무지 통회 없이는 영혼을 살려내지 못할 것이오, 아무 법을 써도 용서함을 받지 못할것이오, 천주대전에 많은 공로를 드려도 주의 마음을 즐겁게 못할것이오, 예수의 수난하신 무한한 공로로도 효험이 없을 것이니 오직 통회하는 정을 진절히 발하여야 주의 마음이 즉시 네게 돌아오시고 죄 사함을 얻으리라. 예로부터 모든 성인성녀들의 회두함을 보건대 다른 길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고로이 자기 죄를 통회함을 인하여 대성인을 이뤘느니 다윗 성왕이 평생에 죄를 어떻게 통곡하며 막달레나 성녀와 아ㅗ스딩 같은 성인들의 일생에 어떻게 곡읍함을 보지 아니하였느냐. 통회가 이렇듯이 요긴하고 면치 못할 일이니 생각하고 생각할지어다

계사[편집]

죄 사함을 얻으려 할진대 어떻게 통회할고

하나는 급히 함이니 죄로 인하여 사랑하온 아비를 떠났은즉 돌아오기 어떻게 급하며 죄로 인하여 천주의 원수 ㅣ 되였으니 일객이라도 그 위태한 지경에 있고자 하겠느냐. 이러므로 미루지 말고 즉객에 일어나 통회할 지어다. 오늘 세상에 있으나 내일 있지아님을 정치 못하리니 어찌 바삐 행치 아니리오.

둘은 진실히 통회함이니 사람은 불과 바깥만 볼 따름이로되 천주는 안을 밝히 보시느니 말로 뉘우친다 하여도 만일 마음을 깨쳐 고치지 아니하였으면 천주를 능히 속이겠느냐. 마음속에 죄를 사랑하는 정이 남아 있으면 어찌 헛된 통회 아니리오.

셋은 애덕을 의지한 통회니 사람이 죄로 인하여 천주를 떠나고 잃어버린 것을 통회함으로서 천주께 가까이 돌아오고 다시 얻어 누리고 그 은혜와 총애를 받으려 하느니 이는 뜨거이 사랑하는 정에서 날 것이 아니냐. 이러므로 바른 통회를 얻으면 할진대 오직 죄의 더러움과 죄의 해만 뉘우침이 부족한지라. 또한 마땅히 천주의 총우로조차 천주를 위하여 주를 범함과 그 총애를 저버림을 뉘우쳐야 쓸 것이오 또 아무 죄라도 주를 범하여 원수를 맺는 것이니 만일 하나라도 통회 아니한 큰 죄 있으면 원수된 뿌리가 남아 있는지라. 어찌 천주를 사랑함이 되리오. 또 죄를 지극히 크게 뉘우치지 아니면 천주를 경애함을 죄 아래 둠이라 어찌 만유 위에 사랑한다 하겠느냐. 그런즉 오직 애덕을 의지한 통회라야 능히 죄의 사함과 주의 총애를 얻으리라. 이 세가지를 자세히 묵상하고 마땅한 통회를 천주께 구하여 힘써 발할지어다. 생각하고 생각하라.

종사[편집]

통회하매 또한 마땅히 보속함이라

죄로 인하여 상해한 영혼이 마치 화살에 상해한 사람과 같아 먼저 살을 빼내고 후에 약을 붙여 다스리느니 통회함은 죄를 빼냄이오, 보속하는 공부는 약으로 다스리고 낫게 함이라. 통회하는 정이 만일 네 마음에 진절하면 자연히 죄로 상한 것을 온전히 깁기로 원할지니 그 보속하는 공부는 마땅히 어떻게 할고.

하나는 죄와 상칭함이니 우리 무리 죄를 짐짓 범하고 죄가 크고 많을수록 보속하기를 더욱 많이 하고 더욱 엄히 하여 천주의 의노를 풀고 우리 마음의 상한 것을 기울것이오


둘은 전체에 보속함이니 사람이 제게 있는 모든 것으로 범죄하였으니 마땅히 맞같게 보속하고 악정을 위하여는 정신으로서 보속하고 악정을 위하여는 마음으로서 보속하고 악행을 위하여는 육신으로서 보속하여 신형이 대죄에 묻었으니 보속으로 다 씻을 것이오.

셋은 죄를 따라 보속함이니 세속을 탐하여 범죄한즉 세속을 끊어 피함으로 보속하며 재물을 탐하여 범죄한즉 시사로서 보속하며 일락을 탐하여 범죄한즉 고신극기함으로서 보속할 것이오

넷은 홍구한 보속이니 내 죄 하나를 보속하려하면 만세라도 부족하려든 하물며 크고 많은 죄악을 도리어 평생 보속이 과하다 하랴.

만일 보속하기를 마음에 고로이 여기거든 마땅히 네 죄가 중하여 영혼을 크게 상해함을 생각하고 공연히 세월을 허비함과 무한 성총을 저버림과 예수의 성혈을 천답함을 생각하고 일후의 엄판과 마땅히 받을 벌을 생각할지니 항상 주앞의 이런 도리를 깊히 묵상하면 자연히 어려운 마음이 없을지라. 보속하는 공부 ㅣ 아무리 고롭고 어려우나 천주 ㅣ 성총으로 너를 도우심과 이 보속으로 네 죄를 단련하고 구하심을 생각하면 어렵지 아닐 뿐 아니라 도리어 크게 안위함이 있으리라. 또 생각하되 오주 예수의 수고수난하심이 죄를 보속함이 아니냐. 또 많은 성인들이 자기 죄과를 보속함을 위하여 적막한 뷘들과 깊은 굴속에서 생명을 어떻게 고로히 지내였느냐. 우리 무리 범죄하기는 이 성인들과 같을 뿐 아니라 오히려 더하니 적어도 마땅히 이 성인과 같이 울고 굳센 마음으로 통회보속 할지어다. 신후에 영원한 고로움과 공 없는 벌을 받기로는 차라리 세상에서 잠시의 고로움과 공로 얻는 벌을 즐겨 받음이 어떠하냐. 생각하고 생각할지어다.

천주자비[편집]

초사[편집]

천주 ㅣ 죄인을 사랑하시고 기다리심이라

천주 ㅣ 죄인을 사랑하시고 너그러이 기다리심은 성경에 소연히 나타나니 그 무궁하신 자비를 생각하여 우리 마음을 이끌어 회두하기에 뜻을 급히 세울지어다. 선지자의 책에 이르사대 만일 죄인이 통회보속하면 나 ㅣ 맹세하여 이르느니 살고 살아 죽지 아니리라 하시고 또 나 ㅣ 가 죄인의 죽음을 원치 아니하고 오직 그 회두하여 살기를 원한다 하시니 사람의 말도 오히려 믿거든 하물며 천주의 말씀을 믿지 아니하랴. 또 천주 ㅣ 그 성사를 세상에 보내심은 온전히 죄인을 위함이라. 이러므로 예수 ㅣ 가라사대 나는 의인을 부르러온것이 아니오,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사 죄인과 부비리가노(Publicans; 세리)를 사귀여 한가지로 잡사오시기를 어려워 아니하시고 일로조차 일어나는 원한과 훼방을 알은체 아니코 대답하시대 의원이 성한이에게 쓸 것이 아니라 오직 병든 이에게 쓸 것이라 하시고 나실 때부터 십자가에 마칠 때까지 죄인을 특별히 사랑하시는 인자 ㅣ 나타나니 한 말씀이나 한 행실이나 한 호흡이라도 도무지 죄인을 위하지 아닌 것이 없는지라.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죄를 사하는 성사를 세우시고 성부께 돌아가시매 천주자비하심의 영원한 바람으로 구속하면 육신을 천당에 두시는도다. 또 생각건대 만물이 범죄함을 보매 자연 일제히 이러나 죄인을 보수하여 진멸하렸만은 주는 오히려 그 죄인을 호위하여 보존하시고 지엄하신 공의만 좇았으면 한번 범죄한 후에 즉시 벌할 것이로되 주의 자애가 그 의노의 팔을 붙잡아 죄인의 회두함을 바라고 기다리시는도다. 천신과 원조는 제 죄의 벌을 즉시 당하였거늘 어떠한 인자하심으로 우리 많고 중한 죄를 이제까지 참아두시는고. 그 너그러우심을 인하여 도리어 악인들이 능욕하며 천주 ㅣ 혹 능히 죄를 보지 못하거나 혹 벌하지 못한다하나, 성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천주 ㅣ 차라리 전능을 의심하는 능욕을 받을지언정 그 인자의 의심은 가히 나기를 싫어하신다 하니라. 크고 기이하다 그 자애하심이여 어떻게 찬송하며 어떻게 감사할고 슬프다 우리는 이제 이르히 천주의 신통하신 자애를 따르지 아니하였구나. 이 모든 말씀과 안배하심을 깊히 생각한즉 우리를 기다리심은 우리를 구하고자 하심이니 무엇을 의심하여 실망하며 어찌 그 사랑을 보답지 아니하고 회두하기를 지금도 미루워 가느냐. 생각할지어다.

계사[편집]

천주 ㅣ 죄인을 찾고 권화하심이라

고교 때부터 선지자를 보내시고 백성에게 여러번 위엄을 들어내시고 영적으로 깨우치시고 헌일 (?) 노 징계하심이다. 죄인을 회두하게 하심이오, 나중에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심은 또한 죄인을 찾으려하심이라. 이러므로 예수 ㅣ 가라사대 인자 ㅣ 죽은 것을 찾고 구하려 왔노라 하사 세상에서 항상 고을과 촌으로 친히 달리며 죄인을 찾아 부르시고 사마리아 여인과 막달레나 등 죄인을 거두시고 마테오 죄인을 부르셔 종도를 삼으시고 앞문에서 눈을 두루혀 베드루를 개과케하시고 우도를 이끄시고 바ㅗ로의 고집한 거스림을 특별한 성총으로 벽력같이 압복하시고 유다스까지 버리지 아니셔 여러번 너그러우심으로 권화하셨도다. 도무지 천주 ㅣ 좋은 목자같으셔 양 하나만 잃어도 찾기를 위하여 산과 물에 이르러 얻을 때까지 쉬지 아니하시는지라 신통하고 기이하신 인자여 죄인을 구하기에 천주 ㅣ 무슨 큰 이익을 바람과 같도다. 죄인을 부르는 법을 의논컨대 한가지 뿐 아니니 혁 벗의 입을 빌러 원면하시고 좋은 표양으로도 인도하시고 혹 한심으로서 제성하시고 혹 영벌로서 깨우치시고 병과 환난을 보내심도 도무지 이 죄인을 부르시고 찾으시는 법이라. 성경의 탕자비유를 보라. 부모에게 떠나 순경에는 온절히 부모를 잊고 역경을 만나매 비로소 집 생각이 나는지라. 방탕한 벗에게 버림을 입고 천한 업으로 생명을 보존하다가 나중에 주리는 것을 견디지 못함으로 정지하여 회두하고 부모에게 돌아오다 하니 뉘 능히 천주 인자하심의 백가지 쓰시는 법을 측량하리오. 이제 우리게 안배하시는 일도 잠잠히 생각하여 보건대 악을 떠나게하고 선에 돌아오게 하기를 위하여 어떻게 힘쓰시며 몇가지 법을 베푸신고 안밖으로 마음의 제성함과 갖가지 근심과 환난을 생각하니 진실로 우리를 좇아오셔 죄악중에 빼여내여 인자하신 부모께로 돌아오게하심이어늘 어찌 감격하여 회두하지아니리오. 지금도 이 묵상공부를 주심은 우리 마음 문 앞에 크게 소리하여 부르심이니 어찌 문을 열고 듣지 아니하겠느냐. 만일 이 지극하신 자애를 오히려 거스리면 금수만도 못함이 멀리 이 부끄럽고 두렵도다. 생각하고 생각할지어다.

종사[편집]

천주 ㅣ 회두하는 죄인을 신통히 대접하심이라

천주 ㅣ 죄인을 찾고 권하시는 것을 본즉 회두할 때에 어떻게 즐기시며 어떻게 대접하심을 알것이로되 성경비유에 아비 그 탕자를 대접하는 거동을 보면 더욱 나타나니 슬펴볼지어다. 자애한 아비 그 아들의 돌아옴을 멀리서 보매 가까이 오기를 기다리지 못하여 오는 길에 달려가 맞으니 이는 간절하고 급한 마음이오, 아들을 품에 안고 친구하니 이 지극한 애정이오, 몸에 아름다운 의복을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넣으니 이전 은혜를 온전히 회복함이오, 이웃을 청..고 잔치를 배설하니 이 가득한 즐거움이 나타남이니 배반한 자식을 승순한 자식에서 더 귀히 여기는듯이 보도다 이 비유는 정히 천주 ㅣ 회두하는 죄인을 대접하시는 바른 모상이라. 죄인의 개과함을 차마 기다리지 못하셔 먼저 성총을 달래여 찾으시고 죄인을 만나매 자애하시는 마음을 금치 못하셔 품안에 않으시고 그 그릇함을 기억지 아니사 성총의 아름다운 옷을 다시 꾸미시고 천당유업을 다시 얻은 빙거로 가락지를 끼우시고 하늘과 땅을 청하여 탕자 돌아온 즐거움에 참예케 하시는지라. 임의 예수 ㅣ 가라사대 확실히 이르느니 한 죄인의 회두하는 것이 아흔 아홉 죄 없는 의인에 비하여 천당의 즐거움이 더 크리라 하심이니 어떠한 자애시냐. 천 주자비하심의 놉고 깊음과 길고 넓으심을 자세히 생각한즉 어떤 흉악과 어떤 큰 죄를 의논치 말고 용서하심을 바지 못할것이 없으니 우리 무리 이왕에 범한 모든 죄를 이제 즉시 끊어 버리고 주께 돌아가 탕자와 같이 말하되 부여 하늘과 님 앞에 범죄하였나 이 다 감히 님 아들이라 일컫지 못하느니 오직 네 부리는자와 같이 나를 두소서 할것이니 온전히 통회하는 마음으로 그 인자하신 아비께 돌아가면 은총회복함을 받을지라. 만일 오히려 천주의 자비하심을 지금도 믿지아니하면 이에서 더 큰 능욕이 어디 있으리오. 성 예로니모 ㅣ 가로되 유다스의 실망한 죄가 그 스승을 붓친 (배반) 죄에서 주를 상해함이 더욱 심하도다 함이니라. 아러므로 회두하기로 정지하여 천주자비 하심의 지극한 은혜를 다시 저버리지 말지어다. 생각하고 생각할지어다.

회두지완[편집]

초사[편집]

회두하기를 미루지 맒이라.

천주의 특별한 자애하심을 보고도 오히려 회두하기를 미루어 가는자가 있으니 가련하고 어리도다 (어리석도다). 사람이여, 이 세상에서는 정한 시객이 없어 금일금시가 이 나의 항금이 있는 때요, 래일래시는 이 나의 둔바 아니니 어찌 회두하기를 위하여 내게 없는 후일을 기다리리오. 성인이 갈으대 ‘회두하는 죄인에게 천주는 용서함을 허락하여 계시나 회두하기를 위하여는 훗날을 허락지 아니하셨다’하고 그 뿐 아니라 도리어 성경에 사로몬 (솔로몬)의 입으로서 사람들을 재촉하여 가라사대 ‘주께 회두하기를 지체하지말고 날과날을 미루지 말라’하여 계시도다. 이런 말씀으로 우리들을 가르치기를 이같이 밝고 긴하게 하시거늘 어찌하여 모든사람이 각각 자기에게 당한 말씀인줄로 깨닫지 못하느냐.

성경말씀이 혹 성교를 알았으나 미루어 가는 사람과 혹 세를 받았으나 해태와 체면에 끌려 수계아니하는 사람들을 경쳑하심이로대 또한 수계하는 죄인을 깨우치심이라.

애처롭다, 습 관모병과 양심을 거스리는 것과 모든 사욕과 죄끊기를 미루어 가는 사람들을 천주께서 엄히 경계하여 계시거늘 어찌 이렇듯 많은 교우들이 이 말씀을 가벼이 여기고 기탄 없이 해태하여 죄롭고 외인과 같은 행실에 사느냐. 항상 죄에 빠져, 말로는 ‘후래에 회두하겠다’ 하나 행실을 고치기는 날로 미루어가니 이는 주의 말씀에 대 막힘이오, 망년된 생각에 스스로 속음이오, 마귀계교에 빠짐이라. 이런 생각으로 죄인이 제 마음눈을 가리우고 지기를 속여 필경 악인과 같이 흉사를 면치 못하리로다. 날과날을 미루어 가지 말라는 말씀이 다른 사람을 가르침이 아니오, 정히 나를 위하여 이르심이니 어찌 뜻을 분발하여 급히 회두하기를 힘쓰지 아니하고 정함이 없는 내일을 기다리려하느뇨. 깊히 생각할지어다.

계사[편집]

미루어가는 것이 위태함이라

성경말씀을 살펴보면 미루어가는 자는 방심할것은 하나도 없어 귀정마다 무섭고 말씀마다 놀라와 마음이 송연하리로다. 하나는 경책하심으로 무섭게 하심이니, 예수님이 가라사대 ‘깨어 빌어라’ ‘날과 때를 모르니 생각지 아닌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고 또 ‘주를 찾아 얻을만 할 때에 찾으라. 후래에는 나를 찾아도 얻지 못하고 너희들이 죄중에서 죽으리라’하시고 또 성경에 천주께서 죄인더러 이르시되 ‘너희들이 죽을 때 내가 웃고 크게 웃으리라’하시니 만일 남은 신덕이 있으면 뉘 무섭고 놀랍지 아니하리오. 죽을 때에 이르러 주께로 회두할생각이 있어도 주를 얻지 못할 뿐 아니라 도리어 구박을 받고 죄중에서 죽을 밖에 다른 법이 없을 것이어를, 회두하기를 오히려 날로 미루어가니 이런 광경을 당하려 하느냐. 둘은 비유로 무섭게 하심이니 성 요안 세자 가라사대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미첬는지라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닛는 모든 나무는 베어 불 속에 넣어짐을 받으리라’ 하시고 예수님은 여러가지 비유로 엄책하여 가라사대 ‘마치 도적이 어두운 밤을 태 남의 재물을 앗음같아 죽음도 선문없이 각 사람을 엄습하리라’ 하시고 ‘번개동에서 내매서까지 사뭇는지라. 인자도 또한 그러하여 부지불각에 오리라’ 하시니 어찌 미리 예비치 아니하리오. 또한 재촉하여 가라사대 ‘미련한 동녀들이 등불을 갖추어 신랑맞기를 예비치아니하고 게을리 자다가 소리를 듣고 급히 일어나 기름을 예비할사, 이에 신랑이 문을 닫고 간청함을 물리쳐 “너희들을 모르니라” 하니라’ 하시니 놀라운 말씀이여. 또 ‘종이 주인의 가사를 맡아나 사리매 직분을 다하지 아니하고 방탕하고 악한 행실을 하다가 주인이 돌아와 열을 걸을 꾸미는 자와 한가지로 울음과 이갊이 있을 곳에 너지라’ 하시니 무섭도다. 이런 모든 엄위하신 말씀과 비유가 이 죄인에게 무거운 짐이며 개과하기 미룸의 위태함을 나타내심이어늘, 네 지금도 그 말씀을 경히 여겨 회우치 아니하겠느냐. 이 세상에서 천주말씀 듣기에 귀막고 성총의 빛을 물리치고 성신의 통회보속하기를 예성하심을 듣지 아니하고 양심의 근심을 저버리고 예수의 보혈을 천남하여 회두하기를 미루어 가는 죄인들이 임종에 무엇을 바라리오, 바랄것이 오직 회두치아님이라. 필경 회두치 아님을 만날 것이오 혹 회두하나 이 실로 거짓 회두이리니 흉사를 면치 못하리로다. 우리는 이 성경 말씀을 미리 생각하고 깊이 마음에 삭여 둘지어다

종사[편집]

미루어가는 핑계라

세상 사람이 회두개과하기를 원치 아닜는 것이 아니로대 영혼일에 어를고 세무에 잠기여 장래를 잊고 날을 매양 미루어가니, 정히 속경이 깊은 구렁곁에 달리되 위태함을 깨닫지 못함과 같은지라. 그를도니, 네 생각이여 ‘아직세속을 탐하고 잃음을 도모하며 편하고 조당없는 좋은 기회를 기다리노라’ 하며 혹 ‘후에 무슨 법을 쓰겠노라’하나 네 마음과 같기를 기필치 못하고 필경 이 생각에 속음을 받으리라. 얼마 많은 사람이 이런 핑계에 날마다 빠져 죽고 너의 아는 사람으로 혜여도 적지 아니하니 너도 이와 같이 맞기를 원하느냐. 너는 무엇이 저에서 나은 곳이 있관대 꺼림이 없이 평안히 있느뇨. 또 ‘죽을 때에 회두개과 하겠다‘ 말은 더욱 미련하고 참혹하도다. 영혼을 천주대전에 바치는 것은 큰일이라 예비없이 창졸에 이대로 살아 어찌 판비하겠느냐. 죽을 때에 이르러는 비록 열심있는 의인이라도 영혼을 생각하기 어렵고 예비치 못하는 것을 민망히 여기거든 너는 죽을 때까지 세속일에 얽히고 잠기여 평생에 영혼을 생각지 아닌 사람이라 어찌 병중에 정신이 혼란한 때에 이르러 타당히 판비하리오. 또 회두함은 천주의 성총은혜로 날것이어늘 평생에 통회정개하는 마음을 발하지 아니하며 제성하시는 성총을 저버리고도 죽을 때에 이 특별한 총우를 망녕되이 바라면 진실로 가련한 사람이로다.

우도의 당일진복을 받은것이 너의 미루어 가는 핑계와 방심할 연유이되나 이제 생각하여 보라. 저 우도의 일은 기이하고 신통한 영적이라. 미루는 죄인이 이런 영적을 어찌 바라겠느냐. 성 벌라도(베르나르도)이 가로되 우도 하나히 있으니 실망치 못할것이오, 다만 하나이니 믿지 못할것이라’ 하고, 또 ‘회두한 곳이 어디냐’ 예수 십자가 곁이니 성혈에 젖고 수난공로의 은혜를 풍성히 입기 쉬운 곳이라. 그러나 좌도는 이곳에 있어도 총래 성혈을 경만히 버려 회두치 아님을 보라. 도리어 무섭지 아니냐. 이러므로 회두하기를 미루는 사람은 구령을 바람이 적고 참 없다 하리로다. [구령에 대한 욕망이 적거나 아예 없다] 세속을 다시 섬기지 못할 때에 이르러 비로소 주를 섬기기를 도모하니 성경말씀을 들으라. 가라사대 ‘보고 분하여 할것이오, 이를 윽물어 말을것이오 죄인의 원의가 녹아 없어지리라’ 하시니 가히 알지라. 죄인이 임종 때에 천주의 오심을 미리 생각하리니 이 자기를 심판수이시오, 보수하실 주이시오, 피코자하여도 면치 못할 주시니라. 보매 원통하고 분하여 견디지 못할 것이오, 죄인이 제 평생을 생각하니 선행도 없고 공로도 없어 모두 벌받을 행실 뿐이다. 또 실망하여 혀를 물고 이를 갈고 전체가 떨려 헝용이 말을것이오, 죄인이 회두할 원의 있어도 이 두려움으로 조차 남이오, 순절하고 진절한 원의 아니니 회두하지 못하고 근심도 물리치지 못하여 마침내 그 원의가 그 영혼으로 더불어 지옥에 빠지는지라. 놀랍도다 우리는 이 같은 광경을 면하려 할진대 성경에 ‘날과 날을 미루지 말라’ 하신 말씀을 항상 생각하여 눈 앞에 둘것이오, 즉객에 용맹히 흥기하여 통회 보속 하고 개과하기를 정지할지니 내일 세상이 있을는지도 알지 못한즉 오늘날 시작하여 미루지 말지어다. 생각하고 생각할지어다.

죽음[편집]

초사[편집]

각 사람이 죽음을 면치못함이라

이 큰 도리를 익히 생각하여보라. 아무를 의논치말고 일정 다 죽으리니 대개 세상에 죽는 것은 넛넛이 있는 것이라. 아무는 병들어 죽고 아무는 남의 손에 죽고 아무는 떨어져 폭사하니 이는 날마다 듣는 말이라. 우리도 오래지 않아 반드시 남에게 이 같은 소문이 들리리니 어찌하여 생각지 아닜느냐. 사람마다 일정 다 죽음에 속한지라. 죽음이 모든지 위와 모든것 위에 있서 다 젊은 사람도 피치 못하고 갓난 영해도 혹 즉시 만나고 권세와 재물과 국가도 죽음에는 항복하고 부자의 문앞에 기다리고 가난한 움막에도 들어가 재한이와 천한이를 다같이 널 속에 버리는도다. 날마다 많은 사람이 죽는대 네가 먼저 아닐줄을 정치 못하니 이런생각을 일찍하였느냐.

계사[편집]

죽을 때를 정치 못함이라

사후가 생각지 아닜는 때에 이르느니 시시객객에 당하기 쉽거늘 어찌하여 생각지 아닜느뇨. 사람이 죽기가 쉬운줄은 알되 그 행실을 볼진대 마치 세상에 영구히 살줄로 아는 것 같도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과 같이 하지말라. 오늘 남의 죽는 것을 보거든 우리도 내일 죽을 줄로 예비할지니 대개 오래 살기를 경영하는 사람들이 곳 지금 죽을 지경에 있고 오늘 세상에 락을 도모하던자 ㅣ 내일 도리어 심판 대전에 있는지라. 우리는 미리 생각하여 항상 예비할지어다.

종사[편집]

죽음의 관계 큼이라

우리의 영원한 대사 ㅣ 죽을 때에 달렸느니 죽는 때 비록 삽시에 있으나 삽시가 우리의 영원을 결단하는지라. 이 때 영혼에 있는 것이 영원히 변치아냐 만일 성총지위에 있으면 영복을 받을것이오, 죄악지위에 있으면 곳 영벌을 받을것이니 성경에 가라사대 남이 너머지는 곳에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 만일 오른편으로 너머지면 천당의 재목이 될것이오, 외편으로 너머지면 지옥 불의 섶이 될지라. 그 때에 이르러는 아무리 통고하고 체읍하고 회한하고 영지할지라도 변개할길이 없고 문안을 받은 후에는 죄안대로 시행할지니 이러므로 평생에 죽기를 항상 예비할지어다. 예비치 아니하였으면 영원히 울어 뉘우침이 있으리라. 구세주 ㅣ 가라사대 너희 생각지 아닌 때에 인자 ㅣ 오리라하여 계시니 이제부터 항상 생각 하여 영혼을 주의 앞에 대령하여 날마다 죽을 날까지 예비 할지니라. 생각하고 생각할지어다.

사심판[편집]

성 바ㅗ로 ㅣ 가라사대 사람의 한번죽음은 결단한 것이오, 그 다음은 심판이라 하시니 그 지엄하신 심판을 놀라고 두려워하여 면하기를 힘써 묵상할지어다.

초사[편집]

심판에 있을 자 ㅣ 라

하나는 판단하는 자 ㅣ 니 놀랍다 이 판단하는 자여, 공의하시니 사적이 없으시고 전지하시니 속이지 못할것이오, 전능하시니 거스리지 못할것이오, 무한량하시니 피할 곳이 없고 보수하시는 때니 용서하심을 바라지 못할것이오, 위가 없이시니 한번 판단한 문안을 다시 아뢰여 면케 할길이 없도다. 주의 엄판하심이 이러하니 이 세상에서 그 의노를 두루혀기를 힘쓰지 아니하겠느냐.

둘은 죄인이니 죄인은 이 고톡한 나 ㅣ 라 의지할데 전혀 없고 보호 할이 없이 다만 내 행실과 나 하나 뿐이로다. 그 때에 의인도 오히려 두려워하려든 이 죄인이 어찌 당하리오.

셋은 고자 ㅣ 라. 하나는 호수천신이니 평생에 권함을 듣지 아니하고 금함을 피치 아닌것을 세세히 바칠지라. 성경에 가라사대 ‘천신을 경히 여기지 말라. 범죄하면 용서하지 아니리라’ 하심이오, 하나는 마귀니 범죄한 것과 결한바의 호말도 들림이 없이 하소 할지라. 경에 이르시되 마귀에게 틈을 주지말라 하시니 어찌하면 임종에 이르러 성 말딩[Martinus] 과 같이 마귀더러 '너와 내가 무슨 간예가 없다' 할고.

넷은 증인이라. 하나는 만물이니 평생에 잘 쓰지 아님으로 인함이오, 하나는 공죄의 치부 ㅣ 니 사언행위를 낱낱이 증거하고 하나는 양심이니 그 소리를 막지 못하리라. 이런 광경을 생각건대 뉘가 놀라고 떨리지 아니하리오. 미리 당할 법을 생각하여 예비할지어다.

계사[편집]

찰고함이라

이 찰고함이 어떠할지 생각하라

하나는 자세함이니 그 때에 사언행결을 사핵할 뿐 아니라 공죄의 저울이 호말도 틀리지 아니리니 삼사오관의 주신 것을 어떻게 썼으며 일생의 세월을 어떻게 지내였으며 받은 바 성총을 어떻게 승행하였으며 성사 은혜를 어떻게 받고 어떻게 보존하였음을 세세히 찰고 할지라. 그 때 우리 죄의 류와 수 ㅣ 밝히 드러나리니 어떻게 두려우며,

둘은 엄함이니 이 때는 의노를 쓰시는 때라 천주 ㅣ 가라사대 내가 의를 심판하겠다 하시니 선인의 악한 행위도 살피시고 그 연유와 의향도 깊히 구핵하실지라. 뉘 능히 당하리오. 그 때 비로소 세상에 그리우던 것이 맑아케 드러나니 무죄한 줄로 알던 것이 죄 있으며 경한 줄로 얼던 것이 중하며 공으로 얼던 것이 벌가음이라. 생각밖에 두렵도다.

셋은 핑계하지 못함이니 혹 모르노라 하나 임의 천주 계명이 소연히 증거하고 혹 사람의 힘이 악하다하나 천주의 총우 ㅣ 밝히 드러나고 혹 수계하기 어렵다하나 예수 ㅣ 일으사대 내 멍에는 를고 내 짐은 가볍다 하셨으며 혹 나이 어리거나 늙거나 본성이 학하다 할지라도 무수한 성인성녀 노약재천이다 있으니 저들이 너를 심판하리로다. 네 영혼을 빠지움이 네게로서 전혀 나니 무슨 핑계 있으리오. 만일 행실을 닦지 아니며 모병을 고치지 아니코 세월을 허송하면 어떻게 엄한 심판을 당하라오. 생각하고 생각할지어다.

종사[편집]

결안이라

결안이 두가지 있으니 하나는 선인의 상 받을 문안이오, 하나는 악인의 벌 받을 문안이라. 이 두가지 극금은 네 손에 달렸으니 너 ㅣ 임의로 가를지라. 만일 벌안을 구할진대 전과 같이 사욕편정을 마구 쓰고 넓은 길로 달려갈 것이오, 복안을 구할진대 통회 보속을 많이 하고 스스로 새롭게 하여 그륵한 행실과 한가지로 줍은 길로 갈지니라. 이런 도리를 생각하매 어찌 무섭지 아니하리오. 너 ㅣ 평생을 마치 심판이 없음같이 마구 지내다가 졸지에 옆문 앞 안을 만나면 능히 당할 듯 하냐 만일 전과 같이 크게 변개함이 없으면 저 엄판이 일정 네게 올것이니 즉금 바삐 지향을 정하여 이후 천주께 심판 받을 문서를 즉시 청조히 할지어다. 이제 성교회 경문을 가져구하느니 인자하신 예수여, 내가 네 길희 (세상에 오심이라) 언고 핌을 기억하사 심판날에 버리지 말으소서.

지옥[편집]

초사[편집]

지옥은 무엇이뇨

지옥은 이 죄를 벌하는 곳이니 캄캄하고 깊은 불바다이오, 뉴황못이라. 괴로움이 두가지 있으니 하나는 각고요, 하나는 실고 ㅣ 라. 각고를 의논컨대 전체 불 속에 빠져 아프지 아닌 곳이 없고 오관에 각각 괴로움이 있서 눈에는 마귀의 표학함과 악인의 통고함을 보고 귀에는 원한하고 통곡절치하는 소리만 듣고 코에 취악한 냄새며 입에 지극한 긔갈이며 수족에 태우고 지지는 말로 형용치 못할 백만 괴로움이라. 이사이아 선지 가라사대 ‘너희 뉘가 영원히 태우는 불과 사르는 불로 한가지로 능히 거하겠느냐‘ 하시니라. 실고는 어떠한 괴로움이고. 각가에 비며 만배나 더하니 악인이 이 때에는 천주를 믿고 알며 천주의 아름다우심을 깨달으나 항상 뵈옵지 못하고 항상 누리지 못할지니 이 믿고 앎은 지극한 고로움의 근원이라. 세상에 있을 때에 잠깐 수고하였더면 천주를 누릴 것을 제 탓으로 잃었으나 다시는 바람이 없고 원통하여 실망할 뿐이로다. 무궁한 실망이여, 지옥불의 영원한 깃이 되는도다. 마음에 놀라고 깨우쳐 생각할지어다.

계사[편집]

지옥의 괴로움이 어떠하뇨

하나는 온전함이니 지옥은 형벌의 곳이라 없는 형벌이 없으니 온전하고 악인의 영혼육신 내외 백체에 본 형벌이 다 있으니 받는바 ㅣ 온전하고 각 죄류의 경중대로 괴로움이 상칭하니 죄벌이 온전하도다.

둘은 변틍이 없음이니 세상의 괴로움은 혹 가감이 있으며 간난 할 때 있으며 위로 할 곳이 있으나 지옥의 괴로움은 감함도 없고 간단함도 없고 위로할 바람도 없으며 세상의 괴로움은 아무리 ㅣ쭝하나 한번 죽을 따름이로되 지옥의 죄인들은 만번 죽어 없어지면 지극한 락이 연마는 이 바람도 아주 없도다.

셋은 마침이 없음이니 주 ㅣ 죄인더러 일으사대 나를 떠나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하시니 놀랍다 영원이여 항상 뜨겁고 항상 아프며 항상 원통하고 항상한 하고 무수한 괴로움이 마칠 때 없으리로다. 지옥영고를 생각하매 주의 거룩하시고 공의 하심과 죄의 무궁한 악이 더욱 밝히 나타나느니 두렵고 놀라운 저. 미리 주의 의노 늦추시기를 힘써 공부하고 죄를 통회함으로서 영고를 면할지니 생각하여 영지할지어다.

종사[편집]

뉘 지옥에 가겠느냐.

무섭다 무름이여 일정 대답지 못하나 이 아래 있는 도리를 마음에 깊히 삭여둘지어다.

하나는 무슨 지위와 재품을 의논치 말고 구령하는 자 ㅣ 가장 적으니 성경에 가라사대 부르는 자 ㅣ 많으나 간선자는 적다하심이라 무섭도다.

둘은 죽을 때에 사죄 하나만 있어도 일정 지옥을 면치 못할지니 천주 대전에는 사정도 없고 요행도 없느니라. 무섭도다.

셋은 세상에 죄 없는 사람이 없느니 범죄한 후에 사죄하는 성사를 어떻게 받았으며 통회보속을 어떻게 하였는지 뉘가 일정 알겠느냐. 무섭도다.

넷은 양심을 살피건대 지금 대죄가 하나도 없느냐. 혹 없는 듯하되 내일 일정 없을 줄을 모르니 죽기전에 뉘가 능히 방심하겠느냐. 무섭도다.

슬프다. 이 죄벌을 생각하니 몇번이나 영벌 받을 대죄인을 오늘 날까지 보존하여 영고에 버리지 아니심을 어떻게 감사하겠느냐. 내 만일 주를 사랑함으로서 선에 나아가지 못하거든 적어도 경외함으로서 죄를 피할지라. 만일 이 도리를 묵상하며도 즉시 통회하고 회두하지 아니면 감심으로 사기를 빠지움이니 생각하고 생각할지어다. 이제 성 아오스딩 말씀을 들어 주께 간절히 구하느니 금세에서 태우고 금세에서 베으시나 영원에는 용서하소서.

천당: 천당 영복을 생각하여 마음에 망덕을 견고케 할것이오. 뜻을 세워 삼구를 용맹히 대적하고 죄를 떠나 피할지어다[편집]

초사[편집]

천복이 온전함이라

다위성왕이 가라사대 '만덕의 주여 네 궁전이 어떻게 사랑하염즉 하나이꼬. 생활하신 주를 인하여 내 육신과 마음이 용약하는도다.' 하시니 육신의 복을 의논컨대 오관에 받는 상은 원만하고 무궁하여 말로 능히 형용치 못할바요, 또 네가지 기이한 은혜를 더으시니 광명함은 태양에서 만배나 하며 신속하고 투철함은 시과 다름이 없으며 무상손함은 노고와 긔갈등환이 온전히 없음이라. 영혼을 의논컨대 삼사에 비할데 없는 진락이 가득하니 긔함에는 천주 ㅣ 세상에서 우리를 처음부터 끝끌까지 성총으로 보호하사 따라가시던 것을 깨달을지라. 삼구 전쟁에 혹 이기고 짐을 생각하니 유감으로 우리를 어떻게 견고케 하시며 위태한 지경으로 어떻게 우리를 억제하시며 위로함으로 어떻게 우리 연약함을 붙드시며 떨어짐으로 격동하고 이르켜시며 괴로움으로 시험하시고 거스림으로 모든 덕을 어떻게 세우게 하신고. 몇방울 눈물과 몇가지 보속과 조그마한 극기가 변하여 무한한 영광이 되였도다. 기이하고 신통하다. 우리 영혼 구하신 묘리 여기 함에 맑아케 드러나니 어떻게 즐거우리오. 명오에는 천주를 밝히 뵈옴이니 성 바ㅗ로 ㅣ 가라사대 세상에서는 주를 거울에 보더니 그 때에는 당면하여 바로 보리라 하시고 성 요왕이 가라사대 우리가 주체를 있는대로 보아 주와 같으리라 하시니 이는 주의 빛이 명오에 가득하여 일체와 일양이 됨이라. 이 명오의 복락이 어떠하뇨. 애욕에는 지극히 사랑하고 간절히 바라던 천주를 온전히 얻어 누리니 애욕이 흡족하여 다시 바라고 원할 것이 없도다. 세상에서 잠깐 애욕을 버리고 편정을 이기고 일락을 좇지 아닌 것이 어떻게 다행하며 어떻게 즐거우리오. 생각하고 생각하라.

계사[편집]

천복이 무한함이라

사로잡힌 자 ㅣ 놓임을 받고 풍파를 만난 자 ㅣ 언덕에 오르며 옥수 ㅣ 질곡을 벗고 왕의 위를 얻으면 어떻게 즐거우리오. 많은 승천하는 영혼에 비하면 그림자도 되지 못한지라. 이 위험한 전쟁과 체읍하는 골을 떠나 우리 항상 바라고 애모 하던 대은주 대부모를 얻어 할고. 성 바ㅗ로 ㅣ 가라사대 "천주 ㅣ 저를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예비하신 것은 눈으로 얻어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에 생각하여 이르히지 못할 바 ㅣ 라" 하시니 성바ㅗ로는 세상에서 하늘에 이르러 친히 보고도 이같이 말씀하셨거든 우리가 어찌 말로 능히 형용하리오. 무한하신 천주를 온전히 누리니 그 복락을 뉘 능히 측량하리오. 천주의 상생으로 살고 천주의 즐거움으로 즐겁고 천주의 아름다우심을 가득히 입고 천주의 영광을 화관으로 받고 천주의 무한하신 본체안에 빠져 그 풍성한 맛에 취하고 그 지락샘에 마시니 천주와 더불어 무한히 즐겁도다. 성경에 가라사대 '네 주의 즐거움에 들어오라' 하시니 이는 주의 락이 우리게 옴이 아니오 우리가 온전히 주의 무한한 락에 들어감이니 무한한 락이신 형에 충만하여 더할 것이 없는지라. 이런 무한한 복을 생각하며 세상에 복락이라 하는것이 더욱 취루하니 어찌 즐겨 탐하리오. 생각하고 생각하라.

종사[편집]

천복이 영원함이라

예수 ㅣ 심판때를 말씀하여 가라사대 "의인은 상생으로 가리라" 하시니 길고 길도다. 상생이여 변통도 없고 마침도 없고 항상 살고 항상 즐거움을 누릴지라. 성경에 가라사대 '내 영혼이 사랑하는 자를 만나 붙들고 놓지 아니리라' 하시니 이는 의인이 천당에 이를 때에 천주의 지극한 사랑을 누려 무궁세에 떠나지 못함을 이름이라. 성 바ㅗ로 ㅣ 가라사대 금세에 잠깐되고 가벼운 고난이 신통히 우리에게 영원하고 중한 영광을 이룬다 하시니 잠깐 고난을 잘 썼으면 영원한 락을 누릴지라. 이 영락을 생각하니 다위성왕의 열정을 알리로다. 묵계로 조차 미리 그 락을 맛보고 마음을 겉잡지 못하여 부를짖어 가라사대 주여 네 집에 거하는 자 ㅣ 진복인저. 세세에 너를 찬미하는도다 하시니라. 슬프다 천당이 우리 본곳이 아니며 세상에 남은건 이 영복을 위함이 아니냐. 천주 ㅣ 각각 다 부르시니 사람마다 능히 얻을지라. 오직 우리 따르기에 있거늘 이제까지 무엇을 하였느냐. 성인의 영복을 원할진대 마땅히 성인의 자취를 따를지니 어리도다 사람이여, 오직 세복만 구하는도다. 재물을 탐할진대 천당 보배 어떠하냐. 높은 위를 원할진대 천당 보좌 ㅣ 영화롭지 아니하냐. 일락을 취할진대 영원한 복락이 네 마음을 채우지 못하느냐. 생각하고 생각하라.

효법예수[편집]

초사[편집]

예수 ㅣ 우리의 스승과 표양이시라

사람이 원죄로 인하여 명오 ㅣ 어둡고 애육이 약하여 본 힘으로는 마땅히 할 본분을 능히 생각하여도 못하고 행토 못하니 온전히 아름답고 거룩하고 덕행이 다 갖은 자 ㅣ 있어 능히 사람을 가르치고 이끌어 본받게 하여 바른 길로 따라오게 할지라. 이러므로 예수 ㅣ 사람을 불쌍히 여겨 세상에 내리사 우리 스승이 되시느니 천주 ㅣ 다볼산에서 종도들에게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저를 들으라 하시고 제자들이 그 스승이심을 항복하여 예수께 이르시되 "너 ㅣ 천주께로서 오신 우리의 스승이심을 아나이다" 하고 종도들은 정성으로 이르대 "네게 상생의 말씀이 있으니 우리무리 너를 떠나면 뉘게로 가리오" 하니 존재하신 스승이여 모이세에서 초월하시고 지혜로운 사로몬에서 지나시고 모든 선지자와 모든 성사의 참 스승이신 자 ㅣ 로다. 또 예수 ㅣ 우리를 가르치실 뿐 아니라 그 가르치신 도리를 먼저 밟아 행하사 우리의 표양이 되시느니 영해로부터 장년에 이르히 자기 행위로서 존비귀천을 의논치 말고 각 사람에게 천주와 사람과 자기에 할 모든 본분을 나타내시니 진실로 만덕의 표가 되시는도다. 예수 ㅣ 이 비천한 인성을 혐의치 아니코 세상에 내리사 우리의 스승이 되시고 또한 우리 그 제자 ㅣ 되여 본받기를 허락하여 계시니 우리에게 지극한 영광이 아니냐. 그 은혜를 보답하려 할진대 이 지극히 높으시고 지극히 거룩하신 스승을 순히 듣고 그 아름다우신 표양을 항상 눈 앞에 두어 온전한 마음으로 복종할지니 생각하고 생각하라.

계사[편집]

마땅히 예수를 본받음이라

하나는 예수의 본부 ㅣ 니 예수 ㅣ 종도더러 이르사대 너희들에게 표양을 주느니 나의 함과 같이 너희도 하여라 하시니 세속에 스승과 부모된 사람이 비록 지위가 낮고 덕행이 적을지라도 제자와 자식된 자 ㅣ 다. 공경하고 그 훈계를 즐겨듣고 정성으로 본 받기를 힘쓰려든 하물며 우리는 이 거룩하신 분부를 듣고 예수를 본받지 아니면 마음에 부끄럽고 의리에 어그러짐이 없으랴.

둘은 예수를 본받지 아니면 천주의 의자 ㅣ 되지 못함이니 예수 ㅣ 마귀의 종이 된 사람을 구속하고자 하실새 우리와 같이 사람이 되심은 사람으로 하여금 저를 본받음으로 영혼을 닦고 꾸며 잃었던 천주의 자위를 회복게 하심이라. 이러므로 마땅히 예수의 표양을 항상 눈에 대하고 마음에 삭이고 몸소 행할지니 우리 영혼에 예수의 아름다운 모상이 나타나면 능히 잃은 은혜를 회복할것이오, 만일 이 표양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리스도 제자의 보람을 어찌 못하고 그리스당의 이름을 버림이라. 어찌 천주 의자 ㅣ 되며 예수의 산업을 받으리오.

셋은 예수를 본받지 아니면 상생을 얻지 못함이니 성 바ㅗ로 ㅣ 가라사대 천주 ㅣ 그 성자의 모상과 같을 줄로 미리 알으시던 자들을 간선하셨다 하시니 대개 성자 ㅣ 성부의 속모상이오, 만덕의 근원이시라. 성부 ㅣ 불가불 그 본 모상을 사랑하사 만유에 보기를 원하시고 덕답지 아닌것과 합지 못하시는고로 예수의 모상과 같지 아닌자는 예수 ㅣ 가라사대 나는 길이오. 진실이오 생명이라 하시니 길 없이 가지 못할것이오, 진도 없이 알지 못할것이오 생명없이 살지 못할것이라. 예수는 우리 마땅히 따를 길이오, 마땅히 믿을 진도요, 마땅히 바랄 생명이며 우리걸음을 인도하는 길이오, 우리 영신을 비추는 진도요, 우리 영혼을 기르는 생명이라. 이 길을 따르면 진도를 알것이니 진도는 너를 인도하여 상생에 미칠것이오, 이 길을 떠나면 어두운 속에 랄리며 죽기에 이르리라. 기묘하고 신통하다. 상생을 얻는 묘리여, 금세에도 예수 온 후세에도 예수 ㅣ 라 항상 예수 하나 뿐이로다. 예수의 길에 나아가고 예수의 진실함을 따르고 예수의 생명으로 살아 도무지 온전히 예수를 본 받고 예수와 한 제 된 자 외에는 천당에 갈 이 없으리라. 슬프다 이제까지 예수를 본받으려 하여 그 말씀과 행실과 덕을 얼마나 묵상하였느냐. 너 ㅣ 예수를 닮은 것이 무엇이 있느냐. 부끄리고 애닯다하여 이제부터 후는 마음을 극진히 하여 예수를 본받고 따르기로 정지할지니 아무리 어려울지라도 예수의 자취를 온전히 밟아 행하여 우리 영혼을 예수의 모상대로 아름답게 꾸미기를 힘쓸지어다. 생각하고 생각하라.

종사[편집]

예수를 어떻게 본 받음이라

예 수 ㅣ 가라사대 제자 ㅣ 만일 제 스승과 같으면 아름다우리라 하시니 예수는 우리 스승이시오, 우리 표양이신 즉 그 도리를 순히 복종하고 그 모든 행위를 지성으로 따라야 참 아름다운 제자 ㅣ 되리라. 예수의 도리는 세가지 사육을 이김에 있는지라. 대개 제자들에게 이르사대 아 무나 제게 있는 모든 것을 온전히 끊어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 ㅣ 되지 못하리라 하시니 이 재물을 끊어버림이오, 또 가라사대 나를 좇고 저하면 자기를 끊어버리고 날마다 저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이 육정과 사욕을 이김이오, 또 가라사대 높은 자리에 앉지말고 오직 가장 낮은 자리에 앉으라 하시니 이 존영을 끊어버림이라. 예수 ㅣ 이 도리를 먼저 밟으사 자기를 항상 모든 사람 아래 두시고 지극히 가난하사 머리 둘 곳이 없으시고 일락을 취치 아니하여 계신지라. 이 세가지 덕으로써 사람의 모든 본분을 가를치시니 주를 흠숭함과 사람을 지위대로 공경하고 사람함과 영혼육신을 다스림과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하는 모든 덕이다. 일로 말미암느니라. 우 리 무리 이 표양을 본 받으려 할지대 먼저 세가지 사욕을 이기고 세가지 덕으로 근본을 삼아 써 모든 본분을 행할 때에는 예수를 우리 눈 앞에 대하여 우리 생각을 예수의 생각에 두고 우리의 향을 예수의 의향에 합하고 우리 즐거움과 괴로움을 예수의 즐거움과 괴로움에 한가지로 하며 우리 말씀을 예수의 말씀과 같이 하며 우리 행실로 예수의 행실을 나타 낼지니 이 길로조차 진실하고 충성된 제자 ㅣ 되리라. 모든 성인을 보건대 일절 예수 표양을 시객으로 눈 앞에 두고 본받기를 힘씀으로 천주 의자의 상을 받었으니 우리는 어찌 성인의 상을 바라며 성인을 스승치 아니하랴. 슬프다 내 양심을 상고하걸대 항상 극기하기를 두려워하고 가난한것을 감심으로 받지아니하고 오한 마음 부리기를 좋아하고 낮추이는 것을 싫어하여 이제까지 세월을 헛되이 보내고 예수를 본받은 것이 온전히 없도다. 심판 때에 이르러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실을 예수의 도리와 행위에 비길지니 만일 예수 제자의 보람이 없으면 어떻게 부끄러우며 어떻게 당하겠느냐. 이제부터 이 거룩한 표양을 따르고 온전히 체 받아 일시도 떠나지 말지니 과연 그 표양과 같이 하면 예수를 닮은 보람으로써 천주의 아는 자식이 되고 예수와 한가지로 자식의 영원한 산업에 참예하리라. 힘써 본받을지어다. 생각하고 생각하라.

예수성탄[편집]

초사[편집]

예수 ㅣ 나실 때에 가난하심이라

예 수의 탄생하신 모든 간고한 정성을 살펴 신익을 얻고자 할진대 마땅히 생각을 이르혀 벳름 고을에 미칠지니 실로 일마다 참혹하도다. 생애하는 가난한 사람과 객지에 회산한 여인이 퇴락한 마구에 몸을 깃드리니 그 안에는 오직 취루한 구유의 흩어진 마른 풀이라. 세간도 없고 양식도 없고 의복도 없으며 더욱 가련함은 이 적은 막도 자기 것이 아니라 나그네로 얻은 남의 것이로다. 이 지극히 궁고한 곳에서 나신 가난한 아이는 곳이 동정 마리아의 아들 천주 예수 ㅣ 시라. 슬프다 하늘의 왕이로되 아무것도 가지지 아니시고 다만 적신이실 뿐이오, 그 모친의 정은 평안히 누이고 싶은 마음이 오죽 간절하리오. 마는 가히 둘 곳이 없는지라. 마지 못하여 구유에 짚을 깔아 누이시고 예수의 연약하신 육신을 가리우고저 하시나 아무것도 없어 해여진 강보를 얻어 싸시고 사랑하온 아들을 먹이려 하시나 음식이 박하여 풍후치 못한 저사를 거숙하신 영해에게 갈을 풀으시도다. 어떤 가난한 지를 의논치 말고 뉘 나며 곱 이렇듭 가련하고 어려운 지경에 처하리오. 생민 이래로 이 가쩡 궁곤한 자는 없느니 지극히 가난하심이오, 지극히 궁핍하심이오, 실로 정신과 마음을 다하여도 하 참혹한 경상의 만분지일을 형용하기 어려운저. 기이하다 이 가난하심이여, 본성의 생각으로는 믿지 못 할 것이오, 오직 신덕 빛이 빛추인 눈이야 가히 그 보암즉 하고 아름다운 의리를 알리로다. 그 지경에 처하심은 온전히 자원으로 하신 것이며 전혀 우리를 교훈코자 하시나 한 말씀도 내지 못하시매 이에 구유의 큰 소리로 강론하시고 당하신 정성으로 가르치신지라. 우리 마땅히 예수 영해 발 아래 업디어 어찌하여 좋은 터를 가리지 아니하시고 이 같이 가난함에 나심을 가리신고 하심을 듣고 신익을 취할지어다. 보기에는 가난한 영해분이로되 이 헤여진 강보 속에는 신덕이 영화로운 주를 나타내니 마음을 들어 생각 할지어다.

계사[편집]

가난함에서 난 것이라

괴 로움과 서리임이 항상 가난함과 서로 떠나지 못할 것이니 예수 ㅣ 또한 이를 사양치 아니시고 감심으로 온전히 취하시도다. 탄생하실 때에 무엇을 가리신고. 추운 겨울이며 깊은 밤 찬 기운이며 바람이 사면으로 사뭋는 집이라. 육신을 덥고 가리울 옷도 없고 추위를 막을 제구도 없고 또한 양식이 없으니 이는 괴로움의 목 마르고 외로움의 사랑이 지극함이 아니냐. 고향이 임의 멀었으니 친척 하나를 만나지 못하시고 이웃사람의 알은 체하고 묻는 이 없고 위로하며 도아주려 오는 이 하나를 보지 못 하시며 남의 눈에 귀히 볼 아이 아니라 이 가난한 장인의 아들이오, 모르는 자의 아들이오, 구걸하는 이의 아들이니 모두 돌아보지 아니하고 구유 속에 버려두는지라. 예수 ㅣ 이렇듯이 버림을 받으시니 보는자 ㅣ 목석의 사람이 아니면 참혹하여하고 가련히 여길것이로대 신덕있는 자의 눈에는 더욱 참혹하니 생각하여 볼지어다. 슬프다 세상을 붙드는 자 ㅣ 시로대 세상에 육신을 의지할데 없으시고 모든 움직임의 근원이시로대 육신을 움직이며 옮기지 못하시고 성부의 영원한 속말이로대 한 말씀을 내지 못하시고 만유를 양육하는 자 ㅣ 시로대 겨우 기갈풀 젖을 만나시고 천지의 왕이시어늘 조회하는 사람이 없고 경하하는 신하 ㅣ 없으며 하늘의 즐거움이시어늘 세속 아이와 같이 울으시며 모든 은혜의 주 ㅣ 시어늘 사례하는 이 온전히 없으시며 영화로운 대주 ㅣ 시어늘 오직 버림과 업수이 여김을 받으시도다. 이러한 광경과 이렇듯이 가련한 일이 여디 있겠느냐. 우리는 그 괴로움과 버리임을 보고 마음이 채연하여 감동함이 없으랴. 우주의 나삼은 온전히 우리를 위하심이라. 어찌 차마 이 오주를 혼자 버려 두리오. 즉시 이러나 예수 영해 곁에 가 이 지극히 어려운 정성을 한가지로 당하여 연유를 낱낱이 살피고 자세히 궁구하여 흠숨하며 감사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발할지니 우리 마음을 예수의 구유 곁에 머물러 두어 묵상 할지어다.

종사[편집]

예수의 가난하심을 본받음이라

예 수 ㅣ 이렇듯이 가난하고 참혹한 이 지경에 나심은 우리를 위하심이오, 우리로 하여금 가난함을 귀히 여기고 사랑함을 가르치심이라. 재물을 탐년하여 빠진 영혼이여 훈계를 받을지어다. 예수의 마구와 구유와 예수 영해의 가련함이 크게 소리하여 이르대 가음연 이에게 화앙이로다. 가난한 이에게 진복이로다 함이라. 만일 재물과 풍족함을 귀히 여길 것이량이면 예수 ㅣ 자기와 제 부모를 위하여 가리여 계시련마는 이에 도리어 자원으로 가난함의 말재를 가리시니 어떻한 훈계시냐. 이러므로 반부를 의논치 말고 다 마땅히 예수의 가난하심을 본받을지라. 재물을 가지지 아니한 자는 크게 기꺼 할지어다. 예수와 더불어 더욱 가깝고 구령하기 더욱 쉬운지라. 예수를 본받아 빈궁의 고난과 기한을 인내하고 즐겨 받을 것이오, 또한 소심하고 삼가 원망함과 한함으로써 이 지경의 지극히 귀한 괴로움을 헛되게 하지 말것이니 만일 마함에 어려히 여기거든 구유를 한번 돌아보고 천궅이 가난한 이의 둔것이라 하심을 생각하면 크게 안위함이 있으리라. 재물을 가진자는 크게 놀랄지어다. 예수를 더불어 가깝지 아니하고 구령하기 더욱 어려운지라. 재물은 사람의 사욕을 기르고 라함을 히리게하여 상생의 길로 나아감에 조당이 되느니 성 에오리ㅗ ㅣ 대개 가로되 세상은 교우와 마귀의 싸우는 전쟁이라. 옷 입은자 ㅣ 벗은 자를 더불어 씨름하면 입은자 ㅣ 잡힐 것이 있음으로 반드시 지는지라. 마귀는 세상에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으니 우리가 재물을 벗어버리지 아니하면 옷 입은 자와 같아 반드시 지리라 하니 이러므로 예수 ㅣ 가라사대 가음연이는 천국에 들어가기 크게 어렵다 하신지라. 그러나 실망하지 말지어다. 재물이 있어도 또한 예수 영해의 가난하심을 본받을 법이 있느니 본받으려 할진대 마땅히 그 재물의 임자 ㅣ 됨으로 알지말고 남의 것과 맡은 것으로 보고 가벼이 여겨 마음을 아주 붙이지 말것이오, 또 마땅히 선공을 위하여 많이 쓰며 가난한 이를 힘대로 구제할지니라. 여러 성인이 예수를 빨리 따르려 하여 제 재물을 온전히 버렸고 혹 온전히 버리지 아닌 이 있어도 가벼이 여기고 해가 있을까 염려하여 항상 원수와 같이 보았는지라. 우리는 저와 같이 못하거든 적어도 이와 같이 할지니 이러하면 바야흐로 예수의 가난하심을 본받고 영혼을 구하는 길에 달리리라. 슬프다 예수 탄생하실 때 가난함과 어려운 정경을 이제까지 생각하고 본받지 아니하여 재물이 있으되 잘 쓰지 아니하며 가난하되 감심으로 인내하지 아니하여 일마다 예수와 상반하니 어떻게 원통하나 어떻게 예수의 제자 ㅣ 되리오. 이제부터 후로는 어떤 사람을 의논치 말고 마땅히 뜻을 정하여 예수의 가난하심을 지위대로 본 받을지어다. 비록 어려울지라도 항상 예수의 가난하신 자취를 밟으면 마침내 썩지 아니하고 진치 아닜는 재물을 받으리라. 생각하고 생각하라 .

예수 평상 행위[편집]

초사[편집]

평상한 행실에 힘씀이라

성 경에 예수를 가르쳐 가라사대 모든 일을 잘 하셨다 하시고 또 예수 ㅣ 가라사대 내 성부의 뜻과 합하는 것을 항상 하노라 하시니 사람마다 영혼을 닦아 덕행을 온전히 하고 저할진대 마땅히 예수를 본받아 항상 천주의 뜻과 합하고 모든 행위를 잘 할지라. 우리 세상을 지나는 것은 평상한 일을 행할 따름이라. 만일 낱낱이 다 잘 닦으면 일생이 아름답고 자연히 구령하리로다. 대개 일하는 것과 모든 본분을 지위대로 직히는 것과 세간을 다스림과 자녀를 교훈함과 린니를 교접함과 의복침식등 절히 이 일용상행에 저 마다 면치 못하고 하기 쉬운 것이로되 우리 사주구령하는 큰 일이 일로 말미암아 되는지라. 다 만 범상하여 크고 나타나는 것이 없은 즉 사람이 과히 경히 여기고 심상히 하여 그 신익을 취할줄 모르고 지나가느니 천주의 의향을 순종하는 것은 본분으로 알고 영혼에 이익한 줄로 아나 어찌 천주 ㅣ 세상에 친히 안배하신 평상한 일에 주명을 보지아니하고 힘쓰지 아니하느냐. 어리고 어린 사람이로다. 주를 섬기고 구령하기를 위하여 어떤 이는 극기와 재소만 생각하니 당치도 못하고 육신만 상해함이오, 어떤 이는 큰 일만도 못하니 망녕된 생각에 세월만 보냄이오, 후한 애능과 많은 경문외에 구령하지 못할줄로 생각히는 이도 있는지라. 인하여 이많은 사람들이 평상한알 큰 본분에 힘씨지 아니하느니 도무지 그르고 그르도다. 설사 천주 ㅣ 이 같은 어렵고 큰 일을 분부하셨더면 그 명대로 마땅히 직힐 것이로되 혹 핑계하려니와 이제 각 사람에게 하기 위운 일용상행에 힘씀을 명하시니 어찌 더욱 즐겨 행하지 아니하리오. 성 경을 보건대 우리 표양 되신 예수 ㅣ 세상에 오사 삼십년동안에 나타나는 일을 하나도 하지 아니하시고 평상한 행실에 일삼았으며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도 미천하고 범상한 일에 신통히 덕을 쌓아 성인중에 으뜸이 되였으니 우리는 어찌 이길을 밟지 아니리오. 슬프다 평상한 일은 곳 승천하는 평탄한 길이어늘 도리어 그 범상함을 혐의하여 나아가지 아니하는도다. 이 평상한 알에 구령할 관계를 분명히 볼아 깨닫고 이왕에 잘 쓰지 아닌것을 통회하고 일용상행에 주먕을 승순하여 힘쓸지어다. 생각하고 생각하라.

계사[편집]

평상한 행실을 어떻게 함이라.

정리를 어기고 천주법도를 거스리는 행실을 의논할 것이 아니라 오직 선도 아니오, 악도 아닌 일용상행의 모든 일이니 만일 교우들이 생활한 공부를 세우고자 할진대 마땅히 이 모든 일을 초성 도리를 의지하여 할지라.

하 나는 평상성총 지위니 죄 지위에 행하는 일은 본성의 선이라도 도무지 천주대전에 다 죽은 공부 ㅣ 니 상생의 공로를 조금도 이루지 못할것이오, 또 미한 행실이라도 평상성총만 있으면 일일이 다 생활하여 능히 공로를 삼으리니 가히 알지라. 범죄한 후에 즉시 통회하고 고해해야 성총을 회복하는 것이 어떻게 긴급하냐.

둘은 천주께 도라보냄이니 아무 선이라도 혹 육정으로 하거나 혹 명성과 체명을 위하여 하거나 혹 아무 뜻이 없이 할지라도 초성의 위자가 없은 즉 도무지 천주대전에 갚음이 없을지니 예수 ㅣ 이런 사람을 가져 이르시되 저들이 이미 제 갚음을 받았다 하심이라. 우리는 상을 바라고자 할진대 마땅히 모든 행실을 순전한 의향으로 주를 위하여 할지니 성 바ㅗ로 ㅣ 가라사대 맥으나 마시나 다른 무슨 일을 하나 다 천주 광영을 위하여 하여라 하시니라. 슬프다 우리 평상한 일을 살피건대 천주께 도라갈것이 적으니 어떻게 원통한고.

셋 은 예수와 합하여 행함이니 예수 ㅣ 우리표양이 되고자하사 세상에 계실 때에 우리하는 평상한 일을 친히 다 하셨으니 우리 마땅히 평생에 예수로 더부러 한가지로 해 예수와 같기 하기를 힘쓸지라. 이 러므로 성 바ㅗ로 ㅣ 가라사대 깨거나 자거나 그리스도를 더부러 한가지로 살지어다 하시고 또 모든 일에 예수를 힘 입어 할것이ㄴ 성 바ㅗ로 ㅣ 가라사대 무엇을 하던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일함을 인하여 하라 하시니라. 이제 정지하여 평상성총을 마음에 보전하고 순전한 의향으로 주를 위하고 예수와 합하여 모든 행실을 할것이니 만일 항상 이 같이 하면 평상한 일이라도 헛되지 아니하고 풍성한 공로를 세우리라. 생각하고 힘쓸지어다.

종사[편집]

평상한 행실을 잘 닦는 효험이라

비록 미한 생각과 행실이라도 주를 위하여 하면 다 귀하고 큰 보배같아 주께 후한 상을 받을지라.

예 수 ㅣ 가라사대 아무 사람이 이 적은 자 하나에게 내 이름을 위하여 냉수 한 그릇만 주었으면 확실히 이르느니 갚음을 잃지 아니리리 하시니 그런 즉 평상한 일이 적은 것이로되 만일 일마다 그 본귀함을 가지고 본공로를 잃지 아니면 그 수와 그 많음이 우리 영혼에 풍성한 산업과 보배를 쌓으리라. 치부하는 사람을 보아라. 미한 물건을 버리지 아니하고 적은 이익을 중히 여겨 거부를 이루느니 닐은 (?) 티끌모아 태산이 되고 시내 모여 바다가 된다 함이니라. 우리도 그 본받아 모든 평상한 일을 주를 위하여 하면 영혼에 무궁한 산업을 세울지라. 이 러므로 시시로 살펴 미세한 일이라도 일마다 공을 삼아 하나도 헛되이 버리지 말지어다. 또 그 위자남 있으나 없으나 생애와 본분의 일같은 평상한 일은 사람마다 세세심여 면치 못할것이니 위주하여 잘 쓰면 영원한 광이 있고 무심히 마구 하면 공연히 수고호고 혹 벌도 부르는지라. 그 노고는 같으나 휴엄은 천지가 다르니 어찌 초성한 의향으로 아니하는고. 그 뿐 아니라 평상한 일에 주를 위하는 자는 일일히 달고 곳곳이 평안하고 세상에서도 신락을 누리되 저 초성위자 없이 무심히 하는 자는 평상한 일에 이 같은 맛과 안위를 얻지 못하는지라. 잠세의 락을 누리도 못하고 영세의 벌을 피하지 못하니 참혹하고 미친 일이 아니냐. 깊이 생각할지어다. 슬프고 원통하다. 지금까지 초성의 향이 없음으로 우리 평상한 행실에 공연히 수고만하고 헛되이 세월을 일했으니 이제부터 평상한 일의 신익을 거두기를 시작하여 우리 남은 날을 성인과 같이 공로로 채울지로다. 예수 ㅣ 착한 종더러 일러 가라사대 적은 일을 이미 성실히 다스렸으니 많은 일 위에 너를 세우겠다 하시니 그 말씀을 기억하고 평상한 적은 일에 힘쓰면 영원한 상을 받을 지니라.생각하고 생각할지어다.

하권[편집]

예수수난 (명성체면에 고난이라)[편집]

도학신사 ㅣ 이르되 예수고난은 크고 기이한 책이라. 남녀노소와 박학무식을 의논치 말고 이 책에 공부를 힘쓰면 족히 영혼을 구하리라 하니 우리 마땅히 예수 고난을 자세히 묵상하여 신익을 널리 취할지니라.

초사[편집]

예수 ㅣ 무수한 능욕을 받으리라.

무수하나 예수받으신 능욕이여 이 중에 몇가지만 가리여 생각하면 족히 마음을 감동할지라.

하 나는 뺨침을 받으심이니 예수 ㅣ 장교자에게 진실하고 정내한 말씀으로 대답하시거늘 하졸이 분부없이 포학히 뺨을 친지라. 생각하여 볼지어다. 이 능욕을 받는자는 이 저성의 성이오, 만왕의 왕이시며 치는자는 천하고 무정한 군사 ㅣ 라. 그 능욕이 어떠할고.

둘 은 조롱함을 받으심이니 그 조롱이 만고에 보고 듣지 못한 바 ㅣ 라. 악당이 예수의 눈을 가리우고 뺨을 치며 춤 밧흐며 자관과 홍표를 더하고 막대를 잡혀 희롱으로 왕이라하여 예비하며 헤로더(헤로데) 앞에 백장의를 입혀 미친 사람같이 대접하고 비소하여 비라도 (빌라도) 앞문으로 도로 보내였으니 이 같은 조롱을 받은 자 ㅣ 뉘시며 어떤 곳과 어떤 사람에게 받으신고. 세세히 생각하라. 이 지선하시고 지존하신 천주예수 ㅣ 모든 백성과 군사들과 장교자와 학왕과 악관의 앞에서 같이 받으심이로다.

셋 은 바랍바에서 더 천히 여김을 받으심이니 바랍바는 이 살인한 도적이라. 모든 백성과 모든 학사들이 예수를 가져 바랍바 아래 두어 바랍바를 놓고 예수를 죽이라하니 슬프다 지존하시고 위가 없으신 천주를 지극한 천인에게 비기고 온 주를 도적에게 비기고 생명의 근원을 살인한 죄인에게 비겨 오히려 더 하도다.

넷은 무함함을 받으심이니 부마한 사람으로 지목하고 천주를 모욕하고 사도를 전하는 이단으로 면박하고 술을 탐하며 먹기를 취하는 천류로 가르치고 높은 위를 탐하며 모반하는 죄역으로 무함함을 받으시니 슬프다 이 지극한 능욕은 다 우리를 위하심이오, 우리를 가르치심이라. 우리로 하여함 오주를 효법하여 능욕을 귀히 여기고 사랑하고 찾게코저 하심이니 우리는 이 가르치심을 어떻게 들어 행하였느냐. 너 ㅣ 이제 생각하고 생각하라.

계사[편집]

예수 ㅣ능욕을 어떻게 받으심이라

예 수 ㅣ 이 같은 능욕을 받으시매 응당이 저 악당들을 노하여 벌하실 것이로되 한 말씀도 없이 감심하여 태연히 받으시니 무함을 의논하면 발명하기 쉬운지라. 성 경을 의거하여 보건대 악당들이 무함할 사정을 찾아 얻지 못하고 증인들의 말이 서로 합하지 아니하고 관원이 악당의 질투하여 잡은 줄을 알고 백성을 대하여 무죄함을 밝히 이르고 노흘 긔회를 찾아 예수께 발명하기를 기다리러니 그러나 예수 ㅣ 분변하지 아니시고 관원에게 한 말씀도 대답지 아니시고 오직 묵묵히 계시도다. 다위 선지 이를 가르쳐 이르사대 듣지 못하는 자 같으시고 입을 열지 못하는 벙어리와 같으시고 임에 대답할 말이 없는 자 같이 되셨다 하시니라. 그 뿐 아니라 예수 ㅣ 한번분변 하시기에 여러가지 큰 관계 있으니 자기 생명과 친척붕우의 명성과 제자들의 학업과 성교회의 흥망과 성부의 영광 등 책망이 예수 ㅣ 한번도 변백지 아니사 묵묵히 계시고 이 능욕과 무함을 가리여 취하시니 우리 마땅히 그 표양과 가르치심을 깊이 생각하여 예수를 따라 무함을 달게 받아 능욕의 오묘한 맛을 취할지니라. 생각할지어다.

종사[편집]

슬프다. 예수는 우리 스승이시오, 표양이시라. 우리를 위하여 이렇듯이 능욕과 무함을 받아 계시거늘 우리는 어찌 항상 능욕을 피하고 존재를 탐하며 광영체면만 생각하느냐. 예수는 뺨침을 입으시되 아무 말씀이 없이 받아 계시거늘 우리는 조금 거스리는 한 말만 들으면 분노를 이기지 못하며 예수는 모든 백성의 조롱과 도적에게 비김을 감심하여 받으셨거늘 우리는 조그마한 능모도 견디지 못하며 예수는 중내한 무함을 받으시되 분변치 아니셨거늘 우리는 관계없는 시비를 위하여 혹 화목도 잃으며 혹 원수를 맺으니 이 예수의 가르치심을 온전히 모름이 아니냐. 우리가 매양 분노할 연고와 발명 할일과 분노할 관계가 있다 함은 온전히 핑계오, 스스로 속임이라. 이 횡계대로 하여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고 피코저하는것을 면치 못하고 다만 공로와 은총을 잃을 따름이라. 성인들을 보건대 능욕을 달게 받음을 인하여 무수한 은혜와 공로를 얻고 임종에 이르러 마음이 평안함을 얻고 신후에 무궁한 영복을 누렸으니 우리도 마음을 정하여 성인과 같이 예수를 따라 능모와 비천함을 귀히 여기고 사랑하여 좇을지라. 그렇지 못하면 지극히 적어도 평상한 책망과 우연한 능모를 평안히 받을 것이오, 일절 세속의 명성체면은 생각지 못할지니 이 예수 제자의 지극한 영광이 아니냐. 깊히 생각하고 생각할지어다.

예수수난 육신에 받으신 고난이라[편집]

예수 수난하실 때에 육신에 받으신 바 고난을 생각하여 괴로움을 달게 받고 극기보속하는 법을 배울지어다.

초사[편집]

예수 ㅣ 육신에 어떤 고난을 받으신고

슬프다 예수 ㅣ 전신에 받으신 통고를 말로 다 하기 어려우니 몇 끝을 들어 우리 완악한 마음을 깨칠지어다.

하 나는 편태를 받으심이니 이 형벌을 생각건대 가지가지 아프도다. 예수의 육신이 지극히 아름다우시니 무슨 고난을 의논치 말고 다른 몸에 비하여 배로 더할지라. 또 산원에 근심과 괴로움이 죽기에 이르시고 피땀이 흐르시고 종야에 핍박함을 받으시니 이러하신 몸에 편태를 받으신 즉 그 통고가 어떠할고. 또 생각건대 형역들은 도무지 예수의 구적이오, 더욱 장교자의 비밀한 부록이 있으니 그 용약하는 기세와 혹독한 솜씨를 어찌나 형용하며 또 쓰는 편태도 예사 형장이 아니오, 그 편태한 수를 일러도 이렇듯이 많은 즉 전체가 박삼하여 성하신 곳이 없도다.

예수 ㅣ 이같은 형벌을 받으신 것을 생각하면 어찌 육신의 쾌락을 다시 취하리오.

둘은 자관을 받으심이니 가시는 단단하고 모질며 머리는 힘줄과 맥낙이 얽히여 육신중에 가장 아픈 곳이라.

이 같이 모질고 많은 가시를 지극히 아름다우시고 연하신 머리에 마구 눌러 씌우고 저 몹쓸 군사들은 막대로 가시를 쳐 뼈까지 사무치니 놀랍고 무섭도다. 더욱 심한 통고는 두번 옷 벗김을 받으심이니 그 벗기고 입히는 형상이오, 즉 포학 하리오, 편태의 상하신 살이 옷에 붙어 한가지로 묻어가니 그 아프심을 어찌 다 측량할고. 부끄러ㅂ고 약하도다. 우리는 어지 조그마한 아픈것을 견디지 못하며 어찌 항상 안일만 구하느냐.

셋은 십자의 고난이니 예수 ㅣ 십자가를 지시고 산에 올라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생각할지라. 십 자가는 극히 크고 무거우며 지고 가시는 길은 길고 험하며 갈바리아 산은 험하고 높으며 또 맨발로 가시니 거름거름이 걸리고 다질리사 상하신 발이 더욱 상하시고 편태를 받으사 온전히 읏쳐지신 어깨에 국중한 십자가를 지시고 또 기력이 핍진하사 여러번 업더지시니 저 흉포한 군사들은 예수 ㅣ 업더지심을 보고 더구나 끌고 발로 차며 재촉한지라. 나중에 악당들은 십자가의 형벌하기까지 실지 못하실까 두려, 한 사람을 억지로 잡아 대신하여 지우고 산에 올라 예수 거룩하신 몸을 십자가 위에 놓고 못 박아 죽였도다. 이제 끝을 생각건대 한 몸에 이런 형벌이 어디 다시 있으리오. 예수 ㅣ 천주 ㅣ 아니시면 형벌로 이전에 벌써 생명을 잃었으리로다. 완악하도다 우리는 이런 고난을 묵상하고도 오히려 감히 편함을 취하고 수고와 아픔을 지금까지 싫어 하느냐. 이제 감동하여 마음을 고치고 예수 수난하신 표양을 따를지니라 깊이 생각할지어다.

계사[편집]

예수 ㅣ 이런 형벌을 받으심은 우리 죄를 구속 할 뿐 아니라 또 우리표양이 되심을 위함이니 어떻게 받으신고 살펴 볼지어다.

하 나는 묵묵히 받으심이니 예수 ㅣ 형벌을 받으실 때에 통고의 미한 성색도 없고 한 말씀도 내지 아니하신지라. 그 편태 받으심은 수가 법률에 넘어도 아무 말씀이 없으시고 관명이 없이 군사들에게 자관을 받으시되 한 말씀도 아니시고 그 무거운 십자가를 혼자 지시되 또한 묵묵히 순종하시니 그 묵묵하심이 이신 톤한인내의 교훈이 아니냐.

둘은 즐겨 받으심이니 그 모든 괴로움을 자원으로 밭으실 뿌 아니라 더욱 즐겨 밭으시니 예수 ㅣ 강생하심은 성부의 영광을 세상에 깁고 사람을 구속하실 뜻이라 괴로움 없이 구속공부를 능히 행하실것이로되 혹독한 형벌을 가리어 밭으시니 괴로움을 지원하시는 연고 ㅣ 라. 평생에 그 고난을 항상생각하시고 종도에게 항상 즐겨 말씀하시고 성부께 정하신 기약을 간절히 기다리시다가 수난전에 가라사대 이 바스과 (Pascha)를 너희들과 한가지로 먹기를 원하고 원하여 맞기까지 참아 견디지 못한다하시고 이 기약이 이르매 친히 원수를 맞으시고 친히 자기를 원수에게 이르시고 군사를 대적하는 종도를 꾸짖으시고 감심으로 긴 고난을 견디사 십자가를 만나시매 흔연히 받아 않고 친히 지시고 못 박음을 입으시고 또 십자가에 달리셔 목 마르다 하시니 오묘하다 예수의 목 마르심이여 노고의 진함을 가르칠뿐 아니라 이 고난을 간절히 사랑하시고 더 원하심을 뵈심이라. 마침내 세상의 고난이 궁진하여 다시 받을것이 없고 정원을 이미 채우시니 세상을 버리시도다. 그 즐겨하심이 이 같이 간절하고 비할데 없거늘 우리는 고난중에 어떠하뇨. 비록 이 같이 못할지라도 역경과 평상한 괴로움을 즐겨 받기를 원해야 쓸지니라.

셋은 사랑하심으로써 받으심이니 예수 ㅣ 성부를 극히 사랑하시니 저의 영광을 세상에 온전히 기우시고 원수를 사람하시니 용서함을 기르시고 죄인들을 사랑하시니 그 형벌로써 구속하시고 나 같은 대죄인도 또한 특별이 사랑하시니 나의 냉담함과 죄에 매양 빠짐을 미리 알으시되 나를 사랑하심을 인하여 이 형벌을 받아계신지라. 그 모든 고난을 극히 사람함으로 받음이 아니냐. 이러므로 우리도 환난과 괴로움을 만날 때에 예수와 같이 인내하고 즐겨 애덕으로 받을지니라. 생각하고 생각 할지어다.

종사[편집]

슬 프다 이 기록한 바는 불과 예수의 받으신 고난중에 만분지일이로되 오히려 사람으로 하여금 울음을 마시고 피가 끓을지라. 만일 그 고난을 낱낱이 생각하고 온전히 알면 뉘 능히 견디겠느냐. 이 같은 편태의 형벌과 자관의 고욕과 십자가에 죽으심이 이 우리를 위하심이니 우리는 마땅히 어찌할고. 예수 ㅣ 수난하실 때에 무령한 만무이나 참상하여 일월이 빛을 잃고 천지가 진동하였거늘 우리는 아무 동정이 없느냐. 돌이 스스로 깨여졌거늘 우리 마음은 어찌 돌에서 더 굳어 부어지지 아니하며 외교인도 오히려 가슴을 쳤거늘 우리는 오히려 통회를 발하지 아니하며 죽은 자도 무덤에서 다시 이러났거늘 우리영혼은 마침내 새롭지 아니하랴. 오주 예수 ㅣ 괴로움의 귀하고 사랑함을 행실로써 강논하여 계시니 우리는 어찌 재막은 사람같이 듣지 아니하겠느냐. 모든 괴로움이 한번 예수의 몸에 지나오매 지극히 귀하고 지극히 사람할것이 된지라. 그러나 그 귀하고 사람하옴을 백번 묵상할지라도 다만 묵상만 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오. 오직 예수의 고난을 귀히 여기고 사랑하심을 행실로 효법해야 쓸지니 어찌 감히 핑계하여 괴로움을 다시 싫어 하겠느냐. 예수 ㅣ 만일 우리같이 몸을 아끼고 괴로움을 피하셨으면 구속 공부를 어찌하며 이 때까지 천당문이 열리지 아냤으리로다. 또 모든 성인들은 오직 이 피길로 조차 예수를 따랐으니 우리같은 대죄인은 도리어 다른 길을 찾느냐. 이제 예수를 효법하고 저할진대 평상한 병과 아픔을 우리 죄 보속하기를 위하여 예수 손으로 보내신줄로 알아 감사하여 즐겨 받을 것이오. 우리 육신을 원수로 보아 항상 이길 것이오, 더욱 우리 모병을 제어하고 사욕과 편정을 압복하는 공부를 용맹이 시작하여 만번 어려워도 죽기까지 사양치 못할지니라. 생각하고 생각할지어다.

예수성사[편집]

예 수 ㅣ 밤낮에 악당에게 흉악한 형벌을 받으시고 이에 십자가에 달리신지라. 세상을 떠나실 기약이 이미 이르매 선지자의 말씀을 온전히 채우시고 성부의 영광을 세상에 기우시고 구속 공부를 마치사 다시 하실 일이 없으시니 성부의 손에 저의 영혼을 붙이시고 크게 소리하시고 생명을 맞추시도다. 이제 예수의 죽으심을 자세히 생각할지어다.

초사[편집]

예수 ㅣ 어떻게 죽으심이라

예 수는 이만 유를 조성하신자 ㅣ 시어늘 죽으실 때에 모든 조성함을 받은 자의 통고를 대 겸하여 비할대 없도다. 그 십자가에 죽으심을 형용하여 생각하니 죽으실 때에는 춘추 ㅣ 정성하사 육신이 강장하시고 명성이 극히 아름다우시거늘 정원으로 다버리시고 가지신 것을 의논컨대 하나도 머무르지 아니시고 적신이실 따름이오, 입 으신 의복도 군사의 난함을 허락하시고 그 아프심은 나무 위에 올려 놓고 큰 쇠못으로 수록을 뚤어 사못박고 십자가를 세우매 모든 힘줄이 끊어지게 당기 이 고성혈이 핍진하사 지극히 목마르시매 초와 쓸개를 마시니 이 같은 통고는 말로 능히 형용치 못할것이오, 또 능욕 가운대 죽으심이니 십자가 사방에 뵈고 들리는 것이 무비예수의 마음을 사무쳐 상함이라. 눈을 들매 도무지 원수의 포학한 형상이오, 듣는 바는 이 악망ㅇ들의 흉패한 소리오, 바리서이와 지나가는 백성들은 미치게 모욕하고 장로들은 희희하여 조롱하고 군사들은 흉악히 능모하고 같이 형벌받는 도적놈도 오히려 꾸짖으니 이런 광경이 비할데 있느냐. 그 뿐 아니라 조금도 위로 없이 죽으심이니 불쌍히 여기는 사람이 하나도 없고 붕우와 종도까지도 망하여 피하고 그 지극히 사람하시는 성성부도 버려두시니 예수 ㅣ 십자가에서 우러러 가라사대 내 주여, 어찌 나를 버리시는고 하시고 또 간절히 사랑하시는 성모 ㅣ 십자가 곁에 따르심을 보시매 위로ㅣ 되지 못할 뿐아니라 도리어 저의 마음 울리한 칼이 찌르는 듯 슬프다. 성자 예수 우리를 구속하시는자 ㅣ 이렇들이 참혹히 죽으셨도다. 고금천하에 이같이 죽음이 어디 다시 있으며 목석이 아니면 뉘 곡읍지 아니하리오. 우리 더욱 아프고 설움이 플리지 못할 일은 그 죽으심의 형벌도 우리오 그 죽으심의 능욕도 우리오 그 죽으심의 위로없으심도 우리로다. 이제 마땅히 어찌할고. 열심으로 보속하고 진절히 통회하여 구속하신 은혜를 저버리지 말고 범죄함으로써 예수 수난을 다시 세우지 말지니라. 생각할지어다.

계사[편집]

예수 ㅣ 죽으심의 순명하심이라

성 바ㅗ로 ㅣ 가라사대 예수의 순명하심이 죽기에 이르실뿐 아니라 십자가의 죽으심까지 하셨다 하신지라. 예수 ㅣ 평생에 온전히 성부의 명을 따라 계시되 수난하실 때에는 순명하심이 더욱 나타나느니 산원에서 그 인성으로 고난을 두리심이 또한 지극하시나 성부께 순명하여 가라사대 부여 내 의향대로 말으시고 네 의향과 같이 하소서 하신지라. 예수는 이 천지만물의 대 주 ㅣ 시어늘 고난을 당하여 뭇 사람 아래 순명하사 장교자와 관원에게 텽명할뿐아니라 허다한 백성과 천한군사와 형역들의 뜻대로 좇으셨도다. 또 지극히 어려운 지경에 한번도 거스림이 없이 순명하심이니 결박함을 허하시고 길거리와 관문 앇에 명을 따라 래왕하시고 자관 아래 머리를 숙이시고 풀을 두사 의복을 벗기이고 어깨에 십자가를 지시고 생명까지 원수손에 두신지라. 온전하고 아름답다 그 순명하심이여. 묵묵히 계셔 분변치 아니시고 싫어 하시는 소리하나도 없으시고 낱낱이 텽명하사 빠르고 즐거이 죽기에 이르시도다. 슬프다 오주 예수 ㅣ 순명지덕의 이 신통한 표양을 주시니 우리는 어떻게 따르느냐. 천주명을 순히 함은 특별한 일과 큰 일을 당할 때 뿐 아니라 순경역경과 우락 감고를 의논치 말고 우리게 다닿는 것이 다 주명이니 어떻게 정순하며 우리 지위와 직분에 달린 것을 도무지 주명으로 알것이니 어떻게 직히는고. 웃사람에게 이르러는 그 일의가 부와 사람의 지우를 의논치 말고 다 주명으로 여겨 순히 할것이오. 또 외면만 순종함이 무슨 덕이며 무슨 공로 ㅣ 리오. 예수와 같이 진심으로 즐겨하고 끝끝이 따라 가야 순명의 덕으로 헬지니 예수의 죽으심을 깊히 생각하면 어찌 순명함을 싫어하리오. 예수는 우리 스승이시오, 우리 표양이시니 따라 감이 우리 영광이오, 또 이길로 조차 예수 죽으실 때에 베프심은 체를 얻기 쉬울지라. 예수 ㅣ 순명하심으로 무한한 공로를 세우시고 모든 죄를 사하시니 우리도 마땅히 본받아 죄를 보속하고 죄 사함을 얻을지니라. 생각하고 생각하라.

종사[편집]

예수 죽으심의 효험이라

성 바ㅗ로 말씀에 대개 이르시되 예수 ㅣ 우리 죄안의 문서를 빼앗아 십자가에 박으시고 자기로써 지옥천병을 크게 처이기셨다 하시니 가히 알지라. 예수 ㅣ 한번 죽으심으로 무궁한 공로를 세우시고 그 효험이 즉시 천상천하에 및지 아닌 곳이 없는지라. 림 보 고성소에는 거룩하신 영혼이 내려가사 구속하신 은혜를 베푸시니 성조와 선지자와 모든 고성인들이 간절히 바라고 가르치고 열절히 기다리던 구세자를 만나 그 은혜를 입으니 즉시 진락을 누리고 세상에는 예수 ㅣ 십자가에 오르심이 온천하에 대사륜음을 내리오심이라. 원조부터 죄 때에 묻으렀던 땅에 예수의 성혈로 온전히 씻기이며 몇 천년 찬류한 창생들이 이 날에 사죄지은을 얻었은즉 용약하여 흥기함이 어떠한고. 인류 ㅣ 천주의 의자위로 무너진 세상이 온전히 이러나고 마귀의 수풀이 천주의 천원이 되고 체읍하는 골이 변하여 거의 복지가 되였느니 다행하고 신통하다 그 효험이여. 천당에는 개벽후 아담의 죄로 인하여 닫힌 문이 예수로조차 열리고 예수 ㅣ 그 죽으심으로 죽음을 항복받고 우리의 잃은 생명을 찾으시고 천망상생이 새로이 사람에게 돌아온지라. 모든 천신들이 예수의 영와로 온육을 수이 뫼시고 악신의 자리를 수이 채울줄을 알으시니 어떻게 즐겨 할고. 지옥에도 거룩한 효험이 또한 나타나느니 마귀가 예수의 죽으심을 보매 비로소 구세주를 안지라. 저의 권병이 깨여지고 저의 차지하던 영혼을 빼았기니 예수 죽이기를 힘쓰던 계교를 어떻게 철통하여 하며 그 괴로움을 얼마 더 할것이오, 악인을도 일로 인하여 절치통곡함을 만배로 더할지로다. 슬프다 사람들이 예수 죽으신 효험을 생각하나 얻기를 힘쓰는자 ㅣ 적도다. 그 은혜는 만세에 무궁하고 항상 우리를 둘러 있서 얻기 쉽거늘 도리어 힘쓰지 아니하여 예수 보혈을 다시 저버리겠느냐. 이 제 그 효험을 바랄진대 그 죽으심의 지극한 통고를 마음에 삭여 사뭋고 그 순명하심을 본받아 그 표양을 항상 우리 눈앞에 두고 그 거룩하신 모상을 우리 영혼에 세울지니 이 길로조차 행하면 세상에 베푸신 은혜를 입어 죄 사함을 얻고 예수 열으신 천당문으로 들어가리라. 생각하고 생각할지어다.

예수부활[편집]

예수 ㅣ 죽으신 후 사흔 날에 죽은자 가운대로조차 다시 살으시니라

초사[편집]

예수 ㅣ 부활하신 때에 받으신 것이라

예수 ㅣ 강생하사 사람이 되시매 주성의 영화로움을 가리우시고 인성의 부재영락을 다 버리시고 오직 괴세의 비천함과 고난을 가리어 취하셨더니 부활하실 때에 인성의 버리신 것을 회복할뿐 아니라 더욱 만배를 초월하도다. 성경 을 의거하여 보건대 예수 ㅣ 평생에 공핍하시고 가난하사 머리를 들 곳이 없으시더니 부활하시매 온 천하에 왕하세고 만부만재를 더하시며 그 영혼은 죽기에 이르히 민망하고 근심하시더니 이제는 온전히 즐거우시고 금심할 곳이 다시 없고 모든 락을 영원히 누리시며 그 능욕을 받으심은 대죄인과 도적에서 더하고 사람중에 말재로 치이고 세상에 다시 보고 듣지 못하던바 ㅣ 러니 부활하심으로 천상천하의 모든 권병을 가지시고 천신구품 위에 오르시고 영광으로 화관을 받으시고 성부 우편에 좌정하시고 보천하 만세가 천주 아들이심을 밝히 알아 천주로 공경하는 도다. 그 육신에 받으신 것은 기갈과 모든 형벌과 십자가의 고난이라. 아 름다우신 모양을 온정히 잃으시고 참혹한 형상을 말로 가히 이르지 못할러니 석총에 나오시매 얼굴이 채양에서 배로 더 빛나고 육신이 사람중에 초월히 아름다우시고 영화로우신 네가지 덕을 입으시고 지극한 능력을 가지사 지옥을 깨치시고 천당문을 열으셨도다. 또 예수는 원본죄 온전히 없으시되 죄벌로 세상에 온 즉음을 사양치 아니시고 마침내 더욱 참혹히 죽으셨더니 그 죽으심으로 죄악을 이기시고 아오로 죽음까지 항복받으시고 육신이 불사불명하여 다시 죽음에게 지지 아니시고 그 상생을 인류에게 통하시고 덧덧한 영원으로 비추시는도다. 신통하고 거룩하시다 우리 왕의 부활이여 먼저 고난을 취하시고 후에 영광을 받으시니 우리도 마땅히 그 영광을 생각하고 세상의 고난을 달게 받아 부활하신 은혜를 입을지니라. 생각할지어다.

계사[편집]

예수 ㅣ 부활하심이 우리 부활의 빙거와 모상이라

성 바ㅗ로 ㅣ 예수부활로써 모든 사람의 부활도리의 빙거를 세워 가라사대 ‘죽은 모든 사람이 부활할일이 없으면 예수도 부활아니하셨다’ 하시고 또 마치 모든 사람이 아담을 인하여 죽었은즉 그와 같이 모든 사람이 예수를 인하여 재생함을 받으리라 하시니라. 또한 우리 부활의 모상이 되느니 성 바ㅗ로 ㅣ 가라사대 예수 ㅣ 우리 비천한 육신을 저의 빛난 육신의 본 모상과 같이 도도 일우시라라 하시니 영광이로다. 예수 ㅣ 부활하실 때에 얻으신 것을 우리도 가히 얻을 것이오, 차지하신 것은 가히 우리 산업이 될 것이니 이 은혜를 바랄진대 우리 마땅히 예수의 자취를 밟고 표양을 따라갈지라. 예수 부활의 영광은 오직 형극으로조차 피길로 통하셨거늘 어찌 우리는 다른 길로 구할 법이 있으리오. 바ㅗ로 ㅣ 가라사대 예수와 한가지로 괴로우면 예수와 한가지로 영화로울 것이오, 한가지로 죽으면 하가지로 살리라 하시니 고난과 능욕의 길로 예수를 따라 떠나지 아니하여야 부활하신 날에 입으신 영광과 복락을 능히 얻으리라. 그 뿐아니라 우리 받을 바 영복이 예수를 본받음과 상칭하여 본받음이 가까울수록 받는 바 ㅣ 더욱 가까우리니 바ㅗ로 ㅣ 가라사대 너혜들이 예수의 괴로음에 참예함 같이 또한 그 위로에 참예하겠다 하시고 또 가라사대 박히 심으 자 ㅣ 박히 거두고 후히 심으는 자 ㅣ 후히 거두리라 하시니 이는 예수의 모상을 우리 신형에 십분진절이 모뚤수록 부활 후 더욱 저에게 가까이 있어 저의 광영을 더욱 많이 누림을 가르침이라. 기묘하다 예수부활이여 우리교우의 바람이 되는도다. 이 세상에 괴로운 지경과 시험하는 때를 만ㄴㄴ거든 항상 예수를 우러러보고 항상 예수행실을 생각하라 그 수난과 부활의 가르치심을 받들어 행하면 가난함이 재물을 낳으며 능욕이 영광을 낳으며 고난이 진락을 낳는 줄을 배우리라. 거룩하고 기이하다 교훈이여 우리를 환난중에 위로하고 우리 바람을 견고케 하는도다. 생각할지어다.

종사[편집]

예수의 부활이 또한 우리 영혼부활의 모상과 표양이 됨이라

예수의 수난하심으로 우리 죄 구하신 은혜를 받았으니 예수의 부활하심을 인하여 우리 행실을 새롭게 하여 새 생명의 길로 인도하심을 얻을지어다. 성 바ㅗ로 ㅣ 가라사대 예수 ㅣ 죽은 자 가운데로 부활하셨으니 그와 같이 우리도 생명의 새로음으로 나아갈지어다 하신지라. 대개 우리 영혼의 부활이 말과 외면에 있지 아니하여 예수부활과 같이 마땅히 진실케 할지니 전에는 죄로 쓰던 삼사와 오관을 지금은 온전히 천주께 드리고 거룩하고 성실한 행실로 새 사람이 될 것이오. 또 예수 ㅣ 부활하시매 다시 죽지 아니신즉 우리도 마땅히 사욕에 죽어 죄를 온전히 끊어버리고 영혼이 항구히 부활하여 성총과 선행으로 변통없이 천주께 살것이요, 예수 ㅣ 부활하신 후에 사람 가운대 다시 거하지 아니시고 다만 왕왕히 잠깐 나타나 뵈시니 우리도 세속을 피하고 더욱 대개 죄 기회 될 사람과 세물을 이개할것이요, 예수는 부활하신 후에 천국의 일만 말씀하시고 중도를 가르쳐 새롭게 하시니 우리도 천상일을 착념하여 세상물루와 속무에 빠지지 몰고 우리 말이 항상 천주께 떠나지 말며 좋은 표양을 세워 사람의 영혼 구하는 공부를 써 예전에 끼친 것을 기워 남을 새롭게 할지라. 성 바ㅗ로 ㅣ 가라사대 너희들이 만일 예수와 한가지로 부활하였으면 위에 것을 찾으며 위에 것을 맞드릴 것이오. 땅의 것은 말지어다 하시니 마치 음식 맛으로 사람의 병들고 성함을 분별함 같해 천국 무형한 맛을 사랑하고 즐겨하여 다시 싫음이 없음으로 우리 영혼이 부활한 주로 알것이라. 다 무지 우리 마땅히 다만 천주를 인하여 살고 천주를 향하여 살아 사언행위로 진실히 부활한 새 사람을 나타 낼지니 이렇게 살면 세상에서 우리 평생이 예수부활의 새로우심과 같고 일후에 영화로운 부활의 빙거 ㅣ 되고 예수의 부활하신 은혜를 온전히 입을지로다. 예수부활의 오묘한 이를 생각한즉 잠시의 괴로움과 죽음을 두리지 아닐뿐 아니라 더욱 귀히 역일 것이니 예수와 같이 잘 썻으면 도리어 우리 위로와 우리 바람의 근원이 되리라. 생각하고 생각하라

기도[편집]

초사[편집]

기도의 요긴함이라

천 주의 총우없이 우리 본 힘으로는 생활한 공부와 아무 공로의 일을 하지 못함은 신덕 도리니 예수 ㅣ 이르시되 너희 나 없이 아무것도 못한다 하시고 성 바ㅗ로 말씀을 보건대 성신의 도우심이 없으면 선한 생각도 못하고 예수의 이름을 잃고도 못한다 하시니 하물며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함이냐. 천주 ㅣ 기도로써 은총샘의 흠을 삼으신즉 사람이 구하지 아니면 주시는 길을 끊음이니 잠깐도 떠나지 못할 이 총우를 어떻게 얻겠느냐. 이러므로 예수 ㅣ 세상에 계실 때에 기도의 관계와 요긴함을 가르쳐 신신히 명하시되 마땅히 항상 기도하고 항상 그치지 못할 것이라 하시고 구하여라 곳 받을 것이오 찾아라 곳 얻을 것이오 두드리라 곳 였리리라. 과연 모든 구하는 자 ㅣ 받고 찾는자 ㅣ 얻고 두드리는 자에게 열리리라 하신지라. 이 모든 말씀으로 제자들을 재촉하사 그 혼미함을 깨우치고 그 해태를 흥기하고 저하시니 기도의 요긴함을 가히 알리로다. 또 기도는 영혼의 양식이니 없으면 신력이 진하고 이우러 죽는지라. 가난한 자 ㅣ 항상 구제함을 원하고 주리는 자 ㅣ 항상 양식을 간구하되 우ㄹ는 어찌 미련하여 기도함에 힘쓰지 아니하고 도리어 싫어 피하느냐. 가히 알지니 우리 영혼이 이렇듯이 혼미하고 허약하며 냉담하여 게으름은 다람이 아니라 기도하지 아닜는 연고 ㅣ 라. 예수는 모든 은총의 근원이시라 구할 것이 없으시되 항상 기도하시고 여러번 밤을 새우심은 더욱 표양으로 기도의 요긴함을 나타내사 우 리를 가르치심이니 그 훈계와 표양을 따라 종도와 모든 성인들이 기도로써 날마다 공부를 삼아 백망중에도 결치 아니하였거늘 우리는 어찌 이리 소경같이 법받을 줄을 모르느냐. 슬프다. 우리 영혼이 주리고 말라 죽을 지경에 이르렀으나 주린줄로 알지 못하니 참혹하도다. 무슨 법으로써 그 죽어감을 살리리오. 이제 신명을 얻고 보존하려 할진대 기도의 중요롭고 긴절함을 마음에 깊히 삭여둘지어다.

계사[편집]

어느 때에 마땅히 기도함이라

기도는 우리 영혼의 양익이라. 예수 ㅣ 친히 가르치신 경에 다만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 하시니 우리 마땅히 날마다 그 양식으로써 신명을 보존할 것이오 이 평상한 기도 밖에 또한 마땅히 때를 따라 기구할지니

하나는 유감을 만날 때니 우리 힘이 능히 사욕과 마귀를 대적지 못할지라. 마땅히 강의하신 천주와 천상에 계신 모든 주보께 간절히 부르짖어 그 도우심을 받아 이길 것이오

둘 은 고난을 당할 때니 세상고난이 본디 천주의 은혜라. 우리 죄를 보속하고 성총에 나아가게 하는 뜻이로대 사람의 힘으로는 적은 고난이라도 잘쓰는 자 ㅣ 없는지라. 신통하고 초성한 도우심이 아니면 뉘 배 이 어려운 지경을 당하여 능히 주의 의향대로 신익을 얻으리오. 예수 ㅣ 산원에서 근심되여 죽기에 이르실 때에 자기를 믿지 아니시고 성부께 간절히 구하심으로 천신의 내려 위면함을 받으심을 생각하여 고난중에 기구할 것이오

셋은 위험을 만날 때니 종도를 보라 바다의 풍파를 만나 거의 빠질 지경에 한번 예수를 깨워 부르매 바다가 평안하여 구하심을 입었으니 우리도 이같이 하면 위험중에 구하심을 받을 것이오

넷 은 모든 어려운 지경이니 궁박한 자 ㅣ 구하지 아니며 뉘 즐겨 스스로 구제하리오. 고경에 천주 ㅣ 가라사대 내게 바라는 자 ㅣ 내게 부르짖으리니 나는 허락하여주고 환난중에 저와 한가지로 하고 저를 건지겠다 하시니 기도함으로 주께 부르짖으지 아니면 그 도우심을 얻지 못할 것이오.

도무지 영혼과 육신 모든 일을 의논치 말고 기도 밖에 우리를 붙들고 보호할 것이 없는지라. 이러므로 이런 모든 때에 즉시 마음을 깨우쳐 주께 향하여 혹 입으로나 혹 마음으로 도우심을 간절히 구할지니 이는 시후를 허비할 것이 아니라 경객사이라도 할 것이오. 일을 내게 행하여도 신통한 효험을 거두리라.

슬 프다 우리는 어찌 기도하기를 힘쓰지아닜는고. 이왕을 잠잠히 생각한즉 기도하지 아님으로써 몇번 유감에 빠지고 몇번 위험에 떠러지고 몇번 환난에 눌리였으니 이 천주의 가르치신 기묘한 쉬운 법을 쓰지 아님으로 이럼이 아니냐. 참혹하고 어리도다. 이제부터는 마땅한 때에 간절한 기도로써 재앙을 면할지어다.

종사[편집]

어떻게 기도함이라

성 아고버 종도 ㅣ 가라사대 너희들이 구하여 받지 못함은 잘 구하지 아닌연고 ㅣ 라 하시니 마땅히 잘 구하는 법을 배울지어다

하 나는 마당한 바를 구함이니 사람의 마땅히 구할 것은 오직 천주의 영광과 자기 영혼에 유익한 바 ㅣ 라. 그러나 우리 여러번 좋지 아닌 것과 영혼에 해롭거나 이익없을 것을 구하니 어찌 허락하심을 받으리오. 어린 어린이 한 칼을 달라하매 주지 아님은 사람치 아님이 아니라 정히 사랑하는 연고 ㅣ 니 천주도 자주 허락지 아니심이 실로 은혜를 주심이 아니냐. 구함을 받으려 할진대 천주의 의향이 네 뜻에 합하고자 말고 오직 네 뜻에 천주의향에 합하고자 할지니라.

둘 은 신덕이니 신덕의 기도는 다 주시기를 허락하사 대개 이르시되 신덕 있는 자에게 능히 못할일이 없다 하시고 또 너희들이 겨자씨만한 신덕이 있으면 산을 명하여 옮으라 하매 곳 옮으리라 하시고 또 병든 자를 낫게 하실 때에 항상 그 신덕을 인하여 은혜를 베푸시니 백부장의 신덕을 신통히 여기사 칭찬하신 때는 곳 은혜를 주신 때라. 전능하신 천주 ㅣ 기도함을 명하시고 주기를 허락하시니 어찌 우리는 의심하여 흔들리고 정치 못한 주견으로써 기구하느냐.

셋은 온전하고 뜨거운 마음이니 국왕에게 풂할 일이 있으면 공경을 다하여 다른 생각 날 결을이 없으려든 염경 할 때에는 어찌하여 수렴치 아니하고 항상 분심만 하느냐. 네 마음에 생각도 없는 것을 입으로만 마구 구하니 어찌 허락하심을 받으리오. 천주 ㅣ 만일 허락하시면 뜻 밖에 일이로다. 뜨거운 마음은 여러 말에 있지 아닌지라. 예수 ㅣ 우리를 가르치시대 너희 기도할 때에 이단의 사람과같이 여러말을 하지 말라 하시고 우도는 한 말씀으로 천당을 얻고 막다레나는 예수 발 아래 업디어 울어 한 말씀도 없의 그 죄의 사하심을 얻었으니 가히 알지라. 뜨겁고 간절한 마음으로 주를 사모하면 이 지극히 아름다운 기도 ㅣ 니라.

넷은 겸손이니 경에 가라사대 스스로 낮추는 자의 기구는 구름을 사무치리라 하시고 바리서이는 오한 마음으로 구하매 신공이 많아도 그 구함을 물리치시고 부브리가노는 대죄인이로되 겸비함으로써 용서함을 입은지라. 이러므로 자기는 온전히 없는 줄로 생각하여 스스로 낮추고 오직 천주의 인자를 바라고 예수의 공로만 의지하는 기도 ㅣ 라야 허락하심을 얻으리라

다 섯은 항구함이니 천주 ㅣ 매양 은총을 즉시 주시면 사람이 고귀함을 알지 못할지라. 혹 더디 주시며 혹 달리 주심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 대 주께 매인것을 알게코져 하심이오, 우리 원하고 바라는 정을 어드게 하심이니 항심으로 구하면 먼저 얻지 못한 것을 나중에 이르러 받을지라. 예 수 ㅣ 비유를 들어 대개 이르시되 어두운 밤에 벗의 문을 두드리고 떡을 구하매 그 벗이 임의 문을 닫고 처자와 평안히 누어 꾸짖고 물리치다가 그 지성으로 구하여 물러가지 아님을 보면 견디지 못하여 반드시 허락하리라 하시니 우리도 구함을 폐치말고 여러 달 여러 해라도 마당히 지성으로 할지라. 장구한 기도는 능히 자는 벗을 이르혀거든 하물며 지인지자하신 대부께 실망하랴.

슬프다 우리는 어떻게 염경하였는고. 날마다 하는 것을 살펴본 즉 민망하고 참혹하도다. 겨우 몇 귀절 경문을 예비없이 무심히 하니 무엇을 얻겠느냐. 본분의 염경도 무거운 짐같이 여겨 바삐 벗어바리기만 주장하니 어리도다. 사람이여 기도는 우리 영혼의 양식이오 생명이오 힘이어늘 어찌 무거운 짐과 같이 여기느뇨. 기도는 근심의 위로운 고난의 가벼움이오 유감의 이김이오 환난중에 구원함이어늘 어찌 즐겨할 것을 도리어 싫어하느냐. 이제 비록 면강할지라도 성총을 의지하여 기도의 공부를 힘써 행하면 그 유익을 증험하고 그 맛을 완미하고 그 평화함을 누릴지니 생각하여 정개 할지어다.

묵상[편집]

초사[편집]

묵상은 무엇이라

묵 상은 이 자기 영혼을 들어 천주를 알아 흠숭하고 영혼의 모든 일을 주와 한가지로 상냥하고 악을 피하며 선을 행할 법을 찾고 인하여 뜻을 정하는 신공이라. 이 신공은 평상한 염경과 크게 분별이 있으니 대개 염겸할 때는 다만 주를 공경하고 그 도우심을 구할 뿐이로대 묵상 할 때에는 사람이 세물을 떠나 마음을 들어 바로 천상에 올라 주로 더불어 친절히 사귀는지라. 이 에 천주의 높으심과 덕과 모든 아름다우심을 깊이 궁구하며 영혼의 모든 일을 미루어 의논하며 천주도 또한 우리에게 인자를 들어내사 마치 부자와 사제같이 하시고 사람하는 벗으로 대접하시고 친밀히 수작하시니 영혼이 그 잠잠히 대답하심과 지휘하심과 훈계하심을 받으며 인하여 자기를 두루혀보매 천주의 조찰하심이 밝은 거울 같하여 우리 마음의 조찰치 아님을 황연히 비추느니 자연히 편정사욕과 습관모병과 완악한 갖가지 주를 거스리는 정을 자세히 알 것이요, 죄의 악함과 취루함과 중함을 깨달아 매 마음을 움직여 죄를 아파하고 한하여 습관을 빼혀내고 덕행에 나아갈 뜻을 세울 것이요, 또 자기의 궁핍하고 연약함과 성총의 요긴함을 밝히 보니 절로 주의 도우심을 간절히 원하고 열절한 마음으로 구하느니라. 이 일은 묵상의 공부 ㅣ 니 어떻게 존귀하고 유익하며 무슨 죄악을 고치지 못하며 무엇을 구하여 얻지 못하리오. 일로 [??] 대 없는 신공이로다. 생각하고 생각하라

계사[편집]

묵상이 요긴함이라

천주 ㅣ 고교백성더러 이르사대 내 계명을 네 영신과 마음에 둘지어다. 집에 앉으나 길에 달리나 잘 때에나 일어날 때에 내 말씀을 묵상하고 네 손과 눈에 보람으로 둘 것이요, 또한 네 자식에게 그 묵상함을 가르치라 하시니 하물며 우리 신교사람에게 더욱 긴한 분부 ㅣ 아니냐. 예수의 행위를 보건대 백성을 가르치실 때라도 혹 따로 가 묵상하시고 여러번 밤을 새워 행하여 항상 권하시며 종도들이 예수를 본받아 묵상을 오로지 힘쓰고자하여 일곱위 부제를 세워 바깥일을 맡기시며 모든 성인들도 이 공부를 간단치 아니사 본분에 총망하여 낮에 할 겨를이 없으면 저녁과 밤에 육신의 곤함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잠심하여 행하셨거늘 우리 가히 표양을 버려 묵상신공을 등한히 여기겠느냐. 또 생각하여보라 세상에 무슨 일을 경영코자 하면 먼저 생각하고 …니 만가지 일중에 사주구령함이 가장 중하고 관계하고 어려운 대사여늘 생각없이 능히 하겠느냐. 묵상 곳 아니면 우리 모든 본분과 그 행하는 길을 알지 못할 것이오, 영혼의 모든 병과 그 다스릴 법을 알지 못할지라. 마귀의 비밀한 계교를 어찌 알아 깨치며 세속의 영광체면을 어찌 경히 여기고 그 현란함에 빠짐을 피하며 육신을 어찌 압복하여 그 모든 유감을 대적하겠느냐. 이러므로 다위성왕이 가라사대 주의 계명을 묵상하지 아냤으면 내 비약함에 빠져 죽었겠다 하시고 성사들도 매양 이르되 묵상없이 영혼을 구하지 못한다 하고 또 묵상은 우리 영혼을 기르는 만나요, 덕행을 장양하는 이슬이요, 삼구를 대적하는 병기요, 하늘에 오르는 사다리요, 주께 날아기는 날개요, 천당문을 여는 열쇠라 하고 금구요왕 [성 요한 크리소스토무스]이 이르되 영혼에 묵상이 고기에게 물이라 하고 성 아ㅗ스딩이 이르되 육미가 육신을 기름같아 묵상은 우리 영혼을 기르는 것이라 하니 이 모든 말씀을 듣고도 이렇듯 많은 교우들이 묵상공부에 힘 쓰지 아님은 실로 깨닫지 못할 일이로다. 매양 보니 묵상하는 자는 죄를 피하고 행실을 닦고 항상 본분을 다하되 묵상하지 아닜는 자는 육정과 세속에 빠져 방탕하고 해태하여 만가지 사욕과 죄를 섬기는지라. 연고로 예릐미아 선지자 ㅣ 이르시되 온 천하 사람이 무너지는도다. 마음을 써 묵상하는 자 ㅣ 없는 연고 ㅣ 라 하시니 묵상의 요긴함을 다시 의심하겠느냐. 생각하고 생각할지어다

종사[편집]

묵상의 효험이라

하 나는 대월함이니 천주 ㅣ 아바람더러 일으시되 내 앞에 단…아름다우리라 하시니 사람이 묵상공부를 하오면 천주를 대월하기 쉬울지라. 묵상중에 영혼이 세물에 뛰어나고 천주 계신 조찰한 지경에 노이기를 숙습하여 아래것을 천히 여기고 다만 위에 것을 사모하니 자연히 주로 더불어 합할지라. 아침마다 주께 솟아오르는 불에 네힌 마음이 종일토록 뜨거이 보존하기 무엇이 어려우리오. 인하여 점점 영혼이 조찰하여 기고 성총을 더욱 풍족히 입어 다시 변개함 없이 주께 합하여 항상 대월 할 것이오

둘은 죄를 피함이니 곳 성인의 말씀에 죄와 묵상이 영혼에 한가지로 머무지 못하는 바 ㅣ 라. 혹 묵상공부를 떠나거나 혹 죄를 떠나리라 함이니 대개 눈 앞에 항상 신덕의 큰 도리 있은 즉 발 아래 지옥이 크게 벌렸음을 보고 천당에 예비하신 영복을 보리니 어찌 감히 사죄를 범하며 어찌 힘써 습관을 빼지 아니리오. 그뿐 아니라 자주 주를 사귀고 죄의 흉상을 생각하매 절로 주의 마음을 상해하는 것이 우리에게 견디지 못할 것이 되여 소죄라도 마음에 고로이 보아 용납지 못하고 원수와 같이 대적하여 진멸할 때 까지 쉼이 없이 좇을 것이오

셋 은 선에 나아감이니 묵상의 큰 스승이 신성왕 다위 가라사대 주여 네 말씀이 내 발에 등불이오 내 길에 빛이라 하시니 거룩하도다 주의 말씀이여 그 계명을 부지런히 묵상하면 이 성왕에게 와 같이 우리 길을 인도하는 등 불이 되고 이 빛으로 모든 덕의 아름다음을 깨달아 행실닦음에 조당하는 것을 피하고 타당히 선에 나아갈 것이오 또 즐겨 사귀는 자를 본 받음은 사람의 본성이라 예수와 성인의 말씀과 행위를 항상 보고 묵상하면 어찌 조금도 체 받음이 없으리오. 부지중에 닮은 것이 있을지라. 예수를 따름은 이 신명에 나아가는 본 길이오 상생에 이르는 바른 길이로다. 슬프다 묵상신공이 이렇듯이 요긴하거늘 이제까지 힘써 행치 아니하니 예수와 성인의 자취를 버림이라.

어찌 영원한 생명을 얻으리오. 이전에 어름을 통회하고 즉시 이 신공을 시작하여 부지런하고 항구히 할지니 하루라도 궐함을 마음에 괴롭고 어려히 여겨야 신명에 빨리 나아가 타당히 상생에 미치리라. 생각하고 생각할지어다.

평상성총[편집]

초사[편집]

평상성총이 무엇이라

평 상성총은 사람의 갖가지 행위를 도와주는 성총이 아니라 이 영혼과 합하여 있어 잠잘 때와 행치 아닜는 때에도 습성같이 떠나지 아니하고 죄와 죄의 때를 씼고 성혼을 곱게하고 빛나게 하는 것이오, 천주의 거룩하신 성으로조차나 우리 영혼의 초성한 생명이 되느늬 육신에 영혼이 있음 같아여 합하면 살고 떠나면 죽고 곳 의인과 성인을 되게 하는 것이라. 어떻게 존귀하며 어떻게 거룩하고 이 성총이 천주삼위로조차 사람에게 태인 바ㅣ 라. 성부는 만선만덕의 근원이신즉 성부께로조차 옴이오 성자 예수 ㅣ 무궁한 고로를 얻어내신 것인즉 성자께로조차 옴이오, 성신은 세상에 모든 은혜를 베푸는자 ㅣ 신즉 성신께로조차 옴이 아니냐. 참 비할대 없는 은혜로나 본성 은혜에서 만배로 쥐여 나니 본성 은혜는 천주 ㅣ 외교인과 죄인을 의논치 말고 다 주시되 평상성총은 오직 벗과 친한 자에게 주시고 사람이 비록 본성은혜를 다 가추어 총명과 재는과 학문이 세상에 뛰어날지라도 성총에 비기면 다 천한 것이오 부귀와 공명과 권세도 성총에 비하여 아무것도 없음이오 근력과 경계함과 아름다움도 성총 곳 없으면 도무지 헛것이라. 이 모든 것은 다만 세상을 영화롭고 즐거이 지내게 하며 육신에 미칠 따름이니 어찌 영혼의 초성한 생명을 주고 깃들고 자라게 하는 성총과 같으리오. 본성은혜는 병 으로 능히 잃고 남에게 쉬이 앗기이고 죽을 때에 부득 불떠나 대성총은 질병의도 두려움이 없으며 사람과 마귀 힘을 다하여도 능히 빼앗지 못하며 죽을 때에 이르러도 영혼과 합하여 머무를뿐 아니라 또한 영화로운 빛이 되여 덧덧이 떠나지 아니할 것이오, 또 성총은 고금의 지능과 공로를 다 합할지라도 사람의 본 힘으로는 만만코 얻지 못할 것이니 오직 예수 ㅣ 십자가 상에 보혈을 흘리사 그 무궁한 공로로써 얻어 세상에 베푸신 것이라. 기이하다 평상성총의 신묘함이여. 어떻게 측량하며 어떻게 형용할고. 실로 말하여내지 못할지라. 우리 공부는 다만 그 높고 귀하고 거룩함을 고요히 묵상 할뿐이니 깊히 생각할지어다.

계사[편집]

평상성총의 효험이라

천 주 ㅣ 평상성총을 사람에게 태워주시매 영혼이 곳 본성에 뛰어나는 백가지 빛과 덕과 아름다움을 얻어 주의 생활한 모상이 되느니 성인들이 기묘히 여겨 즐기고 천신들이 용약하여 경하하는도다. 인하여 영혼이 천주삼위의 좋아하시고 사랑하시고 거하 섬작한 바탕이 되는지라. 예수 ㅣ 가라사대 뉘 나를 사랑하면 내부 ㅣ 녀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저에게 오고 저에게 거하리라 하시니 어떠한 은혜뇨. 또 성총을 주시매 즉시 모든 죄악이 씻기이고 마귀종을 면하여 천주의 자식이 되는지라. 성 요왕이 가라사대 보아라 천주 ㅣ 우리에게 어떠한 총애를 주셨는고. 곳 천주의 아들이라 일컫음과 참 아들임이라 하시니 이 어찌…뿐이리오. 실로 아들의 …와 없을 온전히 받는지라. 이러므로 성 바ㅗ로 ㅣ 가라사대 천주의 아들인즉 산업을 받을 자 ㅣ 라. 산업은 천주께 받을 것이오, 그리스도와 한가지로 받을 것이라 하시니 복이오 영광이로다. 평상성총만 있으면 천국이 우리의 차지할 몫이오, 영혼이 능히 상생을 얻을지라. 이에서 더 귀하고 더 원하하염즉 한 것이 이 뉘 있으리오. 또 이 성총을 인하여 영혼이 천주께 간절히 결합함을 얻느니 마치 나무가지 줄기에 합함과 같아여 그 생명으로 살고 서로 련하여 하나가 되는지라. 일로 말미암아 우리 모든 행실이 생활하여 평상한 일이라도 다 공가음이 되고 세상이 맟도록 하나도 헛되이 지내여 잃ㅣ하 것이 없느니 예수 ㅣ 가라사대 내게 머무르는 자 ㅣ 많은 열매를 맺는다 하심이오 또 천주의 친근히 통정하심을 받느니 예수 ㅣ 가라사대 이제 나 ㅣ 너희들을 종이라 아니 하리니 종은 주인의 일을 모를 것이오 이에 벗이라 하리니 임의 내 부께 들은 모든 것을 너에게 알게 하였다 하시고 또 가라사대 뉘 나를 사랑하면 나도 저를 사랑하여 저에게 나를 들어내겔다 하시니 가히 알지라. 이 성총 입는 사람에게 천주 ㅣ 당신 오묘한 본성을 뵈사 그 높으심과 자애하심과 모든 덕을 나타내시고 선의 아름다음과 악의 흉상을 사뭋게 하시고 세물의 비천함과 주 섬기는 영광을 알게 하시고 은밀한 위로와 잠잠한 교훈을 베푸시고 사랑하는 벗의 신통한 모든 정으로써 주사 놀라 이 친압 하시도다. 도무지 평상성총만 있으면 성신이 영혼에 온전히 임하시느니 그 모든 은혜와 삼덕과 온갖 덕의 씨를 영혼에 태워주시고 악에 숙어진 성정을 붙들어 주시고 선에 약하던 거름을 안온케 하여 주시고 유감에 력냥과 괴로움에 인내를 주시고 격외 성총을 또한 많이 더으시느니라

슬프다 이 총광이 매양 성사를 영할 때에 우리게 림격하였거늘 우리는 어떻게 감사하며 보존하였느냐. 이전 그르침을 뉘웇고 평상성총의 귀한 효험을 고요히 생각하여 일생에 함께 하기를 힘쓸지어다. 생각하고 생각하라.

종사[편집]

평상성총에 힘씀이라

우 리들이 만일 평상성총의 귀함과 이익을 성백히 보았으면 어떻게 귀중히 여기며 마음에 있거와 보존하기를 어떻게 힘쓰겠느냐. 이제 저녁의 빛으로 네 영혼이 있는 지경을 살펴보아라. 만일 죄에 떨어져 성총을 잃었으면 원통하고 [?]특하도다. 어찌 일시나 주은을 저버리고 죽은 지경에 머무르리오. 마땅히 급히 마음을 두루혀 통회하는 은혜를 주께 구하고 죄악으로 간절히 뉘웇고 싫고 어려울지라도 허물을 고쳐 이 성총을 회복할 것이오. 만일 평상성총이 마음에 있으면 어떻게 즐기고 감사하겠느냐.

그 은혜를 주심은 세상에서 덕을 닦고 공을 세워 천당 값을 관비케 하심이니 어찌 이 지극히 아까운 때를 헛되이 지내리오. 마 땅히 성총을 잘 써 모든 행위를 생활케 하고 시객마다 이롭게 하여 영원한 산업을 벌을지니라. 성경말씀을 보건대 사람이 성총을 잘 그릇에 담아 가졌으니 십분 소심치 아니면 이 전장 위험한 중에 능히 보전치 못할지라. 사면에 질투하여 우리 영혼을 빠지우고 저하는 자 ㅣ 적지 아니하니 성 베드루 ㅣ 가라사대 존절하고 깨였거라 네 구적 마귀 부르짖으는 사자와 같아 돌아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 하시니 마귀는 자지 아니하고 밤낮에 엿보아 우리 영혼을 잡아가려 하는지라. 영혼 하나를 얻고자 하여 만국영광을 가르쳐 뵈고 다 주기를 허락 하였으니 그 영혼 삼키려하는 욕심을 보매 홀로 네게 위험이 어찌 없으며 육신도 아직 죽지 아니하고 세속도 또한 진치 아니하여 우리를 항상 요감하고 다래여 영혼을 빠지우려 하느니 욕신과 세속의 위험이 네게 이르러 삭아지겠느냐. 이 세상에서는 평안할 때와 곳이 없어도처에 위험이오, 사면에 유감이오 팩사에 초인이로다. 이러므로 성 베드루의 말씀을 따라 마땅히 깨였을지니 잠사를 수렴하고 오관을 항상 지키되 눈은 지옥 죄에 걸리게 하는 것이니 특별히 삼가고 도무지 영혼이 삽시에 족히 빠질줄로 생각하여 아무데라도 과히 방심치 못할 것이오. 또 성 베드로의 분부같이 마땅히 존절함을 쓸지니 만물은 사람을 유감하여 사욕을 자라게 하는 것인즉 부득불 세물과 세락을 절용하며 구복은 육신으로 하여금 거스리고 왜양하게 하는 것인즉 입을 제어하여 또한 음식을 절용할지라. 만일 다시 성총을 잃게 되면 어느 지경에 떠러질고. 생각하여라. 마귀 우리 마음에 돌아오면 저보다 더 악한 일곱 신과 한가지로 올것이니 이 영혼의 나중은 전에서 더욱 참혹하리니 무섭지 아니하냐. 비루하고 참혹하다 사람이여 금절에 임금이 초개를 생각지 아니하려든 우리는 초성한 은혜로 주와 합하여 세상의 제일 존귀한 품으로써 어찌 지금까지 세물과 세복과 세락만 돌아보고 귀히 여겨 거기 빠져있기를 감심하느냐. 성총의 높음과 성총의 귀함을 항상 생각하면 비천한 세물에 잠기지 아닐것이오, 어떤 즐거움이 우리를 달래며 어떤 괴로움과 두려움이 우리를 요동하겠느냐. 이제부터 통회하고 정지하여 주은을 보답하고 평상성총으로 잃게하는 것을 피할지니 만번 죽어도 성총을 떠나지 아니하고 항상 마음에 보존하기를 힘쓸 것이다. 생각하고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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