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변영로)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꿈 팔아 외롬 사서
山[산]골에 사쟀더니
뭇 새 그 음성 흉을 내고
가진 꽃 그 모습 자아내니
이슬 풀 그 옷자락 그립다네.

꿈 팔아 외롬 사서
바닷가 사쟀더니
물결의 數[수]없는 발 몰려들매
하늘과 먼 돛과 모래밭은
서로 짠듯 갖은 追憶[추억] 들추인다

꿈과 외롬 사이 태어나서
외롬과 꿈 사이 숨지나니
별이 하늘에 박힌듯이
달이 허공에 달리듯이
꿈과 외롬의 두 틈 사이
잠자코 말없이 살으리라.

—「文章[문장]」, 1939. 10

라이선스[편집]

이 저작물은 저자가 사망한 지 50년이 넘었으므로, 저자가 사망한 후 50년(또는 그 이하)이 지나면 저작권이 소멸하는 국가에서 퍼블릭 도메인입니다.


주의
1924년에서 1977년 사이에 출판되었다면 미국에서 퍼블릭 도메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퍼블릭 도메인인 저작에는 {{PD-1996}}를 사용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