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 음악가/제1회
(一)
[편집]曙海 崔鶴松
악단의 명성으로 지목하든 리경애가 다시 서울에 나타나게 된 것은 일반에게 흥미 잇는 이야기ᄭᅥ리가 되엇다
그는 악단의 명성으로만 지목 밧는 것이 아니라 영화와 무대 배우로서도 이름이 날리엇섯다 그의 그림자가 무대나 스크린에 나타날 ᄯᅢ마다 일반 관중은 미칠 듯이 날ᄯᅱ엇다 그가 그러케 일반의 환영을 밧게 된 것은 기술보다도 자색이엇다 어ᄯᅥᆫ 이는 그를 구라파의 력사를 좌우하든 크레오파트라고 부르고 어ᄯᅥᆫ 이는 그를 당명황의 간장을 녹아나리게 하든 양귀비에게ᄭᅡ지 비기엇다
그는 ᄭᅩᆺ으로 치면 한창 피려고 방실거리는 봉오리인데 자색이 어여ᄲᅳᆷ으로 거긔 취하야 밤ㅅ잠을 못일운 사람도 한 사람이나 두 사람ᄲᅮᆫ만이 아니엇다고 한다
그처럼 수천 수만 사람의 가슴을 군성거리게 하고 세상의 영화는 혼자 차지한 듯이 호화롭게 지내든 그가 지금으로부터 사 년 전에 서울서 그림자를 감추어 버렷다 그의 그림자가 보일 ᄯᅢ마다 이야기ᄭᅥ리가 하니씩 생기엇든 것은 더 말할 것도 업지만 그의 그림자가 서울의 거리에서 슬어저서 일반의 눈에 ᄯᅴ우지 안케 된 뒤에도 그에게 대한 이야기ᄭᅥ리는 나날이 늘어갓다
『어ᄯᅥᆫ 부자를 ᄯᅡᆯ하 갓단다』
『산애놈은 밤낫 녀편네만 지키고 안젓대!』
소문이 소문의 ᄭᅩ리를 물고 나날이 한마듸씩 늘어갓다 이런 소문이 흐를 ᄯᅢ마다
『계집이란 허는 수 업서!』
『그럼 돈 실타는 계집이 잇는 줄 아나!』
『미친 년 그래 첩느릇이야?』
하고 분개하는 사람들도 업지 안햇다
경애가 외국으로 진출하얏다면 그에게 대한 조치 못한 풍설이, ᄯᅩ는 사실이 덜 나타낫슬는지도 모르지만 그가 시골에서도 벽촌이라는 전라도 근촌에 잇는 륙십이 갓가운 재산가의 셋재 첩으로 갓다는 것이 그가 지내간 해에 싸하 노흔 명예를 더욱 헐게 되엇다
그가 스물한 살이라는 새파란 나히에 무한한 장래와 몸에 넘치는 영화를 버리고 한아비ㅅ벌 되는 시골 늙은이의 첩으로 가게 된 리유는 세상에 여러 가지로 전하지마는 그 어느 것이나 그 관계자들의 입에서 나온 것은 아니엇다
『리유는 무슨 리유야! 돈 욕심 나니ᄭᅡ 간 것이지 그러치 안흐면 그 늙은 령감쟁이를 누가 ᄯᅡᆯ하 가나!』
어ᄯᅥᆫ 사람은 이러케 말하고
『그런 게 아니라 그 아버지가 전염병 ᄯᅥᆼ어리요 모루히네를 합신다나 그래 이천원 밧고 팔앗는데 저는 (경애) 실타고 울기만 하다 갓다는데………』
어ᄯᅥᆫ 사람은 이러케 변명도 하얏다
『울긴 우는 것은 그런 계집들의 본색이야! 그래두 그 류 중에서는 뎨일 행실이든지 재조든지 얌전타고 봣드니 모다 그 ᄭᅩᆯ이야』
하고 자긔의 긔대하든 바와는 틀렷다고 공연히 분개하는 사람도 잇섯다. 그중에서도 듯기에 근질근질하고 웃우운 소문은 그를 ᄶᅩ차 다니다가 헛물만 켠 사람들의 제가 뎨일 잘 안다는 듯이 퍼처 놋는 소문이엇다
그러튼 그가 서울에 다시 나타나게 되엇다
리경애가 서울에 다시 나타낫다는 소문을 일반에게 먼저 펄처 노흔 것은 각 신문이엇다 그 여러 신문의 긔사를 종합해 보면 그는 다시 사회에 나온다는 것이다 그동안 그러케 잠간 숨어 잇는 것도 유별한 ᄭᅡ닭이 잇는 듯하나 그것은 당자가 말치 안흠으로 잘 알 수 업다는 것이엿다
이 긔사가 한 번 나자 일반은 무슨 큰 흥미 잇는 이야기ᄭᅥ리가 생긴 듯이 ᄭᅳᆯ헛다 어ᄯᅥᆫ 이는 경애의 집 근방에서 지켜 서서 그의 얼굴을 한 번 다시 보려고 애쓰다가 그저 돌아 왓다는 소문ᄭᅡ지 잇섯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