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단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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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셜 옛젹의 숙종대왕 즉위 십년간에 국ᄐᆡ미안ᄒᆞ고 가급인족에 요지일월이요 순지건곤이라 ᄐᆡ평년월에 ᄇᆡ셩이 함포복ᄒᆞ고 격양가를 일ᄉᆞᆷ더라

각셜 이ᄯᆡ에 황셩에 두 ᄌᆡ상이 잇스되 한 ᄌᆡ상은 리졍이오 ᄯᅩ ᄒᆞᆫ ᄌᆡ상은 김졍이라 두 ᄌᆡ상의 졍의 남과 다르더라 두 ᄌᆡ상이 각각 아달리 업셔 셜워ᄒᆞ다니 하로ᄂᆞᆫ 리졍의 ᄯᅮᆷ에ᄂᆞᆫ 쳥룡이 오운을 타고 여읮쥬를 희롱ᄒᆞ다가 난ᄃᆡ업ᄂᆞᆫ ᄇᆡᆨ호가 ᄂᆡ다르니 ᄇᆡᆨ호를 ᄶᅩᆺ차 한슈에 물러ᄂᆡ 바리고 하ᄂᆞᆯ노 올나감을 보고 그달붓터 ᄐᆡ긔잇셔 십삭이 차ᄆᆡ 긔남ᄌᆞ를 탄ᄉᆡᆼᄒᆞ니 일홈은 혈룡이라 김졍이 ᄭᅮᆷ에 ᄂᆞᆫ ᄇᆡᆨ호가 산을 너머 한슈를 건너려 ᄒᆞ다가 룡감ᄒᆞᆫ 청룡을 맛나ᄆᆡ ᄇᆡᆨ호가 물에 ᄲᅡ짐을 보고 놀나 ᄭᅵ다르니 남가일몽이라

양위 몽ᄉᆞ를 셜화ᄒᆞ고 그달붓터 ᄐᆡ긔 잇셔 십삭이 ᄎᆞᄆᆡ 긔남ᄌᆞ를 탄ᄉᆡᆼᄒᆞ니 일홈은 진희라 두 아달이 졈졈 자라나ᄆᆡ 긔골이 장ᄃᆡᄒᆞ고 여긔가 름름ᄒᆞ더라 진희와 열룡이 한가지로 공부ᄒᆞᄆᆡ 총명지ᄌᆡ가 녯 사ᄅᆞᆷ을 압두ᄒᆞᄀᆡᆺ더라 두 아ᄒᆡ 슈년을 공부ᄒᆞᄆᆡ 졍의ᄂᆞᆫ 동골동태갓트며 ᄃᆡᄃᆡ로 친구요 비록 후셰 ᄌᆞ손인들 셰의ᄅᆞᆯ 모를손가 진희와 혈룡이 셔로 언약ᄒᆞ되 우리 두 사ᄅᆞᆷ의 졍의를 ᄉᆡᆼ각ᄒᆞ면 우리 둘의 ᄉᆡᆼ젼은 고ᄉᆞᄒᆞ고 후셰 자손인들 ᄃᆡᄃᆡ셰의를 모를소냐 셰상에 복녹지리를 알 수 업스니 네가 먼져 귀히 되면 나를 살게ᄒᆞ야 주고 ᄂᆡ가 먼져 귀히 되면 너를 먼져 살녀 쥬마 ᄐᆡ산ᄀᆞᆺ치 ᄆᆡ진 언약 금셕ᄀᆞᆺ티 ᄆᆡᄌᆞ두고 한결ᄀᆞᆺ치 지ᄂᆡ더니 ᄯᅳᆺ밧게 김졍과 리졍이 우연 득병ᄒᆞ야 ᄇᆡᆨ약이 무효라 텬명이라 살기를 바라리요

병셰 졈졈 위즁ᄒᆞᄆᆡ 젼하ᄭᅴ옵셔 대경 질ᄉᆡᆨᄒᆞ샤 만조 ᄇᆡᆨ관을 모와 왈 과인의 슈족지신은 김졍과 리졍이라 지금 두졍이 우연 득병ᄒᆞ야 ᄇᆡᆨ약이 무효에 만분위즁ᄒᆞ니 엇지ᄒᆞ녀냐 살녀ᄂᆡ리요 ᄒᆞ시니 ᄇᆡᆨ관들도 승명ᄒᆞ고 황죠무디ᄒᆞ나 인력으로 엇지 텬명을 어듸리요 젼하ᄭᅴ셔 어의를 불너 하교 왈 급히 나가 두 승상 병을 구ᄒᆞ라 ᄒᆞ시니 어의 봉명ᄒᆞ고 두 승상부에 이르니 발셔 명솀불ᄉᆡᆼ이 되엿ᄂᆞᆫ지라 앙텬통곡ᄒᆞ니 뎐하 드르시고 못ᄂᆡ 셜워ᄒᆞ신 후 금은삼ᄇᆡᆨ금을 각각 하ᄉᆞᄒᆞ시니 두 집에셔 텬은을 튝ᄉᆞᄒᆞ고 쵸죵지례를 극진이 지ᄂᆡ고 ᄉᆞᆷ년상을 지ᄂᆡ니 이ᄯᆡ 진희는 가셰 여젼ᄒᆞ야 ᄐᆡ평을 누리되 혈용은 가셰가 졈졈 탕ᄑᆡᄒᆞ야 일샹 곤궁ᄒᆞᆷ을 면치 못ᄒᆞ더라 각셜 잇ᄯᅢ에 김진희ᄂᆞᆫ 소년등과ᄒᆞ야 젼하ᄭᅴ옵셔 낙졈ᄒᆞᄉᆞ 평양도ᄇᆡᆨ을 졔슈ᄒᆞ시니 진희 텬은을 츅ᄉᆞᄒᆞ고 도임챠로 나려갈 졔 각읍 진공이며 광태탈난ᄒᆞ야 역림 ᄃᆡ도상에 위의진동ᄒᆞ더라 평양을 당도ᄒᆞ니 ᄉᆞ승구ᄃᆡ 도상에 식식ᄒᆞᆫ 팔ᄇᆡᆨ명 아졸이며 유각풍류 소ᄅᆡ찰란ᄒᆞᆫ 금마상에 쉬엄을 도도와셔 찰난ᄒᆞᆷ도 찰난ᄒᆞ다 녹의홍상 기ᄉᆡᆼ드른 각별이 단쟝ᄒᆞ야 구름갓흔 헝큰머리 반달갓치 들너언고 셰류갓튼 두 눈셥은 팔ᄌᆞ로 다듬고 옥갓튼 두연지볼 삼ᄉᆞ월호시젹에 ᄭᅩᆺ송이갓치 묘ᄒᆞᆫ ᄐᆡ도 ᄎᆡ복단장 졍히ᄒᆞ고 박속 것튼 두 잇속은 주이짜로 반만 들고 ᄇᆡᆨ모ᄅᆡ 밧테 금ᄌᆞ라 거름으로 아긔작아긔작 왕ᄅᆡᄒᆞ니 뉘 아니 칭찬ᄒᆞ리

가ᄉᆞ 도임 후에 각옵 슈령 연명 밧고 ᄌᆡᄉᆞᆷ일 지ᄂᆞᆫ 후에 육방졈로 마자ᄒᆞᆫ 후 기ᄉᆡᆼ 졈구ᄒᆞ올 젹에 영쥬션이 가션월이 옥문이 옥단츈이 ᄋᆡᆼ무갓튼 기ᄉᆡᆼ이 모양 ᄐᆡ도 곱게 ᄭᅮ며 옷모양과 거름거리 업ᄂᆞᆫ ᄐᆡ도 ᄭᅮ며ᄂᆡ여 아못죠록 감ᄉᆞ도 눈에 드러 슈쳥이ᄂᆞ ᄒᆞᆫ 번 들ᄭᆞ 서로 시긔ᄒᆞ고 아양피ᄂᆞᆫ 거동이 볼만ᄒᆞ다 그 즁에 옥단츈이라ᄂᆞᆫ 기ᄉᆡᆼ우졔 비록 기ᄉᆡᆼ이ᄂᆞ ᄒᆡᆼ실이 숑죽ᄀᆞᆺ고 본심이 졍결ᄒᆞ야 나려오ᄂᆞᆫ 등ᄂᆡ마다 슈쳥들ᄂᆞ ᄒᆞᆫ들 령을 불쳥ᄒᆞ고 글공부만 심써ᄒᆞ야 셰월을 보ᄂᆡ먼셔 기ᄉᆡᆼ에 ᄆᆡ인 몸이라 졍구를 마질망졍 ᄒᆡᆼ실이야 변ᄒᆞᆯ손야 져 모양 져 ᄐᆡ도로 완연이 드러가니 순삿도 보옵시고 마음이 울적ᄒᆞ야 호징 불너 분부ᄒᆞ되 오날붓틈 옥단츈으로 슈쳥을 졍ᄒᆞ여라 분부ᄒᆞ니 호징슈로 분부듯고 츈의집 급히 가셔 츈아~ 옥단춘아 버들입헤 셰단츈아 삿도분부에 뫼셔오너라 이러타시 엄숙ᄒᆞ니 아니가든 못 ᄒᆞ리라 네 만일 불쳥ᄒᆞ면 널노 ᄒᆞ여금 우리 등이 중죄를 당ᄒᆞᆯ거시니 소쇄ᄒᆞ고 드러가ᄌᆞ ᄒᆞ니 아니 가든 못ᄒᆞ리라 우리들도 아니 뫼셔가든 못ᄒᆞᆯ지니 잔말 말고 어셔 가ᄌᆞ 옥단츈이 ᄒᆞᆯ일업셔 입고 잇든복색으로 광풍ᄀᆡᆨ 모양으로 드러가니 순ᄉᆞ도 거동보쇼 가직키 안친 후에 귀롱슈작 본ᄐᆡ업다 옥단츈이 ᄒᆞᆯ일업셔 슈응슈답으로 비위만 맛처 지내니 슌ᄉᆞ도 치민치졍 아니ᄒᆞ고 풍악과 쥬ᄉᆡᆨ으로 일ᄉᆞᆷ더라

이 ᄄᆡ에 혈룡은 가셰가 곤궁ᄒᆞᄆᆡ 노모와 쳐ᄌᆞ를 다리고 살세리 젼혀업셔 품을 파ᄌᆞᄒᆞ니 ᄇᆡ우지 못ᄒᆞᆫ ᄇᆡ요 비러먹ᄌᆞᄒᆞᆫ들 가문을 드러필 거시오 쥬려 쥭ᄌᆞᄒᆞᆫ들 모친과 쳐ᄌᆞ를 두고 ᄎᆞ마 쥭지 못ᄒᆞᆯ너라 근근 지내더니 아모리 ᄇᆡ곱파도 노친이 계신 고로 흔적을 보이지 아니ᄒᆞ고 모친 모르시게 머리를 비여 파러다가 한 ᄯᆡ 두 ᄯᆡ 머그니 일ᄲᅮᆫ이라 머린들 엇지 당ᄒᆞ리오 아모리 ᄇᆡ곱파도 긔석업시 지낼 젹에 김졍승에 아ᄃᆞᆯ 진희가 평양감ᄉᆞ 갓단 말을 풍편에 넌짓 듯고 ᄭᅡᆷ짝 놀ᄂᆞ면셔 이런 일이 반갑기 칙양업다 모친ᄭᅴ 드러가셔 엿ᄌᆞ오되 김졍승 아ᄃᆞᆯ 진희와 젼일 지낼 젹에 ᄐᆡ산갓지 ᄆᆡ진 언약 약ᄎᆞ약ᄎᆞᄒᆞ옵더니 이졔 듯ᄉᆞ온즉 평안감ᄉᆞ 갓다오니 녯 일을 ᄉᆡᆼ각ᄒᆞ온들 괄셰 아니 ᄒᆞᆯ거시오 살녀 쥴 거시오니 기셔보ᄌᆞ ᄒᆞ오나 ᄌᆡ싱가 ᄌᆞ손으로 구걸 모양으로 ᄀᆞᆯ 슈 업ᄉᆞᆸ고 푼젼 업ᄉᆞ오니 갈 일이 망연ᄒᆞ오나 잠ᄯᆡ라도 칙치 못 ᄒᆞ옴을 용셔ᄒᆞ옵소셔 ᄒᆞ고 평양 갈 일을 ᄉᆡᆼ각ᄒᆞ니 머ᄂᆞ먼 길에 어이ᄀᆞᆷᄭᅡ 나러ᄀᆞᆯ가 ᄯᅱ여ᄀᆞᆯ가 가기만 ᄒᆞ엿스면 긔ᄀᆞᆯ도 면ᄒᆞᆯ거시오 집에 돈ᄇᆡᆨ이ᄂᆞ 가지고 올 터이나 ᄇᆡᆨ이ᄉᆞ 지ᄒᆞ여도 ᄀᆞᆯ길이 망연ᄒᆞ다 우리와 갓튼 즁신의 후예로셔 져러타시귀히되것마는 나는 엇지 궁곤자심ᄒᆞᆫ고 슬푸고 가련ᄒᆞ다 슬피통곡ᄒᆞ며 복녹이 부죡ᄒᆞᆫ지 죄쥬ᄂᆞᆫ 귀신이 시긔ᄒᆞ여 텬운이 이러ᄒᆞ니 누구를 원망ᄒᆞ리요

슬피 탄식ᄒᆞᆯᄉᆡ 모친이 위로 왈 너ᄂᆞᆫ 죠금도 셔러 마라 남ᄋᆡ 궁ᄃᆞᆯ이 조만이 업스니 엇지 하나리 무심ᄒᆞ리오 ᄒᆞ더라 혈룡이 물너ᄂᆞ와 처부인더러 일너 왈 부인은 모친을 뫼시고 잘 잇으라 ᄒᆞ니 부인이 ᄯᅩᄒᆞᆫ 울며 왈 쳡의 ᄉᆡᆼ각에도 평양을 가시오면 괄셰ᄂᆞᆫ 아니ᄒᆞᆯ ᄯᅳᆺᄒᆞ오니 아못죠록 가실 묘ᄎᆡᆨᄒᆞ옵소서 ᄒᆞ면서 우례시에 입엇든 의복을 파라 계우관돈이ᄂᆞ 바닷스니 그만ᄒᆞ년 가실듯ᄒᆞ오니 길을 ᄯᅥᄂᆞ시압소셔ᄒᆞ니 혈룡이 모친과 부인을 ᄉᆡᆼ각ᄒᆞ니 ᄂᆞᄂᆞᆫ가셔 ᄒᆞᆫ ᄯᆡᄂᆞ 연명ᄒᆞᆯ거시로되 부모텨ᄌᆞᄂᆞᆫ 엇지 지ᄂᆡ리요ᄒᆞ면서 방셩통곡ᄒᆞ여 슬피 우ᄂᆞᆫ 소ᄅᆡ 뉘 아니 불상타ᄒᆞ리여 부인이 ᄲᅡ러 두엇던 의복을 ᄂᆡ여 항군을 입피니 혈룡이 모틴ᄭᅴ 드러ᄀᆞ셔 압혜 업더져 방셩통곡ᄒᆞ며 어머님아 어머님아 쳥츈ᄀᆞ속을 다리시고 부ᄃᆡ 안령이 게시옵소셔 소ᄌᆞᄂᆞᆫ 남외 ᄌᆞ식이 되엿다ᄀᆞ 부모를 봉양ᄒᆞ야 은공을 갑지 못ᄒᆞ고 유리걸식ᄒᆞ러 ᄀᆞ오니 어ᄃᆡᄀᆞ셔 용납ᄒᆞ오릿가ᄒᆞ고 ᄒᆞ직ᄒᆞ고 눈물지여 ᄒᆞᄂᆞᆫ 말이 소ᄌᆞᄂᆞᆫ 평양가면 일사라도 긔ᄀᆞᆯ을 면ᄒᆞᆯ거시로ᄃᆡ 부인엇지ᄒᆞ여 노친과 긔갈을 면ᄒᆞ리오리다마ᄂᆞᆫ 셔방님은 보ᄒᆡᆼ으로 오ᄇᆡᆨ리 젼도을 엇지 왕ᄂᆡᄒᆞ시리오 부ᄃᆡ 슈이단여오ᄋᆞᆸ소셔

혈룡이 눈물로 작별ᄒᆞ고 평양을 ᄂᆞ려ᄀᆞᆯ 졔 산셰를 ᄉᆡᆼ각ᄒᆞ니 비회도 칙량 업고 슬푼 마음 둘 ᄃᆡ 업셔 비탈길로 ᄂᆞ려가며 ᄂᆡ ᄒᆡᆼᄉᆡᆨ이 이러ᄒᆞᆯᄀᆞ 죽쟝망혜 단포ᄌᆞ로 ᄂᆞ려갈 졔 경ᄀᆡ 조흘시고 평양을 당도ᄒᆞ니 구경도 조흘시구 졀승당산을 이를 주고 이름이아 동문박에 사관ᄒᆞ고 관쇽을 불넌ᄂᆡ여 통긔를 쳥ᄒᆞ니 통긔ᄒᆞᆯ 슈 업산니다 ᄒᆞ거늘 다시 ᄯᅩ 쳥ᄒᆞ되 ᄂᆞᄂᆞᆫ 너의 ᄉᆞ도와 쥭마고의요 형뎨ᄀᆞᆺ치 지낸 사ᄅᆞᆷ이라 너 만일 통긔ᄒᆞ면 너의 ᄉᆞ도 반가ᄒᆞᆯ거시니 염려 말고 통긔ᄒᆞ라 ᄒᆞ니 드른 쳬도 아니 ᄒᆞᄂᆞᆫ지라 ᄎᆞ장ᄂᆡᄒᆞ오 ᄉᆡᆼ각다 못 ᄒᆞ여 이방을 쳥ᄒᆞ여 ᄉᆞ졍ᄒᆞ되 그도 역시 일반이라 이 일을 엇지ᄒᆞᆯ고 ᄋᆡ고ᄋᆡ고 엇지ᄒᆞᆯ고 부모처ᄌᆞ 날보ᄂᆡ고 ᄇᆡ고파 긔진ᄒᆞᆯ 졔 오날이ᄂᆞ 올나올가 ᄂᆡ일이나 올ᄂᆞ오ᄂᆞ 돈ᄲᅡ리가 올ᄂᆞ올가 쥬야쟝텬 바라되 통듸 못ᄒᆞ니 엇지 ᄒᆞ야ᄉᆞ잔 말가 슬피 울며 셰월을 보낼ᄉᆡ 십여일 유슉ᄒᆞ니 노ᄌᆡ도 ᄯᅥ러지고 모친과 처ᄌᆞ을 엇지ᄒᆞ고 무슈이 통곡ᄒᆞ니 늬 아니 불샹타 ᄒᆞ리요

형룡이 ᄃᆡ동강에 ᄲᅡᆽ저 쥭ᄌᆞ고 결심ᄒᆞ엿다가 다시 ᄉᆡᆼ각ᄒᆞ니 부모 처ᄌᆞ가 계신 고로 차마 쥭지 못ᄒᆞ고 탄식ᄒᆞᄂᆞᆫ 말이 불상ᄒᆞ다 우리 부모 처ᄌᆞᄂᆞᆫ 이런 쥴 모르고 젼ᄲᅡ리ᄂᆞ 어더가지고 오날이ᄂᆞ 올ᄂᆞ올가 ᄂᆡ일이ᄂᆞ 올ᄂᆞ올가 쥬야장쳔 바ᄅᆞᆯ 일을 ᄉᆡᆼ각ᄒᆞ니 차마 엇지 쥭을손냐 푼젼노슈업스니 쥬인도 가라ᄒᆞ고 굉ᄃᆡᄒᆞᆫ 이쳔디간에 이런 팔ᄌᆞ 어ᄃᆡ ᄯᅩ 잇스리요 의복을 버셔 파라 긔갈을 면ᄒᆞ니 일 ᄲᅮᆫ이 아모리 통긔 어서 드러가ᄌᆞ ᄒᆞᆫ들 ᄉᆞ방에 슈직ᄒᆞ니 드러갈 슈 젼혀 업다 ᄋᆡ고 ᄋᆡ고 엇지ᄒᆞᆯ고 슬피 통곡ᄒᆞ며 의복이 ᄯᅥ러져셔 걸안즁에 샹걸인이라 긔갈을 견ᄃᆡ지 못ᄒᆞ여 젼젼걸식 ᄒᆞ든 ᄎᆞ에 순삿노 각옵슈텽 다 쳥ᄒᆞ여 ᄃᆡ동강 연광졍에 노리ᄒᆞᆫ다 ᄒᆞᄂᆞᆫ 말을 듯고 그날을 기다리여 맛나 보리라 ᄒᆞ고 고ᄃᆡ고ᄃᆡ 기다리더니 그 날이 당도ᄒᆞᄆᆡ ᄃᆡ동당에 셜연ᄒᆞ고 풍악이 낭자ᄒᆞ여 팔십명 기ᄉᆡᆼ드른 ᄌᆡ조ᄅᆞᆯ 자랑ᄒᆞ야 노닐 젹에 감사취흥을 못이기여 ᅕᅱ셩으로 ᄒᆞᄂᆞᆫ말이

ᄇᆡᆨ구야 펄펄 나지 마라 잡을 ᄂᆡ 아닐다 이허 하관슈령들네 ᄂᆡ 말을 들러보라 삼ᄉᆞ월 호시졀에 온갓 집화다피엿ᄂᆞᆫᄃᆡ 셰류쳥젼 져 버들과 좌우편져 두견은 슬피우ᄂᆞᆫ 너의 소ᄅᆡ드러보니 쳘셕인들 뉘 아니 스러ᄒᆞ리요ᄒᆞ며 취흥이 도도ᄒᆞ야 마ᄋᆞᆷᄃᆡ로 놀ᄉᆡ 혈룡이ᄂᆞᆫ ᄇᆡᆨ곱파 긔젼ᄒᆞᆫᄃᆡ 음식을 바라보니 엇지 아니 반가울가 아무리 반가온들 희즁지병이 타덕기를 바라리요 구경을 살펴보니 십리쳥강에 오리들은 물결을 ᄯᅡ라 둥실 둥실 놉히 ᄯᅥ셔 쌍을 짓노라 잇고 ᄇᆡᆨ리평ᄉᆞ 노ᄂᆞᆫ 압흐로 가직이 드러가 불너 왈 평양감ᄉᆞ 김진희야 리혈룡을 모로ᄂᆞ냐 두셰번 ᄋᆡ노ᄅᆡ에 감ᄉᆞ 듯고 ᄒᆞᆫᄎᆞᆷ 보다가 호쟝불너 호통ᄒᆞ니 호쟝수령 겁을 ᄂᆡ야 일시에 ᄃᆞᆯ녀 들러 ᄲᅣᆷ도 치며 등도 밀고 상투 다러 부복ᄒᆞ니 도분부ᄒᆞ되 너 이놈 드러라 왼 엇친 놈이 와셔 휘흑ᄒᆞᄂᆞ냐 ᄒᆞ거ᄂᆞᆯ 리혈룡이 어이업셔 ᄒᆞᆫᄂᆞᆫ 말이 온야 ᄂᆡ 너를 친구라고 ᄎᆞ져왓셧다가 통듸 못ᄒᆞ야 일식이ᄂᆞ 지나드니 노ᄌᆞ도 ᄯᅥ러지고 듸갈을 견ᄃᆡ지 못ᄒᆞ야 젼젼걸식ᄒᆞ고 단이다가 오ᄂᆞᆯᄂᆞᆯ 너를 보니 죽어도 한이업다 나ᄂᆞᆫ 너를 친구라고 ᄎᆞ져왓더니 이ᄃᆡ지 괄셰ᄒᆞ니 ᄃᆡᄃᆡ친구 쓸ᄃᆡ업고 결의형뎨 슬ᄃᆡ업다 나 갓흐면 이ᄃᆡ지 괄셰 아니ᄒᆞᄀᆡᆺ다다만 젼ᄇᆡᆨ이라도 쥬엇스면 부모처ᄌᆞ를 먹여 ᄉᆞᆯ니게다 ᄒᆞ녀 ᄃᆡ셩통곡ᄒᆞ야 우ᄂᆞᆫ 말이 이 몹실 김진희야 푼젼노슈업셔 경셩텬리 어이가리 ᄒᆞ니 ᄉᆞ고분을 ᄂᆡ여 호통ᄒᆞ되 밋친놈이로다ᄒᆞ며 ᄃᆡ동강 ᄉᆞ공을 불너 왈 이놈을 ᄇᆡ에 실고 강즁에 던지여라ᄒᆞ녀 분부지업ᄒᆞ니 ᄉᆞ공들이 쳥령ᄒᆞ고 물너나와 리ᄉᆡ원을 결박ᄒᆞ여 ᄇᆡ에 시를 젹에

옥단츈이 넌짓 보ᄆᆡ 비록 의복은 남누ᄒᆞ나 얼골이 비범ᄒᆞ다 불상이 ᄉᆡᆼ각ᄒᆞ고 감ᄉᆞ젼에 엿ᄌᆞ오되 소녀 금시에 오ᄒᆞᆫ이 이러나며 만신이 고통ᄒᆞ야 견댈 슈 업ᄂᆞ니다ᄒᆞ니 감ᄉᆞ 이르ᄂᆞᆫ 말이 그러ᄒᆞ면 물너나가 치료ᄒᆞ라ᄒᆞ니 ᄉᆞᄂᆞᆯ 옥단츈이 물러나와 ᄉᆞ공을 깁피 불너 왈 져괴 가ᄂᆞᆫ 져 ᄉᆞ공아 잠간 머물러라ᄒᆞ니 ᄉᆞ공이 머물느거ᄂᆞᆯ 옥단츈이 ᄒᆞᄂᆞᆫ 말이 갑슬 후이 줄거시니 이량반을 쥭이지 말고 쥭은 모양으로 모ᄅᆡ 쇽에 은신ᄒᆞ고 오라ᄒᆞ니 ᄉᆞ공들이 ᄒᆞᄂᆞᆫ 말이 아모리 ᄉᆞ도 령이 지즁ᄒᆞᆫ들 ᄉᆞᄅᆞᆷ 쥭이기를 조아 ᄒᆞ리오 ᄒᆞ고 이 ᄯᅢ ᄉᆞ공드리 ᄇᆡ에 실코 만경쳥파 깁푼 물에 둥기등실 ᄯᅥ나갈세 혈용은 약속ᄒᆞᆫ 쥴 바이 몰나 죽을 줄만 알고 ᄒᆞᄂᆞᆯ을 우러러 벙셩통곡ᄒᆞ야 왈 명명ᄒᆞᆫ 쳥쳔은 져져히 ᄒᆞ감ᄒᆞ옵소여 불상ᄒᆞᆫ 리혈룡 살녀쥬옵소셔 경성에 부모처ᄌᆞ 나를 평양에 보낸 후에 쥭게된 쥴 모로고셔 오날올가 ᄂᆡ일올가 쥬야장쳥 바라ᄂᆞᆫᄃᆡ ᄂᆡ팔ᄌᆞ 무ᄉᆞᆷ일노 갈소록 이러ᄒᆞᆫ고 방셩통곡 슬피우니 뉘 아니 슬허ᄒᆞ리요 산쳔초목이라 슬허ᄒᆞ더라

져사공 거동보소 ᄇᆡᆨ리쳥강 말ᄭᅩ 긴 물에 둥실둥실 놉핏떠셔 어기여ᄎᆞ 소ᄅᆡᄒᆞ며 나려갈 제 좌우경치 바라보니 장셩일면용용슈요 ᄃᆡ야동두졈졈산이란 글이 잇다러 잇고 산쳔초목 죠흔경ᄀᆡ 흑용ᄇᆡᆨᄇᆡᆨ죠흔 무ᄉᆞᆷ일노 츙신에 휴예로셔 셩은을 못다 갑고 어복즁에 혼이 되단말가 죽기ᄂᆞᆫ 셜지 안으나 북당에 팔십모친 나를 보ᄂᆡ시고 쥬야장텬 바라다가 나 이런 쥴 모르고셔 ᄌᆞ식나아 쓼ᄃᆡ업다 ᄒᆞᆯ거시오 가려ᄒᆞᆫ 나의 쳐ᄌᆞ다먼 모친의시고셔 오날올가 ᄂᆡ일올가 쥬야로 츌문ᄒᆞ야 바ᄅᆞᆯ 젹에 소식이 젹막ᄒᆞ야 나 쥭은 줄 모로고셔 부모처ᄌᆞ 니졋ᄂᆞᆫ가 야속ᄒᆞ다 낭군님아 외그리 무졍ᄒᆞᆫ고 눈물노 셰월을 보낼지라 이고답답 ᄂᆡ일이야 엇지ᄒᆞ야 부모처ᄌᆞ 만나볼고 나 쥭은 혼ᄌᆡᆨ이라도 쳘리고향 어이갈고 슬피 통곡 ᄒᆞᄂᆞᆫ 말이 슈즁고혼 귀신되야 어지즁텬 단일 젹에 원통ᄒᆞ고 셔른 마음 명텬은 소소 아라 찬명ᄒᆞ야 주옵소셔 졀지고ᄒᆡᆼ ᄒᆞ드ᄅᆡ도 ᄉᆡᆼ젼에 부모처ᄌᆞ를 맛ᄂᆞ보게 ᄒᆞ옵소셔 쳥텬에 울고나ᄂᆞᆫ 져 기러가 ᄒᆞᆫ양셔울 지ᄂᆞᆯ 젹에 우리부모 계신 곳 가걸낭은 이 곳에셔 나 보얏다고 이를 젹에 불쵸ᄌᆞ 리혈용은 부모쳐ᄌᆞ 리별ᄒᆞ고 ᄃᆡ동강상의 슈즁고혼 슬치되야 팔십노모 바린 죄로 이승져승 갈 슈 업고 거지즁텬 ᄯᅥ다니며 ᄋᆡ고통곡 우름 울 제 부모처ᄌᆞ 머리 우에 주야쟝텬 보은들 불상ᄒᆞᆫ 우리 부모쳐ᄌᆞ 나를 어니 불 수 잇스리요ᄒᆞ며 수즁고혼 되드라고 소식 조곰 젼ᄒᆡ다고 무심ᄒᆞᆫ 져 지러기 창망ᄒᆞᆫ 구름박게 두나ᄅᆡ 훨훨치며 ᄃᆡ답업시 울고 가니 이 ᄂᆡ마음 둘 ᄃᆡ 업다 ᄋᆡ고 ᄂᆡ 신셰야 엇지ᄒᆞ야 ᄉᆞ단 말가 우리 고향 부모쳐ᄌᆞ 두고 고ᄃᆡ광실 집을 두고 쳘리타향 무ᄉᆞᆷ 일노 왓셧다가 이 모양이 되단 말가 고금사를 ᄉᆡᆼ각ᄒᆞ니 ᄒᆞᆫ심ᄒᆞ고 가련ᄂᆞᆫ다 ᄂᆡ 나려 올적에 보든 산텬이 이와 ᄀᆞᆺ치 방ᄒᆞᆫ되야 쳡쳡쳥산 되야잇고 좌우산텬 져 김ᄉᆡᆼ들 황금ᄀᆞᆺ튼 ᄭᅬ고리ᄂᆞᆫ 양류지에 왕ᄂᆡᄒᆞ고 좌우편 벅국ᄉᆡᄂᆞᆫ 부라질을 일ᄉᆞᆷᄂᆞᆫ다 ᄯᅩ져쳔 바라보니 유ᄒᆞᆫᄒᆞᆫ 두견ᄉᆡᄂᆞᆫ 이리 가며 우름 울고 져리 가며 우름 우니 이ᄂᆡ 심ᄉᆞ 둘ᄃᆡ 업다

잇ᄯᅢᄂᆞᆫ 어느 ᄯᅢ뇨 맛참 삼츈이라 경ᄀᆡ도 죠흘시고 이ᄂᆡ 팔ᄌᆞ 무ᄉᆞᆷ 죄로 갈ᄉᆞ록 이러ᄒᆞᆫ고 속졀업시 슈즁고혼 되엿고나 박복ᄒᆞᆫ 이ᄂᆡ 신셰 츙신의 후예로셔 셩은을 못다 갑고 이 지경이 되단말가 이러ᄒᆞᆫ 셔른말노 원졍이나 ᄒᆞᄂᆞ 짓되 ᄌᆞᄌᆞ이 셔른 원졍 지여ᄂᆡ 옥황젼에 밧치고ᄌᆞᄒᆞᆫ들 구말리 쟝텬이라 밧칠 길이 젼혀업다 구즁궁궐 우리 셩군 이런 일을 알으시면 션악구별 못ᄒᆞᆯ손가 무슈이 통곡ᄒᆞ니 일월이 무광ᄒᆞ고 산쳔초목 비금주수가 다 슬허ᄒᆞ고 ᄃᆡ동강 말근 물도 흐르지 아니ᄒᆞ고 울넝츌넝 머물드라 사공들이 위로ᄒᆞ야 여보 안심ᄒᆞ시오 우리 비록 삿도 영을 지엄ᄒᆞ게 뫼셧스나 무죄ᄒᆞ 인ᄉᆡᆼ을 ᄎᆞ마 엇지 쥐기리오 모ᄅᆡ 속에 몸을 숨겻다가 날이 황혼 되거들낭 멀리 도망ᄒᆞ옵소셔 만일 삿도 아옵시면 무죄ᄒᆞᆫ 우리 등이 즁죄를 당ᄒᆞᆯ지라 신신 당부ᄒᆞᆫ 연후에 물ᄭᆞ에 나려노니 리ᄉᆡᆼ원이 이러나셔 ᄉᆞ공의 손을 잡고 ᄒᆞᄂᆞᆫ 말이 죽게된 이 인ᄉᆡᆼ을 션공 업시 살녀주옵시니 은혜 ᄇᆡᆨ골난망이로소이다 ᄂᆡ 만일 사라나면 후일 다시 뵈올터이니 셩명을 가르쳐주옵소셔

무슈히 하례ᄒᆞ니 져 ᄉᆞ공 거동보소 손을 잡고 ᄒᆞᄂᆞᆫ 말이 남아하쳐불상봉이라 후일 다시 봅시다 ᄒᆞ고 도라가거ᄂᆞᆯ 혈룡이 ᄒᆞᆯ일 업셔 모ᄅᆡ 파고 은신ᄒᆞ야 ᄒᆡ 지기를 고ᄃᆡᄒᆞᆯ 적에 ᄇᆡ곱파 긔진ᄒᆞ며 거의 죽게 되엿더니 ᄯᅳᆺ박게 엇더ᄒᆞᆫ ᄉᆞᄅᆞᆷ이 모ᄅᆡ를 파헷치며 이러나소 이러나소 두셰번 부르거ᄂᆞᆯ 혼미즁에 ᄭᅡᆷᄶᅡᆨ 놀ᄂᆡ여 쥭은 것 갓치 누엇스니 그 ᄉᆞᄅᆞᆷ ᄒᆞᄂᆞᆫ 말이 겁ᄂᆡ지 말고 이러나셔 졍신을 ᄎᆞ려 나를 보옵소셔 나ᄂᆞᆫ 그ᄃᆡ 쥭일 ᄉᆞᄅᆞᆷ 아니오니 염녀말고 이러나셔 나를 자셰 보옵시고 요긔ᄒᆞ옵소셔 ᄒᆞ니 그졔야 졍신 ᄎᆞ려 눈을 ᄯᅥ보니 엇더ᄒᆞᆫ 일ᄀᆡ 여인이 미음 ᄒᆞᆫ 그룻을 손에 들고 지셩으로 권ᄒᆞ거ᄂᆞᆯ 혼미즁에 ᄉᆡᆼ각ᄒᆞ되 부모 은혜를 명텬이 살피심인가 ᄂᆡ동갑에 엇더ᄒᆞᆫ ᄉᆞᄅᆞᆷ이 원통이 쥭은 귀신인가 아모리 ᄉᆡᆼ각ᄒᆞ여도 ᄭᅮᆷ인지 ᄉᆡᆼ시인지 알 슈가 젼혀 업다 긔갈이 ᄌᆞ심ᄒᆞᆫ ᄎᆞ에 먹을 걸 보니 엇ᄒᆞᄃᆡ화즁부귀목ᄃᆞᆫ화며 화즁신ᄒᆡ당화며 어와일국화며 츙신외일화며 월석은 만졍ᄒᆞᆫᄃᆡ ᄃᆞᆫ쳥흑ᄇᆡᆨ 찰ᄂᆞᆫᄒᆞ다 ᄯᅳᆯ아ᄅᆡ 학두루미 주젹주젹 나오면셔 자른 목 길게 느려 기룩기룩 소ᄅᆡᄒᆞ며 ᄉᆞᄅᆞᆷ고고 반기ᄂᆞᆫ 듯 방안에 드러가니 분벽ᄉᆞ창 찰ᄂᆞᆫᄒᆞᆫᄃᆡ 좌우편 둘너보니 쳔하명화 조흔 그림 여긔뎌긔 붓쳣ᄂᆞᆫᄃᆡ 위슈에 강ᄐᆡ공은 문왕을 보려ᄒᆞ고 고든 낙시 물에 넛코 어연이 안진 모양 력력히 그려잇고 시쥬쳔ᄌᆞ 리젹션은 채셕강 명월하에 포도주를 취케 먹고 물밋ᄐᆡ 빗친 ᄃᆞᆯ을 자부랴고 셤셤옥슈 넌짓드러 넛넌경을 력력히 그려잇고 ᄯᅩ 마를 두벅두벅 비겨모라 지향업시 가ᄂᆞᆫ 모양 역역히그려잇고 ᄯᅩ한편 바라보니 쳥쳔에 외기러기 ᄶᅡᆼ을 일코 세룩세룩 울고 가ᄂᆞᆫ 모양 역역히 그려잇고 ᄯᅩ ᄒᆞᆫ편 바라보니 산즁처ᄉᆞ 두 로인이 ᄒᆞᆫ가지로 안진 모양 역역히 그려잇고 ᄯᅩ ᄒᆞᆫ편 바라보니 상산ᄉᆞ호 네 노인이 바둑판을 압ᄒᆡ 놋코 흑긔ᄇᆞᆨ긔 두는 모양 역역히 그려잇고 ᄯᅩ 져 편 바라보니 ᄃᆡ동강 조흔 풍경이 편져편 그렷더라

ᄎᆞ례로 구경을 다 ᄒᆞᆫ 후에 츈이 거동을 보소 쥬안을 드려놋코 맛 조흔 계강주를 유리잔에 가득 부어들고 권쥬가 ᄒᆞᆫ 곡조의 자부시오 자부시오 일ᄇᆡ일ᄇᆡ부일ᄇᆡ라 이 술이 안이라 ᄒᆞᆫ무졔 승노반에 이실바든 술이오니 이 술 ᄒᆞᆫ잔 자부시면 쳔만년을 사ᄂᆞᆫ니다 권ᄒᆞᆯ 졔 자부시오 젼에 ᄒᆞᆫ번 못 뵈왓스ᄂᆞ 내일 보면 구면이라 ᄒᆞᆫ잔 두잔이 삼ᄇᆡ 먹엇더니 취즁에 ᄒᆞᄂᆞᆫ 말이 젼ᄉᆞ를 ᄉᆡᆼ각ᄒᆞ니 셰샹ᄉᆞ가 허망ᄒᆞ다 쳔강무궁ᄒᆞᆫ 흥미를 엇지다 셜화ᄒᆞ리요 이럭져럭 논일적에 셰월이 여류ᄒᆞ야 왕이 셰ᄌᆞ를 탄ᄉᆡᆼᄒᆞᄉᆞ ᄐᆡ평과를 보인다말을 넌짓듯고 옥단츈이 깃거 왈 과거 소식 듯ᄉᆞ오니 낭군님은 과거보러 가옵소셔 츙신의 후예로 엇지이런 경과를 허송ᄒᆞ리오 ᄒᆞ니

리ᄉᆡᆼ원 ᄒᆞᄂᆞᆫ 말이 그ᄃᆡ의 말이 당연ᄒᆞᄂᆞ 북당에 게신 우리부모 쥬야로 ᄂᆞ를 기다릴제 오ᄂᆞᆯ이ᄂᆞ 올나올가 ᄂᆡ일이ᄂᆞ 올ᄂᆞ올가 초조ᄒᆞ시ᄂᆞᆫ 간장을 ᄉᆡᆼ각ᄒᆞ면 ᄂᆡ엇지 오날ᄭᆞ지 몸을 편이 잇스리오 불효막심ᄒᆞᆫ 줄 나 엇지 모르리요마는 이 모양 이 ᄐᆡ도로 경셩에 올ᄂᆞ 가 무ᄉᆞᆷ 면목으로 부모처ᄌᆞ를 ᄃᆡᄒᆞ리오 ᄒᆞ며 두 눈에 슬피 흐르ᄂᆞᆫ 눈물을 금치 못ᄒᆞ거ᄂᆞᆯ 츈이 위로ᄒᆞ야 왈 과거를 심써 보시면 입십양명 ᄒᆞ온 후에 영화를 볼거시오니 과이 상심 마르시고 속히 올ᄂᆞ가옵소셔 ᄒᆞ고 ᄒᆡᆼ쟝을 수습ᄒᆞ야 치ᄒᆡᆼ을 ᄒᆞᆯ일 젹에 츈이 다시 당부ᄒᆞ되 이 길노 올ᄂᆞ 가시되 서문 박 경긔감영 압헤 리셤부 ᄃᆡᆨ을 ᄎᆞᄌᆞ가시면 부탁ᄒᆞᆯ 말ᄉᆞᆷ도 잇ᄉᆞᆸ고 내 ᄒᆞ인도 그 ᄃᆡᆨ에 잇ᄉᆞ오니 그 ᄒᆞ인 다리시고 쟝즁에 부리시옵소셔 부탁을 ᄒᆞᆫ 후에 츈이 다시 왈 이졔 리별ᄒᆞ오ᄂᆞ 후일 다시 만날거시오니 조금도 셥셥ᄒᆞ게 ᄉᆡᆼ각마옵시고 입신양명 ᄒᆞ온 후에 북당긔후 안녕커든 수이 도라 오옵셔셔 손을 잡고 리별ᄒᆞᆯ 졔 연연ᄒᆞᆫ 졍을 못내 셔러 ᄒᆞ더라

이 ᄯᆡ에 혈용이 경셩에 올ᄂᆞ와셔 ᄉᆡ문박 다다르니 고향이 여긔로다 리셤부 집을 ᄎᆞ져가니 ᄒᆞ인이 인도ᄒᆞᆯᄉᆡ 고ᄃᆡ광실은 아닐망졍 갓게 수십여간 집을 졍이 짓고 소실ᄃᆡ문 별ᄇᆡ 놈들 일시에 문안ᄒᆞ고 내졍으로 모시거ᄂᆞᆯ 리ᄉᆡᆼ원이 ᄒᆞᄂᆞᆫ 말이 이 ᄃᆡᆨ이 뉘ᄃᆡᆨ이냐 ᄒᆞ니 ᄒᆞ인드리 엿ᄌᆞ오되 이 ᄃᆡᆨ이 셔방님 ᄃᆡᆨ이로소이다 ᄒᆞ거ᄂᆞᆯ 리 ᄉᆡᆼ원이 ᄭᅡᆷᄶᅡᆨ놀나셔 안으로 드러가니 모친이 게시거ᄂᆞᆯ 모친 압헤 복지ᄒᆞ야 통곡으로 엿ᄌᆞ오되 불효ᄌᆞ 혈용이 왓ᄂᆞ니다 모친은 그간에 안녕ᄒᆞ옵시며 불초ᄒᆞᆫ ᄌᆞ식을 ᄉᆡᆼ각ᄒᆞ야 엿ᄐᆡᄭᆞ지 바라ᄉᆞ온잇가 ᄒᆞ니 모친이 ᄭᅡᆷᄶᅡᆨ 놀ᄂᆞ면셔 혈룡의 손을 잡고 슬피 울며 ᄒᆞᄂᆞᆫ 말이 혈룡아 츙신지자로다 효셩이 져러ᄒᆞ나 엇지 깃부지 아니 ᄒᆞ리요 너 평양 간 후로 근근이 지ᄂᆡ더니 평양감ᄉᆞ 보ᄂᆡᆫ ᄌᆡ물을 가지고 가셰도 요부ᄒᆞ고 노비 젼답 만니 삿스니 말연ᄌᆡ미 족ᄒᆞ야 ᄒᆞ다마ᄂᆞᆫ 너를 기다려 쥬야로 ᄒᆞᆫ탄ᄒᆞ더니 이졔 너를 보니 엇지 질겁지 아니ᄒᆞ며 반갑지 아니ᄒᆞ며 죽엇든 ᄌᆞ식 다시 본듯ᄒᆞ니 이졔 죽어도 여ᄒᆞᆫ이 업다 너ᄂᆞᆫ ᄀᆡᆨ지에 고ᄉᆡᆼ 엇지 하엿ᄂᆞᆫ야 ᄒᆞ거ᄂᆞᆯ

혈룡이 그졔야 츈의 소위인 줄을 알고 ᄂᆡ심으로 충찬블리 ᄒᆞ다가 부인을 도라보며 왈 부인은 모친을 뫼시고 엇지 고ᄉᆡᆼᄒᆞ셧ᄉᆞ오닛가 부인이 반겨 왈 쳡온 셔방님 덕ᄐᆡᆨ으로 잔명을 보젼ᄒᆞ엿ᄉᆞ오니 은혜 난망이오며 ᄯᅩᄒᆞᆫ 평양감ᄉᆞ의 은혜를 엇지 다 갑ᄉᆞ오릿가 혈룡이 ᄒᆞᆯ 졍경을 ᄉᆡᆼ각ᄒᆞ고 슬푼 눈물이 셔로 흐르다가 츈의 구제ᄒᆞᆫ ᄉᆞ실을 드르니 그 은혜를 셔로 치ᄉᆞ부리 ᄒᆞ더라 모친과 부인이 슈년 그리던 졍회를 셔로 셜화ᄒᆞ며 다시 원만ᄒᆞᆫ 가졍을 이루어 지ᄂᆡᆯᄉᆡ 모친도 죽엇든 자식 다시 본듯 부인도 죽엇든 낭군 다시 본 듯 잠시도 셔로 ᄯᅥ날 마음 업더라 이 ᄯᅢ에 과거ᄂᆞᆯ이 다다르니 그졔야 모친 슬ᄒᆞ를 ᄯᅥᄂᆞ셔 쟝즁에 드러가니 팔도션ᄌᆡ 구름갓치 모혓더라 글졔를 살펴보니 텬ᄒᆞᄐᆡ평츈이라 ᄒᆞ엿거ᄂᆞᆯ ᄒᆡ졔를 ᄉᆡᆼ각ᄒᆞ며 용연에 먹을 가라 조ᄆᆡᆼ덕의 쳬를 바다 일필휘지 밧쳣드니 젼ᄒᆞ보시다가 자자이비졈이요 귀졀귀졀관쥬로다 젼ᄒᆞ 칭찬ᄒᆞᄉᆞ 왈 미ᄌᆡ라 이 글시와 글 지은 ᄉᆞᄅᆞᆷ은 범상치 아니 ᄒᆞᆫ ᄉᆞᄅᆞᆷ이라 ᄒᆞ시고 알셩급졔 도쟝원에 한림을 뎨슈ᄒᆞᄉᆞ 즉시 어젼입시ᄒᆞ라 ᄒᆞ시거ᄂᆞᆯ

리한림이 입시ᄒᆞ니 젼하 칭찬ᄒᆞ샤 왈 츙신지ᄌᆞᄂᆞᆫ 즁신이요 소인지ᄌᆞᄂᆞᆫ 소인이라 용모를 살펴보니 룡인호두요 목목지인이라 칭찬을 마지아니 ᄒᆞ시더라 한림이 복디 주 왈 소신 ᄀᆞᆺ튼 무ᄌᆡ무릉ᄒᆞᆫ 거슬 츙신지ᄌᆞ츙신이라 ᄒᆞ시오니 황공무디이오며 ᄯᅩᄒᆞᆫ 한림을 뎨슈ᄒᆞ옵시니 더욱 황공ᄒᆞᄉᆞ이다 무슈이 츅ᄉᆞᄒᆞ고 물너나와 대연을 ᄇᆡ셜ᄒᆞ 고향당친지를 쳥ᄒᆞ야 경ᄉᆞ를 츅하ᄒᆞᆫ 연후 한편으로 ᄉᆡᆼ각ᄒᆞ니 평양감ᄉᆞ 김진희의 불의무도ᄒᆞᆫ 일 ᄂᆞ만당ᄒᆞ얏슬ᄲᅮᆫ이리요 무죄ᄒᆞᆫ ᄇᆡᆨ셩들은 무슨 죄로 한사ᄅᆞᆷ의 학졍으로 평양 일도 ᄒᆞᆫ일 ᄂᆞ만도 어육이라 곰곰 ᄉᆡᆼ각ᄒᆞ나 이러ᄒᆞᆫ 일을 셩상ᄭᅴ 아니 쥬달ᄒᆞᆯ 슈 업다 ᄒᆞ고 젼후 ᄉᆞ실을 일일이 밀녹ᄒᆞ야 젼하ᄭᅴ 밧치니 젼하 바다보시고 무수 탄식ᄒᆞ시며 봉셔삼장을 ᄂᆞ리시되 친히 하교ᄒᆞᄉᆞ 왈 쳣 봉셔ᄂᆞᆫ ᄉᆡ문 밧게 가셔 ᄯᅥ여보고 둘ᄌᆡ 봉셔ᄂᆞᆫ 평양 가셔 ᄯᅥ여보고 셋ᄌᆡ 봉셔ᄂᆞᆫ ᄂᆞ즁에 ᄯᅥ여보라 ᄒᆞ시고 조심ᄒᆞ야 ᄃᆞᆫ여오라 ᄒᆞ시거ᄂᆞᆯ

한림이 ᄉᆞ은숙ᄇᆡᄒᆞ고 즉시 나와 모친과 부인ᄭᅵᆨ ᄒᆞ직ᄒᆞ고 ᄉᆡ문 박 썩 ᄂᆞ셔셔 쳣봉셔을 ᄯᅥ여보니 ᄒᆞ얏스되 평안도 암ᄒᆡᆼ어ᄉᆞ 리혈룡이라 ᄒᆞ시고 마ᄑᆡ를 느엇더라 리한림이 ᄯᅩ 샤은숙ᄇᆡᄒᆞ고 슈의를 ᄂᆡ여입고 마ᄑᆡ를 찬 연후에 마음이 밥바 급히 ᄂᆞ려갈 뎨 졍신이 씩씩ᄒᆞ고 의긔양양ᄒᆞ더라 슈일 만에 평양을 당도ᄒᆞ니 산도 옛 보든 산이오 물도 녯 보든 물일너라 연광졍도 잘 잇스며 대동강도 무양ᄒᆞ냐 무산십이봉은 구름 밧게 소ᄉᆞ잇고 좌우산쳔 살펴보니 온ᄀᆞᆺ 화쵸 만발ᄒᆞ고 셰류쳥강 버들가지 황금 ᄀᆞᆺ흔 ᄭᅬᆺᄭᅩ리ᄂᆞᆫ 츈흥을 못 이기여 화류즁에 왕ᄅᆡᄒᆞᆫ다 ᄂᆞᄂᆞᆫ 셔울 가셔 부모처ᄌᆞ 맛ᄂᆞ보고 ᄂᆞ려온다 ᄃᆡ동강상 일엽션아 ᄂᆞ를 실고 만경청파 둥둥ᄯᅥ셔 가든 ᄇᆡ야 ᄂᆞ오ᄂᆞᆫ 줄 모르고셔 어ᄃᆡ 가셔 ᄆᆡ엿ᄂᆞ냐 산수도 ᄉᆡ로옵다 운무청쳔 져 구름은 ᄂᆞ 오ᄂᆞᆫ 모양을 보고 뭉실뭉실 피여 잇고 범피창낭 ᄇᆡᆨ구들은 무심ᄒᆞᆷ도 무심ᄒᆞ다 ᄂᆞ를 어이 모르ᄂᆞᆫ고 강수ᄂᆞᆫ 은은ᄒᆞ야 건너 산을 둘너잇고 츌림비조 져 물ᄉᆡᄂᆞᆫ 농츈화답 쌍을 지여 쌍쌍이 나라들고 녹의홍상 기ᄉᆡᆼ들은 오락가락 왕ᄅᆡᄒᆞ고 갑뎨쳔문 좌우에 벌여스니 쳔문만호 이 안인가리

어ᄉᆞ역졸 ᄃᆞᆫ속ᄒᆞ야 ᄀᆡᆨ처로 보ᄂᆡᆫ 후에 둘ᄌᆡ 봉셔 ᄯᅥ여보니 암행어ᄉᆞ 츌도ᄒᆞ고 감ᄉᆞ 봉고파직ᄒᆞ라 ᄒᆞ엿더라 다시 역졸 ᄃᆞᆫ속ᄒᆞ고 츈의 집 ᄎᆞᄌᆞ가 대문 밧게셔 살펴보니 침침칠야 ᄉᆞᆷ경에 이 ᄯᅢ 츈이ᄂᆞᆫ 셔방님 가신 후 감ᄉᆞ도의게 칭병ᄒᆞ고 물너ᄂᆞ와 님의 ᄉᆡᆼ각 졀노ᄂᆞ셔 노ᄅᆡ지여 ᄒᆞᄂᆞᆫ 말이 오ᄂᆞᆯ올가 ᄂᆡ일올가 오ᄂᆞᆯ이ᄂᆞ 소식올가 ᄂᆡ일이ᄂᆞ 편지올가 쥬야쟝텬 츌문ᄒᆞ야 바라도 소식이 돈졀ᄒᆞ야 독숙공방 빈 방안에 계발물어 더진드시 홀노 안져 ᄉᆡᆼ각ᄒᆞ니 님의 ᄉᆡᆼ각 졀노 날 뎨 님의 음셩 귀에 ᄌᆡᆼᄌᆡᆼ 옥ᄀᆞᆺ튼 님의 몽양 눈에 ᄉᆞᆷᄉᆞᆷᄒᆞ다 이 ᄯᅢᄂᆞᆫ 츈ᄉᆞᆷ월 호시졀이라 츈회만말ᄒᆞᆫᄃᆡ 황금 ᄀᆞᆺ튼 ᄭᅬ리ᄂᆞᆫ 양류가지에 왕ᄂᆡᄒᆞᆫ다 좌우산쳔 둘너보니 ᄭᅩᆺ은 피여 화산되고 입은 픠여 청산되니 만쳡청산 죠흘시고 이런 경ᄀᆡ 구경ᄒᆞ니 님 ᄉᆡᆼ각 졀노나셔 거문고를 ᄒᆞᄌᆞᄂᆡ셔 셤셤옥슈 넌짓드러 ᄉᆡ줄 메워 골나 잡고 희롱ᄒᆞ며 노ᄅᆡ지여 ᄒᆞᄂᆞᆫ 말이 님아님아 랑군님아 젼셰연분으로 청실홍실 비루지ᄂᆞᆫ 아니 ᄒᆞ얏스되 눈졍으로 맛ᄂᆞᆫ 졍이 남과 더옥 유ᄃᆞᆯᄒᆞ야 ᄇᆡ가곱파 밥을 먹자ᄒᆞ고 밥상을 당계놋코 님의 ᄉᆡᆼ각 문듯 나면 한술도 젼혀 못먹겟소 랑군님은 나 이런 쥴을 모로ᄂᆞᆫ가 어이 그리 더듸오나 도즁에 표모 맛나 쥬린 긔석 ᄎᆡ우든가 홍문연 놉푼 잔ᄎᆡ 가셔 ᄑᆡ공을 구ᄒᆞ든가 계명산츅야월에 쟝량의 옥통소소ᄅᆡ에 팔쳔졔ᄌᆞ 허여져 못오ᄂᆞᆫ가 하왕의 어린 고집 범중의 말 안듯고 팔쳔졔ᄌᆞ 다라ᄂᆞᆫ 후에 텬하일색 우미인으로 리별구경 ᄒᆞ시든가 쳔리마 타고 오ᄂᆞᆫ ᄒᆡᆼᄎᆞ 어이 그리 더듸뎐고 님아님아 셔방님아 과거를 못ᄒᆞ야셔 무안ᄒᆞ야 못오시ᄂᆞᆫ가 과거를 ᄒᆞ신 후에 ᄂᆡ직으로 계시ᄂᆞᆫ가 일신이 귀히 되어 나를 아쥬 이졋ᄂᆞᆫ가 셜마 사ᄅᆞᆷ으로 섬기여셔 어이ᄒᆞ야 이질손가 이편입서 그리ᄒᆞᆫ가 편지일장 젼혀 업셔 소식이 망연ᄒᆞ다 과거를 ᄒᆞ게되면 급제도 ᄒᆞ련마ᄂᆞᆫ 낙방거자 되엿난가 엇지 그리 더되든니 님이로다 ᄒᆞ며 거문고를 선 듯 드러서 줄 에와 골나잡고 둥기둥기둥두기두덩기 메둥기둥실

험 ᄒᆞᄂᆞᆫ 깃침소ᄅᆡ ᄇᆡᆨ두룸이 ᄭᅡᆨᄶᅡᆨ놀ᄂᆞ ᄶᅡ른 목 길게 느려 기룩기룩 우ᄂᆞᆫ 소ᄅᆡ 옥ᄃᆞᆫ츈이 ᄭᅡᆷ작놀ᄂᆞ 거문고를 무릎아ᄅᆡ 나려놋코 문을 열고 ᄒᆞᄂᆞᆫ 말이 게 늬시오 들어오소 뉘가 와셔 날 ᄎᆞᆺᄂᆞᆫ가 날 ᄎᆞ지리 업것마ᄂᆞᆫ 늬가 와서 날 찻ᄂᆞᆫ가 계산영수 말근 물에 소부허유 날 찻ᄂᆞᆫ가 ᄎᆡ셕강 리적선아 망월ᄒᆞ자 날 찻ᄂᆞᆫ가 산람처ᄉᆞ 도연명이 슐먹자고 날 찻ᄂᆞᆫ가 상산ᄉᆞ호 네 로인이 바독 두자 날 찻ᄂᆞᆫ가 남양초당 와룡션ᄉᆡᆼ 병셔를 의론ᄒᆞ자 날 찻ᄂᆞᆫ가 밀량읍 운심이가 노름가자 날 ᄎᆞᆺᄂᆞᆫ가 남양귀비가 후면 화계에 물 쥬자고날 ᄎᆞᆺᄂᆞᆫ가 ᄉᆞᆷᄉᆞ월 호시졀에 텬하문쟝 김ᄉᆡᆼ완이 풍월짓자 날 ᄎᆞᆺᄂᆞᆫ가 봉ᄂᆡ산 박처ᄉᆞ가 옥져부ᄌᆞ고 날 ᄎᆞᆺᄂᆞᆫ가 늬가 와셔 날 ᄎᆞᆺᄂᆞᆫ가 셔울 가신 셔방님이 편지 붓처 날 ᄎᆞᆺᄂᆞᆫ가 ᄒᆞ며 이리져리살펴보니 엇더ᄒᆞᆫ 거문 사ᄅᆞᆷ이 흔적 업시 안졋거ᄂᆞᆯ

츈이 ᄭᅡᆷ작 놀나 ᄒᆞᄂᆞᆫ 말이 왼사ᄅᆞᆷ이침침칠야 야삼경에 쥬인 모르게 들어와셔 흔젹 업시 엿보ᄂᆞ냐 비록 조선이 편소ᄒᆞᄂᆞ 례를 직힌나라이라 아모리 무식한들 남녀가 유별커ᄂᆞᆯ 남의 ᄂᆡ졍에 들어와셔 ᄌᆞ취 업시 안졋스니 그런 불측ᄒᆞᆫ ᄒᆡᆼ실이 어ᄃᆡ 잇스리요 분명ᄒᆞᆫ 도젹이라 보복을 불너 호통ᄒᆞ야도 언연이 안잣거ᄂᆞᆯ 츈이 ᄯᅩᄒᆞᆫ 의심ᄒᆞ야 도젹놈 ᄀᆞᆺ트면 도망ᄒᆞ련마는 어연히 안졋스니 괴이ᄒᆞ다 ᄒᆞ고 불 켜들고 ᄂᆞ가니 엇더ᄒᆞᆫ 사ᄅᆞᆷ이 고ᄀᆡ를 푹 숙이고 안졋거ᄂᆞᆯ 츈이 물어 왈 엇더ᄒᆞᆫ 사ᄅᆞᆷ이 여긔옷소ᄒᆞ며 아모리 무르되 ᄃᆡ답이 업거ᄂᆞᆯ 츈이 무ᄉᆡᆨᄒᆞ야 와락 ᄯᅦ다메니 그뎨야 고ᄀᆡ를 들고 ᄒᆞᄂᆞᆫ 말이 한양낭군 ᄂᆡ가왓네 그ᄉᆡ 평안 잘 잇셧나 ᄒᆞ니 츈이 ᄭᅡᆷᄶᅡᆨ 놀ᄂᆞ 손을 잡고ᄒᆞᄂᆞᆫ 말이 한양랑군 뉘가 왓셔 한양낭군가 왓셔 가셰가셰 들어가셰 방으로 들어가셰 방으로 들어가며 ᄒᆞᄂᆞᆫ 말이 이거시 왼일인가 과거ᄂᆞᆫ못ᄒᆞᆯ망졍 모양좃ᄎᆞ 이러ᄒᆞᆫ가 ᄂᆡ 집이 늬집이라고 쳡을 그ᄃᆡ지 속이ᄂᆞᆫ가 쳡은 셔방님 가ᄉᆡ 후로 일각이 여ᄉᆞᆷ츄라 독슉공방 빈 방안에 계ᄲᆞᆯ 물어 던진다시 홀노 안져 셰월을 슈심으로 보ᄂᆡ면셔 오날올가 ᄂᆡ일올가 쥬야쟝텬 바ᄅᆞᆯ 적에 소식이 돈졀ᄒᆞ고 업ᄂᆞᆫ슈심 졀노나니 랑군님은 엇지 그리 무졍ᄒᆞ오 ᄒᆞ며 일변으로 물을 데여라 ᄆᆡ월이란 죵을 불너 목욕물을 퍼다놋코 목욕을 시긴 후에 츈의 ᄯᅩ ᄒᆞᆫ 거동보소 셤셤옥슈 넌짓 들어 ᄃᆡ모빗졉 집어ᄂᆡ여 만슈산발 헝큰머리 어리셜셜 빗겨ᄂᆡ여 황ᄂᆞ상투 넌짓 ᄶᅡ고 산호동곳 호박풍자ᇝ도 한셩뉴동굿을 멋를 ᄎᆞ자 넌짓 ᄭᅩᆺ고 츈의 ᄯᅩ ᄒᆞᆫ 거동보소 자ᄀᆡ함농 반다지며 ᄋᆡᆼ경ᄃᆡ경 각계슈리 어쇼 펄젹 열트리고 찬찬의복 집어ᄂᆡ여 삼ᄇᆡᆨ돌 통양갓과 외올드기 망근이며 쥐ᄭᅩ리 당쥴에 공단싸ᄀᆡ 호박풍잠 간자ᄭᆞ지 모다 다라 ᄉᆡ의복ᄉᆡ 의관을 텽히 가라 입피고 셔방님의 얼골 다시 보니 엇지아니 질거울가 님아남아 낭군님아 져다지 조흔 얼골 그 디경이 되야 왓소

어ᄉᆞ ᄃᆡ답ᄒᆞ되 본집에 올ᄂᆞ가니 슈십여명 권솔이 엇더ᄒᆞᆫ 연고인지 가셰도 오부ᄒᆞ고 노비적답이 흡족ᄒᆞ야 지ᄂᆡ거ᄂᆞᆯ 그 연고를 물어보니 그대가 ᄌᆡ물을 만이 보ᄂᆡ여 호의호식 지ᄂᆡ인 줄 비로소 짐작ᄒᆞ고 그대의 은혜 ᄇᆡᆨ골ᄂᆞᆫ망이라 가족이 치ᄉᆞᄒᆞᆷ을 마지 아니ᄒᆞ고지 ᄂᆡ더니 젼일군곤 ᄒᆞᆪ대에 남의 빗 슈쳔양이라 빗쟝이가 그 소문 듯고 모여들어 빗을 갑흐라 ᄒᆞᄂᆞᆫ지라 양반으로 위명ᄒᆞ고 아니 줄 수 젼혀 업셔 가장ᄌᆡ물 모도 파라도 오히여 부족이라 과거도 못ᄒᆞ얏스니 그ᄃᆡ 볼 낫이 업셔 아니올ᄂᆞ ᄒᆞ얏더니 ᄇᆡ은망덕 될 듯ᄒᆞ야 오다가 아니되ᄂᆞᆫ 놈은 자ᄲᅡ져도 코가 ᄭᅵ진진다고 쥬막에셔 자다가 도젹ᄒᆞᆫ태 의복을 모다 일코 이 모양 되얏스니 그ᄃᆡ 볼 낫치 업셔 무안ᄒᆞ야 그리ᄒᆡᆺ네 츈이 ᄃᆡ왈 일ᄉᆡᆼ을 ᄉᆞ자ᄒᆞ면 무슨 일을 아니 보오릿가 ᄒᆞᆫ을 말고 원을 말고 이쳬 근심 마옵소셔 과거ᄂᆞᆫ 쳔수오니 금년분아니오라 후일 다시 보옵소셔 ᄂᆡ집에 옷이 업소 밥이 업소 그만 일을 쟝부가 근심ᄒᆞ면 ᄃᆡᄉᆞ불셩ᄒᆞ옵ᄂᆞ이다 연연ᄒᆞᆫ 졍을 측양치 못ᄒᆞᆯ너라 그 이튼날 츈이 가로ᄃᆡ 오ᄂᆞᆯ 순사도 연광졍에 놀너가신다고 영이 잇ᄉᆞ오니 ᄂᆡ 기ᄉᆡ의 몸으로 아니갈 수 젼혀 업셔 가게ᄉᆞ오니 셔방님은 짐시 용셔ᄒᆞ시고 집에 기시면 수이 단여오오리다 ᄒᆞ고 ᄂᆞ가거ᄂᆞᆯ 어사 ᄯᅩᄒᆞᆫ 뒤를다라ᄂᆞ가셔 역족을 ᄃᆞᆫ속ᄒᆞ고 이리져리 단이면셔 연광졍 구경ᄎᆞ로 ᄂᆞ려갈 뎨 순ᄉᆞ도 거동보소 각옵슈령 다 쳥ᄒᆞ야 노름을 ᄇᆡᆨ셜ᄒᆞᆫ데 긔그도 ᄎᆞᆯᄂᆞᆫᄒᆞ고 ᄇᆡᆨ반이 낭자ᄒᆞ다

이 ᄯᆡᄂᆞᆫ 어느 ᄯᆡ뇨 츈ᄉᆞᆷ월 호시졀이라 좌우산쳔 둘너보니 ᄭᅩᆺ은 피여 화산되고 입은 치여 쳥상니라 수양쳥강버들ᄭᅡ지 황금ᄀᆞᆺ튼 ᄭᅬ고리ᄂᆞᆫ 셰류변에 왕ᄂᆡᄒᆞ고 두견졉동 온갓 ᄉᆡᄂᆞᆫ 쌍쌍이 모와들되 말 잘ᄒᆞᄂᆞᆫ ᄋᆞᆫ무ᄉᆡ며 츔잘추ᄂᆞᆫ 학두루미여 요지연에 소식 젼튼 쳥조ᄉᆡ며 만쳡쳥산 홀노 안져 슬피우ᄂᆞᆫ 두견ᄉᆡᄂᆞᆫ 부르기를 일ᄉᆞᆷᄂᆞᆫᄃᆡ 온갓 김ᄉᆡᆼ 쌍쌍이 ᄂᆞ라드러 그 즁에 복궁ᄉᆡᄂᆞᆫ 쳥쳔명월야심경에 이리가며 북궁 져리가며 북궁 북궁 우ᄂᆞᆫ 소ᄅᆡ 처량도처량ᄒᆞᆯ다 그 소ᄅᆡ에 ᄂᆡ 심ᄉᆞ 둘 ᄃᆡ 업다 구경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드른 녹의홍상 오락가락 ᄃᆞᆫ이면셔 츈흥을 못이기여 논이면셔 춤도 추고 노ᄅᆡ도 ᄒᆞ며 논일더라 구경을 다 ᄒᆞᆯ젹에 어사도 거동보소 헌 파립 헌 의관을 떨처입고 이리져리 구경ᄒᆞᆯᄉᆡ 의긔ᄂᆞᆫ 양양ᄒᆞ야 ᄃᆡ상으로 가랴ᄒᆞᄂᆞ냐 ᄒᆞ며 곤욕이 자심ᄒᆞ다 헌 파립 헌 의복이 모다 ᄯᅥ러져서 살몸이 보이거ᄂᆞᆯ 소ᄅᆡ를 크게 질너 감ᄉᆞ 어른의 일홈을 볼너 왈 아모거시 ᄌᆞ식 김진희야 리혈룡을 모로ᄂᆞ냐 ᄒᆞᄂᆞᆫ 소ᄅᆡ 츈이 ᄭᅡᆷ작 놀ᄂᆞ 살펴보니 음셩은 임의 음셩이ᄂᆞ 의복이 다른지라 순ᄉᆞ도 드르시고 크게 질노ᄒᆞ야 잡아드리라 ᄒᆞᄂᆞᆫ 소ᄅᆡ 텬지진동 ᄒᆞ드라 좌우 ᄂᆞ졸들이 일시에 달녀드러 ᄭᅩᆯ독상투 휘휘친친 감어쥐고 ᄲᅣᆷ도치며 등도 미러 번ᄀᆡ 갓치 잡아드려 계하에 업처노니 사도호령 왈 야 리혈룡아 네 이놈 죽지 안코 ᄯᅩ ᄉᆞ라 왓ᄂᆞ냐 이번에ᄂᆞᆫ 견ᄃᆡ여 보아라 일이 잇스리라 ᄒᆞ거ᄂᆞᆯ 어ᄉᆞ도 ᄃᆡ답ᄒᆞ되 ᄂᆡ가 신졔이러ᄒᆞᄂᆞ ᄂᆞ도 양반의 ᄌᆞ식일다 ᄯᅩ 너 이놈 진희야 드러 보아라 ᄂᆡ 아모 년분에 너를 ᄎᆞᄌᆞ 왓다가 통긔도 못ᄒᆞ여 근근이 지내다가 이 누에셔 너를 보니 네가 나를 밋친 놈이라ᄒᆞ고 ᄃᆡ동강 ᄉᆞ공 불너 ᄇᆡ에 실고 강즁에 너허 쥭이기로 ᄂᆡ 원혼이 되야 너를 다시 보고져 ᄒᆞ야 왓ᄂᆞ니라 ᄒᆞ니 순ᄉᆞ도 ᄭᅡᆷ직 놀나 좌우비장 도라보며 엇지 ᄒᆞᆫ 일이냐 비장이 엿ᄌᆞ오ᄃᆡ 쥭은 혼이 엇지 왓ᄉᆞ오리요 그시에 갓든 사공 불너 문목ᄒᆞ야 보사이다 ᄒᆞ고 사공을 급히 잡아드리라 ᄒᆞ니 나졸놈들 쳥령ᄒᆞ고 물너가서 사공 불너 ᄒᆞᄂᆞᆫ 말이 야ᄃᆞᆫ낫다 야ᄃᆞᆫ나 너희놈들 야ᄃᆞᆫ낫다 어셔 급히 드러가ᄌᆞ 덜미 집허 잡아드려 사공잡아 ᄂᆡ입ᄒᆞ엿소 ᄒᆞᄂᆞᆫ 소ᄅᆡ 텬디진동 ᄒᆞᄂᆞᆫ지라

이 ᄯᆡ에 츈이ᄂᆞᆫ 져 죄 당ᄒᆞᆯ거슨 고ᄉᆞᄒᆞ고 셔방님 쥭을 일 ᄉᆡᆼ각ᄒᆞ니 구상젼 만ᄂᆞᆫ드시 벌벌떨며 셧슬 ᄯᆡ에 순ᄉᆞ도 분부ᄒᆞ되 츄일 형방 불너드려 형볼귀구 ᄎᆞ려놋코 능장ᄎᆡ여 무러보라 ᄒᆞᄂᆞᆫ 소ᄅᆡ 츄상ᄀᆞᆺ치 업숙ᄒᆞ니 형방이 겁을 네여 추열ᄒᆞ야 뮷ᄂᆞᆫ 말이 이놈드라 드러보라 져 양반을 쥭엿ᄂᆞ냐 바른ᄃᆡ로 고ᄒᆞ야라 엄슉ᄒᆞ게 호령ᄒᆞᆯ ᄉᆡ 사공들리 악형을 못 이기여 약ᄎᆞ약ᄎᆞ ᄒᆞ엿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샤도 ᄯᅩ ᄒᆞᆫ 호령ᄒᆞ야 왈 져 놈 형방 즉시 ᄌᆞᆸ어내려 ᄐᆡ거ᄒᆞ라 ᄒᆞ거ᄂᆞᆯ 일시에 형방마져 ᄌᆞ바내니 사도 다른 형방 불너드려 분부ᄒᆞ되 져 리혈룡은 목을 ᄭᅳᆫ어 쥭여도 죄가 남을 놈을 내 압헤셔 양반이라고 부르니 그 형방놈도 형룡과 죄가 갓도다 ᄒᆞ고 순사도 분을 이기지 못ᄒᆞ야 셔안을 치며 ᄃᆡ셩호통ᄒᆞ니 음셩이 다 변ᄒᆞ더라 다시 분부ᄒᆞ되 옥ᄃᆞᆫ츈을 ᄌᆞ바ᄂᆡ라 분부 지엄ᄒᆞ거ᄂᆞᆯ 좌우 나졸들이 일시에 달녀드러 소복ᄃᆞᆫ장 ᄒᆞᆫ ᄎᆡ로 분결 ᄀᆞᆺ흔 져 손목을 덥셕 잡아 ᄭᅳ러ᄂᆡ니 연광졍이 뒤노ᄂᆞᆫ 듯 ᄒᆞ더라 츈이 일평ᄉᆡᆼ 그런 일을 안 보다가 오날ᄂᆞᆯ 당ᄒᆞ야 네 슈족을 벌벌 ᄯᅥᆯ며 어ᄉᆞ를 도라보며 ᄒᆞᄂᆞᆫ 말이 녀보시오 낭군님아 이거시 왼 일이요 집보라고 ᄒᆞ엿드니 긔신들녀 여긔 왓소 살ᄆᆡ들녀 여긔 왓소 ᄂᆡ집ᄌᆡ물 가졋스면 호의호식 지낼 것을 엇지ᄒᆞ야 여긔 와셔 이 지경이 되ᄃᆞᆫ 말가 ᄋᆡ고ᄋᆡ고 낭군님아 어허이고 낭군님아 엇지ᄒᆞ야 사잔말가 쥭을 목숨 살니여셔 ᄇᆡᆨ년ᄒᆡ로 언약ᄒᆞ고 사잣더니 일년이 못 지ᄂᆡ셔 영별죽음 ᄒᆞᆫᄃᆞᆫ말가 ᄋᆡ고ᄋᆡ고 낭군님아 야속ᄒᆞ오 낭군님아 나ᄂᆞᆫ 지금 죽더라도 원통ᄒᆞᆯ 것 업지마는 낭군님은 ᄃᆡ장부로 ᄉᆡᆼ겨나셔 공명 ᄒᆞᆫ 번 못 ᄒᆡ고 고황텬ᄀᆡᆨ이 되ᄃᆞᆫ말가 원통ᄒᆞ고 가련ᄒᆞ다 낭군팔ᄌᆞ가 젼ᄉᆡ 무ᄉᆞᆷ 죄목으로 이ᄃᆡ지 험ᄒᆞ기도 험ᄒᆞ도다 사쥬팔ᄌᆞ 이러ᄉᆞ니 누구를 원망ᄒᆞ리요 쥭어도 갓치 쥭고 사라도 갓치 사ᄌᆞ 이데 죽어도 후셰에 다시 맛나 미진ᄒᆞᆫ 우리 졍을 ᄇᆡᆨ년ᄒᆡ로 사라보ᄉᆞ이다 님아님아 셔방님아 엇지ᄒᆞ야 ᄉᆞ잔 말가 아모리 원통ᄒᆞ야 후셰에 셔로 맛나 사자 ᄒᆞᆫ들 쥭어지면 허ᄉᆞ로다 ᄒᆞ며 무슈이 통곡ᄒᆞ니 늬 아니 셜어ᄒᆞ며 뉘 아니 불상타 ᄒᆞ리오

어ᄉᆞ도 ᄒᆞᄂᆞᆫ 말이 우지 마라 네 우름 ᄒᆞᆫ 마듸 ᄂᆡ 간장 다 녹ᄂᆞᆫ다 ᄂᆡ 죽고 네 살거든 내 원슈를 네가 갑고 네가 쥭고 내가 살거든 네 원수를 ᄂᆡ 갑푸마 이러타시 당부ᄒᆞᆯ 뎨 순ᄉᆞ도 분부ᄒᆞ되 사공을 호령ᄒᆞ야 져 년 놈을 ᄒᆞᆫ ᄇᆡ에 실고 ᄂᆡ 보ᄂᆞᆫ ᄃᆡ ᄃᆡ동강샹 깁흔 물에 던지여라 츄샹 갓치 호령ᄒᆞ니 사공이 쳥령ᄒᆞ고 물너 나오니 ᄯᅩ다시 영을 노와 북소ᄅᆡ 셰 번 들니거든 년놈을 ᄒᆞᆫᄃᆡ 죽이여라 ᄒᆞ며형리 놈을 ᄯᅩ다시 호령ᄒᆞ니 형리 업ᄃᆡ여 아뢰되 과연 ᄉᆞ도젼에 쥭어 맛당ᄒᆞ오니 일후 거ᄒᆡᆼ 보옵소셔 무수이 ᄋᆡ걸ᄒᆞ니 순사도 분을 푸러 물니치라 ᄒᆞ시더라 이 ᄯᅢ에 어ᄉᆞ도 사공의게 인동ᄒᆞ야 ᄇᆡᆨ에 잡혀오를 적에 탄식ᄒᆞ야 ᄒᆞᄂᆞᆫ 말이 붕우유신 쓸ᄃᆡ 업고 결의형뎨 쓸ᄃᆡ 업다 이젼에 녀와 나와 ᄉᆞᄉᆡᆼ동거 ᄒᆞ자 ᄒᆞ고 태산 ᄀᆞᆺ치 ᄆᆡ진 언약 쳘셕 ᄀᆞᆺ치 ᄆᆡ졋더니 살니기ᄂᆞᆫ 고ᄉᆞᄒᆞ고 쥭이기를 일삼으니 무심ᄒᆞ고 야쇽ᄒᆞ다 오륜잭ᄃᆡ ᄒᆞ고보면 앙급자손 ᄒᆞᄂᆞ니라 ᄃᆡ동ᄀᆞᆼ 말고말근 물 바라보며 ᄃᆡ셩통곡 ᄒᆞ야 왈 ᄃᆡ동강 말근물아 날과 무ᄉᆞᆷ 원슈 잇셔 ᄒᆞᆫ 번 쥭기 어려운 ᄃᆡ 두 번이ᄂᆞ 죽이랴고 이 모양을 식키ᄂᆞ냐 ᄎᆞᆷ말노 죽게되면 가련ᄒᆞ고 원통ᄒᆞ다 옥단츈이 ᄯᅩᄒᆞᆫ 어ᄉᆞ도의 손을 부여잡고 만경쳥파 바라보며 ᄋᆡ통ᄒᆞ야 왈 원통ᄒᆞ고 가련ᄒᆞ다 무ᄌᆈᄒᆞᆫ 우리 목숨 텬명을 못다 살고 어복즁에 혼이 되니 이 아니 원통ᄒᆞᆯ가 명텬은 감동ᄒᆞ와 무죄ᄒᆞᆫ 이 인ᄉᆡᆼ을 뎨ᄇᆞᆯ 덕분 살녀쥬오 무슈이 통곡ᄒᆞᆯ 뎨 한 번 북소ᄅᆡ 들니거ᄂᆞᆯ 츈이 더욱 긔가 막혀 ᄋᆡ고ᄋᆡ고 이 일이야 이 일을 엇지 ᄒᆞᆯ고 님아님아 낭군님아 엇지ᄒᆞ야 ᄉᆞ라날고

어ᄉᆞ도 ᄒᆞᄂᆞᆫ 말이 우지 마라 우지 마라 죄 업스면 사ᄂᆞᆫ이라 우지 말고 진졍ᄒᆞ여라 북소ᄅᆡ 두 번 들니거ᄂᆞᆯ 츈이 ᄯᅩ다시 놀ᄂᆡ면셔 님아님아 셔방님아 이 뎨ᄂᆞᆫ 못 살ᄀᆡᆺ소 살녀쥬오 살녀쥬오 무죄ᄒᆞᆫ 이 소쳡을 뎨발 덕분 살녀쥬오 아모 죄도 업ᄂᆞ니다 무수이 통곡ᄒᆞᆯ뎨 셰 번 북소ᄅᆡ 들니거ᄂᆞᆯ 사공이 ᄌᆡ촉ᄒᆞ되 어셔 물에 드러가옵소셔 일시라도 지쳬ᄒᆞ면 ᄂᆡ 목숨이 죽을 터이니 어셔어셔 드러가소셔 셩화ᄀᆡᆺ치 ᄌᆡ쵹ᄒᆞᄂᆞᆫ지라 츈이 넉을 일코 졍신 업시 ᄒᆞᄂᆞᆫ 말이 여보 ᄉᆞ공님아 드러보오 그ᄃᆡ도 ᄉᆞᄅᆞᆷ이지 무죄ᄒᆞᆫ 이 인ᄉᆡᆼ을 엇지 그리 죽이랴오 나ᄂᆞᆫ ᄌᆞ결ᄒᆞᆯ 거시니 우리 랑군 살녀쥬오 져 ᄉᆞ공 ᄃᆡ답ᄒᆞ되 아모리 야속ᄒᆞᆫ들 명령이 엄숙ᄒᆞ니 살닐 묘ᄎᆡᆨ이 업ᄂᆞ니다 어셔밧비 조처ᄒᆞ라 ᄒᆞ거늘 츈이 ᄒᆞᆯ일업셔 ᄒᆞᄂᆞᆫ 거동 보소 눈을 아조 질근감고 치마로 머리 쓰고 이를 밧작 갈며 벌벌 ᄯᅥᆯ며 애고먼이나 쥭ᄂᆞᆫ다 ᄒᆞᆫ소ᄅᆡ에 펄젹 뛰여들냐 ᄒᆞᄂᆞᆫ지라 어ᄉᆞᆺ도 ᄭᅡᆷ쟉 놀ᄂᆡ 츈의 손목을 부여잡고 ᄒᆞᄂᆞᆫ 말이 죽어도 ᄀᆞᆺ치 죽고 살어도ᄀᆞᆺ치 살지 ᄒᆞ며 잡아안치고 연광졍을 것너다보며 셔리역졸들 어ᄃᆡ ᄀᆞᆺᄂᆞ냐 ᄒᆞᄂᆞᆫ 소ᄅᆡ 쳔지진동ᄒᆞ니 난ᄃᆡ 업ᄂᆞᆫ 역졸들이 벌ᄯᅦ ᄀᆞᆺ치 ᄂᆡ다르며 달과 ᄀᆞᆺ흔 져마ᄑᆡ을 일월ᄀᆞᆺ치 놉히 들고 우레ᄀᆞᆺ흔 뎌 소ᄅᆡ를 벽녁ᄀᆞᆺ치 지르면셔 암ᄒᆡᆼ어ᄉᆞ 츌도ᄒᆞ옵시오 ᄒᆞ옵시오 두셰번 외ᄂᆞᆫ 소ᄅᆡ 연광졍이 뒤놉ᄂᆞᆫ 듯 ᄃᆡ동강이 뒤놉ᄂᆞᆫ 듯 뎌긔 가는 뎌 ᄉᆞ공아 어ᄉᆞ도 놀ᄂᆡ시지 아니 ᄒᆞ도록 고이고이 모셔오라 ᄒᆞᄂᆞᆫ 소ᄅᆡ 쳔지진동 ᄒᆞ난지라 어ᄉᆞ도 거동보소 ᄉᆞ공더러 ᄇᆡ를 급히 연광졍에 ᄃᆡ여라 호령ᄒᆞ니 ᄉᆞ공들이 어이업셔 엇지할 줄 모로고 ᄇᆡ를 급히 ᄲᅡᆯ니뎌어 연광정에 ᄃᆡ엿더라 츈이 그져게야 졍신ᄎᆞ려 ᄒᆞ난 말이 님아님아 어ᄉᆞ도 서방님아 이거시 ᄭᅮᆷ 안이오 ᄭᅮᆷᄀᆞᆺ트면 항여 ᄭᅡᆯ가 염녀ᄒᆞ오 어ᄉᆞ도 ᄒᆞ난 말이 ᄒᆞᆷ지ᄉᆞ지 이후에 ᄉᆡᆼᄒᆞ고치지망지이후에존니라네 요런 ᄌᆡ미 보왓나냐 츈이 깃분 즁에 ᄌᆡ담으로 ᄒᆞᄂᆞᆫ 말이 구즁구궐아 녀ᄌᆞ가 어ᄃᆡ 가셔 보오릿가

어ᄉᆞ도 연광정에 좌긔ᄒᆞ고 츌도 구경 살펴보니 오ᄂᆞᆫ 놈 가ᄂᆞᆫ 놈 모다 넉을 일코 역졸의게 마진 놈들 유혈이 낭자ᄒᆞ다 눈 ᄲᅡ진 놈 코 ᄭᆡ진 놈 두상 ᄭᆡ고 팔부러 진 놈 다리 부러진 놈 업드러진 놈 잡바진 놈 오락가락 무수ᄒᆞ다 그 즁에 각읍슈령들은 불의지변을 당ᄒᆞ야 겁낸 거동 긔구ᄒᆞ다 칼집 ᄌᆔ고 오줌 누고 안쟝 업ᄂᆞᆫ 말을 타고 ᄭᆡ울노 드러가고 또 엇던 슈령은 말을 ᄭᅥ구로 타고 동셔을 분별치 못ᄒᆞ여 이리뎌리 이라말 져리말 지향 업시 도망ᄒᆞ니 오다가 혼을 일코 가다가 넉을 일코 ᄒᆞᆫ참 이리 요란ᄒᆞᆯ 뎨 순ᄉᆞ도 거동보소 의긔양양 논일다가 출도소ᄅᆡ 급ᄒᆞ야 혼불부신 다라ᄂᆞᆯ 뎨 마루ᄭᅳᆺ헤 ᄭᅥ러져셔 삼혼칠ᄇᆡᆨ 간 데 업고 왼ᄶᅩᆨ 눈에 동ᄌᆞ붓처 발셔 ᄯᅥ나 멀니가고 오른 눈동ᄌᆞ 붓쳐 인제야 ᄯᅥ나랴고 파랑 보에짐을 싸고 신발을 ᄲᅡᆼᄒᆞ노라고 왓삭밧삭 야ᄃᆞᆫ일다 이 ᄯᅢ에 비쟝들이 ᄃᆞᆯ여드러 구안ᄒᆞᆯ 뎨 어ᄉᆞ도 분부ᄒᆞ되 비쟝을 잡아ᄂᆡ라 츄샹ᄀᆞᆺ치 호령ᄒᆞ니 좌우 니졸 일시에 ᄃᆞᆯ녀드러 결박ᄒᆞ야 나입ᄒᆞ니 어ᄉᆞ도 분부ᄒᆞ되 너희놈들 드러보라 남의 막ᄒᆞ에 잇셔 관장이 볼션ᄒᆞᆫ 졍ᄉᆞ 잇거든 착ᄒᆞᆫ 일을 권ᄒᆞᆯ거시어ᄂᆞᆯ 도리여 ᄋᆞᆨᄒᆞᆫ 일을 권케ᄒᆞ니 무죄ᄒᆞᆫ ᄇᆡᆨ셩 어이 살며 양반 어ᄃᆡ잇슬소냐 형벌뎨구 ᄎᆞ려놋코 숙졍ᄑᆡ를 ᄂᆡ여 ᄭᅩᆺ고 팔십명 나졸 즁에 날ᄂᆡᆯ 놈 십 여명을 이리져리 골나ᄂᆡ여 엄숙이 호령ᄒᆞ야 왈 너의 놈들 흘장ᄒᆞ면 죽고남지 못ᄒᆞ리라 ᄃᆡ상호령지엄ᄒᆞ니 뉘 아니 샹쾌ᄒᆞ리요

졀권 육십도식 ᄯᅡ리여셔 큰 칼을 씨여 ᄒᆞ옥ᄒᆞ고 감ᄉᆞ를 나입ᄒᆞᆯ 뎨 셔리역졸 쳥령ᄒᆞ고 물너ᄂᆞ와 감ᄉᆞ상투 넌짓 쥐고 ᄭᅥ러내여 평양감ᄉᆞ 김진희 나입ᄒᆞ엿소 ᄒᆞᄂᆞᆫ 소ᄅᆡ 쳔디진동ᄒᆞ더라 어ᄉᆞ도 거동보소 감ᄉᆞ를 당장에 봉고파직ᄒᆞᆫ 연후에 녯 일을 ᄉᆡᆼ각ᄒᆞ니 비회도 소ᄉᆞ나고 분ᄒᆞᆫ 마음 측량업다 형구를 ᄀᆞᆺ초와셔 형틀 우에 올녀ᄆᆡ고 팔십 명 나졸과 셔리역졸 좌우로 버려 셰우니 형장 든 놈 곤장 든 놈 능장 든 놈 태장 든 놈 각각 셔로 골나들고 ᄃᆡ상호령 기다릴 뎨 어ᄉᆞ도 호령ᄒᆞ되 여바라 김진희야 네 나를 자셰보라 리혈룡을 지금ᄭᆞ지 모르ᄂᆞ냐 쳔ᄒᆞ 몹슬 김진희야 너와 나와 젼일에 ᄉᆞᄉᆡᆼ동거 공부ᄒᆞᆯ 뎨 셩은 셔로 다를망졍 ᄃᆡᄃᆡ 친구요 졍의를 ᄉᆡᆼ각ᄒᆞ면 동ᄐᆡ동골인들 이에셔 더ᄒᆞᆯ손가 셔로 ᄆᆡᆼ셰언약ᄒᆞᆯ 뎨 네가 먼져 귀히 되면 나를 살게ᄒᆞ야쥬고 내가 먼져 귀히 되면 너를 먼져 살게ᄒᆞ랴달나 네 입으로 ᄆᆡᆼ셰ᄒᆡᆺ지 내가 먼져 ᄒᆞ자든야 맛ᄎᆞᆷ 네가 먼져 등과ᄒᆞ야 평양감ᄉᆞ 갓단 말을 풍편에 넌짓 듯고 녯 일을 ᄉᆡᆼ각ᄒᆞ니 태산ᄀᆞᆺ치 ᄆᆡ진언약 살녀 줄 듯 ᄒᆞ기로 너를 ᄎᆞ져 가랴 ᄒᆞ니 푼젼노수 젼혀 업셔 나의 안ᄒᆡ 친ᄒᆡᆼ시에 입엇든 옷을 파라 겨우 관돈 바다다가 그 돈을 가지고 너를 ᄎᆞ져 평양왓다가 통자도 못 ᄒᆞ고셔 여러 날을 유숙ᄒᆞ니 노수도 ᄯᅥ러지고 쥬인도 가라 박ᄃᆡᄒᆞ야 이리져리 단일 적에 긔갈을 못 이기여 입은 의복을 파라 반을 사셔 먹으니 일시ᄲᅮᆫ이라 헌 누더기 쥬셔 입고 젼젼걸식 단일 적에 네가 ᄃᆡ동강에 노리한다 소문 듯고 그 날에 너를 볼ᄭᆞ ᄒᆞ고 근근이 틈을 타셔 너 노ᄂᆞᆫ 근쳐를 차자가니 ᄇᆡ반이 랑자ᄒᆞᆫ데 음식도 소담ᄒᆞ고 풍악도 광장ᄒᆞᆯ 뎨 ᄇᆡ곱흔 이 ᄂᆡ마음 구미인들 오작 당긜소냐 너 먹고 남은 음식 조금 쥬면 너도 죠코 나도 좃치 네 나를 모로ᄂᆞᆫ 쳬 ᄒᆞ고 밋친 놈이라 ᄒᆞ야 나를 ᄭᅩᄒᆞᆫ ᄇᆡ에 실고 ᄃᆡ동강물에너허 죽이라 ᄒᆞ니 네 무ᄉᆞᆷ ᄭᅡᄃᆞᆰ인고 이 몹슬 놈 김진희야 바루 직고 알외여라 츄상ᄀᆞᆺ치 호령ᄒᆞ니 좌우 나졸들이 벌ᄯᅦᄀᆞᆺ치 달녀드러 육칠월 번ᄀᆡᄀᆞᆺ치 투드락탁탁 한ᄎᆞᆷ치니 순ᄉᆞ도 거동보소 ᄋᆡ고ᄋᆡ고 어ᄉᆞ도님 뎨발적션 살녀쥬오 죽을 죄를 지을 ᄯᅢ가 되야 귀신이 식힌 ᄇᆡ라 쥭고 살기ᄂᆞᆫ 어ᄉᆞ도 처분이라 죽을 죄 지은 놈이 무ᄉᆞᆷ 말ᄉᆞᆷ ᄒᆞ오릿가

어ᄉᆞ도 다시 호령ᄒᆞ되 네 이놈 옥단츈은 무ᄉᆞᆷ 죄로 날과 ᄀᆞᆺ치 쥭이랴 ᄒᆞᆷ은 ᄯᅩ 무ᄉᆞᆷ 일인고 네죄를 ᄉᆡᆼ각ᄒᆞ니 죽이지 살닐 수 만무ᄒᆞ다 ᄉᆞ공불너 분부ᄒᆞ되 네 이놈을 날과 ᄀᆞᆺ치ᄇᆡ에 실고 ᄃᆡ동강상 깁흔 물에 던지여라 ᄒᆞ니 ᄉᆞ공이 쳥령ᄒᆞᆫ 후 순ᄉᆞ도를 ᄇᆡ에 실고 만경쳥파 둥ᄭᆞᄯᅥ셔 나갈적에 어ᄉᆞ도 어진마음 다시 ᄉᆡᆼ각ᄒᆞ고 ᄒᆞᄂᆞᆫ 말이 뎨ᄂᆞᆫ 뎨죄로 죽을망졍 션의를 ᄉᆡᆼ각ᄒᆞ고 녯 졍을 ᄉᆡᆼ각ᄒᆞ니 ᄂᆡ ᄯᅩᄒᆞᆫ 져와ᄀᆞᆺ치 죽일 수 차마업다 ᄒᆞ고 나졸 한 놈 급히 불너 분부ᄒᆞ되 네 급히 ᄇᆡ에 가셔 그 양반 물에 한참 너엇다가 긔의 쥭게 되거들낭 도로 건져실고 오라ᄒᆞ니 나졸 놈 쳥령 후 급히 갈뎨 난ᄃᆡ 업ᄂᆞᆫ 뇌셩벽역이ᄃᆡ작ᄒᆞ며 진희를 잡어 ᄂᆡ여 쳔벌일셩에 시신도 업셔젓더라 나졸과 ᄉᆞ공이 드러와 그 연유로 품달ᄒᆞ니 어ᄉᆞ도 진희 죽엇단 말을 듯고 녯 일을 ᄉᆡᆼ각ᄒᆞ야 슯히 통곡ᄒᆞᆫ 연후에 진희의 처자 노비와 비장팔인을 불너들여 닐너 왈 나ᄂᆞᆫ 진희와 ᄀᆞᆺ치 차마 못ᄒᆞ야셔 졍ᄇᆡ ᄒᆞ리요 즉시 그 연유로 나라에 쟝문ᄒᆞ니 젼하께셔 들으시고 칭찬 누수ᄒᆞ시더라

이 ᄯᆡ에 어ᄉᆞ도 셋ᄌᆡ 봉셔를 ᄯᅥ여보니 ᄒᆞ엿스되 암ᄒᆡᆼ어ᄉᆞ겸 평양감ᄉᆞ 리혈룡이라 ᄒᆞ엿거ᄂᆞᆯ 어ᄉᆞ도 더욱 ᄃᆡ희ᄒᆞ야 텬의를 ᄇᆡᄉᆞᄒᆞ고 도임ᄒᆞᆫ 후에 육방졈 다 바드시고 각읍수령 연명 후에 ᄃᆡ연을 ᄇᆡ셜ᄒᆞ고 옥ᄃᆞᆫ츈의 은혜를 못ᄂᆡ 치ᄉᆞᄒᆞ시고 ᄉᆞ공들의게 금은을 각각 만금식 상급ᄒᆞ니 ᄉᆞ공들이 횡감무디ᄒᆞ야 고두ᄉᆞ은ᄒᆞ더라 그ᄂᆞᆯ붓터 어진 졍ᄉᆞ 치민치졍 잘ᄒᆞ시니 거리거리 송덕비가 예도 셔고 뎨도 셔니 만인신을 바드시고 소덕셩이 텬지진ᄒᆞ더라 젼하 드르시고 크게 깃버ᄒᆞᄉᆞ 즉시 승차ᄒᆞ야 우의졍을 봉ᄒᆞ시고 ᄃᆡ부인으로 츙졍부인 봉ᄒᆞ시고 처 김시로 졍열부인 봉ᄒᆞ시고 옥ᄃᆞᆫ츈으로 졍덕부인 봉ᄒᆞ시니 미ᄌᆡ라 혈룡이 여일일지ᄂᆡ에 부귀공명ᄒᆞ고 국태민안ᄒᆞ니 위엄셰도가 일국에 뎨일이라 뉘 아니 칭찬ᄒᆞ며 뉘 아니 부러ᄒᆞ리오 위의 존명이 텬ᄒᆞ에 빗ᄂᆞ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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