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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문헌:옛한글 문헌 전자화 프로젝트/2022년 상반기/심사/신류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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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할너라 맛참 일락셔산ㅣ 하고 월출동녕일새 명랑한 월색을 띄고 도라오다가 진사ㅣ 부인을 대하야 추연탄 왈 우리 현인의 자손으로 내게 이르러 오대 공명이 부족한 거슨 업스되 다만 일졈 혈육이 업기로 만년 향화를 끈케 되니 수원 숙구하리요. 사후 백골이라도 조션에 큰 죄인을 면치 못하리로다. 이러므로 이 갓흔 화조월셕을 매양 당하면 비회를 억졔치 못하깃도다 하거날 부인이 함누대 왈 우리 문중에 무자함은 다 쳡의 죄악이라 오형지속에 무후막대라 하오니 맛당이 그 죄만 번죽엄즉하오되 도리혀 군쟈의 널부 신덕을 입사와 존문에 의탁하와 녕화로 이지내오니 그 은혜 백골 란망이로소이다. 다른 법문도가에 요조숙녀를 구하시와 취쳐하야 귀자를 보시면 칠거지악을 면할가 하나이다. 진사 미소 답 왈 부인의게 업난 자식이 타인의게 취쳐한들 엇지 생남하오릿가. 이난 다 나의 팔자이오니 부인은 안심하옵소셔 하오며 시동을 사용하야 주효를 내와 진사부인으로 더부러 권하거니 마시거니 일배일배 부일배로 셔로 위로하며 마신 후에 진사와 부인이 취흥을 못 이기여 각긔 침소로 도라오니라. 이 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야 젼젼반칙하다가 젹막한 빈 방안에 올연 독좌하야 비희를 등촉에 붓치여 이리져리 곰곰 생각다가 옛젹에도 자식업난 사람이 텬디 일월 셩신의게 졍셩드려 득남한 사람이 잇스니 나도 자식을 비러 보리라 하더니 마참 진사 내당으로 드러 오시거날 부인이 진사를 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