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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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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유곡(栗里遺曲)
저자: 김광욱

청구영언에 실린 시조. 저자가 벼슬을 버리고 밤마을(栗里)에 내려갔을 때 지은 시조들. 참고로 도연명이 귀향한 곳도 栗里라는 곳이었다.

100358김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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陶淵明 주근 後에 ᄯᅩ 淵明이 나닷 말이
밤ᄆᆞ을 녜 일흠이 마초와 ᄀᆞ틀시고
도라와 守拙田園이야 긔오 내오 다르랴

功名도 니젓노라 富貴도 니젓노라
世上 번우한 일 다 주어 니젓노라
내 몸을 내ᄆᆞ자 니즈니 ᄂᆞᆷ이 아니 니즈랴

뒷집의 술ᄡᆞᆯ을 ᄭᅮ니 거츤 보리 말 못 ᄎᆞ다
즈는 것 마고 ᄯᅵ허 쥐비저 괴아 내니
여러 날 주렷ᄃᆞᆫ 입이니 ᄃᆞ나 ᄡᅳ나 어이리

江山 閑雅ᄒᆞᆫ 風景 다 주어 맛다 이셔
내 혼자 님자여니 뉘라셔 ᄃᆞ톨소니
ᄂᆞᆷ이야 숨ᄭᅮ지 너긴들 ᄂᆞᆫ화 볼 줄 이시랴

딜가마 조히 싯고 바회 아래 ᄉᆡᆷ물 기러
ᄑᆞᆺ쥭 ᄃᆞᆯ게 ᄡᅮ고 저리지이 ᄭᅳ어내니
世上에 이 두 마시야 ᄂᆞᆷ이 알가 ᄒᆞ노라

어와 져 白鷗야 므슴 슈고 ᄒᆞᄂᆞ슨다
ᄀᆞᆯ숩흐로 바자니며 고기 엇기 ᄒᆞᄂᆞᆫ괴야
날 ᄀᆞᆺ치 군ᄆᆞ음 업시 ᄌᆞᆷ만 들면 엇더리

茅簷 기나긴 ᄒᆡ에 ᄒᆡ올 일이 아조 업서
蒲團에 낫ᄌᆞᆷ 드러 夕陽에 지자 ᄭᆡ니
門 밧긔 뉘 ᄋᆞᄒᆞᆷ ᄒᆞ며 낙시 가쟈 ᄒᆞᄂᆞ니

三公이 貴타 ᄒᆞᆫ들 이 江山과 밧골소냐
扁舟에 ᄃᆞᆯ을 싯고 낙대를 흣더질 제
이 몸이 이 淸興 가지고 萬戶侯ᅟᅵᆫ들 부르랴

秋江 ᄇᆞᆯ근 ᄃᆞᆯ에 一葉舟 혼자 저어
낙대를 ᄯᅥᆯ쳐 드니 자ᄂᆞᆫ 白鷗 다 놀란다
어듸셔 一聲漁笛은 조차 興을 돕ᄂᆞ니

헛글고 싯근 文書 다 주어 후리치고
匹馬 秋風에 채를 쳐 도라오니
아므리 ᄆᆡ인 새 노히다 이대도록 싀훤ᄒᆞ랴

대막대 너를 보니 有信ᄒᆞ고 반갑괴야
나니 아ᄒᆡᆺ적의 너를 ᄐᆞ고 ᄃᆞᆫ니더이
이제란 窓 뒤혜 셧다가 날 뒤셰고 ᄃᆞᆫ녀라

世上 사ᄅᆞᆷ들이 다 ᄡᅳ러 어리더라
죽을 줄 알면셔 놀 줄란 모로더라
우리ᄂᆞᆫ 그런 줄 알모로 長日醉로 노노라

사ᄅᆞᆷ이 주근 後에 다시 사 니 보왓ᄂᆞᆫ다
왓노라 ᄒᆞ 니 업고 도라와ᄂᆞᆯ 보 니 업다
우리ᄂᆞᆫ 그런 줄 알모로 사라신 제 노노라

黃河水 ᄆᆞᆰ단 말가 聖人이 나셔도다
草野 群賢이 다 니러나닷 말가
어즈버 江山風月을 눌을 주고 갈소니

셰버들 柯枝 것거 낙근 고기 ᄭᅯ여 들고
酒家를 ᄎᆞ즈려 斷橋로 건너가니
왼 골에 杏花 져 ᄡᅡ히니 갈 길 몰라 ᄒᆞ노라

東風이 건듯 부러 積雪을 다 노기니
四面 靑山이 녜 얼골 나노매라
귀밋틔 ᄒᆡ무근 서리ᄂᆞᆫ 녹을 줄을 모른다

崔行首 ᄡᅮᆨ달힘 ᄒᆞ새 趙同甲 곳달힘 ᄒᆞ새
ᄃᆞᆯᄧᅵᆷ 게ᄧᅵᆷ 오려 點心 날 시기소
每日에 이렁셩 굴면 므슴 시름 이시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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