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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앳트 니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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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戀愛小說) 이리앳트 니야기(일리아드) (1923)
저자: 호메로스, 역자: 노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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戀愛小說

이리앳트 니야기

京城 新生活社 發行

目次

一, 가쟝 아름다운 者에게 …… 一

二, 捕虜의 少女 크리사이즈 …… 五

三, 美女 ᄲᅮ리씨―즈와 아킬레쓰의 悲嘆 …… 一二

四, ᄶᅦ우쓰 神의 使者 「ᄭᅮᆷ」과 아가멤논의 進軍 …… 一六

五, 파리쓰와 메네로—쓰와의 單騎戰 …… 二五

六, 판도라쓰의 破約과 激戰 中의 ᄯᅦ오메데쓰 …… 三二

七, 헥토르와 안드로마—키와의 訣別 …… 四二

八, 헥토르와 아쟉쓰와의 決鬪, 大神 ᄶᅦ우쓰의 震怒 …… 四九

九, 아킬레쓰에게의 使者 …… 六一

十, 兩軍 偵探의 서로 맛남과 王 레사쓰의 白馬 …… 六七

十一, ᄭᅳᆺ날의 激戰과 파트로크래쓰의 戰死 …… 七三

十二, 아킬레쓰의 再起와 헤레나의 還奪 …… 八一

이리앳드 이야기

一, 가장 아름다운 者에게

녯적 ᄭᅳ리시아 나라에는 에리쓰라 부르는 싸홈의 女神이 잇섯다.

그ᄯᅢ, 페류―쓰라 하는 男神과 세틔쓰라 하는 女神과의 사이에는, ᄭᅩᆺ다운 婚姻의 約束이 이루어저, 오래지 아니 하야 將次 큰 잔채를 베풀게 되얏다.

그러나, 잔채가 이미 이르러, 모든 神들을 ᄲᅢ지 안코 다― 請하엿스되, 오직 져 女神 에리쓰만은 놀나운 그 잔채에 請하지 아니하얏다.

에리쓰는 크게 怒하엿다. 엇지 하면 그 怨讎를 갑흘가 하고 여러 가지로 計巧를 ᄭᅮ미다가, 드듸여 한 가지 조흔 計巧를 생각하야 내엿다. 그는 여러 神들의 사이에 싸홈을 부치려 하야, 『가장 아름다운 者에게』라고 삭인 黃金의 林檎 한 箇를 그 잔채의 마당에 더졋다.

아름다운 잔채에 춤추고 노래하든 여러 神들은, 누러케 빗나는 黃金의 林檎이 나라 드러 오는 것을 바라보고 눈이 부시엿다. 그 中에 第一 아름다움으로 이름이 놉흔 세 女神이 잇다. 하나은 기품스러운 헤라, 하나은 智慧스러운 아데네, ᄯᅩ 하나은 사랑스러운 비나쓰.

아름다운 세 女神은 제각금 그 黃金의 林擒을 가지려고, 오래 동안 서로 다토고 서로 怨望하얏다. 마츰내 세 女神은, 判斷을 求하러 사람을 차자 갓다.

× × × ×

트로이 고을에서 얼마 멀지 아니한 이다山 樹林 속에는, 트로이푸라이암의 첫재 아들 파리쓰가, 어려서 父王의 버린 바 되얏더니, 牧者의 養育을 힘입어 그곳에서 羊치기 노릇을 하고 잇섯다.

그날도 ᄯᅩ한 파리쓰는 밤새도록 羊의 무리를 직히고 잇더니, 문득 저편의 어두운 樹林 속으로브터, 한 줄기의 환한 빗치 번ᄶᅥᆨ 나왓다. 그 빗츤 마치, 黃金 갓치 누런 해ㅅ빗과 白銀 갓치 하얀 달빗치 一時에 빗최여 나오는 것과 갓하야, 아름답고 거룩함이 比할 데 업다.

아아 보아라, 그 빗 가온대에 싸이어서, 아름다운 세 女神은 문득 파리쓰의 압헤 나타낫다. 그것은 疑心할 것도 업시, 누구의 모양이 가장 아름다운가를 判斷하려고, 일부러 파리쓰를 차자 온 黃金의 林檎을 다토는 세 女神― 헤라, 아데네, 비나쓰이다. 『가장 아름다운 者에게』라고 곱게 삭인 黃金의 林檎은, 기품스러운 헤라의 손에서 눈부시게 빗난다.

맑은 音樂 소리와 갓치, 헤라의 보드러운 말소래는 가장 몬저, 나무들 사이를 흘너서 놉히 파리쓰의 귀를 울녓다.

파리쓰! 당신은 사람들 가온대에 第一 아름다운 사람이야요. 우리는, 그와 갓흔 당신을 일부러 차자 와서, 우리들 가온대에 누가 第一 아름다운가고 判斷하려 하여요. 당신의 눈에 第一 아름다워 보이는 女神에게 이 黃金의 林檎을 주어요. 누가 第一 아름다운가요?』

이러케 말하고 나서 헤라는 손을 내미러 純金의 林檎을 파리쓰의 손 우에 살작 노으면서 다시 말을 이어 파리쓰를 달내엿다.

『나는 모든 女神들의 王이야요. ᄯᅩ 모―든 神들의 王되는 ᄶᅦ우쓰의 안해야요. 만일 당신이 그 林檎을 나에게 주면, 나는 限量 업는 힘을 당신에게 주고, 그ᄲᅮᆫ 아니라, ᄯᅩ 당신을, 灰色 빗츠로 날이 새여 오르는 東편 ᄭᅩᆺ흐로브터, 薔薇 빗츠로 해가 너머가는 西편ᄭᅡ지의 모든 나라의 王을 삼아서, 그 모든 나라들의 백셩들로 하여곰, 당신을 王이라 부르게 하고, 당신을 놉히게 할 것이야요.』

헤라의 말이 긋치자, 뒤를 ᄯᅡ라 별도 업는 밤 樹林의 고요한 空氣를 흔들고, 玉을 구을니는 듯한 목소래로 파리쓰를 달내는 것은, 智慧로운 女神 아데네이다.

『그 林檎을 나에게 주서요, 그러케 하면, 나는 곳 당신을 神들과 갓치 智慧스럽게 만들고요, 그러고 나는 당신의 동모가 되고, ᄯᅩ 案內者가 되여서, 이 世上 모―든 일은 다― 당신의 願하는 대로 이루어들일 것이야요.』

이와 갓치 하야 헤라아데네의 말은 지나갓다. 마지막으로, 환하고 붉은 빗 가온대에 서 잇든 비나쓰는, 겨오 입을 열어.

『힘은 어대다 쓰며, 智慧는 무슨 所用이 잇서요? 아아 아름다운 파리쓰! 나는 당신에게 사랑을 주리다. 힘이 아모리 굿셀 지라도 즐거움을 나을 수는 업서요. 智慧가 아모리 만흘지라도 달큼한 사랑의 맛을 볼 수는 업는 것이야요. 당신의 안해로서는, 이 世上 사람들 가온대에 第一 아름다운 女子를 擇하여 주리다. 어서 그 林檎을 나에게 주서요. 아름다운 파리쓰!』

비나쓰 女神의 맑은 목소래는 마치 銀방울 소리나 다름이 업시, 파리쓰의 귀를 울녓다. 그리 하고 比할 데 업시 아름다운 女神의 모양에 ᄭᅳ을녀서, 그는 다만 茫然히 서잇는 대로 비나쓰의 얼골 을 바라볼 동안, 그의 손은 모르난 듯 나아가서, 黃金의 林檎은 어느덧 비나쓰 女神의 손에 노이엿다.

헤라아데네의 두 女神은, 그 모양이 비나쓰보다 아름답지 못하게 보인 것을 痛憤히 녁여, 파리쓰와, ᄯᅩ 그 族屬되는 사람들 우에, 怨讎를 갑흐려 하야, 神들의 도음을 빌엇다.

이리하여 여러 神들의 怒함은, 트로이 王의 아들 파리쓰에게로 向하엿다.

파리쓰는 이미 羊치기 노릇을 버리고, 비나쓰를 ᄯᅡ라서 멀니 바다를 넘어 스파르타로 건너 갓다. 스파르타의 王 메네로―쓰는 자못 勇敢한 사람이엿다. 그는 絶代의 佳人으로 이름이 놉흔 헤레나를 안해로 삼아, 매우 즐겁고 福스러운 歲月을 보내고 잇다. 그리하고 두 사람 사이에는 헬미온이라 하는 貴여운 ᄯᅡ님ᄭᅡ지 자라고 잇다.

파리쓰는 이미 스파르타에 드러가서, 王 메네로―쓰의 極盡한 待優를 바닷다.

그리하고 파리쓰가 처음 헤레나의 얼골을 처다볼 ᄯᅢ에는, 스스로 생각하되, 이 世上에는, 메네로―쓰의 안해의 아름다움에, 半만큼이라도 밋츨 女子는 업다 하얏다.

그것을 본 비나쓰 女神은, 곳 魔鬼의 힘을 헤레나에게 더지엇다. 그리하야 헤레나는 발서 그 男便을 사랑하지 안케 되엿다. 貴여운 ᄯᅡ님 헬미온을 ᄯᅩ한 그러케 重하다 하지 안케 되얏다.

그는 오직, 바다 빗 갓치 파란 눈과, 자지빗 衣服에 金빗 머리를 드리운, 男子들 가온대에 第一 아름다운, 그 우에 ᄯᅩ 가장 勇敢한 파리쓰에게만, ᄭᅳᆯ 수 업는 사랑의 불길을 태우게 되얏다.

헤레나는 ᄭᅮᆯ 갓치 달큼한 말로 달내는 파리쓰를 ᄯᅡ라, 男便을 버리고, ᄯᅡ님을 버리고 배ㅅ 머리 붉은 배에 올나 푸른 물결을 차면서, 樹林의 ᄭᅩᆨ대기에 놉히 힌눈의 갓을 쓰고 소사 잇는 이다山 아래, 트로이를 向하고 배를 저어 逃亡하얏다.

목숨이나 다름이 업시 貴하게 녁이든 아름다운 안해를, 파리쓰에게 ᄲᅢ앗긴 줄 ᄭᅢ달앗슬 ᄯᅢ의 메네로―쓰의 怒함이야 果然 얼마나 하얏스랴!?

그는 곳 그리샤 여러 나라의 王들을 支配하는, 自己의 兄 아가멤논을 차자, 이 일의 억울함을 이야기하얏다.

이리 하야 四方으로브터 모와드는 그리샤의 軍勢는, 마치 將次 비가 오려 하야 모라 오는 구름 ᄯᅦ와 갓하야, 얼마 아니 되여 이미 精兵은 十萬이오, 船艦은 千百八十이엿다.

트로이를 征伐하고, 파리쓰와 그 族屬을 罰 주어서, 아름다운 헤레나를 도로 ᄲᅢ아슬 양으로, 그리샤의 艦隊는 온갓 準備를 다한 뒤에, 龍의 行列과 갓치 길게 서로 이어서, 푸른 물결을 차고 멀니 出征의 바다ㅅ길에 올낫다.

트로이 싸홈이 ᄭᅳᆺ나기ᄭᅡ지 十年 동안, 아름다운 헤레나의 犧牲이 되여서, 다시 故國으로 도라오지 못한 豪傑들은 數업시 만타. 그리샤 사람들과 트로이 사람들 우에 싸힌 슬품과 앏흠은 限量이 업다.

二, 捕虜의 少女 크리사이즈

十萬의 大兵을 실은 千百八十隻의 그리샤는, 트로이 고을의 굿게 싸흔 城廓을 對하야 陣을 치고, 槍劍이 서리 갓치 빗나며, 화살 소래 쉴새 업시 요란한 中에, 밤낫을 가래지 아니하고 싸홈하얏다.

그러나 勝負는 아직도 決斷되지 아니 하야, 한번 이기면 한번은 지고 한번 지면 한번은 이기는 가온대에, 歲月은 이미 九年의 오랜 星霜을 부지럽시 지내엿다.

어느 날, 그리샤의 軍士는 不意에 크리쓰 ᄯᅡᆼ을 드리첫다. 그리 하야 적지 아니한 物品과 함ᄭᅴ, 만흔 사람을 사로 잡아 가지고 陣으로 도라왓다.

그 사로잡힌 사람들 가온대에는, 크리사이즈라 하는 아름다운 少女가 잇섯다. ᄲᅢ앗아온 物品을 제각금 난화가질 ᄯᅢ에, 그리샤 聯合軍의 總大將으로, 地位가 가장 놉흔 아가멤논은, 스스로 그 少女를 擇하야 自己의 奴隷로 삼앗다.

그 少女는 누구의 ᄯᅡᆯ인고 하면, 아폴로의 神殿에서 시종하는 늙은 神官 크리세쓰의 가장 사랑하는 ᄯᅡᆯ이다. 사랑하는 自己의 ᄯᅡᆯ을 일은 늙은 神官은, 그를 도로 차자 오려 하야, 크리스 ᄯᅡᆼ을 ᄯᅥ나서 아가멤논에게로 이르럿다.

늙은 神官의 품에는, 크리세이즈의 自由를 사기 爲하야 만흔 黃金을 너허 잇섯다. ᄯᅩ 그 손에는 아폴로의 머리에 쓰든 花冠으로써 裝飾한, 黃金의 홀(笏)을 들고 잇섯스니, 그것은 대개, 自己의 섬기는 아폴로 神도 ᄯᅩ한, 그리샤 여러 王의 王 아가멤논으로브터, 神官의 ᄯᅡᆯ을 돌녀 보내기를 願한다는 표이다.

늙은 神官은 그 모든 物品을 가지고 아가멤논의 압헤 나아가, 무릅을 ᄭᅮᆯ고 懇切히 비럿다.

『願컨대 이 償金을 바드시고, 불상한 나의 ᄯᅡᆯ을 돌녀 보내소서. 그리하면 아폴로 神도 트로이 고을을 滅亡을 식히고, 여러분들을 凱旋歌를 부르면서 平安히 故鄕으로 도라가시게 도아 주리다.』

이 말을 듯고 그리샤 軍의 여러 사람들은 直時 許諾하려 하얏다. 그러나 아가멤논은 홀노 듯지 아니하얏다. 도리여 크게 怒하야 神官을 ᄭᅮ짓고 ᄶᅩᆺ처 보내엿다.

『이놈! 늙은 놈! 너는 다시 우리의 배ㅅ가에 오기만 하여도 안 된다. 그 神의 笏이니 花冠이니 하는 것도, 어리석은 너의 願에 조곰도 所用이 업다. 너의 ᄯᅡᆯ은 다시 돌녀 보내지 아니한다. 永遠히 나의 奴隷로 기른다. ᄲᅡᆯ니 나가거라! 늙은 놈!』

늙은 神官 크리세쓰는 다시 입도 버리지 못하고 아가멤논의 무서운 呼令에 ᄶᅩᆺ기워서, 물결의 소리 놉히 부르짓는 海邊을 默默히 거러 도라 왓다. 문득 그는 모래 우에 무릅을 ᄭᅮᆯ고, 아폴로 神ᄭᅦ 祈禱를 올녓다.

『아아 銀활(弓)의 大神이시여. 神의 눈에도 아름다운 神殿을 짓고, 숫소와 羊의 儀性을 들일 것이오니, 願컨대 나의 말을 許諾하소서. 大神의 날내신 화살(矢)로써, 나의 눈물을 그리샤 軍士의 우에 ᄲᅮ려 주소서.』

오림피쓰의 峯 우에 놉히, 아폴로는 저 神官의 祈禱를 듯고, 怒한 마음은 불갓치 이러낫다.

어두운 밤 帳幕은 ᄯᅡᆼ 우에 덥히엇다. 아폴로는 소리 업시 아가멤논의 陣으로 나려 갓다. 그리 하야 그리샤의 艦隊에서 조곰 즈음친 곳, 모래판 우에 살작 나려 서면서, 銀활의 살 소래 무섭게 줄을 당기어 쏘앗다.

아폴로의 쏜 죽음의 화살은, 變하야 疾病이 되여서 어느덧 개와 말들을 너머트렷다. 神은 이어서 사람을 쏘앗다.

前後 九日 동안, 그리샤 軍士들은 아폴로의 마음나는 대로 너머저 죽엇다. 죽은 軍士를 사루는 검은 烟氣는, 九日 동안 濛濛히 바다 우에 덥히엇다.

아킬레쓰라 하는 將帥는 그리샤軍 中 第一가는 勇士다. 그의 아버지는 사람이지만, 그의 어머니는 테―치쓰라 하는 女神이다. ᄯᅩ 그의 발ᄲᅡ름으로 말하면, 마치 번개와 갓하야, 그 ᄯᅢ문에 그의 이름은 더욱 놉다.

아킬레쓰는 그ᄯᅢ, 軍士를 거나리고 함ᄭᅴ 싸홈에 從事하더니, 아폴로 神의 쏘는 살에 그리샤 軍의 죽는 것이 數업시 만흠을 보고, 怒여움과 슬픔을 참지 못하야, 軍中의 將帥들을 모여 노코 協議를 始作하얏다.

『只今 우리의 軍士는, 싸홈과 疾病의 무서운 勢力 아래에 더할 수 업시 괴로움을 밧는다. 아폴로 神은 엇지 하야, 이와 갓치 怒하여서 우리의 軍士를 滅亡 식히려 하는가. 神官이나, 豫言者에게 그 ᄭᅡ닭을 무러 보는 것이 조흘 듯하다.』

이 모양으로 아킬레쓰는 爲先 입을 열엇다. 그 뒤를 ᄯᅡ라서, 豫言者 가온대에 第一 이름이 놉흔 칼카쓰는, 자리에 이러 서면서.

『이와 같은 禍端이 나리는 것은, 아가멤논 將軍이 아폴로의 神官 크리세쓰를 ᄶᅩᆺ처 보낸 ᄭᅡ닭이 오. 이제 만일, 저 아름다운 크리사이즈를 償金도 밧지 안코 아버지ᄭᅦ 돌녀 보내고, 그 우에 神의 마음을 慰勞하기 爲하야, 百마리의 즘생을 犧牲으로 드리지 아니하면, 神의 쏘는 疾病의 화살은 긋치지 안으리다.』

칼카쓰의 말이 마치자, 시ᄭᅥᆷ엇케 怒한 아가멤논은 걸床을 차고서 벌ᄯᅥᆨ 이러낫다. 그의 눈은, 猛烈히 타올으는 홰ㅅ불과 갓치 불붓헛다.

칼카쓰! 너는 그 ᄯᅡ위 못된 豫言 박게 할 줄 모르는 훌늉한 豫言者다. 그러나 나는 決코, 나의 안해보다도 더 貴여운 크리사이즈를 돌녀 보낼 수 업다………… 아니, 그러나 ᄯᅩ, 神의 私情 업시 쏘는 화살에, 나의 部下를 참아 죽이어 두기 어려우니, 그 少女는 돌녀 보내리라. 그 대신 나는 그만콤한 다른 物品을 가져야겟다. 그러치 아니하면, 그것은 公平에 어그러지는 일이란 말이다――』

『暫間! 暫間만 참으시오! 당신은 너무도 慾心이 만소. 우리는 발서 크리쓰 ᄯᅡᆼ에서 ᄲᅢ앗아 온 物品을, 제각금 난화 가지고, 당신ᄭᅦ 드릴 物品은 ᄯᅡ로히 두지 아니하얏소. ………… 아니, 엇잿든 당신은 크리사이즈를 그 아버지ᄭᅦ 돌녀 보내시오. 다음 번 싸홈에는 가장 조흔 物品을 당신ᄭᅦ 드리리다.』

아킬레쓰는 참을 수 업서서 이와 갓치 말하야, 아직 긋치지도 아니한 아가멤논의 말을 막앗다. 아가멤논은 더욱 怒하여 소래를 쳣다.

아킬레쓰! 그리 하야 너는 나를 소기고, 아모 것도 주지 안으려 하지, 조타! 너희들이 나의 要 求하는 것을 주지 안으면 말어라. 나는 나로서 그것을 가져 오리라. 너희들은 제각금 제것을 직혀라. 아킬레쓰! 너도 아름다운 捕虜 ᄲᅮ리씨―즈를 단단히 간직하여라. 자, 어서 저 아름다운 크리시이즈를 배에 실어서, 犧牲의 즘생과 함ᄭᅴ 가져다가, 怒한 활쏘기 아폴로를 달내여라.』

이 말을 들은 아킬레쓰는, 크다란 눈섭을 음즉어리면서 아가멤논을 흘겨보앗다.

『鐵面皮― 붓그러운 줄 모르는 간샤한 놈! 우리가 이와 갓치 멀고 먼 바다를 건너서, 피를 흘니고 트로이로 더브러 싸호는 것은 누구 ᄯᅢ문이냐. 너와 네 동생 메네로―쓰를 爲함이 아니냐, 너는 맛당히 우리에게 感謝할 것이다. 그런데 도리여, 너는 아모 한 일도 업시 우리의 피로 어든 物品을 ᄲᅢ앗으려고 威脅을 하지. 그만 두어라, 나는 인제 故鄕으로 도라 간다. 계집과 財物에 눈이 흐리는 너 갓흔 놈을 爲하야, 나는 싸홈할 생각이 업다. 나는 故鄕으로 도라 간다.』

『오오 가거라! 마음대로 도라 가거라! 너 갓흔 武士는 아직도 얼마든지 잇다. 마음대로 怒하고 마음대로 도라 가거라! 너는 나의 第一 미워하는 者다. 아킬레쓰! 그러나 한 마대 너에게 일너 둔다, 나는 너의 陣에 가서, 가장 아름다운 捕虜 ᄲᅮ리씨―즈를 ᄲᅢ앗아 오리라. 그리하야 이 아가멤논이 너의 王인 것을 알게 하리라.』

아킬레쓰는 ᄯᅩ 이 말을 듯고 미쳐 날ᄯᅱ는 듯이 怒하얏다. 곳 칼자루를 검쳐 쥐고, 將次 아가멤논을 ᄶᅵ르려 하얏다. 그러나 이 ᄯᅢ에, 女神 아데네가 문득 나타나면서, 今時에 칼을 ᄲᅢ려 하는 아킬레쓰의 손을 붓잡앗다. 아킬레쓰는 비로소 것헤 서 잇는 女神의 모양을 보고, 목소래 놉히, 自 己의 손을 붓잡는 ᄯᅳᆺ을 무럿다.

女神 아데네는 보드러운 말소래로 만류하얏다.

『멀니 오림피쓰峯 ᄭᅩᆨ대기로브터, 나는 당신을 만류하려고 나려 왓서요. 이 뒤에는 당신에게, 반다시 조흔 福이 이를 것이야요. 자, 아킬레쓰, 어서 이 손을 나리우고 나의 만류를 드러 주서요.』

아킬레쓰는 恭順히, 半이나 ᄲᅢ엿든 칼을 다시 칼집 속에 단단히 ᄭᅩ잣다. 그리하고 嚴肅한 목소래로 對答하얏다.

『우리들 사람은, 神의 말을 듯고, 神의 命令을 ᄶᅩᆺ지 아니하여서는 안 될 것이오. 永의 神에게 服從하는 우리 사람은, ᄯᅩ한 神의 이르는 말을 듯지 아니하여서는 안 될 것이니ᄭᅡ요.』

그러나 그는 ᄯᅩ, 아가멤논을 對하야 다시 ᄭᅮ지젓다.

아가멤논! 너는 개 얼굴 가진 어물한 사심이다. 한번도 武士답게 싸호지 아니한 쥬제에, 部下들이 목숨을 밧치고 싸화 어든 物件을, 廉 업시 그저 가지려 한다. 너 갓흔 慾心 덩어리를 그대로 두엇다는, 여긔 모힌 武士들도 다― 달므리라, 그리고 나는 斷言한다, 이 아킬레쓰가 도라 간 뒤로 그리샤 軍士들은 저 무서운 헥토르의 칼날 아래에 죽음의 山을 싸흘 것이다』

하고, 아킬레쓰는 黃金으로 裝飾한 나무 笏을 ᄯᅡᆼ 우에 더지면서, 다시 소래를 쳣다.

『그것은 마치, 이 나무로 만든 笏이 다시 푸른 나무로 도라갈 수 업는 것과 갓치, 變치 못할 일이다. 그 ᄯᅢ에는, 一時의 怒함으로 말매암아, 第一의 勇士를 업수히 넉인 것을, 죽도록 뉘우 치리라.』

이 말을 듯고 烈火와 갓치 怒하야 달녀 드는 아가멤논의 압흐로 百歲 넘은 늙은 武士 네스토르가 나아오며, 두 將帥의 사이에 和義를 붓치려 하얏다. 그러나 所用이 업섯다.

아킬레쓰는 ᄯᅩ 소래를 첫다.

『조타― 너는 마음대로 나의 아름다운 捕虜 ᄲᅮ리씨―즈를 도로 차저라. 그러나 너는, 나의 다른 物件에 손가락이라도 부듸쳐 보아라, 너의 검은 피는 나의 칼 ᄭᅳᆺ헤 흐르리라.』

協議는 이와 갓흔 다툼으로써 ᄭᅳᆺ흘 매잣다.

살진 두 ᄲᅣᆷ이 ᄭᅩᆺ보다 아릿다운 크리사이즈는, 여러 兵士에게 싸이여, 아폴로에게 드리는 百마리의 즘생과 함ᄭᅴ 배에 올나, 바다를 건너서 크리쓰 ᄯᅡᆼ에 이르럿다.

그리 하야, 犧牲의 즘생은 怒한 아폴로 神의 마음 慰勞하기에 밧치고, 아름다운 크리사이즈는 사랑하는 ᄯᅡᆯ을 일코 슬픔의 눈물로 날을 보내는 아버지 크리세쓰 神官의 품에 다시 안기엇다.

三, 美女 ᄲᅮ리씨―즈와 아킬레쓰의 悲嘆

아킬레쓰는 怒여움을 이길 수 업서, 協議를 마친 뒤에는 直時 그곳을 ᄯᅥ나서, 忽忽히 自己의 陣으로 도라 갓다. 그리하야, 그리샤의 軍士가 거의 滅亡하려 하기 前에는, 다시 나아가 싸호지 아니하리라 作定하얏다.

이 ᄯᅢ 아가멤논은 사랑스러운 少女 크리사이즈를 돌녀 보낸 것이 앗갑기도 하고, ᄯᅩ 아킬레쓰 의 거만스러운 ᄭᅮ지람에 憤이 나기도 하얏다. 그리하야 貪스러운 마암에, 아킬레쓰의 다리고 잇는 아름다운 捕虜의 게집 ᄲᅮ리씨―즈를, 도로 ᄲᅢ앗아다가 自己의 奴隷로 만드리라 하얏다.

그는 곳 使者를 불너 분부하얏다.

『너희들은 이제 아킬레쓰의 陣에 다라가서, 그의 다리고 잇는 아름다운 捕虜 ᄲᅮ리씨―즈를 차자 오너라. 그러고 아킬레쓰에게 일너라, 그리샤 여러 王의 王 아가멤논은 無道한 武士 아킬레쓰로브터 아름다운 捕虜의 게집 ᄲᅮ리씨―즈를, 드로 차자 오기를 命令하더라고.』

使者들은 눈쌀을 가로 ᄶᅵᆸ흐렷다. 아가멤논의 아니ᄭᅩ운 마음을 속으로 비우섯다. 그러나 그것은 大王의 命令이라, 敢히 저버릴 수가 업섯다.

使者들은 마음 아닌 분부를 바다 가지고, 소용치는 물결 소래를 들으면서, 바다ㅅ가을 좃차서 아킬레쓰의 陣으로 向하고 거럿다. 陣에 갓가히 이르럿슬 ᄯᅢ에, 一世의 勇士 아킬레쓰는 호올로 고요히 일도 업시 안자 잇더니, 使者의 ᄯᅦ가 갓가히 그의 눈압헤 나타남을 보앗슬 ᄯᅢ에는, 곳 그들의 온 ᄯᅳᆺ이 어대에 잇는 것을 ᄭᅢ다랏다.

『여러 使者들! 매우 수고하엿다. 여러 使者들ᄭᅦ는 아모러한 罪도 업다. 罪는 다만, 아름다운 ᄲᅮ리씨―즈를 ᄲᅢ앗으랴고 그대들을 보낸, 저 慾心 덩어리 아가멤논 한 사람에게만 잇다. ᄲᅮ리씨―즈를 다려 가게! 그러나 한 마대, 貪慾스러운 아가멤논에게 일너 주게, 오래지 아니 하야 아가멤논이, 싸홈에 말 못되게 敗하고서, 自己를 救하려 하야, 나의 도아주기를 바랄지라도, 나는 아모러한 도움도 아니 하리라더라고.』

捕虜의 게집, 아름다운 ᄲᅮ리씨―즈아킬레쓰를 ᄯᅥ나 아가멤논에게로 가기를 실혀하엿다 그러나 엇지할 수도 업는 줄 ᄭᅢ다르매, 그는 눈물을 ᄲᅮ리고 아킬레쓰에게 서러운 情을 말하얏다.

『이제 나는 당신을 ᄯᅥ나 가요, 그러나 나는 당신을 닛지 아니하리다. 다만 大王의 命이니 엇지 할 수도 업는 것이야요.』

ᄲᅮ리씨―즈는 이리 하야 使者를 ᄯᅡ라 아가멤논에게로 갓다. 아킬레쓰는 오직 물ᄭᅳ럼이 그 뒤ㅅ모양을 바라보고, 말업시 섯슬 ᄲᅮᆫ이엇다.

마츰내는 다만 호올로, 灰色빗 바다ㅅ가에 웃둑히 서서, 소래를 놉혀 앏흐게 울엇다.

그는 ᄭᅳᆯ어 올으는 마음에 불붓는 눈으로, 茫茫한 바다 우을 바라보면서 두손을 놉히 하날로 들고, 銀발(足) 가진 어머니, 테―치쓰를 불넛다.

『사랑하는 어머니, 테―치쓰여!』

海王의 ᄯᅡᆯ, 아킬레쓰의 어머니, 새하얀 銀발 가진 女神 테―치쓰는, 自己의 아들의 부르는 소래를 듯고, 안개ㅅ장 갓치, 푸른 바다의 밋흐로브터 나타나서, 슬픈 생각에 잠겨 잇는 自己 아들의 겻흐로 나아가, 한 손으로 살작 그의 손을 잡고, ᄯᅩ 한 손으로 가벼히 그의 억개를 두다리면서, 보드러운 소래로 慰勞하얏다.

『오오, 사랑하는 나의 아들 아킬레쓰여! 그대는 엇지 하야 슬피 우난가? 그대의 마암의 서룬 事情을, 숨기지 안코 내게 말하여 보게.』

아킬레쓰는 이에 ᄯᅳ거운 눈물을 흘니면서, 아가멤논으로브터 바든 바 슬프고 앏흔 恥辱을, 처 음브터 ᄭᅳᆺᄭᅡ지 어머니 女神에게 말하얏다. ᄭᅳᆺᄭᅡ지 仔細히 이 말을 들은 테―치쓰는 怒여움과 슬픔을 이기지 못하야, 사랑하는 아들로 더브러 눈물을 ᄶᅡ내엿다.

『아아, 아킬레쓰여! 그대의 命도 이제 그러케 오래지 아니하다. 그러커늘 그대로 하여곰 이와 갓흔 슬픈 歲月을 보내게 할 양이면, 아아, 나는 차라리 그대를 나치 아니하얏스리라.』

이와 갓치 말하여 두고 銀발의 女神 테―치쓰는, 自己의 아들을 離別하얏다.

女神은 바다ㅅ밋 自己 아버지 海王의 宮殿으로 도라 가서 여러 가지로 아들의 怨讐 갑기를 생각하얏다. 그리하야 마츰내 女神은, 여러 神들의 王 ᄶᅦ우쓰의 힘을 빌기로 作定하얏다.

이튼날 아츰 女神은 일즉, 바다로브터 나와서 놉히 오림피쓰의 神山을 나갓다. 그는 곳 ᄶᅦ우쓰 神에게 願을 말하얏다.

『거륵하신 ᄶᅦ우쓰 大神이시여! 내가 일즉 大神을 爲하야, 여러 神들이나 여러 사람들 가온대에 잇서서, 조곰이라도 功勞를 하엿스면, 그 功勞로 말매암아 나의 이제 願하는 것을 許諾하여 주소서. 그것은 이러하니, ᄶᅡᆯ분 목숨을 ᄯᅡᆼ 우에 타고 나서 사람으로 된 나의 아달에게 名譽를 주소서. 나의 아들 아킬레쓰가 칼을 집고 이러서기 前에는, 敵國 트로이에게 이김을 주소서. 그리하야 아가멤논이 크게 敗하야, 슬픈 눈물을 흘니고 뉘우칠 ᄯᅢ에, 나의 아들을 보내여 큰 功을 세우게 하고, 그리샤 軍士 곳 아가멤논의 部下로 하여곰 다시 나의 아들을 爲하야, 크게 일하게 하소서. 그리하야 아가멤논으로 하여곰, 이 前날 아킬레쓰를 辱되게 하엿든 일을 깁히 깁히 붓그러워 하게 하소서.』

ᄶᅦ우쓰 大神은 머리를 ᄭᅳ덕이면서, 一一히 테―치쓰 女神의 願을 許諾하얏다.

銀발의 女神은 ᄶᅦ우쓰의 許諾을 밧고, 즐거움에 가슴을 ᄯᅱ우면서, 다시 오림피쓰山을 나라 바다에 나려 와서, 푸른 물결을 헤치고, 바다ㅅ 밋흐로 아버지海王의 宮殿에 도라갓다.

四, ᄶᅦ우쓰神의使者 「ᄭᅮᆷ」과 아가멤논의 進軍

어두운 밤은 이르럿다. 그날 밤은 여러 神들과 사람들이 한가지로 깁흔 잠이 들엇다. 다만 호올로 여러 神들의 王 ᄶᅦ우쓰는, 눈을 ᄯᅳᆫ대로 누어 잇서서, 엇지 하면 아킬레쓰에게 名譽를 줄 수 잇슬가 하고 생각에 잠겻섯다.

ᄶᅦ우쓰는 문득 조흔 計巧를 생각하야 내엿다.

『올타! ᄭᅮᆷ을 보내리라! ᄭᅮᆷ을 보내여서 아가멤논을 속여 주리라!』

그리 하야 ᄶᅦ우쓰는 곳 『ᄭᅮᆷ』을 불넛다― 神이 사람에게 말을 傳할 ᄯᅢ에는 늘 『ᄭᅮᆷ』을 보내기로 되여 잇섯다.

『ᄭᅮᆷ아! 不正스러운 ᄭᅮᆷ아! 너는 只今 곳, 그리샤 艦隊에 갓가히 天幕 아래예 누어 자는 아가멤논에게로 가서 이러케 말하여라― 인제야 트로이가 陷落할 ᄯᅢ는 이르럿다. 部下로 더브러 槍과 활을 들고, 단번에 트로이 城을 드리치라고.』

『ᄭᅮᆷ』은 어느덧 그리샤 陣中으로 드러갓다. 그리하야 늙은 武士 네스토르의 모양으로 變하야 누어 자는 아가멤논의 벼개 머리에 서서 일넛다.

아가멤논 大王님! 只今은 자고 잇슬 ᄯᅢ가 아니오! 트로이가 陷落할 ᄯᅢ는 이미 이르럿스니, 어서 밧비 武器를 들고 이러나시오! 이것은 神의 분부요. 나는 ᄶᅦ우쓰 大神의 使者로 당신ᄭᅦ 온 것이오!』

이와 갓치 말하고 『ᄭᅮᆷ』은 도라서 나왓다. 네스토르의 모양을 벗고, 灰色빗 안개와 갓치, 멀니 오림피쓰를 向하고 도로 올나갓다.

이윽고 아가멤논이 잠을 ᄭᅢ매, 나는 듯이 臥床으로브터 ᄯᅱ여 이러 나서, 크다란 外套를 입고 신을 재발니 ᄭᅥᆯ어 매엿다. 그리고 銀줄로 맨 길다란 칼을 억개에 걸치고, 여러 王의 王이 가지는, 祖先 적브터 傳하여 오는 笏을 들고, 艦隊가 머믈너 잇는 곳으로 忽忽히 나려가서, 곳 國王과 將軍들을 불너 모인 뒤에, 간밤의 ᄭᅮᆷ을 이야기하야 싸홈 始作할 것을 말하얏다.

『武器를 들어라! 武器를 들고 나서면 勝利는 너희의 것이리라! ― ᄶᅦ우쓰의 분부가 이러하다. 우리는 이러서 싸호지 안아서는 안 되겟다. 神의 분부를 좃지 아니하면 禍가 이를 것이다. 하물며 神은 우리에게 이김을 주겟다고 하엿다!』

이 말이 ᄭᅳᆺ나자, 몬저 이러나서 여기에 贊成한 것은, 저 『ᄭᅮᆷ』이 그 모양을 빌엇든 늙은 武士 네스토르다. 그는 여러 사람들을 둘너보고 입을 열엇다.

『여러분! 이 ᄭᅮᆷ이 만일 다른 사람의 ᄭᅮᆷ이라 하면, 우리는 거즛말이라든지 틀닌다든지 할 수도 잇는 것이오. 마는 이 ᄭᅮᆷ은 곳 여러 王의 王 되는 이의 ᄭᅮᆷ이라, 우리는 튼튼히 밋고 아모런 疑心 업시 武器를 들고 이러지지 안어서는 아니 되리다.』

여러 王들과 여러 將軍들은, 한갈 갓치 늙은 武士의 말에 一致하얏다.

이리하야 그리샤의 武士들은, 或은 艦隊로브터, 或은 바다ㅅ가의 宿舍로브터, 命을 ᄯᅡ라 한 가지로 武器를 들고 넘처 나왓다. 마치 洞窟 속 벌의 둥이로브터, 香그러운 ᄭᅩᆺ 퓌는 봄날의 들을 向하야, 무리지어 날아나오는 數업는 벌의 ᄯᅦ 모양으로.

將次 싸홈의 準備에 손을 대이려고, ᄯᅥ들며 부르짓는 그들의 소래는, 바다를 건너서 멀니 山과 들 사이에 요란히 울니엿다. 그러나 한번 아가멤논의 그림자가 번득 나타나매, 요란하든 그 소래도 스스로 사라지고, 사람 사람이 다만 그의 나리우는 命令에 귀를 기우리고 잇슬 ᄲᅮᆫ이다.

아가멤논은 일즉 몃 사람에게만 限하야 自己의 眞情을 말하여 두고, 이제 거즛의 말로써 그 以外의 사람들의 마음을 試驗하려 하야, 나즈막한 언덕 우에 나서서 自己의 軍隊를 쓰―윽 도라본 뒤에, 점잔은 얼골로 爲先 입을 열엇다.

『사랑하는 나의 동무들아! 이제 우리는 여러 神들을 다사리는 ᄶᅦ우쓰 大神의 ᄯᅳᆺ을 어덧다. ᄶᅦ우쓰 大神은 우리에게 許諾하기를, 우리가 이곳을 ᄯᅥ나서 故鄕으로 도라가기 前에, 싸홈에 이김을 주리라 하엿다. 우리는 맛당히 싸호고 ᄯᅩ 싸화서, 神의 도움으로 勝戰하기를 기다릴 것이로되, 그러나 도라보면, 우리가 故鄕을 ᄯᅥ난지 이미 九年이라, 오랜 歲月을 부지럽시 지내 보내는 동안에, 우리의 배ㅅ기동은 이미 썩으려 하고, 우리의 배ㅅ바닥은 이미 좀이 먹으려 한다 그나마 故鄕의 火爐ㅅ가에는 사랑하는 우리의 父母 妻子가 손가락을 곱으며 우리의 도라오기만 기다린다. 아아 우리는 한 點의 눈물 업는 나무냐, 돌이냐!? 戰爭은 마참내 언제 이를지도 모 른다. 우리는 故鄕을 ᄯᅥ나서 이미 九年을 虛費하엿거니와, 戰勝은 오히려 九年을 더 기다려도 우리가 어들넌지 모르겟다. 이제는 다만 다시 배ㅅ머리를 돌녀, 그리운 故鄕으로 도라갈 수박게 업다. 트로이는 마츰내 우리의 손에 陷落될 바가 아니다!』

西風이 곡식 밧만 사르르 부러도, 사람 사람의 귀는 그리로 기우러지리만큼, 故鄕 생각에 마음이 타오르는 그리샤 軍士들은 아가멤논의 이 말을 듯고 마치 넓은 바다의 물결이 東南으로 부러 오는 바람에 부듸침 갓치 움ᄶᅵᆯ거렷다.

그들은 아가멤논의 말을 眞實로 밋고 깃버 ᄯᅱ엿다. 제각금 도라갈 準備를 하려고 배 잇는 곳으로 다라 갓다. 그들의 발 ᄭᅳᆺ헤 차이여, 틔ᄭᅳᆯ은 구름과 갓치 나라 올낫다.

압흘 다토아 그들은 배에 올낫다. 아름다운 소곰의 바다를 건너서, 故鄕을 向하야 돗대를 놉히 달고저, 깃거운 마음으로 그 準備에 손을 대이엇다.

그러나 이 모양을 본 女神 헤라는 스스로 넘처 나오는 憤을 이기지 못하야, 갓흔 女神 아데네에게 말하얏다.

『우리는 이대로 그리샤 軍士들을 부지럽시 돌녀 보내는 것이 올흘ᄭᅡ요? 아름다운 헤레나트로이로브터 도로 찻지도 못하고, ᄯᅩ한 파리쓰를 罰주지도 못한 채로, 그냥 두어 버리는 것은 우리의 恥辱이 아닐ᄭᅡ요? 아데네! 당신은 어서 가서 당신의 보드러운 말로써, 故鄕을 向하야 배를 ᄯᅦ랴고 하는 사람들을 만류하서요!』

이리하야 눈빗 맑은 아데네는 놉히 오림피쓰로브터 나려 와서, 將次 배ㅅ머리를 돌니려 하는 그리샤에게 나타낫다.

이ᄯᅢ 오뎃서쓰는 自己의 배ㅅ 엽헤 서서, 근심스러운 얼골로 깁흔 생각에 잠겨 잇섯다. 自己의 保護하는 오뎃서쓰에게로 나아가 女神 아데네는 反對의 소래를 놉히 부르짓는 者와 갓치, 嚴然히 말하야 그의 허트러진 마암을 가다듬어 주엇다.

『勇敢한 오뎃서쓰! 그대는 참말 故鄕으로 도라가려 하여요? 헤레나를 그대로 두고 도라 가려 하여요? 헤레나로 말매암아 그리샤의 勇士들이 얼마나 만히 죽엇서요? 아아, 멀니 바다를 건너와, 만흔 犧牲을 밧치고 부지럽시 도라가는 것은, 勇士의 面目에 붓그럽지 안을ᄭᅡ요? 자 勇敢한 오뎃서쓰! 어서 저 배를 ᄯᅦ려고 하는 사람들을 만류하여요!』

오뎃서쓰는 깁히 이 말에 힘을 어덧다. 그리하야 곳 外套를 벗어버리고, 아가멤논에게로 다라가서, 도라가려는 軍士를 머므르게 할 것을 議論하얏다.

그리하야 오뎃서쓰는, 아가멤논으로브터 大王의 笏을 빌어 가지고, 다시 軍船의 머믈너 잇는 곳으로 도라갓다. 그는 一軍의 將帥를 만날 ᄯᅢ마다 나즌 목소래로 이러케 말하얏다.

『당신은 아직 아가멤논 大王의 참ᄯᅳᆺ을 몰으는구려. 大王은 다만 여러 사람을 試驗하려고 말한 것이오. 그러니 머므르시오. 大王을 怒하게 하여서는 아니되리다.』

그러나 오뎃서쓰는, 배를 向하야 다라가는 兵卒들을 만날 적마다, 손에 쥐엿든 大王의 笏로서 ᄯᅡ리고 ᄭᅮ지저, 一一히 머므르게 하얏다.

이와 갓치 하야 오뎃서쓰는, 요란스럽게 부르짓는 여러 將卒을 鎭定 식히면서, 다시 아가멤논 에게로 다리고 도라갓다. 그들의 도라오는 소래의 요란함은, 마치 바위를 ᄭᅢ물고 놉히 고함을 치는 물결과 갓치, 멀―니로 울어 넘첫다.

그러나 그들이 다시, 아가멤논의 압헤 이르럿슬 ᄯᅢ에는 마치 나무 우에 짓거리든 참새의 무리가, 문득 나라온 한 마리의 수리를 보고 숨을 죽이는 것과 갓치, 죽은 듯이 고요하여젓다. 다만 한 사람, 그 고요함을 직히지 아니하고, 놉히 소래를 질너 아가멤논의 어리석음을 ᄭᅮ지저 마지 아니하는 者가 잇다.

아가멤논 大王! 당신은 무슨 不足한 것이 잇서서, 이제 ᄯᅩ 軍士를 모라 싸홈의 犧牲이 되게 하려는가? 당신의 주머니는, 우리들이 城을 드리칠 ᄯᅢ마다 아사온 物品으로서 남은 틈 업시 차고 잇지 아니한가? 그 以上 ᄯᅩ 무엇을 바라는가?― 여러분! 이제 배를 ᄯᅦ고서 故鄕으로 도라가지 아니하면, 여러분은 天痴다! 게집 아해다! 사내가 아니다! 自己가 싸호지도 아니하고서, 부지럽시 戰利品만 食하는 사람은, 호올로 트로이에 남겨두면 조치 아니하냐! 그는 自己보다도 몃 갑졀 나은, 勇敢한 아킬레쓰를 侮辱하지 아니 하엿느냐!』

이와 갓치 소래를 질으는 사람은, 다리가 구불고, 억개가 둥글고, 그나마 안즌방이오, 머리털이라면 마치 ᄶᅵᆨ어낸 나무 그루와 갓치 여긔 저긔에 남아 잇는, 더할 수 업시 보기 실흔 武士 타안테쓰다.

타안테쓰의 보기 실흔 모양으로 無禮하게 ᄯᅥ드는 것을, 멀니서 바라보든 오뎃서쓰는, 溫厚한 마음에도 怒함을 참지 못하야, 슬근슬근 그의 겻흐로 나아가서, 손에 쥐엿든 笏로 억개 박퀴를 나리 갈겻다. 타안테쓰는 앏흠을 못 익이어 철석 압흐로 느러지면서, 더운 눈물을 좍좍 ᄲᅮ렷다. 金笏에 마즌 자리는 피에 저저서 붉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비록 同情의 눈물이 업지 아니하되, 엇절 줄 모르고 너머저 덤비는 타안테쓰의 밧분 모양을 보고는, 아니 우슬 수 업섯다.

오뎃서쓰의 功勞는 일즉 만핫지마는, 이제 이 요란스러운 武士의 혀를 머므르게 한 것은, 무엇보다도 큰 功勞다!』

그들은 입을 한 가지로 하야 이러케 말하얏다.

오뎃서쓰는 笏을 손에 가진 채로, 도라서 아가멤논을 向하야 말하얏다.

아가멤논 大王님! 그리샤 사람들이 당신을 가장 미운 王으로 녁이는 것도 無理는 아닐 것이오 그들은 마치 어린 아해나, 미련한 게집과 갓치 故鄕으로 도라가기만 바라고 잇스니ᄭᅡ요. 우리가 이곳에서 歲月을 보낸지 이미 九年이매, 그들이 故鄕을 생각하는 것도 아모 異常하게 녁일 것이 업는 일이오. 그러나, 그러나, 이와 갓치 오래 싸호다가도, 이제 부시럽시 故鄕으로 도라간다 하면, 이에 지나는 붓그러운 일이 어대 잇스릿가?』

이러케 말하고 오뎃서쓰는 다시 軍士들을 둘너 보면서 嚴然히, 한바탕 演說을 하얏다.

『여러분! 勇敢스러우라! 勇敢스러우라! 勇氣를 ᄯᅥᆯ쳐 이르키고 이제 暫間 기다려 보라! 트로이는 멀지 아니하여 마츰내 우리의 손 아래로 드러올 것이다.― 그대들은 발서, 우리가 故鄕을 ᄯᅥ나려 할 ᄯᅢ의, 저 무서운, 그러나 ᄯᅩ 밋분 前兆를 니저 버렷난가? 우리들이, 맑은 샘물의 소사 흐르는 나무 아래에서, 여러 神에게 犧牲을 밧칠 ᄯᅢ에, 피ㅅ빗흐로 잔등이를 물드린 보기도 무서운 한 마리 배암이가, 祭壇 밋흐로브터 긔여 나와서 나무에 올나 가더니, 그대에 나무 ᄭᅩᆨ대기에는 貴여운 참새의 둥이가 잇섯다. 둥이의 가온대에는 어엿분 어린 참새 여들 마리가, 어머니의 ᄯᅡᄯᅳᆺ한 나래 아래에 안기어 잇더니, 하나 하나식 듯기에도 애처러운 소래를 지르면서, 무서운 배암이에게 먹히고 마랏다. 어머니 되는 새도 ᄯᅩ한, 저의 삭기 우에 툭툭 나래를 치면서, 슬피 울고 부르짓더니, 배암이는 그것ᄭᅡ지 잡아 길다란 몸으로 찬찬히 휘여 감고 마츰내 죽여 버렷다. 이리하야 이 前兆를 우리에게 보여준 神은, ᄯᅩ 이 前兆의 참된 것임을 보여 주엇다. 웨 그러냐 하면 그 배암이를 돌로 變케 하얏다. 그리 하고 ᄯᅩ 우리의 豫言者, 有名한 칼카쓰는 이 前兆의 ᄯᅳᆺ을 우리에게 알녀 주엇다. 그는 「九年이라.」 하얏다. 웨 그러냐 하면 배암이는 아홉 마리의 참새를 삼킨 ᄭᅡ닭이다. 그리 하고 그는 ᄯᅩ 말하얏다. 「트로이로 더브러 싸호랴면 十年만에야 비로소 이길 수 잇다.」고. 아아, 우리는 머므르자! 十年 이미 이르럿다. 크나큰 城이 陷落되기ᄭᅡ지 우리는 이곳에 머무르지 안으려난가!』

흐르는 듯한 오뎃서쓰의 말에, 그리샤의 軍士들은 크게 마음을 움즉이고, 서로 아울너 소래 놉히 부르지즈면서 오뎃서쓰를 稱頌하얏다. 그 소래는 울어 나가서 배에 부듸치면서, 멀니로 傳하얏다.

아가멤논은 이 모양을 보고, 곳 軍士들에게 命하야 져녁밥을 제각금 지어먹은 뒤에, 밧비 싸홈의 準備를 하라고 하얏다. 그리하고 말을 이어.

『만일 싸홈을 避하야 이 바다ㅅ가의 배ㅅ속에 숨어 잇는 者가 잇기만 하면, 누구를 勿論하고 希望의 줄을 ᄭᅳᆫ어 주리라. 希望을 품은 목숨을 ᄭᅳᆫ어, 들즘생의 밥과, 사나운 새의 먹이를 만들고 말리라!』

이와 갓치 부르짓는 大王의 말에, 그리샤 사람들의 깃버 ᄯᅱ는 소래는 한層 더 요란하얏다. 마치 모진 바람에 부듸쳐서, 바위에 ᄭᅢ여지는 무서운 물결의 소용치는 그것과 갓하얏다.

이리 하야 푸른 바다ㅅ가 그리샤 軍의 陣으로서는, 저녁밥 짓는 검은 煙氣가 千줄 萬줄 실실히 퓌여 올낫다. 얼마 아니하여서 그들은 ᄯᅩ, 여러 神들에게 犧牲을 밧처서, 압헤 이르는 싸홈에, 죽음에서 버서나기를 祈禱하얏다.

아가멤논도 ᄯᅩ한 大神 ᄶᅦ우쓰에게 犧牲을 드리고, 眞心으로 祈禱를 올녓다.

『大神 ᄶᅦ우쓰시여! 願컨대 우리가 트로이의 宮殿을 두다려 ᄭᅢ트리고, 불로써 敵의 城을 사라 버리기ᄭᅡ지는, 오늘날 해가 저므러 다시 밤이 이르지 안케 하소서!』

오림피쓰 峰 우에 놉히, 大神 ᄶᅦ우쓰는 조곰도 그의 祈禱하는 말에 귀를 돌니지 아니 하얏다.

그리샤 軍士들은 문득, 싸홈에 나아가랴고 서로 모이엿다. 그리 하야 어느듯 길다란 列을 짓고 쉬지 안코 압흐로 날아가는 鵝鳥와 갓치, 白鳥와 갓치, ᄯᅩ 鶴과 갓치, 압흐로 압흐로 나아갓다. 人馬의 밟아 차는 다리 아래로브터, 大地는 무겁게 울니우고 흔들니엇다.

牧人의 젓 그릇에 무르녹은 것이 찰 대에, 무리 지어 나라드는 봄날의 파리ᄯᅦ 모양으로, 그리샤 사람들은 싸홈을 向하고 내다랏다. 스카맨더―의 시내ㅅ가 넓은 들에 어지러히 퓌여 잇는 아름다운 ᄭᅩᆺ과 풀은, 그들의 발ᄭᅳᆺ헤 즛발피엇다.

아름다운 눈을 가진 女神 아데네는, 살작 나라서 그들의 陣으로 나려가, 사람 사람의 마음속에 힘과 싸홈의 깃거움을 ᄯᅥᆯ처 이르켯다.

五, 파리쓰메네로―쓰와의 單騎戰

그리샤의 軍을 마조 칠 양으로, 트로이에서도 軍勢를 整頓하야 압흐로 나아갓다. 그들의 놉히 지르는 喊聲은, 마치 가을비가 將次 쏘다지려 할 ᄯᅢ에 바다 저편에 멀니 나라가는 鶴의 무리의 요란함과 갓다.

이리 하야, 넓은 들을 가로 ᄭᅳᆫ코 나아가는 武夫들의 발 아래로브터, 티ᄭᅳᆯ은 안개와 갓치 이러 낫다.

마츰내 트로이그리샤의 두 軍士는, 서로 對하고 발을 멈첫다. 트로이의 軍中으로브터는, 神인가 疑心할 만콤 嚴肅하고 아름다운 將帥 하나이 나타낫다. 그것은 저 메네로―쓰로브터 가장 사랑하는 안해를 ᄲᅢ아사서, 이 싸홈의 첫머리를 지어낸 파리쓰이다.

파리쓰의 억개로브터는 豹범의 가죽이 드리워 잇다. 그는 구부러진 활과, 靑銅촉 ᄭᅩ즌 두 個의 槍대를 휘두르면서 내다랏다. 그리하고 그리샤 軍의 武士들을 向하야, 單騎의 싸홈으로 勝員를 決하자 소리를 질넛다.

金빗 머리를 철석 드리우고, 새파란 눈빗치 아름다워 倨慢스럽게 내닷는 파리쓰를 눈 압해 본 메네로―쓰는 마치 먹이(餌)가 되려고 나아오는 크다란 사슴을 바라보고서 깃버 날ᄯᅱ는, 주우린 獅子와 갓치 가슴이 ᄯᅱ노랏다.

壯嚴한 갑옷으로 몸을 둘너싼 메네로―쓰는 곳 싸홈 수레(戰車)로브터 ᄯᅱ어나렷다.

그러나 이를 바라본 파리쓰는, 이前날의 不義를 생각하고, 그러튼 豪氣도 어느덧 죽어저 버렷다. 그는 마치, 깁흔 山골자구니에 ᄯᅳᆺ하지 아니하얏든 무서운 毒蛇를 보고, 몸을 ᄯᅥᆯ면서 逃亡하야 도라가는 사람과 갓치, 自己의 陣으로 逃亡하얏다.

그의 아우[1] 헥토르는, 逃亡하는 自己의 兄을 보고 마음ᄭᅥᆺ ᄭᅮ지젓다.

『兄님! 얼골은 매우 훌늉하지마는, 나는 당신의 겻헤 서 잇기도 붓그럽게 생각하오. 머리털이 길다란 그리샤 사람들은 얼마나 우리들을 비우슬가? 아름다운 안해를 ᄲᅢ앗긴 者는 果然 엇더한 못난 사람이관대, 당신과 갓흔 卑怯장이에게 안해를 일헛슬가? 그의 얼골이 보고 십다. 당신의 巧妙한 거문고나, 그 金빗흐로 빗나는 머리털이나, 그 아름다운 얼골이나, 그 박게나 비나쓰로브터 바다 가진 모든 아름다움도, 틔ᄭᅳᆯ 속에 당신이 숨어 잇슬 동안은 아모러한 갑도 업슬 것이오. 당신과 갓흔 卑怯장이는, 돌로써 죽여서 싸홈의 血祭에 밧치지 아니하면, 트로이의 다른 武士들ᄭᅡ지도 卑怯장이가 되고 말리라. 온갓 禍端은 다 당신의 이르킨 것이 아닌가?』

이와 갓흔 아우의 말에 파리쓰의 가슴은 붓그러움으로 눌니엇다. 그는 문득 決心함이 잇는 듯한 얼골로, 아우를 對하야 말하얏다.

『勇敢한 헥토르여! 그대의 말은 果然 올타! 그러나 거룩한 비나쓰의 타고난 모양을 비웃지 마라. 사람은 누구든지, 저 女神의 사랑과 아름다움을, 願하야 어들 것이 아니다. 엇잿든 나는 이제, 메네로―쓰로 더브러 싸호리라. 그리하야 이기는 사람은, 헤레나와 ᄯᅩ 그에게 關한 모든 物件을 가질 것이오, 진 사람은 이긴 사람에게 平和를 盟誓할 것이다. 그리한 뒤에 그리샤 軍은 西ᄶᅩᆨ으로 바다를 건너서 도라가고, 우리는 다시 트로이 고을로 드러가서, 다갓치 平和로운 살님을 보내지 안으려는가?― 자, 이제 나는 메네로―쓰로 더브러, 아름다운 헤레나를 爲하야 싸호려 하노니, 그대는, 그동안 우리 軍士와 그리샤 軍士들을, 아래에 머므르게 하라.

怒하엿든 헥토르는 兄의 말을 듯고, 깃부기 그지 업섯다. 그는 곳 槍대의 허리를 검처 쥐면서 트로이 軍中을 미러 헤치어 파리쓰의 나아올 길을 열고, 더욱 나아가 그리샤의 陣을 向하야, 自己의 兄의 ᄯᅳᆺ을 傳하려 하얏다.

이ᄯᅢ 그리샤의 軍士들은 내다라 오는 헥토르에게 활과 돌로써 쏘려고 하얏다. 아가멤논은 그것을 禁하얏다.

빗나는 투구를 쓰고 헥토르는, 그리샤의 陣 머리에 서서 놉히 兄의 말을 告하야 알게 하얏다. 그리샤 軍士들이 그 말을 듯고난 뒤에, 메네로―쓰는 입을 열엇다.

『여러분은 파리쓰의 罪를 말매암아, 나를 爲하야 헤일 수 업는 困難을 참고 견대엿다. 그러나, 이제 오래든 싸홈도 將次 ᄭᅳᆺ나려 한다. 이로브터 나는 파리쓰로 더브러 싸호리라. 죽음과 運命과는 둘中에 누가 죽을 것을 決定할 것이다. 몬저 ᄶᅦ우쓰 神ᄭᅦ 犧牲을 드리고, 싸홈의 盟誓를 하기 爲하야, 트로이푸라이암을 이곳으로 請하여야겟다. 저 젊은 파리쓰헥토르의 盟誓 ᄲᅮᆫ으로는, ᄭᅢ트러질 念慮도 업지 안으니ᄭᅡ……….』

그리샤 사람들과 트로이 사람들은, 일이 이와 갓치 된 것을 한 마음으로 깃버 하얏다. 제각금 두 將帥의 決鬪를 기다렷다.

파리쓰메네로―쓰는, 一時에 싸홈 수레로브터 ᄯᅱ여 나려서, 武器를 ᄯᅡᆼ 우에 노앗다. 푸라이암은 이르고, 犧牲에 밧칠 羊과 羊의 삭기는 ᄭᅳ을녀 왓다.

이ᄯᅢ, 오림피쓰山 우에 놉히 女神 해라는, 이 모양을 보고 한 가지 計巧를 ᄭᅮᆷ여 내엿다.

헤라는 곳 使者 아이리쓰를, 푸라이암의 가장 사랑하는 ᄯᅡᆯ의 모양으로 化케 하야 트로이로 나려 보내엿다.

王의 ᄯᅡᆯ 모양으로 化한 어엿분 아이리쓰는, 王의 宮殿으로 드러가서, 그中에 第一 아름다운 게집을 차자 내엿다. 그것은 헤레나이다. 헤레나의 눈보다 더 하얀 팔은, 밧부게 압흐로 뒤으로 왓다 갓다 하얏다, 그것은 자지ㅅ빗 비단을 ᄶᅡ고 잇는 것이다. 비단 우에는, 그리샤 사람과 트로이 사람과의 싸홈하는 모양이 ᄶᅡ내이엿다. 아이리쓰는 그 뒤으로브터 헤레나를 불넛다.

헤레나 언니! 이리 와 보서요. 무서운 일이 이러 낫는데요. 아이, 두 사람은 저러케 몹시 싸호고 잇네! 여긔 안자서 가만히 보서요……… 只今 싸홈은 긋치고 두 사람은 쉬고 잇서요. 길다란 槍은 두 사람의 엽헤 ᄭᅩᆺ처 잇고요. 그러나, 저, 只今 당신을 爲하야 파리쓰메네로―쓰는 ᄯᅩ 싸호기 始作하여요. 그리하야 당신은 將次 이긴 사람의 안해가 되는 것이야요.』

잠들엇든 헤레나의 마음에도, 아이리쓰의 이 말에 깁흔 늑김을 자아 내엿다. 그의 머리에는 다시금 옛날의 생각이 무럭무럭 이러나서, 오랜 故鄕과, 매네로―쓰와 아버지 어머니와, 사랑하는 어린 아들 헬미온이 주우린 듯시 그립고 ᄯᅩ 그리워 못 견대엿다.

헤레나의 두 ᄲᅣᆷ에는 더운 눈물이 방울방울 흘너 나렷다. 그는 곳 아름답고 엷은 비단 베일(面衣)로 얼골을 덥고, 두 사람의 女죵을 ᄯᅡ라, 두 軍士의 陣치고 잇는 스카이앤 門으로 드러 갓다.

푸라이암 王으로 비롯하야, 늙은 武士들은 그곳에 모여 잇더니, 새하얀 丹粧의 헤레나가 아릿다운 모양으로, 그곳에 문득 나타낫슬 ᄯᅢ에는 늙은 武士들의 입으로브터 제각금 비웃는 말이 울어 나왓다.

그리샤 사람들과 트로이 사람들이, 서로 自己의 목숨을 밧처 가면서 앏흔 싸홈을 긋치지 아니하는 것도, 저 아름다운 게집의 ᄭᅡ닭이라 하면, 그러케 놀날 일도 아니다. 그러나, 헤레나가 이곳에 잇서서 우리에게 禍를 ᄭᅵ치고, 그ᄲᅮᆫ 아니라 나아가서, 우리의 子孫에게ᄭᅡ지 멀니 禍根을 물니기보다는, 차라리 그리샤의 배에 올나서 녯 故鄕으로 도라 가는 것이, 모든 사람을 爲하야 얼마나 福스러운 일이랴!』

이 말을 드른 푸리이암도, ᄯᅩ한 마암에 슬픈 생각이 소사 나서, 지나가려 하는 헤레나를 불너 안치고 말하얏다.

『ᄯᅡᆯ아! 나의 겻헤 안자서, 이前 날의 남편이오, 肉親이오, 동무이엇든 사람들을 보아라 나는 이러한 禍端 이르 너를 조곰도 責하지 아니한다. 다만 이 慘酷스러운 일을 이르키랴고, 너를 이 世上에 보낸 神의 심술이 怨望스러울 ᄲᅮᆫ이다.』

헤레나는 스르르 눈을 흐리우면서 對答하얏다.

『아버님! 아아, 나는 참 얼마나 가엽슨 계집일ᄭᅡ요! 당신의 아드님을 ᄯᅡ라, 나라를 버리고 아들을 버리고, 모든 사랑스러운 것을 다― 버리고 이곳으로 오기보다는, 아아, 그러기보다는 차라리 이 몸이 죽어 버렷드면, 얼마나 조흔 일이엿슬ᄭᅡ요!……… 아버님 只今 무르신 저 武士는, 槍질 잘 하는, 나의 恩惠 만흔 아가멤논 大王이야요. 저 大王의 아우로서 나의 남편이엇든 사람은, 저ᄶᅩᆨ에 잇는 저 武士야요.』

헤레나는 이와 갓치 對答하고, 혼자ㅅ 소래로 ᄯᅩ 말하얏다.

『나의 두 兄弟는 웨 보이지 아니하는가? 말타기 잘하는 카스토르와 拳鬪 잘하는 포리테ᄶᅦ스는, 아마 바다를 건너서 싸홈에 나오지 아니하엿는가 보다.』

그는, 이미 아름다운 故鄕의 흙 속에, ᄭᅳᆺ업는 잠을 든 그의 두 兄弟를 찻고 잇는 것이엇다.

오래지 아니 하야 犧牲은 ᄶᅦ우쓰 神ᄭᅦ 드리고, 이어서 아가멤논푸라이암과의 사이에 盟誓가 이루매, 푸라이암은, 勝負를 神의 ᄯᅳᆺ에 맛겨 두고, 사랑하는 自己 아달의 決鬪를 참아 볼 수 업다 하야, 바람 만흔 이리오쓰의 宮殿으로 忽忽히 도라갓다.

헥토르오뎃서쓰는 두 將帥의 싸홈할 區域을 그음 그엇다. 그리하고 헥토르는, 靑銅의 투구 안에 두 個의 돌을 넛코 흔들엇다. 파리쓰로 定하얏든 돌이 몬저 ᄯᅱ여 나왓슴으로, 파리쓰는 몬저 매네로―쓰를 向하야, 그의 靑銅의 槍을 더지게 되얏다.

이리하야 파리쓰는 억개로브터 銀줄로 맨 靑銅의 칼과, 크다란 방ᄑᆡ를 드리우고, 머리에는 너덜너덜한 ᄭᅩ랑이의 冠毛 부친 투구를 쓰고, 손에는 靑銅촉 ᄭᅩ즌 날낸 槍을 들엇다. 메네로―쓰도 ᄯᅩ한 이와 갓치, 훌늉한 武裝을 차리고 나섯다.

怒함과 미움의 마음으로 두 將帥는 서로 단단히 槍대를 잡앗다. 決鬪는 이리하야 始作되얏다

파리쓰는 몬저 槍을 더져 메네로―쓰의 방패를 ᄯᅡ렷다. 그러나 不幸히 방패가 두터워서, 그의 槍은 방패를 ᄯᅮᆯ치 못하얏다.

이에 메네로―쓰는 將次 槍을 더지려 하야, 爲先 하날을 우러러 ᄶᅦ우쓰 神을 불넛다.

『大神 ᄶᅦ우쓰여! 모진 禍端을 우리에게 ᄭᅵ친 파리쓰에게, 내가 只今 怨讐 갑기를 許諾하소서! 名譽스러운 손으로 모신 主人의 恩惠에, 惡으로써 갑는 것이 이러틋 두려운 일인 줄, 後世 사람들에게 알게 하기 爲하야 나의 只今 怨讐 갑기를 許諾하소서!』

빌기를 마치고 메네로―쓰는 무서운 槍을 내더젓다. 그 槍은 빗나는 방패를 ᄯᅮᆯ코, 눈부신 갑옷을 지나, 속에 입은 옷ᄭᅡ지 ᄭᅦ여서, 파리쓰의 무릅에 박히고 섯다. 그러나 파리쓰는 工巧하게 몸을 ᄲᅢ엿슴으로, 槍은 急所를 ᄯᅥ나서, 그는 겨오 죽음을 免하얏다.

그것을 본 메네로―쓰는, 이어서 칼을 ᄲᅢ여, 파리쓰를 내바다첫다. 칼은 한 번에 파리쓰의 투구를 ᄭᅢ트리자, 네 ᄶᅩ각으로 부러젓다.

메네로―쓰는, 부지럽시 槍을 일코 칼이 부러짐에 忿을 참지 못하야, 神의 無情함을 怨望하얏다. 소래를 지르며 다라 들어 파리쓰의 투구를 검처 잡고, 이편 저편으로 휘두루면서 그리샤의 陣 으로 ᄭᅳ을엇다. 파리쓰는 투구의 가죽 ᄭᅳᆫ에 목을 매이여, 今時에 숨이 ᄭᅳᆺ칠 듯하더니 멀니서 이 모양을 바라본 女神 비나쓰는, 밧비 나라와 가죽ᄭᅳᆫ을 ᄭᅳᆫ코, 파리쓰를 덥석 안아 깁흔 안개 속으로, 그를 城 안에 다려 갓다.

메네로―쓰는 이 ᄯᅢ, 손에 남은 파리쓰의 투구를 部下에게 내던지면서, 다시금 敵을 ᄶᅵ르려 하야, 槍을 가지러 뒤으로 ᄯᅱ어 갓다.

그러나 도라 서매, 이미 파리쓰는 보이지 아니한다. 메네로―쓰는 마치 들즘생과 갓치 怒하야 별안간 업서진 파리쓰를 차자 다녓다. 그러나 女神에게 안겨 간 파리쓰의 모양은, 아모리 차자야 보일 理가 업다.

이 ᄯᅢ에 아가멤논은 선ᄯᅳᆨ 나서며 말하얏다.

트로이 여러분! 파리쓰는 두려워 逃亡하얏다. 메네로―쓰는 勇敢하게 이기엿다. 여러분은 처음 約束을 ᄯᅡ라, 헤레나와 그에게 ᄯᅡᆯ닌 모든 物件을 돌녀 보내고, 지나간 날 우리에게 ᄭᅵ친 害毒의 갑슬 갑지 안아서는 안 되겟다.』

大王의 宣言이 ᄯᅥ러지자, 그리샤 사람들은 깃거움을 못이겨 놉히 부르지젓다.

트로이 사람들도 처음브터, 가장 아름다운 男子 파리쓰를 미워하엿스매, 그가 몸을 傷하고 逃亡한 것을, 차라리 마음 속에 깃버 하얏스리라.

六, 판도라쓰의 破約과 激戰 中의 ᄯᅦ오메데쓰

黃金의 林檎을 다토든 뒤로브터, 파리쓰를 미워하는 마음이 한時도 가슴을 ᄯᅥ나지 아니하는 女神 헤라아데네는, 이제 파리쓰메네로―쓰와의 決鬪가 將次 ᄭᅳᆺ흘 마치고, 파리쓰의 몸이 다시 平安한 곳으로 도라 가려 함을 보고는, 참아 그대로 잇슬 수가 업섯다.

흐르는 流星과 갓치 하날을 가르고 빗흘 發하면서, 女神 아데네는 놉히 오림山 ᄭᅩᆨ대기로브터 ᄯᅡᆼ 우으로 나려왓다. 그는 두 軍士의 사이에 다시 싸홈을 이르키려 하얏다.

그리하야 그는 武士의 모양을 하고, 활쏘기 잘하는 트로이의 勇士 판도라쓰를 차자서, 그를 ᄭᅬ이엇다.

판도라쓰! 너는 활 잘 쏘는 勇士가 아니냐? 그러한 才操를 이ᄯᅢ에 쓰지 아니하고 將次 어느 ᄯᅢ를 기다리느냐? 자, 너는 어서, 그 날낸 화살로 메네로―쓰를 쏘라, 그러면 트로이 사람들은 너에게 名譽와 榮光을 돌니리라. 다만 그ᄲᅮᆫ일가? 파리쓰로브터는 가장 훌늉한 賞이 너에게 이를 것이다.』

아데네의 計巧에 속은 판도라쓰는, 곳 활집을 벗기엿다. 그 활은, 일즉 그가 山에서 쏘아 잡은 들山羊의 ᄲᅮᆯ로서 만든 것인대, 그 ᄲᅮᆯ의 기리는 열여섯 줌이나 되고, 有名한 匠人의 손으로 工巧하게 이어 맛춘 우에, 金으로 裝飾한 가장 훌늉한 名弓이다.

판도라쓰는 그 활에 줄을 거럿다. 날내고 새로운 화살을 대이고, 그는 가슴에ᄭᅡ지 줄을 당기어 활은 滿月의 모양을 이루엇다.

이리하야 줄은 문득 무서운 소래와 함ᄭᅴ 노히고, 날낸 살은 바람을 ᄭᅳᆫ코 나라 나갓다. 만일 이 ᄯᅢ 예, 女神 아데네가 살을 틀지 아니 하엿든들, 메네로―쓰의 가슴은 날카로운 살에 ᄭᅦ이엇스리라 그러나 女神의 도움으로, 살은 겨오 갑옷을 ᄯᅮᆯ코 적은 傷處를 내엿슬 ᄲᅮᆫ이다.

그러나 오히려 그 傷處로브터, 시컴언 피는 쏘알 나왓다. 어느덧 軍醫는 이르러서, 메네로―쓰의 傷處로브터 화살을 ᄲᅢ고, 피를 ᄶᅡ낸 뒤에 藥을 발낫다.

이러할 동안, 怒한 가슴을 抑制할 길 업서 하는 아가멤논은, 部下를 向하야 命令하얏다.

『이제 트로이 사람들은, 스스로 盟誓한 平和의 約束을 ᄭᅢ트렷다. 우리는 그것을 罰주지 안아서는 안 되겟다. 자, 여러분은 武裝하고 나서라! 神은 決코 거짓말하는 者를 돕지 아니한다. 트로이는 將次 우리에게 滅亡을 當하고, 그들의 고기는 멀지 아니하야, 독수리의 밥이 되려 한다!』

이리 하야 그는, 싸홈을 즐겨 하는 者를 稱諧하고, 싸홈을 避하려 하는 者를 무섭게 ᄭᅮ지젓다.

아가멤논은 문득, 싸홈 수레의 우에 팔장을 ᄭᅵ고 안즌 ᄯᅦ오메데쓰를 보고, 크게 怒하야 ᄭᅮ지젓다.

ᄯᅦ오메데쓰! 너는 싸호지 안을 作定이냐! 너의 아버지는 그러치 안터니, 너는 웨 그갓치 변변치 못하냐! 너의 입은 날내더라마는 그것이 무슨 所用이 잇느냐!』

처음브터 아가멤논을 恭敬하든 ᄯᅦ오메데쓰는, 이 말을 듯고도 아모 대ᄭᅮ를 아니 하얏스나, 겻헤 서 잇든 한 武士는, 아가멤논慢한 ᄭᅮ지람에 怒하야 부르지젓다.

그러나 勇敢한 ᄯᅦ오메데쓰는, 嚴然한 얼골로 武士의 말을 막앗다.

『말을 긋치라. 아가멤논은 우리의 大王이다. 大王으로서 部下에게 싸홈을 命하는 것은 堂堂한 權利다. 우리가 만일 트로이 사람들을 처서 破하고, 우리가 우리가 트로이 고을을 占領하면, 大王은 果然 깃버하려니와, 우리가 만일 敗하야, 트로이 사람에게 죽음을 當하고 틔ᄭᅳᆯ 속에 뭇치게 되면, 大王의 슬퍼함이 얼마나 하겟느냐! 武器를 들자, 武器를 들고 大王을 爲하야 싸호자!』

이와 갓치 말하고 나서 데오메데쓰는, 싸홈 수레로브터 ᄯᅱ여 나려서, 갑옷 소래 요란스럽게 압흐로 나아갓다.

이리하야 그리샤의 軍勢는, 바다의 물결 갓치 흥성스럽게, 人馬가 서로 이어 戰場으로 내다랏다. 그것은 마치, ᄶᅩᆺ는 바람에 몰닌 바다의 물결이, 놉히 머리를 들고, 밋처 ᄯᅱ면서 언덕을 ᄭᅢ물어, 시허연 거품을 멀니 하날로 ᄲᅮ리는 듯이 猛烈하얏다.

거긔 反하야 트로이 사람들은, 칼에 마자서 붉은 피를 흘니는 어린 羊과 갓치, 두려움에 몸을 ᄯᅥᆯ면서, 모라오는 敵의 軍士를 對하얏다.

그러나 트로이 軍을 도와서, 싸홈의 神 마―쓰가 싸홧다. 그리샤 사람을 도와서는 아데네가 싸홧다. ᄯᅩ 疲困한 줄 모르는 스트라이푸그리샤를 도왓다.

이리하야 두 軍士는 이리와 갓치 모질게 싸왓다. 槍으로 ᄶᅵ르고 칼로 버히는 가온대에, ᄯᅡᆼ은 어느덧 피로써 벍엇케 물드럿다. 부르짓는 소래는 마치, 갑작이 水量이 ᄲᅮ른 시내가, 닷는 말 갓치 넘처 나 오는 겨을 洪水의 ᄯᅱ노는 것과 갓하얏다.

激戰 ᄯᅩ 激戰! 나무 비는 사람의 휘둘으는 독긔 아래에, ᄯᅡᆼ 우에 쾅하고 너머지는 늙은 나무와 갓 치, 英雄豪傑은 서로 이어서 걱구러젓다. 몬저 트로이 사람이 너머지자, ᄯᅡ라서 그리샤 勇士가 걱구러지고, 이리하야 그 날의 싸홈에는 數업는 트로이, 그리샤의 名將들이, 서로 싸이어 틔ᄭᅳᆯ 속에 가로누엇다.

이러할 동안, 女神 아데네는 다라와서, ᄯᅦ오메데스에게 새로운 힘과 勇氣를 주엇다. ᄯᅩ 그의 투구에는 빗흘 주엇다. 그 빗흔 녀름날 밤의 별과 갓치, 불붓는 듯 빗낫다. ᄯᅦ오메데쓰는 밋처 ᄯᅱ는 범과 갓치 戰場을 도라다녓다.

이ᄯᅢ 트로이 軍中에는, 門閥 조코 돈 만흔, 싸홈 잘하는 두 兄弟가 잇섯다. 그中의 한 사람은, 싸홈 수레 우으로브터, ᄯᅦ오메데쓰에게 槍을 마젓다. 마츰 ᄯᅦ오메데쓰는 ᄯᅡᆼ 우를 것고 잇섯스나, 槍은 빗나갓다. 거긔 應하야 내더진 ᄯᅦ오메데쓰의 槍은, 敵의 가슴을 ᄭᅦ엿다. 敵은 할 수 업시 싸홈 수레로브터 ᄯᅥ러저서, ᄯᅡᆼ 우에 가로 누엇다.

이것을 본 兄弟의 한 사람은, 아름다운 싸홈 수레를 내버리고 다라낫다. ᄯᅦ오메데쓰는 그 말을 모라 도라와서, 部下에게 맛겨 두엇다.

멀니서 ᄯᅦ오메데쓰의 싸호는 모양을 바라보든 아데네는, 트로이軍을 돕고 잇든 마―쓰의 손을 잡으면서, 이제로브터는 사람들의 싸홈을 돕지 말자 하고, 물너갓다. 이리하야 마―쓰는, 싸홈에 疲困한 팔을, 스카맨더―의 시내ㅅ가에 쉬엿다.

두 軍士는 이미 神의 힘을 빌지 아니하고 싸홈을 이엇다. 그들은 무셥게 싸화서, 무셥게 서로 ᄶᅵ르고, 무셥게 걱구러젓다. 그러나 하나도 ᄯᅦ오메데쓰와 갓치 무셥게 勇敢스럽게 싸혼 사람은 업 섯다. 蕩蕩히 넘처 흐르는 겨울의 달는 물갓치, 그는 戰場을 ᄯᅱ여 도랏다. 이르는 곳마다 敵의 무리를 물니첫다.

문득 판도라쓰는, 날카로운 화살을 쏘아 ᄯᅦ오메데쓰의 가슴을 ᄭᅦ엿다. ᄯᅦ오메데스의 갑옷은 어느듯 붉은 피에 물드럿다. 판도라쓰는 놉히 고함을 첫다.

『힘쓰라! 트로이 軍이여! 그리샤 第一의 勇士는 나의 살을 마자, 今時에 죽으려 한다. 힘쓰라! 트로이의 勇敢한 同胞여!』

그러나 豪氣스러운, ᄯᅦ어머데쓰는 조곰도 屈치 아니하고, 싸홈 수레로브터 ᄯᅱ여 나려서, 御者에게 그 살을 ᄲᅢ게 하얏다. 피는 샘물과 갓치 우으로 쏘아 나왓다.

ᄯᅦ오메데쓰는 놉히 부르지저, 女神 아데네의 도움을 빌엇다.

『오오, 아데네여! 나의 아버지가 猛烈히 싸홀 ᄯᅢ에, 당신은 늘 保護하엿지요. 이제 ᄯᅩ 그의 아달 ᄯᅦ오메데쓰는, 모진 싸홈을 當하야 당신의 도음을 비노니, 願컨대, 나에게 날카로운 살을 보낸 敵으로 하여곰, 도로 나의 槍을 밧게 하소서!』

女神은 곳 許諾하얏다. 그리하고 ᄯᅦ오메데쓰를 警戒하야, 戰場에서는, 저 金빗 비나쓰 以外의 神과 싸호지 말나 하얏다.

ᄯᅦ오메데쓰는, 다시 勇氣를 어더서 戰場으로 나아갓다. 그는 마치 怒한 獅子와 갓치 ᄯᅱ놀며 싸왓다. 어느듯 十人의 트로이 勇士는, 그의 칼 ᄭᅳᆺ헤 너머젓다.

이ᄯᅢ 트로이軍의 將帥로, 女神 비나쓰와 武士와의 아들인 에―네어쓰판도라쓰를 도라 보 며 말하얏다.

판도라쓰! 너의 활과 살은 엇지 하얏느냐! 저, 우리의 軍士를 뭇ᄶᅵ르는 者를 너는 쏘지 못하느냐!』

판도라쓰는 對答하얏다.

『저것은 ᄯᅦ오메데쓰다. 나는 발서 저를 쏘아서 가슴을 ᄭᅦ엿거늘, 아모 所用도 업시 사라 잇는 것을 보니, 저는 반다시 怒한 神인가 보다. 그러나 나는, 그리운 故鄕에 훌늉한 싸홈 수레와 駿馬를 매여 두엇다. 只今은 오직 활박게 가지지 아니하얏거늘, 활은 이미 아모 所用도 업게 되엿다!』

판도라쓰! 너는 웨 그와 갓흔 못난 소래만 하느냐! 그러면 나의 싸홈 수레에 올나, 말 곱비와 챗죽을 들어라. 나는 스스로 수레 우에 서서, 저 虐殺者 ᄯᅦ오메데쓰로 더브러 싸호리라!』

이에 판도라싸는, 싸홈 수레에 올으면서 말하얏다.

『듯지 못하든 목소래로 말을 몰면, 말은 두려워서 바로 가지 안을 것이니, 그대가 말을 몰나. 나는 槍을 들고 ᄯᅦ오메데쓰와 싸호리라!』

두 將帥는 바로 ᄯᅦ오메데쓰를 견우고 내다랏다. 이것을 본 ᄯᅦ오메데스의 御者는 말하얏다.

판도라쓰에―네어쓰가 우리를 向하고 온다! 두 將帥는 다― 이름 잇는 勇士이니, 우리도 뒤에 남겨둔 싸홈 수레를 타고 와서, 싸호는 것이 조흐리다.』

그러나 ᄯᅦ오메데쓰는, 도로 ᄭᅮ짓고 압흐로 나아갓다.

어느듯 판도라쓰는 무서운 形勢로, 몬저 靑銅의 槍을 더젓다. 槍은 방패를 ᄯᅮᆯ코 갑옷을 ᄭᅦ여, ᄯᅦ오메데쓰의 가슴에 번듯이 섯다.

『너는 마잣다! 얼는 降服하여라!』

판도라쓰는 깃븜을 이기지 못하는 듯한 목소래로, 이와 갓치 부르지젓다. 그러나 ᄯᅦ오메데쓰는 조곰도 變하는 빗치 업시, 對答하얏다.

『빗나갓다! 맛지 안앗다!』

하면서 그는 槍을 더젓다. 槍은 판도라쓰의 코를 ᄯᅮᆯ코, 니를 마슬고, 혀를 지나, 목구멍을 ᄭᅦ고 섯다. 판도라쓰는 앏흔 소래를 지를 사이도 업시 수레 우으로브터 구을너 ᄯᅥ러젓다. 그의 빗나는 갑옷은 ᄯᅡᆯ랑ᄯᅡᆯ랑 마조치엿다. 말은 ᄯᅥ러저 너머지는 죽엄에 놀나서, 엽흐로 ᄯᅱ여 나갓다.

에―네어쓰는, 동모의 죽엄을 그리샤 사람에게 ᄲᅢ앗기지 안으려 하야, 나는 듯이 수레를 ᄯᅱ여 나려서 그 우에 걸타고, 먹이를 엿보는 獅子와 갓치 몸을 웅쿠리고 섯다.

그러나 ᄯᅦ오메데쓰는 다시, 크다란 돌을 들어다가 에―네어쓰의 무릅을 견우고 더젓다. 돌은 그의 무릅의 고기를 ᄭᅢ고 ᄲᅧ를 부서 터렷다. 勇敢한 에―네어쓰도, 마참내는 손을 박고 걱구러지려 하얏스나, 이ᄯᅢ, 아들의 危殆한 모양을 본 女神 비나쓰는, 새하얀 손을 내미러서 自己 아들을 덥석 안고, 그대로 逃亡하얏다.

ᄯᅦ오메데쓰는 크게 怒하야, 싸홈 수레를 번개갓치 모라서 女神의 뒤를 ᄯᅡ랏다. 그리하야 그의 내더진 槍은, 바로女神의 팔을 傷하얏슴으로, 女神은 무서운 소래와 함ᄭᅴ 모르는 듯 에―네어쓰 를 ᄯᅥ러트렷다.

ᄯᅦ오메데쓰는 逃亡하야 가는 비나쓰의 뒤으로브터 부르지젓다.

『마음대로 逃亡하여 가거라! 弱한 게집을 속이거나, 戰場으로브터 逃亡하여 숨기는 것이, 가장 너에게 適當한 일이다!』

이ᄯᅢ 에―네어쓰가 ᄯᅥ러지는 것을 보고, 겻헤 섯든 다른 神은 얼는 그것을 바다 안고서, 구름 속으로 살작 감초아 버렷다.

ᄯᅦ오메데쓰는 다시 에―네어쓰에게로 다라 드럿다. 女神 아데네비나쓰 以外의 神을 向하야 싸호지 말나고 警戒하여 두엇스나, 에―네어쓰가 보이지 안는 神의 손에 안기엇스리라고는, 조곰도 ᄯᅳᆺ하지 아니하얏다. 그리하야 그는, 세 번 이어서 에―네어쓰를 ᄶᅵ르려 하얏다.

그러나 神은, 세 번 그의 槍을 물니첫다. 그리하고 벽력 갓흔 소래로 ᄭᅮ지젓다.

ᄯᅦ오메데쓰! 너는 神을 向하야 싸호고 잇다! 삼가지 안아서는 안 되리라!』

ᄯᅦ오메데쓰는 그 소래를 두려워하야 뒤으로 물너낫다.

마―쓰아데네헤라와, 그 박게 여러 神들은 제각금 그리샤, 트로이의 두 軍士를 도와서, 무섭게도 싸홈을 繼續하얏다.

아데네그리샤 사람들을 부르 ᄭᅢ우면서 소래를 질넛다.

그리샤 사람들아! 붓그럽지 아니한가. 勇敢한 아킬레쓰가 戰場에 잇슬 ᄯᅢ에는 한 거름도 城 박그로 나오지 못하엿든 트로이 사람들은, 只今은 엇더한가! 언덕에 매인 兵船에ᄭᅡ지 모라와 서 싸홈을 도드지 아니하는가!』

아데네는 ᄯᅩ ᄯᅦ오메데쓰에게로 갓다.

ᄯᅦ오메데쓰! 그대는 勇敢한 아버지의 발길에도 밋지 못할 卑怯장이야요! 그대의 아버지는 다만 홀로도 싸왓거늘, 그대는 내가 도와도 이와 갓치 물너와 잇는가요!』

『나는 조곰도 두려워서 그러는 것이 아니오. 그러나 只今은 마―쓰 神이 트로이를 돕고 잇슴으로, 나는 部下ᄭᅡ지 戰場으로브터 도로 불너온 것이오― 신은 일즉, 비나쓰 以外의 神에게는 對敵하지 말나고 하셧지요.』

눈이 아름다운 아데네ᄯᅦ오메데쓰의 말이 긋치지도 아니하야,

『오오, 사랑하는 ᄯᅦ오메데쓰! 이제는 마―쓰도 두려울 것이 업서요! 마―쓰는 오늘 그리샤 軍을 돕기로 約束하고, 도리여 우리 軍을 對敵하얏서요. 얼는 수레를 잡아타고, 마―쓰를 ᄶᅩᆺ처 가 ᄶᅵ를 것이야요!』

이와 갓치 말하고 女神은, 스스로 ᄯᅦ오메데스의 싸홈 수레에 御者가 되야, 곱비와 챗죽을 잡고 불갓흔 駿馬를 모라 나아갓다.

이것을 바라분 싸홈의 神 마―쓰는 겹겹히 싸힌 죽엄을 차고 내다라, 무서운 形勢로 그의 槍을 더젓다. 그러나 아데네는 손을 내미러, 나라오는 그 槍을 덥벅 쥐엿다.

이어서 ᄯᅦ오메데쓰는 槍을 더젓다. 그 槍에는 아데네의 힘도 들엇슴으로, 어거지 안코 軍神의 엽구리를 ᄶᅵᆯ넛다.

一萬의 武夫들이 一時예 부르짓는 소래와 갓치, 마―쓰는 怒함과 앏흠에 소래를 지르면서, 모진 바람에 ᄶᅩᆺ겨가는 구름쟝 갓치 虛空을 나라, 놉히 오림피쓰 山을 바라고 올갓다.

싸홈은 오히려 긋치지 아니하고, 만흔 사람은 너머젓다. 그리하야 여러 사람들은 슬픈 嘆息에 잠기엿다.

七, 헥토르안드로마키―와의 訣別

이ᄯᅢ 트로이 第一의 勇士, 푸라이암王의 둘재 아들 헥토르는, 싸홈이 한창 무르녹은 戰場으로브터 물너나서, 城 안으로 도라 왓다.

戰場에 나간 自己의 남편과 아버지를 생각하야, 슬픔과 눈물로 괴로운 歲月을 보내는, 武士들의 안해와 ᄯᅡᆯ은, 이 날도 ᄯᅩ한 트로이의 城門, 참나무의 아래에 모이어서, 혀나 消息 올가 기다리엇다. 그러다가 마츰 도라오는 헥토르를 보고, 그들은 와락 달겨들어서 ᄶᅵ여지는 가슴에 自己 남편과 아버지의 安否를 드르려 하얏다.

그들의 알기를 願하는 武士들은, 거의 발서 덧업는 戰場의 이슬로 사라저서, 부지럽시 틔ᄭᅳᆯ 우에 죽엄을 파뭇친 여러 勇士들이엇다. 그러나 헥토르는, 그들의 슬퍼할 것을 생각하야, 거ᄭᅴ에 關하야는 한 마대도 말하지 아니하얏다.

헥토르는 바로, 아름다운 기동들이 나라니 서잇는, 아버지의 宮殿으로 도라드럿다. 그의 어머니는 門 박ᄭᅡ지 마조 나오면서,

헥토르! 戰場에서 도라오니 반갑구려! 매우 疲困할 터이지요? 자, 얼는 드러가 술이나 마시고 힘을 도리키고 勇氣를 내여요!』

그러나 헥토르는 房안에 드러 안즈면서,

『아니 어머니! 술은 실소. 술은 도리여 나의 가지고 잇는 힘과 勇氣ᄭᅡ지 ᄲᅢ앗는 것이오. 그보다 어머니는, 아데네의 神社에 가서 犧牲을 드리고, 트로이트로이 사람들의 안해와 ᄯᅡᆯ에게 사랑을 드리우기를 빌 것이외다. 나는 이제 파리쓰에게로 가려고 하오― 아아 참말로 파리쓰는, ᄭᅩᆨ 죽어 버렷스면 조켓다!』

헥토르의 어머니는, 戰場에 나간 여러 英雄들의 늙은 어머니를 다리고, 곳 아데네의 神社에 가서, 犧牲을 드리고 祈禱를 하얏다. 그러나 아데네는, 조곰도 그것을 돌보지 아니하얏다.

헥토르는 그의 무서 靑銅의 槍을 잇글고 兄 파리쓰의 宮殿으로 나아갓다.

金빗 머니 누러케 빗나는 파리쓰는 女神 비나쓰의 팔에 안기어 戰場으로브터 逃亡한 뒤로, 날마다 이 宮殿 안에서 아름다운 헤레나를 다리고, 달콤한 歡樂에 醉하야 잇섯다. 헥토르가 只今 이리로 들어 갓슬 ᄯᅢ에, 파리쓰헤레나로 더브러, 번ᄶᅥᆨ이는 방패와 갑옷과 곱게 裝飾한 활을, 노리개감 갓치 어루만지고 잇섯다.

이것을 본 헥토르는 忿함과 미움을 참지 못하야, ᄭᅮᆺᄭᅮᆺ한 목소래로 입을 열엇다.

『兄님! 우리의 同胞는 당신의 만들어 노은 禍端을 말매암아, 數업는 戰場의 이슬로 사라젓거늘, 그러커늘 당신은 只今 여긔서, 이러틋 平和하고 근심 업시 안자 잇지요! 아아, 당신이 불너 온 十萬의 敵에게, 이 트로이 城이 陷落되기 前에, 나는 차라리 스스로 불을 노와, 태워 버리고 십다!』

파리쓰는 얼는 對答하얏다.

헥토르! 너의 말이 果然 그러타. 마츰 앗가 헤레나는, 나다려 武器를 들고 다시 戰場으로 나아가기를 勸하얏다. 갑옷을 입을 동안 기다려라! 나는 곳 너의 뒤를 ᄯᅡ라 갈 것이니.』

헥토르는 아모 말도 거긔에는 對하지 아니 하얏다. 그러나 그 뒤를 이어, 헤레나가 양스러운 모양으로 헥토르에게 말하얏다.

헥토르 옵바! 나는 당신의 누의 될 資格이 업는 게집이야요. 아아, 나는 발서 世上에 낫든 그 날에 죽어 버렷드면, 얼마나 조홧슬ᄭᅡ요! 적어도 나에게 이갓흔 苦生을 나리워 준 神ᄭᅴ서, 좀 더 붓그러움을 아는 남편, 좀 더 不名譽를 두려워하는 남편을 주엇드면, 하고 怨望할 ᄲᅮᆫ이야요.― 당신은 暫間 여긔서 몸을 쉬우서요. 당신은 이미 ᄭᅢ트러진 나와 파리쓰의 罪를 말매암아, 만흔 苦生을 하섯서요. 나는 이미 刑罰이 나려은 날도 오래지 안은 줄을 알고 잇서요. 그러고 未來의 멀고 먼 後世ㅅ 사람, 이 우리의 罪를 노래로 지어서, 노래 부를 것ᄭᅡ지 알고 잇서요.』

헤레나는 이와 갓치 말하야, 怒여워 하는 헥토르의 마음을 풀려 하얏다. 그러나 헥토르는 다만 속의 그윽히 우슬 ᄲᅮᆫ이엇다. 그리하고 嚴肅한 목소래로, 그는 ᄯᅩ 입을 열엇다.

헤레나! 그대의 親切한 말로, 나의 마음을 풀려 하야서는 아니 되겟다. 나의 먹은 마음은 다 트로이 사람들을 도으려 하는 것박게, 아모것도 업다. 그들은 오직, 나의 도라오기만 기다리고 잇다. 자, 어서 兄을 이르켜 주게! 그러고 곳 나의 뒤를 ᄯᅡ라오도록 하게! 그러면 나는 이제, 사랑하는 안해와 아들을 만나러 가야겟다. 이제 離別하면, ᄯᅩ다시 그들에게 만날는지도 모르니ᄭᅡ. 아아, 생각하면 누구의 탓인가!』

이리하고 헥토르는 이러서 나왓다. 그는 밧비밧비 自己의 집으로 발을 옴겻다. 그러나 드러가 보매, 그의 아름다운 안해 안드로마키도 보이지 아니하고, 그의 사랑하는 어린 아들도 잇지 아니 하얏다. 그는 종들을 向하야 보앗다.

『마누라는 어대로 갓느냐?』

그中의 한 사람은 對答하얏다.

『將軍님! 저 트로이 軍士가 허지 업시 敗하고, 그리샤 軍士가 아조 이기엿다는 消息이 들니기 ᄯᅢ문에, 夫人ᄭᅴ서는, 참말로 밋친 사람과 갓치, 어린 애를 乳母에게 안기고, 함ᄭᅴ 城으로 나가세서 싸홈의 形勢를 구경하서요― 저것을 보세요, 저긔서 塔 우에서 울고 부르지저 게시는 이가 바로 夫人이서요.』

이와 갓치 말하면서 종은, 멀니 보이는 城ᄶᅩᆨ을 손으로 가라첫다.

헥토로는 이 말을 듯고, 밧비 발을 도리켯다. 그리하야 ᄯᅱ는 가슴을 强혀 누르면서, 사랑하는 그의 안해 안드로마키―를 向하고, 멀니 故鄕을 ᄯᅥ낫든 사람이 오랜 歲月 지난 뒤에 다시 그의 넷집을 차자 도라 와서 갓가히 이르럿슬 ᄯᅢ와 갓치, 그는 발을 機械와 갓치 놀니면서 거럿다.

멀니서 그의 모양을 바라보고 잇든 아름다운 안드로마키―는, 밋친 듯이 그에게로 ᄯᅱ여 들엇다.

손과 손을 마조 잡고, 안드로마키―|와 헥토르와는 한참 동안 말업시 서 잇섯다. 헥토르는 다만 乳母의 손에 안겨잇는 貴여운 아들을 보고 빙긋 우섯다.

안드로마키―는 입을 열엇다.

『당신! 당신은 이 아들이 貴엽지 안아요! 당신 안해가 사랑스럽지 안어요! 그래도 당신은 당신의 勇猛을 밋고, 부지럽시 戰場의 魂이 되려고 하시지요! 당신이 죽으시면 나는 寡婦가 되지 안어서는 안 될 것이야요― 그것도 웬일인지 멀지 안은 일인 듯하여요. 아아, 당신이 죽으실 양이면, 차라리 나는 죽어버리는 것이 얼마나 조흘ᄭᅡ요! 참으로 당신이 죽으시면, 나는 한平生 슬프고 쓰린 눈물로 지내지 안어서는 안될 것이야요. 나에게는 발서 아버지도 업고 어머니도 잇지 안어요. 그나마 하로 동안에, 닐곱 兄弟가 덧업시 戰場의 이슬로 도라 갓서요. 이제 당신은, 나에게 잇서 아지요 어머니요, 兄弟요, 그나마 사랑하는 남편이야요. 아아 나를 불상히 녁이서요! 나와 아들을 爲히야 다시 싸홈에 나아가기를 斷念하서요!』

이와 갓치 말하고 안드로마키―]는, 소리를 노아 슬피 울엇다. 헥토르도 늑김이 북바처서, 사랑하는 안해의 허리를 ᄭᅳᆯ어안고, 두 줄 눈물을 샘솟듯 휘ᄲᅮ렷다.

그러나 헥토르는, 다시 눈물을 씻고 嚴肅한 모양으로 말하얏다.

『그런 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대의 괴로운 것도 다― 알고 잇다. 그러나 생각하라, 내가 만일 卑法쟁이 모양으로, 싸홈을 두려워하야 물너나고 보면, 시컴언 恥辱을 밧지 아니할 수 업다. 激戰의 가온대에 ᄯᅱ여들어서, 나의 아버지와 나를 爲하야, 이 집의 榮光을 엇는 것이, 언제든지 나의 버릇이다― 아아, 그러나 이 榮光도 오래지 아니하여서 부지럽시 사라지고 말 것이다. 웬일인지 나는 트로이가 陷落될 듯이 생각되여서 할 수 업다. 그러나 나는 트로이 사람들의 슬픔과, 나의 아버지나 어머니나 兄弟의 슬픔과, 싸홈에서 죽은 勇士들의 슬픔을 슬퍼하기보다, 그러기보다 그 以上에, 마지막 그 날을 當하야 그대의 몸에 닥처오는, 그 모든 괴로움을 슬퍼한다! 그ᄯᅢ가 이르면 이미 그대는, 그대를 爲하아 싸홈화줄 남편을 가지지 아니하엿슬 것이다. 그리고 그리샤 사람들은 그대를 捕虜로 잡아갈 것이다. 아아, 안드로마키―여! 나는, 그대가 그 ᄯᅢ를 當하야 슬피 부로짓는 소래를 듯기 前에, 나의 죽엄 우에 놉히 흙을 덥허 주게!』

말을 긋치면서 헥토르는, ᄯᅩ다시 더운 물을 ᄶᅮ루 흘녓다.

헥토르는 문ᄯᅱ 팔을 내미러, 貴여운 아들을 안으려 하얏다― 트로이 사람들은 그의 아들을 일카러, 『아쓰틔아넉쓰 王』이라 불넛다. 헥토르가 일즉, 그 고을을 救援한 일이 잇섯든 ᄭᅡ닭이다.

어린 아들은, 이ᄯᅢ 안으려 하는 아버지의 모양을 보고, 이마를 ᄶᅵᆸ흐흐리며 몸을 ᄯᅱ웟다. 그리 하고 아버지의 투구에 붓친 말ᄭᅩ랑이의 冠毛에 두려워서, 乳母의 가슴에 얼골을 파뭇고 조곰앗케 되여 잇섯다. 『적은 고을의 王』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것을 보고 소래 놉히 우섯다.

헥토르는 그 투구를 서 ᄯᅡᆼ 우에 노코, 어엽분 아들을 바다 안앗다. 사랑의 입셜을 마추면서, 가만히 그를 흔들어 ᄶᅦ우쓰로 비롯하야 여러 神들에게 祈禱하얏다.

『오오, ᄶᅦ우스와 여러 神이여! 나의 외아달을 勇敢한 武士로 만들고, 트로이의 大王이 되게 하소서! 그가 戰場으로브터 도라올 ᄯᅢ에, 그는 멀니 아버지보다 나은 者로다, 하고 사람들이 일카르게 하소서! 그리하야 그로 하여금 어머니의 마음을 깃겁게 하게 하소서!』

빌기를 마치고 헥토르는, 다시 한 번 貴여운 아들의 입을 마춘 뒤에, 그를 안드로마키―의 팔 우에 노핫다. 안드로마키―는 그를 ᄭᅩᆨ 가슴에 안으면서 눈물로 흐린 얼골에 우슴을 ᄯᅱ웟다.

이 젊은 헥토르의 가슴은 사랑과, 可憐함과, 보드러움으로 터질듯 하얏다. 그러나 그는 오래 이곳에 머므를 수가 업섯다. 다시 戰場으로 나아가야 하겟다. 이것을 생각하매 헥토르의 肝臟은 ᄭᅳᆫ어지는 듯하얏다. 그것을 强혀 참고, 그는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안해 안드로마키―의 허리를 다시금 ᄭᅳᆯ어 안앗다.

『오오 사랑하는 안해, 나의 안드로마키―|여! 너무 지나 슬퍼 말나. 나의 運命이 다하는 그 날ᄭᅡ지는, 누구든 나를 ᄶᅵ르지 못할 것이다. 다만 나는 싸호지 안아서는 안 되겟다. 우리들 男子는 싸화야겟다. 트로이에 사는 男子는 싸화야겟다! 더욱이 나는 싸화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안해여! 그대는 부대 念慮 말고, 집으로 도라가서 일하고 기다리라. 베를 ᄶᅡ고, 실을 나코, 종들의 하는 일을 監督하고 잇스면 조치 아니한가!』

勇敢한 헥토르는, 다시 말ᄭᅩ랑이의 冠毛 붓친 투구를 썻다.

이리하야 두 사람은 離別하얏다. 남편 헥토르는 戰場을 向하야 나아가고, 안해 안드로마키―는 집으로 도라갓다.

도라가는 안해는 몃 번이나 머리를 돌녀, 戰場으로 밧비 내닷는 남편의 뒤ㅅ모양 바라보앗다. 안드로마키―의 아름다운 눈은, 눈물에 흐리여서 半이나 어두엇다.

헥토르의 뒤를 ᄯᅡ라 파리쓰도 戰場으로 나아갓다.

證書를 ᄶᅳ져 버린 品格 놉흔 債權者와 갓치, 파리쓰는 넓은 들을 가로차고, 깃버 ᄯᅱ면서 戰場으로 내다랏다. 그는 헥토르의 겻에 ᄯᅡ라 이르럿슬 ᄯᅢ에 말하얏다.

『오래 기대리게 하여 未安하다.』

그의 갑옷은 해와 갓치 빗낫다. 우슴을 ᄯᅱ운 그의 얼골은, ᄯᅡᆼ 우에 잇는 엇더한 男子도 밋지 못하리만콤, 아름다움이 넘첫다.

八, 헥토르와 아쟉쓰와의 決鬪 大神 ᄶᅦ우쓰의 震怒

헥토르파리쓰는 한가지로 戰場에 다다랏다. 그리하야, 나는 듯이 ᄯᅱ여 다니며 獅子와 갓치 싸왓다. 이날, 두 將帥의 칼날 아래에 걱구러 너머진 그리샤 사람은, 數업시 만핫다.

오림파쓰의 山 우헤 놉히 女神 아데네는, 파리쓰 兄弟의 빗나는 칼날 아래에, 한 사람 한 사람식 걱구러저 가는 그리샤 사람을 바라보고, 그 마음은 怒여움에 놀니웟다.

그는 곳 怨讎 갑기를 도모하얏다. 그리하야 그 許巧를, 同腹의 아폴로로 더브러 議論하얏다.

두 神은 이에, 이김을 자랑하는 헥토르의 마음으로 하야곰, 그리샤軍의 第一가는 勇士로 더브러 決鬪할 생각을 품게 하얏다. 그리하야 헥토르는, 그리샤의 陣을 向하야 벽력갓흔 소래로 부르지젓다.

그리샤의 第一가는 勇士는 나오라! 헥토르는 將次 그로 더브러 決鬪를 하려 한다』

아가멤논은 곳 이에 應하얏다. 싸홈은 문득 긋치고, 血氣에 ᄭᅳᆯ는 헥토르의 부르짓는 소래는 다시 이러낫다.

『만일 내가 죽으면, 이긴 者는 나의 갑옷을 가지라. 그러나 죽엄은 트로이로 돌녀 보내지 안어서는 안 되겟다. 만일 내가 저편을 죽이면, 나는 그의 갑옷을 가지리라. 그러나 그 죽은 그리샤 사람에게 돌녀 보낸다. 그리하야 그리샤 사람은, 故國에 도라 가서 그를 爲하야 바다ㅅ가에 갓가히 무덤을 세우라. 後世 사람들이 배를 타고 그리로 지나갈 ᄯᅢ에, 넷적 헥토르에게 죽은 勇士의 잠자는 무덤이라 하는 이야기ᄭᅥ리가 되기 爲하야!」』

이 소래를 듯고 그리샤 사람들은 勇氣를 일헛다. 그들은 헥토르로 더브러 決鬪하기를 두려워 하얏다. 그리 하고 그 두려워하는 樣을 보이는 것도 붓그러워서, 오직 默默히 그의 압헤 서 잇섯다.

이에 메네로―쓰는 참지 못하야, 여러 사람들을 비우스면서 決然히 이러섯다. 그는 갑옷의 ᄯᅴ를 곳처 매면서 소래를 질넛다.

『여러분은 붓그러운 줄 모르느냐! 나는 이제 헥토르로 더브러 싸호리라. 누가 이기고 누가 죽는 것은, 그것은 神의 ᄯᅳᆺ이다!』

그러나 아가멤논은, 自己의 아우가 싸호는 것을 즐겨 아니 하얏다.

메네로―쓰! 그것은 너무 輕率한 즛이다. 너보다 훨신 나은 아킬레쓰도, 저 헥토르와는 싸호기를 두려워 하얏다.』

말이 긋치자, 아홉 사람의 그리샤 將帥가 이러섯다. 헥토르로 더브러 싸홀 양으로, 모다 투구의 ᄭᅳᆫ을 단단히 매엿다. 이에 아홉 將帥에게 졉이를 잡혀서, 그中에 누가 軍中 第一의 勇士이며 트로이의 勇士로 더브러 決鬪할 것인가를 보앗다.

졉이는 문득 巨人과 갓흔 아쟉쓰에게 當하얏다. 그리하야 第一의 勇士될 英雄의 가슴은, 깃거움과 勇氣로서 터질 듯하얏다.

아쟉쓰는 빗나는 靑銅의 갑옷으로 몸을 싸고, 갓흔 靑銅의 방패에 길다란 槍을 잇글고, 무서운 그 얼골에 우슴을 ᄯᅴ우면서 나아갓다. 그 사무라운 모양은, 마치 戰場으로 내닷는 싸홈의 神 마―쓰의 그것과 다름이 업다.

이것을 본 트로이 사람들은, 모르는 듯 몸을 ᄯᅥ럿다. 堂堂히 거러오는 그 모양을 보앗슬 ᄯᅢ에, 헥토르의 가슴도 그러케 順坦치는 아니하얏다.

『勇猛이 獅子 갓흔 아킬레쓰는, 이제 배ㅅ가온 대에 머물너 잇거니와, 그리샤 軍中에는 아직도 그만 못지 안은 勇士가 잇는 줄 알라― 그러면은 몬저 槍을 더지라!』

아쟉쓰는 이러케 말하고 悠然히 발을 멈첫다.

『나도 싸홈할 줄 모르는 兒女子는 아니다. 決闢의 法式은 다― 알고 잇다. 나는 決코 巧滑한 手段으로서 너를 치려고 아니한다. 칠 양이면 堂堂히 처 너머트린다. 精神을 차려라!』

이와 갓치 말하고 헥토르는 몬저 槍을 더젓다. 아쟉쓰는 닐곱 겹 가죽 우에 靑銅을 씨운 鐵壁과 갓흔 방패로서, 나라오는 槍을 바닷다. 槍은 겨오 여섯 겹을 ᄭᅦ엿슬 ᄲᅮᆫ이엇다.

巨人과 갓흔 아쟉쓰는, 이어서 그의 槍을 더젓다. 槍은 헥토르의 빗나는 방패를 ᄯᅮᆯ코, 갑옷을 ᄭᅦ여서, 아래ㅅ 옷을 ᄶᅵ졋다. 그러나 헥토르는工巧히 몸을 ᄲᅢ엿슴으로, 겨오 죽음을 免하얏다.

두 勇士는 다시 새로운 槍을 들고, 怒한 獅子와 갓치 몸을 ᄯᅥᆯ쳐 싸왓다. 그리하야 헥토르는 ᄯᅩ다시 槍을 더젓스나, 슬프다 神의 咀呪이냐, 槍 ᄭᅳᆺ흔 부지럽시 구부러저서, 방패를 ᄯᅮᆯ지 못하얏다 그러나 아작쓰의 더진 槍은, 헥토르의 방패를 ᄯᅮᆯ코, 槍 ᄭᅳᆺ흔 그의 목을 ᄶᅵᆯ으매, 시ᄭᅥᆷ언 피는 샘솟듯 소사 나왓다.

그러나 헥토르는 오히려 落心치 아니하얏다. 문득 크다란 ᄲᅮᆯ돌을 들어서, 그는 아쟉쓰를 견우고 더젓다. 그 돌은 다만 아작쓰의 靑銅의 방패에 ᄭᅪᆼ 울니고, 그 압헤 ᄯᅥ러젓슬 ᄲᅮᆫ이엇다. 거긔 反하야, 아작쓰의 더진, 한層 더 큰 돌은 헥토르의 방패를 우물어트리고, 헥토르는 어느덧 발버둥을 치고 뒤으로 잣바지려 하얏다. 만일 이ᄯᅢ에 아폴로가 보이지 아니하는 손으로, 너머지는 그를 안아 이르키지 아니하얏드면, 그는 마츰내 아작쓰의 槍ᄭᅳᆺ헤 죽고 마랏스리라.

이어서 두 사람은 칼을 ᄲᅢ여 싸호려 하얏스나, 이ᄯᅢ에 문득 두 사람 사이에, 트로이의 使者가 ᄯᅱ여드러서, 막대로써 그 사이를 갈으면서 말하얏다.

『싸홈을 긋치라! 우리는 두 사람이 한 가지로 勇士이며, ᄯᅩ한 한가지로 ᄶᅦ우쓰의 사랑하는 아들인 것을 알앗다. 그러나 발서 밤이 되엿다. 싸홈을 긋치라!』

『그 對答을 하는 것은 헥토르의 일이다. 헥토르그리샤 第一의 勇士에게 싸홈을 請하얏다. 그 싸홈을 긋치는 것도, 繼續하는 것도, 다 헥토르의 생각대로 하는 것이 조흐리라.』

아작쓰는 스스로 勇士의 너그러운 度量을 보이면서 이러케 말하얏다. 헥토르는 對答하얏다.

아작쓰! 神은 너에게 ᄲᅢ여난 體格과 힘을 주엇다. 그리샤의 軍中에는 確實히 너보다 나은 勇士는 업스리라. 그러나 발서 밤이 되엿다. 우리는 이제 싸홈을 긋치고 後日에 다시 싸호기로 하자. 神은 우리 두 사람 中 한 사람에게 이김을 주리라.』

헥토르는 ᄯᅩ 말을 이엇다.

『그러나 只今 우리는, 서로 物件을 밧고아 가지고, 軍士들로 하야곱 「아작쓰헥토르는 모진 싸홈으로 서로 對하얏스나, 親舊가 되여 헤여젓다」 하게 하지 안으려는가.』

이와 갓치 말하고 헥토르는, 銀으로 裝飾한 훌늉한 칼에, 칼집과 칼줄과 밧처서, 아쟉쓰에게 주엇다. 아작쓰는 그 返禮로, 자지빗흐로 빗나는 ᄯᅴ를 헥토르에게 주엇섯다.

두 勇士는 이리하야 헤여젓다. 트로이의 사람이나 그리샤 사람이나, 그들의 戰士가 無事히 도라온 것을 크게 깃버하얏다.

아작쓰의 功을 일카러서, 그리샤軍은 잔채를 베풀고 놀앗다. 잔채를 마첫슬 ᄯᅢ에, 軍中에서 가장 늙은 武士인 네스토르는, 來日 아츰 일즉 이 戰死者의 죽엄을 놉히 싸코, 그것을 사르는 것이 조흐리라고 말하얏다.

트로이軍에서도 ᄯᅩ한 이ᄯᅢ에, 城 안에 잇서서 會議를 열엇다. 그들은 날카로운 말로서 서로 ᄭᅮ지젓다.

『이 休戰 條約이 ᄭᅢ여질 ᄯᅢ에는, 우리는 엇지하야 그리샤軍을 이기겟스냐? 이제는 발서 할 수가 업다. 아름다운 헤레나와 그 財産을, 그리샤 사람에게 돌녀 보낼 수박게 업다.』

트로이 將軍 가온대에 한 사람은 문득 이와 갓치 말하얏다. 그러나 파리쓰는 怒한 낫빗흐로, 이에 對答하얏다.

『너의 말과 갓흔 일을 내가 하리라고 생각하여서는, 너는 큰 밋치광이다! 헤레나의 가지고 온 財産 ᄲᅮᆫ이라면, 나는 즐겨서 돌녀 보내리라. 거긔에 나의 財産ᄭᅡ지라도 더 너허서 주리라. 그러나, 엇지 저 아름다운 헤레나를 돌녀 보내겟느냐!』

이튼날 아츰, 날도 밝기 前에 트로이의 使者는 아가멤논의 陣으로 이르럿다. 그리 하야 파리쓰의 하든 말을 傳하고, ᄯᅩ 트로이 사람들의 戰死者를 불로 살라 葬사 지내기ᄭᅡ지는, 只今의 休戰을 그냥 繼續하여 주기를 請하얏다.

使者의 말을 듯고, ᄯᅦ오메데쓰는 부르지젓다.

『우리들 그리샤 사람은 이미 헤레나의 財産도, 트로이의 償金도, 헤레나 그 물건도 돌녀 보내기를 바라지 아니한다. 우리는 이미, 트로이의 命이 몃칠도 남아 잇지 안은 줄 알고 잇다!』

뒤를 이어서 아가멤논은, ᄯᅩ 使者를 向하야 말하얏다.

그리샤의 對答은 只今 드른 바와 갓다. 그러나 나는, 너희들이 戰死者의 죽엄을 葬사 지내기ᄭᅡ지, 休戰하기를 許諾한다. ᄲᅡᆯ니 도라가서, 그를 復命하여라!』

어느듯 해는 바다로브터셔 ᄯᅥ올나서, 트로이의 우에, 灰色빗 어두움을 멀니 좃찻다. 이ᄯᅢ 그리샤 사람이나 트로이 사람은, 한 가지로 싸홈을 긋치고, 고요하게, 애처럽게 ᄯᅥ러지는 눈물을 ᄲᅮ리면서, 戰死者의 사르고 남은 ᄲᅧ를, 크다라케 싸히여 葬사를 지내엿다.

葬사를 지나고 나서, 그리샤 사람들은 놉히 壁을 싸코, 밤에 드러서 잔채를 베프럿다. 그들의 사이에는 만흔 술잔이 왓다 갓다 하얏다. 城內에서는 트로이 사람들이, ᄯᅩ한 술을 난호면서 잔채를 베프럿다.

그러나 오림피쓰의 峰 우 놉히, 두 軍士의 이와 갓흔 모양을 바라본 大神 ᄶᅦ우쓰는, 自己를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自己를 恭敬하지 아니하는 듯이 보이는 그들에게, 엇더한 罰을 나리우리라고 怒한 마음에 생각하고 잇섯다. 그리하야 ᄶᅦ우쓰는 몬저, 소낙을 울녀서 將次 오려 하는 일의 무서움을, 사람 사람의 마음 속에 알게 하얏다.

이튼날이 이르러서, ᄯᅡᆼ 우에는 黃金빗 밝은 하날이 빗최엿슬 ᄯᅢ에, ᄶᅦ우쓰는 여러 神들을 모혀 노코 말하얏다.

『오늘 싸홈을 當하야, 너희들은 그리샤트로이에게, 조곰이라도 도와주어서는 안 될 것이다. 만일에 이 命을 ᄭᅢ트리는 者가 잇스면, 男神이나 女神을 勿論하고 무서운 運命 속에 ᄯᅥ러트리리라!』

이와 갓치 하야 ᄶᅦ우쓰는 여러 神들을 威嚇하얏다. 이ᄯᅢ에 아름다운 눈 가진 女神 아데네對答하얏다.

『우리들은 아버지 大神의 분부대로 좃츠리다. 그러나 한 가지 願할 것이 잇서요. 大神의 怒하심을 말매암아, 오늘 싸홈에, 그리샤 사람을 全滅식히지 아니하실 것을, 그리샤 사람들에게 알녀주고 십허요.』

ᄶᅦ우쓰는 우스면서 許諾하얏다. 아데네는 大神의 가장 사랑하는 ᄯᅡᆯ인 ᄭᅡ닭이다.

이리하야 ᄶᅦ우쓰는 黃金 갑옷에 몸을 ᄭᅮ리고 싸홈 수레를 잡아 탓다. 싸홈 수레에는 靑銅의 蹄鐵박은 나는 말 한 匹이, 金빗 ᄭᅩ랑이를 툭툭 치면서 매이여 잇다. 神은 문득 黃金의 챗죽을 놉히 들어 말을 ᄯᅡ렷다. 말은 번개와 갓치 빗나면서, ᄯᅡᆼ과 별과의 사이를 ᄯᅱ엿다. 이다山 ᄭᅩᆨ대기에 놉히, 大神 ᄶᅦ우쓰는 말곱비를 당기엿다. 神은 무르녹은 안개에 싸이면서 山ᄭᅩᆨ대기에 안자, 멀니 저 아래 조곰안 들 우에서, 작란하듯, 싸호고 잇는 그리샤軍과 트로이軍과를 바라보앗다.

이날 두 軍士는 일은 아츰브터 싸호고 잇는 것이엿다. 아츰의 空氣는 어느덧 괴로움과 怒여움과 敗함과, 이김의 부르지즘으로 ᄯᅥᆯ니엇다. 아름다운 ᄯᅡᆼ 우에는 죽은 사람, 죽으려 하는 사람들의 붉은 피가, 江물을 이루어 흘너 내렷다.

ᄶᅦ우쓰는 山ᄭᅩᆨ대기의 玉座로브터, 黃金의 저울을 내여서, 그 우에다 두 個의 죽움의 錘를 드리웟다. 그 하나는 그리샤 사람의 것이오. 다른 하나은 트로이 사람의 것이엿다.

문득 그리샤 사람의 죽음의 錘는 漸漸 아래로 나려갓다. 그ᄯᅢ에 ᄶᅦ우쓰는 눈부신 번개ㅅ불을 노앗다. 그 빗을 ᄯᅡ라 두 軍의 사람들은, 大神과 ᄯᅩ 그 져울을 보앗다. 그리샤 사람들은 나려 오는 自己의 錘를 바라보고 몸을 ᄯᅥᆯ엇다.

그리샤軍의 엇더한 勇敢한 사람일지라도, 이에 이르러서는 오직 두려운 생각이 가슴에 차고 잇는 中에, 다만 第一의 늙은 武士인 네스토르만이, 그 勇氣를 움추리지 아니하얏다. 이ᄯᅢ 파리쓰는, 활을 메워서, 네스토르의 싸홈 수레의 한 匹 말을 내바다 쏘앗다.

앏흠에 못이겨서 밋처 날ᄯᅱ는 말의 멍에 줄을 ᄭᅳᆫ어 주려고, 늙은 武士는 수레를 ᄯᅱ여 나렷스나, 그 줄을 미처 ᄭᅳᆫ키도 前에, 헥토르는 문득 무리를 밀치고, 怒한 獅子의 ᄯᅱ노는 듯이 내다라 네스토르를 ᄶᅵ르려 하얏다.

그러나 이ᄯᅢ, 늙은 武士의 危急함을 바라본 ᄯᅦ오메데쓰는, 갓가히 다라 오며 오뎃서쓰를 불넛다.

오뎃서쓰! 卑法장이처럼 어듸로 逃亡하느냐! 늙은 戰士를 저 强敵으로부터 救하여 내기ᄭᅡ지는, 한 거름도 물너가지 마러라!』

그러나 오뎃서쓰는 그 소래를 듯지 못하얏다.

ᄯᅦ오메데쓰는 마츰내 오직 홀로 네스토르를 직히고 섯섯다. 그리하다가 自己의 싸홈 수레에 네스토르를 함ᄭᅴ 태웟다. 네스토르는 곱비를 잡아 말을 모랏다. 말은 번개 갓치 내다라 헥토르에게로 달려 드럿다.

ᄯᅦ오메데쓰는 수레 우에서 槍을 내더졋다. 그러나 槍은 不幸히 헥토르의 가슴을 ᄯᅡ리지 못하고 勇敢한 御者를 ᄭᅦ여셔 ᄯᅡᆼ 우에 ᄯᅥ러트렷다.

勇敢한 御者를 일흔 헥토르는 將次 敗할 運命을 가지려 하얏다. 그러나 이 모양을 바라보든 ᄶᅦ우쓰는, 손에 소낙을 쥐여서 ᄯᅦ오메데쓰의 압헤다 나려 더졋다. 소낙은 문득 무서운 불길로 變하야 猛烈하게 탓다. 말은 놀나 ᄯᅱ면서 뒤으로 물너낫다.

이것을 보고 네스토르는 부르지쳣다.

ᄯᅦ오메데쓰! ᄶᅦ우쓰 大神ᄭᅡ지도 우리에게 向하야 싸호고 잇다. 우리는 물너가자! 大神의 ᄯᅳᆺ을 거슬너서 사홀만한 힘은, 우리 사람에게는 아모도 업다!』

『당신의 말과 갓다. 그러나 생각하면 憤한 일이다. 「ᄯᅦ오메데쓰는 나를 두려워하야 逃亡하엿다」고 인제 헥토르 놈은 가슴을 내밀고 자랑하리라. 아아, 大地여! 그 날이 오면, 그것을 듯기 前에 나를 너의 배ㅅ속에 삼켜다고!』

ᄯᅦ오메데쓰는 마치 敗軍의 將帥가 將次 칼로 自己의 목을 처서 自殺하려 할 ᄯᅢ에 부르짓는 듯한 悲壯한 목소래로, 이를 갈면서 소래를 질넛다.

네스토르는 그를 慰勞하면서, 말머리를 돌녀 逃亡하얏다. 그 뒤를 ᄶᅩᆺ차서, 트로이軍의 더지는 槍은, 마치 참대 밧헤 ᄯᅥ러지는 찬비ㅅ발과 갓하얏다.

『야―! 그리샤 英雄의 逃亡하는 ᄭᅩᆯ을 보아라! 그러고 너는 英雄이라 하느냐. 逃亡하여라! 逃亡하여라! 못생긴 게집애! 나무로 만든 人形!』

싸홈의 요란함을 ᄭᅢ트리고 헥토르의 부르짓는 소래는 벽력갓치 울니웟다.

ᄯᅦ오메데쓰는 이 소래를 듯고 가슴이 터질듯이 憤이 나서, 몃 번이나 헥토르에게로 달려들랴 하얏스나 ᄶᅦ우쓰는 세 번 이어서 山ᄭᅩᆨ대기로브터, 轟轟히 울니는 소낙을 보내여 그를 물니첫다. 그리샤 사람들의 가슴은 두려움에 눌니웟다.

ᄶᅦ우쓰의 도움을 어든 헥토르는 部下를 激勵식히며, 自己의 번개갓치 몰앗다.

『말아! 달녀라! 힌발아! ᄯᅱ여라! 안드로마키―가 너를 길너준 恩惠를 닛지 말고 ᄲᅡᆯ니 달녀라! 늙은 네스토르로브터는 金방패를 ᄲᅢ앗고, ᄯᅦ오메데쓰로브터는 갑옷을 ᄲᅢ앗으리라!』

헥토르의 軍士는 猛烈히 그리샤軍을 뒤ᄶᅩᆺ찻다. 그리샤軍은 엇지 할 줄을 모르고, 이리저리로 흣허저 逃亡하얏다. 이ᄯᅢ에 萬一 헤라가 그것을 보고. 아가멤논의 마음 속에 드러가서 激勵식히지 아니하얏든들, 그리샤의 배는 마츰내 타버리고, 오래 싸홈도 이에 그 ᄭᅳᆺ흘 매잣스리라. 그러나 헤라의 靈感을 바든 아가멤논은 소래 놉히 부르지젓다.

『同胞여! 그리샤軍이여! 붓그러움을 알라! 이제 逃亡하고 보면, 너희의 일즉 자랑하든 것은, 도리여 부지럽시 남의 우슴을 바드리라!』

아가멤논은 ᄯᅩ ᄶᅦ우쓰를 向하야, 그리샤 사람에게 이김을 주기를 비럿다. ᄶᅦ우쓰는 그 祈禱를 들엇다.

그리하야 ᄶᅦ우스는 그 前兆로, 한 마리의 독수리를 보내엿다. 독수리는 놉히 虛空을 나라, 발톱에 욱히엇든 어린 사슴을, ᄶᅦ우쓰 祭壇에다 ᄯᅥ러트렷다.

그리샤 사람들은, 그로써 ᄶᅦ우쓰가 도와 줄 前兆이라 하야, 다시 勇氣를 도리키여 戰場으로 내다랏다.

트로이의 만흔 勇士는 그리샤 勇士의 칼날 아래에 너머젓다. 활쏘기 잘 하는 츄―사―아작쓰의 크다란 방패에 숨겨서, 긋치지 아니하고 살을 노앗다. 그 살은 나라가는 족족 敵을 걱구러트렷다.

그러나 하나도 헥토르를 견우고 쏜 살은, 그를 마치지 못하고, 그의 겻헤 선 사람을 걱구러트릴 ᄲᅮᆫ이다. 그 살의 하나은 헥토르의 御者의 목숨을 ᄲᅢ아섯다. 헥토르는 怒함을 참지 못하야, 수레로브터 ᄯᅱ여 나리며, ᄲᅲ죽ᄲᅲ죽 ᄲᅮᆯ난 돌을 드러서 츄―사―를 내바다 ᄯᅡ렷다. 그들은 츄―사―의 목ᄲᅧ를 두다려 ᄭᅥᆨ것다.

이리하야 ᄶᅦ우쓰는 다시 트로이 사람에게 勇氣를 주어서, 달겨드는 敵을 물니치게 하얏다.

이 모양을 바라보든 헤라아데네의 두 女神은, 그리샤 사람들을 가엽시 생각하얏다. 만일 ᄶᅦ우쓰가 前에, 싸홈을 돕는 者에게 무서운 運命을 나리우리라는 警戒를 하지 아니하얏든들 두 女神은 오림파쓰의 山ᄭᅩᆨ대기로브터 나려와서, 힘을 다하야 그들을 도왓스리라.

이ᄯᅢ ᄶᅦ우쓰는 다시 두 女神을 向하야 말하얏다.

『來日 아츰이 되면, 너희는 한層 더 큰 慘酷한 일을 보리라. 勇敢한 파트로크래쓰가 죽고, 발ᄲᅡ른 아킬레쓰그리샤를 爲하야 이러나 싸호기 前에는, 헥토르는 사람 죽이기를 긋치지 아니 하리라. 이것이 하늘의 運命이다!』

어두운 밤은 이르럿다. 그러나 달은 밝아서, 멀니 山ᄭᅩᆨ대기로브터 바위와 골자구니가 그린 듯이 보인다. 하늘은 말숙하게 개여 잇고 바람은 한 點 업다.

이ᄯᅢ 트로이 사람들은 오히려, 어두운 가온대에 敵을 차자서 ᄯᅱ여 다니더니, 그리샤 사람들은 이미, 오랜 괴로움 ᄭᅳᆺ헤 드듸여 疲困한 몸을 쉬우는지라, 헥토르도 마츰내 트로이軍을 向하야, 남은 싸홈은 來日로써 ᄭᅳᆺ흘 막자, 그리샤軍을 全滅식히리라 하고, 軍士들은 이제 제각금 갑옷을 벗고 食事를 마친 뒤에, 말에게 풀을 주고, ᄯᅩ한 곳곳에 燎火를 픠우고 그리샤의 密兵을 살피라 하얏다.

이에 트로이 사람들은, 한가지로 소래를 놉혀 萬歲를 부르고, 여긔저긔 흣허저서, 希望에 불붓는 가슴을 안고, 數업시 만흔 별 아래에, 몃十人식 무리를 지어, 炎炎히 타오르는 燎火의 엽헤 둘너 안자서, 밤새도록 城을 직히고 잇섯다.

九, 아킬레쓰에게의 使者

그날 밤, 아가멤논을 비롯하야 그리샤의 여러 將軍들은, 깁흔 근심에 잠긴 얼골로, 軍議評定의 會를 열엇다. 아가멤논은 무엇을 말하려고 이러섯스나, 눈물은 몬저 그의 두 ᄲᅣᆷ을 흘너나렷다. 比컨대 푸른 山 흐르는 물이, 일즉 해ㅅ빗흘 보지 못하든 시ᄭᅥᆷ언 골 밋흐로 ᄯᅥ러저가는 듯한 눈물이다.

아가멤논은 슬프고 쓰린 소래를 질너 말을 하얏다.

『나의 동모여! 우리 그리샤軍의 將軍들이여! 大神 ᄶᅦ우쓰는 우리를 도라 보지 아니한다. 神은 우리들을 괴로운 구렁에 ᄲᅢ트리려 한다. 神은 일즉 우리에게 이김을 約束하여 두면서도, 오늘날 當하야 恥辱을 주엇다. 우리는 발서 배를 ᄯᅦ여서, 故鄕으로 도라갈 밧게 길이 업다. 트로이는 아모리 하여도, 우리의 손에 드러오지 아니할 것이다!』

大王의 입으로브터 이와 갓흔 말이 나오는 것을 듯고는, 그와 갓치 勇猛스럽든 將軍들도, 오래 동안 沈默의 슬픈 嘆息에 잠겨 잇슬 ᄲᅮᆫ이엇다. 그러나 이 ᄯᅢ문에 ᄯᅦ오메데쓰는 자리를 이러서 압흐로 나아가면서

아가멤논 大王! 당신은 일즉 나를 卑性ᄌᆡᆼ이라고 불넛지오. 내가 卑法정이인지 무엇인지는 모르거니와 ᄶᅦ우쓰는 당신에게 一萬 사람을 ᄲᅢ여난 힘을 주면서도, 그 힘 中에 가장 놉고 보배로운 勇氣를 주지 아니하얏소. 당신은, 우리 그리샤 사람들이 모다 당신과 갓흔 怯만흔 사람인 줄로 녁이난가! 逃亡하야 다라나는 것이 당신의 마음이라 하면, 혼자서 逃亡하라! 당신의 배는 只今 바다ㅅ가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잇스니! 그러나 神은 우리를 이곳에 보낸지라, ᄯᅩ한 우리에게 이김을 주지 아니하여서는 안 될 것이오! 우리는 이제 트로이가 廢虛로 도라가서 우리의 눈 압헤 가로 버려 노이기ᄭᅡ지는, 決코 이곳을 ᄯᅥ나지 안을 것이오. 만일 ᄯᅩ, 모든 그리샤 사람들이 당신을 ᄯᅡ라, 逃亡하여 도라갈 생각이 잇다 할지라도, 나는 이 트로이가 陷落되기ᄭᅡ지는 움즉이지 안으려 하오!』

이ᄯᅢ에 늙은 武士 네스토르는 이러서면서, 爲先 여러 將軍들은 老人의 말을 좃차, 食事를 하라 하얏다. 아가멤논은 그 말을 ᄯᅡ라 밧비 酒宴을 베프럿다.

그것이 ᄭᅳᆺ나매, 네스토르는 다시 이러나 말하얏다.

아가멤논 大王! ᄶᅦ우쓰는 당신으로 하여곰 萬百姓의 王을 삼은 것이오, 당신이 萬百을 다사려감에는, 다른 사람의 裏心으로 諫하는 말을 듯지 안아서는 안 될 것이오. 그러는 것이 곳 당신의 맛당이 할 일이니ᄭᅡ― 당신은 일즉 勇士 中에도 第一가는 勇士인 아킬레쓰와 다토고, 그의 陣으로브터 아름다운 捕虜 ᄲᅮ리씨―즈를 ᄲᅢ앗앗지오. 그리하야 그리샤 第一의 勇士로 하여곰, 憤을 참지 못하야 戰場을 물너 가게 하얏지오. 그ᄯᅢ 나는 公正한 마음으로 당신을 諫하얏거니와, 이제 다시 그것을 말치 아니리다. 그러나 이제에 이르러서는, 親舊의 情誼와 親切한 禮物로 하야, 아킬레쓰를 다시 불너 그리샤를 爲하야 싸호게 할 것이오.』

아가멤논은 이 말에 크게 感心하얏다. 그리하야 곳 아킬레쓰에게 보낼 使者 세 사람을 ᄲᅩᆸ앗다. 하나은 ᄶᅦ우스의 몹시 사랑하는 武士 페―닉쓰 하나은 巨人과 갓흔 아쟉쓰, ᄯᅩ 하나은 智慧로운 오뎃서쓰.

아가멤논 몬저 다른 두 사람을 아킬레쓰의 陣으로 보내여, 세 사람의 貴族이 大王의 使者로 將次 이를 것을 告하게 하얏다.

그러한 뒤에 아가멤논은 세 사람의 使者를 불너 말하얏다.

『내가 하로 아츰의 怒함을 말매암아, 一世의 勇士를 ᄶᅩᆺ차 보낸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엇섯다. 마는 이제에, 나는 저 ᄶᅦ우쓰의 사랑하는 아들 아킬레쓰로 더브러 손목을 맛잡고 십다. 이제 나는 善美의 禮物을 그에게 보내려 한다. 만흔 黃金과, 훌늉한 駿馬와, 바느질 잘 하는 닐곱 사람의 아름다운 게집종을 그에게 주리라. ᄯᅩ한 아름다운 ᄲᅮ리씨―즈도 보내리라, 그리하고 將次 그의 도움을 힘입어 트로이가 陷落되면, 나는 戰利品 가온대의 가장 갑잇는 物品을 그에게 주려고 한다. 나의 ᄯᅡᆯ 가온대의 하나이라도 그에게 주려고 한다. 그 우에 ᄯᅩ, 고을과 百姓을 주어 그를 王으로 삼으려 한다. 나는 이와 갓흔 禮物과 賞金을 주고 ᄯᅩ 주려 하노니, 너희는 밧비 아킬레쓰에게로 가서, 나의 ᄯᅳᆺ을 傳하라!』

세 사람의 使者는 물결 소래 놉히 울니는 바다ㅅ가 모래판을 거러서, 우러러 ᄶᅦ우쓰에게, 無事히 使命을 이루어 주기를 빌면서, 밧비밧비 아킬레쓰의 陣으로 向하얏다.

그들이 겨오 아킬레쓰의 배와 陳과에 갓가히 이르럿슬 ᄯᅢ에, 아킬레쓰는 생각 업시 다만 손에 거문고의 줄을 ᄯᅳᆺ고 잇섯다. 그 거문고는 매우 훌늉한 것이오. 그 두엣에는 銀으로 테를 싸워 잇섯다. 아킬레쓰의 손이 다일 ᄯᅢ마다, 거문고의 줄은 가늘고 놉흔 妙한 소리로 멀니 울어 넘첫다. 거긔에 마추어 그는 넷적 英雄의 ᄭᅩᆺ다운 功名의 노래를 부르고 잇섯다.

그 겻헤는, 그의 가장 多情한 벗 파트로크레쓰가 안자, 고요히 그 부르는 소리에 귀를 기우리고 잇섯다.

세 사람의 使者는 그 압헤 조곰즈음 발을 멈첫다. 그러나 두 사람은 오직 거문고 소리와 부르는 노래에 精神은 함박 醉하야, 使者의 이른 줄도 모르고 잇섯다. 使者들은 한참 듯고 섯더니, 오뎃서쓰는 몬저 아킬레쓰의 압흐로 쑥 나아갓다.

아킬레쓰는 놀나면서, 거문고를 손에 쥔 채로 ᄯᅱ여 이러낫다. 파트로크레쓰도 ᄯᅱ여 이러섯다

『야―! 여러분 차자오니 반갑다. 나의 怒여운 마음에도, 당신들은 나의 가쟝 그리운 그리샤 사람이다!』

아킬레쓰는 이와 갓치 말하면서 그들을 案內하야, 王의 쓰는 것인 듯한 자짓빗 비단으로, 덥히운 걸상 우에 안게 하얏다. 그리하고 ᄯᅩ 파트로크레쓰를 向하야 말하얏다.

『第一 큰 盞과 第一 조흔 술을 가저오라. 나에게는 只今 여긔 잇는 여러분박게, ᄯᅩ다시 親한 벗은 잇지 아니하다!』

이리하야 아킬레쓰는 온갓 단술과 온갓 珍味를 버려 노코, 使者들을 爲하야 아름다운 잔채를 베프럿다.

잔채를 마친 뒤에 오뎃서쓰는 叮寧히 말하얏다.

아킬레쓰! 오늘 싸홈에 그리샤 軍士는 다시 이러설 힘도 업시 敗하얏다. 이제 우리는 다시 트로이를 ᄲᅢ앗을 날이 잇슬 것 갓지도 아니하다. 그러나 아킬레쓰! 그대는 英雄 中의 英雄이다. 그대가 다시 이러서서 그리샤를 爲하야 싸호는 날에, 저 트로이의 陷落은 어려울 것이 업다. 이제 아가멤논王은, 이前 그대를 怒엽게 하엿든 일을 깁히 뉘우치고, 더할 데 업는 禮物을 보내여 그대의 손을 다시 잡으려 한다. 願컨대 그대는, 그리샤의 運命을 爲하야 이러서라!』

아킬레쓰는 말을 듯고 對答하얏다.

오뎃서쓰! 니에다 옷을 닙히고 마음에도 업는 소래를 하는 것은, 地獄의 門보다도 더 실혀하는 나인 즉, 마음먹은 대로 말하리라. 나는 그동안 매우 일하얏다. 아가멤논 ᄯᅢ문에는 여러 번 모진 싸홈을 격것다. 그러나 내가 그 ᄯᅢ문에 어든 것이 무엇이냐? 아가멤논의 禮物은 나에게는 더럽다. 어들냐면 내 혼자서 어들 수 잇다. 그나마 나는 銀발의 어머니 테―치쓰로브터 드러서 나의 命이 이미 오래지 안은 줄도 알고 잇다. 나는 도을 수가 업다! 나는 怒하고 잇는 것이다!』

이 말을 드른 使者들은, 이미 붓잡을 나무가지도 잇지 아니 하얏다. 그들은 한갓 失望할 ᄲᅮᆫ이엇다. 아쟉쓰는 巨人과 갓흔 몸을 움즉이면서 怒하야 말하얏다.

오뎃서쓰! 할 수도 업는 일이다. 도라 가자. 祥瑞롭지 못한 對答이나마, 밧비 도라가서 大王에게 報告하지 안으면 안 되겟다― 아킬레쓰! 너는 無道한 놈이다! 너는 너의 사사로운 憤怒에 ᄭᅳ을녀서, 親舊의 情誼도, 그리운 나라 도 다― 닛고 마럿다!』

이에 아킬레쓰는 ᄯᅩ 對答하얏다.

『勇敢한 아쟉쓰! 그러면 眞正한 對答하리라. 아가멤논에게 傳하여다고. 트로이 사람들이 처드러서, 불을 노아 배를 사르려 하기ᄭᅡ지는, 나는 한 손ᄭᅡ락도 음즉이지 안으리라. 그러나 그 날이 되면, 트로이의 城은 반다시 나의 힘을 말매암아 陷落될 것이다!』

使者들의 一行은 힘업시 軍中으로 도로 도라가서, 이 말을 復命하얏다. 여러 사람들은 말업시 그것을 듯고 잇섯다. 문득 ᄯᅦ오메데쓰는 벌덕 이러 서면서,

『그러면 아킬레쓰는 그ᄯᅢᄭᅡ지는 이러 서지 아니한다. 그의 마음이 다시 ᄯᅥᆯ처 이러나기 前에는, 그는 싸호지 안는가 보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로브터 食事를 하자. 술을 마시고 자자. 환한 해가 다시 薔薇빗 살을 펴면서, ᄯᅥ오를 ᄯᅢ에, 우리는 ᄯᅩ한 싸홈의 힘이 살아나리라. 그리 하야 아가멤논 王을 爲하야 勇氣를 내여, 싸호지 안으려난가!』

얼마 못 되야 그리샤의 여러 將卒들은, 한 가지로 平和로운 ᄭᅮᆷ의 나라로 나아다. 오직 아가멤논 王은 혼자서 ᄭᅢ여 잇섯다.

十, 兩軍 偵探의 서로 맛남과 王 레사쓰의 白馬

이ᄯᅢ 멀니 트로이 사람들은 燎火의 엽헤 둘너 안자서 즐거운 잔채를 베풀고 잇섯다. 그들의 陣의 엽으로브터는 凄涼한 뎌ㅅ대 소리와, 사람들의 우슴 소래가 날아온다. 아가멤논은 홀로 잠들지 아니한 채로, 그것을 바라보고 거긔에 귀를 기우렷다. 문득 그는 눈을 도리켜, 바다ㅅ가에 잠자고 잇는 그리샤 사람들의 배를 보앗슬 ᄯᅢ에, 그의 마음은 죽은 듯이 銷沈하여서, 모르는 듯 嘆息은 그의 입으로브터 흘너 나왓다.

메네로―쓰도 ᄯᅩ한 自己의 陣에 잇서서 홀로 잠들지 못하얏다. 그는 自己를 爲하야 멀니 바다를 건너, 트로이에ᄭᅡ지 싸호러 온 그리샤 사람들 우에, 엇더한 災禍라도 잇서서는 안 되리라고 생각하얏든 ᄭᅡ닭이다.

메네로―쓰는 이ᄯᅢ,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쓰고 槍을 잇글면서, 兄 아가멤논의 本營으로 차자 ᄯᅥ낫다.

마츰 아가멤논, 늙은 武士 네스토르를 차자 보려고 ᄯᅥ나는 길이엇다. 이리하야 두 兄弟는 中 途에 서로 맛나게 되얏다.

메네로―쓰는, 갑옷 닙은 兄의 모양을 보고 놀나면서, 그 ᄭᅡ닭을 무럿다. 그리하고 探偵을 트로이의 陣으로 보내여, 敵의 形勢를 알아 왓으면 죠흐리라 말하얏다. 아가멤논 對答하얏다.

『그것은 매우 조흔 일이다. 너는 밧비 나의 軍隊에 가서, 여러 將軍들을 이르키고 會議를 열어라. 그리하야 밤새기 前에 偵探이 敵의 軍勢를 알아오도록 하여라. 나는 只今 저 늙은 武士 네스토르를 맛나보러 간다.』

이리하야 메네로―쓰는 兄의 本營으로 向하고, 아가멤논네스토르의 陣을 向하야, 哨兵들의 직히고 서 잇는 가온대로 지나갓다. 哨兵은 마치, 적은 山 가온대에서 羊의 무리를 직히면서 수풀 속으로브터 내다라오는 무서운 즘생의, 부르짓는 소래에 注意하고 잇는 개와 갓치, 눈을 부릅ᄯᅳ고 自己네의 두 將帥를 보고 잇섯다.

아가멤논은 어덧, 네스토르의 陣에 이르럿다. 그리하야 그를 다리고, 다시 메네로―쓰의 會議하는 곳으로 도라갓다. 도라가는 길에, 武器를 집고 서잇는 哨兵들을 向하야, 精神을 차리고 잘 직히기를 警戒하얏다.

會議는 넓은들 한 모통이에서 열니고 잇다. 네스토르는 거긔에 이르자, 곳 將軍들을 向하야 말하얏다.

『여러분 가온대에는, 오늘 밤 새기 前에 오직 홀로 트로이의 陣中에 드러가서, 그들의 事情을 알아올 만한 豪傑은 잇지 아니한가? 만일에 그러한 豪傑이 다하면, 그는 一萬 사람의 稱讃을 바들 ᄲᅮᆫ만 아니라, 그 賞給은 과연 훌늉한 것이리라.』

말이 ᄯᅥ러지자, 소리 놉히 應하야 나아오는 武士는, 저 勇敢스러운 ᄯᅦ오메데쓰이다.

네스토르! 나는 즐겨 가려 하노라! 그러나 누구든지 함ᄭᅴ 갈 者가 잇섯스면, 더욱 마음이 튼튼하여, 勇氣가 한層 더 이러날 줄 생각하노라.』

ᄯᅦ오메데쓰의 말을 ᄯᅡ라, 함ᄭᅴ 가기를 願하고 이러서는 勇士는 적지 아니 하얏다. 이것을 본 아가멤논은, ᄯᅦ오메데쓰를 向하야 스스로 擇하기를 命하얏다.

『내가 任意로 擇할 수 잇다 하면, 나는 오뎃서쓰를 擇하리다. 오뎃서쓰와 함ᄭᅴ 가기만 하면, 타오르는 불구렁이라도 차고서, 無事히 도라올 것이오.』

ᄯᅦ오메데쓰는 크게 깃버 하면서 이와 갓치 말하얏다. 오뎃서쓰는 거긔에 對答하되,

ᄯᅦ오메데쓰! 나를 그갓치 稱讚하여서는 안 된다. 그러나 나는 함ᄭᅴ 가리라. 발서 밤도 깁헛다. 별도 이미 잠겻다. 밤새는 것도 別로 멀지 안은 일이겟다. 얼는 ᄯᅥ나가지 안으려는가.』

이리 하야 두 사람은, 마치 먹이를 차자 ᄯᅥ나는 獅子와 갓치, 피에 저즌 채로 가로 누어 잇는 만흔 戰死者를 발 아레 밟으면서 ᄯᅥ나갓다. 그들의 닙은 갑옷은, 어두운 밤에도 번ᄶᅥᆨ번ᄶᅥᆨ 빗낫다. 문득 하날에 놉히, 비단을 씻는 듯한 白鷺의 부르짓는 소래가, 어두은 밤을 ᄯᅮᆯ코 두 사람의 귀에 울녓다. 두 사람은 그것으로써, 이김을 約束하는 神의 消息이라 하얏다.

이날 트로이의 陣에서도 갓흔 會議를 열엇다. 그리 하고 勇敢한 헥토르는 여러 사람들을 向하야, 그리샤의 軍勢를 알아 올 만한 勇士는 잇지 아니하냐고 물엇다.

吝嗇하고, 慾心 만코, 함부로 金이나 靑銅의 보배를 싸하둔, 그러나 발ᄲᅡ른 도―론헥토르駿馬와 靑銅의 싸홈 수레가 貪스러워서, 自己가 探偵으로 갓다 오리라 對答하얏다.

『너 박게는 아모도 나의 말을 탈 者가 업다.』

이와 갓치 말하고 헥토르는, 그의 말을 도―론에게 주기로 約束하얏다.

이리 하야 도―론은, 머리에 족제비 가죽 투구를 쓰고, 억개로브터 크다란 이리 가죽을 걸고 손에는 활을 들고, ᄯᅩ한 날카로운 槍을 잇글면서, 바다ㅅ가 그리샤의 陣를 向하고 거러 갓다.

그리샤의 偵探 ᄯᅦ오메데스오뎃서쓰는, 이ᄯᅢ 어두운 밤길을 더듬어 트로이의 陣을 向하다가 문득 조심스럽게 거러오는 사람의 발자욱 소래를 드럿다. 오뎃서쓰는 밧비 ᄯᅦ오메데스의 귀에 속살거렷다.

『야! 누가 오는가 보다! 트로이의 偵探軍이나, 그러치 안으면 죽엄을 ᄲᅢ앗으러 온 盜賊이나, 엇지 하엿든, 지내 보내고 뒤으로브터 달녀 들어서 붓잡아 주자.』

두 사람은 길 엽흐로 나와 죽엄 가온대에 업대면서, 죽은 듯이 숨을 죽이고 敵의 갓가히 오기만 기다렷다.

어느덧 도―론은, 두 사람의 잇는 줄 알지도 못하고 그냥 지나갓다. 두 사람은 뒤를 ᄶᅩᆺ찻다. 도―론은 幸혀나 헥토르의 使者인가 하고 暫間 발을 멈첫스나, 두 사람이 槍 더질 만콤한 距離에 이르럿슬 ᄯᅢ에, 비로소 그는 그것이 敵인 줄 알고, 너무도 놀나서 줄곳 逃亡하기 始作하얏다.

두 마리의 산양개가, 톳기나 암사슴을 ᄶᅩᆺ차 닷는 듯이, 오뎃서쓰ᄯᅦ오메데쓰는 도망하는 도―론의 逃亡하는 뒤를 ᄶᅩᆺ찻다. 그리샤 哨兵이 직히고 잇는 곳에 거의 이르럿슬 ᄯᅢ에, ᄯᅦ오메데쓰는 벽력 갓흔 소래를 질넛다.

『섯거라! 섯지 안으면 이 槍으로 ᄶᅵᆯ너 죽인다!』

이어서 그는 槍을 더졋다. 그러나 元來 죽이려는 ᄯᅳᆺ이 업섯스매, 槍은 도―론의 억개 우를 슷처서, 그의 다라 가려는 ᄯᅡᆼ 우에 ᄯᅥ러젓다.

도―론은 몸을 부르르 ᄯᅥᆯ고, 니를 들들 ᄶᅵ으면서 발을 멈첫다.

『목숨만 살녀 주시오! 金과 靑銅과 鐵의 만흔 보배를 드리리다.』

그는 울면서 말하얏다. 오뎃서쓰는 숨을 헐덕어리면서 입을 열어, 죽이지 안을 것이니 바로 말하라 하얏다.

도―론은 오히려 몸을 ᄯᅥᆯ면서, 두 將帥의 뭇는 대로 숨기지 안코 對答한 뒤에,

트로이軍의 本陣에 가장 즈음친 곳에 트라키어 사람의 陣이 잇소. 그 王은 레사쓰라 부르고, 그의 가지고 잇는 金갑옷과 金銀의 싸홈 수레며, 눈갓치 희고 바람 갓치 ᄲᅡ른 駿馬는 참으로 神의 物件이라 하여 붓그럽지 안으리다.』

두 사람은 熱心으로 그 말을 드럿다. 그러나 그가 말을 마치고, 自己를 노아 주든지, 捕虜로 하든지, 하고 다시금 빌 ᄯᅢ에는, 오뎃서쓰는 눈을 부릅ᄯᅳ고, 크다란 칼을 휘둘너 그의 목을 ᄯᅡ렷다. 다시 恩惠를 빌 사이도 업시, 그의 머리는 틔ᄭᅳᆯ에 싸이여 ᄯᅦ오메데스의 다리 아레에 덱데굴 구을넛다.

족제비 가죽 투구와, 灰色빗 이리의 가죽과, 활과 槍과를 ᄲᅢ아사, 두 사람은 놉히 들고 아데네 神ᄭᅦ 올닌 뒤에, 다시 그것을, 길다란 갈대와 수양버들 욱어진 사이에 두어, 표를 하얏다. 그리 하고 그들은 넓은 들을 가로 차면서, 트라키어의 陣으로 向하얏다.

트라키어의 武士들은, 갑옷을 벗어 제각금 自己의 겻헤 노코 깁히 잠이 드럿다. 눈치 ᄲᅡ른 오뎃서쓰는, 이ᄯᅢ ᄯᅦ오메데쓰를 向하야 속살거렷다.

『저긔 王님이 누어 잔다, 레사쓰가……. 야, 도―론이 말하든 白馬도 金銀의 싸홈 수레에 매여 잇다!』

두 사람은 虐殺을 始作하얏다. 마치 직히는 사람 업는 羊의 무리를 즛씹고 다니는 獅子와 갓치, ᄯᅦ오메데쓰는 잠자고 잇는 트라키어 사람들을 뭇ᄶᅵᆯ넛다. 그 뒤으로 오뎃서쓰는, 죽엄을 엽흐로 내더지어 길을 내엿다. 將次 레사쓰의 白馬를 ᄲᅢ앗고 도라올 ᄯᅢ에, 어두운 가온대로 덤비지 안으려 함이다.

그는 어느덧 열두 사람을 ᄶᅵᆯ넛다. ᄯᅡᆼ은 이미 붉은 피로 물들고, ᄶᅵᆯ니운 사람의 呻吟 소래는 무섭게 들녓다.

그 다음은 레사쓰 王이엇다. 王은 이ᄯᅢ에 무서운 ᄭᅮᆷ을 ᄭᅮ면서, 괴로운 숨을 쉬고 잇더니, 그가 아직 눈을 ᄯᅳ기도 前에, 오뎃서쓰의 시퍼런 칼은 그의 목숨을 ᄲᅢ아삿다.

오뎃서쓰는 새하얀 白馬를 잡아타고 도라서 ᄯᅱ우면서, 회파람을 부러 ᄯᅦ오메데쓰를 불넛다. ᄯᅦ오메데쓰는 虐殺을 繼續할가 하고 暫間 머뭇거렷스나, 문득 여긔에 아데네가 나타나면서 말하얏다.

ᄯᅦ오메데쓰! 인제 도라 가요. 다른 神들이 트로이 사람들의 잠을 ᄭᅢ위 그대를 ᄶᅩᆺ게하기 前에 밧비 도라 가요!』

이에 오뎃서쓰ᄯᅦ오메데쓰는 재발니 白馬의 등에 ᄯᅱ여 올나, 모진 바람에 ᄶᅩᆺ기는 큰 물결의 波頭에 하야케 이러서는 눈갓흔 거품과 갓치, 어두움을 ᄯᅮᆯ코 自己의 陣을 向하야 도라갓다.

수양버들 욱어진 곳에 이르러서, ᄯᅦ오메데쓰는 말 우에서 ᄯᅱ여 나려, 도―론의 피ㅅ 비릿내가 아직도 사라지지 아니한 가죽 武器를 주서 가지고, 다시 말 우에 ᄯᅱ여 올낫다.

어둡고 고요한 밤 空氣를 ᄭᅢ치고, ᄯᅱ여 온 두 사람의 말발굽 소래는, 가쟝 몬저 늙은 네스토르의 귀를 놀라게 하다. 그는 여러 將軍들과 함ᄭᅴ, 無事히 도라 오는 이 두 偵探을 마지 하얏다. 두 사람은 말을 멈추고 몸을 가벼히 ᄯᅡᆼ 우에 나려서 깃거운 말로 慰勞하는 여러 사람의 손목을 잡앗다.

오뎃서쓰레사쓰 王의 눈갓흔 白馬 ᄲᅢ앗든 이야기를 하고 나서, 소리 놉히 우스면서 그 白馬를 ᄯᅦ오메데스의 말매인 겻흐로, 잇글고 가즈런히 매엿다.

그러나 그ᄯᅢ 레사쓰의 親戚되는 아폴로 神은, 트로이 사람들의 잠을 ᄭᅢ웟다. ᄭᅢ여 난 그들은 두 將帥에게 죽은 自己의 同胞를 보고 슬퍼하얏다. 레사쓰 王의 名馬 ᄲᅢ앗긴 줄을 알고 니를 갈며 붓그러워 하얏다. 그리 하야 그들은 다만 ᄯᅢ느진 것을 恨嘆할 ᄲᅮᆫ이엿다.

十一, ᄭᅳᆺ날의 激戰 파트로크래쓰의 戰死

레사쓰의 새하얀 駿馬를 아사 도라온 지 얼마 아니 하야, 어두운 밤은 지나가고, 일은 새벽 재ㅅ빗 하날은 어느덧 이르럿다. 트로이그리샤의 두 軍士는 이ᄯᅢ브터 이미, 모진 싸홈은 始作되얏다.

붉은 해가 東편 바다 우에 무르녹은 수박과 갓치 ᄯᅥ올낫슬 ᄯᅢ에는, 이미 두 軍士의 가온대에서 만흔 勇士가 이슬로 사라졋다.

이날 트로이軍은 힘을 다하야 싸왓다. 그리샤軍도 ᄯᅩ한 勇猛스럽게 ᄯᅱ놀며 싸왓다. 그러나 神들은 그리샤 사람들에게 그 칼날을 向하얏슴으로, 아가멤논으로 비롯하야 여러 그리샤 武士들은 깁흔 傷處를 내이어 제각금 戰場으로브터 물너갓다.

金빗 머리를 드리운 파리쓰는, 燦爛한 활에 날카로운 살을 메워 들고 쏘기를 마지 아니하얏다. 그 살의 하나은 그리샤의 有名한 醫員 마카온을 ᄯᅡ렷다. 여러 사람들의 傷處를 곳처 주는 醫員을 죽게 하야서는 안 되리라 하야, 늙은 네스토르는 밧비 마카온을 안아서, 自己의 싸홈 수레에 올녀 안쳣다. 主人 일흔 마카온의 말은 홀로 바다ㅅ가 自己의 외양간으로 ᄯᅱ여 도라 갓다.

ᄯᅢ가 갈사록 싸홈은 더욱 사무라웟다. 그리샤의 軍士는 이미 힘이 업서서 敗하게 되얏다. 트로이의 將卒들은 이김을 타서 기리 그 뒤를 ᄶᅩᆺ찻다.

멀니 바다ㅅ가 배ㅅ머리에는 아킬레쓰가 서서 그 싸호는 양을 바라보더니, 문득 自己의 親舊 파트로크래쓰를 밧비 네스토르의 天幕 속으로 보내여, 싸홈에 몸傷한 사람의 이름과, ᄯᅩ한 싸홈의 形勢를 무럿다.

파트로크래쓰! 너는 그러한 말이나 무르러 다녀라! 그리샤 사람 中에는 누가 죽거니, 누가 傷하거니, 아킬레쓰는 알 必要가 업다. 오늘 싸홈에 만흔 그리샤 將軍들이 피를 흘녓스되, 아킬레쓰는 모르는 체한다. 너는 너의 아버지의 遺言을 니젓느냐? 아킬레쓰는 너보다 어린 故로 必要가 잇슬 ᄯᅢ에는 理致를 말하여서 忠告하라, 그리하면 아킬레쓰는 반다시 너의 말을 들으리라― 이와 갓치 말하는 너의 아버지의 遺言을 나젓느냐! 파트로크래쓰! 只今이 ᄭᅩᆨ 너의 힘으로 아킬레쓰를 달낼 ᄯᅢ이다. 만일 아킬레쓰가, 정녕코 아니 이러설 ᄯᅢ에는, 너는 그의 갑옷을 빌어 닙고 나오너라. 그리하야 거즛 아킬레쓰가 되여서 트로이軍을 좃차라.』

네스토르는 이와 갓치 말하야, 파트로크래쓰로 하여곰, 도라 가서 아킬레쓰를 이르키게 하얏다. 파트로크래쓰는 許諾하고 도라 갓다.

이ᄯᅢ 트로이 사람들은 어느덧, 그리샤 사람들의 싸흔 城壁을 넘으려 하여 물밀듯 모라 왓다. 城門 압에는 두 사람이 힘ᄭᅥᆺ 드러도 수레 우에 올녀 노키 어려운 크다란 돌 바위가 잇섯다. 그러나 힘센 헥토르는 한 손으로 드러서, 다리를 ᄶᅥᆨ 버리자 쾅하고 大門을 드리첫다. 두 겹 大門은 이미 걸쇠가 부러지고, 들ㅅ보가 ᄭᅳᆫ어저서 뒤으로 너머지려 하얏다.

트로이 사람들은 마치, 방축을 ᄯᅮᆯ코 쏴처 나가는 모진 물살과 갓치 門 안으로 모라 드러갓다. 헥토르는 불붓는 눈을 부릅ᄯᅳ고, 敵을 뭇ᄶᅵ르면서 내다랏다. 그 모양은 마치, 겨울의 무서운 洪水가 山기슭에서 ᄲᅢ여낸 크다란 바위돌이, 굵은 나무를 너머트리고 닥처오는 모든 것을 내바다 차면서, 밋친 듯이 골자구니를 向하고 나려가는 것갓치 사무라웟다.

그리샤 軍士들은 바다ㅅ가에ᄭᅡ지 ᄶᅩᆺ겨 갓다. 그러나 그들은 거긔에 발을 벗틔고 서서 싸왓다. 그리하야 다갓치 名譽와 祖國을 爲하야 죽기를 사양치 아니하얏다.

아쟉쓰는 이ᄯᅢ 헥토르를 보고 부르지젓다.

『너는 우리의 배ᄭᅡ지 아슬 作定이냐! 그러나 우리는 決코 지지 아니하얏다. 이제 보아라. ᄶᅦ우쓰는 너로 하여곰 울면서 너의 陣으로 逃亡하게 하리라!』

『밋친 놈 갓흔 큰 소리 마라! 오늘이야말로 그리샤 사람들이 슬피 亡國의 노래를 부를 날이다. 그러고 아쟉쓰! 너는 아직도 나에게 대여들 勇氣가 잇거든, 어서 밧비 나의 槍 ᄭᅳᆺ헤서, 개나 독수리의 밥이 되여라!』

헥토르는 소리를 놉혀 아쟉쓰를 ᄭᅮ지젓다.

그러나 아쟉쓰의 내더진 크다란 돌은 문득 나라 가서 헥토르의 목을 ᄯᅡ렷다. 시ᄭᅥᆷ언 피는 무섭게 그의 입으로보터 쏴처 나왓다. 트로이 사람들은 물너 나려 하얏다.

그러나 이ᄯᅢ 아폴로 神은, 놉히 오림피쓰 山ᄭᅩᆨ대기로브터 나려 와서, 將次 죽으려 하는 헥토르의 몸과 마음에 勇氣를 부러 너헛다. 헥토르는 다시 十倍나 되는 힘을 어더 가지고 달겨 들엇다.

아가멤논은 이ᄯᅢ 天幕 속에 힘업시 누엇다가, 이 모양을 보고 문득 배를 저어 逃亡하야 도라갈 생각이 낫다. 그리 하야 겻헤 잇는 사람들을 도라보면서 말하얏다.

『全滅하기를 遐하야 逃亡하는 것은 붓그러움이 아니다.』

오뎃서쓰ᄯᅦ오메데쓰는 이 말을 듯고, 大王의 怯만흔 소래에 憤이 나서, 傷한 몸을 돌보지 아니 하고 싸호러 나갓다. 아가멤논은 마지 못하야 그 뒤를 ᄯᅡ라 戰場으로 나아갓다.

싸홈은 더욱 激烈하여지고, 피는 唐紅 빗흐로 ᄯᅡᆼ 우헤 흘너, 어두운 죽음의 氣운은 天地를 휩싸 돌앗다.

이ᄯᅢ 아킬레쓰는 몸도 움즉이지 아니하고, 돌부처 갓흔 눈으로 멀니 싸홈하는 양을 바라보고 잇더니, 문득 그의 압헤 다라온 파트로크래쓰를 보앗다.

파트로크래쓰! 너는 웨 어린 계집애 모양으로 훌적훌적 울고 잇느냐? 마치 그 어린 게집애가 어머니의 압헤 다라가서, 소매를 붓잡고 눈물 고인 눈으로, 어머니의 안아주기를 기다리고 잇는 것 갓치, 그갓치 네가 只今 보인다. 너는 웨 우느냐?』

아킬레쓰! 너는 無情한 사람이다. 만흔 그리샤 사람이 죽어가도, 너는 도모지 모르는 체 한다. 그러나, 이제도 너는 나아가 싸호지 안을 양이면, 너의 갑옷을 나에게 빌녀라. 나는 거즛 아킬레쓰가 되여서, 幸혀나 트로이軍을 물니칠가 한다.』

파트로크래쓰는 깁흔 嘆息을 하면서 이와 갓치 말하얏다. 아킬레쓰는 對答하얏다.

『지나간 일은 말치 아니하리라. 그러나 나는, 트로이 사람들이 모라 와서 나의 배를 사루기 前에는 싸호지 안켓다 하얏다. 파트로크래쓰! 너는 나의 갑옷을 닙고, 나의 部下를 거나리고 나아가 싸화라― 자, 只今 얼는 가거라! 敵은 발서 홰ㅅ불을 들고 와서 배를 사루려고 한다! 얼는 갑옷을 닙지 아니하느냐? 나는 이제 部下를 불너 오리라!』

이리와 갓치 날낸 아킬레쓰의 部下들은, 깃버 ᄯᅱ면서 싸홈에 나아가랴고 모여 왓다. 아킬레쓰 는 그들을 向하야 말하얏다.

『너희는, 내가 싸홈에 내보내지 아니한다고, 몃 번이나 나를 責하얏다. 그러나 이제 너희의 즐겨 하는 激戰은, 너희 압헤 이르럿다!』

파트로크래쓰는 그들을 거나리고 戰場을 向하얏다. 그의 몸에서는 빗나는 갑옷과, 방패와, 투구가 번득이고, 그의 손에는 두 個의 억센 槍을 쥐엇스며, 그의 허리에는 銀으로 만든 크다란 칼을 드리웟다. 그리고 그의 싸홈 수레에는, 가쟝 工巧하고 가쟝 勇猛스러운 御者 위―트메돈이 곱비를 잡앗다. 수레에 매인 세 匹 말 가온대에, 페이어드피―필드의 두 匹은 마치 부러오는 모진 西風과 갓치 ᄲᅡᆯ낫다. 페다서쓰도 ᄯᅩ한 무던히 날낸 名馬이엇다.

이리 하야 배로브터 쏘다저 나오는 그리샤의 武士들은, 마치 길ㅅ가에 둥이를 지엇든 말벌의 ᄯᅦ가, 一時에 둥이로브터 나라 나와서, 돌 더진 아해를 쏘려는 듯 요란하얏다. 아킬레쓰는 홀로 남아 잇서서, ᄶᅦ우쓰에게 祭物을 올니고 비럿다.

어느덧 트로이의 한 勇士는 파트로크래쓰의 칼날 아래에 걱구러젓다. 아킬레쓰의 빗나는 갑옷과 싸홈 수레를 바라본 트로이 사람들은, 몸을 ᄯᅥᆯ면서 逃亡하얏다. 배를 사루려든 불은 이미 사라지고, 헥토르로 비롯하야 그리샤 사람은 ᄶᅩᆺ기여 自己의 城을 向하고 다라낫다.

이리 하야 그의 駿馬가 내닷는 곳에, 敢히 對敵하려 하는 者가 잇지 아니하얏다. 그는 번개 갓치 말을 ᄯᅱ우면서 數업는 敵을 虐殺하얏다.

트로이 軍士 가온대에는 오직 살페돈 박게, 敢히 아킬레쓰의 빗나는 갑옷을 向하야 싸홀 만한 勇氣를 가진 者가 업섯다. 그는 部下를 激勵 식히면서 스스로 싸홈 수레에서 ᄯᅱ여 나렷다.

파트로크래쓰도 수레에서 ᄯᅱ여 나리면서, 槍을 더 젓다. 그러나 그 槍은 살페돈의 御者를 ᄶᅵᆯ넛다. 이어서 살페돈의 내던진 槍은 파트로크래쓰의 名馬 페다시쓰를 ᄯᅡ렷다. 말은 무서운 소래와 함ᄭᅴ 虛空을 차면서, 틔ᄭᅳᆯ 가온대 몸을 ᄯᅱ웟다. 다른 두 匹의 말은 ᄯᅱ여 올으며 ᄯᅱ여 나리며 하야, 멍에는 비―비― 소리가 낫다. 이ᄯᅢ 御者는 재발니 ᄯᅱ여 나려서, 칼을 들어 페다시쓰의 매인 가죽 ᄭᅳᆫ을 버혓슴으로, 다른 두 匹의 말은 겨오 鎭定되엿다.

살페돈은 마츰내 파트로크래쓰의 槍ㅅ대 아래에, 나무 비는 사람의 독긔에 마자 너머지는 弱한 나무 갓치, ᄯᅡᆼ 우에 시르르 걱구러젓다.

파트로크래쓰는 이미 아홉 사람의 트로이 勇士를 ᄶᅵᆯ너 죽이고, 더욱 大膽하여저서 마츰내 트로이의 城을 넘으려 하얏다.

그러나 아폴로 神은 트로이를 도와 싸호고 잇섯다. 세 번 城을 넘으려 하는 파트로크래쓰를 向하야, 아폴로는 세 번 ᄯᅥ러 트렷다. 네 번재 城을 넘으려 할 ᄯᅢ에, 아폴로는 소리 놉히 부르지즈면서 怒하야 ᄭᅮ지젓다.

파트로크래쓰! 너무 大膽한 즛을 하지 마라! 너는 神을 向하야 싸호려느냐!』

이ᄯᅢ에 문득 헥토르가 달겨 드럿다. 페트로크래쓰는 수레에서 ᄯᅱ여 나리면서, ᄲᅮᆯ난 돌을 더젓다. 그 돌은 헥토르의 御者의 눈에 마자서, 御者는 고히 ᄯᅡᆼ 우에 ᄯᅥ러젓다. 페트로크래쓰는 그 너머지는 모양을 보고 ᄭᅮ지젓다.

『엇더타는 弱骨이냐! 그게는 ᄭᅩᆯ이 보기 조흔 걸! 여긔가 바다이엇드면, 너는 훌늉한 굴잡이군이 되겟다!』

이어서 파트로크래쓰헥토르와는, 마치 굵은 나무들을 너머트리면서 불어 넘치는, 모진 뫼ㅅ바람과 갓치 무셥게 서로 싸왓다.

해가 將次 西편 하날헤 기울려 할 ᄯᅢ에 이르러서, 싸홈은 더욱 사무라웟다. 파트로크래쓰는 한 번 고함을 칠 ᄯᅢ마다, 아홉 사람의 敵을 ᄶᅵᆯ넛다. 그리 하야 이김은 그리샤 軍에게로 도라가려 하얏다.

그러나 파트로크래쓰가 네 번재 고함을 치고 달겨들 ᄯᅢ에는, 아폴로가 마조 나섯다. 아폴로는 무르녹은 안개 속에 싸이여, 파트로크래쓰의 뒤으로 다라들며, 그의 넓은 억개를 모질게 ᄯᅡ렷다. 神의 ᄯᅡ림을 바든 그는 精神ᄭᅡ지 어렴풋하여저서, 다만 茫然히 섯다. 그 가슴을 견우고 트로이의 한 武士는 槍을 저서 너머트렷다. 그 뒤으로 헥토르가 달녀 와서, 다시 이러서랴는 그의 엽구리를 ᄶᅵᆯ너 걱구러트리고 부르지젓다.

파트로크래쓰! 너는 트로이 사람들을 虐殺하려 하엿지마는, 이제 독수리의 밥이나 되여 버렷다!』

파트로크래쓰는 겨오 가는 목소래를 ᄶᅡ내엿다.

『勇敢한 헥토르! 나는 너한테 죽은 것이 아니다. 神은 나의 목숨을 ᄲᅢ아삿다. 그러나 너의 목숨도 그리 오래지는 안으리라!』

죽음의 그림자는 어느덧 파트로크래쓰의 몸을휩쌋다. 그의 귀에는 발서 戰場의 부르지즘도 들니지 아니하고, 그의 눈에는 이미 여러 軍士의 ᄯᅱ노는 모양도 보이지 아니하얏다.

永遠히 잠든 파트로크래쓰의 몸을 ᄲᅢ아스려고, 트로이 사람들과 그리샤 사람들은 한層 더 모질게 싸왓다. 고함치는 소래는 하날에 사모차고, 흐르는 붉은 피는 온― ᄯᅡᆼ을 물드렷다.

十二, 아킬레쓰의 再起와 헤레나의 還奪

파트로크래쓰가 神의 ᄯᅡ림을 말매암아 힘업시 걱구러지고, 두 軍士의 싸홈은 한層 더 무르녹아 잇슬 동안, 발ᄲᅡ른 使者 앤취로쓰아킬네쓰에게로 다라가 告하얏다.

파트로크래쓰는 槍에 ᄶᅵᆯ니어 너머젓서요. 헥토르는 그의 갑옷을 ᄲᅢ앗고, 사람들은 죽엄을 둘너 싸고 只今 모질게 싸호는 中이오.』

아킬레쓰는 이 말을 듯고 나서, ᄯᅡᆼ도 ᄭᅥ질 듯한 큰 한숨을 吐하면서, 그는 업대여 머리 우에서 컴언 재를 ᄲᅮ렷다.

그의 무서운 한숨 소래는, 깁히 푸른 바다ㅅ 밋흐로 흘너 가서, 넓은 宮殿 속에 안자 잇는 그의 어머니 테―치쓰 神의 귀에ᄭᅡ지 울니웟다.

神은 곳 자리를 이러나 바다ㅅ물을 밀어 헤치고, 사랑하는 아들 아킬레쓰에게로 가서, 아들의 한숨 쉬는 ᄭᅡ닭을 무럿다. 아킬레쓰는 거긔에 對答하야, 自己의 親舊가 싸홈에서 죽은 이야기를 仔細히 말하얏다.

테―치쓰는 가만히 듯고 잇다가, 문득 입을 열엇다.

『사랑하는 아들 아킬레쓰! 그대는 아직 戰場에 나가지 말나. 헥토르는 그대의 갑옷을 가지고 오래 자랑하지 못하리라. 죽음의 神은 발서 그의 몸을 멀니 하지 안엇노니, 내가 이제 새로운 갑옷을 가지고 오기ᄭᅡ지는 戰場에 나가지 말나.』

그러나 테―치쓰가 이와 갓치 말하고 갓슬 ᄯᅢ에, 아름다운 神들의 使者 아이리쓰는, 슬픈 듯이 이마를 ᄶᅵᆸ흐리고 아킬레쓰에게로 나려와 말하얏다.

아킬레쓰! 그대는 싸호지 안어도 조흐니, 다만 그대의 모양을 트로이 사람들에게 보이기 爲하야 戰場에 나와 서기만 하여요. 그러치 안으면, 트로이 사람들은 파트로크래쓰의 죽엄을 ᄭᅳ을고, 바람 부는 이리오쓰로 가저 갈 것이야요.』

이에 아킬레쓰는 아모런 武裝도 아니 하고 戰場 갓가로 나아 갓섯다. 그리고 그는 무서운 소래를 내여 부르지젓다. 그 소래를 듯고 트로이 사람들은 몸을 ᄯᅥᆯ면서 逃亡하얏다. 이리하야 그리샤 사람들은 戰死者 가온대에서, 파트로크래쓰의 죽음을 ᄭᅳᆯ어내엿다, 아칼레쓰는 自己가 戰場으 로 보내엿든 親舊의 죽엄을 對하야, ᄯᅳ거운 눈물을 휘ᄲᅮ리엿다.

이ᄯᅢ 神의 宮殿에 잇서서는, 테―치쓰의 請을 드러 火神 헤피쓰터쓰가 밤새도록 金銀과 靑銅을 녹여서, 아킬레쓰의 방패와 갑옷과 투구를 만들엇다.

테―치쓰는 이튼날 아츰 환한 빗헤 싸이여서, 이 神의 선물을 안고 힌 눈이 ᄭᅡᆯ닌 오림파쓰의 峯으로브터 나려 나왓다.

벌것케 타는 불길보다도 빗나는 갑옷과, 金冠毛 붓친 투구와, 아름다운 방패와, 이러한 것을 가져ᄯᅳᆫ 사람은 일즉 하나도 업섯다. 이 갑옷을 입고, 이 투구를 쓰고, 이 방패를 드리운 아킬레쓰마음은, 깃거움에 춤추려 하얏다.

그는 다시 戰場으로 내다랏다. 소리 놉히 부르짓는 그의 고함을 듯고, 그리샤 사람들은 몸傷한 것도 생각지 아니하고 이러 섯다. 大王 아가멤논ᄭᅡ지도 앏흠을 참고 勇猛스럽게 나아갓다. 싸홈은 이리하야 어두운 가온대 예 始作되얏다.

붉은 해ㅅ 빗치 戰死者의 검은 얼골을 빗최면서 ᄯᅥ올으기 前에, 오랜 다틈으로서 怨望하든 아가멤논아킬레쓰와의 사이는, 비로소 풀니엿다. 두 사람은 다시 親切한 말을 사괴엿다.

아킬레쓰는 그 部下로 더브러, 이르는 곳의 敵을 무ᄶᅵᆯ넛다. 그의 휘두르는 칼날 아래에 너머지는 사람의 피로서, 스카맨더―의 시내물은 벌거케 물드렷다.

그는 이미 慈悲心이 업섯다. 그는 마치 바람에 부듸친 猛烈한 불길이, 수풀을 向하고 다라 드러서 태워버리는 것과 갓치, 트로이 軍中에 ᄯᅱ여 드러 마음대로 虐殺하얏다. 私情 업는 그의 칼날 아래에 한 사람 한 사람식 너머지는 敵의 勇士들을, 그는 깃거운 눈으로 나려다 보앗다.

아킬레쓰의 無情한 虐殺로 말매암아 시내물이 벌거케 되얏슬 ᄯᅢ에, 河神은그를 責하얏다. 그러나 아킬레쓰는 조곰도 도라 보지 아니하고 시퍼런 칼을 그냥 휘둘렷다.

문득 河神은 怒하야 시내로 하여곰 무서운 洪水를 이르켯다. 물은 미친 듯이 소용을 치며 아킬레쓰를 삼키려고 뒤를 ᄶᅩᆺ찻다. 아킬레쓰는 것해 서 잇든 느틔나무를 ᄲᅮ리 채로 ᄲᆡ여서, 물을 막으려고 시내에 드리 더졋스나, 마츰내 두려운 생각이 나서, 들을 가로 차고 逃亡하얏다.

그러나 물은 무서운 물결 소래와 함ᄭᅴ 뒤를 ᄯᅡ라 와서, 그를 삼켯다. 그는 소래를 눕혀 神의 도음을 빌엇다. 그 소리를 듯고 아네네 神이 나라와 도와 주웟다.

그는 다시 갑옷을 번ᄶᅥᆨ어리면서 트로이 城을 드리첫다. 헥토르는 곳 그에게로 내다르려 하얏다. 나가면 죽을 것을 번연히 알고, 헥토르의 어머니와 밋 父王 푸라이암은 힘을 다하야 挽留하얏스나 헥토르는 이미 싸홈에 精神을 ᄲᅢ앗겻다. 그는 듯지 아니하고 빗나는 방패를 依持하야, 아킬레쓰의 갓가히 오기만 기다렷다.

두 勇士는 마츰내 마츰내 맛다다랏다. 그러나 神이나 사람들은 이 미 헥토르를 도라보지 아니하얏다. 아킬레쓰의 내더진 槍은, 마치 어두운 밤에 빗나는 流星과 갓치 번득이며, 바로 헥토르의 목을 ᄶᅵ르고 섯다. 그는 오직 홀로 트로이 城 아래에, 한 방울 이슬과 갓치 힘업시 사라젓다.

아킬레쓰는 부르지젓다.

트로이 第一의 勇士가 이와 갓치 수웁게 죽을 줄은 몰낫다! 그러나 이제 나로 더브러 싸홀 만한 敵手도업게 된 것은 앗가운 일이다.』

싸홈은 이리 하야 ᄭᅳᆺ낫다.

그리샤 사람들은 이김을 祝하기 爲하야 열잇흘 동안 잔채를 베풀엇다. 헥토르의 죽엄은 그동안 아모러치도 아니하고 내버려 두엇다. 잔채가 ᄭᅳᆺ난 뒤에 그리샤 사람들은 그 죽엄을 말 우에 실어 바다ㅅ가 自己네의 本營으로 도라갓다. 城 우에서 이 모양을 바라보든 그의 어머니와 밋 그의 妻 안드로마키―의 가슴을 ᄶᅵ여질 ᄯᅳᆺ하얏다.

늙은 父王 푸라이암은 사랑하는 아들의 죽엄을차즈려 그리샤의 陣으로 갓다. 아킬레쓰마음도 마츰내 도라 서서, 償金과 밧고아 그 죽엄을 돌녀 보내엿다.

트로이 사람들은 한 가지로 눈물을 흘니며, 이 英雄의 죽엄을 마자 드렷다. 늙은 어머니는 그 우에 너머저서 슬픈 우름을 울엇다. 아름다운 안해 안드로마키―도 남편의 죽엄을 ᄭᅳ러 안고 더운 눈물을 ᄲᅮ렷다.

헤레나 ᄯᅩ한 그의 棺을 붓들고 『나의 眞實한 벗은 죽어가도다』 하며, ᄶᅵ여지는 가슴에 슬피 痛哭하얏다.

헥토르의 죽엄은 드듸여 한 조각 姻氣로 사라지고, 그의 親舊들은 남은 白骨을 줏어 黃金 그릇에 너엇다. 그리 하고 그 우에 크다란 돌을 실어 臺石을 삼앗다.

그러나 그리샤트로이와의 싸홈은 아직 ᄭᅳᆺ나지 아니 하얏다.

아킬레쓰헥토르 죽엿거니와, 파리쓰의 쏜 살은 아킬레쓰의 목숨을 ᄲᅢ앗앗다. 그러나 ᄯᅩ 아름다운 파리쓰는, 追放人이 身數 풀이로 어두운 밤에 노흔 毒한 살에 마자, 헤레나의 보드러운 팔에 안기면서, 고요히 그 숨을 ᄭᅳᆫ쳣다. ᄯᅢ에 흰 눈은 펄펄 이다 山ᄭᅩᆨ대기에 날녓다.

이리 하야 그리샤 사람들은 自己의 陳을 태워 바리고, 將次 재ㅅ빗 바다를 건너 故鄕으로 도라 가려고 배에 올낫다. 그들은 그 뒤에 크다란 木馬를 남겨 두엇다.

트로이 사람들은 自己네가 싸홈에 이기엿다는 표로, 그 木馬를 ᄭᅳ을고 城 안으로 도라 왓다. 그러나 트로이 사람들은, 그 木馬 속에 그리샤의 勇士들이 잠겨 잇는줄을 알지 못하얏다.

밤이 되야 트로이 사람은 이김의 잔채를 베풀고 잇슬 ᄯᅢ에, 그리샤의 勇士들은 木馬로브터 긔여 나와서, 가만히 트로이의 城門을 열엇다. 그리샤 軍士들은 어느덧 바다로브터 도로 올나 와서, 城 안으로 밀어 드러 갓다. 城 안은 暫時 동안 에피에 물들고 불에 타버렷다.

이리하야 트로이 고을은 마츰내 陷落되얏다.

세 女神의 아름다움을 다톰으로브터, 아름다운 헤레나를 ᄲᅢ앗음을 말매암아 이러난 十年의 트로이 싸홈은, 모든 슬품과 온갓 慘酷을 거처 보내고, 이에 그 마지막 幕을 나리엇다.

그러나 헤레나는 죽지 아니 하얏다. 메네로—쓰는, 넷적의 안해이오 싸홈의 原因者인 이 헤레나를 다시 안해로 하야, 재ㅅ빗 바다를 다시 건너 멀니 그리운 故鄕으로 도라갓다. 그리하야 平和로운 가온대에 스파르타 나라를 다사리고 슬프든 歲月을 도리켜 다시 즐겁고 福스러운 살님을 보내엇섯다.

―(ᄭᅳᆺ)―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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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헥토르가 형인데 오류임. 이하 마찬가지.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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