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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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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日出)
저자: 한용운

《조선일보》 1936년 4월 2일에 萬海라는 필명으로 게재한 심우장(尋牛莊) 산시(散詩) 4-1

100104한용운

어머니의 품과 가티
大地를 덥허서 단잠 재우든 어둠의 帳幕이
東으로부터 西으로
西으로부터 다시 알지못하는곳으로 점점 자최를 감춘다

하늘에 비낀 연분홍의 구름은
그를 歡迎하는 仙女의 치마는 아니다
가늘게 춤추는 바다물껼은
고요한 가온대 音樂을 調節하면서
붉은 구룸에 返映되얏다

물인지 하늘인지
自然의 藝術인지 人生의 꿈인지
도모지 알수업는 그가온대로
소서 오르는 해님의 얼골은
거룩도 하고 感謝도하다
그는 崇嚴 神秘 慈愛의 化現이다

눈도 깜작이지 안코 바라보는 나는
어느刹那에 해님의품으로 드러가 바렷다
어대서인지 우는 꾸궁이 소리가
건넌산에 反響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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