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풍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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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셜 ᄃᆡ송시졀의 금능ᄯᆞᄒᆡ 일위 ᄌᆡ상이 이ᄉᆞ되 셩은 장이오 일홈은 희니 쇼년등과ᄒᆞ여 니부시랑의 니른지라. 위인이 츙효졍직ᄒᆞ므로 쇼인의 무리로 더브러 상합지 못ᄒᆞᄆᆡ 상표ᄉᆞ직ᄒᆞ고 고향의 도라가 부인 양시로 더브러 농업을 힘쓰니 가산이 부요ᄒᆞ되 다만 무ᄌᆞᄒᆞ믈 슬허ᄒᆞ더니 일일은 양시 일몽을 어드되 하ᄂᆞᆯ노셔 션관이 홍포옥ᄃᆡ로 ᄂᆞ려와 니로ᄃᆡ 그ᄃᆡ 무ᄌᆞᄒᆞ므로 슬허ᄒᆞ믈 옥뎨계셔 어엿비 녀기ᄉᆞ 귀ᄌᆞᄅᆞᆯ 졈지ᄒᆞ시ᄂᆞ니 귀히 길너 문호ᄅᆞᆯ 빗ᄂᆡ라 ᄒᆞ거ᄂᆞᆯ 놀ᄂᆞ ᄭᆡ다ᄅᆞ 시랑을 쳥ᄒᆞ여 몽ᄉᆞᄅᆞᆯ 니ᄅᆞ며 셔로 깃거ᄒᆞ더니 과연 그달붓터 ᄐᆡ긔 이셔 십삭만의 일ᄀᆡ옥동을 ᄉᆡᆼᄒᆞ니 시랑이 ᄃᆡ희ᄒᆞ여 부인을 위로ᄒᆞ며 ᄋᆞ희ᄅᆞᆯ 본즉 비록 강보의 이시ᄂᆞ 강산슈긔 미우의 어릐엿ᄂᆞᆫ지라. 불승희열ᄒᆞ여 닐홈을 풍운이라 ᄒᆞ고 ᄌᆞᄅᆞᆯ 뇌셩이라 ᄒᆞ다.

풍운이 졈졈 ᄌᆞ라ᄆᆡ 웅위ᄒᆞᆫ 용모와 헌앙ᄒᆞᆫ 긔샹이 날노 ᄲᆡ혀ᄂᆞ고 칠셰의 시셔ᄅᆞᆯ 능통ᄒᆞ고 궁마지ᄌᆡᄅᆞᆯ 조화ᄒᆞ거ᄂᆞᆯ 시랑이 그 너무 슉셩ᄒᆞ믈 념녀ᄒᆞ더니 졀강ᄯᆞ 장진인의 복슐이 유명ᄒᆞ믈 듯고 ᄋᆞᄌᆞᄅᆞᆯ ᄃᆞ리고 졀강으로 가니라. ᄎᆞ시 도ᄉᆡ 즁당의셔 쥬역을 강논ᄒᆞ더니 동ᄌᆡ 드러와 밧긔 손 왓스믈 보ᄒᆞ거ᄂᆞᆯ 도ᄉᆡ 시랑을 마ᄌᆞ 녜필 후 풍운을 ᄌᆞ로 보며 문왈 상공이 무ᄉᆞᆷ 일로 누지의 오시뇨. 시랑왈 학ᄉᆡᆼ이 만득ᄒᆞᆫ ᄋᆞ들이 너무 슉셩ᄒᆞ기로 ᄒᆡᆼ혀 단슈ᄒᆞᆯ가 념녀ᄒᆞ여 션ᄉᆡᆼ긔 뭇고져 ᄒᆞᄂᆞ이다. 도ᄉᆡ 분향ᄒᆞ고 ᄉᆡᆼ일ᄅᆞᆯ 뭇거ᄂᆞᆯ 시랑왈 무인 칠월 이십팔일 ᄉᆞ시로소이다. 도ᄉᆡ 경왈 칠년젼의 두우셩이 금능ᄯᆞᄒᆡ 빗최ᄆᆡ 긔이ᄒᆞᆫ 영웅이 나리라 ᄒᆞ엿더니 상공긔 나도다. 녕낭의 샹을 보ᄆᆡ 부귀 다ᄌᆞᄒᆞ려니와 니별ᄉᆔ 목젼의 이ᄉᆞᄆᆡ 초분은 험ᄒᆞ고 후분은 ᄃᆡ길ᄒᆞ리로다. 시랑왈 ᄉᆞᄅᆞᆷ의 ᄉᆞ쥬ᄅᆞᆯ 도망키 어렵거니와 학ᄉᆡᆼ이 아직 쇠로치 아니ᄒᆞ여ᄉᆞ니 무ᄉᆞᆷ 어려온 일이 이시리오. 도ᄉᆡ왈 이 ᄋᆞᄒᆡ 십셰젼의 부모ᄅᆞᆯ 니별ᄒᆞ고 타향의 표박ᄒᆞ다가 이십의 등과ᄒᆞ여 부모ᄅᆞᆯ 다시 맛ᄂᆞ고 부귀와 공명이 텬하의 읏듬이 될 거시오 삼쳐 이쳡의 뉵ᄌᆞ 오녀ᄅᆞᆯ 두리라 ᄒᆞ니 시랑이 도ᄉᆞᄅᆞᆯ 하직고 도라와 부인더러 이 ᄉᆞ연을 젼ᄒᆞ고 풍운의 ᄉᆡᆼ일ᄅᆞᆯ 긔록ᄒᆞ여 금낭의 너허 풍운의 옷깃 속의 감초니라.

광음이 훌훌ᄒᆞ여 명년 츄의 가달이 변방을 침노ᄒᆞᄆᆡ 텬ᄌᆡ 변보ᄅᆞᆯ 드르시고 ᄃᆡ경ᄒᆞᄉᆞ 문무ᄅᆞᆯ ᄃᆞ리시고 의논ᄒᆞ실ᄉᆡ 좌승샹 조젼이 쥬왈 젼시랑 장희 ᄌᆡ략이 이ᄉᆞ오니 ᄎᆞ인으로 변방을 진무케 ᄒᆞ쇼셔. 샹이 즉시 ᄉᆞ관으로 시랑을 부르시니 시랑이 조셔ᄅᆞᆯ 밧잡고 부인으로 더브러 니별ᄒᆞᆯ ᄉᆡ 풍운을 어로만지며 왈 ᄂᆡ 이졔 황명으로 나ᄋᆞ가ᄂᆞ니 부인은 ᄋᆞᄌᆞᄅᆞᆯ ᄃᆞ리고 보즁ᄒᆞ쇼셔 ᄒᆞ고 찻던 장도ᄅᆞᆯ 글너 풍운의 옷고름의 ᄎᆡ오고 인ᄒᆞ여 길ᄅᆞᆯ ᄯᅥᄂᆞ니라. 부인이 시랑을 니별ᄒᆞ고 풍운을 안고 탄식왈 너의 부친이 만니 젼쟝의 나가시니 무ᄉᆞ히 도라오믈 츅슈ᄒᆞ거니와 난셰ᄅᆞᆯ 당ᄒᆞ여시ᄆᆡ 만일 도젹이 갓가오면 우리 거ᄎᆔᄅᆞᆯ 엇지ᄒᆞ리오 ᄒᆞ며 슌금 쥭졀ᄅᆞᆯ ᄭᅳᆫ허 반을 장도와 갓치 풍운을 ᄎᆡ오고 셰월ᄅᆞᆯ 보ᄂᆡ더니

도젹이 금능을 침범ᄒᆞᄆᆡ ᄇᆡᆨ셩이 피란ᄒᆞᄂᆞᆫ지라. 부인이 풍운을 ᄃᆞ리고 금계산의 피란ᄒᆞ더니 이ᄯᆡ 도젹이 피란ᄒᆞᄂᆞᆫ ᄇᆡᆨ셩을 살ᄒᆡᄒᆞ고 ᄌᆡ물ᄅᆞᆯ 노략ᄒᆞ다가 금계산의 니ᄅᆞ러 ᄒᆞᆫ 도젹이 풍운을 보고 니로ᄃᆡ 이 ᄋᆞᄒᆡ 샹을 보ᄆᆡ 타일 반ᄃᆞ시 귀히 될지라. ᄂᆡ 다려다가 기르리라 ᄒᆞ고 말게 언져 가거ᄂᆞᆯ 부인이 수풀 속의 숨엇다가 풍운을 다려가믈 보고 ᄂᆡ다ᄅᆞ 풍운을 부ᄅᆞ지져 실셩통곡ᄒᆞ니 그 도젹이 쥭이려 ᄒᆞ니 그 즁 늙은 도젹이 말녀왈 ᄌᆞ식을 닐코 셜워ᄒᆞ거ᄂᆞᆯ 무ᄉᆞᆷ 죄 이시리오 쥭이지 말ᄂᆞ ᄒᆞ니 그 도젹이 칼ᄅᆞᆯ 멈추고 ᄒᆡᆼ장을 탈취ᄒᆞ여 가ᄆᆡ 부인이 ᄒᆞᆯ일업셔 통곡ᄒᆞ다가 혼졀ᄒᆞ니 시비 붓드러 구ᄒᆞ여 본부로 도라오니라.

ᄎᆞ시 장시랑이 ᄉᆡᆼ이ᄇᆡ도ᄒᆞ여 황셩의 니ᄅᆞ러 탑젼의 조현ᄒᆞ온ᄃᆡ 샹이 갈ᄋᆞᄉᆞᄃᆡ 짐이 본ᄃᆡ 경의 츙셩을 아ᄂᆞ니 이 격셔ᄅᆞᆯ 가지고 젹진의 가 도젹을 물니면 공을 표ᄒᆞ리라. 시랑이 복지쥬왈 신이 ᄌᆡ죄 업ᄉᆞ오ᄂᆞ 삼가 셩교ᄅᆞᆯ 봉ᄒᆡᆼᄒᆞ리이다 ᄒᆞ고 격셔ᄅᆞᆯ 밧드러 즉일 발ᄒᆡᆼᄒᆞ니라. ᄒᆡᆼᄒᆞ연지 여러ᄂᆞᆯ 만의 젹진의 니ᄅᆞ러 격셔ᄅᆞᆯ 젼ᄒᆞ고 도젹을 유인ᄒᆞ여 위교의 니ᄅᆞ럿더니 텬ᄌᆡ 친졍ᄒᆞᄉᆞ 일진을 ᄃᆡ살ᄒᆞ니 풍운을 다려갓던 도젹이 ᄯᅩᄒᆞᆫ 궁진ᄒᆞ여 풍운을 ᄇᆞ리고 다ᄅᆞ나니라.

이젹의 양부인이 풍운을 닐코 집으로 도라오니 도젹이 이믜 가산을 로략ᄒᆞ고 집의 불ᄅᆞᆯ 질너ᄂᆞᆫ지라. 부인이 통곡왈 이졔 난즁의 ᄌᆞ식을 닐코 시랑의 ᄉᆞᄉᆡᆼ을 모로ᄂᆞᆫ 즁 ᄯᅩᄒᆞᆫ 의지ᄒᆞᆯ 곳이 업ᄉᆞ니 ᄎᆞ라리 ᄌᆞ쳐ᄒᆞ여 셰샹을 니ᄌᆞ리라 ᄒᆞ고 ᄌᆞ결코져 ᄒᆞ다가 다시 ᄉᆡᆼ각ᄒᆞ되 ᄒᆡᆼ혀 ᄉᆞ라다가 시랑과 풍운을 맛날가 ᄒᆞ여 시비 옥ᄆᆡ더러왈 여남 ᄯᆞᄒᆡ 표질이 이시니 그리로 가 의탁ᄒᆞ리라 ᄒᆞ고 ᄒᆡᆼ장을 슈습ᄒᆞ여 여남으로 향ᄒᆞᆯᄉᆡ 슈일만의 여남의 니ᄅᆞ러 표질ᄅᆞᆯ ᄎᆞᄌᆞ니 모다 니ᄅᆞᄃᆡ 그 집이 년젼의 호남ᄐᆡ슈ᄅᆞᆯ ᄒᆞ여 님쇼로 가다 ᄒᆞ거ᄂᆞᆯ 부인이 더욱 망극ᄒᆞ여 노ᄌᆔ 노방의 안져 통곡ᄒᆞ더니

문득 ᄒᆞᆫ 녀승이 지ᄂᆞ다가 부인의 경ᄉᆡᆨ을 보고 문왈 무ᄉᆞᆷ 연고로 니럿틋 슬허ᄒᆞᄂᆞ뇨. 부인이 답왈 우리ᄂᆞᆫ 난즁의 가군과 ᄌᆞ식을 닐코 의지ᄒᆞᆯ 곳이 업셔 이러 ᄒᆞ거니와 노ᄉᆞᄂᆞᆫ 어ᄃᆡ 이시며 어ᄃᆡ로 가ᄂᆞ뇨. 녀승이 답왈 쇼승의 닛ᄂᆞᆫ 졀은 단원이란 승당이라. 맛ᄎᆞᆷ 속가의 갓다가 도라오ᄂᆞᆫ 길이여니와 이번 난즁의 부인갓튼 ᄉᆞᄅᆞᆷ이 만ᄉᆞ오니 불샹ᄒᆞ여이다. 부인왈 텬ᄒᆡᆼ으로 존ᄉᆞᄅᆞᆯ 맛ᄂᆞ시니 궁곤ᄒᆞᆫ ᄉᆞᄅᆞᆷ을 구졔ᄒᆞ라. 녀승왈 부인이 빈승을 ᄯᆞ라가려 ᄒᆞ시면 능히 삭발ᄒᆞ시리잇가. 부인왈 이ᄂᆞᆫ 나의 원이라. 존ᄉᆡ ᄇᆞ리지 아니시면 상ᄌᆡ되여 종신ᄒᆞ리라 ᄒᆞ니 노ᄉᆡ 부인을 ᄃᆞ리고 단원으로 올ᄂᆞ가니 산ᄉᆔ 슈려ᄒᆞ여 경ᄀᆡ 졀승ᄒᆞ더라. 그 노승은 본ᄃᆡ 냥가 녀ᄌᆞ로 조상부모ᄒᆞ고 닐즉 승이 되여 그 졀의 유공ᄒᆞ니 승명은 쳥졍이오 나ᄒᆞᆫ 이십칠셰라. 닉일 쳥졍이 부인과 옥ᄆᆡᄅᆞᆯ 쳥ᄒᆞ여 목욕ᄌᆡ계ᄒᆞ고 머리ᄅᆞᆯ ᄭᅡᆨ가 ᄇᆡ불ᄒᆞ고 승명을 계원이라 ᄒᆞ여 쳥졍의 샹ᄌᆡ 되고 옥ᄆᆡ의 승명은 보졍이라 ᄒᆞ여 계원의 상ᄌᆡ 되여 노ᄌᆔ ᄉᆞ졔 되니 그 거동이 참연ᄒᆞ더라.

션시의 텬ᄌᆡ 승젼ᄒᆞ시고 특교로 시랑을 부남ᄐᆡ슈ᄅᆞᆯ ᄒᆞ이시니 부남은 남방ᄃᆡ뢰라. 즉일 발ᄒᆡᆼᄒᆞ여 가ᄂᆞᆫ 길의 금능의 니ᄅᆞ니 집이 불 타 터만 남고 인젹이 업거ᄂᆞᆯ ᄐᆡᄉᆔ 황황망조ᄒᆞ여 부인과 풍운을 부ᄅᆞ며 통곡ᄒᆞ다가 ᄉᆡᆼ각ᄒᆞ되 필연 도젹의게 쥭도다 ᄒᆞ고 마음을 강잉ᄒᆞ여 부남으로 가 도임ᄒᆞ니 ᄂᆡᄒᆡᆼ이 업고 ᄯᅩᄒᆞᆫ 아즁의 쳑동이 업ᄂᆞᆫ지라. 슬푼 심회ᄅᆞᆯ 진졍치 못ᄒᆞᄂᆞ ᄒᆞᆯ일 업셔 ᄌᆡᄎᆔᄅᆞᆯ 구ᄒᆞᆯᄉᆡ 젼 즁셔령 진위의 녀ᄋᆞᄅᆞᆯ ᄎᆔᄒᆞ니 용모ᄌᆡ질이 ᄇᆡ승ᄒᆞ더라.

ᄎᆞ셜 풍운이 거리로 ᄇᆞᄌᆞ니며 모친을 불너도 간 ᄇᆞᄅᆞᆯ 아지 못ᄒᆞ여 길가의 업ᄃᆡ여 우더니 문득 ᄇᆡᆨ발노옹이 노ᄉᆡᄅᆞᆯ ᄐᆞ고 지ᄂᆞ다가 풍운의 우ᄅᆞᆷ쇼ᄅᆡᄅᆞᆯ 듯고 노ᄉᆡ의 나려 겻ᄒᆡ 안져 니ᄅᆞ되 너ᄂᆞᆫ 분명 난즁의 부모ᄅᆞᆯ 닐코 쥬렷ᄂᆞᆫ가 시브니 이거슬 먹으라 ᄒᆞ고 실과ᄅᆞᆯ ᄂᆡ여쥬거늘 풍운이 ᄇᆞ다 먹으ᄆᆡ ᄇᆡ 부ᄅᆞ더라. 노인이 문왈 녜 어ᄃᆡ 이시며 셩명은 무어시며 부모ᄂᆞᆫ 엇던 ᄉᆞᄅᆞᆷ이며 엇지 이리 혼ᄌᆞ 다니ᄂᆞᆫ다. 풍운이 울며 왈 모친이 나ᄅᆞᆯ ᄃᆞ리시고 젼 산즁의 갓ᄉᆞᆸ더니 ᄒᆞᆫ ᄉᆞᄅᆞᆷ이 말ᄅᆞᆯ ᄐᆡ와 가옵다가 이뫼 밋희 ᄇᆞ리고 가오니 아모ᄃᆡ로셔 온 ᄇᆞᄅᆞᆯ 모르오며 부친은 장시랑이라 ᄒᆞ옵고 나ᄒᆞᆫ 팔셰오 닐홈은 풍운이로쇼이다. 노인왈 나와 ᄒᆞᆫ가지로 가려ᄒᆞᄂᆞᆫ다. 풍운이 ᄃᆡ왈 ᄇᆡ 골프고 갈 ᄃᆡ 업ᄉᆞ니 그리 ᄒᆞ리이다 ᄒᆞ거ᄂᆞᆯ 노인이 종ᄌᆞ로 ᄒᆞ여곰 업히고 집으로 도라오니라.

이 노인은 젼통판 니운경이니 년노ᄒᆞ므로 고향의 도라와 한민이 되여 셰월ᄅᆞᆯ 보ᄂᆡᆯᄉᆡ 맛ᄎᆞᆷ 본관을 보고 도라오다가 풍운의 비범ᄒᆞ믈 보고 긔특이 녀겨 다려오미라. 통판의 젼실부인 최시 일ᄌᆞ 일녀ᄅᆞᆯ ᄉᆡᆼᄒᆞ고 조ᄉᆞᄒᆞ니 녀ᄋᆞᄂᆞᆫ 경ᄑᆡ오 ᄋᆞᄌᆞᄂᆞᆫ 경운이라. ᄯᅩ 호시ᄅᆞᆯ ᄌᆡᄎᆔᄒᆞ여 ᄌᆞ녀ᄅᆞᆯ 두어시되 호시 텬셩이 ᄉᆞ오ᄂᆞ와 경ᄑᆡ 남ᄆᆡᄅᆞᆯ 싀긔ᄒᆞ고 구박ᄒᆞ미 ᄌᆞ심ᄒᆞᄆᆡ 통판이 ᄆᆡ양 통한ᄒᆞ여 ᄒᆞ더니

ᄎᆞ일 풍운을 맛ᄂᆞ 가장 깃거ᄒᆞ여 호시더러 왈 학ᄉᆡᆼ이 길의셔 긔특ᄒᆞᆫ ᄋᆞᄒᆡᄅᆞᆯ 어더와시니 부인은 ᄉᆞ랑ᄒᆞ여 기르쇼셔. 이 ᄋᆞᄒᆡ 나히 ᄎᆞ면 부귀쌍젼ᄒᆞ리니 경ᄑᆡ의 ᄇᆡ우ᄅᆞᆯ 삼아 우리 문호ᄅᆞᆯ 빗ᄂᆡ게 ᄒᆞ리라 ᄒᆞ고 풍운을 불너 뵌ᄃᆡ 호시 변ᄉᆡᆨ왈 상공은 셰ᄃᆡ 원훈으로 명망이 조졍의 진동ᄒᆞ거ᄂᆞᆯ 근본업시 거리로 다니ᄂᆞᆫ 아ᄒᆡᄅᆞᆯ 쳔금 녀ᄋᆞ의 ᄇᆡ필ᄅᆞᆯ 삼으려 ᄒᆞ시니 남의 치쇼ᄅᆞᆯ 면치 못ᄒᆞᆯ가 ᄒᆞ나이다. 통판이 쇼왈 이 ᄋᆞᄒᆡ 타일 반ᄃᆞ시 닐홈이 텬하의 진동ᄒᆞ리니 아직 표박ᄒᆞ믈 혐의ᄒᆞ리오 ᄒᆞ니

호시 쳥파의 풍운을 ᄌᆞ시보ᄆᆡ 은은ᄒᆞᆫ 골격과 녈녈ᄒᆞᆫ 졍신이 진짓 긔남ᄌᆡ라 가마니 헤오ᄃᆡ 경ᄑᆡ의 ᄇᆡ우ᄅᆞᆯ 삼으면 졔 ᄌᆞ식의게 무ᄉᆡᆨᄒᆞᆯ가 ᄒᆞ여 ᄒᆡᄒᆞᆯ ᄯᅳᆺ을 두더라. 이후로 통판이 풍운을 가르치ᄆᆡ 문일지십ᄒᆞᄂᆞᆫ ᄌᆡ죄 닛ᄂᆞᆫ지라. 공은 ᄋᆡ즁히 녀기ᄂᆞ 호시ᄂᆞᆫ 싀긔ᄒᆞ여 몬져 경ᄑᆡᄅᆞᆯ 업시ᄒᆞ리라 ᄒᆞ고 독약을 쥭의 너허 쇼져ᄅᆞᆯ 쥬니 쇼제 밧다가 놋쳐 ᄂᆞ리치거ᄂᆞᆯ 호시 크게 ᄭᅮ짓고 계ᄀᆈ 이지 못ᄒᆞ믈 한탄ᄒᆞ더니 광음이 여류ᄒᆞ여 풍운의 ᄂᆞ히 십오세오 쇼져ᄂᆞᆫ 십뉵셰라. 공이 ᄐᆡᆨ일 셩혼ᄒᆞᆯ ᄉᆡ 쇼져의 작약ᄒᆞᆫ ᄌᆞᄉᆡᆨ과 장ᄉᆡᆼ의 화려ᄒᆞᆫ 풍ᄎᆡ 진짓 ᄇᆡᆨ년가위라.

호시 가쟝 즐겨 아니커ᄂᆞᆯ 공이 ᄉᆡᆼ각ᄒᆞ되 호시의 불측ᄒᆞ미 여ᄎᆞᄒᆞ니 ᄂᆡ 쥭은 후면 녀ᄋᆞ의 부뷔 ᄒᆡᄅᆞᆯ 맛ᄂᆞ리로다 ᄒᆞ며 근심ᄒᆞ더니 홀연 공이 득병ᄒᆞ여 ᄇᆡᆨ약이 무효ᄒᆞᄆᆡ 회츈못ᄒᆞᆯ 쥴 알고 풍운의 손을 잡고 왈 노부의 후ᄎᆔ 호시 불인ᄒᆞ여 경ᄑᆡ의 남ᄆᆡᄅᆞᆯ ᄒᆡ코져 ᄒᆞ되 ᄂᆡ 닛기로 아직 ᄉᆡᆼ의치 못ᄒᆞ더니 ᄂᆡ 셰샹을 ᄇᆞ리면 반ᄃᆞ시 독화ᄅᆞᆯ 맛ᄂᆞᆯ 거시니 도라가ᄂᆞᆫ 마음이 가장 슬푸도다. 풍운이 ᄃᆡ왈 인명이 ᄌᆡ텬ᄒᆞ오니 현마 엇지 ᄒᆞ리잇고. 공이 츄연왈 현셔ᄂᆞᆫ 오륙년 후면 몸이 ᄃᆡ귀ᄒᆞ리니 나의 ᄌᆞ녀ᄅᆞᆯ 닛지 아니면 혼ᄇᆡᆨ이라도 즐거오리로다 ᄒᆞ고 유셔ᄅᆞᆯ 쥬어왈 호시 박ᄃᆡ 참혹ᄒᆞ거든 이ᄅᆞᆯ ᄯᅥ혀 보라 ᄒᆞ고 ᄯᅩ 일 봉셔ᄅᆞᆯ 쇼져ᄅᆞᆯ 쥬어 왈 나 도라간 후 셔랑을 각별이 공ᄃᆡᄒᆞ되 만일 계모의 간계 급ᄒᆞ거든 이ᄅᆞᆯ 보라 ᄒᆞ고 호시와 ᄌᆞ녀등을 불너 안치고 장탄왈 ᄂᆡ 불ᄒᆡᆼᄒᆞ여 황쳔ᄀᆡᆨ이 되니 부인은 슬허말고 여러 ᄌᆞ녀ᄅᆞᆯ 거ᄂᆞ려 보즁ᄒᆞ라 ᄒᆞ고 인ᄒᆞ여 별셰ᄒᆞ니 쇼져의 ᄋᆡ통ᄒᆞᆷ과 풍운의 슬허ᄒᆞ믄 측냥치 못ᄒᆞᆯ너라.

셰월을 당ᄒᆞᄆᆡ 녹님원 션산의 안장ᄒᆞ니 이후로 호시의 ᄒᆡᆼ악이 무쌍ᄒᆞᄆᆡ 장ᄉᆡᆼ이 ᄎᆞᆷ아 견ᄃᆡ지 못ᄒᆞ여 통판 유셔ᄅᆞᆯ ᄯᅥ혀보니 ᄒᆞ여시되 노뷔 노즁의셔 그ᄃᆡᄅᆞᆯ 맛ᄂᆞ 칠년동거ᄒᆞ니 졍이 깁도다. 용녈ᄒᆞᆫ 녀ᄋᆞ로 군의 조강을 삼으니 외람ᄒᆞ미 만토다. 노뷔 셰상을 니별ᄒᆞ니 ᄒᆞᆫᄯᆡ 빌기 어렵도다. ᄎᆞ후 그ᄃᆡ 영귀ᄒᆞᆯ ᄯᆡ 셕ᄉᆞᄅᆞᆯ 닛지 아니ᄒᆞ면 황쳔의 가도 보은ᄒᆞ리로다. 호시 강악ᄒᆞ미 닛거든 쇼쇼ᄒᆞᆫ 녀ᄌᆞᄅᆞᆯ ᄉᆡᆼ각지 말고 경운을 ᄃᆞ리고 집을 ᄯᅥ나 쇼흥 연경ᄉᆞ로 가면 ᄌᆞ연 구ᄒᆞᆯ ᄉᆞᄅᆞᆷ이 이슬 거시니 그ᄃᆡᄂᆞᆫ 거쥬ᄅᆞᆯ 임의로 ᄒᆞ라 ᄒᆞ엿거ᄂᆞᆯ

보기ᄅᆞᆯ 맛고 침쇼의 드러가 쇼져더러 왈 ᄉᆡᆼ이 부모ᄅᆞᆯ 니별ᄒᆞ고 도로의 걸식ᄒᆞᄂᆞᆫ 잔명을 ᄃᆡ인이 거두어 무휼ᄒᆞᄉᆞ 동상을 허ᄒᆞ시니 은덕을 난망이라. 기리 ᄇᆡᆨ셰ᄅᆞᆯ 뫼실가 ᄒᆞ여더니 ᄉᆡᆼ의 팔ᄌᆡ 긔구ᄒᆞ여 ᄃᆡ인이 기셰ᄒᆞ시고 호시 구박이 날노 심ᄒᆞ니 ᄀᆡᆨ탁이 장구치 못ᄒᆞᆯ 거시오 허물며 ᄃᆡ인 유셔의 그ᄃᆡᄅᆞᆯ ᄉᆡᆼ각지 말고 경운을 ᄃᆞ리고 쇼흥으로 가라 ᄒᆞ시니 니별이 망국ᄒᆞ도다. 쇼제 쳥파의 흉격이 막혀 말ᄅᆞᆯ 못ᄒᆞ다가 ᄃᆡ왈 이졔 ᄯᅥᄂᆞ시면 어ᄂᆡ ᄯᆡ 도라오시리잇가. ᄉᆡᆼ왈 텬되 쇼쇼ᄒᆞ시ᄆᆡ ᄌᆞ연 맛ᄂᆞᆯ 날이 이슬 거시니 ᄉᆡᆼ을 념녀 말고 귀쳬ᄅᆞᆯ 보즁ᄒᆞ쇼셔. 쇼졔 낙누ᄒᆞ며 지환과 금ᄎᆞᄅᆞᆯ 쥬어 왈 져ᄌᆡ의 가 쥬ᄂᆞᆫ ᄃᆡ로 파라 오라 ᄒᆞ니 시비 져ᄌᆡ의 가 은ᄌᆞ 삼ᄇᆡᆨ금을 ᄇᆞ다 왓거ᄂᆞᆯ 쇼졔 ᄯᅩ 장ᄉᆡᆼ의 의복과 경운의 옷슬 ᄒᆞᆫᄃᆡ ᄊᆞ셔 ᄉᆡᆼ을 쥬어 왈 일노 ᄒᆡᆼ쟝을 봇ᄐᆡ쇼셔

ᄉᆡᆼ이 바다 노코 ᄂᆡ당의 드러가 호시ᄅᆞᆯ 보고 하직왈 ᄉᆡᆼ이 이졔 슬하ᄅᆞᆯ ᄯᅥᄂᆞ ᄉᆞᄒᆡ의 오유ᄒᆞ여 ᄌᆞ최ᄅᆞᆯ 셰샹의 붓치고져 ᄒᆞᄂᆞ이다. 호시 ᄒᆞᆫ연왈 나의 ᄌᆞ녜 장셩ᄒᆞᄆᆡ 두루 구혼ᄒᆞ되 장낭의 근본업ᄉᆞ믈 치쇼ᄒᆞ여 져마다 거졀ᄒᆞ니 심히 불안ᄒᆞᆫ지라. 장낭이 이믜 ᄂᆞ가려 ᄒᆞ니 창연ᄒᆞᄂᆞ 만뉴치 못ᄒᆞ리로다 ᄒᆞ고 조곰도 권연ᄒᆞᆫ 빗치 업거ᄂᆞᆯ

ᄉᆡᆼ이 침쇼의 도라오니 쇼졔 호시의 거동을 무른ᄃᆡ ᄉᆡᆼ이 그 ᄉᆞ연을 젼ᄒᆞ고 왈 우리 냥인을 ᄉᆡᆼ각지 말고 뉵칠년만 기ᄃᆞ리라. 쇼졔 뉴쳬왈 금일 샹별ᄒᆞᄆᆡ 맛ᄂᆞ기 묘연ᄒᆞ고 쳡의 ᄉᆞᄉᆡᆼ을 모르ᄂᆞ니 쳡은 쥭어도 불관ᄒᆞ거니와 경운의 일신이 고단ᄒᆞ니 군ᄌᆞᄂᆞᆫ ᄋᆡ휼ᄒᆞ소셔 ᄒᆞ고 진쥬투심 반편을 쥬어왈 만일 쳡이 보존ᄒᆞ여 다시 맛ᄂᆞᆯ진ᄃᆡ 일노 신을 삼으쇼셔. ᄉᆡᆼ이 ᄯᅩᄒᆞᆫ 헌옷 ᄒᆞᆫ나흘 쇼져긔 젼ᄒᆞ여 왈 이거시 비록 헌옷시ᄂᆞ 모친의 슈품이니 날본다시 두라 ᄒᆞ며 보즁ᄒᆞ믈 ᄌᆡ삼 당부ᄒᆞ고 경운이 쇼져긔 하직ᄒᆞᆯ ᄉᆡ 셔로 누ᄉᆔ 만면ᄒᆞ여 늣기니 그 형샹이 참담ᄒᆞ더라.

풍운이 ᄒᆡᆼ장을 슈습ᄒᆞ며 연경ᄉᆞ로 향ᄒᆞᆯ ᄉᆡ 여러 날만의 쇼흥 ᄯᆞᄒᆡ 니ᄅᆞ러 길가의 안져 ᄉᆔ더니 문득 ᄇᆡᆨ발 노승이 나아와 합장왈 쇼승은 금산ᄉᆞ의 닛ᄉᆞᆸ더니 보시ᄒᆞ시믈 ᄇᆞ라이다 ᄒᆞ고 권션을 올리거ᄂᆞᆯ ᄉᆡᆼ이 ᄉᆞ양치 안코 은ᄌᆞ보을 ᄂᆡ여 쥬니 노승이 ᄉᆞ례ᄒᆞ고 가니라. ᄉᆡᆼ이 ᄒᆡᆼᄒᆞ여 연경ᄉᆞ로 올ᄂᆞ가니 산ᄉᆔ 슈려ᄒᆞ여 경ᄀᆡ 졀승ᄒᆞᆫ지라. 문득 노승이 졀문으로 나와 합장왈 샹공이 오시믈 멀니 맛지 못ᄒᆞ오니 용셔ᄒᆞ쇼셔. ᄉᆡᆼ이 답녜왈 우리ᄂᆞᆫ 과ᄀᆡᆨ이라. 엇지 니럿틋 공경ᄒᆞ시ᄂᆞ뇨. 노승이 쳥ᄒᆞ여 좌졍 후 문왈 이졔 샹공이 어ᄃᆡ로 가려시ᄂᆞ뇨. ᄉᆡᆼ왈 ᄉᆡᆼ은 졍쳐 업시 다니ᄂᆞ이다. 노승왈 져 쇼공ᄌᆞᄂᆞᆫ 니시뇨. ᄉᆡᆼ왈 나의 쳐남으로셔 조상부모ᄒᆞ고 의지ᄒᆞᆯᄃᆡ 업셔 이 졀의 상ᄌᆡᄅᆞᆯ 쥬고져 ᄒᆞᄂᆞ이다. 노승왈 삼ᄇᆡᆨ금 은ᄌᆞ의도 ᄋᆡᄉᆡ 업거ᄂᆞᆯ 엇지 쇼쇼ᄒᆞᆫ 일의 인ᄉᆞᄅᆞᆯ ᄇᆞ드리오. ᄉᆡᆼ이 경왈 노ᄉᆡ 엇지 아ᄂᆞ뇨. 노승왈 금산사 화ᄌᆔ 니ᄅᆞ기로 아ᄂᆞ이다 ᄒᆞ더라. 익일의 ᄉᆡᆼ이 경운다려 왈 너ᄅᆞᆯ 이믜 의지ᄒᆞᆯ 곳을 졍ᄒᆞ여시니 너ᄂᆞᆫ 학문을 힘쓰라. ᄌᆡ샹 당부ᄒᆞ고 셔로 작별후 노승긔 하직ᄒᆞ니 노승이 ᄇᆡ별왈 칠년 후면 다시 오실지니 그ᄯᆡ 영화ᄅᆞᆯ 구경ᄒᆞ리이다. ᄉᆡᆼ이 ᄉᆞ례코 가니라.

ᄎᆞ셜 쇼졔 쟝낭과 경운 이별ᄒᆞ고 근심으로 셰월ᄅᆞᆯ 보ᄂᆡ더니 잇ᄯᆡ 호시 장ᄉᆡᆼᄅᆞᆯ 구츅ᄒᆞ고 경운이 마ᄌᆞ 나가믈 샹쾌히 녀겨 쇼제ᄅᆞᆯ ᄀᆡ가코져 ᄒᆞᄆᆡ 졔 육촌 호현이 샹쳐ᄒᆞ여 실혼ᄒᆞ믈 ᄉᆡᆼ각ᄒᆞ고 이 긔별을 젼ᄒᆞ니 현이 ᄃᆡ희ᄒᆞ여 즉시 왓거ᄂᆞᆯ 호시 깃거ᄒᆞ여 현을 외당의 안치고 쇼져 침쇼의 나ᄋᆞ가 위로왈 경ᄑᆡ야. 네 이팔 텽츈의 져 지경이 되여시니 어믜 마ᄋᆞᆷ이 슬푼지라. ᄉᆡᆼ각건ᄃᆡ 어진 가랑을 ᄎᆔᄒᆞ여 원앙의 썅유ᄒᆞ믈 보면 즐겁지 아니리오. 장ᄉᆡᆼ은 다시 아니 올 거시니 모로미 ᄌᆡ량ᄒᆞ라. 쇼졔 ᄎᆞ언을 드르ᄆᆡ 벽녁이 ᄭᅩᆨ뒤의 임ᄒᆞᆫ 듯 황황ᄒᆞ여 침음 냥구의 일 계ᄅᆞᆯ ᄉᆡᆼ각고 념임 ᄃᆡ왈 쇼녜 엇지 모친 말ᄉᆞᆷ을 거역ᄒᆞ리잇고. 몸이 불평ᄒᆞ니 명일노 신낭을 마ᄌᆞ리이다 ᄒᆞ니 호시 ᄃᆡ희ᄒᆞ여 도라와 호현더러 ᄌᆞ시 니ᄅᆞ니 호현이 깃거ᄒᆞ여 조급히 명일ᄅᆞᆯ 고ᄃᆡᄒᆞ더라.

쇼졔 심신이 산난ᄒᆞ여 부친 유셔ᄅᆞᆯ ᄯᅥ혀보니 갈와시되 노뷔 쥭은 후 호시의 독ᄒᆡ 급ᄒᆞ거든 ᄌᆞ란을 ᄃᆞ리고 남다히로 다ᄅᆞᄂᆞ면 ᄌᆞ연 구ᄒᆞᆯ ᄉᆞᄅᆞᆷ이 이셔 일ᄉᆡᆼ 평안ᄒᆞ리라 ᄒᆞ엿거ᄂᆞᆯ 쇼졔 부친 명감을 탄복ᄒᆞ고 ᄌᆞ란을 불너왈 이졔 급히 너ᄅᆞᆯ ᄃᆞ리고 도망코져 ᄒᆞᄂᆞ니 네 ᄯᅳᆺ의 엇더ᄒᆞ뇨. ᄌᆞ란왈 엇지 환난을 한 가지로 아니리잇고 ᄒᆞ니 쇼졔 즉시 남복을 ᄀᆡ착ᄒᆞ고 약간 경보ᄅᆞᆯ 가지고 이날 밤의 다ᄅᆞᄂᆞ니라. 날이 밝으ᄆᆡ 호시 쇼져 침쇼의 가 쇼졔 업ᄉᆞ믈 보고 분긔 츙텬ᄒᆞ여 호현더러 이 ᄉᆞ연을 젼ᄒᆞ니라.

ᄎᆞ시 쇼졔 ᄌᆞ란을 ᄃᆞ리고 남으로 가더니 날이 ᄉᆡᄆᆡ 몸이 곤ᄒᆞᆫ지라. ᄌᆞ란을 촌가의 보ᄂᆡ여 밥을 어더 두리 뇨긔ᄒᆞ고 아모ᄃᆡ로 갈 쥴 몰ᄂᆞ 노ᄌᆔ 셔로 붓들고 우다가 곤ᄒᆞ여 조으더니 비몽간의 부친이 니ᄅᆞ되 녀남 승당이 머지 아니ᄒᆞ니 ᄎᆞᄌᆞ 가면 반가온 ᄉᆞᄅᆞᆷ을 맛ᄂᆞ리라 ᄒᆞ거ᄂᆞᆯ 쇼졔 부친의 명명히 가르치물 감탄ᄒᆞ고 ᄌᆞ란ᄅᆞᆯ ᄃᆞ리고 단원을 ᄎᆞᄌᆞ가 ᄀᆡ복ᄒᆞ고 드러가니 모든 승이 마ᄌᆞ 방즁의 드러가ᄆᆡ 그 즁 노승이 쇼져ᄅᆞᆯ 쳥ᄒᆞ여 겻ᄒᆡ 안치고 문왈 두 쇼져ᄂᆞᆫ 어ᄃᆡ 이시며 무ᄉᆞᆷ 일노 이곳의 왓ᄂᆞ뇨. 쇼졔왈 쳡은 명되 긔박ᄒᆞ기로 이곳의 왓ᄉᆞ오니 슬하의 의탁ᄒᆞ믈 ᄇᆞ라ᄂᆞ이다 ᄒᆞ고 ᄌᆞ란이 ᄯᅩ 젼후 곡졀ᄅᆞᆯ 셜파ᄒᆞ니 모든 승이 호시ᄅᆞᆯ ᄭᅮ짓더라. 계원이 노승더러 왈 쇼승이 가난ᄒᆞ기로 상ᄌᆡᄅᆞᆯ 못 졍ᄒᆞ여시니 져 승ᄌᆞ로 상ᄌᆡᄅᆞᆯ 삼고져 ᄒᆞᄂᆞ이다. 노승이 허락ᄒᆞ여 쇼져의 승명은 쳥신이라 ᄒᆞ여 계원의 샹ᄌᆡᄅᆞᆯ 삼고 ᄌᆞ란은 범빈이라 ᄒᆞ여 쳥신의 상ᄌᆡᄅᆞᆯ 삼으니라.

이러구러 여러ᄒᆡ 되ᄆᆡ 니쇼졔 협실노 드러가면 슬허ᄒᆞ고 나오면 쇼담ᄒᆞᆫ 말노 계원을 위로ᄒᆞ고 계원이 친녀 갓치 ᄉᆞ랑ᄒᆞᄂᆞᆫ지라. 일일은 쇼졔 협실노 드러가 실셩쳬읍ᄒᆞᆯ ᄉᆡ 계원이 문을 열고 드러가니 쇼졔 남ᄌᆞ의 옷슬 만지며 우다가 감초거ᄂᆞᆯ 계원이 문왈 그거시 무어시완ᄃᆡ 만지며 슬허ᄒᆞᄂᆞ뇨. 쇼졔 그이지 못ᄒᆞ여 장ᄉᆡᆼ의 ᄉᆞ연을 니ᄅᆞ니 계원이 ᄌᆞ시보ᄆᆡ 풍운의 옷 갓거ᄂᆞᆯ 문득 놀ᄂᆞ 그 옷슬 가지고 쇼져로 더브러 나와 졔승을 ᄃᆡᄒᆞ여 왈 셰상의 고이ᄒᆞᆫ 일도 닛도다. 이 옷시 ᄂᆡ ᄋᆞ들 풍운을 칠 셰의 지어 닙힌 옷시라. 비록 날가시ᄂᆞ 나의 슈품을 모르리오. 낭ᄌᆞ의 가군이 어ᄃᆡ 닛다 ᄒᆞ더뇨. 쇼졔왈 닛ᄂᆞᆫ 곳은 모로되 그 부친은 장시랑이라 ᄒᆞ더이다. 계원이 ᄃᆡ경왈 이ᄂᆞᆫ 명ᄇᆡᆨ무의로다. 풍운이 칠셰의 장도ᄉᆞ의게 상을 뵌즉 여ᄎᆞ여ᄎᆞ ᄒᆞ기로 시랑이 친필노 ᄉᆡᆼ월일시ᄅᆞᆯ 젹어 금낭의 너허 옷 속의 너허더니 ᄯᅥ혀보라. 만일 이시면 낭ᄌᆞᄂᆞᆫ 나의 며ᄂᆞ리라 ᄒᆞ고 ᄯᅥ혀본즉 과연 드러거ᄂᆞᆯ 게원이 낭ᄌᆞᄅᆞᆯ 안고 통곡왈 풍운의 ᄉᆞᄉᆡᆼ을 몰나 쥬야 셜워ᄒᆞ더니 오날날 고식이 맛ᄂᆞ니 이ᄂᆞᆫ 하ᄂᆞᆯ이 ᄉᆞᆲ피시미라 ᄒᆞ고 이후로붓터 고식이 시랑부ᄌᆞ 맛ᄂᆞ기ᄅᆞᆯ 불젼의 츅원ᄒᆞ더라.

화셜 풍운이 연경ᄉᆞᄅᆞᆯ ᄯᅥᄂᆞ 졍쳐 업시 가다가 ᄒᆞᆫ 곳의 다다ᄅᆞᄂᆞᆫ 광ᄃᆡ 무리 온갓 노름ᄒᆞ며 걸곡ᄒᆞ거ᄂᆞᆯ 풍운이 ᄉᆡᆼ각ᄒᆞ되 긔한이 심ᄒᆞ니 져 뉴의 드러 긔갈ᄅᆞᆯ 면ᄒᆞ리라 ᄒᆞ고 광ᄃᆡ 등더러 왈 나도 노름ᄒᆞ더니 한가지로 다니고져 ᄒᆞ노라 ᄒᆞ니 광ᄃᆡ 무리 허락ᄒᆞ고 노름을 시기니 풍운이 춤추며 온갓 즛슬 ᄒᆞᆫᄃᆡ 광ᄃᆡ 무리 조히 녀겨 ᄃᆞ리고 다니며 잘 먹이니 몸이 비록 쳔ᄒᆞᄂᆞ 구ᄎᆞᄒᆞ미 업더라.

이런고로 셔쥬 구계촌의 니ᄅᆞ니 인ᄀᆡ 즐비ᄒᆞ고 공후거족이 만히 ᄉᆞᄂᆞᆫ지라. 그곳의셔 노름을 ᄇᆡ셜ᄒᆞ엿더니 화각 ᄉᆞ이로 한 ᄌᆡ상이 굿슬 보다가 풍운더러 왈 네 인물ᄅᆞᆯ 보ᄆᆡ 광ᄃᆡ 무리ᄂᆞᆫ 아닌가 시브니 네 셩명과 근본을 니ᄅᆞ라. 풍운이 ᄌᆡᄇᆡ왈 소ᄉᆡᆼ은 원방 ᄉᆞᄅᆞᆷ으로셔 조상부모ᄒᆞ고 의지 업셔 이 뉴의 셧겨 어더 먹ᄉᆞᆸ고 셩명은 장풍운이오 나흔 십팔셰로쇼이다. ᄌᆡ상왈 ᄂᆡ 집의셔 ᄉᆞ환ᄒᆞ미 엇더ᄒᆞ뇨. 풍운이 ᄃᆡ왈 명ᄃᆡ로 ᄒᆞ리이다 ᄒᆞ고 광ᄃᆡ 등과 작별ᄒᆞᆯ ᄉᆡ 그 즁 눈먼 광ᄃᆡ 니별ᄅᆞᆯ 앗겨 약간 어든 거슬 쥬어 졍을 표ᄒᆞ더라.

이 ᄌᆡ상은 젼 니부샹셔 왕공녈이니 쇼인의 참쇼ᄅᆞᆯ 닙어 쥭게 되여시믈 좌승샹 김간의 구ᄒᆞ므로 삭탈관작ᄒᆞ시ᄆᆡ 고향의 도라왓ᄂᆞᆫ지라. 다만 일녀ᄅᆞᆯ 두어시되 닐홈은 부용이오 방년 십칠셰라. 용모ᄌᆡ질이 비샹ᄒᆞᄆᆡ 부뫼 과ᄋᆡᄒᆞ여 ᄐᆡᆨ셔ᄒᆞ기ᄅᆞᆯ 널니ᄒᆞ더라. 이젹의 풍운이 왕샹셔ᄃᆡᆨ의셔 ᄉᆞ환ᄒᆞᆯ ᄉᆡ 노복 등이 영완ᄒᆞ여 공이 업ᄂᆞᆫ ᄯᆡ면 온갓 일ᄅᆞᆯ 시기니 풍운이 곤뇌ᄒᆞ여 후원 화계 속의 누엇더니 그날 맛ᄎᆞᆷ 쇼제 잠간 조으다가 일몽을 어드ᄆᆡ 후원모란 우희 황뇽이 셔리여 눕고 밋ᄒᆡ ᄇᆡᆨ회 니시되 니마의 ᄃᆡ원슈 상장군이라 썻거ᄂᆞᆯ 쇼졔 놀ᄂᆞ ᄭᆡ다ᄅᆞ 마음의 의아ᄒᆞ여 동산의 올ᄂᆞ 보니 모란화 밋ᄒᆡ 일위 쇼년이 잠을 드러시니 ᄇᆡᆨ회 단암의 누은 듯 쳬뫼 웅장ᄒᆞᆫ지라. 마음의 놀ᄂᆞ 송금단 져고리ᄅᆞᆯ 버셔 쇼년의 머리의 덥고 드러갈 ᄉᆡ 풍운이 잠을 ᄭᆡ여 본즉 일위 녀ᄌᆡ 속젹ᄉᆞᆷ만 닙고 급히 드러가거ᄂᆞᆯ 심니의 고이 녀겨 니러본즉 송금단 져고리라. 크게 의심ᄒᆞ고 ᄇᆞ리지 못ᄒᆞ여 속의 ᄭᅧ입고 나오니라.

일일은 상셰 풍운을 불너왈 ᄂᆡ 황셩의 이실 졔 상고 원쳘의게 은ᄌᆞ 슈만냥을 쥬엇더니 긔한ᄒᆞ되 가히 보ᄂᆡᆯ ᄉᆞᄅᆞᆷ이 업ᄉᆞᄆᆡ 이 편지ᄅᆞᆯ 가지고 가셔 ᄇᆞ다 오라 ᄒᆞ니 풍운이 슈명ᄒᆞ고 길ᄅᆞᆯ ᄯᅥᄂᆞ 여러날만의 황셩의 득달ᄒᆞ여 원쳘의게 편지ᄅᆞᆯ 뎐ᄒᆞ니 원쳘이 편지ᄅᆞᆯ 보고 놀ᄂᆞ왈 왕샹셔 ᄃᆡᆨ의 ᄃᆡ용ᄒᆞᆫ 거시 과한ᄒᆞ여시되 셔촉 물화ᄅᆞᆯ ᄂᆡ여오다가 도젹을 낫ᄂᆞ 반이ᄂᆞ 닐코 남은 거슬 지금 찻지 못ᄒᆞ여시ᄆᆡ 상공이 오ᄅᆡ 뉴ᄒᆞ시면 쥰슈히 찰혀 드리리이다 ᄒᆞ니 ᄉᆡᆼ이 허락ᄒᆞ고 외당의 뉴ᄒᆞ니라.

원쳘이 일 녜 이시되 닐홈은 황ᄒᆡ오 나ᄒᆞᆫ 십칠셰니 장안졀ᄉᆡᆨ이라. 일일은 황ᄒᆡ 후원의 갓다가 풍운을 보고 ᄂᆡ당여 드러가거ᄂᆞᆯ ᄉᆡᆼ이 ᄒᆞᆫ번 보고 마음의 흠모ᄒᆞ더니 ᄎᆞ시 텬ᄌᆡ 가달의 난을 당ᄒᆞ여 장상지ᄌᆡ 업ᄉᆞ므로 과거ᄅᆞᆯ 뵈실 ᄉᆡ 풍운이 원쳘더러 왈 금번 과거ᄅᆞᆯ 보고져 ᄒᆞᄂᆞ 제구 업ᄉᆞ니 쥬인이 당ᄒᆞᆯ쇼냐. 원쳘이 응낙ᄒᆞ고 졔구ᄅᆞᆯ 쥰비ᄒᆞ거ᄂᆞᆯ 풍운이 과일ᄅᆞᆯ 기ᄃᆞ리더니 과일ᄅᆞᆯ 격ᄒᆞ여 황ᄒᆡ 일몽을 어드ᄆᆡ 외당의 닛ᄂᆞᆫ 손이 황뇽을 ᄐᆞ고 한님원으로 드러가며 ᄭᅩᆺ가지ᄅᆞᆯ 쥬거ᄂᆞᆯ ᄇᆞ다 들고 ᄌᆞ시 보니 그 ᄭᅩᆺ치 화ᄒᆞ여 삼지창이 되거ᄂᆞᆯ 놀ᄂᆞ ᄭᆡ여 ᄭᅮᆷ말ᄅᆞᆯ 부모긔 고ᄒᆞ여 왈 만일 이 ᄉᆞᄅᆞᆷ이 등과 곳 ᄒᆞ면 일ᄉᆡᆼ을 셤기려 ᄒᆞᄂᆞ이다 ᄒᆞ니 부뫼 허락ᄒᆞᄂᆞ 오히려 밋지 아니ᄒᆞ더라.

익일 풍운이 쟝즁의 드러가니 텬ᄌᆡ 황국젼의 젼좌ᄒᆞ시고 ᄉᆞ방 션ᄇᆡ 모혓ᄂᆞᆫᄃᆡ 글졔ᄅᆞᆯ 거러거ᄂᆞᆯ 일필휘지ᄒᆞ여 션장ᄒᆞ고 하쳐로 도라오니 원쳘이 문왈 그ᄅᆞᆯ 밧치니잇가. ᄉᆡᆼ왈 쥬인은 ᄃᆡ방이ᄂᆞ 착실이 ᄒᆞ라. 원쳘이 ᄃᆡ답ᄒᆞ고 방목을 기ᄃᆞ리더니 ᄎᆞ시 상이 친히 글ᄅᆞᆯ ᄭᅩ노시다가 ᄉᆡᆼ의 글ᄅᆞᆯ 보시고 장원으로 ᄲᆞ혀 비봉을 ᄯᅥ혀 보시니 금능 장풍운의 년이 십팔셰라 ᄒᆞ엿거ᄂᆞᆯ 신ᄂᆡᄅᆞᆯ ᄌᆡ촉ᄒᆞ시니 원쳘이 듯고 급히 도라와 ᄉᆡᆼ의게 고ᄒᆞ니 ᄉᆡᆼ이 ᄇᆞ로 옥계의 나ᄋᆞ가 ᄉᆞᄇᆡᄒᆞ온ᄃᆡ 상이 갓가히 인견ᄒᆞᄉᆞ 왈 경의 부뫼 닛ᄂᆞ냐. 풍운이 ᄃᆡ왈 신의 팔ᄌᆡ 긔박ᄒᆞ와 난즁의 부모ᄅᆞᆯ 일ᄉᆞᆸ고 쳑신이 혈혈ᄒᆞ여이다. 상이 칭찬왈 경은 츙셩을 다ᄒᆞ여 국가ᄅᆞᆯ 도으라 ᄒᆞ시고 한님학ᄉᆞᄅᆞᆯ ᄒᆞ이시고 쳔니 토산마ᄅᆞᆯ ᄉᆞ송ᄒᆞ시니 한님이 ᄉᆞ은ᄒᆞ고 물너날 ᄉᆡ 머리의 쇼요관을 쓰고 몸의 홍포ᄅᆞᆯ 닙고 허리의 옥ᄃᆡᄅᆞᆯ 둘너시며 손의 상ᄒᆞ홀ᄅᆞᆯ ᄌᆔ엿고 쌍개ᄂᆞᆫ 반공의 부치이며 니원풍악은 원근의 들네더라.

ᄎᆞ시 왕샹셰 과거 긔별ᄅᆞᆯ 듯고 ᄉᆡᆼ각ᄒᆞ되 금번 신은 즁의 현셔ᄅᆞᆯ ᄐᆡᆨᄒᆞ리라 ᄒᆞ고 ᄒᆡᆼ장을 ᄎᆞ려 황셩의 니ᄅᆞ니 졍히 창방날이라. 모든 신은이 도로의 낙역ᄒᆞ여시되 ᄒᆞ나토 마음의 가합ᄒᆞᆫ ᄌᆡ 업더니 먼니 ᄇᆞ라보ᄆᆡ ᄒᆞᆫ 소년이 표연히 나오되 신ᄎᆡ 녕농ᄒᆞ거ᄂᆞᆯ 샹셰 말ᄅᆞᆯ 머므르고 졍히 뭇고져 ᄒᆞᆯᄉᆡ 그 신은이 원쳘의 집으로 드러가ᄂᆞᆫ지라. 마음의 의혹ᄒᆞ여 원쳘ᄅᆞᆯ 불너오니 쳘이 상셔의 오시믈 듯고 나ᄋᆞ와 뵈옵고 장ᄉᆡᆼ의 급졔ᄒᆞ믈 고ᄒᆞᆫᄃᆡ 상셰 놀ᄂᆞ며 깃거ᄒᆞ여 신ᄂᆡᄅᆞᆯ 부르니 한님이 밧비 ᄂᆞ와 국궁ᄒᆞ거ᄂᆞᆯ 상셰 두어번 진퇴ᄒᆞᆫ후 ᄒᆞᆫ가지로 원쳘의 집의 드러가 좌졍ᄒᆞᄆᆡ 샹셰 다시 ᄉᆞᆲ펴 보니 진실노 졍졍ᄒᆞᆫ 망월이오 고고ᄒᆞᆫ ᄐᆡ산이라. 심니의 혜오ᄃᆡ ᄎᆞ인이 진짓 부용의 ᄶᅡᆨ이로다 ᄒᆞ고 ᄉᆞ랑ᄒᆞ미 비길 ᄃᆡ 업더라. 샹세 종용이 갈오ᄃᆡ 노뷔 이번 상경ᄒᆞ믄 무ᄐᆡ라. 일녀ᄅᆞᆯ 두고 신은 즁 가랑을 구코져 히미러니 그ᄃᆡ 갓트니 업ᄉᆞᄆᆡ 졍히 뉴의ᄒᆞᄂᆞ니 그ᄃᆡ ᄯᅳᆺ은 엇더ᄒᆞ뇨. 한님이 ᄃᆡ왈 ᄃᆡ인 은덕이 ᄐᆡ신이 경ᄒᆞᆫ지라. 슈홰라도 피치 못ᄒᆞ려든 ᄒᆞ믈며 동샹을 졍ᄒᆞ려 ᄒᆞ시니 엇지 감히 ᄉᆞ양ᄒᆞ리오마ᄂᆞᆫ 젼 통판 니운경의 ᄉᆞ회 되여ᄉᆞ오니 존명을 봉승치 못ᄒᆞᄂᆞ이다. 샹셰 아연왈 그러ᄒᆞᆫ 쥴 몰ᄂᆞ더니 ᄒᆞᆯ 일 업도다. 그러ᄒᆞᄂᆞ 우리 부뷔 무ᄌᆞᄒᆞ믈 일ᄉᆡᆼ 셜워ᄒᆞᄂᆞ니 그ᄃᆡᄂᆞᆫ 셔쥬의 니ᄅᆞ러 영화ᄅᆞᆯ 빗ᄂᆡ라. 한님왈 이ᄂᆞᆫ 쇼ᄉᆡᆼ의 원이로소이다 ᄒᆞ더라.

원쳘이 녀아의 몽ᄉᆞᄅᆞᆯ 긔록ᄒᆞᆫ 거슬 한님긔 드려왈 녀식이 종신ᄃᆡᄉᆞᄅᆞᆯ 상공긔 의탁고져 ᄒᆞ오니 존의 엇더ᄒᆞ니잇고. 한님왈 나의 일신이 고단ᄒᆞ여 ᄯᅳᆺ의 맛당ᄒᆞ되 녀ᄋᆞ로 번희쇼임을 즐겨ᄒᆞᆯ쇼냐. 원쳘이 ᄃᆡ왈 엇지 감히 부실ᄅᆞᆯ ᄇᆞ라리잇고. 총쳡의 츙슈ᄒᆞ믈 원ᄒᆞᄂᆞ이다. 한님이 허락ᄒᆞ니 원쳘이 ᄃᆡ희ᄒᆞ여 즉시 ᄐᆡᆨ일ᄒᆞ여 한님을 마ᄌᆞ니라. 한님이 탑젼의 쥬달ᄒᆞ여 삼삭 슈유ᄅᆞᆯ 어더 샹셔ᄅᆞᆯ 뫼시고 셔쥬로 갈 ᄉᆡ 상셰 원쳘ᄅᆞᆯ 불너왈 한님의 낫츨 보아 은ᄌᆞᄅᆞᆯ 탕쳑ᄒᆞᄂᆞ니 그리 알ᄂᆞ ᄒᆞ더라.

한님이 셔쥬의 니ᄅᆞ러 뎡부인긔 문후ᄒᆞᆫᄃᆡ 부인이 마ᄌᆞ 친ᄌᆞ갓치 ᄉᆞ랑ᄒᆞ고 이ᄯᆡ 왕쇼졔 시비ᄅᆞᆯ ᄃᆞ리고 응향각의 올ᄂᆞ 관망ᄒᆞ더니 문득 심니의 놀ᄂᆞ 젼일 몽ᄉᆞ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자탄ᄒᆞ물 마지 아니터라. 상세 삼일 ᄃᆡ연ᄒᆞ여 즐기더니 일일은 상셰 ᄂᆡ당의 드러가 부인더러 왈 학ᄉᆡᆼ이 녀ᄋᆞ의 쌍을 니루고져 ᄒᆞ여 쳥ᄒᆞᆫ즉 한님이 이믜 ᄎᆔ실ᄒᆞ엿노라 ᄒᆞ니 심히 아연ᄒᆞ더이다. 부인이 ᄯᅩᄒᆞᆫ 아연ᄒᆞ여 ᄒᆞ더니 이ᄯᆡ 쇼졔 겻ᄒᆡ 닛다가 엿ᄌᆞ오ᄃᆡ 년젼의 일몽을 어더 긔록ᄒᆞ엿더니 보쇼셔 ᄒᆞ고 송금단 ᄉᆞ연을 고ᄒᆞ니 상셰 ᄎᆞ언을 듯고 외당의 ᄂᆞ와 녀ᄋᆞ의 몽ᄉᆞᄅᆞᆯ 한님더러 니ᄅᆞ고 신물ᄅᆞᆯ ᄎᆞᄌᆞ니 한님이 그졔야 그 옷슬 ᄂᆡ여 드리며 왈 일이 이럿틋 ᄒᆞ온즉 다시 무슨 말ᄉᆞᆷ을 ᄒᆞ오리잇가. 샹셰 옷슬 가지고 드러가 녀ᄋᆞᄅᆞᆯ 쥬고 즉시 ᄐᆡᆨ일ᄒᆞ여 셩혼ᄒᆞ니라. 한님이 슈유 긔한이 ᄎᆞᄆᆡ 샹셔긔 하직ᄒᆞ고 샹경ᄒᆞ여 텬ᄌᆞ긔 슉ᄇᆡᄒᆞ고 왕공쳘의 ᄉᆞ회 되믈 알외니 텬ᄌᆡ 깃거ᄒᆞ시더라.

ᄎᆞ시 황제의 아오 명현왕이 일녀ᄅᆞᆯ 두어시되 방년이 십뉵셰라. 왕이 과ᄋᆡᄒᆞ여 ᄐᆡᆨ셔ᄒᆞ믈 널니 ᄒᆞ더니 한님의 풍ᄎᆡ와 문장을 듯고 연평군을 보ᄂᆡ여 통혼ᄒᆞᆫᄃᆡ 한님이 ᄉᆞ례왈 쇼ᄉᆡᆼ은 하방쳔인 ᄲᅮᆫ더러 이왕 왕공녈의 ᄉᆞ회 되여ᄉᆞ오니 이 ᄯᅳᆺ을 쥬ᄒᆞ쇼셔 ᄒᆞ거ᄂᆞᆯ 연평군이 도라가 한님의 말ᄅᆞᆯ 고ᄒᆞᆫᄃᆡ 명현왕이 마음의 아연ᄒᆞ여 ᄒᆞ더라.

ᄎᆞ시 셔번쟝이 장계ᄅᆞᆯ 올녓거ᄂᆞᆯ 텬ᄌᆡ 보시니 셔번과 셔달이 합셰ᄒᆞ여 셔쳔 삼십뉵도군장을 쳐 항복밧고 젹셰 창궐ᄒᆞ다 ᄒᆞ엿거ᄂᆞᆯ 상이 ᄃᆡ경ᄒᆞᄉᆞ 문무ᄅᆞᆯ 모화 의논ᄒᆞ실ᄉᆡ 승샹 니진이 쥬왈 한님 장풍운은 텬하 영웅이오니 ᄃᆡ원슈ᄅᆞᆯ 삼아 도젹을 방비ᄒᆞ쇼셔. 상이 즉시 풍운을 명초ᄒᆞᄉᆞ 왈 이졔 젹셰 여ᄎᆞᄒᆞ니 경의 ᄌᆡ략을 아ᄂᆞᆫ고로 ᄒᆞᆫ번 슈고ᄅᆞᆯ 시기고져 ᄒᆞᄆᆡ 경은 츙의ᄅᆞᆯ 다ᄒᆞ라. 풍운이 고두왈 신ᄌᆡ 되여 이런 ᄯᆡᄅᆞᆯ 당ᄒᆞ와 엇지 몸을 도라보리잇고. 비록 ᄌᆡ죄 업ᄉᆞ오ᄂᆞ ᄒᆞᆫ 번 북 쳐 오랑ᄏᆡᄅᆞᆯ 쇼멸ᄒᆞ오리니 원 폐하ᄂᆞᆫ 근심 마옵쇼셔. 샹이 ᄃᆡ희ᄒᆞᄉᆞ 상장군 졀월과 ᄃᆡ원슈 인슈ᄅᆞᆯ 쥬시고 졍병 ᄇᆡᆨ만과 장슈 쳔여원을 쥬시며 한님이 ᄉᆞ은ᄒᆞ고 즉일 교장의 나아가 군ᄉᆞᄅᆞᆯ 연습ᄒᆞᆫ 후 익일의 하직ᄒᆞ고 ᄒᆡᆼ군ᄒᆞ니라.

원슈 ᄒᆡᆼ군ᄒᆞ여 여러날만의 젹병을 맛나 ᄃᆡ진ᄒᆞᆯ ᄉᆡ 젹진 문긔 열니ᄂᆞᆫ 곳의 ᄒᆞᆫ ᄃᆡ장이 당션ᄒᆞ여 ᄊᆞ홈을 도도거ᄂᆞᆯ 원ᄉᆔ 션봉장 양의ᄅᆞᆯ 명ᄒᆞ여 계교ᄅᆞᆯ 가르쳐 ᄂᆡ여 보ᄂᆡ니 양의 졍창츌마ᄒᆞ여 교봉 이십여합의 양의 거즛 ᄑᆡᄒᆞ여 다ᄅᆞ나니 번달이 승셰ᄒᆞ여 급히 ᄯᆞ로거ᄂᆞᆯ 원ᄉᆔ 장ᄃᆡ의 올ᄂᆞ 오방긔치ᄅᆞᆯ 두루니 젼후좌우 ᄃᆡ진이 일시의 응포ᄒᆞ고 크게 엄살ᄒᆞ니 번달이 그 계교의 ᄲᆞ진 쥴 알고 급히 군ᄉᆞᄅᆞᆯ 물니더니 원ᄉᆔ ᄯᅩ 북을 울니고 긔ᄅᆞᆯ 둘너 젹병을 즛치니 번달이 ᄃᆡᄑᆡᄒᆞ여 밋쳐 손을 놀니지 못ᄒᆞ여 양의의 칼이 번듯ᄒᆞ며 번달의 머리 ᄯᅥ러지니 번왕이 번달의 쥭으믈 보고 감히 ᄊᆞ홀 마음이 업셔 손을 묵거 항복ᄒᆞ니 원ᄉᆔ 번국의 드러가 ᄇᆡᆨ셩을 안무ᄒᆞ고 삼십뉵도 군장을 계하의 ᄭᅮᆯ니고 슈죄ᄒᆞ니 위엄이 삼국의 진동ᄒᆞ더라. ᄎᆞ시 텬ᄌᆡ 원슈ᄅᆞᆯ 보ᄂᆡ시고 쇼식을 몰ᄂᆞ 쥬야 근심ᄒᆞ시더니 문득 츄밀ᄉᆡ 승쳡장계ᄅᆞᆯ 올니거ᄂᆞᆯ 샹이 보시고 ᄃᆡ희ᄒᆞᄉᆞ 원슈의 도라오기ᄅᆞᆯ 기ᄃᆞ리시더라.

ᄎᆞ셜 원ᄉᆔ 회군ᄒᆞᆯ ᄉᆡ 셔평관의 니ᄅᆞ러 군ᄉᆞᄅᆞᆯ ᄉᆔ오더니 이 날 밤의 ᄒᆞᆫ 노승이 뉵환장을 집고 장젼의 니ᄅᆞ러 원슈더러 왈 원ᄉᆔ ᄃᆡ공을 니루고 도라오시니 깃브거니와 아지 못게라. 부모와 낭ᄌᆞᄅᆞᆯ 찻지 아니ᄒᆞ믄 엇진 일이뇨. 만일 찻고져 ᄒᆞ거든 ᄃᆡ로로 가지 말고 여남쇼로로 가면 ᄌᆞ연 모친과 낭ᄌᆞᄅᆞᆯ 보리라 ᄒᆞ고 간 ᄃᆡ 업거ᄂᆞᆯ 놀ᄂᆞ ᄭᆡ다르니 남가일몽이라. 마ᄋᆞᆷ이 황홀ᄒᆞ고 의심ᄒᆞ여 즉시 즁군의 젼졍ᄒᆞ여 여남으로 ᄒᆡᆼ군ᄒᆞ니 여남 쇼속 각읍이 진동ᄒᆞ더라.

여남의 니ᄅᆞ러 뉴진ᄒᆞᄆᆡ 마ᄋᆞᆷ이 번민ᄒᆞ여 밤이 깁도록 달빗츨 의지ᄒᆞ여 잠간 조으더니 문득 노승이 니로되 원ᄉᆔ 모친과 낭ᄌᆞᄅᆞᆯ 보려ᄒᆞ거든 이 ᄯᆞᄒᆡ셔 ᄎᆞᄌᆞ쇼셔 ᄒᆞ거ᄂᆞᆯ 원ᄉᆔ 노승의 ᄉᆞᄆᆡᄅᆞᆯ 잡고 왈 노ᄉᆞᄂᆞᆫ 뉘시며 나의 부모와 낭ᄌᆞ의 닛ᄂᆞᆫ 곳을 니ᄅᆞ시ᄂᆞ니잇고. ᄌᆞ시 가르치믈 ᄇᆞ라ᄂᆞ이다. 노승왈 빈승은 금산ᄉᆞ 화ᄌᆔ여니와 그ᄃᆡ 졍셩이 지극ᄒᆞ면 ᄎᆞᄌᆞ리라 ᄒᆞ고 간ᄃᆡ 업ᄂᆞᆫ지라.

원ᄉᆔ 마ᄋᆞᆷ의 의ᄋᆞᄒᆞ여 공즁을 향ᄒᆞ여 ᄉᆞ례ᄒᆞ고 날이 밝으ᄆᆡ 본관을 쳔ᄒᆞ여 여남경ᄀᆡᄅᆞᆯ 문답ᄒᆞ더니 ᄐᆡᄉᆔ왈 풍경을 보려 ᄒᆞ시면 단원 승방이 졀승ᄒᆞ니이다. 원ᄉᆔ 쳥파의 듁장마혜로 셔동을 ᄃᆞ리고 단원을 ᄎᆞᄌᆞ 올ᄂᆞ가니 산ᄉᆔ 슈려ᄒᆞ고 긔화 요초ᄂᆞᆫ 시ᄂᆡᄅᆞᆯ 둘너ᄂᆞᆫᄃᆡ 누각이 반공의 소ᄉᆞ나고 ᄎᆡ운이 어ᄅᆡ여시니 진실로 별유텬지 비인간이라. 졀문의 다다르니 노승이 마ᄌᆞ 즁당의 좌졍ᄒᆞ고 온 연고ᄅᆞᆯ 뭇거ᄂᆞᆯ 원ᄉᆔ왈 나ᄂᆞᆫ 졍쳐업시 다니며 경ᄀᆡᄅᆞᆯ 구경ᄒᆞ더니 날이 느져시ᄆᆡ ᄒᆞᆫᄯᆡ ᄉᆔ여가믈 바라노라. 노승왈 이 곳은 승방이라. 속ᄀᆡᆨ이 머므지 못ᄒᆞᄂᆞ니 ᄀᆡᆨ실의셔 뉴슉ᄒᆞ쇼셔 ᄒᆞ고 차ᄅᆞᆯ 드린 후 노승이 문왈 길ᄒᆡ셔 ᄃᆡ원슈 ᄒᆡᆼᄎᆞᄅᆞᆯ 보시니잇가. 원ᄉᆔ왈 보지 못ᄒᆞ엿ᄂᆞ이다 ᄒᆞ며 말ᄉᆞᆷᄒᆞ더니

문득 슬푼 우름 쇼ᄅᆡ 들니거ᄂᆞᆯ 원ᄉᆔ 그 연고ᄅᆞᆯ 무른ᄃᆡ 노승왈 쳔승구즌 승이 뫼혀 살기로 ᄌᆞ연 그러ᄒᆞ여이다. 원ᄉᆔ 이 말ᄅᆞᆯ 듯고 ᄌᆞ연 마음이 비창ᄒᆞ니 눈물이 ᄒᆞ르믈 금치 못ᄒᆞ거ᄂᆞᆯ 노승왈 쳥츈 쇼년이 무ᄉᆞᆷ 슈심이 닛관ᄃᆡ 슬허ᄒᆞ시ᄂᆞ니잇고. 원ᄉᆔ 왈 나도 난즁의 부모ᄅᆞᆯ 닐코 ᄉᆞᄉᆡᆼ 존망을 모로기로 ᄌᆞ연 슬허ᄒᆞᄂᆞ이다. 노승왈 그러ᄒᆞ시면 어ᄃᆡ가 져리 장셩ᄒᆞ시니잇고. 원ᄉᆔ왈 팔셰의 부모ᄅᆞᆯ 닐코 동셔로 ᄇᆞᄌᆞ니더니 쳔ᄒᆡᆼ으로 젼 통판 니공을 맛ᄂᆞᄆᆡ 거두어 ᄉᆞ회ᄅᆞᆯ 삼으시니 그 은덕으로 보존ᄒᆞ여ᄂᆞ이다. 노승이 경왈 그러ᄒᆞ시면 낭ᄌᆡ 호시 쇼ᄉᆡᆼ이니잇가 최부인 쇼ᄉᆡᆼ이니잇가. 원ᄉᆔ 왈 존ᄉᆡ 엇지 니총판ᄃᆡᆨ 젼후실ᄅᆞᆯ 아ᄂᆞ뇨. 나ᄂᆞᆫ 최부인 ᄉᆞ회로쇼이다. 노승왈 그러ᄒᆞ면 낭ᄌᆞᄅᆞᆯ 니별ᄒᆞᆯ ᄯᆡ의 무ᄉᆞᆷ 표젹이 닛ᄂᆞ잇가. 원ᄉᆔ 놀ᄂᆞ 왈 어려셔 닙엇든 져고리로 신물ᄅᆞᆯ 삼앗ᄂᆞ이다. 노승왈 경운 공ᄌᆞᄅᆞᆯ 연경ᄉᆞ의 두시니잇가. 원ᄉᆔ 황황히 ᄉᆞ례왈 존ᄉᆞᄂᆞᆫ 부모와 낭ᄌᆞ 닛ᄂᆞᆫ 곳을 아ᄂᆞᆫ가 보오니 그만 조롱ᄒᆞ쇼셔. 노승이 웃고 뒤흐로 드러가더니 ᄋᆞᄒᆡ 옷슬 ᄂᆡ여 노ᄒᆞ며 왈 이 옷슬 이르시ᄂᆞ니잇가. 원ᄉᆔ ᄒᆞᆫ 번 보ᄆᆡ 흉격이 막혀 말ᄅᆞᆯ 못ᄒᆞ거ᄂᆞᆯ 노승이 깃거왈 낭ᄌᆞᄅᆞᆯ 보러거든 진쥬 투심을 ᄂᆡ여 노흐쇼셔. 원ᄉᆔ 낭즁으로셔 투심을 ᄂᆡ여 노승을 쥰ᄃᆡ 노승이 드러가 낭ᄌᆞᄅᆞᆯ 쥬니 낭ᄌᆡ 보고 통곡 긔졀ᄒᆞ고 양부인이 ᄯᅩᄒᆞᆫ 몽ᄆᆡ 밧긔 이 일ᄅᆞᆯ 당ᄒᆞ여 실셩 통곡ᄒᆞ니 졔승이 붓드러 구ᄒᆞ며 노승이 나와 원슈ᄅᆞᆯ 인도ᄒᆞ여 드러가니 부인과 낭ᄌᆡ며 ᄌᆞ란 등이 붓들고 반가온 즁 통곡ᄒᆞ거ᄂᆞᆯ 원ᄉᆔ 복지왈 불초ᄌᆞ 풍운이 왓ᄂᆞ이다. 부인이 오열왈 난즁의 너ᄅᆞᆯ 닐코 거리로 ᄇᆞᄌᆞ니다가 노승의 은혜ᄅᆞᆯ 닙어 목슘을 부지ᄒᆞᄂᆞ 너의 부ᄌᆞ의 ᄉᆞᄉᆡᆼ을 몰ᄂᆞ 쥬야 셜워ᄒᆞ더니 쳔ᄒᆡᆼ으로 현부ᄅᆞᆯ 맛ᄂᆞ 너의 ᄉᆞ라시물 아라기로 맛ᄂᆞ기ᄅᆞᆯ 츅슈ᄒᆞ더니 오날날 너ᄅᆞᆯ 맛ᄂᆞᆯ 쥴 엇지 ᄯᅳᆺᄒᆞ여시리오 ᄒᆞ며 쇼져ᄂᆞᆫ 어린 듯ᄒᆞ여 눈물만 흘니고 말ᄅᆞᆯ 못ᄒᆞ거ᄂᆞᆯ 원ᄉᆔ 부인을 위로ᄒᆞ며 쇼져더러 젼후ᄉᆞᄅᆞᆯ 무르니 쇼졔 ᄌᆞ초지죵을 낫낫치 젼ᄒᆞ며 경운의 ᄉᆞᄉᆡᆼ을 뭇거ᄂᆞᆯ 원ᄉᆔ 연경ᄉᆞ의셔 쳥원의 셜화ᄅᆞᆯ 니ᄅᆞ고 ᄯᅩ 모친긔 니통관을 맛ᄂᆞ던 셜화와 호시의 구박ᄒᆞ던 ᄉᆞ연과 광ᄃᆡ무리의 드럿다가 왕샹셔 맛ᄂᆞ던 일이며 원쳘의게 갓다가 급졔ᄒᆞ던 ᄉᆞ연과 츌젼 득공ᄒᆞ던 곡졀과 젼후ᄉᆞᄅᆞᆯ 일일히 엿ᄌᆞ오니 부인과 쇼졔 듯고 일희일비ᄒᆞ며 졔승이 ᄯᅩᄒᆞᆫ 신긔히 녀기고 ᄭᅮ러 고왈 ᄃᆡ원슈 ᄒᆡᆼᄎᆡ 니ᄅᆞ신 쥴 모로옵고 거만ᄒᆞ오미 만ᄉᆞ오니 죄ᄅᆞᆯ 용셔ᄒᆞ쇼셔 ᄒᆞ더라. 이의 원ᄉᆔ 졔장을 불너 ᄒᆞᆫ 장 글월ᄅᆞᆯ 본관의 보ᄂᆡ여 모부인과 쇼져 맛난 ᄉᆞ연을 베풀고 교ᄌᆞ와 위의ᄅᆞᆯ 단원으로 ᄃᆡ령ᄒᆞ라 ᄒᆞ고 ᄯᅩ 군즁의 젼녕ᄒᆞ니 본관과 졔장군졸이 다 놀ᄂᆞ며 ᄯᅩᄒᆞᆫ 신긔히 녀기더라.

이윽고 단원 산쳔이 진동ᄒᆞ며 거마 위의와 금은 ᄎᆡ단을 여남 ᄐᆡᄉᆔ 친히 거ᄂᆞ리고 ᄯᅩ 즁군장이 긔치창검을 영솔ᄒᆞ여 승당을 옹위ᄒᆞ니 모든 승니 이 거동을 닷토와 구경ᄒᆞ더라. 부인고 쇼졔 소복을 벗고 ᄎᆡ의ᄅᆞᆯ 닙으며 노승을 ᄃᆞ리고 불젼의 분향 ᄌᆡᄇᆡᄒᆞ여 공덕을 ᄉᆞ례ᄒᆞ고 금은 ᄎᆡ단을 난화 졔승을 쥬며 별노 녜단을 갓초와 쳥졍의 은혜ᄅᆞᆯ 표ᄒᆞ고 셔로 ᄯᅥᄂᆞ믈 슬허ᄒᆞ더니 원ᄉᆔ ᄒᆡᆼᄒᆞᄆᆡ 두 부인을 급교의 뫼시고 옥ᄆᆡ등은 교ᄌᆞᄅᆞᆯ ᄐᆡ와 여남으로 향ᄒᆞᆯ ᄉᆡ 슈ᄇᆡᆨ 시녜 녹의 홍상으로 좌우의 버러시니 진짓 무산 션녜 요지연의 모힘 갓더라.

원ᄉᆔ 이 ᄉᆞ연으로 텬ᄌᆞ긔 장계ᄒᆞ고 셔량 ᄐᆡ슈의게 ᄒᆡᆼ관ᄒᆞ여 지ᄃᆡ 범졀ᄅᆞᆯ 녹님원으로 ᄃᆡ령ᄒᆞ라 ᄒᆞ고 녹님원으로 향ᄒᆞᆯ ᄉᆡ 쇼흥 연경ᄉᆞ의 니ᄅᆞ러 동구의 뉴진ᄒᆞ고 원ᄉᆔ 단긔로 올ᄂᆞ가니 경운과 졔승이 이 긔별ᄅᆞᆯ 듯고 크게 반겨 졀문 밧긔 나와 마ᄌᆞ니 원ᄉᆔ 경운의 손을 잡고 반기며 법당의 드러가 분향 녜ᄇᆡᄒᆞᆫ 후 칠년 니별ᄒᆞ엿던 졍을 펴며 쳥원의게 ᄉᆞ례왈 경운을 칠 년 양휵ᄒᆞ신 은혜ᄂᆞᆫ ᄇᆡᆨ골난망이라 ᄒᆞ고 인ᄒᆞ여 모부인과 낭ᄌᆞᄅᆞᆯ 맛ᄂᆞ 뫼셔오ᄂᆞᆫ 말과 젼후 ᄉᆞ연을 낫낫치 젼ᄒᆞ니 경운의 깃거ᄒᆞᆷ과 졔승의 긔이 녀기미 측냥업더라. 이의 원ᄉᆔ 금은 ᄎᆡ단을 가져 쳥원과 졔승을 난화쥬어 표졍ᄒᆞ고 셔로 니별ᄒᆞᆯ ᄉᆡ 쳥원이 경운의 손을 잡고 왈 공ᄌᆞ 이졔 ᄋᆡᆨ운이 진ᄒᆞ여 몸이 귀히 되리니 타일의 닛지 말ᄂᆞ. 경운왈 칠 년 ᄋᆡ휼ᄒᆞ신 은덕을 엇지 이즈리오 ᄒᆞ고 작별ᄒᆞᆫ 후 원슈ᄅᆞᆯ 조ᄎᆞ ᄃᆡ진의 니ᄅᆞ러 쇼져긔 뵈니 그 반가옴과 슬허ᄒᆞ미 측냥업더라.

원ᄉᆔ 발ᄒᆡᆼᄒᆞ여 셔량부의 니ᄅᆞ니 원근 ᄉᆞᄅᆞᆷ이 이 쇼문을 듯고 남녀노쇼 업시 구경ᄒᆞᄂᆞᆫ지라. 호시도 ᄌᆞ녀ᄅᆞᆯ ᄃᆞ리고 구경ᄒᆞᆯ ᄉᆡ 긔치 창검은 일ᄉᆡᆨ을 가리오고 죵고풍악 쇼ᄅᆡᄂᆞᆫ 산쳔을 움작이ᄂᆞᆫ 곳의 무슈ᄒᆞᆫ 시녀 쇄금 교ᄌᆞᄅᆞᆯ 옹위ᄒᆞ여시니 월궁 항ᄋᆡ ᄂᆡ림ᄒᆞᄂᆞᆫ 듯ᄒᆞ고 그 뒤ᄒᆡ 원ᄉᆔ 홍금포ᄅᆞᆯ 닙고 속발관을 쓰고 토산마ᄅᆞᆯ 탓시니 쇄락ᄒᆞᆫ 긔상과 풍영ᄒᆞᆫ 골격이 텬하 긔남ᄌᆡ라. 호시 ᄎᆡᆨᄎᆡᆨ 칭찬왈 셰상의 엇지 이ᄃᆡ도록 영화로온 ᄉᆞᄅᆞᆷ이 닛ᄂᆞᆫ고 ᄒᆞ더니 쇼졔 ᄌᆞ란을 불너 호시의게 젼갈ᄒᆞᆯ ᄉᆡ ᄌᆞ란이 교ᄌᆞ ᄐᆞ고 호시의게 나ᄋᆞ가 ᄇᆡ례ᄒᆞᆫᄃᆡ 호시 놀ᄂᆞ 답ᄇᆡᄒᆞ거ᄂᆞᆯ ᄌᆞ란이 엿ᄌᆞ오ᄃᆡ 쇼비ᄂᆞᆫ 시비 ᄌᆞ란이로쇼이다. 호시 놀ᄂᆞ며 왈 네 ᄌᆞ란이면 엇지 교ᄌᆞᄅᆞᆯ 탓시며 져ᄃᆡ도록 귀히 되엿ᄂᆞ뇨. ᄌᆞ란왈 ᄃᆡ원슈와 부인을 뫼셔 황셩으로 가옵다가 통판 산쇼의 쇼분ᄒᆞ려 ᄒᆞ시고 쇼비로 ᄒᆞ여곰 부인긔 몬져 문안ᄒᆞ라 ᄒᆞ시더이다. 호시왈 ᄃᆡ원슈ᄂᆞᆫ 뉘시며 부인은 뉘시완ᄃᆡ 통판 산쇼의 쇼분은 어인일고. ᄌᆞ란왈 ᄃᆡ원슈ᄂᆞᆫ 장상공 풍운이오 부인은 낭ᄌᆞ 경ᄑᆡ시니이다. 호시 이 말ᄅᆞᆯ 듯고 간장이 터지ᄂᆞᆫ 듯 말ᄅᆞᆯ 못ᄒᆞ다가 이윽고 ᄯᅥᆯ며 왈 이 말이 분명 그러ᄒᆞᆯ진ᄃᆡ 그 곡졀ᄅᆞᆯ ᄌᆞ시 니ᄅᆞ라. ᄌᆞ란이 젼후 ᄉᆞ연을 낫낫치 셜파ᄒᆞ니 호시 실ᄉᆡᆨᄒᆞᄂᆞᆫ 즁 붓그러오물 이긔지 못ᄒᆞ여 다만 공슌히 회답ᄒᆞ고 감히 다른 말ᄅᆞᆯ 못ᄒᆞ더라.

이날 원ᄉᆔ 낭ᄌᆞ와 경운을 ᄃᆞ리고 통판 산쇼의 올ᄂᆞ가니 셔량 ᄐᆡᄉᆔ 포진 졔물 등을 등ᄃᆡᄒᆞ엿거ᄂᆞᆯ 원ᄉᆔ 나ᄋᆞ가 치졔ᄒᆞᆯ ᄉᆡ 경운 남ᄆᆡ의 ᄋᆡ통과도ᄒᆞ믈 측냥치 못ᄒᆞᆯ너라. 인ᄒᆞ여 하직고 집으로 ᄂᆞ려오니 호시 무안ᄒᆞ고 일신이 ᄯᅥᆯ니ᄂᆞ 감히 집의 안졋지 못ᄒᆞ고 먼니 ᄂᆞ와 맛ᄂᆞᆫ지라. 원슈 부뷔 나ᄋᆞ가 졀ᄒᆞ고 경운이 ᄯᅩᄒᆞᆫ ᄇᆡ례ᄒᆞ니 칠년 ᄉᆞ이 원슈의 옹위ᄒᆞᆫ 풍ᄎᆡ와 낭ᄌᆞ의 션연ᄒᆞᆫ ᄌᆡᄐᆡ와 경운의 장셩ᄒᆞᆫ 긔질ᄅᆞᆯ 엇지 긔록ᄒᆞ리오. 호시 마ᄋᆞᆷ이 황홀ᄒᆞ고 졍신이 현난ᄒᆞ여 다만 고ᄀᆡᄅᆞᆯ 슉이고 감히 우러러 보지 못ᄒᆞ거ᄂᆞᆯ 원ᄉᆔ 젼ᄉᆞᄅᆞᆯ ᄀᆡ렴치 아니ᄒᆞ고 금ᄇᆡᆨ 등물ᄅᆞᆯ 호시긔 드리며 잔ᄎᆡᄅᆞᆯ ᄇᆡ셜ᄒᆞ여 즐기고 보화ᄅᆞᆯ 흣터 노복 등을 쥬니 그 칭찬ᄒᆞ고 흠앙ᄒᆞᄂᆞᆫ 쇼ᄅᆡ 상하의 훤동ᄒᆞ더라.

슈일ᄅᆞᆯ 머므러 호시와 즁인을 니별ᄒᆞ고 ᄒᆡᆼ군ᄒᆞ여 운슈셩의 니ᄅᆞ러ᄂᆞᆫ 원ᄉᆔ 셔안을 의지ᄒᆞ여 촉을 밝히고 셕ᄉᆞᄅᆞᆯ ᄉᆡᆼ각ᄒᆞᄆᆡ 모친과 부인은 맛ᄂᆞ시ᄂᆞ 부친 ᄉᆞᄉᆡᆼ을 몰ᄂᆞ ᄌᆞ연 슬푼 마ᄋᆞᆷ이 동ᄒᆞ여 능히 잠을 니루지 못ᄒᆞ더니 금산ᄉᆞ 화ᄌᆔ 뉵환장으로 셔안을 치며 갈오ᄃᆡ 원슈ᄂᆞᆫ 별후무양ᄒᆞ신가. 모친과 부인을 맛ᄂᆞ시니 치하ᄒᆞ거니와 이졔 부친을 뵈옵고져 ᄒᆞᆯ진ᄃᆡ 이 ᄯᆡᄅᆞᆯ 닐치 마르쇼셔 ᄒᆞ거ᄂᆞᆯ 놀ᄂᆞ ᄭᆡ다르니 인젹이 고요ᄒᆞ고 촉영이 몽농ᄒᆞ여 ᄉᆞᄅᆞᆷ의 심ᄉᆞᄅᆞᆯ 돕ᄂᆞᆫ지라. 공즁을 향ᄒᆞ여 ᄉᆞ례ᄒᆞ고 비회ᄅᆞᆯ 졍치 못ᄒᆞ다가

문득 한 일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본관의 분부ᄒᆞ여 ᄃᆡ연을 ᄇᆡ셜ᄒᆞ고 각읍슈령을 모화 공ᄉᆞ도 의논ᄒᆞ며 지ᄂᆞᆫ 일ᄅᆞᆯ 셜화ᄒᆞᆯ ᄉᆡ 이ᄯᆡ 장시랑이 부남ᄐᆡ슈로 원슈ᄅᆞᆯ 마ᄌᆞ라 왓다가 잔ᄎᆡ의 참예ᄒᆞ엿ᄂᆞᆫ지라. 원슈의 옥골션풍을 ᄉᆞ랑ᄒᆞ여 ᄌᆞ로 눈을 드러 ᄉᆞᆲ펴보니 원ᄉᆔ ᄯᆡᄯᆡ로 장도ᄅᆞᆯ 만지며 슬푼 빗치 낫ᄐᆞ나ᄂᆞᆫ지라. 시랑이 ᄯᅩᄒᆞᆫ 부인과 ᄋᆞᄌᆞ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슬푼 마ᄋᆞᆷ을 금치 못ᄒᆞ여 갓가이 안ᄌᆞ며 그 장도ᄅᆞᆯ ᄌᆞ시 본즉 풍운을 니별ᄒᆞᆯ제 ᄎᆡ운 칼 갓거ᄂᆞᆯ 크게 의혹ᄒᆞ여 원슈긔 고왈 ᄎᆞ신 칼ᄅᆞᆯ ᄒᆞᆫ번 구경코져 ᄒᆞᄂᆞ이다. 원ᄉᆔ왈 이 장도ᄂᆞᆫ 신물인고로 타인의게 유젼치 못ᄒᆞ거니와 구경코져 ᄒᆞ시니 그리ᄒᆞ쇼셔 ᄒᆞ고 글너 ᄐᆡ슈긔 드리니 ᄐᆡᄉᆔ ᄇᆞ다들고 이윽히 보다가 문득 눈물ᄅᆞᆯ 흘니거ᄂᆞᆯ 원ᄉᆔ 놀ᄂᆞ 문왈 ᄐᆡᄉᆔ 칼ᄅᆞᆯ 보시고 낙누ᄒᆞ시믄 엇진 일이니잇고. ᄐᆡᄉᆔ 눈물ᄅᆞᆯ 거두고 왈 쇼관의 쳐뷔 니부샹셔로 번지의 ᄉᆞ명갓실 ᄯᆡ 번왕의 녜물 ᄇᆞ든 ᄇᆡ라. 쇼관이 극히 ᄉᆞ랑ᄒᆞ더니 늣ᄀᆡ야 ᄋᆞ들ᄅᆞᆯ 나ᄒᆞᄆᆡ 장도ᄉᆞᄅᆞᆯ 뵌즉 도ᄉᆡ 여ᄎᆞ여ᄎᆞ ᄒᆞ기로 원녀ᄅᆞᆯ 두어 ᄉᆡᆼ월일시ᄅᆞᆯ 쎠 금낭의 너허 옷깃ᄉᆡ 너코 이 장도ᄅᆞᆯ 옷고ᄅᆞᆷ의 ᄎᆡ왓더니 년젼 난니ᄅᆞᆯ 당ᄒᆞ여 쇼관이 황명으로 젹진의 격셔ᄅᆞᆯ 젼ᄒᆞ고 도라오ᄆᆡ 쳔ᄌᆡ 특교로 부남ᄐᆡ슈ᄅᆞᆯ 졔슈ᄒᆞ시기로 부임ᄒᆞ라 가ᄂᆞᆫ 길의 고ᄐᆡᆨ을 ᄎᆞᄌᆞ 간즉 난즁의 쳐ᄌᆡ 다 실산ᄒᆞ엿ᄂᆞᆫ고로 ᄆᆡ일 슬허ᄒᆞ던 ᄇᆡ라. 원슈ᄂᆞᆫ 이 칼ᄅᆞᆯ 어ᄃᆡ셔 어드시니잇고.

원ᄉᆔ 이 말ᄅᆞᆯ 듯고 흉격이 막혀 말ᄅᆞᆯ 못ᄒᆞ다가 이윽고 졍신을 ᄎᆞ려 부친인쥴 알고 금낭을 여러 유셔 가지고 ᄐᆡ슈 압ᄒᆡ 나ᄋᆞ가 업ᄃᆡ여 통곡왈 쇼ᄌᆞᄂᆞᆫ 풍운이로쇼이다. ᄐᆡᄉᆔ 유셔ᄅᆞᆯ 보고 원슈ᄅᆞᆯ 붓들고 실셩통곡왈 하ᄂᆞᆯ이 ᄉᆞᆲ피ᄉᆞ 오날날 부ᄌᆡ 상봉ᄒᆞ니 엇지 텬되 무심타 ᄒᆞ리오 ᄒᆞ며 여치여광ᄒᆞ거ᄂᆞᆯ 좌즁이 일변 놀나며 치하ᄒᆞ믈 겨를치 못ᄒᆞ더라. 이의 원ᄉᆔ 부친을 뫼셔 양부인 하쳐로 나ᄋᆞ가니 부인이 이 쇼식을 듯고 심신이 황홀ᄒᆞ다가 시랑을 보고 실셩통곡ᄒᆞ니 ᄐᆡᄉᆔ ᄯᅩᄒᆞᆫ 쳬읍ᄒᆞ여 말ᄉᆞᆷ을 니루지 못ᄒᆞᄂᆞᆫ지라. 원ᄉᆔ 조ᄒᆞᆫ 말노 위로ᄒᆞ며 젼후ᄉᆞ연과 모친과 낭ᄌᆞᄅᆞᆯ 맛난 곡졀ᄅᆞᆯ 일일히 고ᄒᆞ고 낭ᄌᆞᄅᆞᆯ 불너 뵈온ᄃᆡ ᄐᆡᄉᆔ 통판의 은덕을 ᄉᆞ례ᄒᆞ고 부남의 긔별ᄒᆞ여 진부인을 다려오려 ᄒᆞ더 니 진부인이 발셔 기셰ᄒᆞ엿ᄂᆞᆫ지라. 장졔ᄅᆞᆯ 갓초와 안장ᄒᆞ고 표ᄅᆞᆯ 올녀 부모와 부인 맛난 ᄉᆞ연을 쥬달ᄒᆞ니 텬ᄌᆡ 표ᄅᆞᆯ 보시고 칭찬ᄒᆞ시며 부인을 공녈부인을 봉ᄒᆞ시고 니시로 졍녈부인을 봉ᄒᆞ시고 시랑으로 위국공을 봉ᄒᆞᄉᆞ 조셔ᄅᆞᆯ 나리시니 원ᄉᆔ 텬은을 감츅ᄒᆞ고 ᄒᆡᆼ군ᄒᆞ여 셔쥬의 니ᄅᆞ러 뉴진ᄒᆞ고 부모ᄅᆞᆯ 뫼셔 왕상셔 집의 드러가니 상셔부뷔 마ᄌᆞ 반기며 남녀노쇠 칭찬왈 삼년젼의 이 ᄃᆡᆨ의셔 ᄉᆞ환ᄒᆞ던 ᄇᆡᆨ면셔ᄉᆡᆼ이 오날날 ᄃᆡ원슈로 도라오니 쳔고 희한ᄒᆞᆫ 일이라 ᄒᆞ더라.

날이 오ᄅᆡᄆᆡ 공과 두부인을 왕샹셔 집의 뫼셔 두고 원ᄉᆔ ᄃᆡ군을 거ᄂᆞ려 황셩의 니ᄅᆞ니 텬ᄌᆡ 셩외의 동가ᄒᆞ사 마ᄌᆞ시고 갈ᄋᆞᄉᆞᄃᆡ 이졔 경이 ᄃᆡ공을 닐워 도라오니 엇지 즐겁지 아니며 ᄯᅩ 경의 부모와 쳐ᄌᆞᄅᆞᆯ 맛ᄂᆞ ᄒᆞᆫ 가지로 도라오니 불승치하ᄒᆞ노라. 원슈ᄅᆞᆯ 도도와 좌승샹을 ᄒᆞ이시고 졔장을 각각 작샹을 쥬시고 환궁ᄒᆞ시다.

각셜 분관장 장한셩이 북관 도젹을 결젼ᄒᆞ다 ᄒᆞ니 텬ᄌᆡ 진노ᄒᆞᄉᆞ 역뉼노 잡으라 ᄒᆞ시니 한셩이 망명도쥬ᄒᆞ여 칼노 한눈을 질너 병인이 되여 광ᄃᆡ 무리의 드러 비러먹으ᄆᆡ 잡지 못ᄒᆞ고 그 가속을 젹몰ᄒᆞᆯ ᄉᆡ 그 ᄯᆞᆯ 윤옥은 인물이 졀세ᄒᆞᆫ지라. 텬ᄌᆡ 앗기ᄉᆞ ᄋᆡᆨ졍의 두어 계시더니 일일은 승샹을 인견ᄒᆞᄉᆞ 종용히 말ᄉᆞᆷᄒᆞ시다가 윤옥을 ᄉᆞ송ᄒᆞ시니 승샹이 ᄉᆞ은ᄒᆞ고 인ᄒᆞ여 부모와 쳐권을 다려올 말ᄉᆞᆷ을 알왼ᄃᆡ 텬ᄌᆡ 특별히 별궁을 ᄉᆞ급ᄒᆞ시고 삼삭 슈유ᄅᆞᆯ 쥬시니 승샹이 즉시 위의ᄅᆞᆯ ᄎᆞ려 셔쥬의 니ᄅᆞ러 부모와 왕상셔 부부긔 뵈옵고 텬ᄌᆡ 별궁과 윤옥 ᄉᆞ숑ᄒᆞ신 말ᄉᆞᆷ을 고ᄒᆞ고 두 부인으로 더브러 즐기며 샹하 노복 등을 모화 잔치ᄅᆞᆯ ᄇᆡ셜ᄒᆞ여 졍을 표ᄒᆞ고 가장 즙물ᄅᆞᆯ 슈습ᄒᆞ여 경셩의 니ᄅᆞ니 원쳘이 이믜 별궁을 쇄소ᄒᆞ엿ᄂᆞᆫ지라. 승샹이 궁의 드러가 쳐쇼ᄅᆞᆯ ᄇᆡ졍ᄒᆞᆯ ᄉᆡ 외헌 졍당의ᄂᆞᆫ 위국공을 뫼시고 ᄂᆡ당 졍침의ᄂᆞᆫ 공렬부인을 뫼시고 후궁 별당의ᄂᆞᆫ 왕샹셔ᄅᆞᆯ 뫼시고 용향각의ᄂᆞᆫ 왕샹셔 부인을 뫼시고 효양당의ᄂᆞᆫ 졍녈부인이 쳐ᄒᆞ고 쥭셔루의ᄂᆞᆫ 왕부인이 쳐ᄒᆞ고 황ᄒᆡ와 윤옥은 각각 별당을 졍ᄒᆞ고 승상과 경운은 외당의 쳐ᄒᆞ여 가즁 범졀ᄅᆞᆯ 원쳘의게 맛져 노비 젼답을 분별ᄒᆞ게 ᄒᆞ니라.

ᄎᆞ시 명현왕이 장ᄉᆡᆼ의게 통혼ᄒᆞ여 여의치 못ᄒᆞᄆᆡ 가합ᄒᆞᆫ 혼쳐ᄅᆞᆯ 엇지 못ᄒᆞ여 부인으로 더부러 의논ᄒᆞᆯ ᄉᆡ 쇼졔 겻ᄒᆡ 닛다가 고왈 부왕이 당초의 장풍운의게 구혼ᄒᆞ시고 이졔 달니 의논ᄒᆞ시니 쇼녀ᄂᆞᆫ ᄎᆞ라리 규즁의셔 쳥츈을 맛칠지연졍 타인의게ᄂᆞᆫ 원치 아니ᄒᆞᄂᆞ이다. 셕ᄌᆞ의 초공ᄌᆔ 쳔인의게 하가ᄒᆞ믈 ᄉᆞᆲ피쇼셔 ᄒᆞ니 왕이 어엿비 녀겨 침음 냥구의 ᄒᆞᆫ 계교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텬ᄌᆞ긔 ᄉᆞ혼ᄒᆞ시물 쥬달ᄒᆞᆫᄃᆡ 상이 윤허ᄒᆞ시고 승샹 풍운을 명ᄒᆞᄉᆞ 면현공쥬ᄅᆞᆯ ᄉᆞ혼ᄒᆞ시고 혼긔ᄅᆞᆯ ᄌᆡ촉ᄒᆞ시니 승샹이 구지 ᄉᆞ양ᄒᆞ다가 마지 못ᄒᆞ여 녜ᄅᆞᆯ 갓초와 신부ᄅᆞᆯ 마ᄌᆞ니 텬ᄌᆡ 뉴시로 졍경부인을 봉ᄒᆞ시고 상ᄉᆞᄅᆞᆯ 만히 ᄒᆞ시니 승상이 일삭의 십일은 니부인 침쇼의 머믈고 십일은 왕부인 침쇼와 뉴부인 침쇼의 머믈고 그 나믄 날은 황ᄒᆡ와 윤옥으로 즐기니 모든 부인이 ᄯᅩᄒᆞᆫ 유슌ᄒᆞ여 은의 동긔 갓트되 뉴시ᄂᆞᆫ 본ᄃᆡ 교양ᄒᆞ고 투긔 이셔 니부인의 은ᄋᆡ 과즁ᄒᆞ믈 ᄭᅥ려 ᄒᆡᄒᆞᆯ ᄭᅬᄅᆞᆯ 그윽히 품엇더니

이젹의 토번이 변방을 침노ᄒᆞᄆᆡ 하북ᄐᆡ슈 한연이 표ᄅᆞᆯ 올녀 젹셰 창궐ᄒᆞ믈 쥬달ᄒᆞ니 텬ᄌᆡ ᄃᆡ경ᄒᆞᄉᆞ ᄇᆡᆨ관을 모흐시고 도젹 방비ᄒᆞᆯ 모ᄎᆡᆨ을 의논ᄒᆞ실 ᄉᆡ 승상 장풍운이 츌반 쥬왈 신이 셩공을 닙ᄉᆞ와 벼슬이 공후의 닛ᄉᆞ오ᄂᆞ 촌공이 업ᄉᆞ오니 이졔 북젹을 토멸ᄒᆞ여 셩상의 근심을 덜가 ᄒᆞᄂᆞ이다. 상이 ᄃᆡ열왈 경의 지뫼 겸젼ᄒᆞ니 이졔 가ᄆᆡ 엇지 북젹을 근심ᄒᆞ리오 ᄒᆞ시고 ᄃᆡ원슈ᄅᆞᆯ 봉ᄒᆞᄉᆞ ᄇᆡᆨ모 황월ᄅᆞᆯ 쥬시고 하교ᄒᆞᄉᆞ 왈 곤이 외ᄅᆞᆯ 경의게 붓치ᄂᆞ니 변방을 진졍ᄒᆞ고 슈히 도라오라 ᄒᆞ시니 원ᄉᆔ ᄉᆞ은ᄒᆞ고 인ᄒᆞ여 졔장군졸ᄅᆞᆯ 졈고ᄒᆞ여 즉일 발ᄒᆡᆼᄒᆞᆯ ᄉᆡ 본부의 도라와 존당긔 하직ᄒᆞ고 모든 부인을 ᄃᆡᄒᆞ여 시봉보즁ᄒᆞ물 당부ᄒᆞ니 모다 눈물 ᄲᅮ려 슈히 승쳡반ᄉᆞᄒᆞ물 닐커르되 홀노 뉴시ᄂᆞᆫ 은근히 깃거ᄒᆞᄂᆞᆫ 긔ᄉᆡᆨ이 잇거ᄂᆞᆯ 승샹이 지긔ᄒᆞ고 뉴시의 침쇼의 드러가 ᄀᆡ유왈 ᄂᆡ 이졔 조셔ᄅᆞᆯ 밧ᄌᆞ와 만니 변방의 츌졍ᄒᆞᄆᆡ 도라올 긔약이 묘연ᄒᆞ니 집안의 부모ᄅᆞᆯ 봉양ᄒᆞ리 업ᄂᆞᆫ지라. 범졀ᄅᆞᆯ 부인만 밋ᄂᆞ니 모로미 구고ᄅᆞᆯ 효양ᄒᆞ고 동렬ᄅᆞᆯ 화목ᄒᆞ여 유슌ᄒᆞ믈 힘쓸지어다. 뉴시 거즛 손ᄉᆞᄒᆞ고 슈히 도라오믈 니르거ᄂᆞᆯ 원ᄉᆔ 마ᄋᆞᆷ의 심히 블평ᄒᆞ나 ᄯᅩᄒᆞᆫ 슌슌 칭ᄉᆞᄒᆞ고 밧긔 나오ᄆᆡ 거긔 치즁이 발셔 부문의 등ᄃᆡᄒᆞ엿거ᄂᆞᆯ 팔십만병을 휘동ᄒᆞ여 발ᄒᆡᆼᄒᆞ니라.

어시의 뉴시 승샹 쥴졍ᄒᆞ물 인ᄒᆞ여 니부인을 모ᄒᆡᄒᆞᆯ ᄉᆡ ᄒᆞᆫ 계교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시비 난향을 불너 종용히 문왈 너ᄂᆞᆫ 나의 슈족이니 나의 계교ᄅᆞᆯ 감당ᄒᆞᆯ쇼냐. 난향이 ᄃᆡ왈 쇼비 엇지 부인의 명을 슈홴들 피ᄒᆞ리잇고. 뉴시 ᄃᆡ희ᄒᆞ여 왈 외문 츌입을 뉘 쥬장ᄒᆞᄂᆞ뇨. 난향왈 슈문장은 강공쳘이니 운향의 지아비니이다. 뉴시 계교ᄅᆞᆯ 닐너 왈 여ᄎᆞ여ᄎᆞᄒᆞ되 삼가 누셜치 말ᄂᆞ. 난향이 웃고 이날부터 금은을 흣터 운향으로 더브러 ᄉᆞ괴미 심히 은근ᄒᆞ니 오ᄅᆡ지 아니ᄒᆞ여 졍의 동긔 갓고 거지와 셩음이 방불ᄒᆞ여 ᄎᆞ등이 업ᄂᆞᆫ지라.

뉴시 깃거ᄒᆞ여 계교 ᄒᆡᆼᄒᆞ기ᄅᆞᆯ ᄌᆡ촉ᄒᆞ니 난향이 응낙ᄒᆞ고 운향 침쇼의 니ᄅᆞ러 담쇼흗가 문왈 이 ᄉᆞ히 강무ᄉᆡ 어듸 갓ᄂᆞ뇨. 운향왈 구실이 다ᄉᆞᄒᆞ기로 오지 못ᄒᆞ더니 금일은 맛ᄎᆞᆷ 틈을 어더 오리라 ᄒᆞ니 난향이 답지 아니코 다른 말ᄒᆞ다가 도라와 뉴시더러 니ᄅᆞ니 뉴시 난향을 다시금 당부ᄒᆞ여 여ᄎᆞ여ᄎᆞ ᄒᆞ라 ᄒᆞ고 져믈기ᄅᆞᆯ 기다려 니부인긔 젼갈ᄒᆞ되 승상이 츌졍ᄒᆞ신 후 궁즁이 요젹ᄒᆞᄆᆡ 시비 운향을 보ᄂᆡ시면 ᄋᆞ롬다온 말ᄉᆞᆷ도 듯고 풍경을 뉴완코져 ᄒᆞ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니부인은 요조슉녜라. 뉴시의 간계ᄅᆞᆯ 모로고 즉시 운향으로 회답ᄒᆞ여 보ᄂᆡ니 뉴시 흔연 관ᄃᆡᄒᆞ고 머므러 보ᄂᆡ지 아니ᄒᆞ니 운향은 공쳘이 오마 ᄒᆞ여시므로 민망ᄒᆞ여 ᄒᆞᄂᆞ 뉴시 짐짓 아니보ᄂᆡ고 난향을 눈 쥬니

난향이 즉시 운향 침쇼의 니ᄅᆞ러 셰간과 금침을 다 옴기고 불ᄅᆞᆯ ᄭᅳ고 안졋더니 야심ᄒᆞᆫ 후 공쳘이 오거날 난향이 운향인 쳬ᄒᆞ고 더듸오믈 ᄎᆡᆨᄒᆞ고 왈 위왕 노얘 블평ᄒᆞ시므로 부인과 두 낭ᄌᆡ 다 ᄂᆡ당의 머므시니 졍당이 뷔엿ᄂᆞᆫ지라. 나ᄂᆞᆫ 졍당의 거쳐ᄒᆞᄀᆡ시니 그ᄃᆡ도 나ᄅᆞᆯ 조ᄎᆞ 졍당의 가 머믈미 엇더ᄒᆞ뇨. 공쳘왈 슈연이ᄂᆞ 엇지 ᄂᆡ당의 드러가리오. 난향왈 밤이 깁고 ᄉᆞᄅᆞᆷ이 업스니 의심말ᄂᆞ ᄒᆞ고 ᄉᆡᄆᆡᄅᆞᆯ 닛그러 ᄇᆞ로 니부인 침쇼의 드러가니

이ᄯᆡ 밤이 깁허시ᄆᆡ 시비 다 자고 졍당이 고요ᄒᆞ거ᄂᆞᆯ 공쳘이 의심 아니ᄒᆞ고 난향의 음셩이 운향과 방불ᄒᆞ므로 속은 ᄇᆡ 되여 ᄉᆞ지ᄅᆞᆯ 당ᄒᆞ니 엇지 참혹지 아니ᄒᆞ리오. 난향이 공쳘ᄅᆞᆯ 인도ᄒᆞ여 ᄎᆞ방의 안치고 왈 여긔 누어시면 ᄂᆡ 불ᄅᆞᆯ 혀오리다 ᄒᆞ고 도라와 운향을 위로왈 부인을 모셔 평안히 지ᄂᆡ엿ᄂᆞᆫ가. 뉴시 니어왈 밤이 깁고 니부인이 외로히 계시니 ᄂᆡ 몸쇼 가 위로ᄒᆞ리라 ᄒᆞ고 등촉을 밝히고 졍당의 니ᄅᆞ니 공쳘이 불빗츨 보고 놀ᄂᆞ 몸을 피ᄒᆞ여 협방의 숨엇더니 뉴시 방문을 열고 침장을 들며 왈 부인은 잠을 드러 계시니잇가 ᄒᆞ며 협방문을 밀치니 공쳘이 놀ᄂᆞ ᄂᆡ닷다가 뉴시ᄅᆞᆯ 마조쳐 밀치고 다ᄅᆞᄂᆞ거ᄂᆞᆯ 뉴시 거즛 실ᄉᆡᆨᄒᆞ고 물너셔니 니부인은 아모란 쥴 모로고 잠결의 몸을 닐며 왈 엇지 이리 요란ᄒᆞ뇨. 뉴시 ᄃᆡᄆᆡ왈 이 음부 찰녀야. 너ᄂᆞᆫ ᄃᆡ승샹의 원비오 직쳡이 졍녈의 잇거ᄂᆞᆯ 엇지 이런 음ᄒᆡᆼ을 ᄒᆞᄂᆞᆫ다 ᄒᆞ고 시비ᄅᆞᆯ ᄌᆡ촉ᄒᆞ여 결박ᄒᆞ니 니부인이 부지불각의 이 광경을 당ᄒᆞᄆᆡ 놀납고 분ᄒᆞ믈 니긔지 못ᄒᆞᄂᆞ ᄉᆞ셰 엇지된 쥴 모로고 심신을 졍치 못ᄒᆞᄂᆞᆫ지라. 이젹의 공쳘이 도망ᄒᆞ여 즁문으로 나오더니 문직흰 군ᄉᆡ 이왕 난향의 약쇽을 드럿ᄂᆞᆫ지라. 칼ᄅᆞᆯ 드러 공쳘ᄅᆞᆯ 버히니 엇지 가련치 아니리오.

뉴시 위공 침젼의 니ᄅᆞ러 젼후 슈말ᄅᆞᆯ 고ᄒᆞ여 왈 음부ᄅᆞᆯ 가도와시니 쳐치ᄒᆞ쇼셔 ᄒᆞ거ᄂᆞᆯ 위공이 ᄎᆞ언을 듯고 ᄃᆡ경 ᄃᆡ로ᄒᆞ여 니시ᄅᆞᆯ 잡ᄋᆞ 오라 ᄒᆞ니 여러 시비 니부인을 미러오니 그 참혹 잔잉ᄒᆞ믈 이로 칭셜치 못ᄒᆞᆯ너라. 위공이 ᄃᆡᄎᆡᆨ왈 규문의 엇지 이런 일이 이시리오 ᄒᆞ니 니부인이 혼졀ᄒᆞ엿다가 졍신을 슈습ᄒᆞ여 왈 쳡의 누명은 하늘이 아르시ᄂᆞᆫᄇᆡ라. ᄲᆞᆯ니 쥭어 황쳔의 가 ᄃᆡ변ᄒᆞ리이다. 셜파의 눈을 감고 다시 입을 여지 아니ᄒᆞ더니 양부인이 이 긔별ᄅᆞᆯ 듯고 ᄃᆡ경ᄒᆞ여 젼지도지히 외당의 나오니 니부인을 결박ᄒᆞ엿ᄂᆞᆫ지라. 참혹ᄒᆞ고 놀ᄂᆞ와 위공을 ᄃᆡᄒᆞ여 왈 엇지 이럿틋 조급ᄒᆞ시니잇고. 니부ᄂᆞᆫ 쳔고졀녈이라. 엇지 이런 ᄒᆡᆼᄉᆡ 이시리오. 기간의 필유간계니 셔셔히 쳐치ᄒᆞ게 ᄒᆞ쇼셔. 공이 올히 녀겨 효양당 시비ᄅᆞᆯ 잡ᄋᆞ드려 문죄ᄒᆞ니 시비왈 쇼비 등이 협방의셔 ᄌᆞ옵더니 홀연 등촉이 휘황ᄒᆞ며 뉴부인이 니ᄅᆞ러 이런 변이 낫ᄉᆞ오니 다른 곡졀은 아지 못ᄒᆞᄂᆞ이다 ᄒᆞ더니 문득 문 군ᄉᆡ 슈급을 드려 왈 앗가 효양당으로 도젹이 나오기로 머리ᄅᆞᆯ 버혀 드리ᄂᆞ이다. 공이 ᄎᆞ언을 듯고 ᄃᆡ로왈 ᄉᆞ이 여ᄎᆞᄒᆞ니 발명치 못ᄒᆞ리라 ᄒᆞ고 형벌코져 ᄒᆞ거ᄂᆞᆯ 양부인이 계하의 ᄂᆞ려 니부인을 안고 왈 만일 현부ᄅᆞᆯ ᄒᆡᄒᆞ려 ᄒᆞ면 나붓터 형벌의 쥭으리라 ᄒᆞ고 통곡ᄒᆞ니 공이 ᄒᆞᆯ일 업셔 긋치니라.

니부인이 혼졀ᄒᆞ거ᄂᆞᆯ ᄌᆞ란이 붓들고 통곡왈 부인이 잉ᄐᆡ 칠삭이오 승상 곳 오시면 옥셕을 분변ᄒᆞ시리니 아직 보즁ᄒᆞ쇼셔. 부인이 올히 녀겨 마음을 진졍ᄒᆞ여 왕부인긔 통ᄒᆞ니 왕부인이 듯고 ᄃᆡ경ᄒᆞ여 엇지 ᄒᆞᆯ 쥴 모로더라. 뉴시 양부인이 니시ᄅᆞᆯ 진심 구호ᄒᆞ믈 원망ᄒᆞ며 간교ᄒᆞᆫ 말노 공을 츙동ᄒᆞ니 공이 표ᄅᆞᆯ 올녀 이 ᄉᆞ연을 쥬ᄒᆞᆫᄃᆡ 텬ᄌᆡ 드르시고 ᄒᆡ연히 녀기ᄉᆞ 니시와 시녀 등을 졍위의 엄슈ᄒᆞ고 원졍을 알외라 ᄒᆞ시니 니부인이 즉시 원졍을 알외여시되 쇼녜 젼후 죄악이 심즁ᄒᆞ와 부도의 일이 만ᄉᆞ와 이럿틋 ᄀᆡᆼ참을 당ᄒᆞ여ᄉᆞ오니 텬지신명이 질졍ᄒᆞ실 밧긔ᄂᆞᆫ 다시 알욀 말ᄉᆞᆷ이 업ᄉᆞᆸᄂᆞᆫ지라. ᄲᆞᆯ니 쥭여 국법을 졍히 ᄒᆞ시믈 ᄇᆞ라ᄂᆞ이다.

텬ᄌᆡ 원졍을 보시고 측은히 녀기ᄉᆞ 유예 미결ᄒᆞᄉᆞ 다시 시비 등 봉초ᄅᆞᆯ ᄇᆞ다 올니라 ᄒᆞ시니 ᄌᆞ란이 원졍을 올녀시되 니시의 단원 승당의셔 고상ᄒᆞ던 일이며 빙옥 갓튼 졀개ᄅᆞᆯ 낫ᄐᆞᄂᆡ여 만만 ᄋᆡᄆᆡᄒᆞ믈 베플고 ᄯᅩ 잉ᄐᆡ 칠삭이 되믈 알왼ᄃᆡ 텬ᄌᆡ 보시고 하교ᄒᆞᄉᆞ 니시 ᄒᆡ복ᄒᆞ기ᄅᆞᆯ 기다려 알이라 ᄒᆞ시니 양부인이 이 긔별ᄅᆞᆯ 듯고 위공을 ᄃᆡᄒᆞ여 니시와 고상ᄒᆞ던 일ᄅᆞᆯ 셜파ᄒᆞ며 만일 니시 쥭으면 쳡도 함긔 쥭으리라 ᄒᆞ고 통곡ᄒᆞ니 공이 후회ᄒᆞ물 마지 아니터라.

양부인이 먹을 것과 약물ᄅᆞᆯ 쥰비ᄒᆞ여 옥즁으로 보ᄂᆡ고 왕시로 더브러 의논ᄒᆞ며 승샹 오기ᄅᆞᆯ 고ᄃᆡᄒᆞ더니 슈삭이 되ᄆᆡ 왕시 간장이 녹ᄂᆞᆫ 듯ᄒᆞ여 일봉셔와 ᄋᆞᄒᆡ 옷슬 지어 시비 옥셤을 불너 쥬며 왈 옥즁 니부인긔 드리되 아모도 모로게 ᄒᆞ라. 옥셤이 ᄇᆞ다 가지고 가셔 옥졸의게 인졍을 쓰고 니부인 뵈오믈 쳥ᄒᆞ여 편지와 옷보ᄅᆞᆯ ᄌᆞ란의게 쥬고 왕부인 말ᄉᆞᆷ을 젼ᄒᆞ니 니부인이 졍신을 ᄎᆞ려 셔간을 ᄯᅥ혀 본즉 갈와시되 쇼쳡 왕시ᄂᆞᆫ 두어ᄌᆞᄅᆞᆯ 올니ᄂᆞ니 조물이 싀긔코 귀신이 불우ᄒᆞ여 쇼장지변이 규문의 밋쳐 부인의 빙옥갓튼 졀ᄀᆡ로 쳔고의 업슨 누명을 당ᄒᆞ오니 이ᄂᆞᆫ 부인의 ᄋᆡᆨ운일 ᄲᅮᆫ 아니라 곳 쳡의 일이라. 엇지 골경심ᄒᆡ치 아니리오. 텬되 비록 놉흐시ᄂᆞ ᄉᆞᆲ피시여 쇼쇼ᄒᆞ시니 승상 곳 오시면 옥셕이 분간되리니 ᄇᆞ라건ᄃᆡ 귀톄ᄅᆞᆯ 진즁ᄒᆞ쇼셔 ᄒᆞ엿거ᄂᆞᆯ 니시 견파의 누ᄉᆔ 여류ᄒᆞ여 능히 말ᄅᆞᆯ 니루지 못ᄒᆞ다가 심회ᄅᆞᆯ 진졍ᄒᆞ여 답셔ᄅᆞᆯ 닷가 보ᄂᆡ니 긔셔의 왈 죄인 니시ᄂᆞᆫ 삼가 답셔ᄅᆞᆯ 올니ᄂᆞ니 쳡이 죄 즁ᄒᆞ고 허믈이 깁허 오셰의 ᄌᆞ모ᄅᆞᆯ 닐코 계모의 지우ᄅᆞᆯ 밧지 못ᄒᆞ여 지긔ᄅᆞᆯ 펴지 못ᄒᆞ다가 십뉵셰의 승상 건즐ᄅᆞᆯ 쇼임ᄒᆞᆫ지 뉵삭의 부친을 여희오니 일신이 표박ᄒᆞ여 동셔 분쥬ᄒᆞᄆᆡ 단원 승당의셔 텬ᄒᆡᆼ으로 존고ᄅᆞᆯ 맛ᄂᆞ 셔로 의탁이 되엿다가 ᄯᅩ 승상과 부인을 맛ᄂᆞᄆᆡ 다시 환난이 업슬가 ᄒᆞ엿더니 이졔 불측지변을 당ᄒᆞ니 텬지 일월이 쥬간ᄒᆞ실 ᄇᆡ라. 다시 발명ᄒᆞᆯ 길 업셔 ᄃᆡ강 긔록ᄒᆞᄂᆞ니 ᄇᆞ라건ᄃᆡ 부인은 쳡을 ᄉᆡᆼ각지 말고 ᄒᆞᆫ낫 동ᄉᆡᆼ을 거두어 ᄋᆡ휼ᄒᆞ시면 지하의 가도 눈을 감을가 ᄒᆞᄂᆞ이다 ᄒᆞ엿더라.

왕부인이 남필의 누ᄉᆔ종횡ᄒᆞ다가 문득 일계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경운을 쳥ᄒᆞ여 왈 이졔 녕ᄌᆞ시 환난이 조셕의 잇ᄂᆞᆫ지라. 승상 곳 오시면 변ᄇᆡᆨ이 될 거시니 ᄉᆡᆼ각건ᄃᆡ 승상 ᄐᆞ시던 쥰ᄆᆡ 이시ᄆᆡ 쥬야 ᄇᆡ도ᄒᆞ여 승상을 뫼셔 오면 홰 변ᄒᆞ여 복이 되리라 ᄒᆞ니 경운이 울며 왈 부인 말ᄉᆞᆷ이 감ᄉᆞᄒᆞ오ᄂᆞ 그 ᄉᆞ이 누의 ᄒᆡ복ᄒᆞ면 쥭을 거시니 엇지ᄒᆞ리잇고. 부인왈 그ᄂᆞᆫ ᄂᆡ 당ᄒᆞᆯ 거시니 공ᄌᆞᄂᆞᆫ 길ᄅᆞᆯ ᄎᆞ리고 더듸지 말ᄂᆞ. 경운이 하직고 발ᄒᆡᆼᄒᆞ니라.

ᄎᆞ셜 승상이 ᄒᆡᆼ군ᄒᆞᆫ지 여러 날만의 하북의 니ᄅᆞ러 ᄒᆞᆫ 번 북 쳐 도젹을 물니치고 황셩으로 향코져 ᄒᆞ더니 이날 밤의 금산ᄉᆞ 부쳬 장즁의 니ᄅᆞ러 승상더러 왈 부인의 ᄉᆞᄉᆡᆼ이 급ᄒᆞ니 ᄲᆞᆯ니 구ᄒᆞ라 ᄒᆞ고 간ᄃᆡ 업거ᄂᆞᆯ 승상이 ᄆᆞᄋᆞᆷ의 놀ᄂᆞ 침음ᄒᆞ더니 문득 군ᄉᆡ 보ᄒᆞ되 경운공ᄌᆡ 왓다 ᄒᆞ거ᄂᆞᆯ 승상이 ᄃᆡ경ᄒᆞ여 밧비 부르니 경운이 드러와 아모 말도 못ᄒᆞ고 긔졀ᄒᆞᄂᆞᆫ지라. 붓드러 구호ᄒᆞ며 연고ᄅᆞᆯ 무른ᄃᆡ 경운이 품으로셔 왕부인 셔간을 드리며 ᄃᆡ강 셜화ᄒᆞ거ᄂᆞᆯ 승상이 뉴시의 ᄒᆡᆼᄉᆞᄅᆞᆯ 짐작ᄒᆞ고 불승분다ᄒᆞ여 부원슈의게 젼녕ᄒᆞ여 뒤흘 조ᄎᆞ오라 ᄒᆞ고 필마로 ᄇᆡ도ᄒᆞ여 오다가 양쥬셩의 니ᄅᆞ러 말ᄅᆞᆯ 먹이며 쉬더니 홀연 토산ᄆᆡ 소리ᄒᆞ거ᄂᆞᆯ 놀ᄂᆞ 본즉 도젹이 말을 닛ᄭᅳᆯ고 닷ᄂᆞᆫ지라. 승상이 몸을 ᄂᆞᆯ여 칼ᄅᆞᆯ ᄲᆞ혀 버히려 ᄒᆞ니 그 놈이 니로ᄃᆡ 쥭기ᄂᆞᆫ ᄒᆞᆫ가지시니 니ᄅᆞᆯ 텬ᄌᆞ긔 알외면 승상이 공이 즁ᄒᆞ리이다. 승상왈 엇진 말이뇨. 그놈왈 나ᄂᆞᆫ 여남 장한셩이니 엇지 공이 업스리오. 승상이 몰ᄂᆞ 칼ᄅᆞᆯ 멈추고 ᄌᆞ시 보니 ᄒᆞᆫ 눈 멀고 음성이 닉거ᄂᆞᆯ 다시 문왈 가쇽은 엇지ᄒᆞ뇨. 한셩왈 여ᄎᆞ여ᄎᆞ ᄒᆞ엿다 ᄒᆞ더이다. 승상왈 그ᄃᆡ 아니 광ᄃᆡ 무리의 드럿더냐. 한셩왈 승상이 엇지 이르시ᄂᆞ니잇고. 승상이 젼후 슈말ᄅᆞᆯ 다 이르고 ᄂᆡ 뒤흘 조ᄎᆞ 오라 ᄒᆞ고 말ᄅᆞᆯ ᄎᆡ쳐 가니라.

ᄎᆞ시 뉴시 니부인이 ᄒᆡ복ᄒᆞ기ᄅᆞᆯ 기다릴 ᄉᆡ 오ᄅᆡ지 아니ᄒᆞ여 니부인이 일ᄀᆡ 옥동을 ᄉᆡᆼᄒᆞ니 왕부인이 ᄃᆡ경ᄃᆡ희ᄒᆞ며 금은을 흣터 옥졸ᄅᆞᆯ 쥬어 ᄒᆡ복ᄒᆞᆫ 말ᄅᆞᆯ 일졀 방금ᄒᆞ엿더니 여러 날만의 뉴시 알고 부왕을 부촉ᄒᆞ여 텬ᄌᆞ긔 쥬달ᄒᆞᆫᄃᆡ 텬ᄌᆡ 졍법ᄒᆞ믈 의윤ᄒᆞ시니 왕시 이 소식을 듯고 양부인을 뫼셔 니시와 ᄒᆞᆫ가지로 몸을 맛치려 ᄒᆞᄂᆞᆫ지라. 법관이 연평 삼노의셔 니시ᄅᆞᆯ 잡ᄋᆞᄂᆡ여 슈ᄅᆡ의 올니니 양부인과 왕시 텬지ᄅᆞᆯ 부르며 통곡ᄒᆞᆯ ᄉᆡ 니시ᄂᆞᆫ 다만 ᄋᆞᄒᆡᄅᆞᆯ 미러 ᄌᆞ란을 맛기고 인ᄒᆞ여 혼졀ᄒᆞ니 법관과 옥졸이 참ᄋᆞ 하슈치 못ᄒᆞ고 셔로 도라보며 낙누ᄒᆞ더라.

이ᄯᆡ 승상이 ᄇᆡ도ᄒᆞ여 경셩의 니ᄅᆞ니 졍히 오시라. 먼니 ᄇᆞ라본즉 연평 삼노의 관원과 하졸이 슈ᄅᆡᄅᆞᆯ 옹위ᄒᆞ고 명ᄑᆡᄅᆞᆯ 다ᄅᆞ시되 당일 오시의 음부 니경ᄑᆡᄅᆞᆯ 참이라 ᄒᆞ엿고 슈ᄅᆡ 우ᄒᆡ ᄒᆞᆫ 부인을 ᄆᆡ엿거ᄂᆞᆯ 승상의 혼ᄇᆡᆨ이 살난ᄒᆞ고 간담이 뮈여지ᄂᆞᆫ 듯ᄒᆞ여 말ᄅᆞᆯ ᄎᆡ쳐 오다가 더욱 착급ᄒᆞ여 마상의셔 몸을 들어 슈ᄅᆡ의 올ᄂᆞ ᄆᆡᆫ 거슬 그르니 발셔 혼졀ᄒᆞ연지 오ᄅᆡᆫ지라. ᄇᆞ로 막ᄎᆞ의 드러가 구호ᄒᆞ며 양부인긔 뵈오니 양부인과 왕시 ᄃᆡ경ᄃᆡ희ᄒᆞ여 오열이읍ᄒᆞᆯ ᄯᆞᄅᆞᆷ이오 능히 말ᄅᆞᆯ 닐우지 못ᄒᆞᄂᆞᆫ지라.

승샹이 왕시 더러 니시ᄅᆞᆯ 보호ᄒᆞ라ᄒᆞ고 표ᄅᆞᆯ 올녀 토번을 믈니치고 항셔 ᄇᆞ든 일과 가변을 듯고 단긔로 ᄇᆡ도ᄒᆞ여 왓시믈 알외고 버거 금일 옥ᄉᆞᄂᆞᆫ 신의 가ᄉᆡ오니 ᄌᆞ당쳐치ᄒᆞ여지이다 ᄒᆞ엿거ᄂᆞᆯ 텬ᄌᆡ 일변 그 공노ᄅᆞᆯ 표창ᄒᆞ시고 옥ᄉᆞᄂᆞᆫ 쇼쳥ᄃᆡ로 ᄒᆞ라 ᄒᆞ시니

승상이 조셔ᄅᆞᆯ 밧ᄌᆞ와 형벌졔구ᄅᆞᆯ 베플고 ᄉᆞ실ᄒᆞᆯ ᄉᆡ 이ᄯᆡ 뉴시 ᄯᅩᄒᆞᆫ 이 곳의 나왓다가 졔 죄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막ᄎᆞ의 숨엇더니 승상이 몬져 슈뮨 군ᄉᆞᄅᆞᆯ 잡ᄋᆞ드려 엄형ᄒᆞ니 문졸이 감히 긔망치 못ᄒᆞ여 복ᄎᆞᄒᆞ되 모일의 뉴부인 시비 난향이 은ᄌᆞᄅᆞᆯ 쥬며 당부ᄒᆞ되 밤든 후 효양당으로셔 ᄉᆞᄅᆞᆷ이 나올 거시니 뭇지 말고 베히면 즁상 이시리라 ᄒᆞ옵고 ᄯᅩ 뉴부인 말ᄉᆞᆷ을 젼ᄒᆞ옵기로 간셥ᄒᆞ엿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ᄯᅩ 난향을 장문ᄒᆞᆫ즉 발셔 문졸의 구초의 낫시ᄆᆡ 긔망치 못ᄒᆞ여 ᄀᆡᄀᆡ 승복ᄒᆞ니 승상이 불승분노ᄒᆞ여 뉴시ᄅᆞᆯ ᄎᆞᄌᆞ 결박ᄒᆞ라 ᄒᆞ고 명ᄉᆞ관으로 냥인의 봉초ᄅᆞᆯ 텬ᄌᆞ긔 쥬달ᄒᆞᆫᄃᆡ 상이 진노ᄒᆞᄉᆞ 뉴녀ᄅᆞᆯ 쳐참ᄒᆞ라 ᄒᆞ시니 종실 ᄃᆡ신이 쥬ᄒᆞ되 뉴시ᄂᆞᆫ 금지옥엽이라. 쳐참ᄒᆞ미 과도ᄒᆞ믈 간ᄒᆞᆫᄃᆡ 텬ᄌᆡ 더욱 노ᄒᆞᄉᆞ 밧비 쳐참ᄒᆞ라 ᄒᆞ시고 명현왕 부부의 녹봉을 거두시다. 승상이 조셔ᄅᆞᆯ 밧ᄌᆞ와 뉴시ᄅᆞᆯ 그 슈ᄅᆡ의 쳐참ᄒᆞ고 난향과 문졸등을 능지ᄒᆞ니라.

승상이 옥ᄉᆞᄅᆞᆯ 쳐치ᄒᆞᆫ 후 모친과 부인을 본부로 호송ᄒᆞ고 ᄇᆞ로 궐하의 ᄂᆞᄋᆞ가 ᄃᆡ죄ᄒᆞᆫᄃᆡ 텬ᄌᆡ 인견ᄒᆞᄉᆞ 공노ᄅᆞᆯ 칭찬ᄒᆞ신 후 뉴녀의 흉ᄉᆞᄅᆞᆯ 닐너 짐의 불명ᄒᆞ믈 한치 말ᄂᆞ ᄒᆞ시니 승샹이 ᄉᆞ은ᄒᆞ고 길의셔 졍한셩을 맛ᄂᆞ던 ᄉᆞ연을 알왼ᄃᆡ 텬ᄌᆡ 드르시고 하교ᄒᆞᄉᆞ왈 일이 이믜 오ᄅᆡ고 제 그져 ᄉᆞ랏다 ᄒᆞ니 그 죄ᄅᆞᆯ ᄉᆞᄒᆞ고 젹몰ᄒᆞᆫ 거슬 ᄂᆡ여 쥬라 ᄒᆞ시다. 승상이 본부의 도라와 위공긔 뵈온ᄃᆡ 위공이 반기며 가변을 닐너 희허쟝탄ᄒᆞ더라. 승상이 윤옥을 보고 한셩을 맛난 ᄉᆞ연과 텬ᄌᆡ 그 죄명을 ᄉᆞᄒᆞ신 슈말ᄅᆞᆯ 젼ᄒᆞ니 윤옥이 텬은을 츅ᄉᆞᄒᆞ고 날노 한셩을 기ᄃᆞ리니 오ᄅᆡ지 아녀 한셩이 왓거ᄂᆞᆯ 승상이 반기며 텬ᄌᆡ ᄉᆞ죄ᄒᆞ시믈 니ᄅᆞ고 윤옥을 불너 뵈니 부녜 셔로 반기미 측냥업더라.

ᄎᆞ시 경운이 십칠셰라. 좌승상 남ᄌᆞ강의 ᄉᆞ회 되여 뇽문의 올ᄂᆞ 익쥬ᄌᆞᄉᆞᄅᆞᆯ ᄒᆞ여 님쇼로 갈 ᄉᆡ 연경ᄉᆞ의 드러가 금ᄇᆡᆨ을 흣터 쳥원과 졔승을 줴급ᄒᆞ고 션영의 쇼분ᄒᆞ고 고ᄐᆡᆨ의 ᄎᆞᄌᆞ가니 호시 이믜 쥭엇ᄂᆞᆫ지라. 니부인의 ᄋᆞ들 옥윤이 쇼년등과ᄒᆞ여 병부시랑의 니ᄅᆞ럿더니 텬ᄌᆡ 승상의 공노로 셔량왕을 봉ᄒᆞ시고 승상은 위국공을 봉ᄒᆞ시니 그 부귀 영홰 세상의 드므더라. 셔량왕이 모비ᄅᆞᆯ 뫼셔 셔량으로 갈 ᄉᆡ 단원승당의 드러가 쳥졍의 은공을 ᄉᆞ례ᄒᆞ고 발ᄒᆡᆼᄒᆞ니 익쥬ᄂᆞᆫ 셔량지경이라. ᄌᆞᄉᆡ 나와 마ᄌᆞ 반기고 함긔 셔량으로 가 문무 조하ᄅᆞᆯ 맛고 치국ᄐᆡ평ᄒᆞ여 누ᄇᆡᆨ년 누리더라.

((戊午 紅樹洞 新刊 29장))


연고을 무른ᄃᆡ 경운이 셔간을 드리며 셜화ᄅᆞᆯ 고ᄒᆞ거ᄂᆞᆯ 승상이 뉴시의 일을 짐작ᄒᆞ고 부원슈의게 젼령ᄒᆞ여 뒤흘 조ᄎᆞ라 ᄒᆞ고 ᄇᆡ도ᄒᆞ여 경셩으로 향ᄒᆞ니라.

ᄎᆞ셜 니시 일ᄀᆡ 옥동을 ᄉᆡᆼᄒᆞ니 왕부인이 경희ᄒᆞ여 금은을 옥죵을 쥬어 ᄒᆡ복ᄒᆞᆫ 일ᄅᆞᆯ 방금ᄒᆞ여든니 왕시 쇼식을 듯고 니시와 ᄒᆞᆫ가지로 몸을 맛치려 ᄒᆞ더라. 법관이 연평 삼도의 이셔 니시을 슈ᄅᆡ으 올니니 왕시ᄂᆞᆫ 통곡ᄒᆞ고 니시ᄂᆞᆫ ᄌᆞ란의게 아희을 맛지고 혼졀ᄒᆞ니 옥죨이 참아 하슈치 못ᄒᆞ더라.

이ᄯᆡ 승상이 쥬야ᄇᆡ도ᄒᆞ여 경셩의 이르니 졍히 오시라. ᄇᆞ라본즉 삼노의 옥죨이 수ᄅᆡ을 옹위ᄒᆞ고 명ᄑᆡ의 써시되 당일 오시의 음부 니경ᄑᆡ을 참이라 ᄒᆞ여거ᄂᆞᆯ 말을 달녀 인ᄒᆡ 즁을 헷치고 감형관을 보고 슈말을 이르고 시ᄀᆡᆨ을 멈츄라 ᄒᆞ고 바로 입궐 쳥ᄌᆈᄒᆞ온ᄃᆡ 상니 ᄃᆡ경ᄒᆞ샤 원노 구치을 위로ᄒᆞ시고 버거 옥ᄉᆞ을 말ᄉᆞᆷᄒᆞ신ᄃᆡ 원쉬 츌젼입공ᄒᆞᆫ 슈말을 고ᄒᆞ고 금일 옥ᄉᆞᄂᆞᆫ 신의 집 가ᄉᆡ온니 ᄌᆞ당쳐치ᄒᆞ여지이다. 상이 뉸허신ᄃᆡ 원쉬 부즁의 도라와 양부인게 뵈온 후 형구을 ᄇᆡ셜ᄒᆞ고 모든 시비을 ᄌᆈ쥴 ᄉᆡ 엄형지하의 ᄌᆔ갓튼 무리 엇지 은휘ᄒᆞ리요. 불하 일쟝의 난향 등이 ᄀᆡᄀᆡ 승복ᄒᆞᄂᆞᆫ지라. 승상이 표ᄅᆞᆯ 올녀 옥ᄉᆞ을 번복ᄒᆞ여 뉴시을 그 슈ᄅᆡ의 졍형ᄒᆞ고 공쳘 난향 등을 능지ᄒᆞᆫ 후 니시을 구호ᄒᆞ이라. 상이 ᄃᆡ로ᄒᆞ사 명헌왕의 녹봉을 거두시다.

승상이 상경ᄒᆞᆯ ᄯᆡ의 한셩을 맛나 ᄒᆞ가지로 왓ᄂᆞᆫ지라. 쳔ᄌᆞ게 알외여 ᄌᆈ을 ᄉᆞᄒᆞ시믈 고ᄒᆞᆫᄃᆡ 상이 뉸허ᄒᆞ시니 뉸옥을 불너 셔로 보게ᄒᆞ니 부녜 반기미 층냥업더라.

경운은 승상 님ᄌᆞ강의 ᄉᆞ회 되여 뇽문의 올나 익쥬ᄌᆞᄉᆞ을 ᄒᆞ여 연경ᄉᆞ을 지ᄂᆞᆯᄉᆡ 제승을 즁상ᄒᆞ고 도임ᄒᆞ니라.

상이 승상을 셔량왕을 봉ᄒᆞ시고 니부인의 아들 옥뉸은 위국공을 봉ᄒᆞ시고 왕부인의 아달 옥슌은 녜부샹셔을 봉ᄒᆞ신니 부귀영춍이 일세 가득ᄒᆞ더라. 왕이 셔량의 도임ᄒᆞ여 문문죠회을 ᄇᆞ든 후 치국ᄐᆡ평ᄒᆞ여 누ᄇᆡᆨ년 누리더라.

((戊午 紅樹洞 新刊27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