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말 규범집 (2016)/조선말 맞춤법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총 칙[편집]

조선말 맞춤법은 단어에서 뜻을 가진 매개의 부분을 언제나 같게 적는 형태주의원칙을 기본으로 한다.

제1장 자모의 차례와 그 이름[편집]

제1항 자모의 차례와 그 이름은 다음과 같다.

자음자(19개):

차례 자음 이름
1 기윽
2 니은
3 디읃
4 리을
5 미음
6 비읍
7 시읏
8 이응
9 지읒
10 치읓
11 키읔
12 티읕
13 피읖
14 히읗
15 쌍기윽
16 쌍디읃
17 쌍비읍
18 쌍시읏
19 쌍지읒

모음자(21개):

차례 모음 이름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제2장 형태소 적기[편집]

제2항 조선말의 받침은 다음과 같은 27개가 있다.

례:
ㄱ: 막다, 먹, 익다, 떡
ㄴ: 간다, 문, 산, 신다
ㄷ: 곧, 긷다, 묻다, 받다
ㄹ: 갈다, 달, 몰다, 물
ㅁ: 감다, 몸, 심다, 꿈
ㅂ: 덥다, 밥, 입, 잡다
ㅅ: 낫, 벗다, 옷, 짓다
ㅇ: 동이다, 방, 땅
ㅈ: 낮, 맞다, 젖, 찾다
ㅊ: 낯, 빛, 좇다, 쫓다
ㅋ: 동녘, 부엌
ㅌ: 같다, 맡다, 밑, 밭
ㅍ: 깊다, 높다, 늪, 숲
ㅎ: 놓다, 좋다, 히읗, 까맣다
ㄲ: 낚시, 묶다, 밖, 깎다
ㄳ: 넋, 몫, 삯
ㄵ: 앉다, 얹다
ㄶ: 귀찮다, 많다, 끊다
ㄺ: 굵다, 기슭, 닭, 붉다, 흙
ㄻ: 삶, 옮다, 젊다
ㄼ: 넓다, 밟다, 여덟, 짧다
ㄽ: 곬, 돐
ㄾ: 핥다, 훑다
ㄿ: 읊다, 애닲다
ㅀ: 닳다, 싫다, 옳다
ㅄ: 가엾다, 값, 없다
ㅆ: -겠다, 있다, -았다

제3항 받침 'ㄷ, ㅅ, ㅈ, ㅊ, ㅌ, ㅆ' 가운데서 어느 하나로 밝혀 적을 수 없는 것은 'ㅅ'으로 적는다.

례:
무릇, 뭇별, 빗나가다, 싱긋싱긋, 얼핏, 핫옷, 헛소문

제4항 한 형태소 안의 두 모음 사이에서 나는 설측음만 'ㄹㄹ'로 적고 기타의 자음들은 받침으로 적지 않는다.

1) 설측음인 경우
례:
옳음 그름
걸레 걸네
벌레 벌네
알롱달롱 알농달농
얼른 얼는
진달래 진달내
빨래 빨내
찔레꽃 찔네꽃
2) 설측음 이외의 자음인 경우
례:
옳음 그름
겨누다 견우다
디디다 딛이다
비키다(길을 ~) 빅히다
비끼다(노을이 ~) 빗기다
소쿠리 속후리
시키다(일을 ~) 식히다
어깨 엇개
여기다 역이다
이따금 잇다금

제5항 한 형태소 안에서 받침 'ㄴ, ㄹ, ㅁ, ㅇ' 다음의 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경우에는 아래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고 다른 받침들로 끝난 경우에는 언제나 된소리로 나지만 순한소리로 적는다.

1) 받침 'ㄴ, ㄹ, ㅁ, ㅇ' 다음의 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경우
례:
옳음 그름
산뜻하다 산듯하다
골똘하다 골돌하다
말씀 말슴
벌써 벌서
옴짝달싹 옴작달삭
뭉뚝하다 뭉둑하다
2) 'ㄴ, ㄹ, ㅁ, ㅇ' 이외의 받침인 경우
례:
옳음 그름
가락지 가락찌
덥석 덥썩
막대기 막때기
몹시 몹씨
억지로 억찌로
왁작(~ 떠들다) 왁짝
적삼 적쌈
접시 접씨
깍두기 깍뚜기
그러나 토에서는 'ㄹ' 다음에 된소리가 나더라도 된소리로 적지 않는다.
례:
옳음 그름
-ㄹ가 -ㄹ까
-ㄹ수록 -ㄹ쑤록
-ㄹ지라도 -ㄹ찌라도
-올시다 -올씨다

제6항 한 형태소 안에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나는 것은 같거나 비슷한 글자로 적는다.

례:

옳음 그름
밋밋하다 민밋하다
꼿꼿하다 꼿곳하다
싹싹하다 싹삭하다
씁쓸하다 씁슬하다
짭짤하다 짭잘하다

제7항 형태소의 소리가 줄어진 경우에는 준 음절의 첫소리를 앞 음절의 받침으로 바로잡아 적는다.

례:

옳음 그름
갖고(가지고) 갓고
딛고(디디고) 딧고
및고(미치고) 밋고
엊그저께(어제그저께) 엇그저께
엊저녁(어제저녁) 엇저녁

제3장 어간과 토 적기[편집]

제8항 어간과 토가 어울릴 때에는 각각 그 원 형태를 밝혀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례:
손이, 손을, 손에
꽃이, 꽃을, 꽃에
먹다, 먹으니, 먹어, 먹지
앉다, 앉으니, 앉아, 앉지
읊다, 읊으니, 읊어, 읊지
그러나 오늘날 어간에 토가 붙은 것으로 인정하기 어렵거나 또한 어간에 토가 붙은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라도 뜻이 달라진 것은 어간과 토를 밝혀 적지 않는다.
례:
옳음 그름
나마(사흘~) 남아
나타나다 낱아나다
너머(산~) 넘어
드러나다(정체가 ~) 들어나다
바라보다 발아보다
부러지다 불어지다
사라지다 살아지다
자라나다 잘아나다
자빠지다 잡바지다
쓰러지다(나무가 ~) 쓸어지다

제9항 일부 용언에서 어간과 토가 어울릴 때에 어간의 끝소리가 일정하게 바뀌여지는 것은 바뀐 대로 적는다.

1) 어간의 끝소리를 'ㄹ'로 적거나 빼버리는 경우
례:
갈다: 갈고, 갈며, 갈아, 가니, 갑니다, 가시니, 가오
달다: 달고, 달며, 달아, 다니, 답니다, 다시니, 다오
몰다: 몰고, 몰며, 몰아, 모니, 몹니다, 모시니, 모오
알다: 알고, 알며, 알아, 아니, 압니다, 아시니, 아오
2) 어간의 끝소리를 'ㅅ'으로 적거나 빼버리는 경우
례:
낫다: 낫고, 낫지, 나으니, 나아
짓다: 짓고, 짓지, 지으니, 지어
잇다: 잇고, 잇지, 이으니, 이어
3) 어간의 끝소리를 'ㅎ'으로 적거나 빼버리는 경우
례:
낳다: 낳고, 낳지, 낳소, 낳으니, 낳아서
넣다: 넣고, 넣지, 넣소, 넣으니, 넣어서
놓다: 놓고, 놓지, 놓소, 놓으니, 놓아서
좋다: 좋고, 좋지, 좋소, 좋으니, 좋아서
거멓다: 거멓고, 거멓지, 거머오, 거머니, 거머랴, 거머면, 거멉니다, 거매서
길다랗다: 길다랗고, 길다랗지, 길다라오, 길다라니, 길다라랴, 길다라면, 길다랍니다, 길다래서
노랗다: 노랗고, 노랗지, 노라오, 노라니, 노라랴, 노라면, 노랍니다, 노래서
4) 어간의 끝소리 'ㄷ'을 'ㄹ'로 적는 경우
례:
걷다: 걷고, 걷지, 걸으니, 걸어
긷다: 긷고, 긷지, 길으니, 길어
듣다: 듣고, 듣지, 들으니, 들어
5) 어간의 끝소리 'ㅂ'을 '우'로 적는 경우
례:
고맙다: 고맙고, 고맙지, 고마우니, 고마워
굽다: 굽고, 굽지, 구우니, 구워
깁다: 깁고, 깁지, 기우니, 기워
눕다: 눕고, 눕지, 누우니, 누워
덥다: 덥고, 덥지, 더우니, 더워
무겁다: 무겁고, 무겁지, 무거우니, 무거워
사랑스럽다: 사랑스럽고, 사랑스럽지, 사랑스러우니, 사랑스러워
아름답다: 아름답고, 아름답지, 아름다우니, 아름다워
어둡다: 어둡고, 어둡지, 어두우니, 어두워
춥다: 춥고, 춥지, 추우니, 추워
[붙임] 다만 '곱-, 돕-'과 같은 단음절 어간에 토 '-아'가 결합되여 '와'로 소리 나는 것은 '와'로 적는다.
례:
곱다: 고와, 고와서, 고와도, 고왔다
돕다: 도와, 도와서, 도와도, 도왔다
6) 어간의 끝음절 '르'를 '르ㄹ'로 적는 경우
례:
누르다: 누르러, 누르렀다
푸르다: 푸르러, 푸르렀다
이르다: 이르러, 이르렀다
7) 어간의 끝음절 '르'를 'ㄹㄹ'로 적는 경우
례:
고르다: 골라, 골랐다
부르다: 불러, 불렀다
오르다: 올라, 올랐다
8) 어간의 끝소리를 'ㅜ', 'ㅡ'로 적거나 빼버리는 경우
례:
푸다: 푸고, 푸지, 퍼, 펐다
담그다: 담그고, 담그지, 담가, 담갔다
뜨다: 뜨고, 뜨지, 떠, 떴다

제10항 용언 어간이 '아, 어, 여' 또는 '았, 었, 였'과 어울릴 때에는 그 어간의 모음의 성질에 따라 각각 다음과 같이 갈라 적는다.

1) 어간의 모음이 'ㅏ, ㅑ, ㅗ, ㅏㅡ, ㅗㅡ'인 경우('ㅏㅡ, ㅗㅡ'는 어간 끝소리가 'ㅡ'로 된 경우)에는 '아, 았'으로 적는다.
례:
받다: 받아, 받았다
얇다: 얇아, 얇았다
녹다: 녹아, 녹았다
따르다: 따라, 따랐다
노느다: 노나, 노났다
[붙임] 어간의 모음이 'ㅏㅡ, ㅗㅡ'인 것이라도 합성어간인 경우에는 '어, 었'으로 적는다.
례:
나뜨다: 나떠, 나떴다
본뜨다: 본떠, 본떴다
2) 어간의 모음이 'ㅓ, ㅕ, ㅜ, ㅡ, ㅓㅡ, ㅜㅡ, ㅡㅡ, ㅣㅡ'인 경우에는 '어, 었'으로 적는다.
례:
벗다: 벗어, 벗었다
겪다: 겪어, 겪었다
두다: 두어, 두었다
쓰다: 써, 썼다
거르다: 걸러, 걸렀다
부르다: 불러, 불렀다
흐르다: 흘러, 흘렀다
치르다: 치러, 치렀다
3) 어간의 모음이 'ㅣ, ㅐ, ㅔ, ㅚ, ㅟ, ㅢ'인 경우와 어간이 '하'인 경우에는 '여, 였'으로 적는다.
례:
기다: 기여, 기였다
매다: 매여, 매였다
세다: 세여, 세였다
되다: 되여, 되였다
쥐다: 쥐여, 쥐였다
희다: 희여, 희였다
하다: 하여, 하였다
그러나 어간이 받침으로 끝난 경우에는 '어, 었'으로 적는다.
례:
밀다: 밀어, 밀었다
심다: 심어, 심었다
잇다: 이어, 이었다
짓다: 지어, 지었다
맺다: 맺어, 맺었다
뱉다: 뱉어, 뱉었다
[붙임] 부사로 된 다음과 같은 단어는 아래와 같이 적는다.
례:
옳음 그름
구태여 구태어
도리여 도리어
드디여 드디어

제11항 모음으로 끝난 어간과 모음으로 시작한 토나 접미사가 어울릴 때에는 소리가 줄어진 것은 준 대로 적을 수 있다.

례:
고이다: 괴다, 고이여서-괴여서-고여서, 고이여야-괴여야-고여야, 고이였다-괴였다-고였다
개다: 개여서-개서, 개여야-개야, 개였다-갰다
되다: 되여서-돼서, 되였지-됐지, 되여도-돼도, 되여야-돼야, 되였다-됐다
바치다: 바치여-바쳐, 바치여서-바쳐서, 바치여야-바쳐야, 바치였다-바쳤다
보다: 보아-봐, 보았다-봤다
주다: 주어-줘, 주었다-줬다
트다: 트이다-틔다, 트이여-틔여, 트이였다-틔였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단어들은 줄어든 대로만 적는다.
례:
① 지다: (지여)져, 졌다
치다: (치여)쳐, 쳤다
찌다: (찌여)쪄, 쪘다
② 가다: (가아)가, 갔다
사다: (사아)사, 샀다
서다: (서어)서, 섰다
자다: (자아)자, 잤다
켜다: (켜어)켜, 켰다
펴다: (펴어)펴, 폈다
짜다: (짜아)짜, 짰다

제12항 어간과 토가 녹아붙어 소리가 줄어들 때에는 줄어든 대로 적을 수 있다.

례:
그것이-그게
그것으로-그걸로
나는-난
나를-날
너를-널
무엇을-무얼(뭘)
무엇이요-뭐요(머요)
자네는-자넨

제13항 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가 줄어서 뒤에 오는 'ㄱ, ㄷ, ㅈ'이 거센소리로 될 때에는 거센소리로 적는다.

례:
다정하다-다정타
례하건대-례컨대
발명하게-발명케
시원하지-시원치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어간의 끝음절의 첫소리 'ㅎ'을 받침으로 올려 적는다.
례:
그러하다: 그렇다, 그렇고, 그렇지
아니하다: 않다, 않고, 않지
어떠하다: 어떻다, 어떻고, 어떻지
자그마하다: 자그맣다, 자그맣고, 자그맣지
저러하다: 저렇다, 저렇고, 저렇지
흔하다: 흖다, 흖고, 흖지
그리고 어간의 끝음절 '하'가 아주 줄어들 때에는 준 대로 적는다.
례:
못하지 않다-못지 않다
생각하다-생각다
깨끗하다-깨끗다

제14항 토 '-지' 뒤에 '않-'이 어울려 '-잖-'이 될 때와 '-하지' 뒤에 '않-'이 어울려 '-찮-'이 될 때에는 준 대로 적는다.

례:
많지 않다-많잖다
무섭지 않다-무섭잖다
적지 않다-적잖다
만만하지 않다-만만찮다
시원하지 않다-시원찮다
흔하지 않다-흔찮다

제4장 합성어 적기[편집]

제15항 합성어는 매개 어근의 형태를 각각 밝혀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례:
① 걷잡다, 낮보다, 닻줄, 돋보다, 옭걸다, 집안, 흙벽, 꽃철, 꿇앉다
② 값있다, 겉늙다, 덧없다, 빛나다, 설날, 젖어미, 칼날, 팥알, 꽃무늬, 끝마치다
그러나 오늘날 두개의 어근이 뚜렷하지 않은 것은 그 형태를 밝혀 적지 않는다.
례:
며칠, 부랴부랴, 이틀, 이태

제16항 합성어(또는 파생어)를 이룰 때에 어근 사이에서 'ㅂ'이 덧나거나 뒤에 오는 어근의 첫소리가 거센소리로 바뀌여 나는 것은 덧나고 바뀌여 나는 대로 적는다.

례:
① 몹쓸놈, 멥쌀, 부릅뜨다, 좁쌀, 찹쌀, 휩쓸다
② 마파람, 머리카락, 수펄, 안팎, 휘파람

제17항 합성어(또는 파생어)를 이룰 때에 'ㄹ'이 'ㄴ, ㄷ, ㅅ, ㅈ' 우에서 빠지는 경우에는 빠진 대로 적는다.

례:
마소, 미닫이, 바느질, 버드나무, 보조개, 소나무, 차돌, 화살

제18항 합성어에서 어근의 받침소리 [ㄹ]이 뒤에 오는 어근과 어울리면서 페쇄음이 되는 것은 'ㄷ'으로 적는다.

례:
나흗날, 며칟날, 섣달, 숟가락, 이튿날

제5장 접두사와 어근 적기[편집]

제19항 접두사와 어근이 어울릴 때에는 각각 그 형태를 밝혀 적는다.

례:
덧저고리, 맏아들, 맞들다, 맨발, 선웃음, 선잠, 싯누렇다, 샛말갛다, 짓밟다, 풋곡식, 헛걸음, 햇닭, 햇쌀

제6장 어근과 접미사 적기[편집]

제20항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어근과 어울릴 때에는 그 형태를 각각 밝혀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1) 새 단어를 만드는 접미사
례:
늙수그레하다, 덮개, 셋째, 앞장, 잎사귀, 정답다, 집게, 찜질
2) 동사의 사역 또는 피동을 나타내는 접미사
례:
돋구다, 맺히다, 밟히다, 솟구다, 업히다, 얽히다, 웃기다, 입히다, 잠기다
3) 강조의 뜻을 나타내는 접미사 '-치'
례:
놓치다, 덮치다, 밀치다, 받치다, 엎치다, 뻗치다
4) 형용사를 동사로 만드는 접미사 '-히', '-추'
례:
굳히다, 넓히다, 밝히다, 붉히다, 낮추다, 늦추다
[붙임] 그러나 둘받침 'ㄺ, ㄼ, ㄾ, ㅀ'으로 끝난 어근에 접미사가 어울릴 때에 그 둘받침이 받침소리규칙에 맞지 않게 발음되는 경우에는 그 받침을 밝혀 적지 않는다.
례:
말끔하다, 말쑥하다, 말짱하다, 널직하다, 얄직하다, 얄팍하다, 실쭉하다

제21항 어근과 접미사가 어울리여 그 뜻이 달라질 때에는 어근과 접미사를 밝혀 적지 않는다.

례:
거두다(곡식을 ~), 기르다, 도리다, 드리다(선물을 ~), 미루다, 바치다(세금을 ~), 부치다(편지를 ~), 이루다

제22항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어근과 어울릴 때에는 다음과 같이 갈라 적는다.

1) 어근과 접미사를 밝혀 적는 경우
(1) 명사나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 '-이'
례:
같이, 곳곳이, 굳이, 길이, 괴로이, 다듬이, 많이, 몫몫이, 번번이(계획을 ~ 넘쳐 완수하다), 부질없이, 손잡이, 정다이, 좋이, 즐거이, 집집이, 참되이, 층층이, 푼푼이(~ 모은 돈), 흥겨이
(2)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 '-음'
례:
걸음, 물음, 묶음, 믿음, 얼음, 웃음, 졸음
[붙임] 다음과 같은 단어들은 어근과 접미사를 밝혀 적지 않는다.
례:
거름(~을 내다), 고름(~을 짜다), 노름(~을 놀다)
(3) 동사의 사역 또는 피동을 나타내거나 형용사를 동사로 만드는 접미사들인 '-이', '-우', '-으키', '-이키', '-애'
례:
녹이다, 높이다, 놓이다, 덮이다, 먹이다, 돋우다, 일으키다, 돌이키다, 없애다
(4) '-거리'와 어울릴 수 있는 어근에 붙어서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이'
례:
번득이다, 번쩍이다, 속삭이다, 움직이다
2) 어근과 접미사를 밝혀 적지 않는 경우
(1) 어근에 '-이', '-음' 이외의 접미사가 붙어서 이루어진 명사나 부사
례:
거뭇거뭇, 나머지, 너무, 도로, 마감, 마개, 마중, 바투, 바깥, 비로소, 오긋오긋, 자주, 지붕, 끄트머리, 뜨덤뜨덤
(2) 의성의태어에 '-이'가 붙어서 이루어진 명사
례:
기러기, 개구리, 귀뚜라미, 더퍼리, 얼루기, 꾀꼬리, 딱따구리
(3) 어떤 토나 '하다'가 붙어서 단어를 이루는 일이 없는 어근에 접미사 '-이', '-아기', '-애기', '-어기(에기)'가 붙어서 된 명사나 부사
례:
갑자기, 동그라미, 반드시(~ 하여야 한다), 슬며시, 까끄라기, 호르래기, 두드러기, 부스레기
(4) 접미사 '-앟(-엏)', '-업(-압)', '-읍'이 붙어서 이루어진 형용사
례:
가맣다, 누렇다, 발갛다, 써느렇다, 간지럽다, 미덥다, 보드랍다, 부드럽다, 시끄럽다, 어지럽다, 우습다

제23항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 '-이', '-히'는 다음과 같이 갈라 적는다.

1) 어간에 '하다'를 붙일 수 있는 부사
(1) 받침 'ㅅ, ㄱ'을 제외한 기타의 받침과 모음 아래에서는 '히'로 적는다.
례:
고요히, 덤덤히, 마땅히, 부지런히, 영원히
(2) 받침 'ㅅ' 아래에서는 '-이'로 적는다.
례:
깨끗이, 따뜻이, 뚜렷이
(3) 받침 'ㄱ' 아래에서는 발음에 따라 '-이', '-히'로 갈라 적는다. (한자어에서는 전부 '-히'로 적고 고유어에서는 대부분 '-이'로 적는다.)
례:
납죽이, 수두룩이, 엄격히, 정확히, 진득이, 큼직이
2) 어간에 '하다'를 붙일 수 없는 부사는 '-이'로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뚜렷이 '-히'로 발음되는 것은 '-히'로 적는다.
례:
고이, 공교로이, 기어이, 가히, 자연히, 작히, 특히

제7장 한자어 적기[편집]

제24항 한자어는 음절마다 조선어 현대 한자음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례:
① 녀자(女子), 로동(勞動), 례외(例外), 인민(人民), 혁명(革命)
② 당분(糖分), 사탕(砂糖), 동북(東北), 패배(敗北), 생략(省略), 성위(省委), 일체(一切), 절실(切實)
그러나 습관에 따라 달리 발음되는 것은 달리 발음되는 대로 적는다.
례:
옳음 그름
나사(螺絲) 라사
나팔(喇叭) 라팔
노(櫓)
류월(六月) 륙월
시월(十月) 십월
오뉴월(五六月) 오륙월
유리(琉璃) 류리

제25항 한자 '不'의 음은 'ㄷ, ㅈ'을 첫소리로 하는 자가 뒤에 올 때는 '부'로 적고 그외에는 '불'로 적는다.

례:
① 부단(不斷), 부당(不當), 부동(不同), 부득불(不得不), 부자연(不自然), 부적당(不適當), 부족(不足), 부주의(不注意), 부지중(不知中)
② 불요불굴(不撓不屈), 불운(不運), 불편(不便)

제26항 한자어에서 모음 'ㅖ'가 들어있는 음절로는 '계', '례', '혜', '예'만을 인정한다.

례:
계산(計算), 세계(世界), 례절(禮節), 혜택(惠澤), 은혜(恩惠), 예술(藝術)
그러나 원음이 '게'인 것은 그대로 적는다.
례:
게시판(揭示板), 게재(揭載)

제27항 한자어에서 모음 'ㅢ'가 들어있는 음절로는 '희', '의'만을 인정한다.

례:
유희(遊戱), 의의(意義), 의학(醫學), 희망(希望), 회의(會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