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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여류한시선집/성중을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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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여류한시선집
성중을 지나며
저자: 삼의당 김씨, 역자: 김억

過城中吟

100236조선여류한시선집삼의당 김씨김억

城中을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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城中이라 三萬戶 집이 즐비코
새봄인제 物色이 더욱 좋와서
집마다 첨아끝엔 제비가 날고
東風엔 가지마다 꽃송이 웃네.

城中三萬戶 春物盛繁華 성중삼만호 춘물성번화
白日家家燕 東風樹樹花 백일가가연 동풍수수화

三萬戶 많은집에 새봄이 어렷고야
집마다 첨아끝엔 제비가 노래하고
가지엔 봄바람딸아 꽃이반겨 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