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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과 하이드/제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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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ᄌᆞ막 밤

어느날 져녁밥을 막 마촌 엇트손은 ᄯᅳᆺ밧긔 ᄶᅦ클집 하인이 숨이 헐덕 거리며 얼골이 죽은사람 쳐럼되여 차ᄌᆞ왓슴으로 ᄭᅡᆷ쟉 놀ᄂᆡ엇다.

『이밤에 무슨일노왓나 혹 주인ᄭᅴ셔 과히 펀치 못ᄒᆞ시냐』 ᄒᆞ고 엇트손이 하인을 보면서 물엇다.

『안이올시다, 주인ᄭᅴ셔 무슨 큰 탈이 나셧나 봄니다』 ᄒᆞ고 하인은 중얼거린다.

『이리 안ᄌᆞ서물이나 마시고 찬찬히 이야기 ᄒᆡ라』 ᄒᆞ고 엇트손은 물그릇을 압헤 노앗다.

『다른것이 안이라요, 오ᄅᆡ젼 브터 우리 주인이 문을 안으로 잠그시고 계신줄 아시지요, 그런데 지금도 그럿케 문을 닷고 잇서요, 나는 엇젼지 그것이 조치못ᄒᆞᆫ ᄉᆡᆼ각이 낫슴니다, 무셔운 마음이 낫슴니다』

『너무덤배지 말고, 그런 그 무셥다ᄂᆞᆫ 말이 무슨 ᄯᅳᆺ이야』

『ᄒᆞᆫ 주일 동안을 엇젼지 무셔운 마음이 나서 지금은 견ᄃᆡᆯ수가 업슴니다』 ᄒᆞ고 하인은 읏슭ᄒᆞ면서 말ᄒᆞᆫ다.

올타 그의 말보다 그 얼골을 보면 얼마나 무셔운지 알겟다, 쳐음 말ᄒᆞᆯᄯᆡ브터 엇트손을 치어다 보지 안코 몸을ᄯᅥᆯ며 말ᄒᆞᄂᆞᆫ것이 더 업ᄂᆞᆫ 무셔운 표졍이다, 더군다나 압헤 노흔 ᄂᆡᆼ수도 마시지 안코 오직 란로불만 물그럼이 보면서 『지금은 견ᄃᆡᆯ수가 업슴니다』 ᄒᆞ고 거듭말 ᄒᆞᆫ다.

『아마 무슨 곡졀이 잇ᄂᆞᆫ것 갓ᄒᆡ, ᄒᆞ니 어듸 ᄃᆡ관졀 무슨 일이야』 ᄒᆞ고 엇트손이 무럿다.

『와셔 보시기젼에는 분명히 엿줄수 업ᄉᆞ오나 무슨 큰탈이 낫나봄니다』

『무얼 탈이 낫서?』 ᄒᆞ고 엇트손은 벌덕 니낫다.

ᄯᆡ는 혹독히 치운 이월 밤이다, 반공에 놉히 달닌 ᄃᆞᆯ도 오날은 그 명랑ᄒᆞᆫ 빗츨 일코 희미ᄒᆞ며 바람은 디동치듯 불어 온길이 자욱ᄒᆞᆫ 몬지에 눈코를 ᄯᅳᆯ수 업다. 거리에ᄂᆞᆫ 사람이라고는 어리친 개ᄉᆡᆨ기 ᄒᆞᆫ아 볼수업다.

엇트손은 이밤쳐럼 사나온 일긔와 ᄒᆞᅟᆔᆼ인이 업슴을 보지 못ᄒᆞ엿다.

그리ᄒᆞ야 사람 보고 십흔 ᄉᆡᆼ각이 간졀ᄒᆞ다.

엇젼지 크나큰 ᄌᆡ앙이 바로 하ᄂᆞᆯ에서 ᄯᅥ러질것 갓다. 둘은 아모말 업시 줄곳간다.

하인은 늘 몃ᄌᆞ죡 압셔 가더니 문득 거름을 멈츄고 뒤를 도라본다, 그치운 바람에 모ᄌᆞ를 버셔 들엇다, 니마에ᄂᆞᆫ 팟죽ᄀᆞᆺ흔 ᄯᅡᆷ이 흐른다. 그러나 거름을 ᄲᆞᆯ히 걸어셔 흘닌 ᄯᅡᆷ은 아니라 ᄆᆞᄋᆞᆷ에 진ᄯᅡᆷ이 소사남이다.

『다 왓슴니다, 아모 그릇된 일이 업게ᄒᆞ소셔』 ᄒᆞ고 그ᄂᆞᆫ 변ᄒᆞᆫ 음셩으로 긔도ᄒᆞᄂᆞᆫ 죠ᄌᆞ로 이러케 말ᄒᆡᆺ다.

엇트손도 크게 감동ᄒᆞᄂᆞᆫ 목소ᄅᆡ로 아멘 ᄒᆞ얏다.

문을 두다렷다, 반만 열닌 문에 계집하인의 얼골이 보이며 지금와요ᄒᆞ고 뭇ᄂᆞᆫ다.

엇트손과 하인은 방을 둘너 보앗다, 란로가에 집안에 사람이라고는 모도다 둘너안졋다, 져 양ᄯᅦ 모양으로. 졂은 계집하인 ᄒᆞᆫ아는 엇트손을 보더니 웬 우름이 그리 나던지 왁ᄒᆞ며 목을 쓸어 안으려 ᄒᆞᆫ다. 밥짓ᄂᆞᆫ 녀인 ᄒᆞᆫ아ᄂᆞᆫ

『하ᄂᆞ님이 당신을 오시게 ᄒᆞ여 슴니다』 ᄒᆞ고 손을 모ᄒᆞ고 긔도ᄒᆞᆫ다. 엇트손

『이게 무슨 짓 들이야 ᄒᆞᆫ군데 둘너안졋써! 쥬인이 아시면 얼마나 ᄭᅮ지람ᄒᆞ실지 모르ᄀᆡᆺ다』 ᄒᆞ고 눈살을 ᄶᅵᆸ흐렷다.

『모도들 무셔워서 그리ᄒᆞᆷ니다』 ᄒᆞ고 하인이 변호ᄒᆞ얏다. 모다 잠잠ᄒᆞ엿다. 그러나 쳐음에 울든 계집은 다시 우름이 터져 셔 우름을 운다. 하인은 쉬― ᄒᆞ고 잠잠ᄒᆞ라 ᄒᆞ엿스나 갑쟉히 터진 우름이 되여 좀쳬 긋칠 줄을 모른다, 일동은 놀나ᄂᆞᆫ 얼골노 안방만 건너다 보앗다. 하인은 초 ᄒᆞᆫ자루를 가져오라 ᄒᆞ면서 엇트손을 손짓ᄒᆞ야 ᄌᆞ긔를 ᄯᅡ르라 ᄒᆞ엿다.

『아모조록 발소ᄅᆡ를 ᄂᆡ지 마십시요, 그리고 저 방에서 무슨 소ᄅᆡ가나서 드러 오시라 ᄒᆞ여도 도모지 듯지 마십시요』 ᄒᆞ고 하인은 후원을 지나면서 말ᄒᆡᆺ다.

엇트손은 무셔운 ᄆᆞᄋᆞᆷ이 덜억 나셔 아모 말업시 뒤만 ᄯᅡ라갓다. 하인은 ᄶᅦ클씨 잇ᄂᆞᆫ 방 문압헤 니르더니 가만히 손짓으로 들어 보시라 ᄒᆞ며 ᄌᆞ긔는 초를 마루에 놋코 문을 두다리면서

엇트손 씨게셔 오셧슴니다』 ᄒᆞ고 ᄯᅩ ᄒᆞᆫ번 ᄌᆞ셰히 들어 보시라 손짓ᄒᆞ엿다.

『아모도 볼수업다 엿주어라』 라고 방안에서 무슨 원망 ᄒᆞᄂᆞᆫ것 쳐럼 울녀 나온다.

엇트손은 다시 하인을 ᄯᅡ라 마당을 지나 주방에 왓다, 거긔는 란로의 불이 ᄭᅥ지고 박퀴가 슬수 기어 단인다. 하인은 ᄒᆞᆫ참 잇다가

『그게 주인의 음셩임닛가』 ᄒᆞ고 무럿다.

『글세 대단히 변ᄒᆞ셧구나』는 엇트손의 말.

『아니요 제가 이십년을 뫼시고 잇섯ᄂᆞᆫ데 주인의 음셩을 모르겟슴닛가, 안이올시다, 우리 주인은 여드레젼에 하ᄂᆞ님이여 ᄒᆞ고 고함을 지르시고 암살을 당ᄒᆞ셧슴니다, 그리고 져 방에 잇ᄂᆞᆫ 사람은 다른 이외다 그러나 왜 잇ᄯᆡ섯 기다리고 잇ᄂᆞᆫ지 참 모를 일이 올시다』 ᄒᆞ고 하인은 고긔를 흔들면서 말ᄒᆡᆺ다.

『그런 졍신 업ᄂᆞᆫ 소ᄅᆡᄂᆞᆫ ᄒᆞ지도 마라요, 누가 사람을 죽엿스면 아모리 졍신 업ᄂᆞᆫ 놈이 안인 바에야 거긔셔 잇단 말이야 밋지 못ᄒᆞᆯ 말이야』

하인은 엄숙ᄒᆞᆫ 모양으로

『그러케 제말을 잇지 아니ᄒᆞ시나 보십시요 이번 주일 동안을 져방에서 귀신인지 사람인지 무슨 약을 사가지고 오라고 ᄒᆡ요, 우리 주인은 흔히 심부름 식힐것을 조희에 써 주시ᄂᆞᆫᄃᆡ 져방에 잇ᄂᆞᆫ 사람도 그ᄃᆡ로 써서는 유리문을 열고 마당에 던지며 독쵹이 셩화 갓ᄒᆡ요 졍말 지난 주일은 약 사오ᄂᆞᆫ 그일밧긔 ᄒᆞᆫ것이 업슴니다. 물론 문을 ᄭᅩᆨ 안으로 잠그시고 진지 갓흔것도 방밧긔 두면 아모도 업슬ᄯᆡ 갓다 잡수시고 뷘상만 방밧긔 그ᄃᆡ로 두서요. 이러케 날마다 아니요 엇든ᄯᆡᄂᆞᆫ ᄒᆞ로 두세번을 조희에 무얼 써 주시ᄂᆞᆫ데 그것은 약방에 가서 무슨 약을 사 오라 ᄒᆞᆫ것이 올세다, 그레서 그말ᄉᆞᆷᄃᆡ로 사오면 그것이 불순젼ᄒᆞᆫ 약이니, 무얼 다른 도ᄆᆡ 약방에 가보아라 ᄒᆞ시며 사쳘 ᄶᅡ징을 ᄂᆡ십듸다』 ᄒᆞ고 말ᄒᆡᆺ다.

『혹 가지고 단이던 편지가 잇서?』 하인은 뒤젹뒤젹 ᄒᆞ더니 편지 ᄒᆞᆫ쟝을 ᄭᅥᄂᆡᆫ다.

그편지 에 ᄒᆞ엿스되

『지난번의 약은 슌젼흔것이 안이외다, 몃ᄒᆡ젼에 어나 약방에서 산 그 약을 보ᄂᆡ시요, 만일 조곰이라도 남아 잇스면 갑은 얼마간에 사겟슴니다. ᄎᆞᆷ으로 긴졀ᄒᆞᆫ 쳥이오니 엇더케 ᄒᆞ시던지 ᄎᆞᄌᆞ 보ᄂᆡ시요』

엇트손은 ᄒᆞᆫ숨을 쉬면서

『ᄎᆞᆷ 모를 일이로구나, 그런데 엇더케 이편지를 가지고 잇섯ᄂᆞ냐』

『약쟝ᄉᆞ가 이 편지를 보더니 웬 셰음인지 셩이 난 모양으로 이것을 ᄂᆡ여 던지기에 얼는 집어서 간직ᄒᆞ엿지요』

『녕락업ᄂᆞᆫ 주인의 글씨인걸』

『주인의 글시라 ᄒᆞ시지 만은 분명히 져는 져방에 잇ᄂᆞᆫ 이샹ᄒᆞᆫ쟈를 보앗서요』

『무얼 이샹ᄒᆞᆫ쟈를 보앗서』 ᄒᆞ고 엇트손이 눈이 둥그ᄅᆡ 지면서 무렷다.

『녜, ᄒᆞᆫ번은 졔가 맛ᄎᆞᆷ 뒤마당에서 아ᄅᆡᆺ층에 갑쟉이 드러 왓슴니다, 그ᄅᆡᆺ더니 웬놈이 거긔 잇ᄂᆞᆫ 여러 괴가온ᄃᆡ 무엇을 찾ᄂᆞᆫ지 분쥬 ᄒᆞᆸ듸다. 아마약을 찾ᄂᆞᆫ 모양이얘요, 그리다가 졔가 드러오ᄂᆞᆫ 것을 보더니 그쟈ᄂᆞᆫ ᄭᅡᆷ쟉놀나 우층으로 발소ᄅᆡ를 ᄂᆡ면서 다라 올나 갓슴니다, 그동안이 잠간 밧긔 안 되엿지 만은 나는 그쟈의 흉칙ᄒᆞᆫ 얼골에 엇지나 혼이 낫던지 머리 ᄭᅳᆺ치 쥿빗ᄒᆞ엿슴니다, ᄉᆡᆼ각히 보십시요 그가 만일 우리 주인이면 왜탈노 얼골 을 가리웟스며 나를 보더니 고함을 지르면서 다라 올나 갓ᄀᆡᆺ슴닛가, 져로 말ᄒᆞ면 수십년을 섬겻지요, 그ᄲᅮᆫ 아니라……』 ᄒᆞ고 하인은 그만 흉곽이 막히ᄂᆞᆫ 모양으로 손으로 얼골을 가리웟다. 엇트손

『글세 일은 이샹ᄒᆞ게 되엿다, 아마 무슨 깁흔비밀이 잇ᄂᆞᆫ것 갓다, 그러나 ᄂᆡ ᄉᆡᆼ각 갓ᄒᆡ서ᄂᆞᆫ 너의 주인이 병으로 얼골이 틀니셧슴으로 아마 탈노 가리우신 것 ᄀᆞᆺ고나, 그ᄅᆡ서 아모도 보시지를 아니ᄒᆞ시고 약도 그리 몹시 차즈신 모양이다, 무얼 일이 이샹ᄒᆞ기ᄂᆞᆫ 되엿다 만은 무슨 다른 겁날일은 업다, 형편에 혹 그러케 되느니라』 ᄒᆞ고 변호 ᄒᆞ얏다.

하인은 변ᄉᆡᆨᄒᆞ며 고ᄀᆡ를 흔들고

『아니올시다 분명히 우리주인이 안이올시다』 ᄒᆞ고 사방을 휘 둘너보더니 『우리 주인이 키가 크시지요 그런데 져 방에 잇ᄂᆞᆫ쟈ᄂᆞᆫ 아죠 키가 젹어요』

ᄒᆞ고 말ᄒᆡᆺ다.

이말에 엇트손은 의문이 텹텹ᄒᆞ앗다. 하인은 계속ᄒᆞ야 『수십년을 뫼시고 주 인의 키가 얼마만 ᄒᆞ신지 모르겟슴닛가, 하ᄂᆞ님만 그쟈를 아시ᄀᆡᆺ지 만은 결단코 우리 주인은 안이올시다, 무슨 살인이 이가온ᄃᆡ ᄉᆡᆼ겻슴니다』

『그러면 우리가 불가불 이 일의 젼부를 알아야 ᄒᆞ겟다, 너의 주인이 원치 아니ᄒᆞ시더ᄅᆡ도 저문을 열고 이일을 알고야 말테다』

하인은 이말에 펄펄 ᄯᅱ면서

『제발 그리ᄒᆡ 주십시요』 ᄒᆞ고 덤벤다.

『그러면 누가 져문을 열가』 ᄒᆞ고 엇트손의 뭇ᄂᆞᆫ말에 『당신ᄒᆞ고 저ᄒᆞ고지요』 ᄒᆞ고 하인이 ᄃᆡ답ᄒᆡᆺ다.

『올타, 아모조록 이 다음에 무슨 ᄎᆡᆨ망이나 어려운일이 업도록 ᄒᆞᆯ터이다』

『그러면 져ᄂᆞᆫ ᄯᅡᆼ광에 가셔 독긔를 가지고 올터이니 당신ᄭᅴ서ᄂᆞᆫ 란로불 집ᄀᆡ를 ᄌᆔ셰요』

엇트손은 란로관에 잇ᄂᆞᆫ 무거운 불집ᄀᆡ를 ᄌᆔ면서

『우리가 큰 비밀을 탐지ᄒᆞ려고 무슨 큰 모험을 ᄒᆞᄂᆞᆫ줄 알겟느냐』 고 엇트손은 우셧다.

『네 올슴니다』 고 하인이 ᄃᆡ답ᄒᆞ엿다.

『올아 큰 모험이다, 우리는 말보다 ᄉᆡᆼ각을 더 ᄒᆞ엿구나 자 그런데 그 탈쓴 놈을 젼에 혹 본일이 잇는가』

『그쟈가 ᄲᅡᆯ니 다라 올나 갓ᄂᆞᆫ고로 누구라 말은 못ᄒᆞ겟슴니다 만은 혹 하이드씨가 안일가요, 져ᄂᆞᆫ 그분인줄 암니다 웨 그런냐ᄒᆞ면 키도 젹고 얼골도 비슷ᄒᆞᆸ듸다, ᄉᆡᆼ각ᄒᆡ 보세요 누가 ᄆᆞᄋᆞᆷᄃᆡ로 그문을 열고 드나들ᄀᆡᆺ슴닛가 그분밧긔 업지요 혹 그분을 젼에 보셧슴닛가』

『응 ᄒᆞᆫ번 만나 잠간 이야기 ᄒᆞᆫ일이 잇지』

『그러면 수샹ᄒᆞ게 보이지 안아요 그리고 그얼골이 좀 무엇ᄒᆞ지 안아요― 엇더케 말ᄒᆞᆯ넌지 모르ᄀᆡᆺ슴니다 만은 그 얼골이 아조 진져리가 나지 아니 ᄒᆞᆸ듸가』

『네말ᄃᆡ로 그런 ᄉᆡᆼ각이 나더라』

『ᄭᅩᆨ그ᄅᆡ요, 그 탈쓴쟈가 무슨 원숭이 ᄀᆞᆺ치 나를 보더니 ᄲᅡ르락 이층에 다라갈ᄯᆡ 엇더케 무셥던지 소름이 ᄶᅩᆨ ᄭᅵ치고 등에 진ᄯᅡᆷ이 흘너셧슴니다, 별노 증거라 ᄒᆞᆯ 것이 업스나 거진 ᄆᆡᆼ셰 ᄒᆞ다십히 하이드라 ᄒᆞ겟슴니다』

『그ᄅᆡ 그ᄅᆡ, 나도 그런 무셔운 ᄉᆡᆼ각이 낫더니라 아 ᄶᅦ클씨ᄂᆞᆫ 아모 료량업시 져 악ᄒᆞᆫ 놈과 ᄒᆞᆷ부로 사괴엿다가 맛ᄎᆞᆷᄂᆡ 화를 ᄌᆞ취ᄒᆞ게 되엿구나, 분명히 져방에 살인이 니러낫다, 하ᄂᆞ님만 그놈을 아시겟지 만은 져방에 잇스면 우리는 단연히 원수를 갑하야 ᄒᆞᆯ터이다, ᄌᆞ 어셔 마부를 불러 오너라』 ᄒᆞ고 엇트손은 얼골에 구든 결심이 보인다.

마부가 왓다, 얼골이 다 죽은 사람ᄀᆞᆺ치 하얏타.

『졍신 ᄎᆞ리고 ᄆᆞᄋᆞᆷ을 단단히 먹어라, 이일은 어ᄃᆡᄭᆞ지 던지 우리가 ᄒᆞᆯ일이다 쟈 나ᄒᆞ고 하인은 져방문을 박 차고라도 드러갈터이니 너는 저편 뒤문에 기다렷다가 혹 그놈이 뒤로 튀거들낭 두말말고 몽동이로 족여주어 라, ᄌᆞ 네가 거긔 갈동안 기다릴터이니 십분동안』 ᄒᆞ고 엇트손은 큰 탐졍 모양으로 군호를 ᄶᅡᆺ다.

『자 지금은 우리 차레다』 ᄒᆞ고 마부가 간뒤에 엇트손은 시계를 보더니 불집ᄀᆡ를 다시 ᄌᆔ면서 이러케 말ᄒᆡᆺ다.

인젹은 고요ᄒᆞ고 ᄇᆞᆰ은 ᄃᆞᆯ은 층층ᄒᆞᆫ 구름에 싸혓고, 잇다금 부ᄂᆞᆫ 바람에 켠 쵹불이 흔들일ᄲᅮᆫ이다, 륜돈셩은 멀니셔 벌ᄯᅦ 소ᄅᆡᄀᆞᆺ치 응응ᄒᆞᄂᆞᆫᄃᆡ 오직 젹막을 ᄭᆡ치ᄂᆞᆫ것은 그방에셔 왓다갓다 ᄒᆞᄂᆞᆫ 발소ᄅᆡ다. 하인은

『져방에셔는 늘 져러케 발소ᄅᆡ가 남니다, 밤ᄉᆡ도록 그레요, 그러나 약을 사가지고 오면 죰 긋치ᄂᆞᆫ 모양이고요. 아마 그놈이 양심이 ᄶᅵᆯ녀 견ᄃᆡᆯ수 업서셔 져러케 온방을 헤매ᄂᆞᆫ 모양이얘요, 에― ᄭᅳᆷ직ᄒᆞᆷ니다, 가만히 들어보셰요, 져것이 우리 주인의 발소ᄅᆡ 얘요』 ᄒᆞ고 말ᄒᆡᆺ다.

그발쇼ᄅᆡ는 마루우헤 삽풋삽풋 별ᄒᆞ게 들닌다 과연 그 힘찬 ᄶᅦ클의 발쇼ᄅᆡ와 다르다.

『그러면 져 소ᄅᆡᄲᅮᆫ인가』 ᄒᆞ고 엇트손은 한숨을 쉬엿다.

『ᄯᅩᄒᆞᆫ번은 우ᄂᆞᆫ소ᄅᆡ도 들엇슴니다』 ᄒᆞ고 하인은 고ᄀᆡ를 ᄭᅳ덱이며 ᄃᆡ답ᄒᆞ엿다.

『무얼 우ᄂᆞᆫ소ᄅᆡ도?』 ᄒᆞ고 엇트손은 ᄭᅡᆷ쟉놀나며 부르 지졋다.

『녀인이나 졀망ᄒᆞᆫ 사람이 우ᄂᆞᆫ 소ᄅᆡ와 ᄀᆞᆺᄒᆡ셔 져도 울 마음이 낫서요』

ᄒᆞ고 하인이 답ᄒᆡᆺ다.

『그만ᄒᆞ고 드러가쟈』 ᄒᆞ고 엇트손은 니러셧다

둘은 각각 쥰비ᄒᆞᆫ 연쟝을 들고 방문밧긔 셧다. 먼져 엇트손이 큰소ᄅᆡ로 ᄶᅦ클씨를 불넛다.

그러나 아모 ᄃᆡ답이 업다. 다시 그는 『엿ᄐᆡᄭᆞ지 우리가 의심ᄒᆞ기를 마지 아니 ᄒᆞ엿쇼 그러나 지금은 ᄎᆞᆷ을수 업쇼 만일 그ᄃᆡ가 이러케 순히 ᄒᆞᄂᆞᆫ 말을 듯지아니ᄒᆞ면 위력으로 ᄒᆞᆯ수 밧긔 업쇼, 억지로 라도!』 ᄒᆞ고 부르지졋다.

엇트손씨 졔발 덕분 드러오지 마시요』 ᄒᆞ고 방안에셔 소ᄅᆡ가 난다.

『여보게 져것은 분명히 ᄶᅦ클씨의 목소ᄅᆡ가 아니고 하이드일세. ᄌᆞ 독기로 문을 어셔 막부셔라』 ᄒᆞ고 엇트손은 날ᄯᅱ면셔 호령ᄒᆞ엿다.

하인은 ᄃᆡ령ᄒᆞᆫ 듯키 독기를 들어 힘ᄭᅥᆺ 문을 치ᄆᆡ. 온집이 울닌다, 잠을쇠 잇ᄂᆞᆫᄃᆡ를 쳣더니 문이 졀거덕 ᄯᅱᆫ다. 이럴ᄯᆡ마다 방에셔ᄂᆞᆫ 무슨 즘ᄉᆡᆼ이 무셔워ᄒᆞᄂᆞᆫ 소ᄅᆡ갓치 고함을 지른다. 그러나 이문은 썩 단단ᄒᆞᆫ 나무라 네 번ᄭᆞ지ᄂᆞᆫ 아모 소식이 업다가 다ᄉᆞᆺ번ᄌᆡ 만에야 덱ᄭᅡ닥ᄒᆞ며 안으로 너머진다. 그리ᄒᆞ야 온집이 잠잠ᄒᆞ다 ᄌᆔ 죽은듯키! 둘은 뒤로 주춤 물너셧다. 거긔는 등불이 켜잇고 란로에셔ᄂᆞᆫ 불이 활활ᄐᆞ며 그우에 노은 물주젼ᄌᆞ가 ᄭᅳᆯᄂᆞᆫᄃᆡ로 무슨 아름다온 음악소ᄅᆡ와 ᄀᆞᆺ치 난다. ᄎᆡᆨ샹셜합은 둘이 열닌ᄎᆡ로 잇고 그우혜 무슨 셔류를 차셔잇게 노핫다. 바로 져녁밥을 먹으러 ᄎᆞ려노흔것이 잇다, 그러나 아모 다른 이샹ᄒᆞᆯ것이 업다. 다시 둘너보앗다―아―흰 침샹우에 ᄉᆡᆼ죽엄이 누여잇다. 방금 죽은것 쳐럼 바르륵 ᄯᅥ는것 갓다. 가만가만 갓가히 가 보앗다 이는 하이드의 시톄로다, 그옷은 길고 통큰 것인ᄃᆡ ᄶᅦ클씨의 옷이 분명ᄒᆞ나 그얼골은 하이드다 바르를 ᄯᅥᄂᆞᆫ듯ᄒᆞ야 아직 호흡이 잇다ᄒᆞ지만은 그의 혼은 벌셔 세샹을 ᄯᅥ낫다. 그 손에ᄂᆞᆫ ᄭᆡ여진 약병을 ᄌᆔ엿ᄂᆞᆫᄃᆡ 독ᄒᆞᆫ ᄂᆡ암ᄉᆡ가 코를 ᄶᅵ른다, 엇트손은 그쟈가 ᄌᆞ살ᄒᆞ엿다고 곳 판단ᄒᆞ엿다.

『아 느졋다 구원 ᄒᆞᄂᆞᆫ것이던지 이놈을 형벌 주ᄂᆞᆫ 것이던지 다 느젓다, 오직 너의 쥬인의 시톄를 찾ᄂᆞᆫ 그 ᄒᆞᆫ가지 일만 남앗다』 ᄒᆞ고 엇트손은 쳐량ᄒᆞᆫ빗츠로 말ᄒᆡᆺ다.

그리ᄒᆞ야 그 ᄭᅡᆷᄭᅡᆷᄒᆞᆫ ᄯᅡᆼ광에 가셔 방방이 뒤졋스나 아모것도 업다, 아직 거믜줄이 그ᄃᆡ로 잇ᄂᆞᆫ것을 보면 아모도 드러가지 아니ᄒᆞᆫ 증거다.

하인은 갈방에 ᄭᅡᆯ닌 돌을 발노 굴으면셔

『이 밋헤 파 뭇엇겟지요』 ᄒᆞᄂᆞᆫ 소ᄅᆡ만 침믁 ᄭᆡ칠ᄲᅮᆫ이다.

『혹 그놈이 도망을 갓슬가?』는 엇트손의 말이다. 그러나 츌닙문이 단단 히 잠긴것과 벌서 녹이 실은 열쇠가 ᄯᅥᆯ어져 잇ᄂᆞᆫ것을 보고

『이열쇠는 쓰지 아니ᄒᆞᄂᆞᆫ 것인가』 ᄒᆞ고 무럿다.

『써요? 보십시요 발노 밟아셔 일부러 분지른 것이 아님닛가』 ᄒᆞ고 하인이 ᄃᆡ답ᄒᆡᆺ다.

『원 도모지 무슨ᄯᅳᆺ인지 모르겟고나 ᄌᆞ 방으로 다시 가보쟈』 ᄒᆞ고 엇트손은 말ᄒᆡᆺ다.

둘은 아모 말업시 구름다리로 올나 오며 그리ᄒᆞ야 그방에 들어와, 무슨 증거를 엇으랴고 사방으로 헤ᄆᆡᄂᆞᆫᄃᆡ, 샹우에 방금 화학 실험ᄒᆞᆫ 흔젹이 잇스니, 이는 무슨 흰가로가 누른잔 ᄯᆡ에 담겨 잇셔 실험 ᄒᆞ려고 ᄒᆞᆫ것갓다.

『바로 이약이 졔가 늘 사오던 약이올시다』 ᄒᆞ고 하인은 말ᄒᆞᄂᆞᆫᄃᆡ 주젼ᄌᆞ에 ᄭᅳᆯᄂᆞᆫ물은 펄펄ᄭᅳᆯ어 넘친다. 테불 갓가히 교의를 닥아 노흔것이며, 희차죵에 셜탕잇ᄂᆞᆫ 것을 보면 분명히 져녁을 시쟉ᄒᆞ엿던 것이다.

그갓혼 테불우에 죵교셔젹 ᄒᆞᆫ권이 노혀 잇셔 거긔 하ᄂᆞ님을 져주ᄒᆞᄂᆞᆫ 글 ᄶᅦ클의 글씨로 쓴것이 잇고. 다른 테불 우에 조희를 싸흔것이 잇고 그우에 큰 봉투지ᄒᆞᆫ쟝이 잇스니, 그것은 ᄶᅦ클씨의 글씨로 엇트손씨젼이라 쓴 것이다. 그속에는 유언쟝 (여ᄉᆞᆺᄃᆞᆯ젼에 썼던 하이드의 그것과 ᄀᆞᆺ다) 이엇다, 그러나 그젼 유언쟝에ᄂᆞᆫ ᄶᅦ클씨가 죽던지 업서지ᄂᆞᆫ 경우에』 ᄌᆡ산젼부를 하이드의게 샹속 식히라 ᄒᆞ엿스나 아 놀납다 이 유언쟝에는 하이드의 일홈 ᄃᆡ신 엇트손의 일홈을 썻습이라.

『원 도모지 알수가 업ᄂᆞᆫ 일이로 구나 이 죽은쟈가 나를 조아 아니ᄒᆞᆯ터인데 엇지ᄒᆞ야 이것을 아조 ᄶᅵ져 ᄇᆞ리지 아니ᄒᆞᆫ것이 이샹ᄒᆞ지 안은가』

ᄯᅩ 그 봉투에 다른 편지가 잇스니, 이ᄂᆞᆫ ᄶᅦ클씨가 쓴것인ᄃᆡ 날ᄌᆞᄭᆞ지 잇다 엇트손은 그것을 보더니 ᄭᅡᆷ쟉 놀나며

『아 그러면 그가 오날 아침ᄭᆞ지 살앗고나 그러케급히 죽는다 던지 시톄를 그러케 급히 감촐 여가가 업섯겟다, 아직도 어ᄃᆡ 살아 계시던지 도망ᄒᆞ엿슬 것이 분명ᄒᆞ다, 그러나 만일 다라 낫다ᄒᆞ면 엇더케, ᄯᅩᄂᆞᆫ 왜 다라낫 슬가? 그가 져쟈를 죽엿ᄂᆞᆫ지 자살을 ᄒᆞ엿는지 엇더케 알수 잇슬가 졍신 ᄎᆞ리고 눈을 바로 ᄯᅥ야지 잘못 ᄒᆞ다가는 큰일이 나겟다』 ᄒᆞ고 말ᄒᆡᆺ다.

『왜 그편지를 보시지 아니ᄒᆞ심닛가』 ᄒᆞ고 하인이 물엇다.

『엇젼지 ᄯᅳ더 보기가 겁이 나ᄂᆞᆫ구나』 ᄒᆞ고 편지를 보앗다. 그 ᄉᆞ연에 ᄒᆞ엿스되

『―엇트손씨여 그ᄃᆡ가 이편지를 바다 볼ᄯᆡ는 벌서 나는 형영 (形影) 을 감초겟노라 그러나 엇던 형편인지 이ᄯᅩᄒᆞᆫ 내가 알ᄇᆡ 아니나, 그러나 그것이 나의 운명을 일즉 마초게 ᄒᆞᆯ것은 의심 업노라, 먼져 래니온씨의 편지를 닑으시고 다음에 그ᄃᆡ의 불ᄒᆡᆼᄒᆞ고 갑업ᄂᆞᆫ 친구 나의 편지를 닑으라―』

『ᄯᅩ 편지 ᄒᆞᆫ쟝이 들엇다』 ᄒᆞ고 엇트손은 말 ᄒᆞ면서 그긴편지를 주머니에 집어 너흐면서 『그런ᄃᆡ 도모지 이 편지 이야기ᄂᆞᆫ 일졀 ᄒᆞ지마라, 너의 쥬인이 살아 계신지 도망ᄒᆞ셧ᄂᆞᆫ지 ᄭᅩᆨ 우리 손에 달녓다, 벌셔 열시가 되엿구나 집에 가져 즁용이 이편지를 볼터이다, 그리고 경찰셔에 긔별ᄒᆡ셔 다시 오겟다』

ᄒᆞ고 엇트손은 그문을 잠그고 둘이 나갓다.

오ᄅᆡ동안 만흔 사ᄅᆞᆷ의 이목을 놀ᄂᆡ고 풀지 못ᄒᆞ던 비밀을 풀녀고 엇트손은 집으로 갓고 하인들은 란로가에 ᄯᅩ ᄒᆞᆫ번 둘너안져 뒤ᄭᅳᆺ만 보고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