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55년)/창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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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空


그 여름날
熱情의 포푸라는
오려는 蒼空의 푸른 젖가슴을
어루만지려
팔을 펼쳐 흔들거렸다.
끓는 太陽그늘 좁다란 地點에서
天幕같은 하늘밑에서
떠들던, 소나기
그리고 번개를,
춤추든 구름은 이끌고
南方으로 도망하고,
높다랗게 蒼空은 한폭으로
가지우에 퍼지고
둥근달과 기러기를 불러왔다.

푸드른 어린마음이 理想에 타고,
그의 憧憬의날 가을에
凋落의 눈물을 비웃다.

一九三五•一〇•二〇
平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