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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영언/여항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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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영언
이삭대엽(二數大葉) 여항육인(閭巷六人)
100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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閭巷六人
張鉉

鴨綠江 ᄒᆡ 진 後에 에엿분 우리 님이
燕雲 萬里ᄅᆞᆯ 어듸라고 가시ᄂᆞᆫ고
봄풀이 프르고 프르거든 卽時 도라오쇼셔

朱義植

하ᄂᆞᆯ이 놉다 ᄒᆞ고 발 져겨 셔지 말며
ᄯᅡ히 두텁다고 ᄆᆞ이 ᄇᆞᆲ지 마롤 거시
하ᄂᆞᆯ ᄯᅡ 놉고 두터워도 내 조심을 ᄒᆞ리라


窓밧긔 아ᄒᆡ 와셔 오ᄂᆞᆯ이 새ᄒᆡ오커ᄂᆞᆯ
東窓을 열쳐 보니 녜 돗ᄃᆞᆫ ᄒᆡ 도닷다
아ᄒᆡ야 萬古 ᄒᆞᆫ ᄒᆡ니 後天에 와 닐러라


말하면 雜類라 ᄒᆞ고 말 아니면 어리다 ᄒᆞᄂᆡ
貧寒을 ᄂᆞᆷ이 웃고 富貴를 새오ᄂᆞᆫ듸
아마도 이 하ᄂᆞᆯ 아레 사롤 일이 어려왜라


늙고 病든 몸이 가다가 아므듸나
절로 소슨 뫼헤 손조 밧 가로리라
結實이 언매리마ᄂᆞᆫ 連命이나 ᄒᆞ리라


荊山에 璞玉을 어더 世上 사ᄅᆞᆷ 뵈라 가니
것치 돌이여니 속 알 리 뉘 이시리
두어라 알 닌들 업스랴 돌인 드시 잇거라


人生을 혜여ᄒᆞ니 ᄒᆞᆫ바탕 ᄭᅮᆷ이로다
죠흔 일 구즌 일 ᄭᅮᆷ 속에 ᄭᅮᆷ이여니
두어라 ᄭᅮᆷ ᄀᆞᆺ튼 人生이 아니 놀고 어이리

주려 주그려 ᄒᆞ고 首陽山에 드럿거니
현마 고사리ᄅᆞᆯ 머그려 ᄏᆡ야시랴
物性이 구븐 줄 믜워 펴 보려고 ᄏᆡ미라


屈原 忠魂 ᄇᆡ에 너흔 고기 采石江에 긴 고래 되야
李謫仙 등에 언ᄭᅩ 하ᄂᆞᆯ 우회 올ᄂᆞ시니
에제ᄂᆞᆫ 새 고기 낫거니 낙가 ᄉᆞᆷ다 엇더리


忠臣의 속ᄆᆞ음을 그 님금이 모로므로
九原 千載에 다 스러 ᄒᆞ려니와
比干은 ᄆᆞ음을 뵈야시니 므슴 恨이 이시리


唐虞도 죠커니와 夏商周ㅣ 더옥 죠희
이제를 혜여 ᄒᆞ니 어ᄂᆡ 적만 ᄒᆞᆫ 거이고
堯天에 舜日이 ᄇᆞᆯ가시니 아모 젠 줄 몰래라

余嘗得見失公道源所製新飜一二闋 惟恨未得其全調也 一日 卞君和叔 爲我得全篇以眎之 余三復遍閱 其辭正大 其旨微婉 皆發乎情而實有風雅之遺韵 使古之觀民風者采之 其亦得徹於陳詩之列矣 盖玩其詞而想其人 必非烟火中人也 噫

公非徒能於此也 持身恭儉 處心恬靜 逡逡有君子之風焉 歲戊申夏五月上澣 南坡老圃書
金三賢

늙기 셜온 줄을 모로고나 늘것ᄂᆞᆫ가
春光이 덧이 업서 白髮이 절로 낫다
그러나 少年 ᄶᅧᆨ ᄆᆞ음은 감ᄒᆞᆫ 일이 업세라


綠楊 春三月을 자바ᄆᆡ야 둘 거시면
셴머리 ᄲᅩ바내여 ᄎᆞᆫᄎᆞᆫ 동혀 두련마ᄂᆞᆫ
올ᄒᆡ도 그리 못ᄒᆞ고 그저 노화 보내거다


松壇에 선ᄌᆞᆷ ᄭᆡ야 醉眼을 드러 보니
夕陽 浦口에 나드ᄂᆞ 니 白鷗ㅣ로다
어즈버 이 江山 風景이야 어ᄂᆡ 그지 이시리


功名을 즐겨 마라 榮辱이 半이로다
富貴ᄅᆞᆯ 貪치 마라 危機를 ᄇᆞᆲᄂᆞ니라
우리ᄂᆞᆫ 一身이 閑暇커니 두려온 일 업세라


크나큰 바회 우희 네 사ᄅᆞᆷ이 閑暇롭다
紫芝歌 ᄒᆞᆫ 曲調ᄅᆞᆯ 오ᄂᆞᆯ이야 드를런가

이後ᄂᆞᆫ 나 ᄒᆞ나 더ᄒᆞ니 五皓ㅣ 될가 ᄒᆞ노라


내 精靈 술에 섯겨 님의 속에 흘러드러
九回 肝腸을 다 ᄎᆞ자 ᄃᆞᆫ닐만졍
날 닛고 ᄂᆞᆷ 向ᄒᆞᆫ ᄆᆞ음을 다 스로려 ᄒᆞ노라

漁隱

江湖에 ᄇᆞ린 몸이 白鷗와 벗이 되야
漁艇을 흘리 노코 玉簫를 노피 부니
아마도 世上 興味ᄂᆞᆫ 잇분인가 ᄒᆞ노라


겨월이 다 지나고 봄節이 도라오니
萬壑 千峰에 프른 빗치 새로왜라
아ᄒᆡ야 江湖에 ᄇᆡ ᄯᅴ오고 낙대 推尋 ᄒᆞ여라


이 몸이 ᄒᆞᆯ 일 업서 西湖ᄅᆞᆯ ᄎᆞ자가니
白沙 淸江에 ᄂᆞ니ᄂᆞ 니 白鷗ㅣ로다
어듸셔 漁歌 一曲이 이내 興을 돕ᄂᆞ니


寥花에 ᄌᆞᆷ든 白鷗 선ᄌᆞᆷ ᄭᆡ야 ᄂᆞ지 마라
나도 일 업서 江湖客이 되엿노라
이後ᄂᆞᆫ ᄎᆞ즈 리 업스니 너를 조차 놀리라

塵埃에 무친 分ᄂᆡ 이내 말 드러 보소
富貴 功名이 됴타도 ᄒᆞ려니와
갑업슨 江山 風景이 긔 죠흔가 ᄒᆞ노라


紅塵을 다 ᄯᅥᆯ치고 竹杖 芒鞋 집고 신고
玄琴을 두러메고 洞天으로 드러가니
어듸셔 ᄧᅡᆨ 을흔 鶴唳聲이 구룸 밧긔 들닌다


玉盆에 심근 梅花 ᄒᆞᆫ 柯枝 것거 내니
곳도 됴커니와 暗香이 더옥 죠타
두어라 것근 곳이니 ᄇᆞ릴 줄이 이시랴


구레 버슨 千里馬를 뉘라셔 자바다가
조쥭 ᄉᆞᆯ믄 콩을 ᄉᆞᆯ지게 머겨 둔들
本性이 왜양ᄒᆞ거니 이실 줄이 이시랴

余嘗癖於歌 裒集國朝以來名人里巷之作 獨漁隱金聖器之譜 往往傳誦 而知其全譜者鮮 故廣求而莫之得 心常恨焉 乃者 遇西湖金君重呂於文郁哉許 君卽漁隱知己也 余謂之曰 子嘗從*遊漁隱 其所謂永言 想多記藏者 爲我示諸 曰 吾與漁隱

十數年同遊江湖 其平日 叙懷寓興者 盡記而有之 其中多有油然感人者 聾俗不知 故藏諸巾笥 以待好事者 久矣 子言如是 玆曲 將行于世也 遂歸其全篇 三復諷詠 其得於跌宕山水之趣者 自見於辭語之表 飄飄然有遐擧物外之意矣 盖漁隱 逍遙天地間一閑人也 凡於音律 莫不妙悟 性好江山 構屋于西江之上 號漁隱 晴朝月夕 或拊琴坐柳磯 或吹簫弄烟波 狎鷗而忘機 觀魚而知樂 以自放於形骸之外 此其所以自適其適 而善鳴於歌曲者歟 歲戊申暮春旣望 南波老圃書
金裕器

내몸에 病이 만하 世上에 ᄇᆞ리이여
是非 榮辱을 오로 다 니저마ᄂᆞᆫ
다만지 淸閑 一癖이 매 부르기 죠해라


丈夫로 삼겨나셔 立身揚名 못ᄒᆞᆯ지면
ᄎᆞᆯ하리 다 ᄯᅥᆯ치고 일 업시 늘그리라

이밧긔 碌碌ᄒᆞᆫ 營爲에 걸릴길 줄 이시랴


百歲를 닷 못 사라 七八十만 살지라도
벗고 굼지 말고 病 업시 누리다가
有子코 有孫ᄒᆞ오면 긔 願인가 ᄒᆞ노라


春風 桃李花들아 고온 양ᄌᆞ 쟈랑 말고
長松 綠竹을 歲寒에 보려므나
亭亭코 落落한 節을 고칠 줄이 이시랴


唐虞ᄂᆞᆫ 언제 時節 孔孟은 뉘시런고
淳風 禮樂이 戰國이 되야시니
이 몸이 서근 션븨로 擊節悲歌 ᄒᆞ노라


泰山에 올라 안자 四海를 구버 보니
天地 四方이 훤츨도 ᄒᆞᆫ져이고
丈夫의 浩然之氣를 오ᄂᆞᆯ이야 알괘라


不忠 不孝ᄒᆞ고 罪만흔 이내 몸이
苟苟히 사라 이셔 ᄒᆡ 온 일 업거니와
그러나 太平聖代에 늙기 셜워 ᄒᆞ오라


오ᄂᆞᆯ은 川獵ᄒᆞ고 來日은 山行 가ᄉᆡ
곳다림 모릐 ᄒᆞ고 降神으란 글픠 ᄒᆞ리

그글픠 邊射會ᄒᆞᆯ 제 各持壺果 ᄒᆞ시소


蘭干에 지혀 안자 玉笛을 빗기 부니
五月 江城에 흣듯ᄂᆞ 니 梅花ㅣ로다
ᄒᆞᆫ 曲調 舜琴에 섯거 百工相和 ᄒᆞ리라


景星出 慶雲興ᄒᆞ니 日月이 光華ㅣ로다
三王 禮樂이오 五帝ㅣ 文物이로다
四海로 太平酒 비저 萬姓同醉 ᄒᆞ리라

金君大哉 以善歌鳴於世 曾於丙申間 余嘗造其門 叩其篋 得一編 開卷而閱之 乃自家所爲新翻也 仍要余訂正 余曰 觀其詞 說盡情境 諧合音律 信樂譜之絶調也 以余不才 奚容贅焉 遂相與問答而歸 一二年間 已成陳迹 曺子建存沒之感 至是極矣 余於是 掇拾其遺曲 以布于世 傳之不朽也 歲戊申暮春旣望 南波老圃書
南坡

榮辱이 竝行ᄒᆞ니 富貴도 不關ᄐᆞ라
第一江山에 내 혼자 님자 되야
夕陽에 낙싯대 두러메고 오명가명 ᄒᆞ리라


白鷗ㅣ야 말 무러 보쟈 놀라지 마라스라
名區 勝地ᄅᆞᆯ 어듸 어듸 ᄇᆞ렷ᄃᆞ니
날ᄃᆞ려 仔細히 닐러든 네와 게 가 놀리라


蘆花 기픈 곳에 落霞를 빗기 ᄯᅴ고
三三 五五히 섯거 노ᄂᆞᆫ 져 白鷗ㅣ야
므서세 ᄌᆞᆷ챡ᄒᆞ엿관ᄃᆡ 날 온 줄을 모로ᄂᆞ니


南山 ᄂᆞ린 골에 五穀을 ᄀᆞ초 심거
먹고 못 나마도 긋지나 아니ᄒᆞ면
그 밧긔 녀나믄 富貴야 ᄇᆞ랄 줄이 이시랴


울 밋 陽地ㅅ편에 외ᄡᅵ를 ᄲᅧ허 두고
ᄆᆡ거니 붓도도와 빗김에 달화 내니
어즈버 東陵瓜地ᄂᆞᆫ 예야 긘가 ᄒᆞ노라


田園에 나믄 興을 전나귀에 모도 싯고
溪山 니근 길로 훙치며 도라와셔
아ᄒᆡ 琴書를 다스려라 나믄 ᄒᆡ를 보내리라

雲霄에 오로젼들 ᄂᆞ래 업시 어이ᄒᆞ며
蓬島로 가쟈 ᄒᆞ니 舟楫을 어이ᄒᆞ리
ᄎᆞᆯ하리 山林에 主人 되야 이 世界를 니즈리라


知足이면 不辱이오 知止면 不殆라 ᄒᆞ니
功成 名遂ᄒᆞ면 마ᄂᆞᆫ 거시 긔 올흐니
어즈버 宦海 諸君子ᄂᆞᆫ 모다 조심 ᄒᆞ시소


綠駬 霜蹄 櫪上에셔 늙고 龍泉 雪鍔 匣裏에 운다
丈夫의 혜온 ᄠᅳᆺ을 쇽졀업시 못 이로고
귀밋테 흰 털이 ᄂᆞᆯ니니 글을 셜워 ᄒᆞ노라


長劍을 ᄲᅡ혀 들고 다시 안자 혜아리니
胸中에 머근 ᄠᅳᆺ이 邯鄲步ㅣ 되야괴야
두어라 이 ᄯᅩ한 命이여니 닐러 므슴 ᄒᆞ리오


生前에 富貴키는 一杯酒만 ᄒᆞᆫ 것 업고
死後 風流ᄂᆞᆫ 陌上花 ᄲᅮᆫ이여니
므스 일 이 죠흔 聖世에 아니 醉코 어이리


내 부어 勸ᄒᆞᄂᆞᆫ 盞을 덜 머그려 辭讓 마소
花開 鶯啼ᄒᆞ니 이 아니 됴흔 ᄯᅢᆫ가
엇더타 明年看花伴이 눌과 될 줄 알리오

ᄒᆞᆫ ᄃᆞᆯ 셜흔 날에 醉ᄒᆞᆯ 날이 몃 날이리
盞 자븐 날이야 眞實로 내 날이라
그날곳 지나간 後ㅣ면 뉘 집 날이 될 줄 알리


사ᄅᆞᆷ이 ᄒᆞᆫ번 늘근 後에 다시 져머 보ᄂᆞᆫ 것가
更少年 ᄒᆞ닷 말이 千萬古에 업슨말이
우리ᄂᆞᆫ 그런 줄 알므로 ᄆᆡ양 醉코 노노라


人生을 혜아리니 아마도 늣거웨라
旅逆 光陰에 시름이 半이여니
므스 일 몃 百年 살리라 아니 놀고 어이리


世上 사ᄅᆞᆷ들아 이내 말 드러 보소
靑春이 ᄆᆡ양이며 白髮이 검ᄂᆞᆫ 것가
엇더타 有限ᄒᆞᆫ 人生이 아니 놀고 어이리


梅窓에 月上ᄒᆞ고 竹逕에 風淸ᄒᆞᆫ 제
素琴을 빗기 안고 두세 曲調 흣ᄐᆞ다가
醉ᄒᆞ고 花塢에 져 이셔 夢羲皇을 ᄒᆞ놋다


午睡를 느지 ᄭᆡ야 醉眼을 여러 보니
밤비에 ᄀᆞᆺ 픤 곳이 暗香을 보내ᄂᆞ다
아마도 山家에 ᄆᆞᆯ근 맛시 이 죠흔가 ᄒᆞ노라

泰山에 올라 안자 天下를 두로 보니
世路ㅣ 多岐ᄒᆞ여 어이 져리 머흔 게고
阮籍이 이러ᄒᆞᆷ으로 窮途哭을 ᄒᆞ닷다


堯日月 舜乾坤은 녜대로 잇것마ᄂᆞᆫ
世上 人事ᄂᆞᆫ 어이 져리 달란ᄂᆞᆫ고
이 몸이 느저 난 줄을 못내 슬허 ᄒᆞ노라


人間 번우한 일을 다 주어 후리치고
康衢 烟月에 일 업시 노닐며셔
어즈버 聖化 千載애 이러구러 지내리라


尼山에 降彩ᄒᆞ샤 大聖人을 내오시니
繼往聖 開來學에 德業도 노프실샤
아마도 群聖中 集大成은 夫子ㅣ신가 ᄒᆞ노라


遏人慾 存天理ᄂᆞᆫ 秋天에 氣象이오
知言 養氣ᄂᆞᆫ 古今에 긔 뉘런고
아마도 擴前聖所未發은 孟軻ㅣ신가 ᄒᆞ노라


杜拾遺의 忠君愛國이 日月로 爭光ᄒᆞᆯ로다
間關 劒閣에 ᄠᅳᆺ 둘 듸 젼혀 업서
어즈버 無限 丹衷을 一部 詩에 부치도다

岳鵬擧의 一生 肝膽이 석지 아닌 忠孝ㅣ로다
背上 四字ᄂᆞᆫ 무어시라 ᄒᆞ엿ᄃᆞᆫ고
南枝上 一片宋日이 耿耿 丹衷에 비최엿다


北扉下 져믄 날에 에엿불슨 文天祥이여
八年 燕霜에 검ᄃᆞᆫ 머리 다 희거다
至今히 從容就死를 못내 슬허 ᄒᆞ노라


沃野千里 긴 담 안헤 阿房宮을 노피 짓고
當年에 어린 ᄠᅳᆺ은 萬歲計를 ᄒᆞ려ᄐᆞ니
어ᄂᆡ덧 陳迹이 되도다 긔 뉘 타슬 사므리


莊生의 ᄒᆞᄂᆞᆫ 일이 아마도 多事ᄒᆞ다
斥鷃 大鵬을 비겨 므슴 ᄒᆞ렷ᄐᆞᆫ고
두어라 物之不齊를 견훌 줄이 이시랴


賀季眞의 鏡湖水ᄂᆞᆫ 榮寵으로 어덧거니
비록 말고젼들 므슴 핑계 ᄒᆞ려니오
엇더타 내의 이 江山은 걸닌 곳 업세라


叩馬諫 不聽커ᄂᆞᆯ 首陽山에 드러가셔
周粟을 아니 먹고 ᄆᆞ츰내 餓死키ᄂᆞᆫ
千秋에 賊子의 ᄆᆞ음을 것거 보려 홈이라

金君履叔 以善唱名國中 一洗下里之陋 而能自爲新聲 瀏喨可聽 又製新曲數十闋 以傳於世 少年習而唱之 余觀其詞 皆艶麗有理致 音調節腔 淸濁高下 自叶於律 可與松江公新飜 後先方駕矣 履叔非特能於歌 亦見其能於文也 嗚呼 使今之世 有善觀風者 必采是詞 而列於樂官 用之鄕人 用之邦國 不但爲里巷歌謠而止爾 奈何徒使履叔 爲燕趙悲慨之音 以鳴其不平也 且是歌也 多引江湖山林放浪隱遯之語 反覆嗟歎而不已 其亦衰世之意歟 歲戊申暮春 黑窩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