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하권
치 악 산
하 편
- 雉치 岳악 山산 하권
- 아 쇽 ᄉᆡᆼ 啞 俗 生
풍덕덕물산 남산국사당 창골노인셩 로돌셕신당 무학현사신션왕 홍졔원해슈관음 그몃々군데ᄂᆞᆫ 무당판슈의굴혈로 유명ᄒᆞᆫ곳이라 봄에ᄭᅩᆺ마지 가을에단풍마지 귀자발원 슈명발원 재슈발원 벼살발원 량쥬불화살풀이 병든사람ᄋᆡᆨ막이 쥭은사람압길열기 션왕잡기 악귀ᄶᅭᆺ기 대감놀이 푸닥거리 뭇구리 녹우메 등속으로 무론사쳘ᄒᆞ고 비가오나 눈이오나 들며나며 오고가ᄂᆞᆫ 사람들이 길에 연락부졀ᄒᆞ야 장안돌구녕안의 여간돈푼은 팔모얼내에 연줄감기듯 들々말녀 무당판슈의ᄇᆡㅅ속으로 들어가니 열이면열 ᄇᆡᆨ이면ᄇᆡᆨ 논팔고 밧팔고 오막살이집ᄭᅡ지 팔아드리밀고 죵말은 두손톡々털어쥐고 의지가지업시 종로ᄭᅡᆨ졍이움으로 긔여드는사람이 건셩듬읏ᄒᆞ더라
그리들ᄊᆞ고 슛ᄒᆞ든 무당ᄯᅦ 판슈ᄑᆡ가 ᄯᅦ짓고 ᄑᆡ지어 강원도원쥬군단구역말로 ᄭᅮ역々々모혀드러 그동리에 무당판슈조합소 한아를 셜립ᄒᆞ엿더라
눈ᄯᅳᆫ무당ᄒᆞᆫᄑᆡ가 물너나면 눈감은판슈ᄒᆞᆫᄑᆡ가 달녀드러 번차레가며 그동리 뎨일두겁가ᄂᆞᆫ 집도큼직ᄒᆞ고 량반도셔슬이푸른 홍참의집 그만코만은재샨을 ᄲᅡᆯ아내고 긁어내고 쇠옹두리울이듯 두고 울녀내더라
- 이ᄋᆡ ᄀᆡ불아
- 이ᄋᆡ 신통아
- 오ᄂᆞᆯ도 홍참의ᄃᆡᆨ에셔 굿을ᄒᆞᆫ다니 우리가 나무는가지말고 굿구경ᄒᆞᆯ겸ᄯᅥᆨ이나 엇어먹으러가ᄌᆞ
ᄒᆞ는놈들은 단구역말 아희들이오
- 여보 만쇠어머니
- 여보 쳔금할머니
- ᄅᆡ일도 져ᄃᆡᆨ에셔 경을닑는다니 ᄲᅡᆯᄂᆡ는 말드ᄅᆡ도 ᄯᅥᆨ방아를ᄶᅵ어쥬든지 심부림을ᄒᆞ야쥬든지ᄒᆞ고 돈량이되나 벼말이되나 엇어옵시다
ᄒᆞ는것들은 단구역말 계집들이오
- 여보게 금보
- 어졔도 압ᄃᆡᆨ에셔 ᄌᆡ를올녓다네그려 이동리는 필경홍참의ᄃᆡᆨ독갑이로 망ᄒᆞ느니이
ᄒᆞ는사람은 단구역말ᄇᆡᆨ셩들이라 홍참의집에셔 구ㅅ도셰우ᄒᆞ고 경도심히닑는것은 그리유가잇스니 살풀이라면 살풀이오 악귀ᄶᅭᆺ는것이라면 악귀ᄶᅭᆺ는것이라
리씨부인쥭고 뎡월초하로ᄂᆞᆯ밤에 독갑이작란ᄒᆞ고 고두쇠쥭은이후로 사흘걸너 ᄒᆞᆫ번 닷셰걸너ᄒᆞᆫ번 엇던ᄂᆞᆯ은초져녁 엇던ᄂᆞᆯ은뎡밤즁에 단구역말벌판에셔 귀곡셩이들니기시작을ᄒᆞ면 홍참의집뒤에셔는 파란불이 왓다갓다ᄒᆞ며 돌멍이도던지고 모ᄅᆡ도ᄲᅮᆯ이니 그집식구는 ᄭᅡᆼ그리 머리도터지며 이마도ᄭᆡ여져 암을만ᄒᆞ면 ᄯᅩ다시터지고 ᄭᆡ여지ᄂᆞᆫ고로 김씨부인과남슌이는 해만 ᄯᅮᆨᄯᅥᆯ어지면 방문밧을 감히나오지를 못ᄒᆞ고 옥단이는 견ᄃᆡ다못ᄒᆞ야 밤이되면 미리알아차리고 공셕이되나 멍셕이되나 모ᄅᆡ막이 돌막이로 머리로죳ᄎᆞ 발ㅅ등ᄭᅡ지 나리쓰고 단기ᄂᆞᆫ터이라 이리ᄒᆞᆷ을 여러달을ᄒᆞ니 홍참의집효샹은 더ᄒᆞᆯ말이업거니와 그동리사람들도 ᄒᆡ만셜ㅅ핏ᄒᆞ면 집々마다 졔각금ᄃᆡ문을 칙々닷고들어가셔 밧게셔는 슈륙을ᄒᆞ든지 란리가나든지 내밀어보지도못ᄒᆞ고 이불속으로긔여드ᄂᆞᆫ 사ᄅᆞᆷ도잇스며 그즁에 겁이나죰더ᄒᆞᆫ사람은 옹솟ᄯᅦ어질머지고 독갑이피란가ᄂᆞᆫ 사ᄅᆞᆷ도잇고 ᄌᆡ무든밥ᄉᆞ발과 ᄭᅮ두러진ᄯᅥᆨ조각에 입맛을밧삭붓쳐셔 홍참의집독갑이가ᄯᅦ도망을ᄒᆞᆯ가 겁내ᄂᆞᆫ사람도혹시잇더라
홍참의집에셔 쳐음몃번은 구ㅅ을ᄒᆞ네 경을닑네ᄒᆞᄂᆞᆫ것을 한번이나ᄒᆞ랴면 김씨부인과옥단이가 ᄃᆡ강이를마주대이고안져셔 역뎍모의ᄒᆞ듯 숙덕々々ᄒᆞ면셔 그남편ᄒᆞᆫ아만 쓸々이속이더니 곡비도길면 드ᄃᆡ는법이라 구ㅅ을ᄒᆞᆫ다 경을닑ᄂᆞᆫ다고 야단법셕도 날마다나더니 김씨부인의 그됴흔말솜시로 그남편을엇더케 달내고ᄭᅬ우고을으고 지졋든지 무당판슈라ᄒᆞ면 졀대뎍으로반대를ᄒᆞ든홍참 의가 반대ᄂᆞᆫ고샤ᄒᆞ고 무당퍈슈라ᄒᆞ면 사족을못쓴다ᄒᆞ여도 과ᄒᆞᆫ말이안이라
학문도 ᄂᆡ위에사람이업고 지식도ᄂᆡ압에누가잇스리십든소견에 ᄉᆡᆼ각ᄒᆞ기를 옛젹셩인말ᄉᆞᆷ에도 귀신의덕이 셩ᄒᆞ다ᄒᆞ셧고 ᄯᅩ귀신을공경ᄒᆞ야 멀니ᄒᆞ라ᄒᆞ엿스니 이것을미루어볼디경이면 귀신이업는것은안이라십어 귀신울고 독갑이작란ᄒᆞᄂᆞᆫ것을 뎡령며누리의원혼이 모드여 그리작폐를ᄒᆞ는줄알고 그후는구ㅅ을ᄒᆞ든지 경을닑든지 곤두를놀든지 만두를놀든지 모다눈쓸어덥허두니 이리ᄒᆞᆯᄉᆞ록 독갑이는 불ᄭᅩᆺ이러나듯 졈々더ᄒᆞ고 그리만튼재샨은 잘아목옴치러지듯 오ᄂᆞᆯ논팔고 ᄅᆡ일셰간팔어 구ㅅ을ᄒᆞ나 구ㅅ덕이잇슬가 경을닑으나 경덕이 잇슬가 물에물탄이오 술에술탄이라 홍참의ᄉᆡᆼ각은 그몹슬며누리로ᄒᆞ야 집안이 아조망ᄒᆞ겟다십은지라 화김에 셔방질ᄒᆞ기로 여간남엇든셰간을 마져팔어가지고 쥭장망혜단포자로 숑도등디로ᄯᅥ나아가니 김씨부인은 슈유불리로 근원이찰ᄯᅥᆨ갓게지ᄂᆡ든 그남편ᄭᅡ지리별을ᄒᆞ고 악이한ㅅ것나셔 쥭네사네ᄒᆞᄂᆞᆫᄃᆡ 그리허울좃고 ᄭᅵㅅ긋ᄒᆞ기 씨슨배ᄎᆞ줄기갓든얼골이 앙상ᄒᆞ게말나셔 여우말녀 조왕에 치친것갓더라
- (김)에그 구ㅅ도ᄒᆞᆯ만치ᄒᆞ고 경도닑을만치닑엇는데 그원슈의귀신은 ᄉᆡ록々々 별々변사를 다부리니 에그이노릇을 엇지ᄒᆞ면됴흔가 고것은 쥭으나사나 나ᄒᆞ고젼ᄉᆡᆼ에 무슨원슈로 그러ᄒᆞᆫ구 마음ᄃᆡ로ᄒᆞᆯ것갓흐면 고것을 무
- 쇠두멍에 잔ᄯᅳᆨ잡아너허셔 깁고깁흔 바다물에다 텀벙집어너을터이야
- 종로샹거지샹거지ᄒᆞ더니 나갓흔종로샹거지가 ᄯᅩ엇의잇슬가 만가ᄒᆞ게살든재샨을 고것ᄯᆡ문에 집안이라고는 부을고 쓸어ᄂᆡᆫ것갓치되얏스니 겨울이된들 먹을것이남앗나 입을것이남앗나 에그남은ᄂᆡ동갑에 원간다고남들은 이노릇져노릇을안이ᄒᆞ고도 잘들살드구면 이년의팔자는엇덧길내이디경이 되얏누 인졔는 구ㅅᄒᆞ라야 구ㅅᄒᆞᆯ쳐디가되나 경닑으라야 경닑을형편이되나 에라 고ᄇᆡ라먹을년이 우리모녀밧게 더잡아가겟느냐 셰상이다귀치안타에그귀신 에그귀신 귀신에게도 졀고졀어셔 귀신이 ᄯᅦ를지어와도 시들ᄒᆞ게되얏다
ᄒᆞ면셔 악이머리ᄭᅳᆺᄭᅡ지 밧삭치밀어셔 입으로 큰소리는ᄒᆞ엿스나 그시만지나면 무셔온마음이 다시들기ᄂᆞᆫ일반이라 화김에 미다지를 드윽열고안져셔 ᄋᆡᆨ구즌담ᄇᆡ만 홀아비굴둑에셔연긔나오듯 ᄲᅡᆨ々먹고안졋다가 쳠아그림자가 동편담으로넘어가고 밧게나아가놀든ᄃᆞᆰ들이 모혀들어 ᄃᆞᆰ의홰로 풀々올나가는것을보더니 이마젼에셔 구슬갓흔ᄯᅡᆷ방울이 송알々々구을너나리며 조밥닉여붓친듯ᄒᆞᆫ소름이 젼신이 ᄭᅡᆺ츨ᄒᆞ게 죽々ᄂᆡ소스며 진졀이를 읏슥々々치더니 미다지를 부셔질듯이 와락닷고남슌의숀목을잇글고뒤거름으로 아르먹구셕을향ᄒᆞ고 들어가면셔 두눈이 모들ᄯᅳ기가되여 안방뒤겻만 내다보ᄂᆞᆫᄃᆡ 남슌이는 그모친품쇽 으로 밧특々々달녀들며
- (남)에그 원슈의밤이 ᄯᅩ되여오니 오ᄂᆞᆯ밤은 ᄯᅩ엇덧케 지ᄂᆡ오 나는ᄭᆡ여진머리가 이ᄯᆡᄭᅡ지 암을지도못ᄒᆞ엿는데 그몹슬독갑이가 돌팔ᄆᆡ질을 ᄯᅩᄒᆞ면엇지ᄒᆞ나
- 에그어머니 건은방언니가 살앗슬ᄯᆡ는 그리만々하고 우습더니 지금은 언니말만드러도 머리털이 하ᄂᆞᆯ로 올나가요 에그무셔워 에그무셔워
김씨부인은 미다지를 다시열어붓치고 겁결에소리를 ᄉᆞᆷ동리사등리가 ᄯᅥ다라나게 질너가면셔 집안식구를 모다불너 안방위간에다 보호로 근검ᄒᆞ게늘어셰우고 모쥬먹은도야지벼르듯 ᄉᆡᆼ트집을ᄒᆞ여가며 ᄭᅮ짓더라
- 이년들 ᄒᆡ가지거든 죰들어올것이지 ᄭᅩᆨ부르기를기다린단말이냐 에이 요발측ᄒᆞ게ᄉᆡᆼ긴년들 그ᄅᆡ 네샹젼명ᄉᆡᆨ은 쥭든지말든지 이년너의들만 살앗스면둇켓늬 네이년들 얼마나 잘든사는가 엇의죰보ᄌᆞ
ᄒᆞ며 셔슬이 ᄉᆡ로ᄯᅥᆯ어진독젼갓치 푸르러안져셔 바람에돌도 붓쳐볼슈가업ᄂᆞᆫ지라 안방위간의 긋득이드러션 계집죵들은 샹젼이 억울ᄒᆞᆫᄭᅮ즁ᄒᆞ는것을 몰으는것은안이나 쇽담에이르기를 재하자는유구무언이라고 발명ᄒᆞᆫ마ᄃᆡ도 못ᄒᆞ고 업는죄도잇는듯이 한구셕에 옹긔옹긔모혀셧ᄂᆞᆫᄃᆡ 그즁의아양스럽고 ᄲᅡᆫ々ᄒᆞ기는옥단이라 나오지안ᄂᆞᆫ우슴을 억지로방글방글우스면셔 방한가운데에 오독ᄒᆞᆫ 이나셔며
- 마님 쇤네는 ᄒᆡ가지는것을보고 진동한동드러오다가 즁문간에셔 부르시ᄂᆞᆫ소리를 드럿습니다 쇤네도ᄉᆡᆼ각이잇습지오 마님게셔 혼ᄌᆞ젹젹ᄒᆞ실ᄉᆡᆼ각이야못ᄒᆞ겟습닛가 쇤네는 져건너 ᄀᆡᄯᅩᆼ네집에갓다가 오노라고 자연지쳬가되엿습니다마는
- (김)……………………
- (옥)이ᄋᆡ 츄월이너든지 츈심이너는 무엇ᄒᆞ고 인졔야 드러왓단말이냐 샹젼부모라니 량반님게 일호라도 졍셩이잇고보면 그리ᄒᆞᆯ슈가잇나 ᄂᆡ마음갓흐면 ᄎᆞᆷ아그리ᄒᆞ지못ᄒᆞᆯ터이다 ᄭᅳᆯ々
ᄒᆞ며 김씨부인턱밋으로 밧삭닥아안져셔
- ᄒᆡᄒᆡ 마님 그ᄭᅡ진독갑이를 웨무셔워ᄒᆞ셔요 독갑이는고샤ᄒᆞ고 독갑이 시조할아비벌되ᄂᆞᆫ것이 들ᄭᅳᆯ어온ᄃᆡ도 쇤네는 무셥지안켓습니다 독갑이가 어셔죰왓스면 그다라나ᄂᆞᆫᄭᅩᆯ을 좀보게요 ᄒᆡ々
김씨부인은 독갑이가ᄯᅩ올가바 마음이조마々々ᄒᆞᆫᄃᆡ 옥단의말을듯더니 별안간에 검은ᄌᆞ는위로올나가고 흰ᄌᆞ는아ᄅᆡ로나려오게 눈을칩더ᄯᅳ고 소리를지른다
- 무엇엇지고엇지ᄒᆡ 요년 이ᄯᆡᄭᅡ지 네방구셕에 잘ㅅ큰이잣바져잇다가 일ㅅ건드러와셔는 고ᄯᅡ위슈작이로구ᄂᆞ 이년독갑이가 어셔왓스면둇켓다니
- 그ᄅᆡ독갑이들이 몰녀와셔 우리모녀를 ᄭᅡᆼ그리잡아먹엇스면 네게무엇이 그리시훤ᄒᆞ겟느냐 오々ᄂᆡ가 휘々ᄒᆞ다고 너ᄭᅡ진년들부르닛가 그ᄅᆡ셔 나를겁만타고 비웃ᄂᆞᆫ모양이로군 그런버릇업는년이 엇의잇슬가
- 요년 그ᄅᆡ독갑이가 무셥지안으닛가 어졔밤에는 거젹을뒤집어쓰고 마루구녕으로 드러갓더냐
옥단이가 그젼갓흐면 졔샹젼마님의비위만 ᄭᅩᆨ々맛츄노라고 졔상젼이 무셥다ᄒᆞ면 져는무셥지안터ᄅᆡ도 벌々ᄯᅥᆯ며 경겁ᄒᆞ야 쥭ᄂᆞᆫ형용을ᄒᆞ더니 이번은 졔쇽죵으로 ᄐᆡ상노군갓치 ᄭᅪᆨ밋는곳이 한군데잇스니 그사람만다려오면 동셔양륙대쥬독갑이를 일제히몰아와도 념려가업스리라십어 그사람을인진ᄒᆞ야 졔공로를 낫타ᄂᆡ려고 양々자득ᄒᆞ야 졔동류는 우박을쥬어 한편에졧쳐두고 말ᄭᅳᆺ이져쵹되ᄂᆞᆫ데가 잇ᄂᆞᆫ줄몰으고 경솔이ᄒᆞ다가 모닥이야단을 눈물이 쑥ᄲᅡ지게맛나셔
- 얼골이 당각ᄂᆡ로 ᄲᅡᆯᄀᆡ여지며 두눈을 ᄭᅡᆷᄶᅡᆨᄭᅡᆷᄶᅡᆨᄒᆞ고잇다가
고ᄀᆡ를반ㅅ작 치어들어 김씨부인을보며
- 에그 마음에먹지안이ᄒᆞᆫ 원통ᄒᆞᆫᄭᅮ즁도ᄒᆞ시지 쇤네가 마님을 비우슬가망이잇습닛가 쇤네가 엿줄말ᄉᆞᆷ이잇셔셔 그리ᄒᆡᆺ습지오
- (김)무어시 그ᄅᆡ셔 말은무슨말
옥단이는 츈심이 츄월이를 중샤인으로 압장을 세워가면셔
- 츈심아 너도드럿지
- 츄월아 너도보앗지
ᄒᆞ며 무슨말인지 한식경이나 숙은숙은ᄒᆞ더니 당장불벼락이 나릴듯ᄒᆞ든김씨부인이 눈ㅅ살 낫살을 쓱펴이고 슈작이흔연ᄒᆞ게나온다
- 응 ᄀᆡᄯᅩᆼ이집의독갑이를 그ᄅᆡ 그보살이 ᄶᅩᆺ찻고나 에그엇지면 호령ᄒᆞᆫ번에 그리흉악ᄒᆞᆫ독갑이가 ᄶᅩᆺ기여갓슬가 나는집안셰간을 다말녀가며 무당이란 무당은 주릅을ᄒᆞ야드려도 그런사람은한아도 구경을못ᄒᆡᆺ더니 되는놈의 집은 돈한푼도안이드리고 그런사람이 졔풀로와셔 도 와쥬는구나 에그신긔도ᄒᆞ지
- 이ᄋᆡ옥단아 그보살이 우리집일도 자셰이안다니 나이른말과갓치 젼갈을ᄒᆞ고 얼는죰다리고 오너라
ᄒᆞ며 옥단이를재쵹ᄒᆞ야보ᄂᆡ고 밀창유리가 ᄯᅮᆯ어질듯이 쉴ᄉᆡ업시 펄젹나케 내여다보며 안즈락셔락ᄒᆞ며 기다리더니 거무하에 즁문간에셔 옥단이 기ㅅ침소리가나며 그뒤에년긔가륙십은밋쳐못되고 오십은 훨신넘어보이ᄂᆞᆫ 녀보살한아이 오고랑발앙에 ᄇᆡᆨ팔렴쥬를 목에걸고 옥단이를ᄯᅡ라드러오는지라 ᄉᆞᆷ국풍진에 류현덕이 와룡초당에셔 졔갈공명이나 맛ᄂᆞᆫ듯이 말루ᄭᅳᆺ으로 마주나와셔 그보살을언졔나 보앗든지 졍이ᄯᅮᆨ々ᄯᅥ러지게 루지에강림ᄒᆞᆷ을치사ᄒᆞ고 숀목을덤 ㅅ셕붓드러 말루로올니며 그ᄃᆡ로 질々잇글고 안방으로 드러가셔는 대웅보젼에 셕가여ᄅᆡ봉안ᄒᆞ듯 안방아르먹 쳣자리에다 그보살을위ᄒᆡ안치고 대졉이 부산ᄒᆞ엿ᄂᆞᆫᄃᆡ 밋쳐슈인사도못ᄒᆞ고 됴흔바람에ᄯᅦ여 말이갈팡질팡으로 챠셔가업게나오더라
- 이ᄋᆡ 남슌아 담ᄇᆡᄃᆡ에 담ᄇᆡ나 한ᄃᆡ담어 져보살을 대졉ᄒᆞ여라
- 올치 ᄂᆡ가 ᄭᅡᆷᄲᅡᆨ이졋군 불도ᄒᆞ는사람이 엇의담ᄇᆡ를 먹는다구
- 이ᄋᆡ 옥단아 술상이나 죰차려오너라
- 오오 술도 ᄎᆞᆷ안이먹는다드군
- 이ᄋᆡ 츄월아 담ᄇᆡ나 죰붓쳐 드려라
- 에그ᄎᆞᆷ ᄯᅩ이졋지
ᄒᆞ며 보살은 말한마ᄃᆡ를 ᄲᅥᆼᄭᅳᆺ지도못ᄒᆞ게 쟈챵쟈화로 ᄒᆞᆫᄎᆞᆷ늘어놋타가 보살을 돌아보며
- 에그 ᄂᆡ말만ᄒᆞ노라고 자네와는 밋쳐인샤도 못ᄒᆡᆺ네그려 그럿타고 허물이나말게 디금은초면이나 일면이여구ᄒᆞ게지ᄂᆡᆯ터일셰
- 그ᄅᆡ 자네는 셔올셔 나려온 탑골보살이라지 어졔밤에져건너 ᄀᆡᄯᅩᆼ이집에셔 독갑이 ᄶᅩᆺ든말은 옥단이 져ᄋᆡ게 대강드럿네마는 아모리붓쳐님의졔자이기로 엇지면 그리령검ᄒᆞᆫ가 아마도 자네는 ᄉᆡᆼ불이출셰ᄒᆞ야 인간즁ᄉᆡᆼ을
- 구졔ᄒᆞ러 단기는사람인가베
보살은 면구ᄒᆞ도안이ᄒᆞᆫ지 눈한번을 옴기지도안이ᄒᆞ고 김씨부인모녀의얼골만 말그름이 건너보다가 쇽에 무슨ᄉᆡᆼ각을 ᄒᆞ엿는지 한숨한번을 길게내쉬고
- 나무아미타불 고해를 버셔나지못ᄒᆞ고 걸니고 범ᄒᆞ는 즁ᄉᆡᆼ의죄악이 슈미산과갓치 싸엿스니 우리붓쳐님의 무량ᄒᆞᆫ도력이잇슨들 엇지이로 구제ᄒᆞ겟습닛가마는 여간악귀집탈 독갑이작희는 더러 ᄶᅩᆺ쳐도보왓지오
- (김)자네가 이번에 셔올셔 나려오기도 우리집일과 ᄭᅩᆨ갓흔 뉘집일로 치악산에 긔도차로 왓다네그려
- (보)………………·
- (김)에그 젹션이 다른것이안이라 그런게 젹션일셰
- (보)마님ᄃᆡᆨ일은 져하님에게 자셰이 드럿습니다마는 그런변괴가 엇의잇스오릿가
- (김)응 자네도 그런줄을아니말이지 나는 ᄭᅩᆨ고것ᄭᅡᄃᆞᆰ에 못살디경이된얏네
- (보)하々々
- (김)여보게 ᄂᆡ가 무슨죄를밧노라고 이런고ᄉᆡᆼ살이를ᄒᆞ고사나 젼ᄉᆡᆼ에는 죄가얼마나잇든지몰으거니와 이ᄉᆡᆼ에는 터럭ᄭᅳᆺ만치도 지은죄가업네 일동이 쇼공지로 자네도 대강드럿스리마는 쥭은며누리를 젼실며누리라고 일
- 호반졈이라도 간격을두어보앗스면 말은하ᄂᆞᆯ에ᄉᆡᆼ벼락을 마져쥭겟네 며누리제가 입에도 ᄎᆞᆷ아못담을 못된ᄒᆡᆼ실을 져질으고 그즁에도 일반분 붓그러운마음이잇든지 신교쇽에셔 자쳐를ᄒᆞ야쥭고 웨 아모죄도업고 붓쳐님갓치착ᄒᆞᆫ 우리모녀를 ᄯᅡᆼ방울갓치벼르나 몰으ᄂᆞᆫ사람들은 혹시 제게몹시나구러 쥭엇ᄂᆞᆫ가ᄒᆞ니 에그 이년의 지원극통ᄒᆞᆫ 샤졍은 져푸르고 푸른 하ᄂᆞ님이나아시지 누가알겟나
- (보)에그 하ᄂᆞ님맙시ᄉᆞ 누가그런소리를ᄒᆡᆺ슬가요 마님게셔 작죄ᄒᆞ신것만 업스면 그리말ᄒᆞ는사람이 죄로갑지오
- (김)에그 그말말게 자네나 그리알지 다른사람이야 에그 누가알겟나
- (보)흥
- (김)여보게 ᄃᆡ관졀 고거슬엇지ᄒᆡ야올흔가 자네불공을ᄒᆞ라면 불공을ᄒᆞ고 긔도를ᄒᆞ라면 긔도를ᄒᆞ겟스니 나는 자네쳐분만 밋고바라네
보살은 아모말도안이ᄒᆞ고 감안이안져셔 무슨ᄉᆡᆼ각을 ᄭᅳᆼ々ᄒᆞᄂᆞᆫ모양이라가 ᄉᆡᆼᄉᆡᆨ젹게혼ᄌᆞ말이다
- 이ᄃᆡᆨ일을보아드리면 져ᄃᆡᆨ일이 낭ᄑᆡ가될터이니 엇지ᄒᆞ면조흔가 에라그만두어라 져ᄃᆡᆨ일은 죰낭ᄑᆡ가되드ᄅᆡ도 이ᄃᆡᆨ일을 죰보아드려야지 이ᄃᆡᆨ에를 안이왓스면 이어니와 이왕왓다가 져리착ᄒᆞ신량반님네가 ᄋᆡ를 부득々々
- 쓰시는것을보고 그냥돌쳐스면 발ㅅᄌᆞ국마다 피가 고일터이지
ᄒᆞ면셔 ᄯᅩ다시ᄒᆞ는말이
- 지금이야말ᄉᆞᆷ이지 졔가이럿케 단기기는ᄒᆞ나 좀쳬친분잇는ᄃᆡᆨ일은 맛하ᄒᆞ야 본일이업습니다마는 듯던지 뵙던지 마님갓흐신량반이 져만사람을 이쳐럼관곡히ᄒᆞ시니 졔일은불계ᄒᆞ고 아ᄂᆞᆫᄃᆡ로 ᄇᆡ온ᄃᆡ로 졍셩것ᄒᆡ셔 드릴터이니아모 념녀를마십시오
이말에 보살의입만 치어다보고안졋든 김씨부인노쥬가 례ᄇᆡ당에셔 아멘부르듯 여출일구로
- 에그 고마워라
김씨부인ᄉᆡᆼ각에는 그몹슬귀신을 영々ᄶᅩᆺ쳐 속거쳔리ᄒᆞ리라십은지라 치사를무슈이ᄒᆞ며
- 에그 이은혜를 무엇으로갑흘가 더구나 자네일ᄭᅡ지불계를ᄒᆞ고 ᄂᆡ일을보아준다니 불안ᄒᆞᆫ마음도업지안이ᄒᆞ나 ᄂᆡ쳐디를당ᄒᆞ야 이런렴치져런렴치 무슨렴치를 ᄎᆞ리겟나 엇던튼지 우리일이나 잘보아쥬게
보살은 눈을 ᄯᅡᆨ감고안져셔 목에메인렴쥬를 이리밀고 져리밀며 손ㅅ가락도 ᄭᅩᆸ앗다 폇다ᄒᆞ기를 한ᄎᆞᆷᄒᆞ더니 눈을번ㅅ젹ᄯᅳ고ᄒᆞ는말이
- ᄃᆡᆨ에셔도 치악산에 녹으메졍셩을드려야ᄒᆞᆯ터인데 그ᄯᆡ는마님도 가셔야ᄒᆞ
- 실걸이오
- 오ᄂᆞᆯ은 마님졀명일이오 ᄅᆡ일은 마님복덕일이니 ᄅᆡ일이뎨일둇습니다
- (김)에그 대문밧을 나가보지못ᄒᆞ든 ᄂᆡ가 그험악ᄒᆞᆫ곳을 엇지가나
옥단이가 ᄂᆡ다르며ᄒᆞ는말이
- 에그 쳔만의말삼이지 마님게셔 그런데를 엇더케 가셔요 쇤네가 몸바다갑지오
- (김)그럿치 네가가면 나는안이가도 관계가업겟지
- (보)하々々 ᄂᆡ가밋쳐ᄉᆡᆼ각을못ᄒᆞ얏군 ᄌᆞ네만 가도마님이가시나 일반이지
김씨부인은 다시옥단이다려 당부를 무한이ᄒᆞᄂᆞᆫᄃᆡ
- 이ᄋᆡ 옥단아 혹시부졍ᄒᆞᆫ것 볼나 너알듯이 이일이 엇던즁란ᄒᆞᆫ일이냐 녹으메졍셩에는 부졍이 대긔이니 조심을죰 지극히ᄒᆞ여라
긴말ᄶᅡᆯ은말 이삭단이를ᄒᆞ노라니 자연어두어 불켤ᄯᆡ가 지낫ᄂᆞᆫ지라 보살은 아는것이나 만흔듯이 ᄐᆡ를잔ᄯᅳᆨ피우고안졋ᄂᆞᆫᄃᆡ 김씨부인이 그젼갓흐면 방문밧게도 겁이나셔못나아갈터이나 태산갓치밋고의앙ᄒᆞᄂᆞᆫ 보살이잇스니 독갑이가와도 시들ᄒᆞ다십든지 말루에나와셔 어졍버졍돌아단기면셔 보살대졉ᄒᆞᆯ져녁밥도 보살피며 이튼날 긔도ᄒᆞᆯ졔구도 차리노라고 밀초자루 ᄇᆡᆨ지권을 큼직ᄒᆞᆫ 붉은함지박에 담아노흔뒤에 노란식지를 반을쳑졉어 그위에다 덥허놋코 막돌아 셔랴ᄒᆞ더니 즁문간으로좃ᄎᆞ 다름박질ᄒᆞ는소리가 들니며 옥단이 츄월이가 외마ᄃᆡ소리를 지르고 드리다라 독갑이로문을젼ᄒᆞ니 김씨부인은 두다리가 벌々ᄯᅥᆯ녀 지계문셜주를잔ᄯᅳᆨ붓들고셔셔
- 여보게보살 나죰살녀주게
방에잇든남슌이도 긔급질ᄉᆡᆨ을ᄒᆞ야 보살의엽흐로 찰거머리들어붓듯 붓터안져셔 발々ᄯᅥᄂᆞᆫ지라 보살의 벌ㅅ덕이러스더니 안방뒤문밧 퇴말루로 쎡나셔셔 왼발로 퇴말루쳥늘을 탕々굴느며 두손ㅅ벽을 ᄶᅧᆯㅅ걱々々마주치면셔 귀창이 ᄯᅥᆯ어지게 소리를질너가며 진언을 외오ᄂᆞᆫᄃᆡ 몰으는사람은 져보살이 언으틈에 진언을 져리만히배왓는가ᄒᆞᆯ터이나
- 아는사람이둣게드면 횡셜슈셜ᄒᆞᆫ다고 ᄲᆡᆷ도칠만ᄒᆞ더라
- 졍구업진언、수리수리、마하수리、수수리、ᄉᆞ바하、
- 낭모ᄉᆞ만타、못다남、옴、도로도로、지미ᄉᆞ바하、
- 남무관셰음보살、마하살
- 남무대셰지보살、마하살
- 남무셔방졍토、극락셰계、아미타불、
- 남무령션교쥬、셕가모리불、
- 남무아미타불
- 나모라、다라、야야、남악、알약바로、기졔ᄉᆡ바라、야、모지、샤다、바야、마하、샤다、바야、마하、가로니가、야、옴、살바、바예、슈다라、나가라야、다샤명、남악ᄭᅡ리다바、ᄉᆡ바라다바라야、사바다、
이리한ᄎᆞᆷ외오니 그리법셕야단을ᄒᆞ든 독갑이도 엇의로갓는지 긔쳑이업고 단구역말벌판에셔 슬어져가계울든 귀곡셩도 ᄯᅮᆨ긋치고 다시는 긔두망이업는지라 남슌이는 방쇽장틈에셔 긔여나오고 옥단이는 말루구셕에셔 튀어나오고 김씨부인은 한발은 방에드려놋코 한발은 말루에내여노흔ᄃᆡ로 못박은듯이 셧다가 물ㅅ독에셔ᄲᅩᆸ아ᄂᆡᆫ것갓치 젼신에 진ᄯᅡᆷ을흘니고 긔운이파김치가되여 드러와셔는 털셕쥬져안즈며 보살의 옷소ᄆᆡ를 덤셕 휘여잡고
- 여보게 아마 하ᄂᆞ님이 나를불샹이녁이ᄉᆞ 자네를 지시ᄒᆞ야보ᄂᆡ셧나보이 지우금얼마를두고 이무당 져무당을 나ᄂᆞᆯ이 다ᄃᆞᆯ이 갈아드리고 갈아드려도 그원슈의것은 졈々더ᄒᆞ면더ᄒᆞ더니 에그자네는 여반장으로 ᄶᅩᆺᄎᆞ버리네그려
- (남)에그 어머니 져보살을보ᄂᆡ지말고 갓치살게ᄒᆞ십시다 그년의독갑이가 ᄯᅩ오면엇지ᄒᆡ요
- (옥)에그 져마누라님을 뫼셔오지 안이ᄒᆡᆺ드면 엇지ᄒᆞᆯ번ᄒᆞ얏습닛가
- 츄월이나 츈심이갓흐면 못다려왓습지오 ᄀᆡᄯᅩᆼ네집에셔 보살님리약이ᄭᅥ지
- 듯고 마님게는 그대ᄉᆞᄉᆡᆨ도 안이ᄒᆞ는것만보셰요
- (김)암 그년들이야 샹젼에게 무슨졍셩이 잇다더냐
- (보)하々々
이튼날ᄉᆡ벽부터 김씨부인은 들락날락ᄒᆞ며 오락가락ᄒᆞ면셔 보살과옥단이를 ᄌᆡ촉ᄒᆞ야 치악산으로올녀보ᄂᆡᄂᆞᆫᄃᆡ 옥단이는 식지덥흔 함지박을 머리에 ᄯᅩ아리를틀어이고 무슨셰상이나 맛ᄂᆞᆫ듯ᄒᆞ게 허둥지둥나셔니 보살은 그젼과갓치 렴쥬메고 발앙지고 단구역말 넓은벌판을 잠간지나 치악산은엽흐로ᄭᅵ고 한고ᄀᆡ넘고 두고ᄀᆡ넘고 고ᄀᆡ々々 훨々넘어 이리돌고 져리돌고 연자ᄆᆡ돌듯 ᄲᆡᆼ々 돌아 무인지경산골속으로 졈々드러가니 무변락목이소々하라 골작이에셔 칼날갓흔바람이 치불어드러오며 콩나물갓치드러슨나무들이 이리쓸니이고 져리쓸니이더니 이골의 싸엿든락엽 져골의 싸엿든락엽 이나무의락엽 져나무의락엽이 일졔이 날니며 구을며 ᄯᅥᆯ어지노라고 여긔셔와삭々々 져긔셔붓셕々々ᄒᆞ며 압헤도 누가잇는듯 뒤에도누가ᄶᅩᆺ는듯ᄒᆞᆫ지라 옥단이는 공연이 겁을집어먹고 보살뒤로 착붓터스며
- (옥)에그 치악산 오는길이 엇의이럿타구요 젼년봄에 나물ᄯᅳ드러와셔보앗지오마는 치악산은 져긔 져산이안이오닛가
- (보)에그 ᄯᅡᆨᄒᆞᆫ사람은 ᄯᅡᆨᄒᆞᆫ말만ᄒᆞ는군 치악산락ᄆᆡᆨ은 치악산이나 다를것
- 이 무엇잇나
ᄒᆞ며 옥단를다리고 산말루턱이로 긔여올나가더니 풍편에종경소리가 잠간들니거늘
- (옥)여봅시오 종경소리가 들니이니 이근쳐에 무슨졀이 잇나보이다
- (보)그사람 잔소리도 무던이ᄒᆞ는군 졀이잇스나 업스나 나만ᄯᅡ라오게그려
- (옥)이러케 흉악ᄒᆞᆫ두메구셕에셔 녹으메를ᄒᆞ다가 호랑이나맛나면 엇지함닛가 졀이잇거든 졀을차져가셔 불공이나ᄒᆞ고 마님게는 녹으메를ᄒᆞ얏다 ᄒᆞ십시다
보살은 드른둥만둥ᄒᆞ고 압장을셔셔 얼마ᄶᅳᆷ가더니 울々총々이드러슨 슈림간으로 개와집옹이 얼은々々뵈이며 그산즁턱에 조고마ᄒᆞᆫ암자한아이 잇는ᄃᆡ 그암자에는 녀승만잇는모양이라 승들이 오락가락ᄒᆞ다가 눈ㅅ결에 보살을보고
- 셔로 ᄭᅮᆨ々ᄶᅵᆯ너가며 숙은々々ᄒᆞ난소리가 풀々들닌다
- 에그스님 화ᄀᆡ동마々가 인졔야 다리고 오시네
승한아는
- 엇의죰보ᄌᆞ 고년이엇더케 ᄉᆡᆼ겻나
ᄒᆞᄂᆞᆫᄃᆡ 그즁의 사십여셰ᄶᅳᆷ된녀승한아이 마조나오며
- 에그셩님 안령이 단겨오십닛가
- 져이가 그사람이지오
- 어셔초막으로 드러가십시다
보살은 그녀승을ᄯᅡ라 초막으로 드러가니 그방안에 늙숙으러ᄒᆞ고 탈망에 감투ᄒᆞᆫ아만드러언즌 작자한아이 아르먹벽을안ᄒᆞ고 돌아누어 코를 쿨々고을며 잠이깁히든모양이라 보살이 그사람을 발ㅅ긋으로 지긋々々흔들며
- 여보 배션달 어셔 이러나시오 여보 여보
배션달이 곤ᄒᆞ게 자다가 잠결에 벌ㅅ덕이러안져셔 눈을 쓱々부비며 션합흠을 길게한번ᄒᆞ고 기지ᄀᆡ를 부드득ᄒᆞ더니 보살을보다가 옥단이를 흘ㅅ깃보고 ᄒᆞ는말이
- 어허 어제밤에 잠을못잣더니 대단이 곤핍ᄒᆞ구
- 마누라는 웨인졔야왓소 나는기다리다못ᄒᆞ야 도로 회졍을ᄒᆞ랴고ᄒᆞ얏지
- 엇덧튼지 잘되얏군
- (보)그ᄋᆡ는 엇의를 갓소
- (배)그ᄋᆡ도 져건너방에셔 자ᄂᆞᆫ게지
그말이 긋치지못ᄒᆞ야 발ㅅ자취소리가 자박々々들니더니 방문이 덜컥열니며 나희가 이십은되얏다ᄒᆞ면되야보이고 못되얏다ᄒᆞ면못되야보일만ᄒᆞᆫ 소년ᄒᆞᆫ아 이 드러오ᄂᆞᆫᄃᆡ 얼골이며 모양범졀이 남즁에도 그런일ᄉᆡᆨ이잇든가십더라
- (소년)에그어머니 오시노라고 고ᄉᆡᆼ이 오작되셧슬나구 고ᄉᆡᆼ은되셧드ᄅᆡ도 넘으나 잘되얏소
- (배)이ᄋᆡ 잔소리 굵은소리는ᄒᆞ여무엇ᄒᆞ게 진작 요졍을내여보지
ᄒᆞ며 일어셔랴ᄒᆞ는것을 그소년이 배션달의 두루막이 압자락을 잡아안치고 눈ㅅ짓을ᄒᆞ야 만류ᄒᆞ는모양이라 옥단이는 엇진곡졀을몰으고 아르먹 한구셕에박혀안져셔 방안사람의눈ㅅ치를 할금々々살ㅅ피며 보살을재촉ᄒᆞ야 녹으메 ᄒᆞ러가자고ᄒᆞ다가 그소년을 눈이ᄯᅮᆯ어지게 말그름이보며
- 에그 남녀만달낫지 셰샹에 갓흔사람도 만소그려
- (소년)…………………
- (배)……………………·
- (보)하々々 갓기는 누가 누구와 갓다말인가
- (옥)에그 남남ᄭᅵ리 엇지면 져리갓흘가 져긔안즌 ᄉᆡ셔방을 ᄇᆡᆨ모로 ᄯᅳ더보아도 검홍이와 여인일판이오그려
- (소)ᄭᅡᆯ々
- (옥)에그 우슴소리ᄭᅥ지 흡사ᄒᆞ지
- (보)검홍이 검홍이 검홍이가 누구든가
- (옥)에그 보살님이 이즈셧네 압다우리ᄃᆡᆨ ᄶᅩᆺ기여간 아씨의종년이오
- (보)오 그럿튼가 오을치 그만ᄒᆞ면알겟군 그아씨ᄶᅩᆺ겨갈ᄯᆡ에 신교채붓들고 울다가 고두쇠게 마져쥭을번ᄒᆞᆫ 검홍이로구면
- (옥)올치오 이졔야 ᄭᅩᆨ바로아셧소 그ᄯᆡ만ᄒᆞ야도 고런년이 엇의잇셔요 우리마님게향ᄒᆞ야 언으무슨욕셜을 안이ᄒᆡᆺ겟습닛가
- 그년이 그나그ᄲᅮᆫ인가요 그아씨 셔방질ᄒᆞᆯᄯᆡ에 돈량을 착실히 엇어쎳다든걸이오
- (보)에그 막측ᄒᆡ라 그게다 무슨말인가 나는 그동리셔 드른즉 자네노쥬가 숑도사는 최치운의 돈량을 바다먹고 그 빙옥갓흔 그아씨를 음ᄒᆡᆼ으로 몰아너헛다든데
- (옥)에그 져말ᄉᆞᆷ드러보게 언으년놈이 텀운이도업는 그런ᄒᆞᄂᆞᆯ무셔운말을 ᄒᆞᆸ드닛가 에그하ᄂᆞ님맙시ᄉᆞ
- 최치운이오 최치운이 셩명ᄉᆞᆷ자는 지금보살님게 쳐음듯습니다 오올치 그아씨와 쥭ᄌᆞ사ᄌᆞᄒᆞ고자ᄂᆡ든놈이 상푸등 최치운이든게지
- (보)옥단이 여보게 자네가 그리 영졀스럽게 거즌말을ᄒᆞ다가 검홍이를 맛나면 엇지ᄒᆞ랴나
- (옥)ᄒᆡ々 검홍이 고년은말고 그아씨를맛나면 ᄂᆡ압에셔 무슨 큰소리를ᄒᆡ
- 요 ᄒᆡ々
보살이 이말을듯더니 ᄭᅡᆯ々우스며
- 옥단아 검홍이죰 보려ᄂᆞ냐 이ᄋᆡ검홍아
ᄒᆞ는소리에 잇ᄂᆞᆫ말업ᄂᆞᆫ말 엉털이도업는말을 ᄉᆡᆼ판으로 ᄭᅮᆷ여 ᄇᆡᆨ옥무하ᄒᆞᆫ 리씨부인의노쥬를 쳔인ᄀᆡᆼ참에 몰아넛튼 옥단이는 옴ᄶᅮᆨ놀나며 얼골이흑빗이되게 질녀셔 ᄭᅮᆯㅅ걱소리도못ᄒᆞ고안졋ᄂᆞᆫᄃᆡ 그소년이 분이샹토ᄭᅳᆺᄭᅡ지 올나셔 버들갓혼눈ㅅ셥을 곤두셰우고 ᄉᆡ별갓흔 두눈을부릅ᄯᅳ고 박씨갓흔호치를 박々갈며 옥갓치흰쥬목으로 옥단의 벌ᄯᅡ귀를 한번 보기좃케 쳘ㅅ셕갈기면셔
- 이년 박살을ᄒᆞ고 급살을마질년아 이년아 그ᄅᆡ도 몰으겟늬 검홍이 나죰 보아라
- 이년아 무엇엇지고엇지ᄒᆡ 네샹젼마님이 우리아씨를 잡으랴고 홍참의령감을 ᄭᅳ을고 집뒤벌판에 숨엇슬ᄯᆡ 담안에셔 말ᄒᆞ든년은 누구며 담밧게셔 말ᄒᆞ든놈은 엇던놈이냐
- 에그 우리아씨는 져몹슬년놈에게 망측ᄒᆞᆫ모ᄒᆡ를 잡히시고 엇의셔살아계신가 아조 도라가셧나
- 이년 ᄶᅵ져쥭이고 ᄭᅡᆺ가쥭일년아 인졔도 무엇이라 조동이를 놀니겟늬
ᄒᆞ면서 옥단이를 푹々질으며 ᄭᅮ짓고 슈죄를ᄒᆞ며 제상젼아씨의 고ᄉᆡᆼᄒᆞ든리약 이를 ᄉᆡ로히ᄒᆞ고 흙々늣기ᄂᆞᆫᄃᆡ 보살도 검홍이 우는바람에 덩달아 훌ㅅ젹々々울며
- 요년 옥단아 드러보아라 나는누구냐ᄒᆞ면 네가모ᄒᆡ잡든 그아씨의 유모화ᄀᆡ동마々일다 너한아를 잡아오랴고 ᄀᆡᄯᅩᆼ인지 쇠ᄯᅩᆼ인지 그놈의집으로 먼져 들어갓드니라 ᄀᆡᄯᅩᆼ이집에셔 작란ᄒᆞ든독갑이와 단구역말벌판에셔울든귀신을 보려거든 져긔안즌 배션달님과 검홍이를 보아라
- 에그 홍참의ᄃᆡᆨ마님인지무엇인지 엇지 그리 ᄲᅥᆫ々ᄒᆞ게 가진말을ᄒᆞ는지 지금도 ᄌᆞ근아씨라면 이ᄲᅡᆯ이를 복々갈드구나
- (검)무어엇지ᄒᆡ요 에그에그 턱살을죰 치밧쳐놋터면
이ᄯᆡ옥단의 모양은불문가지라 졍신이 앗질ᄒᆞ야 고ᄀᆡ를 폭숙이고안졋ᄂᆞᆫᄃᆡ 배션달이 옥단이만고양이 쥐노리듯잔ᄯᅳᆨ노리고보다가 가ᄅᆡ침을 한번 칵올니며
- 네이년 네죄를 네가몰을가 응 이년 너갓치 요마ᄒᆞᆫ년이 언감ᄉᆡᆼ심코 그런 흉계를ᄭᅮᆷ여 사부ᄃᆡᆨ아씨를 잡앗누 응 네목슴이 이ᄯᆡᄭᅥ지 붓터잇기도 텬리가 무심ᄒᆞᆫ일이다
말을 ᄯᅮᆨ긋치고 엽헤사람이 경풍을ᄒᆞ게 왈칵달녀들며
- 이년옥단아 오ᄂᆞᆯ이 네 졀명일이다
ᄒᆞᄂᆞᆫᄃᆡ 방안사람의 셔드는것을 잠간보아도 화ᄉᆡᆨ이박두ᄒᆞᆯ모양이라 안차고달 아지고 담대ᄒᆞ기말만ᄒᆞᆫ옥단이는 그즁에도 살아갈궁리를ᄒᆞ나 하ᄂᆞᆯ로 올나가고 ᄯᅡᆼ으로 드러가기젼에는 다른도리가업는지라 빌어나보아셔 되면좃코 안이되면 악이나 한바탕쓰고 쥭을작졍이라
- (옥)이ᄋᆡ 검홍아 이ᄋᆡ 검홍아
- 나는 아모죄도 업고 도모지 샹젼을 잘못맛ᄂᆞᆫᄭᅡᄃᆞᆰ이다 마님이 식히시ᄂᆞᆫ 일은 사셰부득이 혹시ᄒᆞ엿다마는 너드른말과갓치 이리고 져리고ᄒᆞᆫ말은 근지업는 거즛말로알어라 나도 건은방아씨의 ᄋᆡᄆᆡ한신사졍이야 몰은다더냐
ᄒᆞ며 검홍이가 턱을ᄭᅡ부ᄂᆞᆫ것갓치 쉴ᄉᆡ업시부르며 쳘셕간장이 슬々녹게 ᄋᆡ걸복걸ᄒᆞ나 모다못드른쳬를ᄒᆞ고 배션달이 벌ㅅ덕이러셔더니 두루막이 자락을 좌우로갈나졧쳐ᄆᆡ고 두리々々ᄒᆞᆫ눈을 ᄯᅡᆨ거더붓치고 소시랑갓흔손ㅅ바닥을벌여 옥단의ᄲᆡᆷ을 셕달그믐날 흰ᄯᅥᆨ치듯 ᄶᅧᆯㅅ걱붓치며
- 이년 그ᄅᆡ도 무슨 앙탈인구
- 이년이리 나오너라
ᄒᆞ며 옥단이 덜미를 턱집더니 머리ᄶᅩᆨ을 휙풀어 손에다 휘々감아쥐고 잡아낙구치니 옥단이는 그ᄅᆡ도 나가지안이려 방ᄉᆡᆨ을ᄒᆞ노라고 두손으로 문턱을 잔ᄯᅳᆨ붓들고 업드러지는지라 화ᄀᆡ동마마와 검홍이가 합력을ᄒᆞ야 이발ㅅ길 져발 ㅅ길로 툭々거더차며 질々ᄭᅳ을고 초막문밧으로 나오ᄂᆞᆫᄃᆡ
- (옥)ᄋᆡ고고 하ᄂᆞ님맙시ᄉᆞ
- 에그그 붓쳐님 맙시ᄉᆞ
- ᄋᆡ구구 몹슬 년놈들아 ᄂᆡ가쥭은넉이라도 거긔즁텬 둥々ᄯᅥ셔 너의년놈들을 무사ᄒᆞ게 둘줄밋지말어라
- 에그그 사람 살녀쥬오
셕가여ᄅᆡ 오계에 불살ᄉᆡᆼ이 뎨일목뎍이라 허무쳥졍ᄒᆞᆫ산문에셔 지즁ᄒᆞᆫ인명을 엇지살해ᄒᆞ게 두리오마는 이졀 쥬장승 해월암은 화ᄀᆡ동마々와 얽기셝기 돈령을 대이고보면 사돈의팔촌으로 형이니 아오니ᄒᆞᆯ만도ᄒᆞ고 단구역말 지근지디에셔 홍참의집 가졍일을항상 개탄ᄒᆞ든텨인고로 만류는ᄒᆞ지못ᄒᆞ엿스나 대자대비ᄒᆞᆫ 자비지심에 그참혹ᄒᆞᆫ 경샹을 보지안이ᄒᆞ려고 초막문을 즁々쳡々이닷고 드러안졋다가 옥단이를 쥭여쳐치를 다ᄒᆞᆫ뒤에 비로소 여긔져긔셔 툭々튀어나오더니 그즁의 녀승한아이 고ᄀᆡ아ᄅᆡ로 통ᄒᆞᆫ길을 바라보다가 옴ᄶᅩᆨ놀나며
- 여보 스님 져긔오시는량반이 올봄에 우리졀에 구경오셧든 홍참의령감이 안이신가
승한아는
- 웨 안이면 무엇이게 에그 져노릇을 엇지ᄒᆞ면 조흔가 져량반이 무슨 눈ㅅ치를 채이고 오시는것일셰
ᄒᆞ며 화ᄀᆡ동마々와 검홍이를 뒤손쳐셔 보ᄂᆡ더라
치악산기슭으로 ᄲᆡᆼ돌아가며 불ᄯᅩᆼᄯᅱ어박이듯ᄒᆞᆫ 한집ᄆᆡ 두집ᄆᆡ 듬셩々々박힌 촌락에 집々마다 동리마다 져녁밥을 짓ᄂᆞᆫ연긔가 모락々々 나기시작을ᄒᆞ더니 한집연긔 두집연긔 한동리연긔 두동리연긔가 한데모혀 치악산 졈은안ᄀᆡ에 겻드려셔 치악산허리에 ᄇᆡᆨ포장을 둘으듯 ᄲᅵᆼ둘너싸니 ᄲᅭ죡々々ᄒᆞᆫ 봉오리는 ᄒᆞᆫ아식둘식 보이다마가 ᄇᆡᆨ포장속으로 숨박곰질을ᄒᆞᄂᆞᆫᄃᆡ 통영진사립에 옥관자붓친망건을 쓰고 누루퉁々ᄒᆞᆫ 반쥬차렵솜두루막이에 두메셔랍메토리를 푹눌너신고 어린아희버ᄀᆡ만ᄒᆞᆫ 괴나리보ㅅ짐을 츅늘어지게 궁등이에 붓쳐지고 산골길로 휘쥭々々넘어오는사람은 화김에 나셔셔 치악산근쳐를 유람ᄒᆞ고 송도등디로 향ᄒᆞ는 홍참의라 고ᄀᆡ말루턱이에 웃둑올나셔셔 무엇을 물그름이 보더니 혼ᄌᆞ말이라
- 어허 시훤ᄒᆞ구 어허 시훤ᄒᆞ구
- 어 모히고모히는 져안ᄀᆡ는 ᄂᆡ근심과갓치 모혀드는구
- 어 그런년들 보앗슬가 보광사승년들이 나를보더니 한년두년 손쳐가며 ᄲᅮᆯ々이 도망질을ᄒᆞ니 그런 괘ㅅ심히ᄉᆡᆼ긴년들이 엇의잇나 아모ᄯᆡ라도 법
- 을죰 알녀야ᄒᆞᆯ터이니 이년들 견ᄃᆡ여보아라 응
ᄒᆞ면셔 흥은무슨흥이 졸디에 그리나든지 두발가옷이나 되는담ᄇᆡᄃᆡ를 오강ᄉᆞ공노질ᄒᆞ듯 휘々ᄂᆡ져으며 그ᄯᆡ그경치에 샹당ᄒᆞᆫ 풍월귀도 응얼々々 읇푸며 ᄒᆞᆫ거름을 열거름에 ᄇᆡ비ᄒᆞ야 나려오다가 거름을 주츰ᄒᆞ고 웃둑셔셔 무엇을보고 그리놀나온지 읇든글소리도 쑥드러가고 두눈이 휘둥그러지며 혼ᄌᆞ말로
- 에구 져것이다 무엇이란말인가 올타 네가 단구역말셔 ᄶᅭᆺᄎᆞ온 독갑이로구나 허어 사불범졍이라니 에라 너는고만두고 항장사갓흔놈이 오기로 왼눈한번 ᄭᅳᆷ젹ᄒᆞᆯ ᄂᆡ가업다
ᄒᆞ며소리를 벽력갓치 지르다가 ᄯᅩ다시ᄉᆡᆼ각을ᄒᆞ는모양이라
- 허어 알슈업고 암만보고 ᄯᅩ보아도 사람은 졍령사람인데 사람갓흐면 무릅에도 못차는우물에 물구나무를셧나 오올치 이졔야알겟구 필경 슐취ᄒᆞᆫ 사람이 우물에 걸쳐업드려 물을먹다가 곤두박이를 친게지
그런ᄉᆡᆼ각이들더니 그리 진즁ᄒᆞ고 졈잔튼거름은 엇의로가고 나는졔비가 합흠을ᄒᆞ게 비슥 활반바탕이나되는데를 ᄒᆞᆫ거름에 ᄯᅱ어가셔 밋쳐말ᄒᆞ고볼ᄉᆡ도업시 어름구녕에셔 리어낙구어ᄂᆡ듯 우물에것구로박힌사람의 두발목을 두손으로 번ㅅ젹들어 우물밧그로 ᄭᅳ집어ᄂᆡ니 사람은과연사람이나 산골우물의황토흑이 머리로좃차 얼골ᄭᅡ지 산두도감에 탈박아지쓰듯 함ㅂ박뒤집어 쎳스니 귀 신도갓고 사람도갓고 창졸에 분간ᄒᆞ기 어려올만ᄒᆞᆫᄃᆡ ᄭᅡᆨ근머리와 ᄯᅡᆨ발라진응덩이가 속인도안이오 남승도안이오 의심업는녀승이라 산깁고 골깁고 인가도 업는산쇽에셔 단독일신이 이런광경을 당ᄒᆞ엿스니 여간사람갓흐면 엇더케ᄒᆞᆯ두셔를못차리고 울가망을ᄒᆞᆯ터이나 홍참의를 완고ᄒᆞ니 창고ᄒᆞ니ᄒᆞ야도 평일에 임시응변은 곳잘ᄒᆞ든터이라 그녀승을안아다가 우물두덩잔듸밧에누이고 혼ᄌᆞ말이라
- 흥 즁ᄯᅡᆫ은 오금이 착실이 ᄯᅥᆺ는걸 즁명ᄉᆡᆨᄒᆞ고 술먹고이디경ᄒᆞ는법이 엇의잇나 언으졀 즁인지는 몰으나 그놈의졀도 그만ᄒᆞ면 가지로군
- 흥 남즁과달나 더구나 녀승이 이런ᄒᆡᆼ위를ᄒᆞ니 차역셰변이로구
이리ᄒᆞ노라니 어언간 ᄒᆡ는ᄯᅥ러져셔 사면팔방이 먹장을 갈어부은듯ᄒᆞ게 어둑침々ᄒᆞ야 엽에사람이 ᄲᆡᆷ을쳐도 몰을디경이라 갓가온곳에 인가나잇는가 망을보려고 산마루턱이로 오르락 나리락 한ᄎᆞᆷ방황을ᄒᆞ더니 벌판바람이 고ᄀᆡ로 치불어올나오며 개짓는소리가 언듯들니는지라 급히 그녀승을 등에다업고 두발로 더듬々々ᄒᆞ야 길을차져 나려오니 발시가 익은길이라도 지쳑을불변ᄒᆞᆯ 침々칠야에 어렵다ᄒᆞᆯ터인ᄃᆡ 더구나 홍참의갓흔약질에 인사졍신을몰으고 몸을 턱버려 무게가 쳔근이나되ᄂᆞᆫ사람을 질머지고 ᄒᆞᆫ번도 단겨보지못ᄒᆞ든 산골에셔 엇의가길인지 엇의가 ᄀᆡ올인지도 몰으고 업드러지며 곱드러지며 쥭 기를한ᄒᆞ고 개소리나든곳만 바라고오며 동리를찻노라고 여긔가셔기읏 져긔가셔기웃ᄒᆞ며 숨이턱에다셔 씩은々々ᄒᆞ면셔 오도가도못ᄒᆞ고 그자리에 펄ㅅ셕쥬져안졋더니 난ᄃᆡ업는 ᄲᅡᆫᄒᆞᆫ불빗이 두눈이 식큰ᄒᆞ게 번ㅅ젹쏘이며 산밋동리 욋단집에셔 사람의말소리가 두런々々 들니ᄂᆞᆫᄃᆡ 한아는 늙은령감의 음셩이오 한아는 늙은녀인의음셩이라 인졔는살앗다십은ᄉᆡᆼ각이나셔 불문곡직ᄒᆞ고 살ᄃᆡ갓치 그집대문압흐로가셔 발ㅅ긋으로 대문ᄶᅡᆨ을 탁거더차며 쥬인을부르니 그집에셔 켯튼불을툭ᄭᅳ더니 지약히ᄒᆞ든 말소리가 ᄯᅮᆨ긋치고 ᄭᅮᆯᄭᅥᆨ소리도업는지라 ᄯᅩ한번을 드리차며
- 어 그놈의집인심 대단히 사오납군 금방 리약이를 자약히ᄒᆞ더니 사람이와셔 문열나는소리를듯고 모드른쳬를ᄒᆞ는법이잇나 이집은쥬인도업고 사람의씨라고는 ᄒᆞᆫ아도업는게지 올아 밤즁에와셔 부르닛가 의심이나셔 그리ᄒᆞ는듯ᄒᆞ나 ᄂᆡ가 그런사람갓고보면 문을 열지안이ᄒᆞᆫ다고 못드러갈가 여보게쥬인 아모의심말고 어셔 문죰 열소
그집방쇽에셔는 벙어리ᄎᆞ졉을 맛핫ᄂᆞᆫ지 이러탄소리가업다가 늙은령감의말소리가 나기시작을ᄒᆞ더니 이음달아 속은々々ᄒᆞ는말소리가 들니ᄂᆞᆫᄃᆡ
- 여보 밧게온사람이 밤손님은 안인가보오 밤손님갓흐면 말소리가 져리 졈잔켓소
ᄒᆞ는것은 늙은녀인의 음셩이오
- 안인게다 무엇이오 덥허열넉량금으로 문ᄶᆞᆨ을거더차며 반말지거리ᄒᆞ는것 못드럿소
ᄒᆞ는것은 늙은령감의음셩이오
- 여보시오 어셔 문열어 쥬시오 ᄂᆡ가 들창틈으로 ᄂᆡ여다본즉 져손님이 엇던사람을 업고셧습듸다
ᄒᆞ는 것은 아희가안이면 졀문계집의음셩이라 그말이 긋치며 방문 여는소리가 나더니 늙은령감의 목소리로 헷깃침을 두어번ᄒᆞ며 그ᄅᆡ도 거드림을부린다
- 어허 대단이 어둡고 이런렴병을ᄒᆞᆯ놈의신발이 엇의로갓나
- 어험 그누구시오 우리집에 누가오셧소 나는이웃집에오신손님인줄알앗소그려
ᄒᆞ면셔 대문 빗장을 덜걱々々ᄲᆡ더니 문ᄶᅡᆨ을 ᄶᅵᆨ걱여ᄂᆞᆫᄃᆡ 방안에셔 늙은녀인이 관술가지에 불을켜들고 마주나오다가 불빗에 잠간보고 ᄭᅡᆷᄶᅡᆨ놀나며
- 에그 져손님이 웬송장을업고 오셧슬가 여보령감 그손님게 쥭은사람이어든 대문밧게두고 드러오시라고ᄒᆞ오
- (령)압다나 쓸ᄃᆡ업는걱졍을다 ᄒᆞ는구려 져런량반이 송장을다리고 남의집에 드러오실리가잇슬나구
ᄒᆞ며다시 홍참의다려 뭇ᄂᆞᆫ말이라
- 여보시오 져량반 등에업으신것이 무엇인지오
홍참의는 그소리를듯더니 ᄭᅥᆯ々우스며
- 응 자연보면알겟지 사람이쥭어야송장이지 목슴붓흔사람을 송장이라고 ᄒᆞᆯ슈야잇나
ᄒᆞ며 대문안으로 것침업시 쑥드러셔셔 쥬인의말도 밋쳐기다리지못ᄒᆞ고 방문을 열어붓치고 업엇든 그녀승을 방안 아르먹에다 나려누이고 돌쳐셔셔 쥬인령감과슈작을ᄒᆞᄂᆞᆫᄃᆡ 방쇽에잇든 늙은녀인은 쥭는소리를치고 안문을 열어붓치고 ᄯᅱ어드러가는지라 그집안마당에셔 신발소리가나며 그방에셔 안채로통ᄒᆞᆫ문이 덜ㅅ걱열니더니 나희가 이십안밧은되락말락ᄒᆞᆫ소년한아이 고ᄀᆡ를 내밀어 문간에안즌홍참의와 아르먹에 졍신몰으고누은녀승을 이리보고 져리보다가 급히드러가며 뒤좃차 ᄯᅱ어드러가든녀인이 다시나와셔 눈물은엇의셔 맛침예비를ᄒᆞ엿든지 비오듯흘니고 그녀승을 안고드러가ᄂᆞᆫᄃᆡ 쥬인령감도 역시 것무더드러가셔 무엇이라고 한ᄎᆞᆷ 숙은々々ᄒᆞ더니 다시나와셔는 졸디에 엇지그리공숀ᄒᆞᆫ지 쳐음에 ᄲᅥᆺ々ᄒᆞ게나오든 말버릇이 명쥬고름갓치 부들업게 나오며 홍참의를 쳥ᄒᆞ야 방으로 드려안치고 안으로 들락날락ᄒᆞ는것이 극히 황々급々ᄒᆞᆫ모양이라 홍참의ᄉᆡᆼ각은 쥭어가는사람을 구호ᄒᆞ노라 져리ᄒᆞ거니십어 쥬인을향ᄒᆞ야 만단으로치사를ᄒᆞ여가며 쥬인의ᄅᆡ력을 뭇더라
- (홍)쥬인은 근본엇의셔 살앗든구 잠시보아도 시골셔 ᄉᆡᆼ장ᄒᆞᆫ사ᄅᆞᆷ은 갓지안이ᄒᆞᆫ걸
- (쥬)흥 령감게셔 통촉을ᄒᆞ시니 말ᄉᆞᆷ이올시다마는 본ᄅᆡ는 셔올셔 살다가 이리로 이사온지는 몃ᄒᆡ가 못되얏습니다
- (홍)흥 그리면그럿치 두메구셕에셔 문견이업시 무々ᄒᆞ게 사는사람이야 엇의쥬인과갓흘슈가잇나
- (쥬)황숑ᄒᆞᆸ소이다
- (홍)쥬인은 아ᄃᆞᆯ이나잇는지 올치 앗가나왓든 그소년이 응당쥬인의아ᄃᆞᆯ인게로군 응 그ᄋᆡ가 ᄯᅩᆨ々이ᄉᆡᆼ겻든걸 나갓흔사람도 친ᄒᆡ두면 혹시유익ᄒᆞᆯ곳이잇슬법ᄒᆞ니 그ᄋᆡ죰 불너보게ᄒᆞ소
- (쥬)녜 황숑ᄒᆞ외다 미거ᄒᆞᆫ자식놈을 령감ᄭᅴ 문안이나드리게ᄒᆞ다ᄲᅮᆫ이오닛가만은 그놈은 엇더케ᄉᆡᆼ긴놈이라 그러ᄒᆞ온지 잔붓그럼이 만하셔 사랑에 숀님만오시면 졔아비가 불너도 쥭기를망살ᄒᆞ고 나오지를안습니다
- (홍)허々 아희들은 그런슈가 혹간잇느니
홍참의ᄉᆡᆼ각에는 쥬인이 자긔가누구인지는 밋쳐몰을터인ᄃᆡ 말ᄭᅳᆺ마다 져리특별이 ᄃᆡ졉ᄒᆞ는것을 도로혀 고히ᄒᆞ다십으나 츈치자명으로 자긔의종젹을 낫하 내지안이ᄒᆞ고 엄벙슈작으로 어름々々 지ᄂᆡᄂᆞᄃᆡ 쥬인도역시 졔가누구라고 말ᄒᆞ는일이업시 밤이깁도록안져셔 리약이를ᄒᆞ다가 ᄉᆡᆼ시침을 ᄯᅮᆨᄯᅦ이고 뭉을피우더라
- (쥬)령감ᄭᅴ셔 이시골에 ᄒᆡᆼ차를 ᄒᆞᆸ셧스니 강원일도에 파다ᄒᆞ고 원쥬일판이 ᄯᅥ드ᄂᆞᆫ 단구역말 언으ᄃᆡᆨ일이라면 령감ᄭᅴ셔도 통쵹을ᄒᆞ시오리다마는 그런가엽슬데가 엇의잇겟습닛가 지금ᄭᅥ지도 그ᄃᆡᆨ령감은 그후취부인말ᄉᆞᆷ이라면 콩을가지고 팟이라ᄒᆞ여도 고지를 드르신다는걸입시오
홍참의는 이말을듯더니 별안간에 얼골이 쥬토빗이되여 쇽으로ᄉᆡᆼ각ᄒᆞ기를 쥬인의말을드른즉 단구역말셔 령감층호듯고 후취장가든량반은 자긔한아ᄲᅮᆫ인ᄃᆡ 쥬인의 말ᄒᆞ는눈치가 슈상ᄒᆞ다십어 자긔역시 시침을ᄯᅦ이고 미주알 고주알 ᄏᆡ여무르니 쥬인의입이 들ㅅ셕ᄒᆞ는ᄃᆡ로 홍참의는 긔가ᄭᅪᆨ々막혀 아모말도 못ᄒᆞ고 감안이 안졋더니
- (홍)허어 그집일도 말이못되얏군 그ᄅᆡ 전후 흥와조산은 옥단이 노쥬란 말이야 그러케 음밀암밀이 ᄭᅮᆷ인노릇을 홍참의는 고만두고 홍참의보다더ᄒᆞᆫ사람이면 쇽지안이ᄒᆞᆯ나구 고두쇠는쥭고 옥단이는 도망을ᄒᆞ엿슬지라도 리씨부인의 교군질ᄒᆞ든 리ᄀᆡᄯᅩᆼ이만 잡아 닥달을ᄒᆞ얏스면 자연토셜이 딀터이지
- 그ᄅᆡ 쥬인은 엇의셔 그리 자셰히 드럿누
- (쥬)허々 그ᄃᆡᆨ일은 져ᄲᅮᆫ안이라 원쥬일경사람명ᄉᆡᆨᄒᆞ고 몰을사람이 누가 잇ᄀᆡᆺ습닛가
- (홍)허々……………·
- (쥬)그ᄃᆡᆨ은 망ᄒᆞ든지 흥ᄒᆞ든지 졔게ᄂᆞᆫ 아모샹관도 업는일에 이런말이 졔입에셔 난줄만 그마님이 아시고보면 그숌시에 졔집은 기동ᄲᅮᆯ이도 남기지 안이ᄒᆞᆯ터이올시다
- (홍)흥……………·
이ᄯᆡ홍참의는 텬연이안져 슈작을예사로ᄒᆞ는듯ᄒᆞ나 쥬인의말을듯고 젼후일을 곰々ᄉᆡᆼ각ᄒᆞ니 자긔가 이ᄯᆡᄭᅡ지 ᄭᅮᆷ쇽에셔 지ᄂᆡᆫ모양이라 그런ᄉᆡᆼ각이들ᄆᆡ 얼골빗이 자연 푸르락 붉으락ᄒᆞ여지며 입은 ᄭᅮᆨ담을고 말은안이ᄒᆞ나 그자리 그셔슬은 김씨부인만 엽에잇고보면 당장에 무슨거조가 날모양이라 쥬인은 겻눈으로 그거동을 삷펴가며 홍참의를 망셕즁이 놀니듯 건넌산ᄭᅮ짓기로 격동을ᄒᆞ야 분을도드노라고 밤이 깁허가는것을몰으더라
그이튼날 홍참의는 일즉이 일어나셔 쥬인량쥬의 자션심으로 그녀승이 살어낫다고 무슈이 치사를ᄒᆞ고 무엇이 그리급ᄒᆞᆫ지 총々이ᄯᅥ나ᄂᆞᆫᄃᆡ 홍참의가 ᄯᅥᄂᆞᆫ뒤로 그집안에셔는 초샹난집갓치 늙은곡셩 졀문곡셩이 랑자ᄒᆞᆫᄃᆡ 우름도 예사우름이안이오 ᄉᆞ셜을 겸ᄒᆞᆫ우름이라
- 에그에그 ᄌᆞ근아씨 져게웬일이오 대문밧도 몰으고 자라나신량반이 머리ᄭᅡᆨ고 승덕이가되여 ᄉᆞᆷ디사방으로 도라단기다말이 에그 무슨말이오 대감마님내외분이 무남독녀로 그ᄯᅡ님한아를 양휵ᄒᆞ실ᄯᆡ에 불면날가 쥐면ᄭᅥ질가 겁을내시고 감긔곳불만 드러도 밤에 단잠을못주무시고 애를쓰시든터인ᄃᆡ 그이후로는 더구나엇더ᄒᆞ시겟소 그ᄅᆡ도 대감게셔는 대범ᄒᆞ신사랑량반이신고로 혹시 이즈시는ᄯᆡ도잇지마는 마님게셔는 밤낫업시 로심초사로 거의 도라가시게되엿다오 다ᄒᆡᆼ이 ᄌᆞ근아씨 ᄉᆡᆼ존ᄒᆞ신소문은 장포슈어미에게 대강듯고 나도 ᄌᆞ근아씨 종젹을 듯보러 나려왓습듼다
ᄒᆞ는사람은 화ᄀᆡ동마々오
- ᄋᆡ고ᄋᆡ고 하ᄂᆞ님덕분에 아씨를 여긔셔 맛나뵈오니 에그 ᄭᅮᆷ이나 안인가 몰으겟습니다 쇤네는 그ᄯᆡ그ᄉᆡᆼ각을ᄒᆞ면 에그 지금도 진졀이가 졀로나요 에그 결재해지라고 홍참의령감이 아씨를뫼시고 이리오실줄을 누가 ᄉᆡᆼ각이나ᄒᆞ엿셰요 응 당신며누님이신줄만 아셧드면 그량반그심사에 죡히 우물에다 도로 쳐너흐셧슬걸이오
ᄒᆞ는사람은 검홍이오
- 허 량반의ᄃᆡᆨ에 그런변고가 엇의잇겟습닛가 어제밤오ᄂᆞᆯ식젼에 그령감을뫼 시고 말ᄉᆞᆷ을ᄒᆞ야보온즉 허々황숑ᄒᆞᆫ말ᄉᆞᆷ으로 판관사령노릇은 넉々이ᄒᆞ시겟든걸이오 어졔 검홍이 이르든말ᄃᆡ로 한아도 ᄲᅢ지안이ᄒᆞ고 다엿쥬엇스닛가 이번에 환ᄐᆡᆨ만ᄒᆞ시면 셜마 그져야 게시오릿가
ᄒᆞ는사람은 배션달이오
- 에그 집안식구를 여긔셔 맛나니 ᄭᅩᆨ ᄭᅮᆷ속갓소그려 이ᄋᆡ 검홍아 너와나는 쥭어셔 혼ᄇᆡᆨ이 셔로맛난것갓구나 너는 그ᄯᆡ 고두쇠그놈에게 마져셔 아조 움도싹도업시 쥭은줄만아럿다 에그몹슬놈 엇지면 그리 몹시도치든지 나는 지금도 그ᄉᆡᆼ각을ᄒᆞ면 살이 졀로 ᄯᅥᆯ니더라
- 에그 나는 치악산에셔 최치운이 맛나든일과 금강산에셔 혜명이게 당ᄒᆞ든일을 ᄉᆡᆼ각ᄒᆞ면 에그망측ᄒᆞ고 측살스러워 우리부모게 불효는 될지라도 살고십은마음이 조곰도업다 아모리 친졍인들 에그이모양으로 무슨낫을 들고 가잔말이냐 어졔밤에ᄒᆞ든말과갓치 보광사승방으로 올나가셔 머리나 길너가지고 셔올로가겟다
ᄒᆞ는사람은 홍참의가 우물에셔 건져ᄂᆡ인 리씨부인이라 다른 잔ᄉᆞ셜은 그젼날밤에 다ᄒᆞ엿슬터이나 하로밤 하로낫 북밧치고 셜이담앗든 우름이 홍참의 ᄯᅥ난뒤로 툭 터지기시작을ᄒᆞ더니 악막우리ᄭᅳᆯ틋 울며불며 말ᄒᆞ고 ᄉᆞ셜을ᄒᆞ노라고 인사졍신을 몰으ᄂᆞᆫᄃᆡ 만일 연장졉옥된이웃집이잇고보면 뭇초상이 낫다 고 조문ᄒᆞ러올만치되얏더라
뎡월초하로날은 묵은해 근심을ᄯᅥᆯ어버리고 신년의 ᄒᆡᆼ복을마저드리는날인고로 경향원근을무론ᄒᆞ고 술빗고 ᄯᅥᆨ치고 이ᄂᆞᆯ은무슨ᄂᆞᆯ인지 사람마다 셔로맛나면 졔각기소원ᄃᆡ로 츅슈를ᄒᆞ면셔 분ᄒᆞᆫ일이잇셔도 분ᄒᆞᆫ쳬를안이ᄒᆞ고 싸올일이잇셔도 싸오지를안이ᄒᆞ고 흔々락々ᄒᆞ게 해를보ᄂᆡᄂᆞᆫᄃᆡ 걱졍근심으로 ᄉᆡ봄을영졉ᄒᆞ고 장우단탄으로 이ᄂᆞᆯ을보ᄂᆡ기는 홍참의집이라 진흑투셩이ᄒᆞᆫ 길목버션을 ᄲᆡ지도못ᄒᆞ고 두손ㅅ길을 마쥬잡고 대쳥아ᄅᆡ셔셔 김씨부인의 가진ᄉᆞ셜과 젼후푸렴을 도거리로밧고잇는사람은 홍참의뒤를 발마갓든 츄월의셔방길동이라
- (김씨부인)에그시얏 에그시얏 시얏도 졀머셔시얏이지 사십이넘어오십줄에든사람이 시얏이다 무엇이며 귀밋에 ᄇᆡᆨ발이셩々ᄒᆞᆫ령감이 ᄉᆞᆷ십이될락말락ᄒᆞᆫ ᄉᆡ파랏케졀문쳡년이다 무엇이야
- 에그 시얏이라면 길아ᄅᆡ돌붓쳐도 도라안는다구 그여우갓흔년을 다리고 와셔 그년에게 밋쳐날치ᄂᆞᆫᄭᅩᆯ을 눈이나와셔 엇더케보나
- 에그숑도집그년은 슈졀이니 긔졀이니ᄒᆞ다가 늙은셔방이안이면 엇의셔방이업셔셔 굿타여 늙은홍참의를엇어가지고 ᄂᆡ게못ᄒᆞᆯ노릇을식이누 에그ᄯᅡᆨ도ᄒᆞ지 자긔나희도 붓그럽지안튼가 셜ᄉᆞ 그년의아비놈이 ᄇᆡᆨ방으로 ᄭᅬ이
- 지안이ᄒᆞ야 우ᄭᅬ이드ᄅᆡ도 쥰졀이 ᄯᅦ여버릴것이지 자식도 몃ᄌᆡ자식만ᄒᆞᆫ년을 계집을삼어 ᄭᅳᆯ々
- 이ᄋᆡ길동아 그년이 년젼에 이동리셔 도라단기든 최치운의 장가쳐라닛가 지금도 그놈만드러오면 다른셔방을 엇지 못ᄒᆞ겟구나
- 에그 그도안될말이지 독자상머리에셔 소박을ᄒᆞ여 ᄶᅩᆺ쳐버린년을 지금이라고 샹관을ᄒᆞᆯ니가잇나
- 오냐 그만두어라 눈ᄶᅵᆯ을막ᄃᆡ는 사람마다잇다고 나도 그련ᄭᅩᆯ은 안이볼터이다 졔가쥭나 ᄂᆡ가쥭나 엇의죰ᄒᆞ야보ᄌᆞ
- 에그 령감이숑도는 웨가셧든구 숑도만 안이가셧드면 ᄂᆡ가 시얏을안이보앗겟지 응 이탓져탓은ᄒᆞ야무엇ᄒᆞ게 모도젼실며누리고년ᄭᅡᄃᆞᆰ이지 고년ᄯᆡ문에 집안도결단이나고 슈족갓치신임ᄒᆞ든 옥단이ᄭᅡ지 치악산호랑이게 물녀보ᄂᆡ고 종말은 시얏좃차보앗스니 에그 고년은 번々이 나ᄒᆞ고 무슨 원슈로 그러ᄒᆞᆫ가
ᄒᆞ면셔 급ᄒᆞᆫ곽란에 구안와ᄉᆞ되듯 입살은 ᄒᆞᆫ편으로 비ㅅ쥭쏠니고 얼골은 파랏타못ᄒᆞ야 자주빗이되게질녀 두주목으로 방바닥을 쾅々치며 독살풀이를ᄒᆞ고안졋ᄂᆞᆫᄃᆡ 말참견이라면 뒤에셔지안튼남슌이는 무슨ᄉᆡᆼ각을ᄒᆞ노라고 말도안이ᄒᆞ고 고ᄀᆡ를 푹슉이고안졋다가 방긋우스며 그모친귀에다 입을 착붓치고 무엇이라 쏙살々々ᄒᆞ더니 당장에 칼을물고 근두박질을ᄒᆞ랴ᄒᆞ든 김씨부인이 그ᄯᅡᆯ의등을 대젼별감 오고치듯 ᄯᅮᆨ々치며 얼골에 봄빗이가득ᄒᆞ야 엽에안졋는츄월이를 다리고 방쇽으로 드러가셔 무슨말을 한ᄎᆞᆷ이르고 ᄯᅩ다시ᄒᆞ는말이
- (김)옥단이 쥭은뒤로는 밋고밋을사람이 네량쥬밧게 ᄯᅩ누가잇나냐 길동이다려 자셰히 이르고 부ᄃᆡ힘ㅅ것ᄒᆞ라고ᄒᆡ라 ᄂᆡ쇽만시훤ᄒᆞ게 ᄒᆞ야쥬면 ᄂᆡ라고 네량쥬의공로을 슌젼이 몰으겟늬
- (츄)에그 길동이도 량반님게 졍셩은 젹지안이ᄒᆞ답니다
- (김)오냐 ᄂᆡ가 네량쥬를 두엇스니 무슨걱졍을ᄒᆞ겟늬 어셔 나가셔 길동이와 의론을죰ᄒᆞ야보고 이런눈치를아이에 츈심이년놈은 알니지말어라 츈심이 그년은 검홍이 고년과 쥭ᄌᆞ사ᄌᆞᄒᆞ든년일다
- (츄)흥 쇤네는 몰으는줄 아시네 고년은 쇤네라면 ᄭᆞᄃᆞᆰ업시 못먹어ᄒᆞ는데요
- ᄒᆡ々 그리만ᄒᆞ고보면 그 마々는
- (김)ᄭᅳᆯ々 옛기밋친년 그ᄯᅡ위년다려 마마 마마가다 무엇말나 잣바진것이냐 그년이라고ᄒᆞ지
- (츄)ᄒᆡ々 그년의셔방될놈은 이근쳐에도 여럿이 잇답니다
ᄒᆞ며 그샹젼부인 턱밋에안져셔 눈허리가 시큰々々ᄒᆞ게 가진아양을불이며 숙 덕공론을ᄒᆞ다가 졔방으로 나온ᄂᆞᆫᄃᆡ 길동이는 죵일을 술한잔 국밥한그릇도 먹지못ᄒᆞ고 ᄲᅡᆺ々치굴머 길을ᄲᅵᆺ쳐와셔 져녁밥도 즉시못먹고 뱃가죡이 등상말루ᄲᅧ와 쌈을ᄒᆞᆯ디경이라 우악ᄒᆞᆫ셩질에 골ᄯᅡᆨ지가 벌억나셔 소리를 ᄂᆡᆸ더지르며
- 이년아 엇의를 갓더냐
- (츄)에그ᄎᆞᆷ 이년이다 무엇이냐 ᄂᆡ일홈이 이년인가 ᄯᅩ가기는 엇의를갓다고 져리ᄒᆞ누 인졔야 안악에셔 나오는데
- (길)경을칠년 ᄂᆡ가 몰으는줄알구 이년 엇의죰보ᄌᆞ
- (츄)ᄒᆡ々 졸디에 밋쳣나 웨져리ᄒᆡ 오오 말ᄒᆞ는눈치가 날다려 셔방질ᄒᆞᆫ다말이로군 ᄂᆡ가 셔방질ᄒᆞ는것을 제눈ㅅ갈로 젹실히 보앗남 웨그리ᄒᆡ 드난ᄒᆞ는사람이 드난은말고 셔방만붓들고 드러안졋스면 져녀셕의마음이 흡족ᄒᆞ겟군 에그망ᄒᆞᆫ녀셕
- (길)제길ᄒᆞᆯ 이년아 드난ᄒᆞ는년은 셔방을 굴머쥭게ᄒᆡ야 올흐냐
- (츄)ᄭᅳᆯ々 벙어리가되엿든가 ᄇᆡㅅ닥이가곱흐면 밥달나소리는못ᄒᆞ고 웨질알만 버르져
쥬거니밧거니 한ᄎᆞᆷ을닷토다가 내외쌈―은 칼로물버히기라 밥상을차려 제셔방을쥬고 밥상머리에안져셔 속살々々ᄒᆞ더니 길동이는밥을먹으며 졔계집의말을듯다가 밥을다먹고 곰방ᄃᆡ에 엽초ᄒᆞᆫᄃᆡ를 ᄭᅮᆨ々눌너담아 방문밧게ㅅ불화로 에다 푹파무더셔 붓쳐물고
- 에 속알머리업는년도만타 쇽냥 쇽냥이다무엇이냐 그ᄅᆡ 고두쇠옥단이도 쇽냥을ᄒᆞ야 쥬더냐
- (츄)에그 져소리드러보게 마님게셔 슈표ᄭᅡ지 쎠셔주마시는데
- (길)오냐 걱졍말어라 쇽냥은ᄒᆞ야쥬든지마든지 그일만여의ᄒᆞ게되면 셜마ᄒᆞ니 술잔거리와 튜젼밋쳔ᄒᆞᆯ량이야못엇어쓰겟느냐 그ᄯᆡ그림시ᄒᆞ야 아모개 그몃々사람만 다리고갓스면 고ᄭᅡ진것은 넉々이 ᄒᆡᆼᄶᆞ를ᄂᆡᆯ터이지
ᄒᆞ면셔 입에침이업시슈작을ᄒᆞᄂᆞᆫᄃᆡ 츄월의집은 츈심이집과 격장이라 츈심이가 츄월이량쥬의싸오는소리를듯고 무슨곡졀로싸오ᄂᆞᆫ가드르려고 들창밧게 감안이셧더니 쌈ᄭᅳᆺ에는슈작이 가장은밀ᄒᆞᆫ지라 귀를기우리고 한참듯다가 혀를홰々내둘느며 졔방으로와셔 금돌이를보고 이말을ᄒᆞ니 금돌이는 위인이진실ᄒᆞ야 샹젼의일이라면 물에도ᄯᅱ어들고 불에도ᄯᅱ어드는터이라 쳘퇴갓흔주목으로 기직바닥을 탁치며
- 허 그마님이 웨그리 극셩을부리신다든가 그무죄ᄒᆞᆫ건은방아씨를 음ᄒᆡᆼ으로 모라쥭이고 그ᄅᆡ도 무엇이부죡ᄒᆞᆫ게로군 흥
- 그ᄅᆡ 그말을 자네가 젹실이 드럿나
- (츈)에그 듯고말구 ᄂᆡ가언졔는 거즛마ᇐ을ᄒᆞᆸ딋가 그년의말이 우리는알니
- 지말나고 당부ᄭᅥ지ᄒᆞ든데
- (금돌)흥 엇의죰 견ᄃᆡ여보라게
원쥬벌치고ᄀᆡ는무론사쳘ᄒᆞ고 화젹당들이 자가살이ᄭᅳᆯ틋 득시글득시글ᄒᆞ는고로 해만셜ㅅ핏ᄒᆞ면 말바리말ㅅ군 소바리소ㅅ군 보ᄒᆡᆼ군 신교군들이 하로밤을 물밥을사먹고 쥬막에셔 자는한졍이잇셔도 해진뒤에ᄂᆞᆫ 그고ᄀᆡ를못지나가는터이라 고ᄀᆡ이편 그즁큰술막집에 일신ᄒᆞ게ᄭᅮᆷ인 의쥬보교두채가노이고 동져고리에 갓한아만쓴신교군들이 신교채에 턱々걸타안녓ᄂᆞᆫᄃᆡ 자가옷기럭이무명으로 발감ᄀᆡ를가든ᄒᆞ게ᄒᆞᆫ사람한아이 논틀밧틀로 흘금々々보며오다가 신교군들을보고 한ᄎᆞᆷ을 숙은々々ᄒᆞ더니 졔잡담ᄒᆞ고 아ᄂᆞᆫ집드러가듯 쓱드러가셔 그술막사쳐방문압으로 밧특이 닥아셔며
- 홍참의령감ᄭᅴ 쇼인문안드립니다
그방안에셔 졀문녀인의음셩으로
- 령감 밧게 누가왓나보이다
그말이 긋치며 령감의목소리로
- 응 누가와셔 나를차져
ᄒᆞ며 방문을열고보더니
- 금돌이 네가 웨왓나냐 ᄃᆡ관절 ᄃᆡᆨ에셔 ᄐᆡ평들이나ᄒᆞ시더냐
- (금돌)녜 쇼인ᄯᅥ날ᄯᆡᄭᅡ지는 별고는업습듸다
- (홍)나는 숑도마마님을다리고 나려가는길이다마는 이리로 작로가될줄을 엇지알고 마주나왓느냐
- 응 무슨 ᄭᅡᄃᆞᆰ이 잇는게로군
- (금)…………………………··
금돌이가 홍참의엽에안즌 그녀인을향ᄒᆞ야 허리를굽실ᄒᆞ며
- 숑도마마님게 쇼인문안드립니다
- (숑)잠시드러도 져사람이 단구역말하인이로군 응 원로에평안이왓나
ᄒᆞᄂᆞᆫᄃᆡ 나희는ᄉᆞᆷ십이넘어뵈일법ᄒᆡ도 분을ᄯᅡ고너흔듯ᄒᆞᆫ얼골에 반ᄃᆞᆯ갓흔이마와 ᄋᆡᆼ도갓흔입살이 시골구셕에셔 평ᄉᆡᆼ쳐음보든일ᄉᆡᆨ이라 금돌이는눈이현황ᄒᆞ야 쥬져々々ᄒᆞ고셧ᄂᆞᆫᄃᆡ 숑도집이 그긔ᄉᆡᆨ을 한ᄎᆞᆷ살ㅅ피고 홍참의다려 무슨말을 감안々々이ᄒᆞ더니
- (홍)이ᄋᆡ 금돌아 네가 여긔ᄭᅡ지온것이 슈샹ᄒᆞ니 무슨ᄒᆞᆯ말이잇거든 은휘말고 진즉ᄒᆞ여라
- (금)녜 디당ᄒᆞᆸ소이다
ᄒᆞ면셔 ᄇᆡᆨ지반도막에 군두목언문으로 갓득이쓴것을 두손으로밧드러올니며
- 쇼인이 여긔ᄭᅡ지대령ᄒᆞ온곡졀은 예다가 대강긔록을ᄒᆞ엿ᄉᆞ오니 령감마님
- 쳐분ᄃᆡ로ᄒᆞᆸ시기를바랍니다
홍참의가 의심이더럭나셔 그것을바다들고보ᄂᆞᆫᄃᆡ 숑도집도 반졀줄이나ᄇᆡ온모양이라 ᄇᆡᆨ지한편을붓들고 중얼々々ᄯᅳ더보다가 당장에 얼골빗이변ᄒᆞ야안졋고 홍참의는 눈ㅅ살을 잔ᄯᅳᆨᄶᅵᆸ흐리고 그조희를 도로쳑々졉어 필낭에다넛고는
- 허 그런줄은 발셔부터아럿지마는 치마폭둘는녀편네가 이보다 더ᄒᆞᆯ짓은업나 이것을미루어보면 며누리에게ᄒᆞᆫ일은 의심업시 그리ᄒᆞ엿겟군 어망측ᄒᆞ고 어괴악ᄒᆞᆫ지고
숑도집은 긔가막혀 아모말을못ᄒᆞ고안졋다가 ᄉᆡ별갓흔두눈에셔 구슬갓흔눈물이 ᄯᅮᆨ々ᄯᅥ러져 도화갓흔두ᄲᆡᆷ을젹시며 팔자한탄이나온다
- 에그 나는 이길로보ᄂᆡ쥬셰요 금돌이 져사람만안이더면 ᄂᆡ가 엇던흉악ᄒᆞᆫ놈의 계집노릇을ᄒᆞᆯ번ᄒᆞ엿겟습닛가 에그강ᄉᆡ암도 분슈가잇지 엇의이런강ᄉᆡ암이잇셔요 열흘길을 하로도못가셔 별셔이런일이ᄉᆡᆼ기니 그구셕에만 드러가면 에그이보다더ᄒᆞᆫ 무슨일이업슬나구요
- 에그 이탓져탓남의탓은ᄒᆞ야무엇ᄒᆞ게 도모지 이년의팔자가 긔박ᄒᆞ야 그몹슬최치운이놈을맛낫다가 나ᄒᆞ고 무슨 불공ᄃᆡ쳔지원슈가잇는지 친졍구셕에다 더져두고 이ᄯᆡᄭᅡ지 장근십여년을 알ㅅ들이 살ㅅ들이 고ᄉᆡᆼ을식이더니 에그 그놈은엇의가셔 급살을마져 뒤어졋누 이년의팔자가 이러ᄒᆞ니
- 슈졀이나ᄒᆞ고 살다가 것구러졋드면조흘걸 에그 야속도ᄒᆞ지 우리아바지는 무엇을보고 ᄯᆞᆯᄒᆞᆫ아를 쉰ᄯᅥᆨ쳐셔버리듯 큰마누라투긔가 져러ᄒᆞᆫ 홍참의령감에게로 부득々々 보내쥬엇나
- 에그에그 나는남편도실코 셔편도실코 친졍으로가셔 편ᄒᆞ게나잇다가 쥭든지 살든지ᄒᆞ겟소이다
ᄒᆞ면셔 쇽에셜이담앗든셔름이 실ㅅ구리풀니듯 젼후ᄉᆞ셜이 이음달아나오며 치마ᄭᅳᆫ을드러 눈물을쉴ᄉᆡ업시 씨셔가면셔 흙흙늣기ᄂᆞᆫᄃᆡ 홍참의는 그 경상을보고 측은ᄒᆞᆫ마음이 더럭나셔 숑도집의 셤々옥슈를덤셕잡고 셕자가옷면쥬슈건으로 흘너나리ᄂᆞᆫ눈물을 씻기여쥬며 달ᄂᆡ는말에 농담ᄭᅥ지겸쳐나오더라
- 에 미거ᄒᆞᆫ계집ᄋᆡ로구 가기는 엇의를가아 친졍으로간다고 이런욕을볼팔자면 안이볼나구 사람이셰상에살면 이런일져런일잇기도 예사이지 그리편협ᄒᆞ게굴것이 무엇잇나 큰마누라의 투긔가 대단ᄒᆞ기로ᄂᆡ가 잇는바에 간ᄃᆡ로 그리ᄒᆞᆯ나구
- 허허 ᄂᆡ가숑도구경갓다가 자네집에 쥬인ᄒᆞ기가 공교ᄒᆞᆫ일이지 지금와셔 ᄂᆡ가쇽된것을 한탄ᄒᆞ면 쓸ᄃᆡ가잇나 올치 자네마음에는 ᄂᆡ가늙엇다고 걱졍인가 ᄂᆡ가늙엇스면 륙십이되얏나 칠십이되얏나 지금도 닷ᄂᆞᆫ말이라도 ᄶᅭᆺ차갈걸
- 허々 울지말게 울지말게
ᄒᆞ며숑도집을 ᄇᆡᆨ가지로 풀어이르고 필낭을ᄭᅳ르더니 두루마리를내여 편지ᄒᆞᆫ장을쎠셔 금돌이를쥬며 무슨말을 나즉々々이르니 금돌이는 그편지를바다가지고 살ㅅᄃᆡ갓치나가는지라 홍참의는 방문을 ᄭᅩᆨ닷고드러안져셔 ᄒᆡᆼ장을다시차리노라고 부산ᄒᆞ다가 신교군을부르니 신교군들이 술막대문턱에늘어안졋다가 담ᄇᆡᄃᆡ를 쑥々잡아ᄲᅢ고 신교질방을 턱々걸더니 신교한채를 마주드러다가 사쳐방문턱에걸쳐놋코 압헤놈은 뒤로비ㅅ슥도라셔는지라 홍참의가 신교압장을들고 숑도집을드려안치는지 한ᄎᆞᆷ지쳬를ᄒᆞ더니
- (홍)여보아라 갈길이밧부니 고ᄀᆡ를ᄲᅡᆯ리넘어가ᄌᆞ
- (신교군)녜 ᄲᅡᆯ리뫼십지오
홍참의가 다시신교안을 드려다보며
- 여보게 나는뒤좃ᄎᆞ갈것이니 자네는 압셔가게
ᄒᆞ면셔 신교압장을 열니지안이ᄒᆞ게 친々이동혀ᄆᆡ고
- 신교군아 어셔뫼셔라
신교군들이 신교를 맛드러마당에나려놋터니 질방에신교채를걸어메이고 술막대문을나셔셔 억ᄀᆡᄒᆞᆫ번도 쉬지를못ᄒᆞ고 별치고ᄀᆡ를당두ᄒᆞ야오니 밀々이드러슨 소나무며 잡나무들이 이리욱어지고 져리욱어져셔 ᄲᆡᆼ々도라올나가는고ᄀᆡ 길에 그즁턱만올나가면 압도안뵈이고 뒤도안뵈이고 엽에잇는사람이라도 잔솔푹이만 안고돌아셔면 몰을만ᄒᆞᆫ곳이라 신교군들은 자ᄅᆡ로 이고ᄀᆡ가유명ᄒᆞᆫ곳인줄아는고로 겁을잔ᄯᅳᆨ집어먹고 ᄯᅡᆷ을ᄲᅥᆯ々흘니며 숨이턱에닷케 씩은々々ᄒᆞ면셔 고ᄀᆡ즁턱으로올나오ᄂᆞᆫᄃᆡ 솔밧속으로좃차 난ᄃᆡ업는 붓셕々々소리가나더니 무명슈건을 비々틀어 헙슈룩ᄒᆞᆫ머리를 질ㅅ근질ㅅ근동힌놈들 사오명이 웃득々々나셔며
- 져교군 거긔 노아라
신교군들은 겁이나든즁에 이런광경을당ᄒᆞ야 두다리가벌々ᄯᅥᆯ니여 신교채와안동ᄒᆞ야 그자리에 펄ㅅ셕주져안즈며
- 녜 안이올시다 이교군에는 아모것도 가진것이업습니다
그놈들이불문곡직ᄒᆞ고 왈락달녀들어 주져안즌신교군을 이발ㅅ길져발ㅅ길로 졔기차듯 툭々거더차며 목이돌아안게 ᄯᅡ귀를붓치면셔
- ᄶᅵ늠 노흐라면 노흘것이지 무슨잔소리냐
ᄒᆞ며신교군들을 여러놈이 ᄒᆞᆫ아식잡아낙구쳐 ᄉᆞᄐᆡ구렁에 메ᄭᅩ자틀어박고 졔각금신교밀방을 턱々걸고 이러셔랴ᄒᆞ더니 그즁의한놈이나셔며
- 여보게 신교속에셔 아모소리가업스니 그아씨가놀나셔 긔ᄉᆡᆨ이나안이ᄒᆡᆺ는지몰으겟네
ᄒᆞᆫ놈은
- 허々 져사람은 지금부터 숑도집이라면 사죡을못쓰니 한번샹판이나ᄒᆞ고 자미가 ᄯᅮᆨ々들게살디경이면 그ᄯᆡ는 홰ㅅᄃᆡ밋으로 귀향가노라고 볼일을 못볼걸
ᄒᆞᆫ놈은 심술을 벌억ᄂᆡ며
- 여보게 이사람들 쓸ᄃᆡ업는잔소리만ᄒᆞ다가 홍참의령감이뒤에오시면 엇지ᄒᆞ자고 그리들ᄒᆞ나 졔길ᄒᆞᆯ놈의것 나는몰으겟네
ᄒᆞ고 뒤도안이돌아보고 우죽々々가는지라 여러놈이 일졔이 ᄶᅩᆺ차가며
- 여보게 길동이 갓치가셰
길동이가 고ᄀᆡ를도로혀보고 웃둑셔셔 기다리다가 여러놈과갓치어울녀셔 유벽ᄒᆞᆫ산곡쇼로로 한참드러가더니 신교를나려놋코 ᄒᆞᆫ놈이신교압으로닥아셔며 목이밧게쉴ᄉᆡ업시부르ᄂᆞᆫᄃᆡ 가진소리가 다나오더라
- 여보아씨
- 여보아씨
- 여보아씨 그리겁ᄂᆡᆯ일이 안이오 여보졍신죰 차리오 웨 붓그러워셔 아모대답도업나 여보아씨 그리붓그러올것이무엇잇소
ᄌᆡ드른졀에셔 나무아미부르듯 아씨를 ᄇᆡᆨ번을부르는지 쳔번을부르는지 련속 ᄒᆞ야부르나 신교안에셔는일향긔쳑이업는지라 마음이 자연황급ᄒᆞ든지 신교압장을 잡아ᄯᅳᆺ고 드리미러보다가 그자리에 털ㅅ셕쥬져안져셔 쥬목으로 ᄯᅡᆼ바닥을치며 곡지통이 나올디경이라
- 이런 경칠놈의일이 ᄯᅩ엇의잇나 이ᄯᆡᄭᅡ지 헷애만 쥭도록쎳네그려
여러놈들이 그놈의소리를듯더니 셔로ᄒᆞ는말이
- 여보게 져사람이 벌셔샹쳐를ᄒᆞ얏나베
ᄒᆞᆫ놈은
- 흥 졔게 그런계집이 차레올니가잇나
ᄒᆞ면셔 일졔이드려다보더니 놀나는놈은놀나고 웃는놈은우스며
- (여러놈)안이로군 져것이다 무엇말나쥭은것이야
- 허々 그것이 술항아리에 포닥이조각 둘는것이안인가 샹푸등 신교속에셔 술ᄂᆡᆷᄉᆡ가나기에 숑도집이 술을취ᄒᆞᆫ줄로 아랏지
ᄒᆞᆫᄂᆞᆫᄃᆡ 그즁에 뎨일놀나는놈은길동이라 한편에빗켜셧다가
- 흥 인졔는 큰탈박아지가ᄉᆡᆼ겻네 우리ᄃᆡᆨ령감이 벌셔눈ㅅ치를채우고 우리를 쇽인일이안인가
ᄒᆞ며여러놈들이 한ᄎᆞᆷ을짓거리더니 여긔져긔셔 사람의샹토ᄭᅳᆺ이 늠셩々々ᄂᆡ여다보이며 늙은ᄉᆡᆼ원님ᄒᆞᆫ분이 먼지가켸々무든넉가ᄅᆡ관을 푹눌너쓰고 집팡막ᄃᆡ 를걸쳐집고 압장을셔셔나려오며
- (ᄉᆡᆼ원)올타 져놈들이 여긔잇긔잇구나
- 여보아라 져놈들을 한놈도놋치지말고 ᄭᅡᆼ그리잡아묵거라
ᄒᆞ면셔 소리를벽력갓치지르며 법강장달이갓흔사람들을 지휘ᄒᆞ야 그놈들을잡아 결박을ᄒᆞᄂᆞᆫᄃᆡ 그놈들은 신교에둘너셔셔 공론이불일ᄒᆞ다가 별안간에 가ᄉᆞᆷᄯᅳᆨ어온경샹을당ᄒᆞ야 다라날ᄉᆡᆼ의도못ᄒᆞ고 쥬져々々ᄒᆞ다가 도망ᄒᆞ는놈은 도망ᄒᆞ고 잡히는놈은잡히ᄂᆞᆫᄃᆡ
- (여러놈)에구구 ᄉᆡᆫ님 살녀줍시오 아모죄도업는소인등을웨 이리ᄒᆞ십닛가
ᄉᆡᆼ원님은 산골이울니게 불호령을ᄒᆞ며
- 이놈 그게다 무슨말이구 앗가 홍참의령감편지를보고 벌셔아랏는ᄃᆡ 네놈들이 발명을ᄒᆞ면 ᄂᆡ가쇽을가
- 여보아라 그놈즁에 발명ᄒᆞ는놈이잇거든 말못ᄒᆞ게주둥이를 짓ᄶᅵ어라
ᄒᆞ며 여러사람이합력ᄒᆞ야 그놈들을 굴비두름역듯 압뒤로결박을ᄒᆞ야 늘어셰우고 그동리의존위보는 홍ᄉᆡᆼ원집으로가더라
법률이잇는시대갓흐면 동리ᄇᆡᆨ셩은고ᄉᆞ하고 집안하인배라도 치죄ᄒᆞᆯ일이잇든지 심문ᄒᆞᆯ사건이잇스면 소관법사에 고소를ᄒᆞ야 죄지경듕을ᄯᅡ라 됴률을ᄒᆞᆯ터이나 이ᄯᆡ는 법률이아즉발달이못되여 다만량반의시대라 집々마다 감옥셔 경 무쳥을셜시ᄒᆞ야두고 자긔집하인은말고 동리ᄇᆡᆨ셩이라도 걸녀만들면 ᄒᆡᆼ낭구류라 마당ᄭᅮᆯ님을 능사로알고 쥭이며 살니는것을 임의ᄃᆡ로ᄒᆞᄂᆞᆫᄃᆡ 그ᄯᆡ 디방관들은 모다 물넝팟쥭갓흔사람이라그럿튼지 구ᄋᆡᄒᆞ는곳이잇셔그럿튼지 금졔ᄒᆞ기는고사ᄒᆞ고 도로혀 그위풍을찬셩ᄒᆞ야쥬는고로 날마다 느는것은 시골구셕의 토호질이라 원쥬단구역말은 자ᄅᆡ로 량반들이 만히사는터이나 그런량반들은 개팔아두량반만도못ᄒᆞ고 강원관찰ᄉᆞ도 괄시를못ᄒᆞ고 원쥬군슈도 항거를 못ᄒᆞ는량반은홍참의라 홍참의는 도학이니무엇이니ᄒᆞ면셔 엇던대관이 션화당에셔 무릅ᄭᅮᆯ듯 쇽에는별々잡렴이가득ᄒᆞ나 남의이목가림을ᄒᆞ노라고 츄포도포로 책상압에 잔ᄯᅳᆨᄭᅮᆯ어안졋스나 그평ᄉᆡᆼ의ᄒᆞ든ᄒᆡᆼ동을시찰ᄒᆞ면 형사에져촉될만ᄒᆞᆫ일이만터라 사랑압층게아ᄅᆡ다가 형구를벌여놋코 ᄭᅩᆨ뒤가셰ᄲᅧᆷ은되는놈들이 셰치두푼치도곤을턱々집고 좌우로갈나셔々셤돌아ᄅᆡ ᄭᅮᆯ녀업지른죄인들을 개ᄯᅡ려잡듯 우직근ᄯᅮᆨ닥 짓바수며 홍참의는 경무쳥신문과장대판에 재판소검사직무를겸ᄃᆡᄒᆞ얏는지 지필을들고안져셔 죄인들의공사를밧은후에 샹당ᄒᆞ게치죄를ᄒᆞ고 다시 션고름내ᄂᆞᆫᄃᆡ 그션고사유는 대뎐통편과 형법대뎐에 참고ᄒᆞᆫ것도안이오 자긔쇼견ᄃᆡ로 작졍ᄒᆞᆫ률문이라
- 고두쇠 옥단은신사라 물론ᄒᆞ고 리ᄀᆡᄯᅩᆼ이는 고두쇠종범으로 증역종신에 쳐ᄒᆞ고 길동이 츄월이는 교에쳐ᄒᆞᆯᄉᆞ
이모양으로 훈령비스름이 되지안케쎠셔 여러죄인을 원쥬읍내로보ᄂᆡ고 동리ᄇᆡᆨ셩즁에 교군질ᄒᆞᆯ놈을붓드러오라고ᄒᆞ면셔 츈심이를부르더니 김씨부인에게 젼갈이라
- 드러가셔 마님게 나이른말ᄃᆡ로ᄒᆞ여라 그젼의 며누리쥭이든일과 이번의 숑도집동히러보ᄂᆡᆫ 죄상으로말ᄒᆞ면 당연이 쥭여야올흐나 륙녜갓초아장가들고 자식낫코살든ᄉᆡᆼ각을ᄒᆞ야 살녀보ᄂᆡ는것이니 불류시각ᄒᆞ고 이길로친졍으로가되 만일무엇이라고방ᄉᆡᆨ을ᄒᆞ면 벽장에잇는 그비상봉지가 그져잇스니 아라ᄒᆞ시라고ᄒᆞ여라
이ᄯᆡ김씨부인은 평디에풍파를맛나 머리를기동에ᄯᅡ린것갓치 머리가 묵직ᄒᆞ야 얼ᄲᅡ진사람모양으로 감안이안졋더니 신교한채를드러다가 안마당에노흐며 그뒤에츈심이가 드러와셔 그남편의젼갈을ᄒᆞ는지라 가겟다 못가겟다 그대말은 안이ᄒᆞ고 잠잣고안져셔 졋가ᄉᆞᆷ만쥐어ᄯᅳᆺ더니 악도 졍지나면 겁이업는법이라 ᄂᆡᄃᆡ고무쥬악을쓰며
- 무어엇지고엇지ᄒᆡ 날더라가라고오 가기는엇의로가라고ᄒᆞ시더냐 그ᄅᆡᄂᆡ가잇스면 그년을다리고 자미잇게못살겟다듸 검은머리가 셰여갈ᄯᆡ에 그여우갓흔시얏년에게ᄶᅩᆺ겨가아 나를비상먹여쥭인다니 웨ᄂᆡ가 역젹질을ᄒᆞ다들녓나 쥭이기는누구를쥭인다더냐 응 비상은그만두고이년의몸동이를
- 토막토막 쳑々ᄂᆡ여보아라 이년이 갈터인가
- 이핑게져핑게ᄒᆞᆯ핑게가업스닛가 그놈들의 횡셜슈셜ᄒᆞ는말을 고지듯고 며누리를쥭엿느니 숑도년을동히러보ᄂᆡ엿느니 ᄂᆡ게다 몰숙되집어씨우니 그ᄅᆡ 네기동안에 ᄭᅪᆨ갓치여드러안즌사람이 그런짓올ᄒᆡᆺ슬듯ᄒᆞ며 며누리는 당신이쥭이고 웨날다려쥭엿다고ᄒᆞ누 에그ᄲᅥᆫ々도ᄒᆞ지 그ᄅᆡ 며누리쥭인살인을당신은안이당ᄒᆞᆯ터인가 에그 쳡년을 어덧슨들 심장이 엇지면 그리돌변이되얏나
ᄒᆞ면셔 대쳥들보가 ᄯᅥ렁々々울니게 주목으로 말루바닥을쾅々치며우ᄂᆞᆫᄃᆡ 남슌이는달녀드러 그모친을붓들고 역시울며
- 에그어머니 울지마시오 에그어머니 흙々
- 에그 비상먹고 고ᄉᆡᆼᄒᆞ다쥭을것이 무엇잇셔요 당장에 칼을물고 업드러져 ᄲᅡᆯ리 쥭으십시다
- 에그 숑도집그년은 우리모녀와 젼ᄉᆡᆼ의무슨원슈든가 응잘살줄알구 셔모는말고 셔모의할미벌되는년이라도 ᄂᆡ가 배지를 갈느고 더운피를 먹고야말걸
ᄯᅩ츈심이를보며 악셜이라
- 이년아 너는무슨셰상이나맛난듯ᄒᆞ냐 이년 너도 네명에뒤어질줄알지말어
- 라
도젹이매들기도 김씨부인모녀가 겻거니틀거니 야단을치ᄂᆞᆫᄃᆡ 예졔업시 손ㅅ틈만ᄒᆞᆫ일이잇셔도 구경군들이 모히기는샹사라 겸ᄒᆞ야 그동리에셔 남녀로쇼를무론ᄒᆞ고 리씨부인의원억ᄒᆞᆷ을 몰을사람이업다가 그일이탄로가되여 야단이난다고 구셕々々모혀셔々ᄭᅵ리々々숙은거리ᄂᆞᆫᄃᆡ엇던계집은
- 오々 그일이 인졔야 발각이된게지 에그 그아씨가 싀집살이ᄒᆞᆯᄯᆡ에 콩복근이복기듯 알ㅅ들이도 복기더니만
ᄒᆞᆫ계집은
- 흥 달도차면 기우는법이지 응 죵ᄅᆡ무사ᄒᆞᆯ줄알엇든가 에그ᄎᆞᆷ 친졍으로 가라는ᄃᆡ도 져리야단을부리나
ᄒᆞᆫ계집은
- 에그 져마님은 늙은량반이니 아모리ᄒᆞ여도 흉이안되겟지만 에그져ᄌᆞ근아씨보게 ᄭᅳᆯ々 져ᄅᆡ셔 무엇에쓰나 에그 고약도ᄒᆞ지
ᄒᆞ면셔 리씨부인의젼후학대밧든리약이를 ᄉᆡᄉᆞᆷ스럽게 들츄어 ᄭᅮᆨ々ᄶᅵᆯ너가며 공론이부산ᄒᆞ엿ᄂᆞᆫᄃᆡ 홍참의는 긔가 ᄭᅪᆨ막혀 말을못ᄒᆞ고 분이상토ᄭᅳᆺᄭᅡ지 밧삭치밀어셔 대쳥한가운ᄃᆡ에 ᄯᅡᆨ셧ᄂᆞᆫᄃᆡ 김씨부인은 그남편을보고 더구나 악을 벌억々々쓰며
- 여보 웨이리ᄒᆞ시오 웨이리ᄒᆞ시오 너모마시오 령감이 이러실줄은 ᄎᆞᆷ몰낫소그려
북은 치는ᄃᆡ로 소리가 나는법이라 홍참의는 한마듸를ᄒᆞ면 김씨부인은 열마듸 수무마듸를 물퍼붓듯ᄒᆞᄂᆞᆫᄃᆡ 홍참의가 비상봉지를ᄂᆡ여 손에들고 셔드는 그셔슬이 당장에 자긔를긋칠모양이라 김씨부인의 그악독이 당장줄어지고 혼ᄌᆞᄉᆡᆼ각ᄒᆞ기를
- 져량반 져셔슬에 나를그져둘리는만무ᄒᆞ니 ᄂᆡ가져비상을먹고쥭으면 나만셜엇지쓸ᄃᆡ가잇나 독긔에벌을달아 살면셔 져량반의 이셔름져셔름 가진셔름을 쵹々이밧고사는것을 ᄂᆡ눈ㅅ갈로 친히보아야지 웨쥭어셔 숑도집 그년의 조흔일을식여줄ᄭᆞᄃᆞᆰ이잇나 ᄎᆞ라리 우리 친졍에 가셔잇다가 틈을타셔 셜치풀이ᄒᆞᆯᄉᆡᆼ각이나ᄒᆞ는것이올치 웨쥭어 웨쥭어 뉘쇽이시훤ᄒᆞ게 ᄂᆡ가 웨쥭어
- 오냐 그년다리고 잘들사나 엇의죰보ᄌᆞ
ᄒᆞ며 쥭으면쥭엇지 가지안켓다든 김씨부인이 그런ᄉᆡᆼ각이 들기를시작ᄒᆞ더니 셔슴업시 일어셔셔 늘이엇든치마자락을 거듬々々ᄒᆞ야 압에다 쥬셔안고 총알갓치 신교속으로 드러안즈며 셔름에북밧쳐 우름이나오ᄂᆞᆫᄃᆡ 남슌이는 버션발로ᄯᅱ어나려가셔 신교채를붓들고 몸부드임을 탕々ᄒᆞ며
- 에그 어머니 가시기는 엇의를가시랴오 가실터이어든 나와갓치가십시다
ᄒᆞ면셔 목을놋코우ᄂᆞᆫᄃᆡ 홍참의가 남슌이를 ᄭᅮ지져 안방속으로 드리ᄶᅩᆺ고
- 흥 그어미의 그자식이 져러치안이ᄒᆞᆯ슈가잇나 남의집으로갈것이 졔어미를달마셔 무엇에쓰잔말인구
것흐로는이리 ᄎᆡᆨ망을ᄒᆞ니 쇽마음에는 그모친이 져모양으로ᄶᅩᆺ기여가니 져러치안이ᄒᆞ랴십어 남슌이를 만단으로ᄀᆡ유를ᄒᆞ며
- 남슌아 울지말아 남슌아 울지말아 너의어머니가 지금은 잠시간 네외가로갓스나 몃칠이나되야 도로오겟나냐 울지말아
남슌이는 슉셩ᄒᆞ기도 남류다르고 의사도츌즁ᄒᆞᆫ지라 자긔모친은 잠시츌거를당ᄒᆞ얏스나 자긔나 월왕구쳔의 와신샹담ᄒᆞ듯 분ᄒᆞ고셔룬것을 셜이담고 긔회를보아가며 숑도집을 업시ᄒᆞ려 마음을 단々이먹ᄂᆞᆫᄃᆡ 숑도집은 최치운의장가쳐라ᄒᆞ나 내외분간도몰으는 규즁쳐자로 십여년을슈졀ᄒᆞ다가 쳐음으로 홍참의를맛나셔 평ᄉᆡᆼ의탁이나ᄒᆞᆯ가ᄒᆞ얏더니 즁로에셔부터 풍파를지ᄂᆡ고 홍참의집대문닺을 드러셔도못ᄒᆞ야 야단법셕이 일어나셔 큰마누라는 신교를것구로타고 넓은골이 좁닷케ᄶᅩᆺ기여가니 다른계집갓흐면 큰마누라도업는 이집안에는 ᄂᆡ가뎨일이라고 양々자득ᄒᆞᆯ터이나 숑도집은 인샤도잇고 인졍도잇고 압뒤톄면도아는사람이라 샤실샹부득이ᄒᆞ야 김씨부인오기ᄭᅡ지는 숑도집은안방에들고 남슌이는건은방에들엇ᄂᆞᆫᄃᆡ 자과를부지라고 남슌이는 자긔모친의 ᄶᅩᆺ기여간것을 그셔모의탓만녁여 이를 북々갈며 언으날언의시에 한시반ᄯᆡ도 슌편ᄒᆞ게게지ᄂᆡ는ᄯᆡ가업스나 숑도집은 모다 못보는쳬 못드른쳬ᄒᆞ야 눈쓸어덥허두고 그러ᄒᆞᆯᄉᆞ록 팔자긔박ᄒᆞᆫ한탄만ᄒᆞ며 긴한숨과 ᄶᆞ른탄식으로 셰월을보ᄂᆡ더라
흐르는물결갓치 ᄲᅡᆯ리가ᄂᆞᆫ것은셰월이라 쳔봉만학의 쳡々이드리싸엿든랍셜은 하로밤구진비에 슬々녹아업셔지고 언덕위의들리운버들은 푸릇々々ᄒᆞ며 숑츙이갓흔버들개지가 풀々ᄯᅥ러지기시작을ᄒᆞ더니 화란츈셩ᄒᆞ고만화방창이라 일홈도몰으는ᄭᅩᆺ들이 여긔져긔욱어져셔 사면팔방에 비단방셕을ᄭᅡᆯ아노흔듯 붉읏붉읏흿긋흿긋 츈ᄉᆡᆨ을자랑노라 무덕이々々々피엿ᄂᆞᆫᄃᆡ ᄉᆞᆸ츈화시조흔ᄯᆡ를맛나 걱졍근심이업는사람들은 희々호々ᄒᆞ게지ᄂᆡᆯ터이나 그모친을그모양으로이별을ᄒᆞ고ᄉᆡᆼ사존망을몰으ᄂᆞᆫ 남슌의졍경이 엇더ᄒᆞ리오 만쳡슈심에깁히잠겨 건은방미다지를 열어붓치고 시름업시안졋다가 무슨ᄉᆡᆼ각을ᄒᆞ얏ᄂᆞᆫ지 벌ㅅ덕이러나셔 마을압큰길을 졍신을일코 한참바라보더니 별안간에 눈물을비오듯흘니며
- 에그 져긔 져길이 우리어머니 가시던길이지 나도엇지ᄒᆞ면 즁텬에놉히ᄯᅳᆫ 져기럭이와갓치 펄々나라가셔 우리어머니를 맛나볼가 흙흙
ᄒᆞ면셔 훌젹々々울다가 ᄯᅩ혼ᄌᆞ말이라
- 에그 야속도ᄒᆞ시지 아버지게셔는 그여우갓고 간나위갓흔숑도년을 셰상 에업ᄂᆞᆫ것갓치아시니 그년이다 무엇이게그리ᄒᆞ시누 그ᄅᆡ경듕으로말을ᄒᆞ면 그년이 우리어머니만은못ᄒᆞ겟지 이ᄅᆡ져ᄅᆡ 눈에셔쌍심지가 나와셔 ᄎᆞᆷ아볼슈가업셔 그년이 웨어머니계시든 안방을 차지ᄒᆞ고안져셔집안을 쥐락펴락ᄒᆞ누 에그그더러온년도만치 이다리져다리넘어단기면셔 셔방질을ᄒᆞ야도 실ㅅ컨ᄒᆞᆫ년이 우리아버지쳡으로와셔 마々님이니 무엇이니ᄒᆞ야주닛가졔가 졘듯십은게로군 급살마져쥭을년
ᄒᆞ면셔 입쇽에다넛코 가진욕셜을ᄒᆞ노라고 ᄶᅩᆼ々거리ᄂᆞᆫᄃᆡ 숑도집은 드러오든날부터 날마다 남슌이눈총에 살이득々나릴지경이라 여간셩ᄭᅡᆯ이나 죰잇ᄂᆞᆫ사람갓흐면 나믜별실로드러왓다가 그런ᄭᅩᆯ은 만분에일분도 안이보고살겟다ᄒᆞᆯ터이나 숑도집ᄉᆡᆼ각에는 남슌이가 아즉년쳔ᄒᆞ야 지각이업셔 져러커니십어 도로혀풀쳐ᄉᆡᆼ각을ᄒᆞ고 참고참아 참을인ᄌᆞ공부를ᄒᆞ고지ᄂᆡ더니 이ᄂᆞᆯ은 남슌의 젼후욕셜을듯고 악이한ㅅ것나든지
- 에그 이년도 인두겁을쓰고 이목구비가셩ᄒᆞᆫ년이 두고々々 그런욕셜이야 듯고 살슈가잇나
- 그ᄅᆡ 이년이 이다리져다리넘어단기며 못된ᄒᆡᆼ실을ᄒᆞ면셔 여우갓고 간나위짓ᄒᆞ는것을 보왓든가 아 응
- 응 말도 그리ᄒᆞ는법이업셔 이년이 아모리남의쳡으로 드러오기는ᄒᆞ엿셔도
- 자긔 셔모벌은되지 응 언필층이년이니 져년이니ᄒᆞ는법이엇의잇나
- 로갑리을도분슈가잇지 큰마누라님 ᄶᅭᆺ기여가신것을 ᄂᆡ탓을ᄒᆞᆯᄭᆞᄃᆞᆰ이무엇이야 웨 ᄂᆡ가ᄶᅩᆺ쳐보ᄂᆡᆺ든가 흥 전실며누님게ᄒᆞ든 그일을 이년은귀도업셔 못드른쥴아는게로구먼
- 오 이년이 안방차지를ᄒᆞ고잇다구 눈ㅅ골이틀니여 그리ᄒᆞ는군 웨 안방을 들고십어들엇나 에―그 큰마누라님이 계시든안방을 나갓치더러온년이 거쳐를ᄒᆞᆫ다말이 될ㅅ번이나ᄒᆞᆫ소리인가
ᄒᆞ며 독살이잔ᄯᅳᆨ나셔 저녁밥도안이먹고 두다리에셔 비파소리가나게 도라단기며 이불자리를 풀々들어다가 건은방으로 옴겨두고 건은방에잇는남슌이 셰간그릇은 안방으로 반이를식히ᄂᆞᆫᄃᆡ 자연이라ᄒᆞ노라니 집안식구가 함ᄲᅡᆨ모혀 만류ᄒᆞ는사람도잇고 권ᄒᆞ는사람도잇스나 ᄯᅳᆫ쇠도 달면어려운법이라 그리 도리얌즉ᄒᆞ고 ᄆᆡᆺ고ᄭᅳᆫ은듯ᄒᆞ든 숑도집도 셩품이 나기시작을ᄒᆞ더니 물불을 헤아리지안코 야단을 한ᄎᆞᆷ치다가 건은방뒤문압에안져셔 먼산을바라다보며 자긔의신슈를한탄ᄒᆞ더니
- ᄭᅡᆺ々
소리가나며 ᄭᅡᆺ치한마리가 황혼에 어둔빗을ᄯᅴ이고나라오더니 오동나무늘어진 가지에안져셔 숑도집을 나려다보며
- ᄭᅡᆺ ᄭᅡᆺ ᄭᅡᆺ
숑도집은 시름이업시안졋다가 그소리를듯고 오동나무를 치어다보며
- 져 방졍마진ᄭᅡᆺ치가 웨 저녁에와셔 짓어
- 슈어 슈어
그ᄭᅡᆺ치가 펄ㅅ젹 나라가다가 도로 그자리에와셔안즈며
- ᄭᅡᆺ ᄭᅡᆺ ᄭᅡᆺ
쉴ᄉᆡ업시 짓ᄂᆞᆫ지라 숑도집이 발ㅅ바당으로 나려가셔 모ᄅᆡᄒᆞᆫ줌을듬북쥐어 홱ᄲᅮ리며
- 슈어
그ᄭᅡᆺ치가 그졔야 ᄶᅩᆺ기어가는지라 방으로드러안져셔 혼ᄌᆞ말로
- 에그 이샹도ᄒᆞ지 그년의ᄭᅡᆺ치가 웨 잣고와셔짓을가
- 저녁ᄭᅡᆺ치가 짓으면 흉ᄒᆞ다니 무슨흉ᄒᆞᆫ일이 나려고 그러ᄒᆞᆫ구
- 에그 남의쳡노릇을ᄒᆞ면셔 쇽을알ㅅ들이 쎡이고살면무엇ᄒᆞ게 진작쥭ᄂᆞᆫ것이 샹팔자이지
ᄒᆞ면셔 화풀이 근심풀이로 먹을줄몰으는담ᄇᆡ한ᄃᆡ를 붓쳐셔 담ᄇᆡ한먹음을ᄲᅡᆯ고 침한번식을 ᄇᆡ앗터가며 화김에 털고담아 두어ᄃᆡ를먹더니 담ᄇᆡ가 취ᄒᆞ얏는지 헷구역을 쉴ᄉᆡ엄시ᄒᆞ며 그자리에그ᄃᆡ로 픽쓰러저셔 자는듯마ᄂᆞᆫ듯 혼곤 이누엇더니 별안간에 소솔이쳐놀나 벌ㅅ덕이러안즈며
- 에그 신슈불길ᄒᆞᆫ년은 ᄭᅮᆷ조ᄎᆞ슈션ᄒᆞ군
- 에그 령감은 엇의를가셧길네 여러ᄂᆞᆯ이되도록 안이오시나
ᄒᆞ며 무슨ᄉᆡᆼ각을ᄒᆞ고 그리ᄒᆞ는지 진졀이를 읏슥々々치며얼골이 파사ᄒᆞ야안졋ᄂᆞᆫᄃᆡ 자연 하오열한졈가령은되엿ᄂᆞᆫ지라 ᄇᆡᆨ여호대촌에 인젹이 ᄯᅮᆨᄭᅳᆫ쳐지고 사면팔방이 고요ᄒᆞᆫᄃᆡ 원촌으로조ᄎᆞ 개짓는소리가 컹々나더니 개짓는소리가 졈々갓가이드러오며 동리개들이 한아ㅣ짓고 둘이 짓더니 여러개가 일졔히짓으며 담밧게셔 왓다갓다ᄒᆞ는인젹이 완연ᄒᆞᆫ지라 공연이 무셔온ᄉᆡᆼ각이 더럭나셔 혼ᄌᆞᄉᆡᆼ각이라
- 동리사람들은 모도자노라고 긔쳑이업ᄂᆞᆫᄃᆡ 저녁에ᄭᅡᆺ치가와셔짓고 ᄭᅮᆷᄌᆞ리ᄭᅥ지슈션ᄒᆞ든ᄎᆞ에 인젹이 져리슈상ᄒᆞ니 별치고ᄀᆡ 술막에셔 당ᄒᆞ든일을 ᄉᆡᆼ각ᄒᆞ면 셰상일몰나 언으무슨일업슬지 알슈가잇나
그런ᄉᆡᆼ각이들더니 방의켯튼불을 툭ᄭᅳ고 방문을감안니열고 살ㅅ작나셔셔 은신ᄒᆞᆯ곳을찻ᄂᆞᆫᄃᆡ 홍참의집은 시골집일망졍 셔울집본새로 말ᄶᅡᆺ듯지은집에 별로은신ᄒᆞᆯ곳은업고 안방뒤겻에 싸아둔 집가리를 집안아희들이며 동리아희들이 숨박곰질을ᄒᆞ노라고 단골로혯집어 노흔자리가잇는지라 급히혯치고 드러안져셔 좌우의집단을 쑥々ᄲᆡ여 자긔압을 가로다지로막아놋코 쥭은듯이안졋ᄂᆞᆫ ᄃᆡ 그담뒤는 단구역말셔 봉안역말로 ᄯᅮᆯ닌큰길이라 담밧게셔 인젹이나는듯ᄒᆞ더니 쥐도못듯개 은밀ᄒᆞᆫ소리로 ᄒᆞᆫ놈이엇던놈을부르며
- 여보게 밤도들엇스니 차々 드러가보셰
ᄒᆞᆫ놈은
- 응 그리ᄒᆡ 보지
ᄒᆞ는소리가들니며 담에덥힌 기와장이 덜ㅅ걱ᄒᆞ더니 ᄒᆞᆫ놈이 훌ㅅ젹넘어드러와셔 압뒤로도라단기며 동졍을 살ㅅ피다가 다시 집가리압으로와셔 담넘어잇ᄂᆞᆫ 여러놈들을부르ᄂᆞᆫ지라 숑도집은 벌々ᄯᅥᆯ며 숨소리도업시안졋더니
- (ᄒᆞᆫ놈)여보게 숑도집이 언으방에 잇다던가
- (ᄒᆞᆫ놈)압다 져사람은못드럿나 덥허놋코 안방으로만 드러가게그려
ᄒᆞ면셔 말소리가 ᄯᅮᆨ긋치더니 여러놈들이 ᄒᆞᆫ아식둘식 풀々넘어드러와셔 몃놈은 즁문대문을파슈ᄒᆞ고 몃놈은 안방뒤문을 칼로쎡々도리고 일졔이드러를가ᄂᆞᆫᄃᆡ 이ᄯᆡ남슌이는 숑도집에게 암상이한업시나셔 잠이들지못ᄒᆞ고 웃입은ᄃᆡ로 이불을무릅쓰고쓰러졋다가 잠이들기를시작ᄒᆞ더니 엽헤셔슈륙을ᄒᆞ야도 몰을디경이오 샹직군노파는 안방위간에셔 코를우뢰갓치고을며 졍신을못차리는 모양이라 ᄒᆞᆫ놈이 ᄯᅡᆨ셕냥을 득그어 아ᄅᆡ위를훌터보고 불문곡직을ᄒᆞ고 남슌이를 이불덥흔ᄃᆡ로 그이불에둘々말아 슈죡을요동치못ᄒᆞ게동혀놋코 번션ᄶᅡᆨ을벗 겨 입을어긔우고 틀어막으니 남슌이는 잠결에 이디경을당ᄒᆞ야 엇더케놀낫든지 그 자리에긔ᄉᆡᆨ을ᄒᆞ야 ᄭᅮᆯㅅ걱소리를못ᄒᆞᄂᆞᆫᄃᆡ 그즁의ᄒᆞᆫ놈이 와락달녀들더니 남슌이를안ㅅ고 대문즁문을 것침업시열고나와셔 담밋에노아두엇든교군에다 쳐실어가지고여러놈들이 억ᄀᆡ차례로 교군을 번가라메여 가면셔 밤이ᄉᆡ도록 치악산을바라고 쳡々ᄒᆞᆫ산즁으로 졈々드러가더니 엇더ᄒᆞᆫ 오돌막초가집압헤다가 교군을 턱나려놋코는
- (여러놈)에구 인졔는 살앗다 홍참의가 자긔집에를와셔보면 계집일코 ᄯᅱᄂᆞᆫ모양이 오족ᄒᆞᆯ나구
- 여보 리셔방 무엇ᄒᆞ오
그뒤에 ᄯᅡ라오든놈이 교군문을열고 남슌이를 번ㅅ젹안아가지고 그집으로드러가ᄂᆞᆫᄃᆡ 굴ㅅ쇽갓흔 그방안에셔 노파ᄒᆞᆫ아이 마쥬나오며
- 하하하 그계집이 숑도집인가 자네가 ᄉᆞᆷ십이 넘도록 계집맛을 못보더니 넘으나 잘되얏네
- (그놈)에구 계집인지 무엇인지 ᄒᆞᆫ아어더오노라고 졋먹든힘이 다드럿습니다
- (노파)하々 져런계집을 어더오면셔 그만힘도 안이들겟나
ᄒᆞ며 남슌이를 바다나려놋고 드려다보더니
- 에그 가엽셔라 동히기도 몹시도동혓지 숑도집이 긔ᄉᆡᆨ을ᄒᆞ얏네그려
급히 동힌것을풀고 이불을 ᄯᅥ들어보니 젼반갓치 츙々ᄯᅡ은 머리채가 툭늘어지며 구름갓흔머리털이 헛트러져셔 ᄇᆡᆨ옥갓흔 귀밋헤 산란ᄒᆞ얏ᄂᆞᆫᄃᆡ ᄭᅩᆺ갓치 고흔얼골과 버들갓치 가는눈셥에 ᄉᆡ별갓흔눈을 거림갓치 감앗스니 그션연ᄒᆞᆫᄐᆡ도와 경영ᄒᆞᆫ톄질은 셰샹에 이런일ᄉᆡᆨ이 잇스랴십더라
- (노파)에그 엄젼ᄒᆞ고 어엿부게도ᄉᆡᆼ겻다 ᄉᆞᆷ십이넘은계집이 얏졈기도ᄒᆞ지 여보게 만득이 이ᄋᆡ죰 보게 엇더케 어엿분가
- (만득)허々 홍참의가 당시의 누구라고 그런계집이안이면 다리고 살겟습닛가
ᄒᆞ며 남슌이압흐로 갓가이안져 한참드려다보더니 무슨ᄉᆡᆼ각을ᄒᆞ고 그리는지
- 여봅시오 아지머니 져것이 사람은안이올시다
- (노파)하々 그리면 무엇이란말인가
- (만득)흥 뎡령사람은안이지오 셰샹에 아모리 일ᄉᆡᆨ이만타ᄒᆞᆫ들 져런일ᄉᆡᆨ이 엇의잇셔요 흥 치악산에 쳔년묵은여우가 져모양으로 변화를부려 사람을 흘려간다더니 여우나 안인지 알슈잇습닛가
- (노파)에그 여우가 다무엇인가
- (만)올치 인졔는알게습니다 홍참의댁에 녀귀ᄒᆞᆫ아이 잇다더니 그녀귀가
- 졔눈에 얼애여 보이는게지오
- 졔길ᄒᆞᆯ것 그ᄅᆡ 홍참의집마님은 돈을바다먹고 요런것을내여쥬는법이 엇의잇다말ᄉᆞᆷ이오닛가 이놈츈쳔셔온 억쇠란놈은 경을쳐보ᄂᆡ겟습니다
노파는 그말을듯고 자즈러지게 ᄭᅡᆯ々우스며
- 에그 져사람은 단골로 허풍들닌말만ᄒᆞ데 말간사람을놋코 여우니 녀귀니 ᄒᆞᆫ단말인가
ᄒᆞ며 노파가 닥아안져셔 남슌이를 흔들면셔
- 이ᄋᆡ 무셔워말고 졍신죰 차려라 동혀와셔 사는사람이 너ᄲᅮᆫ안일다
- 이ᄋᆡ 이ᄋᆡ
ᄒᆞ고 무엇을 한ᄎᆞᆷ드려다보더니
- 에그 이ᄋᆡ가 숑도집은 안일셰그려
- (만득)에구 별말ᄉᆞᆷ을 다ᄒᆞ십니다 숑도집이 안이면 누구겟습닛가
- (노파)에그 자네가몰으는말일셰 숑도집갓흐면 ᄉᆞᆷ십이넘어 남의쳡으로 도라단기는계집이웨 귀머리가 잇겟나
- (만득)에구 여러말ᄉᆞᆷ마십시오 귀머리 잇고는 웨 쳡노릇을 못ᄒᆞ는줄아십닛가 우리누님도 귀머리ᄯᅡ은ᄃᆡ로 읍내 방풍원의 량쳡으로 갓답니다
- (노파)자네는 ᄯᅡᆨᄒᆞᆫ말도ᄒᆞ지 싀집가기젼 처녀가 귀머리가잇지 싀집간계
- 집이야 귀머리가 엇의잇나 그리면 자네누님도 지금 귀머리가잇던가
- (만득)졔 역시 알슈업습니다
- (노파)대관졀 이ᄋᆡ를 누구로알고 동혀왓나
- (만득)허々 누구는 누구야요 홍참의라든지 ᄇᆡᆨ참의라든지 그량반의 별실로알고 동혀왓지오
ᄒᆞ며 공론이 불일ᄒᆞ얏ᄂᆞᆫᄃᆡ 남슌이가 그졔야 졍신을 차려 소리를지르며
- 에그머니 이게 웬일이야
한마ᄃᆡ를 겨오ᄒᆞ고 긔ᄉᆡᆨᄒᆞ얏든ᄭᅳᆺ에 소리를 너모질너셔 그럿튼지 긔운이 다시막혀 아모말을못ᄒᆞ는지라 노파는 의혹난측ᄒᆞ야 하편에안졋고 만득이는 어리둥졀ᄒᆞ야 벽을 의지ᄒᆞ고셧ᄂᆞᆫᄃᆡ 남슌이가 다시 피여나셔 나오지안ᄂᆞᆫ소리로 악을쓰며
- 에그 셰샹에 엇의 이런법이잇나 나를 무엇ᄒᆞᄌᆞ고 이모양으로 동혀왓셔
- 에그 망측ᄒᆞ고 해괴ᄒᆡ라
- 에그 숑도집그년이 이디경으로 욕을뵈이는게지
ᄒᆞᄂᆞᆫᄃᆡ 노파는 이소리를듯고 남슌이를 향ᄒᆞ야무엇이라고 슈작을 한ᄎᆞᆷᄒᆞ더니 만득이를 치어다보며
- 에그 이노릇을 엇지면 조흔가 인졔는 우리가 ᄭᅩᆷᄶᅡᆨ업시 쥭엇네그려 홍참
- 의령감의 별가를 동혀왓셔도 테셜만 나고보면 언으디경에 갈는지몰으겟ᄂᆞᆫᄃᆡ 더구나 그령감의 쳐녀ᄯᅡᆯ을 이리ᄒᆞ야노앗스니 에그 에그 우리가 아마 쥭을ᄯᆡ가되야 이런짓을ᄒᆞ얏던게지
쇽담에 이르기를 ᄉᆡᆨ담이 여턴이라고 만득이도 남슌의 ᄅᆡ력을듯고 졔역시 놀나셔 입을 ᄭᅩᆨ봉ᄒᆞ고셧더니 남슌의 긔々묘々ᄒᆞᆫ ᄉᆡᆨᄐᆡ를 보고볼ᄉᆞ록 욕심이 불갓치나셔 홍참의의 처녀ᄯᅡᆯ은말고 옥황샹뎨의 고명ᄯᆞᆯ이라도 이왕이디경이된바에 쥭으면 쥭엇지 그ᄃᆡ로 보ᄂᆡᆯ마음이업다ᄉᆡᆼ각이 드러셔 코우숨을ᄒᆞ며
- 허々 홍참의령감의 처녀ᄯᆞᆯ인지 그야 누가아럿습닛가 져계집ᄋᆡ 어머니가 동혀가라닛가 동혀왓습지오 사실이 이디경된터에 보ᄂᆡᆫ다고 잇슬일이업스며 안보ᄂᆡᆫ다고 업슬일이 잇슬가요 졔가 나죵에는 쥭는한졍이 잇슬지라도 져계집ᄋᆡ는 다리고 살고야 말겟습니다
- (노파)여보게 그ᄅᆡ도 그런법이업느니 뒤일을죰 ᄉᆡᆼ각ᄒᆞ여보와야지
- (만득)에구 별말ᄉᆞᆷ마십시오 쥭어도 졔가쥭고 사라도 졔가살터이니 아지머니게셔는 아모 샹관을말으시기오
노파는 만류ᄒᆞᆯ도리가업셔 하회만보려고 남슌이압헤가셔 가려안졋ᄂᆞᆫᄃᆡ 만득이가 부지불각에 달녀드러 쥭을ᄯᅮᆼ살ᄯᅮᆼ 몰으고 날ㅅ치는남슌의 옥슈를 휘여잡고 달ᄂᆡ고 을느ᄂᆞᆫ말이 남슌이듯기는 모다 음담ᄑᆡ셜이라 평일에 집안하인 도 갓가이 대면을ᄒᆞ야 보지안튼터에 그런잡류의슈즁에 ᄯᅥ러져셔 무한ᄒᆞᆫ 단련을바드니 그자리 그형용이 엇더ᄒᆞ리오 남슌이는 만득이 손만갓가이오면 외마ᄃᆡ소리를 지르고 노파에게로 달녀드는지라 노파는 만득이를 조흔말로 만류를ᄒᆞ야 시급ᄒᆞᆫ 강포지욕은 잠시면ᄒᆞ얏스나 리군졀쇽ᄒᆞᆫ두메쇽에셔 혈々ᄒᆞᆫ규즁쳐녀의 ᄅᆡ두지사가 망창ᄒᆞ게되얏ᄂᆞᆫᄃᆡ 남슌이ᄉᆡᆼ각에도 필경 그놈에게 겁욕을 면치못ᄒᆞ리라십든지 목을놋코 울다가 나죵은소리지를 긔운도업시 흙々늣기며 ᄋᆡ걸복걸을ᄒᆞᄂᆞᆫᄃᆡ
- 에그 나를 우리집으로 보ᄂᆡ쥬면 이러케ᄒᆞᆫ것을 개회ᄒᆞ지안이ᄒᆞ고 오히려 ᄐᆡ산갓흔 은혜로알아 그은혜를 이ᄉᆡᆼ에 다못갑흐면 져ᄉᆡᆼ에 가셔라도 갑흐리다
그음셩이 옥반에 준쥬구을니는소리도갓고 ᄭᅩᆺ슈풀에셔 ᄭᅬᄭᅩ리말ᄒᆞ는소리도 갓흔지라 만득이는 ᄉᆞᆷ혼이 사라지고 칠ᄇᆡᆨ이 흣터져 두눈ㅅ갈이 흰쥭ᄉᆞ발이되야 남슌의말은 ᄒᆞᆫ편귀로 흘녀버리고
- 허々 안이될말이지 ᄂᆡ가 너갓흔 계집ᄋᆡ를 맛나기가 용이ᄒᆞ겟느냐 열두번쥭어도 너는못놋켓다
- 너도 ᄉᆡᆼ각을ᄒᆞ야 보아라 너를 노하보ᄂᆡ기로 ᄭᅩᆺ갓흔 계집ᄋᆡ가 하로밤을 지ᄂᆡ고드러가면 실ᄒᆡᆼ을ᄒᆞ엿든지 안이ᄒᆞ엿든지 그는몰으고 너의아바지
- 그결ㅅ긔에 부모욕먹인 자식이라고 너를 무사ᄒᆞ게 둘줄아느냐 말녀쥭이지안이ᄒᆞ면 약을먹여쥭일터이니 구타여 이십이못되야비명원사를ᄒᆞ면너먼 셔럿지 쓸ᄃᆡ가 잇다더냐 ᄯᅩ 그나그ᄲᅮᆫ인가 셜사쥭이지안코 살니드ᄅᆡ도 그런쇼문이 파다ᄒᆞ고보면 언으누가 실ᄒᆡᆼᄒᆞ얏다 지목을밧는 너를 며누리롤 다려가겟느냐 이도실타 져도실타ᄒᆞ야 공연이 쳥츈시졀만 허숑을ᄒᆞ고 나죵에 ᄒᆞ다못ᄒᆞ면 셤진놈 멱진놈을 엇어맛길터이니 그런놈에게로 싀집을가면 별슈가 잇다듸 슛지에 나와갓치 아ᄃᆞᆯ낫코 ᄯᆞᆯ낫코 사잣고나
이러케 한ᄎᆞᆷ을 늘어놋터니 ᄯᅩ 남슌이를 드려다보며 강죵을 밧ᄂᆞᆫ말이라
- 웨 나는 누구만못ᄒᆞ냐 네가 나는 실타고ᄒᆞᆯᄭᆞᄃᆞᆰ이 무엇잇셔
- 네가 그리일너도 앙탈을ᄒᆞ면 나도 바늘ᄲᅧ두부살에 자라난놈이 안인젼은 각별이 ᄒᆞᆯ일이잇스니 너도 아러ᄒᆞ여라
- 글셰 웨 대답을안이ᄒᆞ느냐 일언가파로 살겟다든지 못살겟다든지 말ᄒᆞᆫ마듸면 그만이지
- 이ᄋᆡ 어셔
ᄒᆞ며 물이못나게 재쵹을ᄒᆞ면셔 셔드는ᄒᆡᆼ동이 방탕부잡ᄒᆞ야 당장에욕을 뵈일눈ㅅ치라 남슌이는 옴ᄶᅩᆨ달ㅅ삭을 못ᄒᆞ고 안져셔 만단 경륜이 욕은본욕이니 사이지차에 몸이나 드러이지말고 쥭을ᄉᆡᆼ각이러니 노파가 엽헤안졋다가 손ㅅ 가락ᄭᅳᆺ으로 ᄭᅮᆨ々지르며 만득이못보게 눈ㅅ짓을 ᄭᅳᆷ젹々々ᄒᆞ는지라 지혜만코 ᄯᅩᆨ々ᄒᆞ고 남의눈ㅅ치 잘ᄎᆡ우는 남슌이 발셔아라ᄎᆡ우고 그리 쥭으려 날ㅅ치든사람이 고ᄀᆡ를 푹슉이고안졋ᄂᆞᆫᄃᆡ 만득이는 그거공을보더니 혹시 졔말솜시에 회심이되얏ᄂᆞᆫ가ᄒᆞ야 너털우숨을 내노흐며
- 허허허 그ᄅᆡ ᄂᆡ말이 올치안이ᄒᆞ냐 그럿치안커든 그럿치안타고ᄒᆞ여라
- 허허허
남슌이가 한숨을길게 내쉬며
- 에그 이쳐디를당ᄒᆞ야 앙탈은ᄒᆞ면 무엇ᄒᆞ게
만득이가 이말을듯더니 엇더케좃튼지
- 허허허
- 허허허 너 무엇이라고 ᄒᆡᆺ느냐 다시죰ᄒᆡ라 엇의ᄯᅩ죰듯ᄌᆞ
- 허허허 그말이 ᄎᆞᆷ말이냐 ᄎᆞᆷ말이거든 ᄎᆞᆷ말이라고ᄒᆡ라
ᄒᆞ면셔 남슌의 손목을압으랴ᄒᆞ는지라 남슌이가 푸졉이업시 ᄲᅮ리치니 만득이는 호긔가 한업시 나다가 무류ᄒᆞ야
- 에그 량쥬간에 손목ᄒᆞᆫ번 잡아보기가 예사이지 져리ᄒᆞᆯ것이 무엇잇나
남슌이는 만득의입만 들ㅅ셕ᄒᆞ면 그런소리가 귀에들니는것이 한이라 분심이 츙텬을ᄒᆞ나 만득이를 당장에 ᄶᅩᆺ차ᄂᆡᆯ 작졍으로 짐즛 혀를 ᄭᅳᆯ々차며
- 에그 아모리 불샹놈이기로 엇지면 져리 무지막지ᄒᆞᆫ가 져놈이 일향 이러케ᄒᆞ면 나는 쥭으면쥭엇지 져런놈의 계집노릇은 안이ᄒᆞ고 살터이야 에그 ᄂᆡ 목숨한아를 ᄭᅳᆫ키가 어려운쥴 아는게지
- 에그 망ᄒᆞᆫ녀석
- 에그 샹스러운녀셕
- 졔가 나를 유의ᄒᆞᆯ것갓흐면 초레도ᄒᆞ기젼에 한방쇽에셔 그리 몰압업시구으는법이 엇의잇셔
남슌의말이 긋친뒤에는 노파가 이음다라 만득이를 ᄎᆡᆨ망ᄒᆞ는말이
- 아모렴 그러코말고요 그런 눈것친일을 보앗슬리가잇나 웨 우리 샹놈의 집이라고 그런법이 엇의 잇답딋가
- 여보게 족하 자네가 홍참의령감 셔낭이되야 져쳐녀와 ᄇᆡᆨ년ᄒᆡ로ᄒᆞ고 살ᄉᆡᆼ각잇스면 져리ᄒᆞ고야 되겟나 져쳐녀의 마음이 한번만 돌아안즈면 아홉소가 ᄭᅥ러보게 그마음이 요동ᄒᆞ겟나
- 혼인ᄐᆡᆨ일ᄒᆞ야 셩녜만ᄒᆞ고나면 그ᄯᆡ는 보기가 슬여도 어련이 볼ㅅ가바 초례젼 ᄉᆡᆨ시 잇ᄂᆞᆫ방에를 ᄯᅥ나지안이ᄒᆞ고 그리 도셥스럽게 구나
만득이는 혹시 남슌의 눈ㅅ밧게 날ㅅ가바 겁이나셔 일동일졍을 량반의 흉내를 내노라고 ᄲᅥᆺ々한 두무릅을 줄이틀니듯이 잔ᄯᅳᆨᄭᅮᆯ어안졋더니
- 흥져도 샹놈은 안이랍니다 량반으로말ᄒᆞ면 웨 져ᄉᆡᆨ시량반만 못ᄒᆞ다구요 우리 오대죠할아바님게셔 좌슈벼슬도 지ᄂᆡ보셧고 우리 륙대죠가 풍원도단겨보셧답니다
- 악가는 잠시간 녜문을 이져바리고 그리ᄒᆡᆺ스나 이후에 대례지ᄂᆡ기젼은 드러오도 안이ᄒᆞ겟습니다
ᄒᆞ며 남슌이를 졔계집으로 확실이 인졍을ᄒᆞ고 오ᄅᆡ도록안졋다가 ᄯᅩ취졸이나 잡히면 엇지ᄒᆞ리십던지 밧그로 나가셔 여러놈들에게는 그대ᄉᆞᄉᆡᆨ을 안이ᄒᆞ고 숑도집동혀 온모양으로 시침을ᄯᅦ여보ᄂᆡ고 이ᄂᆞᆯ부터 혼슈졔구를 차리노라고 눈ㅅ갈이 뒤집혀단기ᄂᆞᆫᄃᆡ 그즁에도 남슌이 단쇽ᄒᆞ기를 감옥셔에셔 사형션고 바든죄인 간슈ᄒᆞ듯 물부어 ᄉᆡᆯ틈이업시 듀야로 슈작을ᄒᆞ는지라 남슌이는 쥭을밧에 다른계ᄎᆡᆨ이업겟다십어 급ᄒᆞᆫᄯᆡ 쓸예비로 셔슬이잇는 쇠ᄭᅳᆺᄒᆞᆫ아를 엇어셔 품쇽에다 감츄어두고 되야가ᄂᆞᆫ 구ㅅ만보ᄂᆞᆫᄃᆡ 쥬인노파는 원쥬일읍에 유명ᄒᆞᆫ 치악산만신으로 치악산신령을 빙자ᄒᆞ고 어리셕은 계집들을 쇽여는먹을법ᄒᆡ도 압뒤리해는 분명이 아ᄂᆞᆫ터이라 홍참의집에를 친ᄒᆞ야 단기지는못ᄒᆞ얏스나 권리와 셰력이 원쥬일경을 쥐락펴락ᄒᆞᄂᆞᆫ량반인줄은 드럿든고로 셜사남슌이가 슌죵을ᄒᆞ야 사는한졍이 잇더ᄅᆡ도 그런소문만 나고보면 져는 도젹의 와쥬ᄶᅳᆷ되야 언으디경에 갈ᄂᆞᆫ지 몰으리라 십어 아모됴록 남슌이를 무사ᄒᆞ 게 돌녀보ᄂᆡ랴ᄒᆞ나 틈이업더니 하로져녁은 만득이가 술이취ᄒᆞ야 인사졍신을 몰으ᄂᆞᆫ지라 이런긔회를 타셔 남슌이를보며
- 여보 ᄌᆞ근아씨 져노릇을 엇지ᄒᆞ면 죳탄말이오 량반의ᄯᆞᆯ이 져놈과 혼인이라말이 에그 가당치도 안이ᄒᆞ오그려
- 만득이 그놈과 슉질지의는 ᄆᆡ졋스나 그놈의 근디는 나도 몰은다오
- 에그 져놈이 ᄌᆞ근아씨를 동혀가지고 다른ᄃᆡ로 갓더면 엇지ᄒᆞᆯㅅ번ᄒᆞ엿겟소 쳔만에 우리집으로 드러오기가 하ᄂᆞ님덕분이지
- 오ᄂᆞᆯ은 져놈이 술을취ᄒᆞ야 셰샹을몰으니이런조흔긔회가 ᄯᅩ 엇의잇겟소
ᄒᆞ면셔 남슌이 귀에 입을 대히고 무슨말을 감안々々ᄒᆞ며
- 에그 장졍남자들도 밤만되면 문밧을 무셔워 못나가난ᄃᆡ 져런 ᄌᆞ근아씨가 이런 흉악ᄒᆞᆫ 장산쇽에셔 혼ᄌᆞ 엇더케ᄒᆞ잔말이오
- (남)에그 고맙고 불안ᄒᆡ라 이은혜를엇지면 조흔가 그러케만ᄒᆞ면 에그 쥭어도 졍ᄒᆞᆫ귀신이되겟소
- 에그 그놈에게 욕보고살면 무엇ᄒᆞ게 진작 호랑이게나 다른 금ᄉᆡᆼ에게 물녀쥭ᄂᆞᆫ것이 낫지
ᄒᆞ며 자긔 잡혀오든모양으로 노파를 이불에 둘々말아 아ᄅᆡ위막이를 의빙으로 뭇거셔 한편에 밀어노흔뒤에 눈물을 ᄲᅮ려 리별을ᄒᆞ고 황々급々히 사립문 밧을 나셔니 하ᄂᆞᆯ에 다흔듯ᄒᆞᆫ 태령은 즁々쳡々ᄒᆞ야 사면으로 ᄭᅪᆨ々막혓고 밀々이 드러슨 나무들은 뷘틈이업시 욱어졋ᄂᆞᆫᄃᆡ 평일에 셤돌아ᄅᆡ도 함부로 나려보지안튼 남슌이가 졸디에 이러ᄒᆞᆫ곳에셔 동셔도 분간을못ᄒᆞ고 나셧스니 엇더ᄒᆞ리오 졍신이 아득ᄒᆞ야지며 두다리가 ᄯᅥᆯ리여 촌보를 가지못ᄒᆞ고 사립문밧 고목나무를 의지ᄒᆞ고 하참을셧다가 혼ᄌᆞᄉᆡᆼ각ᄒᆞ기를
- ᄂᆡ가 이리 지체를ᄒᆞ다가 그놈이 술을ᄭᆡ여 ᄶᅩᆺ차오면 엇지ᄒᆞ게 그흉악ᄒᆞᆫ 놈에게 붓들니기만ᄒᆞ면 에그 그ᄯᆡ야 욕을면ᄒᆞᆯ나구
이런ᄉᆡᆼ각이 들더니 그ᄯᆡ는 무셔온마음도 엇의로가고 악이 밧삭 치밀어셔 험디며평디를 가리지안이ᄒᆞ고 발ㅅ길만 나가는ᄃᆡ로 향방이업시 도망을ᄒᆞ노라고 것구러지며 업드러져 ᄃᆞᆰ의알 쇽창갓흔 연ᄒᆞᆫ살이 터지고 ᄭᆡ여져셔 류혈이랑자ᄒᆞ야 만일 ᄇᆞᆰ은ᄂᆞᆯ에 보게드면 사람이며 귀신이물 분별ᄒᆞ기 어려올터이나 그ᄅᆡ도 알푼지 엇던지를몰으고 가ᄂᆞᆫᄃᆡ 희미ᄒᆞᆫ빗에 ᄇᆡᆨ쳘쥭 한가지가 바람에 흔들々々ᄒᆞᄂᆞᆫ것만보와도 그놈인가ᄒᆞ야
- 에그 머니
소리를 지르고 수풀쇽에 숨어잇든 산금ᄉᆡᆼ들이 졔풀에놀나 이리ᄯᅱ며 붓셕々々 져리가며 져벅々々ᄒᆞ는소리만 드러도 그놈이 ᄶᅩᆺ차오는가ᄒᆞ야 악을쓰며
- 에그머니 몹슬놈아 이리말고 진작 쥭여다고
이모양으로 얼마를갓든지 차々ᄂᆞᆯ이 ᄇᆞᆰ아오며 젼후좌우에 ᄲᅵᆼ둘닌 봉오리에 아ᄎᆞᆷ안ᄀᆡ가 자옥히 모혀드러 지쳑을불변ᄒᆞ게 아득히 집히더니 동ᄶᅭᆨ하ᄂᆞᆯ에셔 붓ᄎᆡ살갓ᄒᆞᆫ ᄒᆡㅅ살이 ᄲᅥᆺ치기를시작ᄒᆞ며 그안ᄀᆡ는 ᄐᆡ양빗을 피ᄒᆞ야 졈々사라지고 산얼골이 ᄲᅵ쥭々々내미ᄂᆞᆫᄃᆡ ᄭᅡᆺ가지른듯ᄒᆞᆫ 산허리에 군ᄃᆡ々々 화젼갈든자리는 듬셩々々ᄒᆞ고 츩덩굴 다ᄅᆡ덩굴이 이리벗고 져리벗어 이나무 져나무를 그물ᄯᅳ듯 얽이셝이 얽어노와 갈길을 콱々틀어막앗ᄂᆞᆫ지라 흰ᄯᅥᆨ가ᄅᆡ갓흔 장ᄯᅡᆫ지는 홍독ᄀᆡ갓치 통々이 부읏고 외씨갓흔 두발은 발ㅅ등ᄭᅡ지 숫북ᄒᆞ게 부어 오도가도못ᄒᆞ고 그자리에 펄ㅅ셕쥬져안즈며 다시는 ᄭᅩᆷᄶᅡᆨᄒᆞᆯᄉᆡᆼ의를못ᄒᆞ고 셔름이 북밧쳐 목을놋코 한ᄎᆞᆷ울다가 우름소리에 그놈이 ᄶᅩᆺ차올가 겁이나셔 나오ᄂᆞᆫ우름을 억지로ᄎᆞᆷ고 ᄎᆞᆷ노라 흙々늣기ᄂᆞᆫᄃᆡ 슬々부ᄂᆞᆫ바람에 사람의소리가 잠간들니더니 난데업는 총소리 ᄒᆞᆫ방이 텅ᄒᆞ고나며 산넘어에셔 ᄯᅥ드ᄂᆞᆫ 소리가 들닌다
- 엇의로 갓나 곳々이 차져보아라 목々이 지르고 자국을 발바 드러가지
남슌이는 그소리를 듯더니
- 에그에그 인졔는 ᄭᅩᆷᄶᅡᆨ업시 잡혓고나
ᄒᆞ면셔 그리 운신굴신을못ᄒᆞ든 다리가 엇지그리 가비엽든지 두쥬목을 불ㅅ근쥐고 쳔방지방 길을 찻노라 몃시간을 도라단기다가 ᄲᅵᆼ々도라 도로 그자리 를 당두ᄒᆞ야 이리ᄒᆞ기를 몃번을ᄒᆞ더니 다시 쥬져안져셔 무슨ᄉᆡᆼ각을ᄒᆞ얏는지 두눈에셔 눈물이 더벅々々쏘다지며 치마폭으로 얼골을 무릅쓰고 치마ᄭᅳᆫ으로 목을얽으면셔 졀명ᄉᆞ가 나오ᄂᆞᆫᄃᆡ 사람이 쥭기를 당ᄒᆞ면 션량ᄒᆞᆫ 본심이 도라오는법이라
- 에그어머니 나는쥭소
- 에그어머니 나는쥭소
- 쥭기는 원통ᄒᆞ지안이ᄒᆞ나 이런몹슬곳에와셔 쥐도개도 몰으게 쥭으니 나쥭은것을 누가알며 ᄂᆡ몸이 졍ᄒᆞ게 쥭엇슨들 언으누가 아라줄가 지금ᄉᆡᆼ각ᄒᆞ니 지난일이 ᄉᆡᆼ각나오 그젼에 건은방언니를 치악산쇽에 담어다바리고 최치운의게 욕을안이보면 목이라도 ᄆᆡ여쥭으리라고 ᄌᆡᆼ그러워셔 허리를 못펴고 웃든일이 어졔갓더니 그보복을 알ㅅ들이 밧노라고 오늘ᄂᆞᆯ 이디경을 당ᄒᆞ야 건은방언니 쥭든 그모양으로 치악산에를 잡혀와셔 평ᄉᆡᆼ에 듯도보도 리약이ᄎᆡᆨ에셔도 못보든일을 당ᄒᆞ고 긔어히 목ᄆᆡ여 쥭은귀신이되니 쥭어 져ᄉᆡᆼ에간들 건은방언니를 무슨렴치로 보겟소 에그에그
그놈이 ᄶᅩᆺ차올가 속에 셜이담앗든 우름이 쥭기를 결단ᄒᆞ더니 목을놋코 슬피울다가 사람의소리가 졈々 갓가이드러오는것을듯더니 겁결에 목을 엇더케 조을나 ᄆᆡ엿든지 당각내로 졍신을 몰으더라
구리ᄀᆡ병문을 드러셔면 좌우에 즐비ᄒᆞᆫ 당초재 건재약국에 그즁사람에게 유익도ᄒᆞ고 갑도 비싼약죵은 록용이라 경셩돌구녕안의 돈만코 긔구잇는샤람들이 록용먹을ᄉᆡᆼ각이잇스면 그 여러약국의 드러싸힌록용만 먹어도 넉々ᄒᆞᆯ터이나 소창ᄒᆞᆯ겸 놀이ᄒᆞᆯ겸 겸두々々하야 츈츄로 한번식은 록용만히 잡ᄂᆞᆫ 강원도 방면에 록렵을붓치고 록용먹고 록혈마시노라 평일의 ᄂᆡ로라ᄒᆞ며 압집에셔 뒤집만가도 교군이되나 인력거가되나 타지를안이ᄒᆞ면 못단기든 귀골들도 사셰부득이 손ㅅ가락이 쑥々드러가는 엄쇠집신을 들메이고 산양군들을 긔가막히게 ᄶᅩᆺ차단기ᄂᆞᆫ터이라 운동모자에 쌍혈박이 렵총을 둘너메히고 대푼자리 육초만ᄒᆞᆫ 탄자를 압뒤로 ᄲᅵᆼ둘너차고 압장을셔셔 만쳡쳥산으로 살々긔여드러오는사람은 셔올셔 원쥬치악산으로 록용산양온사람이오 화승총에 화승셔너발을 팔ㅅ둑에다 휘々감아쥐고 ᄯᅡ라드러오는사람들은 치악산 근쳐에 난다긘다ᄒᆞᄂᆞᆫ 날치군들이라 나무사이로 도라단기며 산금ᄉᆡᆼ들을 날니더니 엽헤셔 화닥々소리가나며 사슴ᄒᆞᆫ마리가 화승ᄂᆡᆷᄉᆡ를맛고 튀어다라를나는지라 산양군들이 총ᄒᆞᆫ방을 텅놋코 ᄶᅩᆺ쳐드러가ᄂᆞᆫᄃᆡ 그즁에 ᄒᆞᆫ사ᄅᆞᆷ이 마즌편 숑림쇽을 한참 바라보다가
- 올습니다 져건너 나무틈에 숨엇습니다
ᄒᆞ며 총에 화승을 대히랴ᄒᆞ는지라
- (운동모자)이ᄋᆡ 아즉 불질은 말어라
ᄒᆞ며 렵총을나려 엽헤ᄭᅵ고 그것만바라를보ᄂᆞᆫᄃᆡ 여러사ᄅᆞᆷᄉᆡᆼ각에는 져량반이 자긔가 총노화 맛치는슈단이나 자랑을ᄒᆞ랴ᄂᆞᆫ줄알고 모도 한엽에 빗켜셧더니
- (운동)너의들은 져긔 져것을 무엇으로 보왓나냐
- (산양군)그것이 지금 툭이든 사슴이지 무엇이와요
- (운)흥 져것을 사슴으로 보는눈이 엇의잇슬구 너의 푸지ᄀᆡ군들은 뎨일 눈이 ᄇᆞᆰ어야ᄒᆞᆯ터인ᄃᆡ 져런것도 분간을못ᄒᆞ며 그리고 산양을간단말이냐
ᄒᆞ더니 무엇이 그리 급ᄒᆞᆫ지 총ᄃᆡ를걸쳐집고 산양군도 발붓치기 어려온곳을 훅々날나 그자리에가셔 한참을드려다보더니 ᄭᅡᆷᄶᅡᆨ놀나며
- 허 엇던계집ᄋᆡ가 무슨ᄭᅡᄃᆞᆰ으로 져모양을ᄒᆞ고 쥭엇나
ᄒᆞ면셔 참악ᄒᆞᆫᄉᆡᆼ각이 들던지 손을 한참 대여보더니 반ᄉᆡᆨ을ᄒᆞ며
- 흥 불ᄒᆡᆼ즁다ᄒᆡᆼ이엇다 칠ᄆᆡᆨ은 ᄭᅳᆫ어졋스나 쥭은지는 반시간이 밋쳐 못된모양이니 잘만ᄒᆞ면 살녀ᄂᆡᆯ슈가 잇겟군
하며 자긔뒤에 ᄯᅡ라오는 늙숙으러ᄒᆞᆫ사람을 도라보고
- 이ᄋᆡ 배쳥일아 가방의 약봉지를 ᄂᆡ여다고
산양질ᄒᆞᄂᆞᆫ것을 몰으는사람은 용이ᄒᆞᆫ줄아나 남의살을 맛보로단기다가 졔살을 남먹이는슈가 죵々잇는고로 그디방의 뎨일등가ᄂᆞᆫ 산양군도 산양길로 나셔면 의레히 사자밥을 등에질머지고 단기ᄂᆞᆫ터이라
날마다 아ᄎᆞᆷ져녁으로향ᄒᆞᆫ줌 듬북집어 향로에피워노코 붓쳐님압헤 나아가셔 손ㅅ바닥에 불이나게 싹々부뷔면셔 자긔부친이 그런험악ᄒᆞᆫ곳에를 무사히왕반ᄒᆞ기를 츅원ᄒᆞᄂᆞᆫ사람은 젼후풍상을 다지ᄂᆡ고 보광사승방에셔 ᄭᅡᆨ근머리를 길느고잇ᄂᆞᆫ 리씨부인이라
- 이ᄋᆡ 검홍아 대감게셔 산양을 나가시더니 이ᄯᆡᄭᅥ지 문안을못드르니 ᄂᆡ마음이 타ᄂᆞᆫ것갓고나 그리 귀즁ᄒᆞ신몸으로 그런 험디를 엇더케단기실가
- 에그 무슨일이나 업는지 몰으겟다
- 에그 셔을은 언으ᄯᆡ나 가노 아바지게셔 나를 다리러오신게안이라 아마 산양ᄒᆞ러 오섯든게지
- (검)에그 아씨게셔도 념려를 넘오 마십시오 그ᄭᅡ진 험디는말고 그보다 더ᄒᆞᆫ곳이면 대감마님 갓흐신량반이 겁을내시겟습닛가
- (리)에그 그말말아 웨너는못드럿늬 단구역말셔도 산양갓다가 쥭은사람이 여럿이 된다든데
- (검)에그 그사람들은 홀로단기다가 그런슈가 혹간잇습지오 대감게셔는 웨 일ᄒᆡᆼ이 젹습닛가
리씨부인ᄉᆡᆼ각에도 그런념녀는 업스리라ᄒᆞ다가 그시만 지나면 속이 부집죄듯ᄒᆞ기ᄂᆞᆫ 일반이러나 화ᄀᆡ동마마가 급히드러오며 초막밧게셔부터 뎐화가드러오ᄂᆞᆫᄃᆡ
- (리)에그 됴화라 대감게셔 환차를ᄒᆞ셔 응
그말이 긋치며 리판셔가 운동모자를 푹눌너쓰고 져벅々々드러오는지라 리씨부인은 발ㅅ바당으로 ᄯᅱ어나려가셔 그부친의 옷소ᄆᆡ를붓들고 올나오ᄂᆞᆫᄃᆡ
- (리판셔)오냐 그동안 몸셩히 잘잇셧더냐 네가 눈이감도록 기다릴것을 몰은바는안이나 됴흔긔회를놋치면 이런소창을ᄒᆞ야 보겟나냐
리씨부인은 자긔부친을 반기노라고 웃ᄂᆞᆫ입을 줄이지못ᄒᆞᄂᆞᆫᄃᆡ 배션달이 가지각ᄉᆡᆨ 산금ᄉᆡᆼ들을 등에도 ᄭᅩ박々々지고 들어오며 그뒤에 신교ᄒᆞᆫ채가 것무더 드러오는지라
- (리씨)아버지 져게 웬 교군이오닛가 올치 져타고 셔올갈것이지오 그도 안이올시다그려 에구 누가 탓슬가요
- (리판셔)흥 차々드르면알니라마는 년젼의 너지ᄂᆡᆫ일을ᄉᆡᆼ각ᄒᆞ고 져규슈당ᄒᆞᆫ쇼죠를 목도ᄒᆞ니 허 그런가엽슬데가 엇의잇겟나냐
ᄒᆞ며 치악산에셔 사슴ᄶᅩᆺᄎᆞ드러가다가 그규슈살녀ᄂᆡᆫ 일장셜화를ᄒᆞ니 리씨부인은 그말을듯고
- 에그 불샹ᄒᆡ라 뉘집규슈가 그디경이 되엿슬가
ᄒᆞ며 ᄉᆡ별갓흔 두눈이 물결이 ᄲᆡᆼ돌아 황망히 말루젼에 걸쳐노흔 신교문을열고 그쇽의 졍신몰으고 쓰러진 규슈를안아다가 방에누이고 한참드려다 보더니 ᄭᅡᆷᄶᅡᆨ놀나며
- 에그 가엽셔라 져게 웬일인가
화ᄀᆡ동마々와 검홍이도 리씨부인의 놀나는것을보고 역시와셔 드려다보더니 엽헤사람이 놀나를 잣바지게 소리를버럭 지르며
- (화)에그머니 져것보게
- (검)에그 져게 누구야
ᄒᆞᄂᆞᆫᄃᆡ 리판셔는 자긔ᄯᅡᆯ 노쥬의 놀나는것을보더니 그규슈가 필경쥭은줄알고 측연ᄒᆞᆫ빗이 얼골에 낫타나며
- 허 그거원 참혹ᄒᆞᆫ일도만타 그ᄋᆡ가 긔어히 쥭엇고나
ᄒᆞ며 엽흐로와셔 한참보더니
- 어 경망ᄒᆞᆫ것들도 만타 무엇이 엇더ᄒᆞ게 그리놀난다말이냐
리씨부인은 옥안이 당장에 참담ᄒᆞ야지며 그규슈를 가릇치면셔 무엇이라고 한참을ᄒᆞ더니 그리 진즁ᄒᆞ든 리판셔도 역시놀나며
- 무엇이냐 그게다 무슨말이냐 흥 홍참의집에 언으무슨변괴가 업슬것은안
- 이지만 져규슈는 너와달나 졔부모슬하에셔 져런일이 잇슬ᄭᆞᄃᆞᆰ이잇다구 암만 ᄉᆡᆼ각을ᄒᆞ야도 ᄒᆡ셕을ᄒᆞᆯ슈가업다
화ᄀᆡ동마々와 검홍이는 져ㅅᄃᆡ부ᄂᆞᆫ입이되야 빗쥭々々ᄒᆞ면셔
- (검)에그 심사를 죰발으게먹지 그리면그럿치 져런보복을 안이 밧을가
- 쇤네는 져ᄌᆞ근아씨가 말젼쥬ᄒᆞ야 모해잡든ᄉᆡᆼ각을ᄒᆞ면 지금도 송곳니가 방셕니가되게 갈니는데요
- (화)응 홋으로 보복을밧아도 져리만 밧을가 에그 우리ᄌᆞ근아씨라면 먹지못ᄒᆞ야 애도쓰더니
- (리판셔)어 그게다 무슨소리인고 감안이들 잇거라
리씨부인은 눈물이 글셩々々ᄒᆞ며
- 에그 사람이 져모양이되얏ᄂᆞᆫᄃᆡ 지금와셔 그런소리는ᄒᆞ면 쓸데가잇나 나희어리고 지각업는 ᄌᆞ근아씨가 그리ᄒᆞ기 예사이지
리판셔는 그말을듯더니 그ᄯᆞᆯ의등을 ᄯᅮᆨ々치며
- 암 이로ᄒᆞᆯ말이냐 네말이 올흔말이다 에젼글에도 남은 나를져바릴지언졍 나는 남을 져바리지말나ᄒᆞ는말도잇고 원슈를 은혜로 갑흐란말도 잇는ᄃᆡ 더구나 홍집 너와 져ᄋᆡ는 남ᄆᆡ지의가 잇는터에 쳘몰으고ᄒᆞᆫ일을 원슈로 치부ᄒᆞᆯ슈가잇나
ᄒᆞ며 ᄯᅩ 화ᄀᆡ동마々와 검홍이를 ᄎᆡᆨ망ᄒᆞ는말이
- 화ᄀᆡ동마누라 자네는 자식을 방장 기르ᄂᆞᆫ터에 져디경된것을 가엽다소리 ᄒᆞᆫ마ᄃᆡ는업고 어린아ᄒᆡ다려 ᄒᆞᆯ말못ᄒᆞᆯ말을ᄒᆞ니 그런도리가 엇의잇겟나
- 검홍아 다시는 그리 말녓다
이ᄯᆡ 남슌이는 실ㅅ낫갓흔긔운에 신교멀미ᄭᅡ지 겸ᄒᆞ야 졍신을 슈습ᄒᆞ지못ᄒᆞ다가 한참후에 눈을ᄯᅥ셔 사면을 휘々둘너보더니 긔진ᄒᆞᆫ소리로 악을쓰며
- 여긔가 엇의인가 에그머니 ᄂᆡ가 긔여히 져놈에게 잡혓고나 에그에그 흙 흙 흙
- 이놈아 너와나는 무슨원슈로 빙옥갓흔 ᄂᆡ몸을 더러이랴ᄒᆞ느냐
ᄒᆞ면셔 긔ᄉᆡᆨ이 엄々ᄒᆞᆫ지라 리씨부인은 더구나 참혹히녁여 남슌의머리를 집흐며
- 여보ᄌᆞ근아씨 여보ᄌᆞ근아씨 졍신차려 나죰보오
남슌이가 눈을ᄯᅥ셔 리씨부인을 보는듯마는듯ᄒᆞ고 눈을 도로감으며
- 에그 건은방언니 나는쥭은넉이라도 언니를볼낫이 업소 나도 그앙화를 밧노라고 언니쥭든 치악산에와셔 쥭엇소
ᄒᆞ며 입속에다넛코 즁얼々々ᄒᆞ는소리가 모다 그젼허물을 뉘웃ᄂᆞᆫ소리나 잠고ᄃᆡ도갓고 밋친사람도 갓흔지라
- (리씨)에그 ᄌᆞ근아씨도 별소리를다 ᄒᆞ는구려 그게다무슨 사위스런소리요 ᄌᆞ근아씨 웨쥭엇스며 나도 언졔 쥭엇다고 그리ᄒᆞ오
- 자 그런말은 고만두고 눈죰ᄯᅥ셔 나를보오
ᄒᆞ며 자긔가 지ᄂᆡᆫ력ᄉᆞ며 남슌이 구졔ᄒᆞ야 다려온말을 차레로ᄒᆞ니 남슌이가 그졔야 눈을 번ㅅ젹ᄯᅥ셔보고
- 에그 건은방언니도 여긔잇고 검홍이도 여긔잇고 독갑이ᄶᅩᆺ든 보살마누라도 져긔잇네
ᄒᆞ며 리씨부인의 손을붓잡고 곡지통이 나오더라
팔만장안 만코만흔집에 뎨일근심만흔집이 뉘집이냐ᄒᆞ면 재골네거리로 올나가다가 대문도 큼직ᄒᆞ고 좌우에 줄ᄒᆡᆼ낭도 즐비ᄒᆞᆫ 리판셔집이라 본ᄅᆡ 풍화ᄒᆞ든얼골이 쵹량이갓치 앙상ᄒᆞ게 말은부인 한아이 그집안방 아르먹에 조바숨을ᄒᆞ고 안져셔
- 에그 홍집이 웨 안이 드러오나
- 이ᄋᆡ 홍집아
홍집이 엽헤잇는것갓치 부르다가 다시 엇지엇지 ᄉᆡᆼ각을ᄒᆞ더니
- ᄎᆞᆷ말 ᄂᆡ가 그자식한아로ᄒᆞ야 실셩ᄒᆞᆫ 사람이 되얏군
ᄒᆞ다가 집안하인이 급히만 드러와도 반ᄉᆡᆨ을ᄒᆞ며
- 원쥬일ᄒᆡᆼ이 드러오시늬
문밧게셔 인력거소리만 ᄯᅮᆯ々々나도
- 이월아 나아가보아라 원쥬아씨가 오시나보다
ᄒᆞ며 문을의지ᄒᆞ고 기다리다가 그날그ᄒᆡ만 ᄯᅮᆨᄯᅥ러지면 락심쳔만ᄒᆞ야 도로 드러오며
- 후우 륙월아 ᄂᆡᆼ슈ᄒᆞᆫ그릇 ᄯᅥ오너라 속이 답々ᄒᆞ야 못살겟다
이모양으로 지ᄂᆡ며 별々사ᄉᆞ망렴이드러 로심초ᄉᆞ로 속을 푹々쎡이더니 이ᄂᆞᆯ은 하인쳥에셔 별배며 구죵들이 일졔히 ᄯᅥ들며
- 어 배션달님 ᄐᆡ평이 단겨오십닛가 대감게셔는 언졔나 오신ᄃᆡ요
ᄒᆞ는소리가 무션뎐신으로 안방부인 귀ᄭᅡ지 들니ᄂᆞᆫ지라 ᄯᅩ 무슨 변고나잇셔 배션달이 혼ᄌᆞ만 오는가ᄒᆞ야 가ᄉᆞᆷ이 덜컥나려안더니 거무하게 배션달이 드러와셔
- 쇼인 문안 알욉니다
- (부)그ᄅᆡ…………··
- (배)대감마님과 ᄌᆞ근아씨일ᄒᆡᆼ은 뫼시고오다가 쇼인은 ᄇᆡ오ᄀᆡ셔 먼져 드러왓습니다
안방부인이 비로소 ᄒᆞ는말이라
- 후 오냐 잘 단겨왓다니 다ᄒᆡᆼᄒᆞ고 네량쥬의 공로는 무엇으로 갑흐면 됴흘지 몰으겟다
그말이 긋치지못ᄒᆞ야 집안이 ᄯᅥ들셕ᄒᆞ며 기다리고 기다리든 원쥬일ᄒᆡᆼ이 드러오ᄂᆞᆫ모양이라 부인은 밋쳐 신발도 차져신을 사이가업시 버션발로 ᄯᅱ여나가 즁문ㅅ작을 안ㅅ고셧다가 드러오ᄂᆞᆫ 교군채를 붓들고
- 홍집아
ᄆᆡᆼᄒᆞ면 ᄭᅩᆼᄒᆞ듯이 교군속에셔는
- 어머니
ᄒᆞᆫ마ᄃᆡᄲᅮᆫ이오 다시는 아모말이 업더니 교군속에셔 리씨부인이 나와 그 모친을 얼ᄊᆞ안ㅅ고 데굴々々둥굴며 우ᄂᆞᆫᄃᆡ 안방부인은 한참을 울다가
- 홍집아 네가 사람이냐 귀신이냐 너를 아모리 보고 ᄯᅩ보고 ᄉᆡᆼ각을ᄒᆞ고 ᄯᅩᄉᆡᆼ각을ᄒᆞ야도 네가 살야셔 네어미슬하에 온것갓지가 안이ᄒᆞ고나
- 에그 홍집아
- 이 몹실자식아 엇지ᄒᆞ면 네어미속을 두고두고 그리알ㅅ들이도 쎡여쥬늬
- 에그 자식도 귀치안코 아모것도 귀ᄒᆞᆫ것이업다
- 에그 고마워 에그 고마워 사돈마누라 에그 고마워 ᄉᆡᆼ각을ᄒᆞᆯᄉᆞ록 에그 니가 북々갈닌다 무남독녀로 져것한아 둔것을 웨 그디경을 ᄆᆡᆫ드러쥬어
리씨부인은 그모친과 병창을ᄒᆞ야 인사졍신이 업시 울다가
- 에그 자식이되야 부모게 불초ᄭᅵᆺ치기도 져갓흔년이 엇의잇스며 부모가되야 자식으로 속ᄐᆡ우시기도 우리부모 갓흐신어룬이 엇의게셔요 에그 어머니게셔는 십여년만에 뵈오닛가 ᄇᆡᆨ발잇셩々ᄒᆞᆫ 노인이 되셔셔 몰나뵈ᄋᆞᆸ게 되셧습니다그려
ᄒᆞ며 속에 셜이담앗든 회포도 만흘터이나 구애되는곳이잇셔 감히못ᄒᆞ고 그모친의 자긔 싀집푸렴ᄒᆞ는것이 민망ᄒᆞ야 밋쳐 다른말도 ᄒᆞᆯᄉᆡ업시 그모친 귀에다 무엇이라고 속은々々ᄒᆞ더니 홍참의집에 샹셩이되야 그러냐마냐 활이야살이야ᄒᆞ든 안방부인이 그대말은 당장에 ᄯᅮᆨᄭᅳᆫ치고 엽헤 얼골이 술취ᄒᆞᆫ것갓치 붉어져 졍신업이션 사람의 손목을 ᄭᅳ으러 자긔압헤 안치고
- 에그 가엽셔라 출가젼규슈가 그런ᄋᆡᆨ회가 엇의 잇슬가 에그 가엽셔라
- 에그 엄젼도ᄒᆞ지 우리ᄯᆞᆯ이 일상 층찬을ᄒᆞ더니 과연 명불허득인걸
- 아즉싀집가기젼이니 쳐음보와도 ᄒᆞ게를 ᄒᆞ네에 여긔가 아모리 사돈집이기로 이리ᄒᆞᆯ사돈이 잇고 져리ᄒᆞᆯ사돈이잇지 우리 두사돈집이야 무슨흉허물이잇겟나 조곰도 불안ᄒᆞ야말고 자네남ᄆᆡ가 한방에갓치잇게
이리슈작을ᄒᆞ나 남슌이를 엽헤두고 그모친 평론ᄒᆞᆫ것을 안방부인도 역시무안ᄒᆞ야ᄒᆞᄂᆞᆫᄃᆡ 더구나 사셰부득이 리판셔의 강원으로 그 샤돈집에를 왓다가 그 런광경을 당ᄒᆞᆫ 남슌의 모양은 엇더ᄒᆞ리오 얼골에 숫불을피워 담은듯이 더럭々々 ᄎᆔᄒᆞ야 고ᄀᆡ를 푹슉이고 안져셔 ᄒᆡᆼ지가 랑당ᄒᆞ야ᄒᆞ는지라 이후로는 리판셔부인이하로 그만흔식구들도 홍참의집에 뎌쵹이 되ᄂᆞᆫ말이면 입을 ᄯᅦ어놋치 못ᄒᆞ고 함ᄆᆡ를 물고 지ᄂᆡ더라 고진감ᄅᆡ는 고금에 뎡ᄒᆞᆫ리치라 속담에 초년고ᄉᆡᆼ은 은을쥬고 밧군다고 리씨부인이 그남편홍뎡식을 한번리별ᄒᆞᆫ후로 만고에업ᄂᆞᆫ 화변을당ᄒᆞ야 대해의부평쵸갓치 ᄯᅥ도라단기며 무궁ᄒᆞᆫ 고쵸를 격다가 ᄋᆡᆨ운은 물너가고 길운이 도라와셔 ᄉᆡᆼ리사별을ᄒᆞ야 그리고그리든 부모동긔를 셔로맛나 우슴으로 셰월을 보ᄂᆡ며 그젼일은 일장츈몽이되야 언졔 그런고ᄉᆡᆼ을ᄒᆞ얏든가ᄒᆞᆯ터이나 남슌이는 규즁쳐녀로 쳔만ᄯᅳᆺ밧에 가진봉변을 다ᄒᆞ고 평일에 원슈로치부를ᄒᆞ든 그샤돈집에를와셔 잇스니 리판셔부인이하로 아모리 관곡히 대졉을ᄒᆞ나 남슌이ᄉᆡᆼ각에는 자곡ᄒᆞᆫ마음이 엇지업스리오 무ᄉᆡᆨᄒᆞᆫ안목으로 ᄂᆞᆯ을지ᄂᆡ고 달을보ᄂᆡ며 눈물이 마를ᄯᆡ가업ᄂᆞᆫᄃᆡ 그부친에게 통긔를ᄒᆞ야 다려가게ᄒᆞ고ᄌᆞᄒᆞᆫ들 리편셔 쇽죵은 자긔사위 홍뎡식의 졸업긔한이되야오니 불구에 도라올터인즉 평일에 심지가 불합하야 일홈만샤돈이지 졀교ᄒᆞ다십히ᄒᆞᆫ 홍참의와 셔신왕복ᄒᆞ기도 괴로히 녁일ᄲᅮᆫ안이라 남슌이가 다ᄒᆡᆼ이 욕을보지안이ᄒᆞ얏더ᄅᆡ도 그완고사샹에 규즁쳐녀가 그런디경을 당ᄒᆞ얏스니 홍씨문호를 더러인자식이라고 무사ᄒᆞ게 둘리가 만무ᄒᆞ니 차라리 자긔가 다 리고 잇다가 홍뎡식이나 도라오거든 보ᄂᆡᆯ 작졍으로 쥬의를 ᄯᅡᆨ뎡ᄒᆞ고 몃달을 지ᄂᆡ더니 하로는 리판셔가 편지한장을 쥐고드러오며
- 홍집아 네남편이 나왓고나
리씨부인은 친졍에셔 일신이 평안ᄒᆞ게 지ᄂᆡᆫ이후로는 벙어리 ᄂᆡᆼ가ᄉᆞᆷ알틋이 말은안이ᄒᆞ나 듀々야々에 가득ᄒᆞᆫ념려는 그남편에게 잇더니 이말을듯고
- 홍셔방이 참말나왓셔요 나왓스면 웨 안이드러오고 엇의잇습닛가
남슌이는 엇더케둇튼지 아모말을못ᄒᆞ고 한편에 빗켜셧ᄂᆞᆫᄃᆡ 리판셔가 혀를 ᄭᅳᆯ々차며
- 어 무졍ᄒᆞ고 발측ᄒᆞᆫ사람도 만타 도라오는길로 편지ᄒᆞᆫ장만붓치고 바로 원쥬로 나려갓구나
리씨부인은 그말을 듯더니 셔운ᄒᆞᆫ마음이나셔
- 아바지 그편지에 무엇이라고 ᄒᆞ얏셔요
- (리)흥 무엇이라고ᄒᆞ얏겟나냐 젼후일을 ᄉᆡᆼ각ᄒᆞ면 구ᄉᆡᆼ지간이라도 대ᄒᆞ야 볼낫이 업다고ᄒᆞ얏스니 그사람이 평일에 그리옹졸ᄒᆞᆫ줄은 몰낫나
- (리씨)에그 박졍도ᄒᆞ지 여러ᄒᆡ만에 나와셔 엇지면 쳐가집문압을 지나며 무슨쳑이졋나 드러오지를 안이ᄒᆞ고 바로 나려갓슬가 에그엇지면 참아그리ᄒᆞ누
- 그러나 그런말은 우리집에셔 통긔ᄒᆞᆫ일이업는ᄃᆡ 엇의셔드럿슬가요
리판셔가 그편지를 닑어들니며
- 통긔는 누가ᄒᆞ얏슬듯ᄒᆞ냐 네싀어루신네가 ᄒᆞ셧지
- (리씨)에그 아바님게셔 오작답々ᄒᆞ셔야 그아드님다려 나오라고 뎐보를 노셧슬가 우리 싀누의올케가 ᄉᆡᆼ존ᄒᆞ야 잇는것을 이ᄯᆡᄭᅡ지 몰으시든게지
- (남슌)에그 옵바가 우리집안일을 ᄉᆡᆼ각하면 엇지ᄒᆞ니 여긔를 올념치가 잇겟소
- (리씨)에그 ᄌᆞ근아씨두 누가 오지말나고 츅ᄀᆡᆨ을 ᄒᆞᆫ답딋가 오지못ᄒᆞᆯ념치는 무엇이란말이요 셩졍이 이샹스러워셔 그럿치
- (리판셔)오냐 그만두어라 졔가 슈히올나온다니 그ᄯᆡ야 나를 안이와셔 보겟나냐
리판셔부인은 무심결에 데퉁스럽게
- 웨 우리집에셔 무슨잘못ᄒᆞᆫ일이잇나 오겟다 못오겟다 ᄒᆞᆯᄭᅡ닭이 무엇이야 졔가 오면오고 말면말것이지
ᄒᆞ다가 남슌이가 엽헤잇스물 ᄭᆡ닷고 다시말을 곳쳐ᄒᆞᄂᆞᆫᄃᆡ
- 대감 시위디려 무졍ᄒᆞ다고ᄒᆞᆯ슈가 업지오 밧샤돈ᄭᅴ셔 급히 나오라고 뎐보ᄭᅡ지ᄒᆞ셧ᄂᆞᆫᄃᆡ 무슨여가에 쳐가집에를 단겨갈틈이 잇겟소
ᄒᆞ며 리판셔집에셔는 그사위가 올나오기만 기다리더라 홍뎡식은 당쵸에 그부친을 쇽이고도망ᄒᆞ야 동경조도젼학교에셔 슈업을ᄒᆞᄂᆞᆫᄃᆡ 홍참의는 그아ᄃᆞᆯ을 션조를 욕먹이고 가문을 츄락ᄒᆞ고 집안을 망ᄒᆞ는 부랑ᄑᆡ자로 인뎡을ᄒᆞ야 치지도외ᄒᆞ고 사ᄉᆡᆼ존몰을 불관히녁이더니 지즁ᄒᆞᆫ것은 텬륜지졍이라 그렁져렁 여러해가되야오니 졈々 셕이 삭아지든지 안부편지도 혹간붓치며 학비금도 각금보ᄂᆡ여쥬더니 가변이 층쳡ᄒᆞ야 남슌이ᄭᅡ지 실리ᄒᆞᆫ후로 원쥬일경을 ᄯᅥ드러가며 그죵젹을차지나 엇의를 향ᄒᆞ야 차질곳은업고 집안은 말은개다리틀니듯 졈々ᄭᅬ여가ᄂᆞᆫ지라 밀창갑창을 쳡々히닷고 두문불츌을ᄒᆞᄂᆞᆫᄃᆡ 그ᄅᆡ도 장셩ᄒᆞᆫ자식이 잇셔야ᄒᆞ겟다십든지 젼후화변을 뎐보로 쇼샹히 긔별을ᄒᆞ고 급히나오라고ᄒᆞᆫ것이라 홍뎡식은 학과를 졸업ᄒᆞ고 도라올ᄒᆡᆼ리를 차리든차에 그런긔별을 드르니 만리타향에셔 그심회가 엇더ᄒᆞ리오 불류시각ᄒᆞ고 그날그시로 곳ᄯᅥ나 몃칠만에 남대문졍거장에 도착이되야 그쳐가로 향ᄒᆞ랴ᄒᆞ다가 내렴으로 ᄉᆡᆼ각ᄒᆞ기를 우리집안일도 불가사문어타인이오 그ᄯᅡᆯ을 무죄히쥭이고 쳐가집에를 무슨낫살로 가리십어 편지한장만 붓치고 바로 원쥬로 나려갓더라
홍참의가 당초에 쥬의뎡ᄒᆞ기는 그아ᄃᆞᆯ을보면 대ᄆᆡ에 쳐쥭여 분풀이를ᄒᆞ든지 그리안이하면 면목불견이라도ᄒᆞ랴ᄒᆞ더니 그런쥬의는 엇의로가고 뎐보노흔뒤 로는 날마다 그아ᄃᆞᆯ이 도라오기만 두눈이감도록 기다리ᄂᆞᆫᄃᆡ 하로는 금돌이가 ᄯᅱ여드러오며
- 셔방님게셔 나려오십니다
홍참의는 그소리를듯더니 반가온마음이 극ᄒᆞ야
- 엣기놈 셔방님이 언은ᄉᆡ 나려올리가 잇겟나냐
거무하게 홍뎡식이가 학도모자에쓰메에리 양복을입고 드러와셔 그 부친슬하에 졀을ᄒᆞᄂᆞᆫᄃᆡ 홍참의는 그모양을보더니 ᄒᆡ괴망측ᄒᆞᆫᄉᆡᆼ각이 들던지 반가온마음도 쳔리만치 물너나고 졍이 ᄯᅮᆨᄯᅥ러져셔 아모말을 안이ᄒᆞ고 감안이 안졋다가 길게 탄식을ᄒᆞ며
- 흥 이자식아 네아비자식으로 져게무슨모양이냐 네가 아비몰으게 도망은 ᄒᆞ얏슬지라도 네모양ᄭᅡ지 져리될줄은 ᄎᆞᆷ몰낫구나 그ᄅᆡ 머리를ᄭᅡᆨ갓스니 즁노릇을ᄒᆞ다가 왓나냐 홀ᄐᆡ바지를 입엇스니 병ᄃᆡ를단기다왓나냐 어 놀납고 망측ᄒᆞᆫ지구 져모양ᄒᆞ고단기는것이 론어에잇더냐 ᄆᆡᆼ자에잇더냐 션왕의법복이안이면 입지를안이ᄒᆞ고 션왕의법언이안이면 말ᄒᆞ지안이ᄒᆞ든 우리집을 이놈아 네가 망ᄒᆞ야노와 응
ᄒᆞ며 긔가 ᄭᅪᆨ막혀안졋ᄂᆞᆫᄃᆡ 홍뎡식은 안ᄉᆡᆨ을 온유ᄒᆞ게ᄒᆞ야 그부친을 몰으게 도망ᄒᆞᆫ것을 샤죄ᄒᆞ고 다시ᄒᆞ는말이
- 아바지 지금셰월은 그젼완고시대와 판이ᄒᆞ게 달습니다 셩인도 시쇽을 좃치라ᄒᆞ셧ᄂᆞᆫᄃᆡ 졔가 무엇이게 교쥬고슬로 부패ᄒᆞᆫ구습을 직히겟습닛가
ᄒᆞ면셔 동셔양 고금력사를 빙거ᄒᆞ야 그부친을 엇더케 ᄀᆡ도를ᄒᆞ얏든지 찰완고로유명ᄒᆞ든 홍참의도 그러히녁이ᄂᆞᆫ 모양이라
- 허々 찰완고의자식이 찰ᄀᆡ화군이되얏고나
ᄒᆞ며 리씨부인 ᄶᅩᆺ차보ᄂᆡ든일로부터 남슌이 잡혀가든 사실을 한아도 ᄲᆡ지를 안이ᄒᆞ고 일장을말ᄒᆞ니 홍뎡식은 고ᄀᆡ를 푹슉이고 안져셔 듯다가 자긔부인과 셔로리별ᄒᆞ든 그ᄯᆡ경샹을 ᄉᆡᆼ각ᄒᆞ고 심회가 자연감챵ᄒᆞ야 눈물이핑돌며 음셩이 목메인소리로 나오더니 다시ᄉᆡᆼ각에 사자는 불가부ᄉᆡᆼ이라 자긔부인은 발셔쥭어셔 무쥬고혼이되얏스니 지금ᄉᆡᆼ각ᄒᆞ야도 쓸ᄃᆡ가업거니와 남슌이는 아조쥭은 젹보는 못드럿스니 엄밀히 차져나 볼작졍으로 그부친엽헤 안졋ᄂᆞᆫ 숑도집을 향ᄒᆞ야 모자지의로 인샤를 맛친후에 남슌이 잡혀가든 그ᄯᆡ형편을 무르니 숑도집은 자긔가 집가리속에셔 드른말을 셜파ᄒᆞ고
- 에그 지금도 그ᄉᆡᆼ각을ᄒᆞ면 가ᄉᆞᆷ이 셔늘ᄒᆞᆫ걸이오 이왕 이년을 동히러 왓거든 쥭든지 살든지 ᄂᆡ가 잡혀갓더면 됴왓슬걸 ᄭᅩᆺ갓흔 자근아씨가 ᄂᆡ대신으로 잡혀갓스니 불안ᄒᆞ고 가엽기는 고샤ᄒᆞ고 에그 그동안에 무슨 디경이되얏는지 알슈가잇나요
홍참의는 졸디에 눈ㅅᄭᅩ리가 관자노리로 올나가며
- 흥 별치고ᄀᆡ에셔 당ᄒᆞ든일을 ᄉᆡᆼ각ᄒᆞ면 그런치의가 네계모밧게 뉘게로도라가겟나냐 그런고로 계집이 잘못드러오면 집이 망ᄒᆞ는법이니라
홍뎡식도 입으로말은안이하나 혼ᄌᆞᄉᆡᆼ각에
- 셔모를 잠시보아도 현슉ᄒᆞᆫ모양이 외모에 들어나니 그런짓은 ᄒᆞ얏슬리가 업고 아바지말ᄉᆞᆷ과갓치 졍령어머니게셔 ᄒᆞ신노릇인ᄃᆡ 그놈들은 어머니지휘를 바다가지고 온놈들이니 남슌인줄만 알고보면 혹간 욕이나 뵈이지안이ᄒᆞ얏슬가 에구그도 내가 스사로 위로ᄒᆞᄂᆞᆫ말이지 그럴디경이면 이ᄯᆡᄭᅡ지 소식이 업슬리가 잇다구
ᄒᆞ며 ᄉᆡᆼ각은 이리ᄒᆞ나 그ᄅᆡ도 허々실々로 엇의로 간죵젹이나 탐지를ᄒᆞ랴고 이튼날부터 곳々이 도라단기다가 찻지를 못ᄒᆞ고 그냥도라왓ᄂᆞᆫᄃᆡ 집안사셰를 곰々ᄉᆡᆼ각을ᄒᆞ야도 원쥬에셔 부지ᄒᆞ야 살형편이 못되ᄂᆞᆫ지라 그부친에게 리해득실로 고ᄒᆞ고 셔울로 이샤ᄒᆞᆯ경영인ᄃᆡ 홍참의도 그아ᄃᆞᆯ의말을듯던지 집안형편을보던지 여러가지로 궁구를ᄒᆞ더ᄅᆡ도 ᄒᆞᆯ슈업시 독개부등가리 셰간긔명을 쳐실어가지고 셔올로올나와셔 ᄉᆡ문밧평동등디에 집한아를 빌어드럿더니 하로는 대문밧게셔 인력거소리가 ᄯᅮᆯ々나며 재동리판셔의 오는션셩이 드러오는지라 홍뎡식은 급히 사랑즁문밧게나와셔 그장인을 영졉ᄒᆞ니 리판셔가 그사 위를보고
- 허 이사람아 그런 무졍ᄒᆞᆫ일도ᄒᆞ나냐 나는 네가 그리ᄒᆞᆯ줄은 몰낫더니라 내집대문압흘 지나다십히ᄒᆞ면셔 드러오지안이ᄒᆞᆯ ᄭᅡᄃᆞᆰ이 무엇이란말이냐 응 엇덧튼지 여러해풍샹을격고 그됴흔공긔에셔 할동을ᄒᆞ고 학문을 츙분이 연구ᄒᆞ야 졸업ᄭᅡ지ᄒᆞ고 나왓다니 그런다ᄒᆡᆼᄒᆞᆯ데가 업다
ᄒᆞ며 홍참의가 슈작이라
- 우리가 십여년만에 맛나닛가 안면이 의희ᄒᆞ야 셔로몰나 볼디경이 되얏소그려 그ᄅᆡ 원로에 ᄐᆡ평이올나와게시오
ᄒᆞ면셔 다시는 아모말을안이ᄒᆞ고 안졋ᄂᆞᆫᄃᆡ 홍참의는 졸디에 그샤돈을 면당ᄒᆞ야 자연 참괴ᄒᆞᆫ마음이 나든지 ᄭᅮᆷ여대답ᄒᆞᆯ말을 ᄉᆡᆼ각노라고 쥬져々々 머뭇々々ᄒᆞ고 홍뎡식은 그부친엽헤셧다가 여러해 격조ᄒᆞ얏든 인사를ᄒᆞ고
- 졔집안 젼후사연은 장인게셔 발셔 아실터이니 다시 무엇이라고 ᄒᆞᆯ말ᄉᆞᆷ이업습니다만은 졔가 자괴지심이드러 그ᄅᆡᆺ든지 진즉가셔 승후를못ᄒᆞ고 여긔셔 이러케 뵈오니 더구나 죄숑무디올시다
- (리판셔)○○○○
홍참의는 그졔야ᄒᆞ는말이라
- 허 지낸일을ᄉᆡᆼ각ᄒᆞ고 대감을뵈오니 평일에 졔가를 잘못ᄒᆞ야 그런화란을
- 비져내게ᄒᆞᆫ 홍○○의얼골이 둣겁소 무남독녀로 ᄯᆞᆯ한아 두신대감의졍리도 가이업거니와 며누리 져한아만 밋든 이놈의집일도 말이못되얏소
- (리판셔)흥 미거ᄒᆞᆫ녀식은 졔팔자가 긔험ᄒᆞ야 그런변을당ᄒᆞ얏스니 슈원슈구를ᄒᆞ겟소만은 풍편으로 듯더ᄅᆡ도 령애의 화변은 그런가이업슬데가 엇의잇단말ᄉᆞᆷ이오
ᄒᆞ며 슈작을 도々히ᄒᆞᄂᆞᆫᄃᆡ 리판셔는 원ᄅᆡ 풍치도잇고 실업슨일은 됴화ᄒᆞᄂᆞᆫ 사람이라 홍참의부자가 이ᄯᆡᄭᅡ지 ᄭᅮᆷ쇽에셔 놀물보고 무슨ᄉᆡᆼ각을ᄒᆞ얏ᄂᆞᆫ지 ᄲᅵᆼ긋우스며
- 흥 쥭은녀식은 쥭엇스니 이무가론니어니와 령감ᄃᆡᆨ 형편은 나도 짐작을 ᄒᆞᄂᆞᆫ터에 져ᄋᆡ가 일샹 환거ᄒᆞᆯ슈야 엇의잇소 그ᄅᆡ 쇽현ᄒᆞᆯ 혼쳐나 엇의잇습더닛가
홍참의는 밋쳐말도ᄒᆞ기젼에 홍뎡식이가
- 장인게셔 이쳐럼 근렴을ᄒᆞ야쥬시니 졔마음에 대단이 감격ᄒᆞᆸ니다만은 졔집심은 몃해가되던지 공부나 다ᄒᆞ야가지고 그ᄯᆡ는 장가를들던지 말던지 ᄒᆞᆯ 작졍이올시다
리판셔가 이말을듯더니 별안간에 안ᄉᆡᆨ을 졍히ᄒᆞ고
- 허 지각업는소리도 만타 문명ᄒᆞᆫ 교육바든사람도 그런소리ᄒᆞ기는 대실
- 쇼망일다 헌―집신도 ᄶᅡᆨ이잇ᄂᆞᆫᄃᆡ 만물지령사람이되야 배필이업스면 내졍셰간살이ᄂᆞᆫ 누가 졍리를ᄒᆞ며 더구나 너는 시하쳐디에 홀아비로 자ᄂᆡ면 졈々 늙어가시는 너의 어루신네를 누가 공괴를ᄒᆞ며 루대샹젼ᄒᆞ든 홍씨혈ᄆᆡᆨ은 엇더케 샹쇽을ᄒᆞᆯ터이냐 올치 쥭은 네ᄃᆡᆨ을ᄉᆡᆼ각ᄒᆞ고 그리ᄒᆞ나보다만은 그ᄅᆡ 쥭은안ᄒᆡ를 ᄉᆡᆼ각ᄒᆞ고 홍씨문즁에 득죄ᄒᆞᆫ사람이되야 올흘가 하로밧비 혼쳐를 구ᄒᆞ야 쇽현을ᄒᆡ야ᄒᆞ나니라
ᄒᆞ며 이모양으로 쥰졀이 ᄎᆡᆨ망을ᄒᆞ니 홍뎡식은 감안이 ᄉᆡᆼ각을ᄒᆞ야도 샤리가 그러ᄒᆞᆫ지라 왈가왈부를 못ᄒᆞ고 셧ᄂᆞᆫᄃᆡ 홍참의는 그옹셔의 일장셜화를 듯고 그아ᄃᆞᆯ을 보며
- 너의장인말ᄉᆞᆷ이 극히 졀당ᄒᆞ시니 그말ᄉᆞᆷ을 페부에 삭여드러라
ᄒᆞ고 다시 리판셔를 보며
- 허 범졀이 그리 극가ᄒᆞᆫ 며누리를 ᄂᆡ집에 망운이 드러그ᄅᆡᆺ든지 그디경으로 쥭엇ᄂᆞᆫᄃᆡ 무슨경황에 자식을 쇽현식힐 ᄉᆡᆼ각이 들겟소
- (리판셔)흥 그럿타고 자졔를 홀아비로 늙게ᄒᆞᆯ슈가잇소
ᄒᆞ면셔 가합ᄒᆞᆫ 혼쳐가잇다고 통혼을ᄒᆞᄂᆞᆫᄃᆡ 홍참의는 대경쇼괴를ᄒᆞ며
- (홍)에구 다시는 그런놀나온말ᄉᆞᆷ을마시오 그런롱담도ᄒᆞ는법이 엇의잇겟소 ᄂᆡ자식놈이 다무엇이게 대감의 족하ᄯᆞᆯ을 후ᄎᆔ로 다려온단말이오 허
- 될번이나ᄒᆞᆫ소리인가
리판셔는 한참보다가 ᄭᅥᆯ々우스며
- 여보 령감 그런 몹슬습관은 죰 개혁을ᄒᆞ시오 그젼완고시대에는 남의후ᄎᆔ를 한번쥬어노흐면 셰샹에 경멸을 밧ᄂᆞᆫ고로 엇더케ᄒᆞ든지 남의후ᄎᆔ는 안이쥬엇거니와 나는 구습을 벽파하ᄂᆞᆫ사람이니 후ᄎᆔ가안이라 ᄉᆞᆷᄎᆔ 사ᄎᆔ라도 신랑만 합의하고보면 곳 셩례를ᄒᆞ겟소
홍참의는 그말을 반대뎍으로 얼음々々 듯는동마는동ᄒᆞᄂᆞᆫᄃᆡ 홍뎡식은 평일에 듯기를 리판셔의 즁씨 리승지가 과년ᄒᆞᆫᄯᆞᆯ 한아를두고 랑재를 취ᄐᆡᆨᄒᆞ노라고 이ᄯᆡᄭᅡ지 셩혼을 못ᄒᆞ얏단말을 대강짐작ᄒᆞᄂᆞᆫ고로 다른 의심이 업시ᄒᆞ는말이
- 그야 신랑신부만 가합ᄒᆞ면 초ᄎᆔ 후ᄎᆔ에 무슨등분과 구별이 잇겟습닛가만은 ᄉᆞᆷ십이 넘도록 마음에드ᄂᆞᆫ 랑재가업셔셔 지금ᄭᅡ지 혼인을 안이ᄒᆞ신터에 져갓치 지식도 쳔단ᄒᆞ고 학문도 유치ᄒᆞᆫ사람에게 류의ᄒᆞ실것은 안이올시다
- (리판셔)올치 ᄂᆡ딜녀가 ᄉᆞᆷ십이넘어도 혼쳐가업다닛가 네ᄉᆡᆼ각에는 혹시 풍젼ᄇᆡᆨ치나 우두라찰갓흔 박ᄉᆡᆨ인가 의심을ᄒᆞ고 그리 핑계를ᄒᆞ나냐 오냐 그것은 렴려를 말어라 그리 츌즁ᄒᆞᆯ것은업스나 일동일졍이 쥭은네ᄃᆡᆨ보다는 못지안이ᄒᆞ니 그보다 더나은 신부를 구ᄒᆞ기야 용이ᄒᆞᆯ줄 아나냐
ᄒᆞ며 홍참의를 향ᄒᆞ야 허락ᄒᆞ기를 강쳥ᄒᆞᄂᆞᆫᄃᆡ 홍참의는 지ᄌᆡ지ᄉᆞᆷ 거졀을ᄒᆞ다가 리편셔는 졈々강졍을 내ᄂᆞᆫ모양이라 사셰부득이 허락을ᄒᆞ고 다시말이라
- 대감말ᄉᆞᆷ을 괄시ᄒᆞ기 어려워셔 과분ᄒᆞ고 외람ᄒᆞᆷ을 불계ᄒᆞ고 그ᄃᆡ로 시ᄒᆡᆼ은ᄒᆞ오리다만은 디취덕졔ᄒᆞ야 문벌이 기울고 틀닐것이 업는터에 후ᄎᆔ로 보ᄂᆡ고 다려왓다가 우리두집에셔 셰샹의 비평을 엇더케 막아ᄂᆡᆫ단말이오 그러나 혼인언론이되고 다시ᄉᆡᆼ각을ᄒᆞ니 쥭은며누리가 더구나 불샹ᄒᆞ고 측은ᄒᆞᆫ데 흥 대감이야 더ᄒᆞᆯ말이 잇겟소
- (리판셔)흥 쥭은자식은 ᄉᆡᆼ각을ᄒᆞ면 다시사라오겟소 지어 혼인일사는 두집에셔 의론만 귀일ᄒᆞ면 그만이지 흥야 항야ᄒᆞᆯ사람이 누가잇단말이오
- (홍참의)인졔야 말이지 며누리가 그모양으로 쥭은후에 뎡식이 져놈이 홀아비로 늙어쥭으면 이어니와 쇽현을ᄒᆞ야 살디경이면 ᄯᅩ 그런며누리를 엇의가셔 엇을가 근심을ᄒᆞ얏더니 졀등ᄒᆞ고 극가ᄒᆞᆫ 며누리 볼일도 쳔만다ᄒᆡᆼᄒᆞ고 대감ᄃᆡᆨ과 진딘의호연을 다시ᄆᆡᆺ져 ᄭᅳᆫ쳐진 인연을 도로 이으니 이만쳔ᄒᆡᆼ이 업소
ᄒᆞ며 그리 못되겟다고 머리를 ᄶᅧᆯ네々々내졋든 홍참의가 그혼사를 완뎡ᄒᆞ고는 얼골에 봄빗이 무르녹아 혼인ᄐᆡᆨ일을ᄒᆞ노라고 ᄎᆡᆨ력도 들츄어 보며 신부의 나희도 무러 신랑의나희와 궁합도 맛츄어보고 한참부산ᄒᆞ얏ᄂᆞᆫᄃᆡ 리판셔는그 거동을보고 속으로 개탄을ᄒᆞᄂᆞᆫ모양인지 빙그레우스며
- 허々 령감 ᄐᆡᆨ일은ᄒᆞ야 무엇ᄒᆞ며 궁합은 맛츄어 무엇허오 신랑신부가 셔로맛나 셩례만ᄒᆞ면 그날이 황도길일이오 신랑신부의 년치가 샹뎍ᄒᆞ면 그것이 뎨일이지 그런 괴이ᄒᆞᆫ술법에 고혹ᄒᆞᆯ것은 안이온다 자 이번혼례에는 ᄐᆡᆨ일도 말고 궁합도 보지말고 ᄅᆡ일모ᄅᆡ라도 곳셩례를ᄒᆞᆸ시다 그야말이 ᄅᆡ일모ᄅᆡ지 그리급박히야ᄒᆞᆯ슈가잇겟소 사오일후에 통긔를ᄒᆞᆯ것이니 그ᄯᆡ는 령감이 자뎨를다리고 신부의집으로오시오
ᄒᆞ며 그사위를 보고ᄒᆞ는말이
- 흥 친사위가 족하사위가되얏스니 녀셔나 딜셔나 동안이 얼마나되나냐만은 안ᄒᆡ업는 쳐가집이라고 아이에 이번갓치 무졍ᄒᆞ게 굴지 말어라
- (홍참의)어 쳔만의말ᄉᆞᆷ이지 졔가 그리ᄒᆞᆯ가망이 잇겟소 이번에도 대감을 뵈ᄋᆞᆸ고 오지안이ᄒᆞ얏다고 ᄂᆡ가 ᄭᅮ즁ᄭᅡ지ᄒᆞ얏소만은 졔샤졍으로 말을ᄒᆞ면 그것도 용혹무괴온다
ᄒᆞ며 그아ᄃᆞᆯ대신으로 변명을 무한이ᄒᆞ고 혼례일ᄭᅡ지 뢰뎡을ᄒᆞ더라
홍뎡식은 근본 눈ㅅ치가 ᄲᅡᆯ은사람이나 리씨부인은 확실히 쥭은줄로 인뎡을ᄒᆞ고 겸ᄒᆞ야 리판셔도 뷘틈이 업시 텬연덕스럽게 슈작을ᄒᆞ니 누가인이 속으리오 무남독녀의 참경을 보고도 일호 비쳑ᄒᆞ야ᄒᆞᄂᆞᆫ 사ᄉᆡᆨ이업고 무두무미에 졸연이 와셔 자긔 딜녀의 통혼ᄒᆞᄂᆞᆫ것을 무졍ᄒᆞ다 ᄒᆞᆯ만도ᄒᆞ고 슈샹ᄒᆞ게 알듯도ᄒᆞ나 그ᄃᆡ 의심은 안이ᄒᆞ고 혼ᄌᆞᄉᆡᆼ각에
무죄ᄒᆞᆫ부인이 비명에 원통이쥭어 만리황텬에셔 슯히는길지라 ᄇᆡᆨ인이 유아이사라고 도모지 ᄂᆡᄭᅡ닭으로 그리 몹슬쥭엄을ᄒᆞ얏슨즉 차라리 홀아비로 늙는한졍이 잇더ᄅᆡ도 다시 장가를 들지말ᄌᆞᄒᆞ얏더니 져어룬말ᄉᆞᆷ을듯고 우리집안형편을 돌아ᄉᆡᆼ각ᄒᆞ야도 장가를 안이들고는 못될사셰인ᄃᆡ 이왕 집심을 곳치고 장가들바에는 다른곳보다 리승지의 ᄯᆞᆯ만ᄒᆞᆫ 혼쳐가 업겟다
이모양으로 ᄉᆡᆼ각을ᄒᆞᄂᆞᆫᄃᆡ 홍참의는 리판셔를 보ᄂᆡᆫ뒤에 허희탄식을ᄒᆞ며
- ᄇᆡᆨ돌아 네가 ᄀᆡ화々々 신학문々々々ᄒᆞ더니 ᄀᆡ화ᄒᆞᄂᆞᆫ것이 무엇죠흔가 네장인을죰보아라 급기야에는 그쳔금갓흔 딜녀로 남의 후ᄎᆔ를쥬니 그것이 ᄀᆡ화ᄒᆞᆫ 결과로구나 응 응 너도 오ᄂᆞᆯ부터 몽실몽실ᄒᆞᆫ 즁ᄃᆡ강이를 길너 샹토를 ᄶᅡ고 ᄭᅩ불々々쓴 신학문ᄎᆡᆨ은 불에 ᄐᆡ와바리고 원쥬로 도로 나려가 ᄯᅡᆼ이나 파셔먹ᄌᆞ 글셰 이자식아 네아비의 말죰 드러라 응 응
ᄒᆞᄂᆞᆫᄃᆡ 홍뎡식이는 불연ᄒᆞᆷ을 셜명ᄒᆞ야 고ᄒᆞ다가 야단살풍경이 이러나셔 종아리ᄎᆡ ᄆᆡ를ᄒᆞ야 오너라 불기ᄯᅡ릴 젼반을 가져 오라고ᄒᆞ더라
리판셔는 집에 도라와셔 죠용ᄒᆞᆫ틈을타 그부인에게 넌짓이 이르고 그날부터 혼슈를 작만ᄒᆞᄂᆞᆫᄃᆡ 리씨부인은 그ᄃᆡ 눈ㅅ치를 대강ᄎᆡ우고 내렴에 십분불가ᄒᆞ게 녁이나 자긔부모의 우음을 도으랴고 못보ᄂᆞᆫ쳬 못듯ᄂᆞᆫ쳬 졀에간 ᄉᆡᆨ지ᄒᆞ라ᄂᆞᆫᄃᆡ로ᄒᆞ듯ᄒᆞ더라 혼일이 졈々 림박을ᄒᆞ얏든지 리씨부인은 일가집에 가ᄂᆞᆫ 모양으로 남슌이를 속이고 ᄆᆡᆼ현막바지 ᄇᆡ션달집에 다려다두고 슈모불너 암을줌을 어루만져 셩젹도식이며 교ᄇᆡ석 젼안쳥을 올케 ᄇᆡ셜을ᄒᆞ야놋코 짐즛 ᄒᆡᄯᅥ러지기를 기다려 ᄉᆞᆷ쳥좌 사쳥좌를 보ᄂᆡᄂᆞᆫᄃᆡ ᄒᆡ가져도 신랑쳥좌가 안이온다고 조부뷔듯ᄒᆞ고 안졋기ᄂᆞᆫ 평동홍참의라
- (홍)허 이ᄯᆡᄭᅡ지 쳥좌를 안이보ᄂᆡ니 불켜놋코대례를 지ᄂᆡᆯ터인가 응 ᄀᆡ화군이라도 가뎡문견은 잇스닛가 혼인은 밤즁에ᄒᆞᄂᆞᆫ줄만 아랏드란말이엇다
- 이ᄋᆡ ᄇᆡᆨ돌아 례복을 맛ᄎᆞᆷ입고 안졋다가 쳥좌가오거든 즉시 드러가ᄌᆞ
ᄒᆞ며 눈코를 ᄯᅳᆯ사이도업시 감토를 뒤통시에다 붓쳐쓰고 이리져리 도라단기면셔 혼인길을 미리쥰비ᄒᆞᄂᆞᆫᄃᆡ 이번은 후ᄎᆔ혼례니 긴곳비 ᄶᅡ른곳비 압뒤달애 랑긔마는 모다 제례를ᄒᆞ고 사인교에 우산한쌍 등롱한쌍으로 일ᄒᆡᆼ쇼솔을 간쵸ᄒᆞ게 차리더니 탑골치메토리에 갓두루막이ᄒᆞᆫ 사람한아이 우죽々々드러와 허리를 ᄭᅮᆸ벅ᄒᆞ며
- 대례가 느져가니 ᄉᆡ셔방님을 어셔 보ᄂᆡᆸ시ᄉᆞ고
ᄒᆞ며 엽흐로 잠간 빗겨 셧다가 이리ᄒᆞᆷ을 두셰번ᄒᆞᆫ후에 혼인길을 차려 문안으로 드러오ᄂᆞᆫᄃᆡ 홍참의가 위후로셔셔 ᄆᆡᆼ현신부집을 당도ᄒᆞ니 족두리에 연지곤지를 ᄭᅮᆨ々ᄶᅵᆨ은 계집아희들이 향촉을잡아 좌우로 인도를ᄒᆞ야 젼안을 맛친후에 교ᄇᆡ셕으로 올나와 신랑신부가 마주셔셔 합근교ᄇᆡ를ᄒᆞᄂᆞᆫᄃᆡ 리씨부인의 년치는 ᄉᆞᆷ십줄에 들엇슬망졍 ᄭᅩᆺ갓흔얼골에 ᄃᆞᆯ갓혼ᄐᆡ도와 버들갓흔허리에 ᄋᆡᆼ도갓흔입살은 월궁항아가 굉한젼에 ᄇᆡ회ᄒᆞ는듯 요디왕모가 반도연에 ᄅᆡ림ᄒᆞ는듯 그아릿다온모양은 ᄒᆡ당화 한가지가 동풍셰우에 반ᄶᅳᆷ져진듯 엇의가 고흐며 엇의가 미우물 몰을지라 홍참의는 입이 함박만치 ᄯᅥᆨ버러졋고 홍뎡식은 눈을드러 신부를 잠간보더니 의괴란측ᄒᆞᆫ한마음이 들던지 눈이 ᄯᅮᆯ어지게 건너다 보ᄂᆞᆫᄂᆡ
- (슈모)하々 ᄉᆡ셔방님 보시게 눈한번도 옴기지안코 엇더케 보시는지 ᄉᆡ아기씨 얼골에 눈ㅅ자국이 나겟네
리판셔는 엽헤 셧다가 ᄭᅥᆯ々우스며
- 허々 로신랑이닛가 그럿치 안켓나
- (슈모)하々 아모리 로신랑이기로 엇지면 념치가 그리업셔요
- 여보 ᄉᆡ셔방님 그젼에 보든아씨인가 ᄭᅩᆨ바로 보시오
이모양으로 된동만동 쵸례를 지ᄂᆡ고 아ᄂᆞᆯ은 ᄒᆡ가 졈으러 신부례니 무엇이니 여부도업시 그길로 신랑신부가 신방에 모혀 쳣날밤을 치르ᄂᆞᆫᄃᆡ 엽흐로 빗슥돌아 안진 리씨부인을 한ᄎᆞᆷ보다가 혼ᄌᆞᄉᆡᆼ각에
- 아모리 죵형뎨사이기로 엇지면 져리갓흘가 이리보고 져리보고 암만 ᄯᅳ더보아도 뎡령 쥭은부인이 살어와셔 나를 희롱ᄒᆞ는듯ᄒᆞᆫᄃᆡ 그도 알슈업고 장인이 무남독녀의 참쳑을 보고도 비쳑ᄒᆞᆫ 사ᄉᆡᆨ이 업는것을 오히려 무졍ᄒᆞ게 보왓더니 자긔ᄯᆞᆯ이 ᄉᆡᆼ존ᄒᆞ야 잇스닛가 그리든가 쥭은부인은 올흔편 귀쇽에 븕은 사마귀 한아ㅣ 잇든것이니 그것을보면 알녓다
ᄒᆞ며 슬몃이 닥아안져 한참 드려다 보더니 엇더케 둇튼지 밋쳐 말이 입으로 형용ᄒᆞ야 나오지를 못ᄒᆞ고 멀거니 안졋다가 혼ᄌᆞ말로
- 그러면그럿치 ᄂᆡ가 잘못 알리가 잇다구 흥 희롱도잠간이지 이리 줅이차게ᄒᆞ는법이 엇의잇셔 져리ᄒᆞ면 누가 속을줄 아는게로군 허 우리가 단구역말에셔 리별ᄒᆞ든 그ᄉᆡᆼ각을 ᄒᆞ든지 ᄂᆡ가 학교에셔 부인의 흉음듯든 그ᄉᆡᆼ각을ᄒᆞ야도 쥭어후ᄉᆡᆼ에나 부々가되야 미진ᄒᆞᆫ 인연을 다시 이을가ᄒᆞ얏더니 ᄭᅮᆷ에도 ᄉᆡᆼ각을안이ᄒᆞᆫ 여긔셔 이럿케 맛나지 여ᄎᆔ여광ᄒᆞ야 진가를 알슈업소그려
이ᄯᆡ 리씨부인은 사셰부득이 이모야응로 그남편을 속엿스나 아조 영결을ᄒᆞ다십히ᄒᆞ야 언졔 다시 맛나랴ᄒᆞ든 그남편을 면당ᄒᆞ니 반가온즁에 젼후셔름 이 함ᄭᅴ 발ᄒᆞ야 ᄉᆡ별갓흔 두눈에 구슬갓흔 눈물이 ᄯᅮᆨ々ᄯᅥ러져 옷깃을젹시며
- 에그 나도 ᄭᅮᆷ인지 ᄉᆡᆼ시인지 엇진 곡졀을 몰으겟소
ᄒᆞ면셔 자긔지ᄂᆡ든 일을 차레로 말을ᄒᆞᄂᆞᆫᄃᆡ 홍뎡식은 졍신업시듯다가 감챵ᄒᆞᆫ빗이 얼골에 드러나며
- 흥 지ᄂᆞᆫ일이야 ᄉᆡᆼ각ᄒᆞ면 무엇ᄒᆞ오 공자갓흔셩인도 진쵀에셔 칠일졀식을 ᄒᆞ셧ᄂᆞᆫᄃᆡ 더구나 우리갓흔사람은 더ᄒᆞᆯ말이 잇소 텬우신죠ᄒᆞ야 요ᄒᆡᆼ으로 무사ᄒᆞ게되얏스니 그만치 다ᄒᆡᆼᄒᆞᆫ일이업지
- (리씨부인)에그 셰상에 나와갓치 고ᄉᆡᆼ을 갓초당ᄒᆞᆫ사람이 엇의잇겟소
- (홍뎡식)흥 부인은 다ᄒᆡᆼ이 살아잇소만은 남슌이는 엇더케되얏는지
ᄒᆞ며 우슴에 눈물을 겸ᄒᆞ야 만단졍회를 펴노라고 잠한잠을못자고 밤을 ᄭᅩᆷ박 ᄉᆡ오ᄂᆞᆫᄃᆡ 이튼날식젼에 리판셔ᄂᆡ외가 신방으로 드러오며
- (리판셔)허々후ᄎᆔᄃᆡᆨ이 젼ᄎᆔ보다 못지나 안이ᄒᆞ더냐 흥 몃ᄒᆡ만에 다시맛나니 감구지회는 업지안이ᄒᆞ리라만은 이후에나 유자ᄉᆡᆼ녀ᄒᆞ고 ᄇᆡᆨ년ᄒᆡ로를ᄒᆞ며 만샤가 무흠ᄒᆞ게 살어라 허々
- (홍뎡식)장인게셔 존즁ᄒᆞ신터에 이런희롱ᄒᆞ실줄은 몰낫습니다
리판셔는 희々락々ᄒᆞ야 ᄭᅥᆯ々우스며
- 허々 희롱 ᄂᆡ가 너를 다리고 언졔 희롱을ᄒᆞ더냐 네ᄃᆡᆨ이 ᄉᆡᆼ명을 보전ᄒᆞ야
- 살아오기가 신통ᄒᆞᆫ일이지 만일 영자도업시 쥭엇더면 이런 희롱을ᄒᆞ고십으나 ᄒᆞ야볼슈가 잇다듸 나도 자식한아를 ᄉᆡ로 나은심이오 너도 안ᄒᆡ를 ᄉᆡ로엇은심이니 쥭엇든안ᄒᆡ를 ᄉᆡ로엇으며 그리도안이ᄒᆞ고 용이ᄒᆞ게 엇을가
리판셔부인은 그사위와 인샤를ᄒᆞᆫ뒤에
- 여보게 그리ᄒᆞ얏다고 엇더ᄒᆞᆯ것이 무엇잇나 자네장인게셔도 너모신통ᄒᆞ신닛가 그리ᄒᆞ신게지
- (홍뎡식)장인장모말ᄉᆞᆷ을듯고 돌아 졔집을 ᄉᆡᆼ각ᄒᆞ면 얼골이 확근거려 몸둘곳이업슴니다
- (리판셔)그런말은ᄒᆞ야 무엇ᄒᆞ나냐
- (리판셔부인)에그 별말을 다ᄒᆞ네 쳣ᄌᆡ는 졔신슈가 긔구ᄒᆞᆫ탓이오 둘ᄌᆡ는 우리ᄂᆡ외의 팔자 ᄯᆡ임을ᄒᆞ랴고 그런것이지 만일 밧샤돈이 안이시더면 제가 물귀신밧게 더되얏겟나
- (리판셔)홍뎡식야 어졔밤에는 쥭은안ᄒᆡ를 다시맛나 무한ᄒᆞᆫ 졍회를 폇거니와 ᄯᅩ다시 반갑게 볼사ᄅᆞᆷ이잇다
그말이 긋치지 못ᄒᆞ야 신교한채가 드러오ᄂᆞᆫᄃᆡ 신교속에셔 규슈한아이 나오며
- 옵바 옵바 나죰 자셰히보오
이ᄯᆡ를 당ᄒᆞ야 흥뎡식은 눈이 휘둥그러ᄒᆞ야지며 엇진영문이를 몰으고 안졋다가
- 네가 누구냐 남슌이냐 안이냐 남슌이갓흐면 엇지ᄒᆞ야 이리와셔 잇더냐
남슌이는 눈물을 흘니고 흙흙늣기며 젼후력사를 늘어노흐니 홍뎡식이가 리판셔를 향ᄒᆞ야
- 장인은덕은 바다갓치 깁고 ᄐᆡ산갓치 놉흐니 엇더케 갑ᄉᆞ와야 됴흘지 몰으겟습니다
- (리판셔)너도 그런 록록ᄒᆞᆫ슈작을ᄒᆞ나냐 은덕은 무슨은덕 너는 역디사지ᄒᆞ야 ᄂᆡ쳐디를 당ᄒᆞ면 구졔ᄒᆞᆯᄉᆡᆼ각을 안이ᄒᆞᆯ가
- (리판셔부인)셥셥ᄒᆞᆫ말도ᄒᆞ네 옹셔간에 은덕이라고 ᄒᆞᆯ것이 무엇잇나 샤돈ᄂᆡ외분 복력으로 회ᄉᆡᆼ을ᄒᆞ얏지 다시는 그런말을 말게
홍뎡식은 쳔번만번이나 은혜를사례ᄒᆞ고 다시말이
- 가친게셔 누의와 실인ᄭᅡᄃᆞᆰ에 듀야 샹셩을ᄒᆞ실디경이오니 곳다리고 나아가야ᄒᆞ겟습니다
- (리판셔부인)하々 여보게 살아잇ᄂᆞᆫ사람이 엇의로 가겟나 자네만 먼져나가셔 밧샤돈게 엿줍고 후날다려 갓스면 엇더ᄒᆞ겟나
- (남슌)에그 언니는 차々나오드ᄅᆡ도 져는 오라비를 ᄯᅡ라나아가겟습니다
- (리씨부인)어머니 나도 오ᄂᆞᆯ 나아가야 ᄒᆞ겟셔요
- (리판셔)아모렴 나아가다ᄲᅮᆫ이냐 일젼에는ᄂᆡ가 실업슨작란을죰 ᄒᆞ랴고너를 안이보ᄂᆡ얏거니와 네도리로 말을ᄒᆞ면 오ᄂᆞᆯ가는것도 오히려 느졋는데
남슌이는 평동으로 나아갈 마음이 급ᄒᆞ야 아참밥도 먹ᄂᆞᆫ동 마ᄂᆞᆫ동ᄒᆞ고 리씨부인과 신교를 안타고 평동으로 나아가더라
홍참의는 그젼날 ᄉᆡ며누리를 보고 깃분마음에 결망고를ᄒᆞ야 ᄉᆡ벽부터 발동을ᄒᆞ면셔 신부영졉ᄒᆞᆯ 졔구를차리더니 몽매에도 두지안이ᄒᆞᆫ 배션달이 드러와셔
- 소인 문안드립니다
홍참의는 배션달을 보더나 ᄭᅡᆷᄶᅡᆨ놀나며
- 응 자네가 웨 올나왓노 아마 셔올로 이샤를왓지 응 그럿치 자네갓흔사람이 그구셕에셔 자미붓쳐 살슈가잇나 ᄎᆞᆷ 반가온걸 여보게 그ᄯᆡ 그녀승은 그동안 엇더케되얏노
- (배)소인이 령감마님ᄭᅴ 긔망ᄒᆞᆫ죄는 죽어도 남겟습니다 그녀승은 지금 ᄃᆡᆨ으로 오시니 보시면 자연 아시오리다
- (홍)그녀승이 ᄃᆡᆨ으로 오셔 자네말을 대강드른즉 그녀승도 샹사람은 안인게로군
말이 맛치지못ᄒᆞ야 리씨부인과 남슌이가 드러오며 남슌이는 그부친을 드립 더 붓들고 울면셔
- 아바지
그리 졍대ᄒᆞ고 진즁ᄒᆞ든 홍참의도 졍신이 현황ᄒᆞ야 안지락 셔락ᄒᆞ며
- 응 응 이게 왼일이야 응 응 며누라 남슌아 대관졀 네가 과연 며누리와 남슌이냐 응々
ᄒᆞ며 눈물이 비오듯ᄒᆞ야 ᄇᆡᆨ슈풍신에 들거니 ᄆᆡᆺ거니ᄒᆞᄂᆞᆫᄃᆡ
- (홍뎡식)아바지 이리ᄒᆞ실것이 안이올시다 실인과 남슌이는 살아셔 쳐가에 잇다가 오는것이랍니다
ᄒᆞ며 젼후사유을 일々히 고ᄒᆞ니 홍참의는 그졔야 졍신을 차려 탄식이 나오며
- 허 며누라 우물에 ᄲᅡ졋든 녀승이 너란말이냐 그런줄이야 누가아랏슬가 아마 하ᄂᆞ님이 도으셧든가보다
- 남슌아 너는 네모친이 그리못ᄒᆞᆯ노릇을 식엿스니 누구를 한가ᄒᆞ겟나냐만은 우리집이 망ᄒᆞ지안이랴고 다ᄒᆡᆼ이 겁욕을면ᄒᆞ고 살아왓스니 리판셔의 은혜는 ᄇᆡᆨ골난망이나 허 한악ᄒᆞᆫ 쳐실을 졔어치 못ᄒᆞ야 며누리 져ᄋᆡ로 위경을 지ᄂᆡ게ᄒᆞᆫ 네아비모양은 무엇이 되얏는지 몰으겟다
- 허々 그러면그럿치 너와 네형이든지 그럿케 요몰ᄒᆞᆯ샹은 안이더니만
숑도집도 반가온마음이 극ᄒᆞ야 눈물이 가랑々々ᄒᆞ며
- 에그 져아씨가 뎍며누님아씨지
- 여보 ᄌᆞ근아씨 ᄌᆞ근아씨는 도모지 ᄂᆡᄭᅡᄃᆞᆰ이오 이ᄯᆡᄭᅡ지 불안ᄒᆞ고 가이업셔 못견ᄃᆡ겟더니 에그 하ᄂᆞ님덕분에 넘으나 잘되얏소
- (남슌)에그 웨 셔모 ᄭᅡᄃᆞᆰ이란말이오 지금 셔모를 보닛가 ᄂᆡ가 오히려 무ᄉᆡᆨᄒᆞᆫ데
이ᄂᆞᆯ 홍참의집에셔는 됴흔바람에 ᄯᅦ여 먹을줄도 몰으고 잠잘줄도 몰으고 그젼리약이로 판을ᄶᅡ ᄂᆞᆫᄃᆡ 년々이 두고두고 ᄌᆡ앙만나든 홍참의집에 깃분일이 나기시작을 ᄒᆞ더니 경사가 연쳡ᄒᆞ야 리씨부인은 슈ᄐᆡ를ᄒᆞ야 만삭이되얏고 홍뎡식이는 졸업ᄉᆡᆼ 슈용ᄒᆞᄂᆞᆫ통에 불차타용으로 가평군슈를 셔임ᄒᆞ야 리씨부인을 다리고 도임을ᄒᆞ니 남슌이가 리씨부인과 졍이들기 시작을ᄒᆞ더니 잠시도 ᄯᅥ날 마음이업셔셔 홍군슈를 ᄯᅡ라가더라
두메즁에도 둘ㅅ재가라면 고작들고 재판갈만ᄒᆞᆫ 두메는 츈쳔화악산속이라 ᄉᆞᆷ사가구식 사는촌락에 벗나무겁질로 집을덥고 셔쇽도업고 두ᄐᆡ도업고 먹고연명ᄒᆞ야사는것은 다만 강랑이와 감자ᄲᅮᆫ이라 강랑이로 밥을짓고 감자로 ᄯᅥᆨ을 ᄒᆞ야 먹고살면셔 그ᄅᆡ도 그쇽에셔 장가들고 싀집가고 자미가 ᄯᅮᆨ々들게 지ᄂᆡᄂᆞᆫᄃᆡ 그동리에셔 셰계에 둘도업는 부자로 지목을밧고 사ᄂᆞᆫ집은 츈쳔셔 슈년젼에 반이ᄒᆞ야온 김ᄉᆡᆼ원집이니 아모가 듯더ᄅᆡ도 집도고ᄃᆡ광실이오 남젼북답 도 즐비ᄒᆞᆫ줄알터이나 그부자는엇지ᄒᆞ야 그런지 밧도업고 논도업고 슈ᄉᆞᆷ간두옥에 산에화젼갈아 감자셤 강랑이셤을 일년동ᄃᆡ여 먹을만큼 로젹으로 사립문밧게 싸아두엇더라
- 에구 에구 에구 후우
이모양으로 쳘셕간장이 슬々녹게 우ᄂᆞᆫ소리가 굴속갓흔 그집안에셔 나오ᄂᆞᆫᄃᆡ
- 에그 오ᄂᆞᆯ은 쟉년에 우리남슌이 잡혀가든ᄂᆞᆯ인ᄃᆡ 그ᄂᆞᆯ은 다시도라와도 남슌의형젹은 간곳이업스니 혹간 엇의가셔 살아잇나 에그 그도 그럴리가업지 치악산만신의말과갓치 그런흉악ᄒᆞᆫ곳에셔 도망질을ᄒᆞ다가 에그불샹ᄒᆡ라 산금ᄉᆡᆼ의밥이 안이되얏스면 쳔인ᄀᆡᆼ참에 ᄯᅥ러져 쥭엇기는 보지안이ᄒᆞ고 알일이지 에그 남슌아 네가 쥭엇거든 쥭은혼신이라도 잠간오렴으나 흙々々
ᄒᆞ며 우는사람은 그집쥬인 김ᄉᆡᆼ원의 매씨 김씨부인이라 한참을 졍신이업시 울다가 엇던사람ᄒᆞᆫ아를 불너셰우고
- 억쇠야 그ᄅᆡ 엇지고엇지ᄒᆡᆺ셔 말죰 자셰히ᄒᆞ여라
- (억)무어 더자셰히 엿줄말ᄉᆞᆷ이 업습니다
- (김)이놈아 당쵸에 숑도집동히러 보낼ᄯᆡ는 너한아를밋고 보ᄂᆡ엿ᄂᆞᆫᄃᆡ 심부림을 그ᄯᅡ위로ᄒᆞ고 이번에도 그 근쳐에가셔 죰자셰히나 알고오라ᄒᆞ얏
- 더니 막ᄃᆡ 싀집보ᄂᆡᆫ것 갓치ᄒᆞ고 왓단말이냐
- (억)치악산만신의말도 ᄌᆞ근아씨게셔는 사라게실리가 만무ᄒᆞ다고 ᄒᆞ든걸입시오
- (김)에그 불샹ᄒᆞ지 흙々々
- 그리면 만득이 그놈의 간곳은 아랏늬
- (억)에구 즁도망은 졀에나 가셔찻습지오 무밋둥갓치 도라단기ᄂᆞᆫ놈을 엇의가셔 차지랍시오
- (김)에그 엇지면 만득이그놈을 졈々이 ᄭᅡᆺ가쥭여 우리남슌의 원슈를 갑하쥬나
- 에그 너다려ᄒᆞᆯ소리는 안이다만은 도텩이 도텩이라ᄒᆞᆫ들 엇의 홍참의갓흔 도텩이가 잇슬가 그ᄅᆡ 자식차즐ᄉᆡᆼ각은 ᄭᅮᆷ에도안이ᄒᆞ고 숑도집그년을 ᄯᅡ라 셔올로 올나가아
- (억)에구 그령감게셔 자근아씨가 치악산으로 잡혀가신지야 아르시겟습닛가 쇼인이 그동리가셔 물론을드른즉 숑도집동히러보ᄂᆡ엿다가 ᄌᆞ근아씨를 잘못알고 동혀갓다고 그지목이 마님게로 도라오든걸입시오
- (김)무엇 누가 그리더냐
억쇠는 김ᄉᆡᆼ원집하인이라 엇더케드르면 두메구셕에셔 화젼갈아 연명ᄒᆞ고 사 ᄂᆞᆫ사람이 벌거벗고 환도차기로 그듀뎨에 하인부리ᄂᆞᆫ것이 가당치안케 알터이나 김ᄉᆡᆼ원의 츈쳔읍내에셔 살ᄯᆡ에는 논마직이 밧날갈이가잇셔 일년근농만ᄒᆞ면 남의게 취ᄃᆡᄒᆞ러가지 안일만ᄒᆞ더니 년쳡혼샹으로 집안이 일ᄑᆡ도디가되야 ᄒᆞᆯ슈업시 이리로 반이를왓ᄂᆞᆫᄃᆡ 억쇠도 그집에셔 잔ᄲᅧ가 굵어진놈인고로 여긔ᄭᅡ지 ᄯᅡ라왓더라 김ᄉᆡᆼ원은 김씨부인의 젼후ᄉᆞ셜을 다듯고 그매씨를 위로ᄒᆞ는말이라
- 누님 넘오 셔러마시오 그것이 무비 졔팔자이지 그리된일을 지금와셔 ᄉᆡᆼ각을ᄒᆞ면 무엇이 릉ᄒᆞ겟쇼 당초의 숑도집동히러 보ᄂᆡ기를 잘못ᄒᆞ얏습닌다 ᄂᆡ가 웨만류ᄒᆞ지 안이ᄒᆞᆸ딋가 ᄂᆡ마음을 악ᄒᆞ게 먹으면 턴리가 무심치안인법지이오
- 자 두말ᄒᆞᆯ것업시 앗가말ᄉᆞᆷᄃᆡ로 ᄅᆡ일이라도 셔올길을 ᄯᅥ나십시다 홍참의도 ᄉᆡᆼ각이잇겟지 셜마 부인직쳡ᄭᅡ지밧고 ᄯᆞᆯ자식이라도 나아기르든 마누라를 ᄒᆞᆷ부로 ᄂᆡ여ᄶᅩᆺ기야하겟쇼 만일 그디경만되거든 ᄂᆡ가 아모리 무식ᄒᆞᆫ 두메놈이나 법졍에 드러가셔 발괄이라도ᄒᆞ리다 누님이 평ᄉᆡᆼ을 안이가면 졀문계집에게 잔ᄯᅳᆨᄲᅡ져 인사졍신을 몰으는 홍참의가 누님을 다려갈듯ᄒᆞ오
김씨부인은 이말을듯고 곰々ᄉᆡᆼ각을ᄒᆞ야도 사리에당연ᄒᆞ고 자긔가 단구역말 셔 살ᄯᆡ에는 남부러올것업시 호강으로 지ᄂᆡ다가 졸디에 이런사람못살곳에와셔 하로지ᄂᆡ기도 민망ᄒᆞᆫ지라 차라리 불고렴치ᄒᆞ고 셔올로 올나가셔 쥭어도 그구셕에셔 쥭을작졍이라
- 오냐 아모리나ᄒᆞᄌᆞ 모진목숨을ᄭᅳᆫ치는 못ᄒᆞ고 평ᄉᆡᆼ을 이구셕에셔야 살슈가잇겟늬
이튼날부터 ᄒᆡᆼ장을차려 셔올길을 ᄯᅥ나ᄂᆞᆫᄃᆡ 두ᄑᆡ교군에 김ᄉᆡᆼ원이 배ᄒᆡᆼ셔셔 산넘고 물건너 ᄐᆡ산쥰령을 훌々넘어 몃칠을 왓던지 가평읍내를 당두ᄒᆞ야 그즁의 죠용ᄒᆞ고 졍결ᄒᆞᆫ 쥬막ᄒᆞᆫ아를 가려셔 교군을 쥬막압헤 나려놋코 김ᄉᆡᆼ원이 압셔드러가며
- 여보게 쥬막장이 내ᄒᆡᆼ사쳐방ᄒᆞᆫ아를 어셔 치어쥬게
암ᄒᆡᆼ어사 츌도ᄒᆞ듯 문ㅅ작을 ᄯᅡᆨ々치며 쥬인을 부르ᄂᆞᆫᄃᆡ 쥬막거리 인심은 염량을 대단히보는터이라 의복도 션명ᄒᆞ고 인물도 동탕ᄒᆞ고 츄죵도 여럿이면 반말은고사ᄒᆞ고 이놈ᄒᆞ더ᄅᆡ도 유령시죵에 일분부 거ᄒᆡᆼ을ᄒᆞᇀ이나 졍강말로 타달々々거러오ᄂᆞᆫ ᄒᆡᆼᄀᆡᆨ들은 말시를 잘못ᄒᆞ다가 릉욕밧는일이 혹간잇ᄂᆞᆫᄃᆡ 더구나 악은박은ᄒᆞᄂᆞᆫ 셰보교에 교군군들은 더ᄒᆞᆯ말이 업거니와 소위 배ᄒᆡᆼ으로 오ᄂᆞᆫ사람은 진흑투셩이를 ᄲᅡᆰ앗케ᄒᆞᆫ 무명홋단두루막이에 착々졉어 두엇다가 ᄉᆡ로내여 입은모양이 현뎌ᄒᆞ고 양ᄐᆡ만 남은갓에 목칠ᄒᆞᆫ 조희로 갓모자를 누 덕々々 발나쓴 사람이 얼ㅅ늠보면 그것이 무엇인가ᄒᆞᆯ만ᄒᆞᆫ 김ᄉᆡᆼ원이리오 쥬막장이가 아ᄅᆡ위를 쓱々훌터보더니 빙긋우스며
- 어 ᄭᅩᆯ갓지 안인것을 다보겟구 웨 혀동강이 ᄭᅳᆫ어졋나 반말은 엇다ᄒᆞ며 여보게는 누구다려 여보게야 어졔밤에 ᄭᅮᆷ자리가 뒤숭々ᄒᆞ더니 어 별ᄭᅩᆯ아지를 구경ᄒᆞ는군 어셔 다른ᄃᆡ로 가아
- (김)응 나도 쥬막장이다려 반말은 ᄒᆞᆯ만ᄒᆞᆫ 사람이지 셜사 반말을 죰ᄒᆞ얏기로 져리 볼ᄭᅩᆯ 사납게ᄒᆞᆯ것이 무엇잇다구
- 그ᄅᆡ 쥬막장이명ᄉᆡᆨᄒᆞ고 오는량반을 ᄶᅩᆺᄂᆞᆫ법이 엇의잇노
- (쥬)허々 그ᄅᆡ도 쥭겟다고 반말이지
- 져것은 엇의셔 잡아온 ᄇᆡᆨ셩이 져디경이야 그ᄅᆡ셔 쥬막장이다려 반말ᄒᆞᆯ 사람은 ᄯᅡ로잇나 게가 명ᄉᆡᆨ이무엇이야
당쵸 김ᄉᆡᆼ원ᄉᆡᆼ각에는 자긔의모양은 비록츄솔ᄒᆞ나 내ᄒᆡᆼ인즉 셰상에 둘도업시아ᄂᆞᆫ 홍참의 실내니 엇의셔든지 괄시를 못ᄒᆞ리라십어 호긔를 부리다가 욕셜을 배가터지도록먹고 분이잔ᄯᅳᆨ나셔 볼호령을ᄒᆞ야가며 닷토ᄂᆞᆫᄃᆡ 그즁에 한놈이 술을 얼근이 취ᄒᆞ고 빗틀거름으로 엽헤와셔 쌈구경을ᄒᆞ다가 ᄭᅥᆯ々우스며 술쥬졍겸 욕셜이 나오더라
- 허々々 져자식이 모양은 져ᄅᆡ도 량반의 무엇으로는 나온게로군
- 여보 여보 우리 인사ᄒᆞᆸ시다 ᄃᆡᆨ이 아마 량반이지 올아 싸락이밥을먹고 자랏다드구
- 가만두게 그ᄅᆡ도 ᄆᆡᆼ물은 안일셰
이모양으로 횡셜슈셜을ᄒᆞ며 김ᄉᆡᆼ원의 팔을 잔ᄯᅳᆨ붓들고 ᄉᆡᆼ트집을ᄒᆞ는지라 김씨부인은 교군속에셔 그런광경을보고 김ᄉᆡᆼ원을 부르며
- 이ᄋᆡ 여긔셔 승강이ᄒᆞ지말고 어둡기젼에 다른ᄃᆡ로 가ᄌᆞ
- 그ᄅᆡ 이쥬막이 안이면 다른쥬막은 업단말이냐 어셔 가ᄌᆞ
그ᄃᆡᄶᅭᆨ ᄯᅡ리ᄂᆞᆫ듯ᄒᆞᆫ 소리가 졀문녀인의음셩과 흡사ᄒᆞᆫ지라 그놈이 그음셩을듯더니 김ᄉᆡᆼ원을 탁노하바리고 살ㅅᄃᆡ갓치 교군압으로가셔 보교휘장을 ᄯᅥ들고 드리밀어보며
- 허々 이교군속에 누가잇나보다
- 허々 다른 쥬막은 업느냐 어셔 가ᄌᆞ 가기는 누구다려가ᄌᆞ고 허々々
이리ᄒᆞ며 김씨부인은 말을ᄒᆞᆫ마듸만ᄒᆞ면 그놈은 두마ᄃᆡ식 ᄭᅳᆺ을달아 흉내를ᄂᆡᄂᆞᆫ지라 김씨부인은 소리를 ᄂᆡᆸ더지르며
- 밧게 아모도업늬 엇던놈이 신교속을 드려다보고 별々소리를 다ᄒᆞ야도 감안이 둔단말이냐
- 그ᄅᆡ 이런법이 엇의잇겟늬
김ᄉᆡᆼ원은 이놈져놈에게 봉변을ᄒᆞ고 분풀이ᄒᆞᆯ방침을 ᄉᆡᆼ각ᄒᆞ다가 이런긔회를 타셔 그놈의 뒤통시를 턱집허 샹토를 풀어 손에다 휘々감고 발ㅅ길로 한번보기좃케 거더차 것구러치며
- 이놈 쥭일놈 그ᄅᆡ너는 내외지별도업느냐 너갓흔놈은 관가로 잡아다가 법을 알녀야ᄒᆞ느니라
ᄒᆞ며 베쓰ᄲᅩᆯ차듯 턱々거더차니 그놈은 취즁이라 차기가 무셥게 벌ㅅ덕 나가 둥구러졋ᄂᆞᆫᄃᆡ 신교군들이 일졔히 달녀드러 물ᄭᅳᆯ인 도야지 동히듯 그놈을 동고랏케 동히더니 신교군즁에 ᄒᆞᆫ아이 한참 드려다보고 급ᄒᆞᆫ소리로
- 올타 이놈이 여긔잇구나
- 여봅시오 ᄉᆡᆫ님 이놈이 그놈이올시다
- (김ᄉᆡᆼ원)무엇 그놈이 누구란말이냐
김씨부인은 의심이 더럭나셔
- 이ᄋᆡ 억쇠야 그놈이 누구기에 그리ᄒᆞ늬
- (억)이놈은 잡으랴고 애를쓰는 리만득이놈이올시다
김씨부인은 아모말을 못ᄒᆞ다가 눈물이 비오듯 흐르며
- 억쇠야 그놈이 뎡령 리만득이냐 너는 그놈의 얼골을 자셰히 알겟고나
- (억)예 이놈은 의심업는 그놈이올시다
- (김)에그에그 져놈을 엇더케 쥭이면 조흔가
ᄒᆞ면셔 김ᄉᆡᆼ원을 부르며
- 이ᄋᆡ 위션 져놈다려 남슌의 ᄉᆡᆼ사나 죰 무러보아라 셰샹일몰나 치악산만신도 우리를 쇽엿ᄂᆞᆫ지 누가알슈잇늬
- 에그 져놈을 엇지ᄒᆞ나
- 에그 져놈을 엇지ᄒᆞ나
김ᄉᆡᆼ원은 그놈을 낙구쳐 압헤다 업지르고 무슨말을물으나 그놈은 동문셔답으로 횡셜슈셜을ᄒᆞ며
- 에쿠々 이놈이 사람쥭인다
- 홍참의 홍참의 사람을 웨 이리치나 나는 푸른참의도 몰은다 에쿠々 푸른참의도 몰나 에쿠々
ᄒᆞ면셔 소리를 한업시 지르니 김ᄉᆡᆼ원은 말죰 무러보랴다가 쥬졍바지만 실컨ᄒᆞ고셧ᄂᆞᆫᄃᆡ 이리ᄒᆞ노라니 쥬막거리에 오고가는사ᄅᆞᆷ들이 한아모히고 둘이모혀 사람이 ᄇᆡᆨ차일치듯ᄒᆞ얏는지라 쥬막쥬인은 김ᄉᆡᆼ원을 경홀이보고 욕셜을 건네다가 무슨일인지는 몰으나 김씨부인일ᄒᆡᆼ이 만득이가지고 닥달ᄒᆞ는것을 잠시드러도 인명등사에 관계가 되ᄂᆞᆫ모양이라 혹시 졔게 간연이될가 업는죄도잇ᄂᆞᆫ듯이 숑연ᄒᆞ야셧더니 김씨부인은 압뒤톄면도 ᄉᆡᆼ각ᄒᆞᆯ결을이업셔 쥬막 쥬인을 불너 만득의 ᄅᆡ력을 자셰히 무르니
- (쥬)녜 져놈은 강원도 엇의셔 살다가 왓다는ᄃᆡ 지금은 져건너 쥬막에셔 고용ᄒᆞ야쥬고 잇는놈이올시다
김씨부인은 만득이를 쥭일놈이니 ᄶᅵ즐놈이니ᄒᆞ며 우ᄂᆞᆫᄃᆡ 교군군들이 만득의 ᄯᅡ귀를 번차레로 ᄶᅧᆯㅅ걱붓치며 좌우 겨드랑을 츅혀들고 발이 ᄯᅡᆼ에닷지안이ᄒᆞ게 읍내로 잡아가더라
쥬막쥬인은 졍셩이 엇지그리 ᄲᅧᆺ쳣ᄂᆞᆫ지 졔집안방을 치우고 김씨부인을 쳥ᄒᆞ야들이고 무슈히 샤과를ᄒᆞᄂᆞᆫᄃᆡ 김씨부인은 방에드러안져 곰々ᄉᆡᆼ각을ᄒᆞ니 관졍에셔 만득이 심문ᄒᆞᄂᆞᆫ경우에는 자긔ᄒᆡᆼ젹이 드러날일을 렴려ᄒᆞ다가 혼ᄌᆞ말이라
- 에그 졔어미 ᄒᆡᆼ젹은 드러나도 우리남슌의 원슈만 갑하쥬엇스면 죳치
- 에그 그놈의 배를 갈느고 더운간을 내여 씹더면
이리ᄉᆡᆼ각을ᄒᆞ며안졋더니 쥬막밧이 ᄯᅥ들셕ᄒᆞ며 쥬막장이 식구는 본군 군슈가 나온다고 급히 나가더니 거무하에 김ᄉᆡᆼ원이 압흘셔고 그뒤에 엇던관인이 ᄯᅡ라드러와셔 김씨부인을향ᄒᆞ야 졀을ᄒᆞ는ᄃᆡ 김씨부인은 엇진두셔를 못차리ᄂᆞᆫ 모양이라
- 에그 누구인가
ᄒᆞ며 한참 보다가 ᄭᅡᆷᄶᅡᆨ놀나며
- 네가 ᄇᆡᆨ돌이냐
ᄒᆞ고 다시는 아모말을 못ᄒᆞᄂᆞᆫᄃᆡ
- (ᄇᆡᆨ돌)졔가 여러ᄒᆡ 리측을ᄒᆞ야 어머니게 불효가 젹지 안습니다
- 졔가 도라오는길로 어머니 뫼시러 츈쳔ᄭᅡ지갓다가 허ᄒᆡᆼ을ᄒᆞ얏더니 여긔셔 뵈올줄은 ᄭᅮᆷ에도ᄉᆡᆼ각을 안이ᄒᆞ얏습니다
그말이 긋치지못ᄒᆞ야 밧게셔부터
- 에그 어머니 어머니
소리가 들니며 리씨부인과 남슌이가 드러오ᄂᆞᆫᄃᆡ
- (남)어머니
- (리)어머님
남슌이는 그리고 다시는 말을못ᄒᆞ는지라 김씨부인은 별안간에 죽는사람의 긔쓰듯모주름을 읏슥々々ᄒᆞ며 소리를 벽력갓치 지르고 방구셕으로 주츔々々 드러가면셔
- 에그머니 안이다 나는아모 샹관이업다 원슈를 갑흘ᄉᆡᆼ각이 잇거든 옥단이 고두쇠게로 가고 ᄂᆡ게는 덤비지를말아
- 에그 ᄇᆡᆨ돌아 너도 필경쥭어셔 혼령이온게다
ᄒᆞ면셔 슈죡을 실죠ᄒᆞ며 셩광ᄒᆞᆫ사람모양으로 쑥얼々々ᄒᆞ고 벽을 ᄯᅮᆯ코드러가랴고ᄒᆞ는지라 남슌이가 울고 달녀드러 드립더 붓들고
- 에그어머니 웨이리 ᄒᆞ셔요
김씨부인은 그즁에도 눈물이 비오듯ᄒᆞ며
- 에그 남슌아 에그남슌아 쥭은넉이라도 네어미를 오작 야쇽ᄒᆞ게 알겟느냐 에그그 남슌아
- 에그남슌아 네가 오작원통ᄒᆞ야 쥭은혼이 이럿케왓겟느냐 에그 불샹ᄒᆡ라
- 에그 에그 남슌아
ᄒᆞ며 기와장이 ᄯᅥ다라나게 곡지통을 내여노흐니 남슌이와 리씨부인은 십분 초민ᄒᆞ야 ᄎᆡᆨ을 ᄆᆡ여도 한권이 넘을 젼후력사를 판슈경닑듯이 고ᄒᆞ야밧치니 김씨부인은 졍신이업시 듯다가
- 남슌아 네가 졍말 남슌이냐 에그
- 남슌아 네가 ᄎᆞᆷ살아왓늬 에그 쥭어셔왓늬
- 에그 너를 ᄭᅩᆨ 쥭은줄로알고 져ᄉᆡᆼ에나 가셔 맛나볼가ᄒᆞ얏더니 에그 ᄂᆡᄉᆡᆼ젼에 여긔셔맛날줄을 누가아랏단말이냐
- 에그 리판셔 그량반은 원슈를 은혜로 갑흐셧고나 에그
ᄒᆞ다가 ᄯᅩ리씨부인의 손을잡고
- 에그 몹슬 옥단이년의 ᄭᅬ임을듯고 자초로 네게ᄒᆞᆫ일을 ᄉᆡᆼ각ᄒᆞ면 에그무슨낫을 들고 며누리인들 너를 본단말이냐
- 에그 그년의 탓은ᄒᆞ면 무엇ᄒᆞ게 남슌이도 졔어미죄로 그런몹슬 봉변을 당ᄒᆞ얏다
- ᄇᆡᆨ돌이 너는 여러ᄒᆡ 풍상을 경력ᄒᆞ고 몸셩이 도라와셔 벼슬도ᄒᆞ고 아달도 나핫다니 에그 긔특ᄒᆞ고 신통ᄒᆞ다
- 나ᄂᆞᆫ 셔올로 갈것업시 네고을에 가셔잇다가 너와함ᄭᅴ 올나가ᄌᆞ 나혼ᄌᆞ 올나가면 네부친ᄭᅴ 그토심그구박을 엇더케뎌당을 ᄒᆞ게
- 이ᄋᆡ 아희어미야 어린놈이 ᄭᆡ여 졔어미를찻겟다 어셔 드러가지
ᄒᆞ며 그리변덕이 습진령을ᄒᆞ고 모질기도 한이업든 김씨부인이 자긔의 허물을 ᄭᆡ닷기 시작을ᄒᆞ더니 본셩인즉 춍혜ᄒᆞ든고로 구습을 쾌히곳쳐셔 쟈션ᄒᆞᆫ 부인이되야 그아ᄃᆞᆯ과 며누리의 영효를 밧고사ᄂᆞᆫᄃᆡ 홍군슈부부는 자식된 도리를 극진히ᄒᆞ고 김씨부인도 부모된 대의를 보존ᄒᆞ야 자애지졍이 ᄯᅮᆨ々들더라
치 악 산 하 권 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