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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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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1920)
저자: 방정환

1920년 12월 27일 《조선일보》에 牧星이라는 필명으로 게재되었다. 현재 발견된 것으로는 방정환 최초의 창작 시이다.

銀世上 그 우에 밤은 ᄂᆞ리여
별님 燦爛히 반ᄶᅡᆨ어리고
十字架 飾燈 불이 켜지고
鐘 쇼ᄅᆡ 남니다 敎會堂에셔

貴여운 애기네 손목을 쥐고
敎會堂 向하고 거러갈 ᄯᆡ에
讚美歌 쇼ᄅᆡ가 들녀오ᄂᆞᆫᄃᆡ
애기의 눈에선 눈물ᄂᆞᆷ니다

다갓치 깃거운 이 날 이 밤에
ᄋᆡ기님 눈물이 왼일님닛ᄭᅡ
오 ᄂᆞ의 동무야 져곳을 보라
거지의 ᄋᆞᄒᆡ가 울고 잇고ᄂᆞ

집 업ᄂᆞᆫ 외로운 어린 ᄋᆞᄒᆡ가
작란감 ᄒᆞ나도 갓지 못ᄒᆞ고
손ᄭᅳᆺ을 맛잡고 셔셔 ᄯᅥᆯ면셔
讚美歌 드르며 울고 잇고나

깃거운 聖誕도 돈으로 사나
ᄊᆡㄴ터 老人도 돈밧고 오나
聖誕의 깃븜도 富者만인가
ᄊᆡㄴ터 老人도 富者패인가

ᄋᆡ기님 多情히 달겨들어셔
불상한 동무야 이걸 가져라
가졋던 작ᄂᆞᆫ감 ᄂᆡ여 쥬고셔
어린ᄋᆡ 이마에 입맛춤니다

불상한 동무의 손목 잡고셔
불 펴인 敎堂에 거러갈 ᄯᆡ예
별님은 더 환이 반ᄶᅡ어리고
讚美歌 더 좃케 들녀옴니다

一九二○ 一二 鷄林舍셔

나를 보고 主여 主여 부르는 者 다― 天國에 드는 者― ᄋᆞ니라

오즉 이에 드는 者는 ᄒᆞᄂᆞᆯ에 계신 아버지의 ᄯᅳᆺ을 좃는 者일 ᄲᅮᆫ이니라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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