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검색 결과

  • 귀를 소스라쳤다. 적적한 밤 가운데 다른 파동 없는 공기는 그 수상한 말 마디를 곁에서 나는 듯이 또렷또렷이 전해 주었다. “오! 태훈씨! 그러면 작히 좋을까요.” 간드러진 여자의 목소리다. “경숙씨가 좋으시다면 내야 얼마나 기쁘겠읍니까. 아아, 오직 경숙씨에게 바친...
    13 KB (1,405 단어) - 2024년 1월월 11일 (목) 14:26
  • 지휘하여 두 사람에게 최경례를 시켰다. 그러고는 구월산으로 진을 옮길 준비를 하던 차에, 어느 날 밤 신천 청계동 안 진사로부터 밀사가 왔다. 안 진사의 이름태훈이니, 그의 맏아들 중근은 나중에 이등박문을 죽인 안중근이다. 그는 글 잘하고 글씨 잘 쓰기로 이름이 서울에까지...
    505 KB (54,136 단어) - 2024년 3월월 25일 (월) 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