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獵於楡飡之澤 太子從焉 獵後 過韓歧部 伊飡 許婁饗之 酒酣 許婁之妻 携少女子出舞 摩帝伊飡之妻 亦引出其女 太子見而悅之 許婁不悅 王謂許婁曰 此地名大庖 公於此 置盛饌美醞以宴衎之 宜位酒多 在伊飡之上 以摩帝之女 配太子焉 酒多後云角干 |
유찬 못가에 가서 사냥할 때 태자도 동행하였다. 사냥을 한 뒤 한기부를 지날 때, 이찬 허루가 음식을 차려 대접하였다. 술 기운이 무르익자 허루의 아내가 젊은 딸을 데리고 나와 춤을 추었다. 그러자 이찬 마제의 부인도 역시 자기의 딸을 데리고 나왔다. 태자가 그녀를 보고 기뻐하였으나 허루는 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왕이 허루에게 말하기를 "이 곳 땅 이름이 대포(큰 부엌)인데, 공이 이 곳에서 훌륭한 음식과 좋은 술을 차려 잔치를 베풀어 즐겁게 하니, 직위를 주다(酒多:술이 많음)라고 하여 이찬 위에 두어야 마땅하겠다"라고 말하고, 마제의 딸을 태자의 배필로 삼았다. 주다는 뒤에 각간이라고 불리웠다. |
二年 春二月 親祀始祖廟 拜昌永爲伊飡 以參政事 玉權爲波珍飡 申權爲一吉飡 順宣爲級飡 三月 百濟遣使來聘 |
즉위 2년 봄 2월, 왕이 직접 시조묘에 제사를 지냈다. 창영을 이찬으로 임명하여 정사를 맡겼다. 옥권을 파진찬으로, 신권을 일길찬으로, 순선을 급찬으로 임명하였다. 3월에 백제가 사신을 보내 예방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