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강릉츄월 옥쇼전 (덕흥서림, 1915).djv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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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 궁기ᄯᅮᆯ니고 큰문이 잇스되 문우희 젼ᄌᆞ로 ᄉᆡᆨ여스니 옥문동이라 ᄒᆞ여거늘 갈바를 모로고 문하의 나아가 방황ᄒᆞ며 ᄎᆞᆷ아 들어가지못ᄒᆞ고 동졍만 살피더니 어ᄃᆡ셔 쳐량ᄒᆞᆫ 우름소ᄅᆡ ᄋᆡᄋᆡ히 들니거늘 더욱 의혹ᄒᆞ여 쥬져ᄒᆞ다가 두어거름 들어가니 셕양이 산란ᄒᆞ여 ᄯᅡ라오ᄂᆞᆫ 이그림ᄌᆞᄲᅮᆫ이요 셥셥ᄒᆞᆫ 발ᄌᆞ최ᄂᆞᆫ ᄲᅮ리ᄂᆞ니 모ᄅᆡᄲᅮᆫ이라 ᄒᆞᆫ편의 비기셔셔 남텬을 바라보니 엇더ᄒᆞᆫ 두낭ᄌᆡ엇긔를 같이오며 슬피우니 녹의홍상의 금슈단장으로 일월쌍ᄑᆡᄂᆞᆫ 옷깃세 ᄌᆡᆼᄌᆡᆼᄒᆞ며 홍도ᄎᆡ션은 우슈로 옥면을 가리우고 쳥ᄉᆞ나삼은 좌슈로 누슈를 쓰시며 년화보혜를 단졍히 옴겨오거늘 션군이 살펴보니 의복이 됴션물ᄉᆡᆨ이 아니라 심즁의 고이ᄒᆞ여 길을 피ᄒᆞ여 쥬져ᄒᆞ다가 다시ᄉᆡᆼ각왈 ᄉᆞ고무인지경에 져를만ᄂᆞ니 져도ᄯᅩᄒᆞᆫ 사ᄅᆞᆷ이라 남녀ᄂᆞᆫ 현슈ᄒᆞᄂᆞ 반갑기 지향업셔 톄모를 불고ᄒᆞ고 소ᄅᆡ를 ᄂᆞ작이 문왈 낭ᄌᆞᄂᆞᆫ 어ᄂᆡ곳즈로 죠ᄎᆞ오며 무ᄉᆞᆷ일노 슬피우ᄂᆞᆫ뇨 두낭ᄌᆞ- 수건으로 압흘가리우고 도라셔셔 묵묵부답이어늘 션군이 우문왈 두낭ᄌᆞ의 ᄒᆡᆼᄉᆡᆨ을 보건ᄃᆡ 일은 가련ᄒᆞ고 일은 의혹되도다 져 셕문안에 과연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