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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김윤식(김영랑) 영랑시집 (1935).pd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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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랑에 잠방거리는 섬들을길러
그대는 탈도업시 태연스럽다

마을을 휩쓸고 목숨 아서간
간밤 풍랑도 가소롭구나

아츰날빛에 돗 노피 달고
청산아 봐란듯 떠나가는 배

바람은 차고 물결은 치고
그대는 호령도 하실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