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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김윤식(김영랑) 영랑시집 (1935).pdf/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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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 피를뱉고 뱉은피는 도루삼켜
평생을 원한과슬품에 지친 적은새
너는 너룬세상에 서름을 피로 색이려오고
네눈물은 數千세월을 끈임업시 흐려노앗다
여기는 먼 南쪽땅 너쪼껴숨음직한 외딴곳
달빛 너무도 황홀하야 후졋한 이 새벽을
송긔한 네우름 千길바다밑 고기를 놀내고
하날ㅅ가 어린별들 버르르 떨니겟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