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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김윤식(김영랑) 영랑시집 (1935).pdf/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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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今島 마조보이는 南쪽바다ㅅ가 한만흔 귀향길
千里망아지 얼넝소리 쇈듯 멈추고
선비 여윈얼골 푸른물에 띄웟슬제
네 恨된우름 죽엄을 호려 불럿스리라

너 아니울어도 이세상 서럽고 쓰린것을
이른봄 수풀이 초록빛드러 물내음새 그윽하고
가는 대닢에 초생달 매달려 애틋한 밝은어둠을
너 몹시 안타가워 포실거리며 훗훗 목메엿느니
아니울고는 하마 죽어업스리 오! 不幸의넉시여
우지진 진달내 와직지우는 이三更의 네 우름
희미한 줄山이 살풋 물러서고
조고만 시골이 흥청 깨여진다 (杜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