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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김천택 청구영언 (디지털한글박물관, 1728).pdf/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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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고 뷔거를 저긔 먹지 마쟈 盟誓ㅣ러니
盞 잡고 구버보니 盟誓홈이 虛事ㅣ로다
두어라 醉中盟誓ㅣ를 닐러 므슴 ᄒᆞ리오


어우하 날 죽거든 독밧츼 집 東山에 무더
白骨이 塵土ㅣ 도여 酒樽이나 ᄆᆡᆼ글고쟈
平生에 덜 먹은 맛슬 다시 다마 보리라


간밤의 부던 ᄇᆞᄅᆞᆷ에 滿庭桃花ㅣ 다 지거다
아ᄒᆡᄂᆞᆫ 뷔를 들고 ᄡᅳ로려 ᄒᆞᄂᆞᆫ괴야
落花ᅟᅵᆫ들 곳이 아니랴 ᄡᅳ지 만들 엇ᄃᆞ리


엇그제 부던 ᄇᆞ람 江湖에도 부돗ᄃᆞᆫ가
滿江 船子들이 어이구러 지내연고
山林에 드런 지 오래니 消息 몰라 ᄒᆞ노라


大海에 觀漁躍이오 長空에 任鳥飛라
大丈夫ㅣ 되야 나셔 志槪를 모롤 것가
엇더타 博施濟衆이 病 되옴이 이시랴


어져 可憐ᄒᆞ다 宇宙ㅣ 어이 忽忙턴고
南薰殿 五絃琴이 어ᄂᆡ ᄯᆡ에 그처진지
春秋에 風雨ㅣ 亂ᄒᆞ니 그를 슬허 ᄒᆞ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