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이리저리 도로 다니었는데 우연히 눈을 부시게 하도록 명랑한 빛이 나를 둘러싸고 그 가운데 별 하나가 보이었읍니다. 어떻게 빛였는지 나는 그 별을 볼 수 없어서 따에 업드렸는데 그 때에 무슨 소리가 들렸읍니다.
「너의 기구를 드렀다. 구세주가 래림하시게 되었으니 즐거워 하여라. 멀리 떠러진 나라에서 오는 두 사람들과 한 가지로 구세주를 보일 것이고 또한 그를 증거할 것이다. 새벽에 이러나 그 두 사람들을 만나러 가거라. 너희들 셋이 예루살렘에 도착하거든 이렇게 무러 보아라. 「유데아인들의 왕이 어디서 탄생하셨느냐. 우리들은 동양에서 그 별을 보고 조배하러 왔다.」 하고 「성신은 너를 인도하실 터이니 그 성신을 믿고 가거라.」 하는 소리였읍니다. 지금까지 나를 빛외었던 별이 모든 의심을 다 없이 하야 마음까지 빛이게 되였읍니다. 멤피스까지 강을 내리고 거기서 사막으로 여행할 준비를 하였읍니다. 약대 한 마리를 사가지고 떠나 모압과 암몬 지방을 통하야 지체 없이 이곳에 도착하였읍니다. 아…… 천주께서 우리와 한가지로 계십니다.」 하니 세 사람이 다가치 이러 나서 참을 수 없는 감격에 서로 손을 붓잡었다. 또 발다살이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셋이 이렇게 맞나고 서로 아라듯는 것을 보면 우리가 찾는 천주께서는 유데아인뿐만을 위함이 아니라 온 세상을 위한 구세주이심을 알 수 있겠읍니다. 우리가 그 구세주께 조배하면 우리뿐만이 아니라 노에의 자손들을 다 대표하야 조배한 것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구세주께 조배한 후 각각 제 고향으로 도러 가면 이 세상 사람들은 새 복음을 듣고 천당 복락을 얻는데 필요한 것이 무기나 지식이라는 이보다도 신덕과 애덕이며 또 착한 행실이라는 것을 깨다를 것입니다.」 말이 끝나자 세 사람은 무한한 즐거움에 다만 믁믁하였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 즐거움은 구속과 신령한 생명을 얻어 천주대 전에 누리는 안전하고도 신성한 즐거움이었다. 서로 친절하게 부짭던 손을 놓고 가치 밖으로 나갔다. 하늘과 사막이 고요하고 지평선에 너머가는 해볓에 약대 세 마리가 자고 있었다. 즉시 천막을 거두고 약대를 타고 길을 인도하는 에집도인이 압장을 서서 가치 떠났다. 치운 밤에 달빛이 나리는 길을 약대 세 마리가 가는 양은 마치 어두움을 피하는 요괴(妖怪)와도 같었다. 그때 우연히 저들 앞에는 어떤 환한 빛이 나타났다. 이상히 그 빛을 처다 보자 그 환한 빛은 조고마한 한 뭉치로 변하고 말었다. 그때 세 사람의 마음은 이상히 감동하여 다가치 부르지젔다. 「별! 별! 천주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고 기쁜 소리로 부르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