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는ᄯᅢ엿다. 만일그가 아츰에 도라다니며 잔소리를하지안으면 동리사람들이 이상하야 그의집으로 가보면 그는 반듯이 몸이 불편하야누엇섯다. 그러나 그와가튼ᄯᅢ는 일년삼백륙십일에 한번 잇기가어려온일이오 이태나 삼년에 한번잇거나말거나하엿다.
그가 이곳으로 이사를 온지는얼마되지안이하나 그가 언제든지 감투를 쓰고다님으로 동리사람들은 량반이라고불럿고 ᄯᅩ 그사람도 동리사람들에게 그리 인심을일치안으랴고 섯달이면 북어쾌 김톳식 동리사람에게 난화주며 롱사의쓰는년장도 넉넉히작만한후 아무ᄯᅢ나 동리사람들이 쓰게함으로 그동리에서는 가장인심후하고 존경을 밧는집인동시에 세력잇는집이다.
그집에는 삼룡(三龍)이라는 벙어리하인하나이잇스니 키가 본시 크지못하야 ᄯᅡᆼᄯᅡᆯ보로되엇고 고개가 ᄲᅢ지 못하야 몸둥이에 대강이를 갓다가 부친것갓다. 거기다가 얼골이 몹시얼고 입이 몹시크다. 머리는 전에 새ᄭᅩ랑지가튼것을 주인의명령으로 ᄭᅡᆨ기는ᄭᅡᆨ것으나 불밤송이모양으로 언제든지푸하고이러섯다. 그래서 거러다니는것을보면 마치 움둑개비가 서서다니는것가티 숨차보이고 더듸어 보인다. 동리사람들이 부르기를 삼룡이라고부르는법이업고 언제든지 「벙어리」 「벙어리」 라고하든지 그러치안으면 「앵모」 「앵모」 한다. 그러치만 삼룡이는 그소리를 아지못한다.
그도 이집주인이 이리로 이사를 올ᄯᅢᄯᅢ데리고왓스니 진실하고 충성스러우며 부지런하고 세차다. 눈치로만지내가는 벙어리지만은 말하고듯는사람보다 슬기러울ᄶᅥᆨ이잇고 평생 조심성이잇서서 결코 실수할ᄶᅥᆨ이업다.
아츰에 일어나면 마당을 쓸고 소와 도야지의여몰을 먹이며 여름이면밧에풀을ᄲᅩᆸ고 나무를 시러드리고 장적을 패며 겨을이면 눈을쓸고 장심부름이며 지른일말은일 할것업시못하는일이업다.
그럴수록 이집주인은 벙어리를 위해주며 사랑한다. 혹시 몸이 불편한긔이 잇스면 쉬게해주고 먹고십허하는듯한것은 먹이고 입을ᄯᅢ입히고 잘ᄯᅢ재인다.
그런데 이집에는 삼대독자로나려오는 그집아들이 잇다. 나이는 열일곱살이나 아즉 열네살도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