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鳥씨는 이르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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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저 桓雄壇君의 降臨하얏다는 太伯山은 平安道에 잇는 今의 妙香山이니 妙香山은東國輿地勝覽에 『妙香山一名太伯山, 古記, 基山有三百六十庵, 李穡記, 香山在鴨綠江南岸平壤府之北, 與遼陽爲界, 山之大莫之與比而[1]長白之所分也, 地多香木冬靑, 而仙佛舊迹存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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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저 환웅 단군이 강림하였다는 태백산은 평안도에 있는 지금의 묘향산이니 묘향산은 《동국여지승람》에 “묘향산 일명 태백산은 고기에 이르기를, 그 산에는 360개의 암자가 있다. 목은 이색의 기행문에는 향산은 압록강 남안 평양부의 북쪽에 있고 요양과 더불어 경계를 이룬다. 산은 비할 바 없이 무지막지하게 크고 이는 장백산에서 갈라져 나왔다. 땅에는 향나무와 사철나무가 많고 도교와 불교의 유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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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라 하얏슨즉 넷날 佛法이 隆盛을 極하얏슬ᄯᅢ에는 堂塔伽藍이 용마름을 니어서 한참 ᄯᅥ들석하얏슬것이다。… 古記에 檀木이라 한 것은 곳 此山中에 나는 香木을 두고 하는 말이니 이것을 檀木이라 稱함은 올고지 天竺의 牛頭旃檀에 擬한것이다。牛頭旃檀은觀佛三昧海經에 『譬如伊蘭與旃檀, 生此[2]利山中三仲秋月滿, 窂從地生, 成旃檀樹, 衆人皆聞牛頭旃檀上上妙香』이라한것이니 太伯山을 妙香山이라고 稱함은 필시此香木을 産함에 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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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고 하였은즉 옛날 불교의 융성이 극에 달했을 때에는 전당(殿堂)과 탑묘(塔廟) 그리고 가람이 용마름을 이어서 한참 떠들썩하였을 것이다. ... 고기에 단군이라 한 것은 곧 그 산중에 나는 향기로운 나무를 두고 하는 말이니 이것을 단목이라 칭함은 올곧이 인도(印度)의 우두전단(牛頭旃檀)[3]을 빗댄 것이다. 우두전단은 《관불삼매해경》에 “이란(伊蘭)을 전단(旃檀)과 견주어 보건대, 말리산 중에서 나고 (生末利山中三仲秋月滿), 窂從地生, 전단수(旃檀樹)로 성장하니, 묻 사람들이 모두 우두전단의 향기가 오묘하다는 것을 들었다.(衆人皆聞牛頭旃檀上上妙香)”이라 한것이니 태백산을 묘향산이라고 칭함은 필시 이 향목이 나는 데서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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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妙香의名이佛籍中에서집어낸것이라하야華嚴經, 正法念經, 智度論, 西域記等의 摩羅耶山旃檀香에關한文憑을列錄한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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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하고, 묘향의 이름이 불서 중에서 집어낸 것이라 하여 《화엄경》, 《정법념경》, 《지도론》, 《서역기》 등의 말라야 산 전단향에 관한 문헌을 열거하여 기록한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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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因하야按하건대 此傳說은僧侶의虛誕에成한 것으로 太伯山이香木을産하기ᄯᅢ문에 이것을印度의 摩羅耶山에 比하고 그 香木을 牛頭旃檀에 擬하고 그래서 此樹下에 降한 것을 緣으로 하야 檀君이라는 架空의 人物을 案出함인 것이다。高麗史地理志에 『江華縣西摩理山頂, 有塹星壇, 世傳檀君祭天壇』이라고 한 것을 보면 누가 檀君이 本來旃檀의 精靈임을 의심하랴 牛頭旃檀은 佛菩薩에게 가장 由緣이 있는 名木이니...僧侶의 徒가 이 靈木을 神人이라 하야 開國의 始祖로 仰하얏슴도 無理는 아니다。ᄯᅩ 釋提桓因(帝釋)을 檀君의 祖父로 定한 것은 『阿毘曇』의 中에 帝釋의 李太子에 旃檀修多羅란 것이 잇슴을 여긔서는 좃금 뒤트러서 檀君이 帝釋의 孫이라 한 것이오 『遺事』의 古記에 『主穀主命主病主刑主善惡, 凡主人間三百六十餘事』라 한 것은 雜阿含經>에 『有一比丘問佛, 何故釋帝桓因, 答曰, 爲人時, 行於頓施, 堪能作主』라 한 것을 府會한 妄說로 봄이 不可치 아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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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하여 살피건대 이 전설은 승려의 허탄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태백산이 향목을 산출하기 때문에 이것을 인도(印度)의 말라야산에 비견하고 그 향목을 우두전단으로 간주하고 그래서 이 나무 아래에 내려온 것을 연유로 하여 단군이라는 가공의 인물을 안출한 것이다. 고려사 지리지에 『강화현 서마리산 정상에 참성단이 있으니, 세인들이 단군의 제천단이라고 전한다.』라고 한 것을 보면 누가 단군이 본래 전단의 정령임을 의심하랴? 우두전단은 佛菩薩에게 가장 由緣이 있는 名木이니...僧侶의 徒가 이 靈木을 神人이라 하야 開國의 始祖로 仰하얏슴도 無理는 아니다。ᄯᅩ 釋提桓因(帝釋)을 檀君의 祖父로 定한 것은 『阿毘曇』의 中에 帝釋의 李太子에 旃檀修多羅란 것이 잇슴을 여긔서는 좃금 뒤트러서 檀君이 帝釋의 孫이라 한 것이오 『遺事』의 古記에 『主穀主命主病主刑主善惡, 凡主人間三百六十餘事』라 한 것은 雜阿含經>에 『有一比丘問佛, 何故釋帝桓因, 答曰, 爲人時, 行於頓施, 堪能作主』라 한 것을 府會한 妄說로 봄이 不可치 아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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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다시 論步를 내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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檀君의 祖先은 上來에 적엇슴과 갓거니와 ᄯᅩ 그 子孫
의 일은 三韓古記에 『檀君生子夫婁, 是爲東
扶餘王, 至禹會諸候於塗山, 檀君遣夫婁朝
焉』이라 하고 ᄯᅩ 眉叟記言에 『檀君之後, 有解夫婁, 夫婁禱於鯤淵, 得金蛙, 以類金蛙, 名曰金蛙, 悅優渤水女(禱), 感日影照身, 生朱蒙』이라 하얏스니 이것을 三國史記의 高句麗本紀에 載한 朱蒙의 傳에 照合하야 그 系譜를 考하건대 朱蒙의 養父는 金蛙요 金蛙의 養父는 夫婁요 夫婁의 實父는 檀君이 될 것이다。그러면 檀君은 朝鮮國의 祖先이 아니라 高句麗一國의 祖先임을 알 것이
다。하물며 ᄯᅩ 檀君의 降臨한 太伯山이라든지 그 都
한 平壤이라든지 그 神이 된곳인 阿斯達山이라든
지 왼통 高句麗의 領內에 잇슴을 아울러 생각해서는 더욱 그 高句麗의始祖인 줄을 넉넉히 證할 것이다, 아니 高句麗의 祖先이라고 그 나라의 僧侶輩가 假作한 人物이라고 解釋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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